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그리고 하이라이트.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축을 담당한 그 무엇입니다. 아마존 주문을 호텔로도 무리없이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쾌재-카드명세서에는 눈물-를 불렀습니다.



도착한 물품 두 종류. 사진이 작으니 주문 내용은 안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튀어나온 두 가지. 아마 이미 내용 파악하시고 포복절도 하고 있으실분도..ㄱ-;
왼쪽은 지금은 절판되고 없는 『바티칸 기적조사관』 첫 번째 책입니다. 이후 문고판으로 나왔고, 2권부터는 그냥 문고판만 나왔다는군요. 그리고 오른쪽은...




꼼짝 못하고 인증.-ㅂ- 예이! 인증이라도 좋아요! 구할 수 있다는 것이 어디예요!
사실 이 그림보다는 계단참에서의 그림이 더 마음에 들지만, 그리고 이쪽은 그 그림보다 지나치게 누구 가슴이 확대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뚜껑을 열면 그 안에 하늘이 보입니다. 하늘 한 가운데 있는 문구는 "There once was a manor on the hill where two witche lived."입니다. 해석하면 "(옛날 옛적에)언덕 위에는 두 마녀가 살았던 장원이 있었습니다." 쯤? 마녀가 누구인지는 물어봐야 입만 아프죠.-ㅂ-;




내용품을 다 꺼내어 펼쳐 놓았습니다. 설정집도 같이 들어 있고, 저 위의 불투명 케이스가 게임 DVD입니다.




그리고 아마존 중고 서점에서 구입한 또 한 책이 이 사진 오른쪽에 있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 서점 구입이고요. 위의 네 권이 요네가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 저는 그냥 첫 권의 제목을 따라 『빙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4권까지 나와 있던가요.; 애니메이션과 소설의 분위기가 얼마나 다를지 궁금합니다.

아래쪽이 『바티칸 기적조사관』시리즈입니다. 이렇게 펼쳐 놓고 보니 1권과 6권도 채워 넣어야 할 것 같은데, 6권은 표지가 참으로 마음 안들지 말입니다. 1권은 저기 맨 오른쪽에 사놓은 비문고본으로 끝. 하려고 했는데 펼쳐 놓고 보니 1권이 있어야 구색이 맞나요. 사올걸 그랬나. 이건 그 다음까지 조금 더 고민하지요. 게다가 오늘 국민카드 쪽에서 나온 기분 안 좋은 메일도 하나 있으니, 나중에 함께 다루겠습니다.(썩을..)



0. 사진은 언젠가의 스타벅스. 새로 나온 케이크를 보고는 하도 궁금해서 시켰다가 좌절했습니다. 저 가격이면 마카롱이 두 개인데! 아니, 두 개도 넘는데! 그런데 맛은 정말 없었거든요. 뭐, 크기를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 무스타입입니다. 그것도 폭신하다고 느낄 정도로 공기 비율이 높은데다 젤라틴으로 굳혔습니다. 게다가 위의 쿠키크럼은 습기를 머금어서 눅눅하고, 아래의 초콜릿 시트는 뻑뻑하고.
진짜 마카롱 먹을 걸 그랬어요.;ㅂ;


1. 빙고님과 첫비행님께 슬프고도 기쁜 소식을 알려드려야겠네요. 기적조사관 6권이 5월 25일 발매 예정으로 아마존에 떠 있습니다. 저는 다음 여행 때 주문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군요. 일부러 내용은 안 보았지만 제목은 『라플라스의 악마』입니다.ㄱ-; 이거 왠지 히라가 신부님의 미친듯한 활약이 기대되는게...(어?)
보기 전에 미리 수학서적들을 뒤져봐야겠습니다.;


2. G의 생일 선물은 운동화로 합의 봤고.(비용 보태주기입니다.;)


3. 시바의 이름 맞추기 이벤트 상품은 현재 열심히 제작중입니다. 이달 안에 완성할 수 있을거예요.(아마도;) 그러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문제는 만들다보니 기왕하는 김에 다 만들자 싶어 남아 있는 종이를 탈탈 털어 만드는 게 총 23권이란 겁니다. 책 커버용 배접지를 종류별로 다 써볼 수 있겠네요. 허허허;


4. 그런데 지금 또 종이 욕심이 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무슨 종이를 사야하나.ㄱ-; 이번엔 만년필 쓰기 좋은 매끈한 종이를 써야겠네요.


5. 이달의 카드값이 얼마나 나올지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ㅂ;


6. 0이랑 관련해서.
스타벅스가 이번에 가격을 올렸는데 조금 미묘하네요? 최근에 우유값이 오른 것도 아니고. 커피값이 올랐다고 그런 것 같은데, 엊그제 커피콩 사러 갔을 때는 오히려 가격이 내려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커피콩만 그럴 수도 있지만, 시간 생각해봐도 강릉 보헤미안도 커피콩 가격이 그리 오른 것 같진 않거든요. 자주 사는 것도 아니고 다양하게 사는 것도 아니라 확신은 안 서지만, 커피 원두 값이 올랐다는 것이 핑계로 느껴지니 말입니다.
어차피 요즘에는 스타벅스에서 마카롱만 줄창 사먹으니까요.(2천원;) 당분 공급에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말입니다.


7. 오늘 출근길에는 양 어깨에 짊어진 짐이 거의 10kg 가까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퇴근길에 도서관에 반납하려고 들고 나온 책이 조금 많아서 말이죠. 건축책은 재미는 있지만 무거워서 문제입니다.;ㅂ;


8. 아, 슬슬 업무로 돌아가야지. 근데 『핀치의 부리』는 언제쯤 리뷰를 쓸 수 있을지 말입니다. 가능하면 오늘 중에 끝내야죠.


원서 부제목도 간촐하지요? 천년왕국의 조사. 이번 이야기는 상당히 두껍습니다. 1권과 4권을 같이 놓고 비교하지는 않았는데 두께도 상당히 비슷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성이 다르고 분위기도 다릅니다. 무섭기로 말하자면 이번 권이 더 무섭습니다. 여러 의미로 '믿지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1권은 첫 번째 이야기라 그런지 액션도 등장하고 이런 저런 궁리도 등장하고 히라가의 활약도 높습니다. 2권은 로베르토의 비중이 높고, 3권도 로베르토의 비중이 높지요. 4권은 로베르토보다는 히라가의 비중이 조금 더 높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수수께끼를 풀어내거든요. 물론 로베르토가 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중심 축이 주로 히라가입니다. 문서조사보다는 과학조사가 중심이 되면 히라가의 활약이, 문서조사가 중심이 되면 로베르토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ㅁ-/

이하는 내용이 상당히 들어 있는 관계로, 앞으로 보실 분들은 피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제발 부탁인데 이거 번역 내주면 안되겠니.;ㅁ; (하지만 이런 종류의 소설을 번역할 때 어떤 번역자가 잘 어울릴까 곰곰이 생각하면... 으음; 딱히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는게 문제;;; 번역 장벽이 꽤 높습니다.)




5권은 직접 사와서 보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 책상 위에 다른 책들도 가득한지라-시오노 나나미 두 권, 온다 리쿠가 참여한 책이 한 권, 토레스 시바모토가 삽화를 그린 소설이 한 권-있는 책부터 보고 그 다음에 볼래요. 그리고 이 핑계를 대고 조만간 일본에 가야죠. 근데 갈 시간이 없어! 연휴에는 항공권이 비싸단 말입니다! ;ㅂ; 그렇다고 연휴 아닌 때 휴가 내면 제 업무가 없다 한들 눈치 보여서 안됩니다.(엉엉엉)
여튼 5권은 그 다음의 별미로 남겨두고 언제 먹을까(?) 즐겁게 기다릴래요. 4권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양사 다키야샤 아가씨』랑 『바티칸 기적조사관 4』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내용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만 담고 있지만 마음에 걸리는 분들은 피하세요!







음양사 신간, 『다키야샤 아가씨(타키야차히메)』 상-하권을 읽다가 그 전날 다 읽은 『기적조사관 4』랑 일맥상통한다라는 부분이 있어서 발췌. 저작권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으으, 심히 찔린다;)


 


그리고 기적조사관에서 등장하는 대화. 앞서 적은 대화도 흐뭇하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원문과 함께 올립니다.



여기까지 올려놓고; 본격적인 두 책의 리뷰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오늘 내일은 정신없이 지나갈테고, 오늘 밤에 정신이 있으면 리뷰 천천히 올려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내일 출장가는 것 관련 서류는 왜 안 오는거야.OTL



0. 일단은, 다 읽고 나서 고양된 기분으로 쓰는 것도 나름 좋겠다 싶어서.


1. 이 책도 단번에 못읽고 나눠 가며 읽었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감정은 다릅니다.-ㅁ-/ 기억하고 있는 감정이 꽤 달라요. 여튼.


2. 이하는 내용 폭로인 관계로 일단 접어두고. 내용폭로는 아니지만... 이 작가는 결론을 소설 맨 마지막 페이지에 적는 버릇이 있습니다.(...) 물론 진짜 믿으시면 골룸.; 2권이었나, 천사 운운한 것도 그랬지만 4권도 만만치 않습니다. 읽고 있노라면 .....(먼산)


 

3. 책은 두꺼웠지만 속도는 빨랐습니다. 예이~. 이제 마음 놓고 다음 책을 볼 수 있어요./// 그나저나 볼 때마다 수도원에 대한, 수도원의 책에 대한, 수도원의 비밀 서재에 대한 로망은 깊어져갑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4. 역시 외국어 습득 능력은 애정도에 따라 달라지는군요.; 그러고 보니 집 어드메에 클학탐 소설이 있었던 것 같은데, 방출했나, 아닌가. 일단 찾아봐야겠군요. 일본어 습득 정도를 다시 파악하기 위해 읽어볼렵니다.
드디어 바티칸 기적조사관 3권(아마존 링크)을 다 읽었습니다. 1편의 감상은 따로 적지 않았는데 대강은 여기(링크)에 적어 두었고. 1-2권의 합동 감상은 여기(링크) 적었습니다.




제목을 적다보니 闇の黄金을 어둠의 황금으로 할지, 어두운 황금으로 할지 고민되네요. 끄응; 한국어 실력을 더 키워야겠습니다. 실제로는 더 적합한 단어가 있을텐데 말입니다. 어둠의 황금이라 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이번 권을 읽고서는 아예 시리즈 전체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음 일본여행 때 맞춰 구입할 생각인데 서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라나 싶네요. 안되면 아마존에서 미리 주문해서 받아야겠지요. 뭐, 그 쪽이 편할 것 가기도 한데, 사전 주문을 하면 카드로 긁어야하고 직접 사면 엔화로 사니까요.
잠시 딴 소리 하자면 엔화가 조~금 내려가는 것 같아서 두근두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쉬게 될지 어떨지 아직은 알 수 없으니 조금 더 두고 봐야지요. 제 마지노는 1450이거든요. 아직 거기까지 닿지는 않았습니다.

3편의 배경은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입니다. 아주 작은 산골마을인데, 그 안의 오래된 성당에서 기적과도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뿔피리 소리가 들리고 그에 맞춰 유서깊은 예수상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다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이런 복합적인 현상을 두고 마을 사람들과 신부들이 기적으로 인정해달라며 청원을 해옵니다. 여기에 히라가와 로베르토가 당첨되어 둘이 다시 파트너를 이뤄 내려갑니다. 내려간다고 표현하긴 했지만 산골마을이고 내려오는 전승을 보았을 때는 알프스쪽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다가 보인다니까 .... 도대체 위치가 어디인거야?; 가장 가까운 경찰서 이야기가 있었으니 찾아보면 대강 나오겠지요.

이하는 내용 폭로니까 볼 예정이신 분은 본편을 읽은 후에 열어보세요.




그리고 3권에 등장하는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쿠비키리라고 읽어낼 수 있었던 공은 니시오 이신에게 돌립니다.(...)



아마존에서 책 검색하다보니 벌써 5권이 나왔네요. 근데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성체 남발을 안 할 수 없군요. 벌써 내용 소개 보고 낚였습니다. 표지보고 설마했는데 설마가 사람잡는군요. 으학! 여행가면 나온 부분까지 왕창! 사올겁니다.+ㅁ+
바티칸 기적조사관 두 번째 책을 다 읽고 신나게 리뷰 쓰려고 보니, 1권 리뷰를 안 올렸더라고요? 당황해서 후다닥 1-2권 리뷰를 함께 올려봅니다.




사진은 1권(링크), 2권(링크) 모두 아마존에서 들고 왔습니다.

두 권 모두 빙고님께 빌려 보았습니다.
이제 3권 볼 차례인데 아직은 시간이 걸리겠네요. 그리고 아마존에서 검색하다보니 만화책도 한 권 있습니다. 다만, 소설의 표지는 트리니티 블러드의 삽화가인 토레스가 담당했는데 만화쪽은 다른 사람입니다. 표지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그 갭이 은근히 큽니다.; 소설 표지 이미지를 보고 움직이고 있던 히라가와 로베르토가 저런 모습이 아닌데 싶어서 말입니다.


기본 내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바티칸의 여러 기관 중에는 각지에서 카톨릭(천주교)와 관련한 기적들을 조사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히라가와 로베르토는 신부이자 연구자로써 그런 기적들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조사하러 다닙니다. 1권의 앞부분에는 프롤로그로 이들이 조사하게 되는 사건과 관련이 있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부분이 제게는 진입장벽으로 다가오더군요. 그 부분을 지나 히라가와 로베르토가 일하는 기관의 건물을 설명하는 장면은 참으로 멋집니다. 진짜 제가 그 안쪽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키더군요. 읽고 나면 로마 여행에 대한 지름신이 소환되어 통장을 털게 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양-정확히는 일본계 신부인 히라가, 이탈리아인인 로베르토는 나이차이는 나지만 사이좋은 친구입니다. 물론 BL 요소가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그런 상상을 일으키고 싶지 않더군요. 신부라는 직업 때문만은 아니고, 의지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친구인 두 사람을 오해(...)하고 싶지 않다는 순수한 감정에서 입니다. 딱히 BL이 아니더라도 좋으니 이 두 사람은 이렇게 남아주었으면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궁시리즈의 쿄와 잇페를 보면서 드는 생각과 비슷하군요.;

각권의 내용은 발설하면 재미가 반감되니 일단 접어두기로 하고, 1권의 배경은 남학생 기숙학교로 제목이 '黒の学院(검은 학원)', 2권의 배경은 열대에 가까운 아프리카의 나라로 제목은 'サタンの裁き(사탄의 심판)'입니다. 아래 접어 놓은 곳은 아주 내용 작정하고 쓸 예정이니 읽으실 분은 보지 마시어요.-ㅁ-;




그리하여 결론은?
재미있긴 하나, 이건 아마 한국에 번역되어 나오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나오더라도 만만치 않을듯. 이건 번역할 때 천주교 성경 두고 일일이 비교하면서 번역해야할 부분이 여럿 있거든요. 신자가 아닌 저는 기도문은 폴짝 건너뛰고 읽었는데 읽으면서도 좀 아쉽더랍니다. 제가 배경지식이 더 있었다면 마음껏 보았을텐데요. 사제와 신부와 수사에 대한 차이라든지, 수녀님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그리고 그 후폭풍으로 천주교에 대한 흥미가 생겼습니다.-ㅅ-; 세례 받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교리공부나 학문적인 입장에서 공부해보고 싶더군요. 다만 개신교는 여전히 반사. 전 개신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덧붙여서 표지만 토레스고 내부 삽화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좋아요./// 표지의 이미지가 등장인물하고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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