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급하게 먹어서인지, 아니면 과식 때문인지, 아니면 점심 후에 먹은 옥수수과자(노점에서 파는 노란색 왕관모양 과자)가 수분을 흡수하면서 위벽을 압박해서인지 어제 점심부터 위장 장애가 있었습니다. 체한 것과 비슷하게 위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겁니다. 체한 것과는 달리 명치가 답답하거나 아픈건 아니고 단지 위가 단단하게 뭉쳐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거든요. 비가 계속 와서 제대로 운동 못한 것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유도 이런 것 저런 것을 다 생각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보는 것은 과식입니다. 빨리 먹는 것, 많이 먹는 것을 양쪽 다 말하는 거죠.(먼산)
아침에 아무 것도 안 먹는 것이 낫긴 했을 건데 어쩌다보니 밀크티 한 잔과 과일을 먹었습니다. 식탐은 몸과는 별개니까요. 덕분에 지금도 속이 더부룩~합니다.


GM 다이어트 식단을 제대로 다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 섭취량 조절 문제 때문에 그러니 이번 주말이 지나면 바로 들어가지 않을까요.'ㅅ'







하기야 위장 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은 잦은 식이조절(다이어트)겠지만...;;;
더위도 더위거니와, 환기도 제대로 못시키는 상황에서 에어컨을 돌리고 있자니 정신 혼미..OTL
그래서 지금 업무도 잠시 손 놔두고 딴짓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GM 다이어트 이후 밀가루 금지를 선언하고 한 동안 잘 유지했는데 요 며칠사이에 해금되면서 폭주중입니다. 다시 다이어트 돌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요. 아, 물론 그렇게 심각하게는 안할겁니다.'ㅂ';;; 그렇게 하면 체력에 무리가 올 것을 알고 있거든요. 게다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동경오감 개정판이 교보문고에서는 계속 안 올라와서 못참고 지난주 토요일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응24에는 1일에 등록이 되었는데 교보에서는 왜 등록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홈페이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현재 교보문고 내에는 개정판으로 나와 있답니다. 주문하면 개정판으로 받을 것이고, 만약 개정판이 아닌 초판으로 들어오면 환불 사유가 된다 합니다. 그리하여 토요일에 바로 주문. 편의점 배송으로 했기 때문에 책은 화요일에 받았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바뀌었군요. 70% 바뀌었다는 말이 허언은 아닙니다. 평가는 다른 글로 올리겠습니다.


내일은 비. 운동을 못나가니 아쉽습니다. 대신 도서관으로 등산 갈 예정입니다. 훗훗훗..
(가끔 생각하지만 도서관에는 공주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성도 아닌 것이 산 중턱에 있는 걸까요.-_-)

주중에 몇 번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상태는 계속입니다. 원래는 오늘이 마지막 날로 최종 조정까지 해야하지만 거기까지는 하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 날은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7일간, GM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 생협분들이 화내실 거란 생각이..... (먼산);;;;

밀가루와 설탕 중독을 도저히 끊어 낼 수 없어, 지난 주 어느 날인가 아침 식사하고 출근한 다음 간식으로 초코칩 쿠키 한 통을 30분도 채 지나기 전에 비워내고 나서는 아쉽다는 생각을 했을 때 결심했습니다. 밀가루나 설탕이나 다 탄수화물이니 일단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러니 GM 다이어트를 한 번 해볼까 싶었고요. 그 몇 주 전부터 정윤정님 싸이 클럽에서 GM 다이어트 시도했다는 글이 몇 번 올라온 것도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는 않다고들 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채소나 과일이 많이 나오고 선택의 종류도 넓은 지금이 하기 좋다고 생각한 이유였습니다.
GM 다이어트에 대해서는 역시 같은 클럽에 다이어트 개발의 이유와 간단한 내용이 해석되어 올라와있어 그걸 참고했습니다. 제가 따른 식단을 소개하면 대강 이렇습니다.

1일차: 과일을 먹고 싶은 만큼 먹습니다. 수박 등의 멜론 종류를 먹으면 효과가 좋다 합니다.
2일차: 채소를 먹고 싶은 만큼 먹습니다. 아침에 구운 감자 하나를 먹습니다.
3일차: 과일과 채소를 먹고 싶은 만큼 먹습니다. 단, 바나나와 감자는 뺍니다.
4일차: 우유 3컵까지, 바나나 6개
5일차: 쇠고기(10온즈, 약 400g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와 토마토 6개를 먹습니다. 물을 1쿼터 더 마십니다.(이날 저는 2.5리터 가량 마셨습니다)
6일차: 쇠고기와 채소를 마음껏 먹습니다.
7일차: 현미밥과 채소를 먹습니다. 과일주스를 마셔도 됩니다.

물은 하루에 10컵 마십니다. 1컵이 얼마인지 정확히 나와 있지 않아서 저는 대락 2.2리터 가량을 마셨습니다. 물은 블랙 커피, 홍차, 녹차 등으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과일주스는 맨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마실 수 없습니다.
채소는 찌거나 삶거나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찐 양배추(인지 삶은건지;)를 주로 먹었습니다.

- GM 야채수프를 만들어서 먹고 싶은 때마다 먹습니다. 재료가 물 28온즈, 큰 양파 6개, 그린페퍼(설마 풋고추?) 2개, 토마토나 토마토 통조림 적당량(분량이 없습니다;), 양배추 1개, 셀러리 1개, 립톤 양파 수프믹스, 허브 등. 없는 재료는 빼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양파 수프믹스라, 그냥 소금으로 적당히 간해서 만들어도 될거고요. ... 라고 하지만 저는 미처 만들지 못해서 전혀 안 먹었습니다.;

식단을 그대로 따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첫날은 괜찮았지만 둘째날, 채소만 먹고 있자니 아침에 두통이 옵니다. 아마 포도당이 뇌까지 못들어가서 그런 모양입니다. 셋째날은 다시 과일이 들어가니 괜찮았는데, 슬슬 셋째날-화요일부터는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수요일까지는 버틸만 했습니다. 넷째날은 바나나 5개를 먹었습니다. 하나는 아침에 우유 한 컵이랑 같이, 나머지 4개중 하나는 오전 중에, 둘은 점심에, 하나는 오후에 먹고 우유 두 잔은 점심 때와 오후에 먹었습니다.
다섯째 날,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합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섯번째 날에는 아침에 수박을 먹었습니다. 채소를 먹는 날이지만 아침에 당분 섭취를 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말입니다. 6일째에도 마찬가지. 아침에 수박을 챙겨먹었습니다.
오늘이 칠일째인데 아침에 상추와 밥, 그리고 수박을 조금 챙겨먹고는 점심 때 밥맛이 별로 나지 않아서 과일 먹은 뒤에, 결국 아이스크림 욕구가 하늘을 치솟아서 폭주했습니다. 하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4일째부터입니다. 수요일에 운동 다녀와서는 씻고 그대로 뻗었는데, 목요일도 운동 다녀와서는 씻고 나서 멍하니 있다가 10시쯤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아예 운동 못나가고 씻고는 쓰러졌지요. 와아. 죽을맛입니다. 몸이 흐느적 거리고 마음대로 안되는군요. 하가키도 옛말이랄까요.
대신 몸무게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슬프게도 시작하는 날 몸무게를 안재서 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르지만, 예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몸무게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의 몸 상태를 생각하면 아마 2-3kg은 떨어졌을 거란 생각입니다. 아니, 3kg 이상일겁니다.(먼산) 원래 토마토 6개 먹어야 하는 것도 집에 토마토가 두 개 밖에 없다고 두 개만 먹고, 수프도 먹지 않았고 하니 몸도 확실히 축나고 몸무게도 예상보다 더 빠졌겠지요. 제대로 챙겨먹은 것은 물 정도? 채소도 보통사람들이 먹는 것보다 훨씬 적게 먹었을 거란 생각입니다.

유지하고, 다시 체력을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지는 쉽지 않겠지요. 먹다보면 다시 돌아갈 것이니 어떻게 조절식을 편성할 것인지 생각해야겠습니다. 아마 아침만 제대로 챙겨먹고 점심 식단도 바꾸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주처럼 점심에 빵을 먹는 식생활은 작별입니다. 밀가루도 가능한 피해야 할테니까요.

일단 입맛의 변화는 확실합니다. 오늘 평소 생각을 하고는 배스킨 쿼터(바닐라, 초콜릿, 자모카 아몬드 퍼지)를 사왔는데 G랑 같이 절반 먹고는 너무 달다면서 떨어졌습니다. 고이 냉동실에 모셔놓았지요. 단 맛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식욕도 꽤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먹고 싶은 것은 많지만 막상 음식을 가져다 주면 깨작깨작 먹지 않을까 싶은걸요. 이번호 Cafe Sweet가 일본 거리의 파티세리(케이크전문점)인데 케이크들이 너무 달아보여서 구입을 안했습니다. 으음. 이런 경우는 또 오랜만이군요. 소금섭취도 하지 않았으니 소금이 땡겨서 그런걸까요. 먹고 싶은 음식도 설탕이 든 것보다는 소금 쪽이 많긴 합니다.

부피도 줄었습니다. 다이어트 하기 전에도 주변 사람들은 "다이어트 왜 해? 날씬하잖아?"라고 했던 만큼 속살이랑 허벅지, 엉덩이쪽 살이 쪄 있던 건데, 그게 좀 빠졌습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도 제가 살 빠졌다는 것은 모릅니다.(먼산)



GM 다이어트, 해볼만은 하지만 가능하면 식단을 정확히 지키시는 것이 체력 소진을 하지 않는 비결일겁니다. 그리고 요요가 오지 않게 그 다음에도 조절식을 잘 짜야겠지요. 하여간 끝나서 다행입니다.T-T

1. 공문 폭주입니다. 이유는 무슨 혁신평가 때문에 상부기관에서 무작위로 날리는 공문 때문. 상부기관이 조금 불쌍하긴 합니다. 올해 이런 비슷한 이유로 받은 공문이 3종 이상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상부기관이 올해 이런 저런 평가만 3종 이상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평가로 시달리는 기관이 제대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을지란 생각도....
하여간 어제 오늘 제 손을 거쳐간 공문이 8종입니다. 어제는 거쳐 흘러가기만 한 공문들 철하는데 하루가 다 갔고, 오늘은 어제 오늘 들어온 것들 중 회신을 해야하는 것을 골라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제 본 영역은 아니었지만 서브영역쯤은 되는 분야라 이리 저리 전화를 걸며 내용을 채워두고, 다른 분이 서식을 작성, 출력해주셔서 무사히 오늘 내로 다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아침부터 내내, 컴퓨터 켜는 것은 생각도 못하고 서류에만 매달려 있었더니 진이 빠집니다.


2. 1의 이유도 있긴 하지만 지금 저기압인 것은 최근 5년간 가장 살이 쪄 있다는 제 몸상태를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자괴감 때문입니다. 몸이 부어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바램일뿐. 살찐거죠. 자기 관리의 부족이라는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허허. 게다가 12월에 발명했다가 간신히 가라앉힌 천식이 다시 왔습니다. 엊그제 병원에 가서 3일치 약을 받아왔고 오늘 점심 때가 마지막이었는데 낮부터 천식기미가 다시 보입니다. 숨 쉴 때 기도 중간에 무언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3. 스트레스든, 살이든, 감기든. 일단 체력을 보강한 다음에 다 물리쳐야할 대상입니다. 그런 고로 내일 날이 춥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가볍게 운동 다녀올 생각입니다. 1시간 코스 정도면 몸 푸는데 적당하겠지요. 마스크 쓰고 안경은 빼고 갈 생각인데-마스크와 안경을 동시에 쓰고 운동하면 안경에 김이 서립니다;;-천식이 어찌될까 조금은 무섭습니다.


4. 그러니까, 이건 블로그에 하는 투정 + 한탄인거라고요.;;;


5. 내일은 막스앤스펜서 커피를 마셔보렵니다.


6. 인터넷상으로 올브랜 찾는 것도 무진장 어렵군요.... 어디 싸게 파는 곳 없나.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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