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는 꽤 되었는데 사진은 그 때 바로 찍어두고 아직도 리뷰를 안올렸군요. 이런.
이렇게 타이밍을 놓치고는 리뷰하는 것을 잊는 때가 많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최근에도 책 여러 권 읽어두고는 어떤 책을 읽었는지 까맣게 잊어서 리뷰를 안 올린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서계 통계 내기가 만만치 않네요. 뭐, 최근에는 거의 다 일본 소설만 읽었지만..

카시오 전자사전의 구입에는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나와에서 검색을 해서 제일 싸게 파는 인터넷 상점을 찾았는데, 카드 결재가 안되더군요. 게다가 착불로 배송비가 붙고요. 제일 싸게 나온 곳이 그래서 다른 곳 없나 몇 군데 찾아보았더니 그보다 아주 조금 더 비싼 곳에서는 현금 결재에 배송비가 무료였습니다. 가격차이가 2천원 남짓? 그래도 그정도면 살만하다는 생각에 잽싸게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한 것이 월요일 저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추석기간이니까 배송도 오래걸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택배 도착 연락이 없는 것을 까맣게 잊고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추석연휴가 되었지요. 연휴에 들어가니 그제서 아직도 도착을 안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터넷 상점에 들어가 확인했더니 이미 도착했더랍니다. 배송지를 일부러 일터로 바꿔놨는데 다른 사람이 대리수령을 하고는 제게 연락을 안한겁니다. 으하하하하; 추석 연휴가 끝나고 갔더니 분실되어도 전혀 몰랐을 위치에 떡하니 놓여 있더군요.
(누굴 탓할 수도 없는 거고 참.-_-+)

이쪽이 앞면.

박스를 열었을 때 가장 위에 보이는 것이 전자사전 보호 주머니입니다.

주머니를 꺼내면 속은 이렇게.

다꺼내면 이렇게. 끝~


정작 이 때 사전 본체 사진은 안 찍어서 지금 후다닥 다시 찍었습니다.

핑크와 네이비가 있는데 제가 고른 것은 네이비. 파랑을 좋아하기 때문에 전자기기든 뭐든 웬만한 건 구입할 때 거의 남색이나 파랑 계통으로 합니다.

열면 이런 모습.
EX-Word 시리즈는 자필 인식이 됩니다. 그런 이유로 구입한 것인데, 자판 하단부의 액정 부분이 인식창입니다. 사전 뒷부분에 꽂혀 있는 펜으로 창에 글씨를 쓰고 인식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다만 쓰는 사람의 문제로 추측되지만;い와 じ를 잘 분간 못한다든지 하는 문제점이 보였습니다. 이건 제가 "분간 잘하게" 쓰는 방법 밖에 없더군요.
구입한지 며칠 되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사용은 못하고 있습니다.OTL 시간 날 때 안내서를 숙독하고 잘 써봐야겠네요. 덕분에 사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아무데서나 해석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습니다.

집에 있는 전자사전(샤프의 K800이었나;)보다 커서 받았을 때 좀 놀랐다는 것은 논외. 기능과 사용 목적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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