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른 책 세 권과 블루레이 디스크 하나.
발단은 약소합니다. 홍대 북새통에 갔다가, 존 딕슨 카의 책을 한 권 발견한 겁니다. 「기묘한 사건·사고 전담반」이라고, 나중에 교보에서 찾아보니 단편집이더라고요. 구조는 왠지 교고쿠도와 비슷해서, 언뜻 보기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 풀어보니 간단한 그런 사건들에 대한 기록을 모은겁니다. 등장하는 탐정은 마치 대령이고요.

아, 감상은 따로 모아 써야하니 빼두고...

여튼 이걸 장바구니에 담고 나서 이리저리 휘젓다보니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신작이랑, 해문출판사에서 나온 다른 책 한 권도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 책 세 권은 신간이고 쿠폰 적용이 안됩니다. 그리하여 끼워 넣은 것이 구입 예정으로 담아 두었던 에우레카 세븐 극장판 블루레이 디스크. 에우레카 세븐 극장판은 DVD와 블루레이 둘다 나와 있는데 블루레이 쪽에만 설정자료집이 들어 있습니다.-_-; 그리하여 눈물을 머금고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입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앞서도 누누히 말했지만 재생기기는 없습니다. 냐하하.;

설정집은 몇 장 들여다 보았는데 '와르사와 연구소'라는데서 어이가 날아갔습니다. 하하하.... 하하하....

와르사와가 아니라 바르샤바죠.OTL
번역하신 분, 신경 좀 써주시지...;ㅂ;


다른 책들에 대한 감상은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덧붙여서 짧은 잡담.

하츠 아키코씨가 데뷔 30주년이랍니다.-ㅁ- 그 기념으로 화집이 한 권 발매되고(링크)(교보링크), 단편집이 한 권(링크)(교보링크) 나온답니다. 화집은 확실히 구입하지만 단편집은 번역 출간될 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가격이지요. 2100엔의 화집이 31600원하는 것도 그렇고, 945엔짜리 책이 14000원.....(먼산) 환율이 가장 큰 적이죠.
하지만 좋아하니 지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지를지, 주말에 지를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차이는 12월에 구입하냐, 1월에 구입하냐와 쿠폰의 적용 여부. 지금 할인 쿠폰이 여럿 있지만 쓸 수 있는 건 12월 31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지금 구입하면 구입 실적은 12월에 들어갑니다. 1월에도 대량 구매가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대부분 DVD일테니.-ㅁ-  여튼 품절되기 전에 고민해야지요. 오늘 중으로 결심을 해야...

덧붙여 2.
아까 e-hon에서 찾다보니 내년 1월에 하츠 아키코씨 책이 한 권 더 나옵니다. 우유당 이야기 13번째.OTL 아니, 이거 12권 내면서 연재 중단 되지 않았던가요.; 시공사에서 번역본 나올 때까지 어떻게 기다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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