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기타)

241026_10월 26일의 잡담

키르난 2024. 10. 26. 19:59

 

 

사진은 엉뚱하게도 해시드비프 사진이지만 오늘 점심은 탕수육이었습니다. 짬뽕과 짜장 사이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낮은 덥지만 집은 서늘할테니 뜨끈한 걸 먹자면서 짬뽕을 골랐지요. 거기에 탕수육.'ㅠ' 짬뽕 참 맛있었습니다. 매운 음식은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 집의 짬뽕은 맵지 않아서 좋습니다. 쓰읍.

 

 

G는 오늘 저녁으로 카레를 가장한 하야시소스를 만들었답니다. 카레가 있을 줄 알고 카레 준비를 했더니 집에 있는게 저것 뿐이었다던가요. 일전에 백화점에서 사온 거라면서 예상외로 토마토맛 잘 나는 소스가 나와서 흡족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려니 하다가 사진 찍어 올린게 매우 익숙하더라고요. 지난 여행 때 백화점 지하 식품매장 갔다가 덥석 집어 들고온 이 소스가 떠오르더라고요. 사진 찍어 보내니 같은 겁니다. 음, 집에 있으니 다음에 저도 해먹을 수 있겠네요. 먹어보고 마음에 들면 다음 여행 때 하나 더 사오는 거죠. 하나 이상 사오는 건 무리입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먹는 정도가 적당하지, 그 이상 사봤자 소비가 잘 안됩니다. 엊그제 만들었던 음식을 냉장고에서 묵히다가 결국 분리수거했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혼자 먹는데다 저녁을 대강 챙겨먹다보니 한 솥 가득 만들어 둔 음식은 소비가 쉽지 않습니다. 상하기 전에 다 먹으려면 역시 카레 정도가 한계인가요. 끄응. 영양소 생각하면 식생활 개선이 필수인데.... 데. 그게 될리가.OTL 무엇보다 체중관리는 365일 하고 있으니까요.

 

 

G가 보내준 정보 덕분에 집 찬장에 잠들어 있던 소스를 떠올렸고, 다음주 쯤에는 한 번 시도해보죠. 소고기는 비싸서 잘 안 먹지만, 이건 불고깃감 써야 제일 맛있을거라 장보러 가서 고민 열심히 해보렵니다. 아차. 까먹기 전에 양파도 미리 정리해서 냉장고 넣어둬야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