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서울에 내린 비가 100년만의 비가 아니라 100년 빈도의 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게 많이 내렸는데 무슨 100년만의 비냐는 비아냥(항의?)에, 100년만의 비가 아니라 100년 빈도의 비라는 답이 나왔지요. 둘은 다릅니다. 다르긴 달라요.'ㅂ'

이 이야기를 G에게 했더니..


G: 난 차이를 모르겠는데? 100년 빈도의 비는 또 뭐야.
K: 그러니까 100년 동안 한 번 내리는 정도의 큰 비라는 의미인데, .. 마비노기 생산을 생각해봐.
G: ... 아.;


어쩌다보니 전투캐가 아니라 생산캐를 키우게 된 G는 생산 비율에 대해서는 잘 압니다.
마비노기에서 90%의 성공률이라는 것은 10개를 만들었을 때 반드시 1개는 실패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10개를 만들었을 때 하나 실패하는 빈도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거미줄로 가는 실을 만들 때, 90%의 확률이라면 10개의 거미줄 뭉치를 올려서 모두다 성공할 수도 있고, 그 중 3개를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후자는 성공률 70%가 되지만 전자는 성공률 100%입니다. 그 모든 통계를 합해서, 대략적으로 10개 만들 때 하나 실패하는 정도의 평균치가 나온다는게 마비노기의 생산시스템입니다.


이걸 잘 알고 있으니 바로 이해하더군요.-ㅁ-;




이 글의 목적? 데헷, 주말 동안에 마비질만 했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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