끄응. 오랜만에 사진 정리를 했더니 뭉텅이로 나와서, 일단 이전에 올렸던 글을 먼저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적습니다. 웬만하면 내일 올릴까 했더니만 사진 정리한게 정말로 뭉텅이로군요. 하하하.


지난 번에 올렸던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 중에서 구입한 것은 딱 두 가지입니다. 그 중 하나(하늘색 순록 머그)는 선물용으로 포장을 해두어서 뜯을 순 없고 제 몫으로 산 것은 지금껏 미루다가 사진을 찍었으니, 그것도 이미 2주 전의 일입니다.-ㅈ-



햇빛 들어오는 속에 찍었더니 하얗게 날아갔군요. 왼쪽이 예전 것이고 오른쪽이 신상품입니다. 집에 약보관함으로 서랍장이 있어서 거기에 담아 두고 있는데, 새로운 머그는 다른 서랍에 넣어 두었습니다. 두 개 넣어두니 그것만으로도 꽉 차더군요.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이(출시년도)순으로 놓았습니다. 맨 왼쪽이 2008년도, 가운데가 2009년도, 그리고 오른쪽이 올해-2010년도.

참고 포스팅은 스타벅스 머그를 크기순으로 보면?, 2009년 말, 스타벅스에서의 획득물들입니다.




이번엔 거꾸로. 올해 에스프레소 잔은 몸체가 좀 퉁퉁합니다. 통짜형인데 비해 작년과 재작년은 아랫부분이 조금 좁은, 날씬한 모양이고요. 그리고 겉에 무늬가 많은 것(사진 하단)이 재작년 것, 수수한(?) 것이 작년 것입니다.




위에서 찍어보면 확실히 보이지요. 붉은 눈꽃 무늬는 재작년, 안쪽의 선이 굵고 은색 눈송이 두 개가 있는 것이 올해 것, 선이 얇고 눈송이가 하나 보이는 것이 작년 것.


내년에는 또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궁금합니다. 개당 가격이 5천원이라 부담 없이(...) 모을 수 있기에 하나씩 집어 들었는데 이제 3년째가 되니까 한 해도 빠짐없이 모아보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훗훗훗. 과연 성공할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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