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군요라고 제목에는 적었지만 지금은 이미 가고 있습니다. 이달이 지나면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지 않을가 싶군요. 작년에 그랬듯, 5월은 20도를 훨씬 넘어가는 더운 날이, 6월에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저온 현상이, 7월은 그 저온현상과 늦은 장마가 계속 되고 8월이 되면 조금 더워졌다가 9월에 막더위가 찾아오는 묘한 기후가 올지도 모릅니다. 계절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CO₂님만 알고 계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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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목련은 좋지만 꽃이 진 다음이 지저분해서 그리 좋아하는 꽃은 아닙니다. 벚꽃보다 먼저 펴서 봄을 알리니 그건 좋은데 말입니다.
저 꽃잎에 술을 담아 마시면 무슨 맛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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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도 벌써 이삭이 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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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리밭이 아니랍니다. 효창공원역 근처의 가로수들은 나무 옆에 보리를 심었더군요. 그렇다면 아마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보리싹이 나무 주변을 싸고 있었을 겁니다.
누가 수확할지 궁금하군요.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엉뚱한 예보를 날린 기상청에게 또 이를 갈고 있고요. 오늘 아침 운동도 비온다 해서 안나갔는데, 이렇게 날씨가 좋은줄 알았으면 사진기들고 고궁갔을 거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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