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나 싶어 확인했더니 안 올렸습니다. 음하하하하; 보통 주말에 글 잔뜩 생성해놓고 까맣게 잊거든요. 서둘러 올려봅니다.:)





두타에도 어반 나이프가 있었군요. 강변까지 갈 필요 없이, 걸어서 가면 되는데! 진작에 알았다면 더 자주 갔을...까?;



하여간 이날부터 강변역점에서는 행사를 시작했는데 갈까 고민하다가 그쪽으로 가면 사람에 치일 것이 분명해 느긋하게 먹자며 얌전히 두타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다행이었습니다. 엉덩방아를 찧어 꼬리뼈 골절을 당한 것이 이날이었거든요. 비오는 날이었습니다.


각자 맥주를 한 잔씩 주문하는데 저는 덕분에 얌전히 둥켈, 다른 분은 바이센이었나? 하여간 보통 시키고는 두 번째 잔으로 둥켈을 드시더군요. 저는 맥주를 마시며 먹으면 배가 지나치게 불러서 맥주는 한 잔으로 참았습니다. 그보다는 날이 추운 것도 있고, 뼈가 아픈 것도 있어서 더 마실 힘이 안나더군요.






바베큐 모둠!


셋이서 먹었는데, 맥주 한 잔에 바베큐 모둠 해서 1만 8천원 꼴이었습니다. 맥주가 얼마였더라. 하여간 바베큐모둠도 양이 작지는 않았어요. 코울슬로에 할라피뇨, 케찹과 씨겨자. 그리고 햄과 채소와 감자튀김과 바베큐. 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언제 부모님 모시고 같이 다녀오고 싶은데 날잡고 가야겠네요. 근데 아버지가 시간이 되실까.=ㅁ=

올 여름의 장기여행지는 진주였습니다. 비행기 타고 멀리 나가는 것은 나중으로 미루고 그냥 있었는데 그것도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무엇보다 그 비용을 몽땅 덕질에 밀어 넣었으니, 그 뒤에 어느 분께 이야기 했듯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습니다'. 다음 달도 카드 결제 금액이 장난 아닐 건데 취미생활은 정말 사람을 잡아요. 흑흑흑. 지금 사고 치려고 준비중인 것도 원예랑 목공으로 대기중입니다. (이러시면 안됩니다 고객님)





하여간 첫 번째 장소는 이탈리안 음식점. 전채랑 파스타, 피자가 가능하고 디저트도 있습니다. 이날은 전채 하나와 파스타 셋을 주문했습니다. 1인 1파스타였는데 다 먹고 나니 디저트도 내주시더군요.


위의 사진은 전채로 나온 멜론 프로슈토입니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었다고 하던데 기억은 안나네요. 그래도 2만원 안되었을 거라 추측합니다. 옆에는 모짜렐라와 토마토도 있습니다. 맛은 두말할 필요 있나요. 기대하는 딱 그런 맛입니다. 쫀득한 모짜렐라와 잘 익은 토마토. 그것도 찰 토마토였던가.. 살짝 꺼끌한 입자가 남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달큰한 멜론과 짭짤한 프로슈토. 으흐흐.






이게 오일파스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늘이 듬뿍 들어가고 고추도 듬뿍이라 상당히 매웠습니다. 근데 그게 또 맛있다니까요. 으어.... 아마 소고기가 들어갔을 건데 채소나 양념이나 파스타 면 삶은 정도, 조리 정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파스타는 오래만에 나가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크림파스타. 이것도 맛있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적절한 짠맛. 소스까지 박박 긁어 먹게 만드는 무서운 크림스파게티입니다.






토마토 모차렐라 루꼴라였나.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토마토파스타입니다. 종류를 다르게 시켜보았는데 이쪽도 무난합니다.


셋 중 제일 맛있었던 것은 크림스파게티지만 다른 두 종류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중요한 건 후식이었던 이 판나코타...........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의 맛이더랍니다.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바닐라빈이 점점이 들어갔습니다. 게다가 숟가락을 가져다 대니 쫀득하게 밀어내는데, 그게 또 입에 들어가면 살짝 쫀득하게 밀어내지만 부드럽게 무너지는 맛입니다. 젤리처럼 부서지는 것도 아니고, 푸딩처럼 녹아내리는 것도 아니고. 으어어. 먹고 나니 이걸 먹으러 여기까지 내려오는 것은 무리니까 집에서 어떻게라도 재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는 카페에 들어갑니다. 직접 만든다는 케이크는 가격이 의심될 정도의 맛이었고 팥빙수도 꽤 괜찮았습니다. 제 취향에는 아이스크림이 없는 것도 좋겠다 생각했고요. 팥은 적지 않은게, 중간에도 한 층 더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 달지 않은 점도 좋았네요.

케이크는 헤이즐넛이었습니다. 소스도 헤이즐넛 캐러멜 소스이고 맨 아래에는 땅콩이 잔뜩 깔려 있어 씹는 맛을 더합니다. 근데 저 케이크 가격이 5천원 전후였나, 하여간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지방이니까 가능하군요.ㅠ_ㅠ



수다 삼매경 후, 꺼진 배를 위해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번에는 치킨이 맛있다는 집으로 갑니다.






빙수가 안 달다 해도 달긴 달았던 건지, 평소와는 달리 음료를 시켰습니다. 자몽에이드. 저게 3800원입니다. 역시 지방은...ㅠ_ㅠ;





그리고 치즈감자. 아웃백의 오지치즈후라이가 떠오르는 모습인데 감자도 맛있고 치즈도 맛있고. 으허허허허.






잠시 뒤 나온 치킨 텐더. 순살이라 가져와서 하나씩 먹는데, 육즙은 촉촉하고 부들부들하니 딱 맛있게 익었습니다. 거기에 여러 소스 중 선택한 것을 골라 발라 먹으면. 흑흑흑흑흑. 배가 불러서 맥주를 부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흑흑흑흑흑.





그 다음에 새벽 1시까지 떠들면서 먹은 것이 있지만 그건 다음에 따로 올려보지요.+ㅅ+ 진주는 참 행복한 도시입니다.


추석 연휴 전날은 G랑 같이 코스트코에 가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시청까지 나오고 나니 도로 영등포구청역까지 가는 것이 귀찮아 지더군요. G를 꼬드겨 코스트코 일정을 취소하고 그 주변을 헤매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G는 제 유혹에 넘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런 저런 지름을 했지요.



그 일정 중에 가장 먼저 들른 곳이 경복궁 근처의 열정감자입니다. 이글루스의 사노님이 여러 번 올리셔서 한 번 가보겠다고 벼르던 곳이지요. 3호선 경복궁 역에서 토속촌 방향(...)으로 나와서 파리바게트가 모퉁이에 있는 첫 번째 골목으로 죽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쪽이 서촌 먹자골목인가 봅니다. 음식점이 많던걸요.


골목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데 저랑 G가 갔을 때는 아직 자리가 넉넉히 있었습니다. 안쪽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나자 남아 있던 자리들도 금방 차더라고요.





어떤 메뉴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300ml 맥주 두 잔, 거기에 양념 감자랑 보통 감자 중간 크기를 시킵니다. 각각 소스를 하나씩 고를 수 있으니까 하나는 와사비(고추냉이) 마요네즈, 하나는 마늘소스로 주문합니다.
맥주는 저렇게 파이렉스 컵에 나오더군요. 메뉴 중에 커피맥주가 있는데, 생맥주 위에다가 미리 추출해 냉장한 에스프레소 한 샷을 붓습니다. 그럼 흑맥주처럼 새카맣게 변하더라고요. 하지만 한 잔 마시면 그날 밤 잠을 못잘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쪽이 양념감자. 원뿔형 혹은 고깔형 종이에 담긴 감자는 테이블의 구멍에 꽂으면 딱입니다. 이거 들고 다니며 먹기도 좋고 분리수거도 간단하네요.-ㅠ-




양념감자는 상상할 수 있는 그대로의 맛입니다. 그러니까 파파이스 감자튀김의 맛? 짭짤한 것이, 그냥 먹어도 좋더군요. 소스없이 먹어도 좋습니다. 맥주가 술술 넘어가는 짭짤한 맛이예요.




그냥 감자는 프렌치프라이 말고 초승달 모양으로 자른 감자도 함께 있습니다. 이쪽은 심심하니, 소스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역시 갓 튀긴 뜨거운 감자는 맥주를 부릅니다. 술 잘 마시는 것도 아닌데, 거참;;;


열심히 잘 먹고 있는데 G가 안되겠다며 치즈튀김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예상했던 그대로의 맛. 롯데리아에서 많이 보는 그런 치즈 튀김입니다. 대신 양이 많아요. 갓 튀겨낸 결 호호 불어가며 덥석 베어불면 역시 맥주를 부릅니다.

...

그래봤자 마신 것은 300ml가 전부이지만. 하여간 맥주 300 두 잔에 양념 감자 하나, 일반 감자 하나, 치즈튀김까지 해서 도함 15500원 나왔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흐뭇하게 나왔으니 좋지요.

플라야 덴 보사의 감자튀김(링크)은 이보다 덜 기름집니다. 거기는 짭짤한 것이 술을 부른라면 이쪽은 뜨겁고 기름진 것이 술을 부릅니다. 그래봐야 양쪽 모두 맥주 안주지요. 두 곳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 어디가 더 좋다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아니, 못 고릅니다. 그 때 그 때 취향에 따라 골라야지요. 훗훗훗.

그러니 그 김에 플라야 덴 보사에 한 번 더 가볼까..-ㅠ-


G가 어느날 퇴근하면서 사들고 온 감자튀김. 웻지감자랑 프렌치 프라이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무난한 맛인데 같이 따라온 양파소스가 재미있더라고요. 마늘소스는 자주 보았지만 양파를 섞은 마요네즈는 처음이었습니다.-ㅠ-


출근해서 정리하고, 블로그 순회 한 번 하고, 조아라 순회(...) 한 번 하고, 그러고 나서 업무 시작인 셈인데, 지금 새로 부여받은 업무 하나는 월요일부터 시작했고 하나는 내일부터 시작입니다. 하하하.;ㅂ; 과연 업무 조정을 얼마나 잘 할 수 있을라나요.


엊그제 카뮤에서 주문한 야외용 드립퍼를 받아보니 3-4인용은 확실히 큽니다. 이건 두고 새로 하나 주문하느냐, 아니면 크더라도 쓰느냐 고민됩니다.ㄱ-; 새로 하나 더 사도 문제는 없는데, 이 스트레스성 지름 충동을 방치했다가는 통장에 구멍이 아주 크게 날테니까요. 하지만 작은 게 더 좋은데, 그냥 눈 딱감고 질러버려?


실은 항공권 결제도 하나 마나 고민중입니다. 근데 질러 놓고 나중에 윗분께 말씀드리자니 쪼금 무섭긴 하긔.; 게다가 언제 시간이 빌지 아직 감이 안옵니다. 크흑;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한테 난 신혼여행 휴가도 못받고 다른 휴가도 못 받으니까 배째라고 하고 아예 일 쉬고 있어라고 했더니 웃습니다. 하하하하.;ㅂ; 근데 정말 그렇다니까요.


하여간 오랜만에 친구에게 부탁을 받았으니 이모 저모 찾아봐야겠네요. 요즘 인문서적이 붐인 것 같긴 한데, 이에 대해서는 내일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다뤄보지요.

이야기의 시작은 Charlie님의 포스팅, '성균관대 옆 플라야 덴 보사'(링크)에서 비롯됩니다.-ㅂ-


성균관대면 집에서 멀지 않습니다. 물론 서울 성균관대 이야기고, 수원 성균관대는 정말 멀지요. 하지만 집근처에 있다고는 하나, 원래 집 앞 마당에서는 잘 안놉니다. 밖에 나가서 노니 대학로에서 논 것이 언제적 이야기인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이날도 홍대에서 돌아오는 길에 G를 부추겼더니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면서 성대 옆 가게로 가자고 한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아니, 이게 전개고 발단은 위의 저 글, Charlie님의 포스팅을 던져 준 것이 발단이었지요. 저 글을 보고 기억하고 있다가 가고 싶다고 꺼낸 겁니다.





늦은 시간이라 열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열려 있었습니다. 성대 남쪽편 돌담길에 있으니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아마도 여기쯤? 정확하지는 않으니 대략의 위치로 참고하세요.

내부에는 4인 테이블에 5개인가 있었습니다. 역시 기억은 정확하지 않습니다.-ㅂ-; 주인이 직접 만들고 서빙하기 때문에 주문이 늘어나면 응대도 늦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저희만 있었으니까요. 이런 괜찮은 가게는 좀 더 사람이 있어도 되는데 말입니다?


지금 글 쓰면서 알았는데 G가 시킨 음식은 위의 음식과 동일합니다. 따라서 리뷰는 건성건성.;



밤 시간이라 사실 먹는 것도 그리 내키진 않았는데 이 즈음 스트레스에 기타 등등이 조금 쌓여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같이 포크를 대었지요. 대신 양심은 그래도 남아 있었기에 맥주는 마시지 않았습니다. 유자 맥주라던데, 유자청을 넣은 맥주랍니다. 어떤 맛인지는 G에게 못들었고요. 근데 먹고 있는 도중에 어느 커플이 들어오더니 저 유자 맥주를 포장해가더랍니다. 어..?; 커피 포장이야 당근 하는 일이지만 맥주도 저렇게 팔 줄은 몰랐습니다.




하여간 저기 보이는 것은 김치와 돼지고기가 올라간 감자튀김입니다. 저걸 보고 그렇게 먹고 싶어하더군요.
김치라길래 조금 걱정했는데 저거... 밥과 술을 부르는 안주입니다. 아래의 감자는 튀긴 것이라기엔 기름기가 없습니다. 오븐에 구운 건가 싶었어요. 거기에 김치와 돼지고기 볶은 것을 올리는데, 돼지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닙니다. 두루치기가 아니라, 푹 익혀서 결결이 찢어지는, 그러니까 흡사 감자탕의 돼지고기처럼 아주 부드러운 고기를 김치와 함께 볶은 겁니다. 먹다보면 순간 이게 돼지고기인지 참치인지 헤갈릴 지경입니다.; 맛도 약간 달달하게 볶은 김치거든요. 그러니 절로 참치김치찌개가 생각나는...-ㅠ-;; 그러다 보니 술안주로는 딱이더라고요.
감자는 간을 하지 않아서 맨숭맨숭하지만 감자랑 김치랑 고기를 같이 찍어 먹으면 간이 적절합니다. 약간 짭짤하지만 원래 술안주가 그렇지요. 그러니 절로 술을 부르는 메뉴. 데헷~;ㅠ; 술을 고팠지만 술을 마시면 배가 지나치게 부를 것 같아 차마 마시지 못했습니다. 흑흑흑.

언제 낮술을 하더라도 가서 시켜놓고 노닥거리고 싶더군요.




돼지고기에 김치를 시켰으니 타코는 담백하게.




닭고기 타코입니다.
이쪽은 살짝 무난한 정도..? 크기가 작다 싶은데 둘을 시켜 놓고 먹으니 밥량에도 적절합니다. 이보다 크면 양이 많겠지요. 타코 속에는 간장양념을 한 닭고기랑 양배추랑 기타 채소가 들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쪽도 달달한 소스지만 맛이 강렬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먹겠더군요. 하지만 마음에 든 쪽은 역시 옆의 감자튀김.

정확한 가격 대는 G가 결제했기 때문에 기억하진 못하는데, 대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었다 기억합니다. 맥주 한 잔, 타코, 프라이를 시켜 놓고 2만원 전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맥주 한 잔과 김치돼지고기를 올린 감자튀김이 워낙 강렬해서...;ㅠ; 다음에는 옆에 정말 맥주를 시켜놓고 노닥거리고 싶더군요. 대학가라고는 하지만 이쪽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골목길이라 괜찮습니다. 사람도 그렇게 많이 다니진 않는 것 같고요.

그러니 부디 오래오래 살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ㅅ<


0. 자니로켓의 감자튀김과 오레오쿠키밀크셰이크. 케찹은 자기가 원하는 만큼 짜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지만 그릇에 저런 스마일 마크를 그려주더군요. 하지만 이날은 감자 튀김 맛이 조금 미묘했습니다. 뜨거운 감자튀김이야 좋았지만 감자에서 낯선 여... 아니, 낯선 향이 납니다. 땅콩향이요. 실제로 땅콩맛도 나긴 나더랍니다. 땅콩기름으로 튀겼나 싶은데 확신은 안 서네요. 감자 튀김을 먹으며 땅콩 먹는 것 같은 느낌이라 만족하진 못했습니다. 흑흑흑.
그래도 적당히 굵은 감자튀김이라 좋습니다. 한 그릇에 3천원인데, 이런 굵은 감자튀김을 다른 곳에서 먹으려면 아웃백 오지치즈후라이를 시켜야하니 비용이 몇 배로 들지요.


1. 재동초등학교 쪽에서 창덕궁을 향해 걸어가다보면 창덕궁 담 안이 들여다보입니다. 전부는 아니고 살짝. 그렇게 들여다보니 저기 멀리, 창덕궁 가운데에 커다란 나무들이 모여 있습니다. 숲이라고 하기엔 작고, 아마 여러 나무가 같이 모여 있나 싶습니다. 겨울에 분명 보았을텐데 기억에 없으니 그냥 눈에만 담고 생각 않고 넘어갔나봅니다.
나뭇잎이 우거진 것을 보니 떠오르는 것이 토토로의 숲입니다. 하하; 한 그루만 서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 커다란 나무 덩어리(?)를 보니 사츠키랑 메이가 뛰노는 나무 윗부분이랑 닮았습니다. 괜히 야쿠시마의 그 삼나무가 생각나네요. 쓰다보니 사츠키랑 메이, 둘다 5월이었어.-ㅁ-; 헐. 신경쓰지 않고 있었던 부분인데 말입니다. 역시 『토토로』는 5월에 봐야하는 건가요.


2. 아... 갑자기 퀼트 이불이 만들고 싶어지는 건 분명 도피성.....(먼산)


3. 당장 보고서 둘이 눈 앞에 왔다갔다 하며 네 손을 내놓아라 외치고 있습니다. (훌쩍훌쩍)
괘, 괜찮아요.;ㅁ; 이 것만 넘으면, 올 6월이 문제였다는 그 턱들을 몽창 다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4. P4 때문에 그렇긴 한데, 내년에 일을 쉴 수 없다면 돈 지랄(-_-)을 해야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더군요. 흑흑흑. 허리띠 졸라매던 것을 더 졸라매야합니다.;ㅂ; 근데 그 돈 지랄(...)도 가능해야 할 수 있는 거죠. 끄응. 일단 두고 봐야하나.
어느 쪽이건 간에 일을 쉬는 것이 1순위, 그 다음이 시간과 돈이 배로 들어가는 것, 그 다음이 P4 일시 중지입니다. 3순위가 나오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P4 같은 건 한 번에 몰아쳐서 해야한다고요.;ㅂ;


0. 신세계 본점 지하에 있는 수제 햄버거집. 이 때는 딸기 셰이크랑 감자 튀김만 먹었고 그 다음에 가서는 버거도 시도했습니다. 버거는 G가 먹었는데 처음에는 맛있게 먹더니 조금 지나서는 느끼하다고 포기하더군요. 치즈 듬뿍에 느끼한 고기..-ㅠ-; 제 입엔 그냥 먹을만 하던데 콜라가 부족해서 포기했나봅니다.
감자는 저 분량이 3천원인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건 포장해서 가져가려다가 자리잡고 먹어 그런거고, 매장에서 먹을 때는 접시에 담아줍니다. 다만 치즈포테이토는 두 번 다시 안 먹을겁니다.; 옛날 옛적에 먹었던 치즈 크래커 사이의 치즈맛 크림 같은 걸 뿌려주는군요. 그거야 말로 짜고 느끼합니다.
셰이크도 조금 느끼합니다. 입맛에 따라 다르긴 한데 스타벅스에서 파는 바닐라 프라푸치노나 롯데 설레임과 유사하면서도, 얼음비중이 낮고 크림비중이 높아 느끼한 겁니다. 아마 아이스크림을 넣어 갈지 않나 싶네요. 만드는 걸 보지 못해서 확신은 못합니다.^^;

여튼 감자는 마음에 들었으니 앞으로도 감자가 먹고 싶을 때는 종종 방문할겁니다. 케찹은 하인즈 것을 가져다 놓았더군요.


1. 겨울에 치마는 어떻게 입나요? (....)
무릎이 얼다 못해 연골이 단단하게 굳어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2. 원래대로라면 행사에 참여했어야 했지만 딴 짓하다가 행사장에 못 들어갔습니다. 시치미 떼고 있어야지.
"저는 매 같은 것 몰라요!" (...)


3.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으려고 하고 생각해보니, 보안카드와 통장이 둘다 집에 있습니다. 은행업무는 내일 해야겠군요. 웃, 그리고 카드도 잊지 말고 가져와야합니다.


4. 어제의 크고 아름다운 지름으로 인하여 다음달 카드비는 7자리 돌파입니다. 만세! 6자리를 뛰어 넘었어! ;ㅁ;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만약 아이패드 3이 3월에 발표되면서 2의 가격이 떨어진다면 그 다음달 카드비도 7자리를 넘을 겁니다. 지름은 크고 여파는 깁니다. 훗.


5. 슬슬 가짜이야기 리뷰를 써야겠네요. 책이 옆에 없으니 괜찮을지 몰라~ -ㅁ-;
토요일에 또 아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그런 고로 염장사진이 안 올라갈 수 없지요.
다이어트 중 아니었냐 물으시면, 웃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수프, 3500원. 커다란 수프볼에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카페 오레를 한 가득 담아 마시면 카페인 과다? 이날은 브로컬리 수프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프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빵. 커피를 시켜도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커피와 수프를 함께 시키면 빵 두장이 나올까요. 궁금합니다. 하여간 난과도 비슷한(반죽 자체는 피자 도우일 것으로 추측) 빵을 수프에 잔뜩 찍어 먹었습니다. 맛있습니다.-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감자 튀김(웨지감자라하죠)과 칠리 감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릇이 흰색이라 그릇에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놓고 다시 찍어보았습니다. 실제 색은 이것보다 조금 더 밝습니다.
그냥 감자는 3500원, 칠리 치즈 감자는 5천원. 그리하여 11500원이라는 가격에 흡족히 먹었습니다. 그래도 배가 안차면 기본 도넛이나 루콜라 도위를 시키는 것도 좋지요.


조만간 올리브 오일을 구입해 집에서 웨지 감자를 만들어 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흠흠.



100302 수정 : 2009년 폐점했습니다.;ㅅ;
몇번 이글루스 밸리에 리뷰가 올라온 ibun입니다. 볼 때마다 이름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헷갈립니다.

지난 생협 번개 후 저녁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들어간 곳이었지요. 원래는 푸르지오 상가 2층에 있는 타코집을 가려했는데 사람이 많았습니다. 인원이 많으니 자리 찾기도 쉽지 않군요.


메뉴는 생각외로 다양했습니다. 핫도그 타입과 도위라는 얇은 빵을 쓴 타입으로 크게 나누고, 거기에 감자튀김. 일단 저는 커피를 시켰습니다. 커피를 시키니 사이드 메뉴로 따라오는 갓 구운 도위가 함께 나옵니다. 오오. 가격 대 성능비 좋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탕은 과립형입니다. 엷은 형광주황색의 설탕인데 이건 주로 제과제빵용으로 쓰지 않나요? 여기는 커피 설탕으로 나왔습니다. 그릇이 마음에 들었어요.
아, 도위 옆에는 딸기잼과 발사믹식초+올리브 오일이 곁들여집니다. 하지만 발사믹식초쪽은 맛이 많이 약한걸요. 딸기잼도 잘 어울리지만 수제는 아니고, 시판인듯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 마쟈님이 시키신 칠리 감자입니다. 칠리소스를 듬뿍 얹은 웨지 감자입니다. 웨지감자의 포슬포슬함도 좋지만 거기에 고기가 들어간 칠리소스라니!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조금 걱정됩니다. 저기 들어간 고기는 어디산 고기일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그냥 칠리만 시킨 겁니다. 이것만도 따로 파는군요. 칠리소스만 따로 사다가 집에서 감자 구운 것에 올려 먹으면 맛있겠습니다.-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른 메뉴들의 이름은 잊었습니다.; 오른쪽 상단은 아마 기본 핫도그일겁니다. 왼쪽은 치킨쪽이었을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쪽은 칠리 핫도그. 웨지감자, 샐러드가 함께 나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시킨 루콜라 도위. 안에 모차렐라 치즈와 소스, 루콜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샌드위치 종류 중에서 고기가 없는 유일한 메뉴일겁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 다음날, G의 옆구리를 찔러 이번엔 칠리 감자만 사다 집에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메뉴니까 감자가 좀 눅눅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칼로리 생각하지 않으면 정말 행복한 맛입니다. 매콤 짭짤한 고기와 포슬포슬한 감자의 환상적인 조합이지요. 매장안에서 먹으면 시간이 지나도 감자의 겉부분이 바삭해서 좋지요. 다음에는 감자 따로, 소스 따로 포장해와서 먹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또 가고 싶다니까요.-ㅠ-

한 접시 메뉴는 7-8천원부터 시작하고 칠리 감자는 5천원인가 5500원인가 했을겁니다. 가격이 홍대 앞치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는 것, 양이 적지 않다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에 G 끌고 한 번 더 가보렵니다. 훗훗~




080525 수정 : 상호가 아이번이었습니다. 수정합니다.'ㅂ'

100302 수정 : 2009년도에 폐점했습니다.;ㅅ;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