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에 따라 이런 저런 뜨기 방법을 선보이던데, 지난 추석 연휴 동안에 완성한 목도리 1은 무늬가 독특하더군요. 잘 안보이긴 하는데 태공이 누워 있는 저 면적이 전체의 1/6입니다. 저 길이의 여섯 배라는 이야기지요. 폭도 상당히 넓습니다.

그러나 둘러보고 깨달았으니, 무겁습니다. 이거슨 길고 긴 목도리의 숙명.ㄱ-; 긴 목도리는 털실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무겁습니다. 길지만 안 무거운 목도리는 폭신한 털을 썼을 테고, 그건 단가가 확 뜁니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세탁소행 확정. 하하하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뜬 목도리 2는 G의 친구에게로 가는 풀색 + 상아색 조합입니다. 그것도 예쁘더군요. G 친구 E양을 위해 뜬 건데, 털실 받은지 3년 만에 완성한 것 같습니다.-_-; 부디 올 겨울에는 하고 다닐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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