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의 Table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유명합니다.(아마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카페 만들기 바람의 신호탄은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온 <우리 카페나 할까?>였고, 그 배경이 된 곳이 대학로의 Table과 홍대의 b-hind입니다. 홍대 b-hind는 이후 자리를 옮겨서 상수역과 합정역 사이의 어드메(롤링홀과 가까울겁니다)로 갔지만 Table은 처음 그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을 꽤 오래 보았던지라 이 책이 소개된 것도 많이 보았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남자 넷이 부업으로 시작한 카페가, 카페 컨설팅의 붐을 일으키고 홍대 카페 만들기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요.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대강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b-hind는 예전에 한 번 다녀왔지만 그 뒤로는 갈 일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Table하고도 꽤 닮았습니다. 파이렉스 컵에 나오는 물이라든지-b-hind는 겨울에 갔는데 자스민차로 나왔습니다-놓여 있는 책이라든지 말입니다. 물론 크기는 Table이 훨씬 작습니다. 여기는 8인용 넓은 테이블 하나에 4인용 테이블 3개가 전부입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좋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모네이드와 카페라테. 둘다 만족했습니다. G가 시킨 레모네이드는 생 레몬을 그대로 짜서 신맛이 강합니다. 달큰한 것보다 이쪽이 훨씬 마음에 들지요.


집에서 멀지 않으니 혼자 노닥거리고 싶을 때 가면 딱이겠네요.>ㅅ<


ps. 이름이 더테이블인지 그냥 테이블인지 가물가물. 그냥 테이블이라고 적지만 태그에는 둘다 넣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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