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 없어졌다고, 누가 따간 것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엊그제 보니 아니었습니다. 무게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 있던 거군요. 그 때는 잎에 가려 안 보였는데 지금은 잎이 많이 시들어 박도 잘 보입니다.




게다가 저 안쪽에도 박이 하나 더 있더군요. 이 작은 밭에서 박이 두 개나 달렸습니다. 그것도 큼지막한 것으로!




그리 크지 않은 공간에서 튼실한 박이 여물다니.-ㅁ-!



그나저나 오늘 아침에는 아침부터 사고 장면을 들었습니다. 본 것은 아니고, 들었네요. 이 근처를 걷다가 퍽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했더니, 삼청동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차량과 안국역 직진 차량이 추돌한 모양입니다. 문제는 그 소리가 거기서 조금 떨어져 있던 제게도 크게 들릴 정도였다는 거니까요. 받힌 차량이 SUV였는데 왼쪽 전조등 아랫부분의 커버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수리비 꽤 나오겠다..;

아니, 그보다, 금요일 아침부터 차량사고를 겪을 두 분께 심심한 위로를. 뭐, 그래도 월요일 아침에 사고 난 것보다는 조금 낫지 않나요? 당장 내일부터 휴가라거나, 지금부터 휴가였다거나 하는 상황이라면 거참..-ㅁ-; 다시 한 번 위로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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