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8_금요일의 잡담: 그야말로 잡담
사진은 가장 최근에 찍은 음료와 간식 사진입니다. 작년에 한 번 먹어본 뒤로는 꽂혀서 계속 찾았던 초콜릿케이크. 이것도 이제 슬슬 그만 먹어도 되겠다는 신호를 받았습니다. 그간 맛있게 잘 먹었으니 이제 끝이지요. 그 옆의 녹차슈크림라떼는, 위에 크림을 올려서 먹었다가 그대로 남겼습니다. 크림은 퍽퍽하고 이게 어디가 슈크림이냐 싶은데다, 위의 크림이 슈크림이 아니고 그냥 일반 휘핑이라면 이게 슈크림라떼인 이유가 뭐냐!고 분노하게 만들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방금 전, 일본 나가노현에서 진도 5약, M5.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정확히는 20시 19분 쯤. 그때부터 NHK는 지진 속보 체제로 돌아가 계속 상황을 반복적으로 알리고 있네요. 내륙 지진이라 지진해일 경보는 없는 모양입니다. 큰 피해 등의 보고는 아직 없는 모양이고, 대신 신칸센의 운행이 늦어진다는 보도만 나왔습니다.
폴 바셋의 녹차 아이스크림 먹으러 서울 다녀올까 싶기도 하다가, 체력을 생각하면 얌전히 보중해야한다고 생각하다가, 빨래도 해야하고 집 정리도 해야하고, 옷 정리도 해야하고, 이불 빨래도 해야하고, 식재료 정리도 해야한다는 걸 떠올리며, 하기 싫지만 해야함에 대하여 슬퍼하고 눌러 앉는 겁니다. 내일은 비 예보도 있으니까요. 얌전히 집에서 식재료 정리해야지요. 오늘 돼지고기 사왔으니 내일은 처리해야합니다. 낼 아침에는 잊지말고 고구마 썰어야죠. 카레가 될지, 토마토스튜가 될지, 아니면 크림스튜가 될지 모르지만 그건 내일의 제게 맡깁니다. 루 3종 중에서 어떤 걸 꺼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가능성은 아마도 토마토..? 평소보다 고기를 많이 사온 터라, 토마토쪽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쌀을 사간다는 소리를 들으니 문득, 아무리 봐도 저건 쌀 유통과정에서 누가 쥐고 흔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일본의 쌀 가격이 작년의 두 배거든요. 그냥 단순히 비교해도, 현재 일본의 쌀 가격은 매우 이상하거든요.
スーパーのコメ平均価格 5キロ4214円 14週連続の値上がり(슈퍼의 쌀 평균 가격, 5kg 4214엔, 14주 연속 상승). 2025.4.14. 19:08
https://www3.nhk.or.jp/news/html/20250414/k10014778801000.html
スーパーのコメ平均価格 5キロ4214円 14週連続の値上がり | NHK
【NHK】全国のスーパーでのコメの平均価格は今月6日までの1週間で5キロあたり税込みで4214円でした。政府が放出した備蓄米の店頭…
www3.nhk.or.jp
아래의 기사에서 등장한 것이 이 쌀가격 그래프입니다. 쌀 5kg 소포장의 가격이고요. 4월 첫 주 기준, 5kg 당 4214엔이랍니다. 그 전날, 마트 갔다가 쌀 가격이 얼마나 되나 확인한다며 기웃거렸는데, 10kg 쌀이 3만 7천원이었습니다. 지역 농가에서 들고 나온 쌀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서도, 대략 그정도가 맞을 거예요. 그러니 일본인들이 한국 온김에 쌀 사간다는 소리를 하는 거겠죠. 조금 무겁지만 사갈만 할 겁니다.
하여간 지금의 일본 쌀 가격 보면 진짜로 희한합니다. 저 쌀 가격이 전체적으로 다른 농산물의 가격도 끌어 올립니다. 물가 전체를 견인하는 느낌. 하지만 이시바 내각은 아무것도 안하죠. 아무것도.한국이나 일본이나, 그 쪽을 찍으면 안되는 이유는 명확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