買(지름)

250320_목요일의 날림 글: 생존배낭

키르난 2025. 3. 20. 21:43

재난가방이라고 적어두고서, 이 단어가 맞나 다시 백과사전을 뒤지러 갔습니다. 그리고는 생존가방이 대표어로 잡힌 걸 보고는 조용히 수정했지요. 원래는 "방재가방"을 보고 적은 겁니다.

 

어제 올린 공작 우양산에 이어, 이번에는 생존가방입니다. 일본어로는 防災リュック, 그러니까 방재 륙색이라고 부르나봅니다. 륙은 륙색의 약어라는군요. 이것도 사전을 뒤졌습니다. 혹시 잘못 적으면 안되니 아래의 내용은 열심히 다음 사전 검색해보고, 구글 번역 뒤져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물론 틀린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OTL

 

일단 링크부터.

 

防災リュック33点セット(日・和弘プラスチック工業) 

https://shincho-shop.jp/products/dm0105700

 

防災リュック33点セット(日・和弘プラスチック工業)

いざという時に備えて安心、充実の内容で大好評。  各地で相次ぐ地震に大雨・台風による水害ーー。近年明らかに増加しつつある自然災害への備えは万全だろうか? こちらはいざという

shincho-shop.jp

 

33점 세트라는데, 뭐가 들어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봅시다.

 

 

 

リュック、万能カッター、ホイッスル、アルミブランケット、手動式懐中電灯・軍手・ロープ (3㍍)、アイマスク、耳栓、ネックピロー、小物入れ、洗濯ばさみ、結束バンド、スリッパ、レインコート、サランラップ (22㌢×15㍍)、水に流せるティッシュ、ドライタオル、紙皿  (18㌢)、コップ (270㍉㍑)、紙ボール (15㌢)、割りばし   (個包装)、スプーン、ポリ袋、フォーク、マスク、歯ブラシセット、絆創膏、綿棒、コットン、ザブポンミニ、ウォーターコンテナバック (6㍑)、オイトイレ (1回).

 

맨 아래쪽의 주황색 가방, 륙색. 만능커터, 휘슬, 알루미늄 블랑켓-그러니까 키세스포장지(아님;), 수동식 회중전등, 목장갑(軍手), 로프(3미터), 안대, 귀마개(耳栓), 목베개, 작은주머니, 빨래집게, 밴드, 슬리퍼, 우비, 랩(22cm×15m), (아마도 물에 녹는) 티슈, 마른타올, 종이접시(18cm), 컵(270ml), 종이사발(15cm), 나무젓가락(개별포장), 숟가락, 비닐봉지, 포크, 마스크, 칫솔, 반창고, 면봉, 솜, 에어쿠션 미니(ザブポンミニ), 물주머니(워터 컨테이너 백, 6리터), 화장실( オイトイレ, 1회).

 

꽤 다양하게 있습니다. 생존가방에 담는 건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 다음 백과사전의 사진을 보면 위의 내용과 확실히 다릅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d1474

 

생존배낭

재난에 대비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 가방. 위급 상황에서 72시간 이상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물과 비상식량, 보온용품, 응급약품, 구조용품 등을 꾸려 준비한다. 가족 수에

100.daum.net

 

이쪽이 한국의 생존배낭인 셈인데, 그릇이 없지요. 또, 위의 사진에는 건전지가 있지만 일본 쪽에는 없고요. 만능도구나 반창고 테이프 같은 것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걸 보고 있노라니, 진짜 생존배낭 하나 만들어 두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잠시..? 양쪽을 절충해서 필요한 걸 만들어도 좋겠지요. 일본에서는 아예 개인적으로 이런 생존가방을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두기도 하나봅니다. 거기에는 개인별 약도 들어 있고, 간이 화장실도 있다고 하고요. 간이 화장실 만드는 법이 이전에 NHK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어서 흥미롭게 봤거든요.

 

물론 저런 핑계를 대고는 여러 도구를 구입하기도 합니다만, 지금은 맥가이버 칼만해도 여럿이니 뭐, 더 살 필요는 없습니다. 아, 물론 작년에 구매한 망치와 드라이버는 생존가방과는 별개입니다. 시간날 때 적당한 가방 하나 찾아다가 이런 저런 물품 담아둬야겠습니다. 이번에 나온 알라딘 사은품이 저런 거 담기 딱 좋아보이던데, 다시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