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끔은 고독을 씹으며 조소를 날리고 싶은 때도 있는 겁니다. 조소의 대상이 바보짓을 한 자신이란 것을 감추고 싶기에 더더욱 그런 것이고요. 고독을 씹기 위해서는 주위의 사람을 물리치고 혼자 남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간단히 글로 풀어 쓰자면
 
푸르른 대숲, 그 한 가운데의 공터에 보름달은 휘영청 밝게 떠 있고.
청년은 한 손에 술병을 들고 한 손에 잔을 들어 자작하며 바보짓을 한 자신에게 비웃음을 날린다.

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이 있으면 안되는 겁니다.-ㅅ-


2. 오늘도 덥군요.


3. 지름신은 오늘도 제 목줄을 잡고 흔들고 계십니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Nikon Coolpix P5100. 지난번에 보고 홀딱 반했지요. 하지만 885가 건재한 고로 어디까지나 유혹일뿐입니다. 유혹은 물리치면 장땡이고 이번 것은 그런 돌부처 앞의 스트립쇼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충동구매도가 높아져서 눈에 들어온 것이죠.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나갈 금액을 생각하면 그쯤은 가비얍게 즈려밟고 먼산을 바라보며 연기를 뿜고 싶은 겁니다.
(담배 피워본 적도 없으면서 왜...-_-)


4. 잠수중인 r모님의 옆구리를 찌를 메일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5. 밀가루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그래서 내일은 아마 쿠키를 구울지도 모릅니다.'ㅅ'


6. 자아. 이제 그만 나이젤라의 <가정의 여신이 되는 법>을 읽으며 잠자리에 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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