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많아서 이번에도 따로 이글루 포토로그에 올렸습니다. 주소는 여기. http://restrr.egloos.com/photo
따로따로 포스팅 할 정도로 이야기가 많지 않은 경우엔 유용하군요. 나중에 SK가 약관 개정을 하면 대략 난감이지만 아직까지는...-_-;
그래도 이글루스에 다시 발 들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이오쟁패(혹은 이글루스 아레나, 이오투기장 등)의 요즘 분위기를 보면 영 아니거든요. 게다가 최근의 음식 밸리 싸움도 참 끈적끈적해서 말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생각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작년이 더 좋았다는 생각입니다. 눈을 확 끌 정도로 취향인 물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행이었지요. 파산하지는 않았고 그저 차선만 하나 사왔습니다. 이건 조금 저렴하네요. B에게 물어보았는데 비슷하거나 조금 싼 수준이었나봅니다. 입장료를 감안하면 그거나 그거나겠지요.

이글루 포토로그에 올린 사진들은 티 페스티발 내부 사진이 아니라 바깥에 있었던 다구디자인공모전 입상작 모음입니다. 가장 나중에 찍은 것-작은 연못이 있는 다구 풀세트가 대상이었습니다. 이글루인가라고 한 순간 착각하게 만들었던 가마 화로와 주전자는 입상작인가 장려상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훗훗. 귀엽지 않습니까?

돌아다니는 도중 마트료시카를 연상케하는 세트가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저 가장 큰 주전자와 찻잔도 인사동에서 자주 보는 미니어처 세트 수준입니다. 그보다 더 작을지도요. 그러다 보니 수고로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었습니다. 미니어처류를 상당히 좋아하다 보니 내부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도 이것이군요.

그리고 요즘 망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교보 빌딩. 곤란하다니까요. 관련 포스팅은 이것.
http://uwtb.egloos.com/1594153

교보빌딩이 있는 사거리의 대각선 지점에 조만간 테이크 어반이 들어올 모양이니, 생기면 자주 놀러가서 흐뭇한 얼굴로 교보빌딩을 바라보며 커피를 홀짝이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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