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이 깔고 앉은 것은 가는 포키. G가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할 때 할인 카드(올레)를 빌려주었더니 저렇게 보답이 왔습니다. 아침 간식으로 홀라당 먹었어요. 핫핫핫.

하지만 작업실에서는 다들 오늘이 11일이라는 것도 까맣게 잊은 모양입니다. 뭐, 빼빼로 데이니 뭐니 하는 것도 젊은 애들이나 하는...(탕!)



농업인의 날이라는데, 그런 의미에서 차라리 떡을 맞추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지요. 그러고 보니 아예 돈을 모으거나 쌀을 모아서 가래떡을 뽑아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갓 뽑은 가래떡을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지요. 조청에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기름장이 더 땡깁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늘 같은 날은 홍대에 있는 길고 긴 가래떡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거나.-ㅠ-



어머니 이야기를 들으니 집에서 한 해 소비하는 쌀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답니다. 잡곡을 많이 섞는데다가 집에서 밥 먹는 일이 많지 않으니까요. 저만 해도 집에서 밥 먹는 일은 드물거든요. 거의 빵이나 간식, 혹은 기타 등등의 무언가로 때우고 말입니다.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일이 많지 않아요. 그러니 쌀농사 짓는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것도 당연할지 모르고.
하여간 이번 주말에는 생각난 김에 떡볶이 하자고 졸라 보아야겠습니다. ... 근데 적고 보니 부모님은 이번 주말에 모임 있으시긔.; 그러니 제가 만들어 먹어야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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