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던킨 커피가 아니라 집에서 가져온 원두커피.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커피는 여름에 샀을겁니다.(먼산) 냉장고에서 계속 보관중인데 그럭저럭 마실만하니 그냥 마시는거죠. 뉴기니 커피를 저 아래 어딘가에서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후후후. 저와 어머니만 마시는데 어머니는 많이 드시지 않으니 제가 주 소비원이고, 그나마 최근에는 카페인 과다로 불면 기미가 보여 한동안 끊었더랍니다. 지금은 그냥 잠이 오든 안오든 심각하진 않으니 마시고 있지요.
대신 홍차가 조금 줄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던킨에 갔더니 신상품이 몇 개 보이더군요. 던킨 도넛 맛이 바뀌었다는 말도 들어서 궁금한 차에 한 번 사봤습니다. 던킨에서 가장 자주 사다 먹은 것이 저 초콜릿 머핀인데 맛이 조금 변한 느낌입니다. 이전보다 더 퍽퍽해진 것 같네요. 오래전에 먹은 거라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하여간 변했습니다.
기대하고 있던 것은 그 뒤의 메이플 도넛인데, 메이플 시럽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윗부분은 메이플 향이 조금 나는 화이트 초콜릿. 물론 답니다. 이날은 단 것이 필요했으니 감사히 잘 먹었는데, 절반쯤 먹었을까, 빵에서 이상한 것이 씹힙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시럽.; 절반 가까이 먹을 때까지 아무것도 안 나와서 이건 위의 초콜릿이 메이플맛이라 그렇게 이름을 붙였나보다 했는데 끈적한 시럽이 한 쪽에 몰려 있던 겁니다. 메이플 시럽 향은 나는 것 같긴한데 상당히 달고 끈적합니다. 집에서 보는 메이플 시럽은 그야말로 시럽이라, 이쪽은 적응이 안되네요. 잼이나 크림에 더 가까운 질감입니다.
달기도 달고 메이플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괜찮겠다 싶었지만, 던킨 도넛을 잘 먹지 않는 제게는 그냥저냥입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다음엔 안 먹을 것 같군요.; 기억이 맞다면 저 머핀도 먹고 나서 입안이 텁텁해져서 말입니다.(먼산)



모종의 사태로 과외 수입이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ㅂ-;
들어오는 것은 좋지요. 그렇지 않아도 요즘 스트레스 때문인지 초콜릿과 코코아를 사다 놓을까 한참 고민했는데 말입니다. 초콜릿은 깔리바우트 오리진 탄자니아. 코코아는 발로나. 가격이 얼마나 나갈지 모르겠습니다. 발로나 코코아는 200g에 5천원이라는 경이적인 가격을 보이던데 1kg이면 25000? 탄자니아도 그정도 가격이니 둘 합하면 5만원. 어허허. 베이킹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버터도 한 덩이에 6천원 한다던데요.
이전에 버터는 한 덩이 4천원 정도였다고 기억하고, 발로나 코코아는 1kg 한 팩에 15000원. 오리진 탄자니아는 18000원이었습니다. 손이 떨려서 원.
근데 한 번 사두면 1년 이상을 먹으니 그냥 저냥 사둘만 하다 싶습니다. 유통기한은 생각하지 말자고요.;

모종의 경로로 입수한 던킨 피크닉 세트입니다.
그러니까 정상적인 경로로 입수한 것이 아니랍니다.'ㅂ'; 원래는 8천원 이상 구입시, 4천원인가에 추가로 구입할 수 있게 했지요. 이 피크닉 세트는 분홍색과 주황색의 두 종이 있습니다. G가 받아온 것은 주황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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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저 DD라는 글자의 색을 맞춰 분홍과 주황으로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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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벗겼습니다. 커피색과 주황색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군요. 앞에 그려진 그림도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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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을 열면 이렇습니다. 안에 접시 두 개, 포크와 수저 두 쌍이 들어 있습니다. 도자기가 아니라 세라믹입니다. 하지만 언뜻 보기에는 도자기 같아 보일 정도로 잘 만들었습니다. 두드려 보고서야 알았지요. 하기야 피크닉 세트에 도자기가 들어가면 무겁죠. 물론 왕골가방의 피크닉 티세트는 세라믹이 아니라 도자기여야 제맛입니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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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열면 이렇습니다. 은박으로 안을 대서 아이스백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찬음료를 넣고 케이크집에서 주는 보냉제를 얼려 안에 넣으면 꽤 오래갈 것 같습니다. 실험해보지 않아서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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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옆면에는 똑딱 단추가 달려 있습니다. 내부에 내용물을 많이 안 넣으면 단추를 닫아서 모양을 유지할 수 있겠지요.


올 여름에 피크닉 갈 때 쓸 생각입니다. 예상외로 잘 만든 가방이네요. 배스킨라빈스에서 나온 부록들보다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주에 얻은 파리바게트 장바구니 리뷰도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성대입구 정류장 근처에 던킨 에스프레소가 들어옵니다. 올 초였나, 겨울쯤에 버거킹 자리를 들어내고 거기에 커다랗게 Coming soon이라 내걸더니 한 달도 훨씬 지나서야 공사를 합니다. 지난 토요일인가부터 4월 30일에 오픈한다고 공사 들어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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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보다 3층까지 다 리모델링 하면 햇살이 찬란하게 잘 드는 카페가 하나 생기는 셈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건너 편에 있는 T+가 조금 타격을 입을지도 모르겠네요. 하기야 영업 시간의 차이가 좀 있으니, T+는 12시 오픈이고 던킨은 아마 아침부터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류장 바로 앞이라 유동인구는 꽤 많을거란 생각입니다.
기왕이면 맛있는 도넛도 있었으면 좋겠는걸요.-ㅠ-





아침부터 설탕 과다. 덕분에 운동좀 했습니다. 하하;
그러니까 귀국한 그 날이군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던킨에 들러 커피를 한 잔 샀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거의 대부분 카페라떼를, 다른 곳에서도 처음 가는 곳이라면 카페라떼를 시켜 마시는데 던킨은 슬프게도 핫카페라떼가 없습니다. 아이스만 있지요. 아침이 추웠던데다 찬 음료는 못 마시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오늘의 커피를 한 잔 주문했습니다. 싸긴 싸군요. 대신 맛은 기대하면 안됩니다. 그저 카페인공급약으로 생각하고 마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황금컵 이벤트 진행중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던킨에서는 도넛만 사 먹었기 때문에 음료와 관련있는 이벤트와는 거리가 있었지요. 그러다 이번에 처음으로 이벤트에 참여한 겁니다. 커피를 주문할 때 판매대에 놓인 컵홀더에서 컵을 하나 빼라 하더군요. 하나를 빼서 건네니 거기에 커피를 담아줍니다.

출근해서 커피를 다 마시고는 가장자리를 뜯어보니, 어머나~ 4등! 머그컵이 걸렸습니다. 가장 받고 싶었던 것은 쿠션이었지만 그건 등수가 높으니 받기 더 힘들겠지요. 도넛 하나 무료가 아닌게 어딥니까.

컵교환을 해서 받은 것이 이 박스입니다.

심플하게 생긴데다 유광이 아니라 무광입니다. 약간 끈적거린달까? 그런 느낌이 좀 있군요.
하지만 컵 스타일은 어디서 많이 본 것같은데 말입니다. 최근 스타벅스에서 파는 스타벅스 테이크아웃컵에 손잡이를 달아 놓은 것과 비슷합니다. 아니, 이것도 그렇게 생겼군요. 던킨 테이크아웃컵에 손잡이를 달아 놓은 것 같으니. 용량도 동일할겁니다. 비교는 해보지 않았지만 크기가 그래서요. 여기에 커피를 한 가득 담아 마신다면 그야말로 그날밤 잠은 다 자겠군요. 하하. 주로 우유나 주스를 담아 마시게 될 것 같습니다. 커피를 담아 마시기엔 너무 큰 당신이라니까요.

최근 며칠간 아침마다 번갈아가면서 간식을 챙겨먹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은 초콜릿이었지요. 탄자니아의 85% 초콜릿을 우유를 넣고 녹여 만든 핫초콜릿. 우유가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든든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오늘 내일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이후 포스팅 하겠습니다-오후 간식을 안 먹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간식이지요. 적당히 카페인도 들어 있고 말입니다. 훗훗.

던킨에 들렀던 것은 신작 도넛 포스터를 보고 궁금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들어가서는 찹쌀드림과 녹차패션(인가 뭔가)를 보고는 두 개를 집어 들고 왔습니다.

곁들이는 것은 차이. 출근 전에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우유를 데우고 거기에 홍차를 투하, 끓어 오르면 불에서 내리고 볶듯이 섞어주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면 완성입니다. 만들기가 간단하기 때문에 급하게 만들 때는 밀크티보다 더 편합니다. 진하기도 하고요. 여기에 꿀을 조금 넣었습니다. 아침에 만들어 보온병에 담아오면 딱 이정도 양입니다. 머그컵이 큰 편이라 많아보이지는 않지만 200ml는 될겁니다.

저 녹차로 된 도넛을 보고는 뭔가를 떠올리신 분이 있다면, 그게 맞습니다. 이걸 뭐라 부르는 말이 있는데 말이죠.
맛은 딱 도넛 맛. 녹차맛은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G가 예전에 모 수업에서 들었던 것처럼 저건 녹차가 아니라 부추로 색을 냈다는 것입니다.
(차와 건강이었나, 하여간 차와 관련된 식문화 강의였는데, 대부분의 녹차 식품들이 색이 진하지만 맛이 나지 않는 것은 녹차가 아니라 부추로 색을 내기 때문입니다. 실제 집에서 투게더에 가루 설록차를 섞어보면 웬만한 양으로는 색도 안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기름맛이 강합니다. 기름에 절었다는 느낌.; 하지만 그건 미스터 도넛도 비슷하지요.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쪽도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대신 다음에 먹을 때는 차라리 플레인을 사서 그 위에 말차를 뿌려먹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찹쌀드림은 아랫부분이 비닐 코팅된 빳빳한 종이틀로 감싸져 있습니다. 아마 별모양 틀을 만들고 거기에 종이틀을 깔아 위에 반죽을 부어 구웠을겁니다. 요즘 제가 다니는 싸이클럽에 자주 올라온 오븐에 구워 만드는 찹쌀떡입니다. 찹쌀가루에 여러가지 부재료를 넣고 우유나 물을 넣어 반죽을 만들어 오븐에 구워냅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집에서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더군요. 이번 추석 기간에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지만 어른들께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한번 아버지나 어머니께 사다드리고 반응을 보고 싶은 도넛(이라기엔 미묘;)입니다. 커피와 함께 곁들인다면 훌륭한 티푸드가 되겠지요. 재료의 출처(국산인가?)에 대한 의문은 접어둡니다. 대신 가격이 1300원이니 조금은 부담됩니다. 던킨에서 파는 도넛들 중에서 가장 비싼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생각난다면 손이 갈만한 도넛이군요.-ㅂ-

이것도 옛날 사진. 만월님 댁에서 카이 번개 하던 날 C4 가기전에 시간이 되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먹을까 말까 조금 고민했지만 들어갔던 것은 궁금하던 두 가지를 동시에 해치울 기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카페 티라미수와 호두 후리터, 두 가지 말이죠.
호두 후리터는 신제품이라 광고지가 꽤 크게 붙어 있었는데 견과류를 좋아하는지라 호두라는 말에 홀랑 넘어갔습니다. 카페 티라미수야 넘어간 이유가 뻔하죠. 티라미수니까.;;

티라미수 위에는 크림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캬라멜 시럽을 뿌려주더군요.
그리고 옆에 있는 것이 호두 후리터.

설탕코팅 때문에 칼로리는 높아보이는데 기본 빵은 호두가 들어간 잡곡빵입니다. 설탕만 아니라면 꽤 마음에 들었을 빵이에요. 설탕 없이 1000원에 판다면 사먹을 용의가 있지만 역시 설탕을 뺀 던킨 도넛이 나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하.

카페 티라미수도 다행히,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두 번 사마실 일은 없을 맛. 묘하게 시판하는 믹스커피맛이 나더군요. 그냥 믹스 커피 말고 프렌치 바닐라라든지의 이름을 달고 있는 카푸치노계 믹스 맛입니다. 어디가 티라미수?라고 도로 물어보게 되던걸요. 티라미수라면 치즈와 커피와 빵의 조합일진대 치즈맛이라도 나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고 보면 던킨도 아주 가~끔 생각나는 도넛이군요. 크리스피보다는 조금 더 자주 생각나긴 하지만 뭔가 불량식품(;;)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요.;ㅅ; 그야 음식 조절 중이니 밀가루와 설탕이 들어간 음식이라면 다 불량식품을 먹는 듯한 켕김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쪽은 켕기는 정도가 조금 더 강하달까요.


덧붙임. 포스팅 하고 그 때 그 때 사진을 지워야 하는데, 사진 찍고 나서 포스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다보니 사진을 보면서도 이거 한거야, 안한거야라고 헷갈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포스팅 하는 장소가 여러 군데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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