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기타)

210504_바다 밖 여행의 의미

키르난 2021. 5. 4. 20:33

 

국내여행 말고 해외여행 이야기입니다. 제주도도 해외이기는 하나, 역마살을 채우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도 그런게 어제 문득 떠올린 내용이, 여행에서 가장 긴장되면서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 더듬어 보면 공항에서 출국심사 받고 항공기 탑승하기 전까지의 딱, 그 2~3시간인겁니다. 여행 간다고 들떠있고, 여행 출발해서 해치워야 하는 여러 장애물들이 나타나기 전, 여행의 긴박감을 아주 잠시간 유예하는 그 순간 말입니다. 핫핫핫. 핫....

 

NHK에서 'ロコだけ知っている'. 해석하자면 '로컬(지역주민)만 알아'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보고 있다가, 나고야의 모닝 세트를 보고 M님이 떠올라서 말입니다. 나고야의 모닝이란 참 멋지더군요. 450엔에 식빵을 통째로 내주질 않나, 프렌치토스트 세트(450엔)를 먹고 나면 달걀 한 판이 서비스로 나가질 않나.

지금은 트로피컬 라멘이 등장합니다. 하.

 

 

제주도로도 성이 안찬다는 점은 이런 부분인겁니다. 비행기는 타지만, 타국이라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 없습니다. 맛있거나 조금 신기한 집은 있지만, 타국은 아니니까요. 크흑. 여행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오늘도 좌절하며 맥주를 깝니다.ㅠ_ㅠ

 

소설 마저 읽으러 가야죠. 정 안되면 오늘 징하게 웹소설 또 지를거예요. 공부는 ....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