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이 아니라 굿스마일 홈페이지(http://whl4u.jp/wh25/gallery/#/)에 공개된 목록입니다. 목록 전체를 보고 위의 링크로 들어가 마음에 드는 것을 보시면 됩니다. 일단 제가 관심 두는 것은 따로 체크했습니다.




페르소나 5의 주인공이 나온답니다. 피그마로 나오는데 이름도 페르소나 5 주인공. ... .. 얘는 나루가미 유우랑 다르게 이름이 따로 안나온 모양이네요. 하기야 그쪽은 애니메이션도 나왔으니까.

동방시리즈의 무녀, 레이무 넨도롱도 나옵니다. 아차. 체크하는 걸 빼먹었네요. 주문 토끼의 코코아도 나오고요. 코코아는 같이 나오는 부속들을 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할 겁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형제도 나옵니다. 에드워드와 엘릭 넨도롱. 이건 세트로 구입하셔야 할 겁니다.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세트는 아마 전시 세트용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피카츄의 얼굴 부품도 발매되는 모양이고, 지우(사토시)를 포함해 여러 마스터들도 넨도로이드로 나옵니다. .. 근데 왜 레드는 피그마인거지.

너의 이름은의 두 주인공은 넨도로이드와 스케일 피규어로 나옵니다. 둘다 생각 없음.

도검난무 시리즈도 넨도로이드와 스케일 피규어가 많이 나옵니다. 유리 온 아이스의 세 주인공도 다 넨도로이드로 나오고요.

피그마화 중에 제일 무서운 건................ JR 동일본의 E233계랑, 그 바로 옆에 소개된 소녀혁명 우테나의 텐죠 우테나. 이쪽은 넨도로이드도 좋았을 건데 피그마로 나오네요.

디즈니 시리즈 넨도로이드도 결정되었습니다.

오버워치야 이미 원페 전부터 이야기가 돌았고..

도검난무 못지 않게 칸코레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사야의 노래 스케일 피규어도 탐라에서 이미 본 적 있지요. 이건 엔하위키일 적에 시놉을 읽고 고이 마음을 접었던 무서운 게임입니다. 굉장히 예쁘지만 외모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각본을 우로부치가 썼거든요.

적고 보니 필수 구입건은 아직 없습니다. 주문 토끼의 코코아만 실제를 보고 결정하려고요. 피그마는 들이지 않기 때문에 우테나는 패스. 구입 목록이 적어서 다행입니다.;ㅂ;



계절 추천 상품으로 보다보니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버전인 하단의 선물세트나, 봄철 한정 음료, 음식들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이전에도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꼭 구입해야한다는 물건은 없어서 지름신이 비켜갔네요. 유리컵이 조금 탐나지만 90%의 확률로 사용하다가 깨먹을 것이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먼지가 쌓여 창고 속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니 사지 않는 것이 최고입니다. 참, 이건 2월 15일에 발매되는 것이고 3월 1일에 2차 상품들이 또 나온답니다.




왼쪽 상품들이 지금 올린 Harmony고 오른쪽이 Purity랍니다. 딱 이거다 싶음 상품은 눈에 안 들어오니 고이 마음 접으면 되겠네요.=ㅁ=

발단은 트위터. 요즘 글의 시작은 거의가 트위터로군요.


트위터에 대한항공과 포켓몬이 손을 잡고 나왔다는 한정 판매 피카츄 이야기가 나온 건 작년 말이었을 겁니다. 1월 여행 가기 전부터 구입하나 마나 한참을 고민했으니까요. e-skyshop에서 판매하는데, 그 당시 들어가서 보다가 엉뚱하게 퍼스트 클래스의 다기 세트에 슬쩍 홀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생산이지만 웨지우드 제품이고,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찻잔세트니까 크기가 작을 거란 생각에서 말입니다.


하여간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뒤늦게 질렀습니다. 구입할 것들이 많아서 지름목록에서 뒤로 밀렸던 거죠.




지난주에 도착했습니다. 태공과의 비교를 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작습니다. 재작년쯤인가 했던 스타워즈×배스킨라빈스의 다스베이터 파인트 통과 키가 비슷합니다. 왜 비교가 그쪽이냐 하면 사무실에 그것도 같이 있거든요. 사무실이 엉망진창이라 차마 그 사진은 올릴 수 없네요.=ㅁ=






케이스 자체도 보관할만 합니다. 옆면은 항공기 디자인, 뒷면은 피카츄와 꼬부기 등등의 그림도 있습니다.






피카츄 외의 다른 인형도 나오려나요. 어차피 저야 피카츄만 좋아하다보니 다른 쪽은 구입 생각이 없습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네요.





가격이 21000원. 배송비 3천원을 포함해 2.4만이 들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만져보면 납득이 됩니다. 굉장히 보들보들한 천에, 장식에도 신경썼더군요.





양쪽 눈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은 사진을 잘못 찍어서 그런 것이고,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의 머리 장식이나,





목의 스카프도 아주 근사하게 만들었습니다. 구입하길 잘했습니다. 훗훗훗.




그리하여 저도 피카츄 있! ...지만 인형만 있는 것은 아니고. 레벨 20을 막 넘기면서, 집에 피카츄가 나타난 덕에 잡을 수 있었으니 피카츄 있습니다. 거기에 어제 걷다가 알에서 피츄도 나왔고요. 우후후후후후후.

지름목록에서 한 줄 지웠으니 이제 넨도로이드를 더 구입할지 말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2월 15일에 더 자세한 물건들이 올라오겠지만 지금 올라온 것만 봐서는 안 사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래놓고 사진에 공개 안된 물건에 홀딱 반하는 일도 있을 법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일본 스벅의 벚꽃 상품들은 손이 안가더군요.

...

솔직히 고백하자면 마음에 들어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행하기도 골치 아프고요.=ㅁ=





한국 상품이 조금 더 기대되는군요.'ㅂ'

간단 요약. 그랬는데 가장 큰 접시가 박살 나서 도착했습니다.-ㅁ-


덴비 베로니카 접시가 깨져서 도착한 것은 앞서 올 ... 렸나하고 뒤져보니 없군요. 트위터에만 올렸던 모양입니다. 다만 1월 19일에 접시를 사냐 마냐 고민하는 글은 올렸고 그 직후 구입했습니다. 설 연휴가 있어 그 다음날 도착했고요.


덴비 영국홈페이지에서 주문하고 이하넥스의 배송대행지로 받은 뒤, THE빠른배송으로 재포장없이 바로 받았습니다. 이게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비우고 배보다 배꼽이 큰 포장임에도 깨져서 오다니, 그래도 50% 할인이라며 위안하는 겁니다. 작년 9월부터 단종이라고, 50% 세일 중이거든요.




깨짐 주의 표시가 붙어 있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가장 큰 파손 원인은 덴비의 포장 소홀. 하지만 영어로 싸우는 건 어렵습니다. 게다가 예상보다 접시가 많이 컸거든요. 혼자 쓰기 난감한 크기입니다. 그렇게 위로를 하지만 볼 때마다 울분이 치솟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배송상자가 커서 배송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스칸디나비아디자인센터에서 구입할 때도 그랬지만 영국 배송도 배송비가 엄청납니다. 거의 1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그릇 총 구입 액수는 7만. 배보다 배꼽이 확실히 큽니다.





이렇게 완충제를 넣으면 뭐하나요. 이건 흔들림 방지 밖에 안되는 걸. 차라리 이걸 그릇 포장 상자들 사이에 넣었다면 문제 없이 왔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 완충제는 흔들림 방지용이었고, 상황에는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더 파손되는 걸 막았을 뿐..?





맨 아래 있었던 큰 접시. 접시 무늬가 상당히 예쁘지만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태공이 올라간 모습 보면 아시겠지만 칠면조까지는 무리더라도 큰 닭 한 마리 쯤은 올라갈 겁니다. 아니, 연말에 먹은 칠면조를 생각하면 올라갈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어떤 완충 포장 없이 이 상태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위에서 다른 접시들이 올라가 있다가 무게로 눌리면서 깨진 것으로 추측합니다. 전용 상자도 아니고 그냥 골판지로 휘감은 정도였거든요. 만약 안에다가 저 완충재를 하나만이라도 넣어 가운데의 높이 확보를 했다면 안 깨졌을 겁니다. .. 그렇게 생각해도 이미 끝난 일이고, 소용 없습니다. 핫핫핫.;ㅂ;





다른 접시 두 장은 비슷한 포장이지만 완충비닐로 감았습니다.





샐러드 접시와 찻잔 받침.





그리고 컵 두 종과 크리머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모든 컵들이 거치는 통과 의례. 태공을 담습니다. 우유그릇은 홈페이지 사진만 보고 구형일거라 생각했는데 옆으로 누른 타원형이더군요. 그게 또 귀엽습니다.





찻잔 하나는 무료 배송 가격을 맞추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분명 제 손에서 하나 쯤 깨먹을 것이 분명하니 여분으로 하나 더 사두자는 것이었는데 제 손에 들어오기도 전에 접시 한 장이 깨질 줄은 몰랐네요. 접시 중에서는 크림색 바탕에 그림 그린 것은 저게 유일합니다. 나머지는 이미 품절되었더군요. 약간의 미련은 있지만 다시 구입했다가 또 깨지면 머리가 아플 것이고, 제가 평소 쓰는 것보다 아주 많이 큰 접시라 구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집에 있는 다른 그릇들과 맞춰보는 건 다음에 해야겠네요.'ㅂ'

한 줄 요약: 세 배 빠른 G-Shcok. ... 아, 이게 아닌가.; 시계가 세 배 빠르면 시간이 세 배 늘어나는 건 아닐 테고요.



프리미엄 반다이에서 샤아 아즈나블 만년필(http://p-bandai.jp/item/item-1000112415/)을 내놓았다는 트윗을 보고 찾아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G-Shock에 홀렸습니다.


프리미엄 반다이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만년필 사진을 보면 이거 괜찮은가 싶고요. 물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짙은 빨강에 금색 도장이 있어 상당히 화려한 만년필인데 광고 문구가 영 사고 싶은 마음을 안 부릅니다.




이 사진과 함께 올라온 문구가..


これで書けねば、貴様は無能だ!『機動戦士ガンダム』より「シャア」の万年筆が登場☆深紅の本体にエンブレムを金色で印刷、14金のペン先にはジオン軍のエンブレムを刻印しました


"이걸로 쓰지 않는다면 자네는 무능하다! 기동전사 건담의 샤아 만년필이 등장. 심홍의 본체에 엠블랙을 금색으로 인쇄, 14K의 펜촉에는 지온군의 엠블렘을 각인했습니다."


... 그냥 무능하고 말아버릴까 싶더군요. 가격이 23760엔. 1월 31일 오후 1시부터 예약 시작이고 마감은 2월 7일입니다. 어차피 쓰고 있는 만년필이 있어서 별로 생각은 없지만 샤아 팬이라면 홀리긴 할 겁니다. 제조사는 플라티나 만년필로 일본 생산입니다. 발송일이 5월이니 한참 기다려야 하고요.

펜촉은 F랍니다.


만. 이보다 더 홀린 것이 따로 있습니다. 앞서 건담 G-Shock이 나온 건 알았는데 이걸 샤아 버전으로도 이번에 낸답니다. 이달 발송 예정이랍니다.(http://p-bandai.jp/item/item-1000110314/)





빨강빨강 G-Shock. 원래 쓰던 시계라 G도 슬쩍 혹하더군요. 이런 빨강의 G-Shock는 본 적이 없고요. 베이비 G는 주로 파스텔톤으로 나오거든요. 이런 강렬한 빨강은 실물로 본 적도 없고요. 아. 멋지다...





색이나 주변 로고도 그렇지만 시계 뒷판에는 콜라보레이션 각인이 있습니다.





전용상자도 따로나오고요. 하... ... .. 하지만 전용상자까지 보관하기에는 조금 많이 그렇긔. 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쪽 구입 가능성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가격은 21384엔.




이전에 프리미엄 반다이에서 에바 × 노리다케 할 당시 카드 결제 시도하다가 튕긴 이후로는 그닥 시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으으음. 이건 조금 고민 해보렵니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차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로 달 생각은 없으니 핸드폰을 쓰느냐 아이패드를 쓰느냐의 기로에서 원래 쓰던 것은 아버지 드리고 새로운 것을 하나 구입하자는 결론을 내렸던 거지요. 그리하여 여행 가기 전에 구입해서 여행 다녀온 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걸렸던 것은 아이패드 뒷면의 각인 때문이고요. ... 다시 말하면 아버지께 드리는 아이패드 뒷면에도 각인이 그대로 있습니다. 핫핫핫.




새 것을 제가 쓰고 이전 것을 아버지 드리는게 찔렸지만 막상 받아 보고 나니 이전 것을 드린 것이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 자세히 적지요. 위의 상자는 카메라 연결 단자 배송 상자입니다. 따로 오더라고요.





더 작은 상자로 보냈어도 되었겠지만 여러 상자를 준비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효율적이죠.




아이패드 에어 2랑 USB 카메라 연결선 단자. 그러니까 아이패드 에어 2에서는 카드 리더기가 아니라 USB 연결선이 따라옵니다. 이게 아이패드 2를 아버지께 드리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이유고요. 카메라용 USB나 카드 리더기를 별도로 챙겨야 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 기능이 있는 카메라면 다르지만 그건 또 와이파이 지원하는 메모리카드가 있어야 하는 거죠.




iPad Air 2 상자. 용량은 32기가입니다. 이전 아이패드는 16기가였지요. 그것도 다 안썼지만 뭐.





iPA2가 담긴 상자. 들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가볍네요. 원래 쓰던 iP2는 스마트커버를 사용했기 때문일 겁니다. 스마트커버의 무게가 상당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스마트커버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열면 깨고 닫으면 자는 건 좋지만 그냥 버튼을 이용하는 쪽이 낫습니다.





새로운 iPA2의 이름은 은빛 가지.




셀룰러 겸용 모델이라 와이파이 전용 모델인 이전 아이패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앞선 아이패드는 은탄환, 지금은 은빛 가지. 『오리스트루의 은빛 작은 가지』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지만 민속학 쪽, 특히 켈트 신화에서 은 나뭇가지, silver branch는 악한 것이나 삿된 것을 물리치기도 하고 이세계로 인도하거나 이세계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모양입니다. 관련 신화를 더 찾아볼까 싶지만 그건 나중에 하고요.



부디 저를 G4 종료의 길로 이끌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을 그리 지었습니다. 어흑..... 그럴거면 놀지 말아야 하는데 왜이리 하기 싫은 걸까요. 하여간 은탄환은 그럭저럭 성공했으니 은빛 가지도 성공하기를.ㅠ_ㅠ




구입한지 꽤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손에 익었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패드보다 속도가 많이 빠른데 어플리케이션 실행할 때 실감합니다. 몇몇 게임을 돌려보니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와이파이로만 사용해서 아직 3G 가입은 하지 않았는데 포켓몬GO 때문에 조만간 SIM 카드 사러 갈 겁니다. 뭐, 네비게이션 쓰러면 3G 가입이 필수이긴 하지만 내내 미루려던 걸 지르는 것이 게임 때문이란게 참 블로그 정체성과 잘 어울립니다.(먼산) .. 그럴 바엔 차라리 핸드폰에 데이터 요금을 끼워서 테더링 시키는 것이 낫나 싶기도 하지만 그러면 아이패드 단독으로 못 쓰니까요. 끄응. 뭔가 이차저차한 삽질을 하는 것 같지만 무시하렵니다. 아이패드를 고수한 가장 큰 이유는 핸드폰과 스마트기기의 분리니까요. 카카오톡 업무 불가 원칙.



지문인식으로 켜는 것도 신기하고요 시리가 작동하는 것도 신기합니다. 신기하다 했더니 G가 이상한 사람 보듯이 하지만...... 핫핫핫.'ㅂ'; 하여간 내일은 당장 SIM 사러 가렵니다.




도착한 것은 한참 전이지만 그 몇 주 뒤에야 올리는 리뷰... 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진입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았거든요.


생일 선물 고를 때마다 이모저모 고민하는데, 올해도 한참 고민하다가 해를 넘기고서야 선물을 결정했습니다. 10만원 남짓으로 가격 결정을 하다보니 그 때 그 때 구입하고 싶은 것 목록 중에서 내 돈 주고 사기 아깝거나 살 여유가 없는 것을 고릅니다. 아니, 뭐라 해도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것이 맞네요. 같은 금액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제 저금통 통장에서 빼고 있으니 순위가 밀린 것이 결국 생일 선물이 됩니다. 적고 보니 슬프네요. 원래 생일 선물이란 게 그런 건 아닌데.. 으으으으음.





위빙 스타터 세트를 생각하고 주문해 받아보니 대형 직조기는 조금 다릅니다. 미니 수틀 세트에는 수틀과 실이 같이 들어 있는데 큰 수틀은 틀 자체만 옵니다. 이것저것 많아 보이는 건 다리도 같이 주문했기 때문이고요. 포장만 뜯고 확인한 뒤 그대로 상자 채 보관 중입니다. 털실은 따로 구입해서 제작해보려고요. 뭘 제작할지는 일단 비밀. 생각해둔 것이 있는데 그걸 제 실력으로 과연 제작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핫핫; 괜찮을 거라 생각만 해봅니다..?



십자수도 한참 멀었고, 조각잇기도 한참 남아서 다른 것은 손 안 대려고 했는데 뭐, 이렇게 되는 바람에 날랐습니다. 음하하. 제대로 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올 연말 쯤 리뷰와 함께 올리겠습니다. .. 물론 그 전에 완성되면 그 전에..?

어제 트위터에서 『늑대와 향신료』의 늑대신 호로가 넨도로이드로 나온다는 정보를 보았습니다. 메일링 리스트로 날아올 건데 언제쯤 오려나 했더니 오늘 도착했네요.





기본형. 늑대 꼬리가 나와 있습니다. 얼핏 보면 여우 같지만 소설 제목부터가 늑대잖아요. 그것도 사과를 아주 좋아하는 늑대입니다. 그리고 곡물신이지요.(...)






성격은 원래 안 좋습니다. 그렇지만 뭐, 결말은 해피엔딩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고 보니 화집도 집 어딘가에 있을 건데 그거 정리하려면.. 음...





이렇게 보니 더 성격이 안 좋아보이네요. 훗훗훗. 하지만 멋진 성격이니까요. 워낙 나이가 많아 당찬 아가씨나 여장부라는 말은 안 어울립니다. 외형이 소녀지만 속은 훠어어얼씬 연상입니다.





여행 다니는 동안은 귀를 이렇게 두건으로 가리고 있었습니다. 덧니처럼 보이지만 저거 송곳니. 물론 덧니가 맞긴 하지만 송곳니니까요. 늑대의 송곳니는 꽤 무섭죠..?





손에 든 것은 포도주. 복장을 생각하면 데운 포도주일지도 모릅니다. 배경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그 즈음이다보니 포도주에도 물이나 여러 향신료를 섞었을 수 있지요. 그러고 보니 원작도 앞에 조금 읽다가 말았던가요. 외전은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구입 여부는 미정. 조금 더 고민할 생각입니다.



같은 시기 발매되는 다른 넨도롱은 처음 보는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대만의 유명 인형극 주인공인 모양이군요. 앞서 발매된 동리검유기도 이쪽 인형극과 관련이 있긴 한데 ... 하여간 그 유명 주인공인 모양입니다. 이름이 소환진(素還真)이고요. 넨도로이드 정식 명칭은 ねんどろいど 素還真 轟掣天下Ver.입니다. 뒤의 한자는 한국에서는 거의 안쓰는 한자 둘이 들어갑니다. 轟掣天下를 굉철천하라 읽어야 할지, 굉체천하라 읽어야 할지 헷갈리는데 일단 중국어로는 [che]로 발음하는 모양입니다. 중국어사전의 뜻과 한자사전의 뜻이 차이가 나고요. 아무래도 체가 맞을 것 같은데 한국에서 쓸 때는 철이라고 읽는 쪽을 더 많이 씁니다.


대만 인형걱인 霹靂布袋戲라는데 벽력포대희 중 포대희는 인형극 자체를 가리키는 모양입니다. 벽력이야 청천벽력의 그 벽력이고요. 나무위키를 보니 여러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인형극인 모양인데 아주 전통극은 아닌 듯하고.. 하여간 그 중 벽력사(霹靂社)의 인형극인 『벽력협앵지 굉체천하(霹靂俠影之 轟掣天下, へきれききょうえい ごうせいてんか)』 주인공 소환진(素還真, そかんしん)이랍니다. 한국식 한자발음으로는 이름이 참 묘하군요. 흠흠.




기본이 이런 모습입니다. 이전에 나온 동리검유기의 등장인물하고 닮았습니다. 취향으로 따지면 아마도 이쪽... (...) 한 손에는 부채, 다른 손에는 붓이네요.





부채로 입을 가리는 모습도 있습니다.





오른손에는 붓을 들고,





왼손에는 검을 든 모습도 가능. 이건 너무 화려해서 검으로 쓸만한가 싶은 정도인데.. 하기야 인형극이니까요.






하지만 가장 홀린 모습은 이겁니다. 소개글에는 珍珠奶茶(タピオカミルクティー)를 마시는 모습이라는데 쩐주나이차, 그러니까 진주버블티, 타피오카밀크티를 마시는 중이랍니다. 이런 걸 보고 갭모에라고 하나요.(...)

소환진은 굿스마일 특전이 없지만 호로는 있습니다.




호로금화. 이걸 손에 넣으려면 반드시 온라인샵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저도 산다면 아마도 굿스마 샵에서 사겠지요. 호로는 4444엔에 세금 추가, 소환진은 4630엔. 둘다 발매일은 올 7월입니다.



1월 14일로 알라딘 플래티넘 회원이 되었습니다.....(먼산) 갈아탄 것이 12월 중이었다고 기억하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순수 구매액이 30만 돌파.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모리 히로시군요. 모리 히로시의 책만 10만원 넘게 주문했으니까요.





여행 가서 알라딘 회원 승급 알림 메일을 받았고, 여행 다녀오니 방에 이게 있더군요. 여행 사진을 찍은 직후에 책 배송상자를 풀었습니다. 가운데는 트위터에서 보고 구입을 결심한 『다윈의 정원』. 책을 사면 책보다 더 편집 공을 많이 들인 새그림 노트가 따라온답니다. 아니, 거꾸로인가요. 노트를 받기 위해 책을 구입했으니까요.

사진 왼편에는 『빨강머리 백설공주』 16권, 그리고 오른편에는 북스피어 박람강기 시리즈로 나온 모리 히로시 책이 있습니다. 위에 올라 앉은 것은 '사람들아 돈 모아서 책 좀 사라'는 문구가 붙은 돼지저금통.

상단 왼편의 상자는 모리 히로시의 사이카와와 모에(S&M) 시리즈의 구입 한정 상품인 머그, 그리고 알라딘 머그입니다. 오른편의 큰 상자는 S&M 시리즈 박스세트입니다.-ㅁ-






전체 사진은 이렇게.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S&M 머그는 '모든 것이 F가 된다'의 로고와 문구가 금색으로 박혔습니다. 그리고 그 옆은 알라딘의 데미안 머그. 셜록을 살까 하다가 제일 쓰기 편한 데미안으로 골랐습니다.





마감이 괜찮은데다 머그가 약간 투명한 느낌이 있는 유백색이라 놀랐는데 바닥을 확인하니 ZEN이로군요. 제조는 인도네시아에서 했지만 그래도 한국도자기 제품 답습니다. 머그가 가벼운 편이네요.





넵. 문구 대로 돈 모아서 열심히 책 사겠습니다. 하지만 책 사는 것보다 책장 사는 비용이 더 무섭네요... 흑흑흑.



하늘 사진을 많이 찍었으니 이번에도 또 하늘사진. 오늘부터는 아마도 왕창왕창 글이 올라갈 겁니다..?



요즘 트위터 타임라인의 유행어가 내일의 나인데,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가 내일의 나에게 미뤄서 망한다는 내용인데 지금의 제가 그렇습니다. 내일의 나에게 자료 읽는 것과 상관님께 연기요청 메일 쓰는 것을 미루다보니..(눈물) 오늘은 쓸 거예요! ;ㅁ; 정말로요! ;ㅁ;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상관님도 다른 일로 바쁘셔서 제게 신경을 쓸 틈이 없으실 겁니다.ㄱ- 하여간 뭐라해도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꾸준히 하는 것이 감을 잃지 않는 비결인데 그걸 안해서 문제인거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다시 시작. 그러고 나서 메일 드릴지 어떨지 생각하고요.




어제 포트넘앤메이슨의 과일케이크 사진을 찾다가 블로그에서 덴비 베로니카 사진을 다시 봤습니다. 도로 홀렸고요. 그래서 USA 덴비에 들어가니 베로니카는 라인이 없더라고요. 하기야 USA는 UK보다 판매제품이 적습니다. UK 덴비에 들어가 확인했더니 있네요. 지금 겨울 세일 중인데 베로니카 라인은 이전에 보았던 것보다 그릇 수가 줄었고 세일 폭도 큽니다. 이거 단종 시키려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더니 모골이 송연하여 지름신이 등짝을 내리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이쪽 꽃무늬도 베로니카와 마찬가지로 몬순Monsoon 시리즈입니다. 이건 교토. 타임라인의 모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 올려 놓았고요. 꽃무늬가 화사하니 봄에 잘 어울릴 그릇입니다. 이름이 Monsoon Kyoto고요. 교토의 이미지가 이런가. 솔직히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영국식으로 걸러낸 교토니 그럴 수도 있겠지요.






베로니카는 푸른색조입니다. 푸른색이지만 네이비와 비취색의 조합이라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그릇의 상당수가 판매되지 않고 있으니, 정말 단종인가 싶네요. 볼bowl 두 종류 모두 없고, 사진 가운데의 머그도 없습니다. 그리고 맨 오른쪽의 에스프레소잔 혹은 머그도 없고요. 에스프레소잔은 흰색만 남아 있습니다. 머그 옆의 설탕 그릇과 뒤쪽의 접시 두 종은 구입 가능합니다. 지금 예전 글(http://esendial.tistory.com/5513) 확인하니 USA에서 팔기도 했군요. 거기에 포트도 있었고요.


구입한다면 접시 두 장, 그리고 저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크림기와 커피잔 세트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영국 배송대행지가 생겼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지를지 말지는 두고 보겠습니다. 하하하.;ㅁ;

아침 손 풀기용 글. 스트레스가 치솟자 살이 찌고 지름예정 목록이 줄어갑니다. 대신 지름목록은 늘어만 가고요. 아아아. 이러면 안되는데.;ㅂ;


그래도 잊지말고 지름목록에 추가된 몇몇 품목을 올려봅니다.



아직 봉지를 뜯지 않고 고이 모셔둔 바스테트. 인형마다 얼굴이 다르다는 말에 고를 수 있냐고 부탁하여 그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걸로 골랐습니다.






가격은 2.8만. 그러나 이것도 마데지나. 중국제입니다. 중국제가 아니면 이 가격이 나올 수 없지요. 국립중앙박물관의 이집트전 상품 중 가장 유명한 건 이 고양이 인형이지만 손에 감기는 느낌이 좋아 잠시 고민했던 숄도 그렇고 둘다 중국제입니다. 아니면 이 가격이 나올 수 없지요.(2)






뒷모습을 보면 꼬리에도 줄무늬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앉아 있는 모습도 디테일이 좋습니다. 크기야 태공이랑 같이 비교하면 될거고요.







풍뎅이. .. 아니 소똥구리였나요. 어. 하여간 이집트에서는 호신부로 사용하는 스카라베입니다. 게임이나 영화, 만화 등에서도 부적이나 주요 아이템으로 자주 등장하지요. 하지만 전 저 스카라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황금충. 에드거 앨런 포에서는 이게 보물찾기용 아이템이었지요.






눈매가 인형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어떻게 눌려 그런지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인상이 다르니까 고르면 좋습니다. 저야 사람이 많지 않을 때라서 꽤 고심하며 골랐습니다. 아침에 가니 한적해서 좋지만 토요일 아침에 소풍 비슷하게 나온 어린 학생들이 많더군요.





바스테트와 태공. 마네키네코 대신 두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양이.



선착순 한정이었던 고양이 발자국 사인을 얻었습니다. 헷. 헤헤헤헤헷. 이제 읽어야지요!

조아라 로맨스 판타지는 어떤 때는 영국의 18~19세기 쯤의 환경이 배경이고, 어떤 때는 프랑스의 17세기 쯤이 배경입니다. 그럼에도 중세라고 주장하는 소설이 있더군요. 거기에 코르셋은 대부분 탑재. .. 아니, 뭔가 환경이 좀 안 맞지 않나요. 티타임과 티파티, 무도회, 코르셋, 장원은 같이 가지 않습니다. 시대가 전혀 달라요. 게다가 상권으로 귀족들이 돈을 벌고 투자하던 시대는 식민시대와도 궤를 같이하는데 그런 이야기보다는 주로 단순 무역에 가깝더군요. 끄응.


거기에 앞서도 몇 번 투덜거렸지만 성차별이 없는 사회는 드뭅니다. 물론 현대도 성차별이 없는 사회가 드물지만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설 속에서라도 그런 사회를 보고 싶지만 그런 사회는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대체적으로 여성의 사회진출은 남성보다 적으며, 남성은 여성을 여러 모로 열등한 존재로 봅니다. 두뇌적인 문제 말고 체력적인 문제에서 특히 그러더군요. 딱히 아침에 『금빛 슈발리에』보다가 혈압이 올라 그런 것이 아니라고 말 못합니다. .. 소드 마스터가 여성이라면서 덤비는 멍청한 놈들은 뭘까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여성이니까 약할거야라고 생각하며 지역 대표가 덤비는 걸 보는 느낌. 허허허허.


귀족 여성들이 소설 속에서 담당하는 일이 일부라는 것도 아쉽습니다. 대개 여성의 사회진출은 공직에 한정되어 있더군요. 쉽게 말하면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보이듯 국가직 공무원이라도 공무원의 업무에 따라 별도의 전공, 자격증, 교육과정 이수가 필요할 건데 그런 언급도 없고요. 그런 이야기가 드러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설정을 소설 속에 녹여내 슬쩍 드러낼 필요는 있을 겁니다. 가끔 보면 설정 자체보다는 캐릭터, 등장인물의 성격 자체를 믿고 끌어가는 소설 같기도 하고요.

사건이나 인물 중심으로 끌어가는 소설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소설은 설정을 약하게 잡고 인물간의 관계나 개인의 갈등을 세밀하게 묘사하겠지요. 설정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할 겁니다. 어떤 소설이든 간에 그걸 잘 녹여내고 이끌어 가는 것이 작가의 역량이라 보지만.. 으으음.

그런 역량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참 더 노력해야지요. 노력, 시간, 퇴고.


이어서, 조아라 잡담.


현재 선주문, 소장본 예정이거나 재고 판매중인 개인지를 모았습니다. 이걸 보면 왜 통장잔고 타령을 하는지 짐작하시겠지요. 얼마나 돈을 써야하는지 일단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적어봅니다.


봄봄치. 『나무의 살』.

소장본 재고 판매중.

전자책 발매중이고 소장본과 전자책의 외전 차이 있습니다. 소장본에 외전이 더 들어갔다고 알고 있고요. 그 쪽 외전은 그리 궁금하지 않아서 전자책 구입 예정입니다.


해이라. 『다정한 온도』.

소장본 재고 판매중.

소장본 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쪽도 전자책과 소장본 외전 차이가 약간 있고요. 엊그제 디페였나, 거기서 들고 나간 책은 다 파셨다고 하셨으니.. 아직 통신판매는 가능하다니까 구입하실 분은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책으로 더 구입할까 고민중입니다. 소장본은 방에 있고요.


장난기기능. 『Perfect Idiots』.

2월 2일까지 소장본 신청 받습니다. 세트 가격이 5만원이라 지금 통장 잔고 보면서 우선 순위 설정 중...; 여유 자금을 당겨 쓰냐 마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쪽은 전자책과 소장본의 외전이 아예 다릅니다. 소장본은 전연령가로 제작되었고 전자책은 19금입니다. 전자책 외전이 전체 다 19금이라던가요. 하여간 양쪽 모두 구입 예정입니다. (네이버 폼 링크)

구입예정입니다.


D시즈. 『와일드 포르노그라피』.

해피엔딩이라니 믿고 갑니다. 이것도 세트 가격이 5만원이고요. 상당히 수위가 높기 때문에 조금 고민했는데 요즘 조아라에는 이런 분위기의 소설이 드물게 나와서 말입니다. 일단 가능성은 높고요.

1월 21일까지 수요조사 중입니다. http://blog.naver.com/dud1dnr


달빛미르. 『얼음과 늑대의 피』.

두 편 뒤면 완결. 곧 소장본 예정입니다. 이것도 책이 두 권 예정이라 4만 가량 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이쪽도 구입 예정. 전자책도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잼베리. 『생강 설탕절임』.

이쪽도 곧 완결입니다. 소장본 예약 주문 중이고 3.4만입니다. http://ginger1208.modoo.at/ 이쪽도 구입 예정. 일러스트판에 대한 욕심이 조금 생겨서 고민중입니다.


저 지금 개인지 주문 예정인 책들 줄 세워 놓고 설 보너스와 줄다리기 하러 다녀오겠습니다. 매 1월마다 이 고생인 건 대개 소장본을 1월에 몰아서 내시기 때문.. 이라고 우겨봅니다. 이렇게 소장본 일정이 몰려 본 적이 없는데 겨울마다 몰리는 것 같단 말입니다..?



트윗에서 발견한 오늘의 음악. 콘트라베이스나 첼로는 나중에 꼭 배워보고 싶습니다. 나중에.+ㅅ+



직접적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책 이벤트로 받은 상품이니 주제를 책으로 넣어봅니다. 삼양출판사의 브랜드인 피오렛 이벤트였지요.


시그리드 박스판에 넘버링이 들어간다는 건 친구 anna가 이야기 해줘서 알았고, 그래서 알라딘 품절을 딛고 교보에서 주문해 손에 넣었습니다. 넘버는 99번.

관련글: 시그리드 박스판 : 두 번째 돌려보는 중 http://esendial.tistory.com/7028



이벤트로 뭘 할지 모르지만 기다려야지 하던 중에 에나멜선님이 머그컵 이벤트가 올라왔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래저래 검색해 들어가보니 인증 글을 올리면 그 중 20명을 추첨해 보내고, 일러스트는 베라무드랑 시그리드 두 종류로 무작위 발송이랍니다. 일러스트는 1권의 시그리드 일러스트랑 외전편의 베라무드 일러스트더군요. 어느 쪽이 걸리든 당첨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니 응모했습니다.


관련글: 시그리드 넘버링 이벤트(http://blog.naver.com/dan_gul/220890733672)

...

그리고 당첨. 헐.....+ㅁ+

관련글: <시그리드> 넘버링 이벤트 당첨자 발표!(http://blog.naver.com/dan_gul/220897114176)


당첨 확인 후 댓글로 주소 달아 놓고 잊었는데, 어제 갑작스레 택배가 온다는 문자가 날아옵니다. 음. 이것저것 개인지 주문한 것은 있지만 아직 도착할 것은 없는데 뭘까 했더니,




발송자가 삼양출판사더군요. 우후후후. 파손주의 보고서야 머그인줄 알았습니다. 이야아.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요. 이른 설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상자가 크다 싶었는데 안에 머그를 담고 다시 완충재로 감쌌더군요. 그리고 편지도 있었습니다.





이벤트 편지.





그리고 함께 들어 있는 과자. 이미 사탕 하나만 남고 홀랑 다 제 뱃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ㅅ/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일러스트가 누구냐는 거죠.



뚜껑을 열고,





일러스트 확인. 이야아! >ㅁ< 베라무드다! >ㅁ< 아래 베라무드 루나틸의 이름이 필기체로 들어가 있습니다.





뒷면은 시그리드 로고고요.





그리고 집에 컵이 들어오면 항상 찍는 사진. 태공을 담고 찍어 봅니다. 베라무드 입장에서는 저런 괴이한 생물을 담는(?) 것이 마음에 안 들겠지만 어쩌겠나요. 후후후.



아까워서 사용하지 않고 고이 모셔둘 것 같지만 그렇게 보관된 머그가 하나 둘이 아니니 조심스럽게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지금 사용하는 머그 다 쓰고 나면 그 다음에 생각해보죠.+ㅅ+




유튜브에서 들고온 플레이스테이션 4의 광고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코리아의 계정으로 올라왔으며, 플스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3종류의 광고가 연이어 재생되며 총 재생시간은 3분을 조금 넘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 광고로 탐라에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저 광고에 대해 여성이 배제되어 불쾌하다는 반응과 저 광고는 플스의 주 소비층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이기 때문에 상관 없다는 반응이 있었지요. 그리고 여편과 남편으로 나뉘어 싸우더이다. 허허허허허허.



남성과 여성을 떠나서 저 광고는 못 만든 광고입니다. 저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은 자학적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희화화 또는 과장하여 그려졌으며 그건 그 인물들이 대표하는 계층에 대한 비뚤어진 시각을 드러냅니다.


1.싱글남과 플스

-카톡 대화창에 친구를 호출하지만 답이 없습니다.

-플스 4를 샀다고 하자 그 직후 바로 답이 오더니 반응없던 친구들이 당장에 택시를 잡아타고 그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는 음악이 흘러 나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 광고는 두 가지 상황을 놓고 좋음과 나쁨으로 말합니다.

나쁨: 친구들에게 말을 걸지만 답이 없음. 즉, 따돌림 받거나 별 의미없는 대화로 생각하는, 친구 없는 인물. 혼자 있는 상황.

좋음: 친구들이 많이 놀러오고 함께 게임하고 신나게 노는 상황.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혼자서 게임하는 것은 그리 좋지 않아요. 친구들과 함께 게임해요라는 거죠. 그럴 거면 왜, 플스 한 대로 여럿이 같이 게임하는 건데요. 그럴 거면 친구들이 몸만 오고 게임 타이틀만 들고 올 것이 아니라, 각각이 플스를 들고 그 집을 플스방화 시키는 것이 낫지 않나요. 드디어 너도 플스! 라는 반응과 함께 말입니다.

(탐라의 모님이 떠오르지만.. 건너 뛰고)



2.유부남과 플스

-전자매장에 부부가 같이 옵니다.

-남편은 플스를 보고 아내에게 다른 것 구경하고 오라고 한 다음 플스 앞에 섭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아내의 온갖 잔소리를 떠올립니다. 어머니 칠순, 겨울 여행, 게임은 힐링이 아니다 등등. 그 때 저 멀리서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문구와 함께 사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외칩니다.

-상황이 종료되고 남편은 플스 상자를 들고 나오는데, 아내가 상자를 봅니다. 그리고 어디서 난거냐 / 경품이다 / 그럴리 없다, 샀지? 라면서 그 뒤에는 아내의 욕설과 폭행이 이어집니다.


저 이 영상 보고 혈압이 제대로 올랐습니다.

-플스4의 가격은 광고하는대로 37.8만입니다. 내렸지요. 애초에 정말로 게임 좋아하는 이라면 지금 시점에서는 플스 4가 아니라 플스 4 프로를 샀을 것 같은데요. 물론 물량이 달리지만 그 사이 차라리 돈을 모을 겁니다.

-무엇보다 정황상 여성은 전업주부이고 남편 외벌이인 것 같습니다. 용돈을 줄인다는 언급도 있었거든요. 맞벌이라면 보통은 공동비용을 두거나, 안 두더라도 각자의 수입은 각자가 알아서 관리하는 방식일 겁니다. 즉, 외벌이인 상황에서 남성이 충동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지출을 한 겁니다. 아내가 생활비를 받아 쓰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용돈을 받아 쓰는 외벌이라고 하면 보통 남성의 재정 관리 능력이 떨어진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광고에서 거기까지 생각을 뻗는 것은 넘겨 짚는 것이지만, 남성이나 여성의 복장을 보면 상당히 잘 차려 입었으며, 특히 여성의 복장은 '힘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하면 여성은 사치하면서 남성이 플스4 사는 것을 막는다~는 해석까지 나올법 하군요.


가장 화가 난 부분은 첫 번째 해석 부분입니다. 플스4가 나온지 상당한 기간이 흘렀지요. 그 기간 동안 월마다 얼마간 저축해서 자신의 용돈으로 구입했다면 싸움은 덜했을 겁니다. 하지만 광고의 주인공, 플스4의 구매자는 그런 자기 관리, 재정 관리도 못하고 덜떨어진데다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막말을 실천하는 남성으로 그려집니다. 이거, 오히려 남성들이 화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자신의 용돈 안에서 적절히 지출하며 아내와 함께 게임하는 그런 그림은 안 그려집니까? 부인에게 플스 게임을 같이 하자고 권유하는 그런 모습은 안나오는 겁니까?



3.커플과 플스

남녀가 함께 플스를 하는 모습을 그리려고 노력한 건 세 번째 광고였습니다. 하지만 실패.

-예쁘고 가녀리고 혀짧은 이미지로 그려진 여성이 영화도 싫고 커피도 싫고 산책도 싫다고 어리광 부리듯이 말합니다. 그리고 예의 그 사라고 광고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플스로 데이트의 코스를 바꾸자고 광고합니다.

-그리고 플스를 사들고 두 사람은 남성의 자취방으로 향합니다. 라면 끓여 줄 수 있느냐는 대사로 끝납니다.


라면 부분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요즘 라면은 죽기 전에 먹는 음식 아니었나요.(...) 엊그제 그것이 알고 싶다 이후 라면은 그런 이미지로 굳었는데, 그게 아니라면 아마도 라면 후의 무언가를 상정한 모양입니다?


이 광고는 커플이 같이 게임하는 장면을 그리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판까지만 깔아 놓았지, 그 뒤에 어떻게 될지는 그리지 않습니다. 커플이 할거라는 게임의 타이틀은 휙 지나가는 바람에 어떤 것이 커플이 같이 할 게임으로 적절한지 알 수 없고, 일방적으로 남성이 게임기를 구입하고 함께 게임하자고 제안했을 때 쉽게 응하는 것으로 그립니다. 근데 플스로 우리집 가서 게임 하자고 할 때 쉽게 응하는 여성이 있을까요.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냥 플스방에서 게임하는 것이 낫지 않나요? 여자친구와 데이트 코스를 바꾸려면 집에 플스를 사두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 플스방에서 게임하는 것을 보여주거나 함께 하거나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하지 않나요. 게임기를 사면 집에서도 데이트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게임해요!라고 지나치게 단순화했습니다. 허허허허.



안 그래도 플스 게임 광고 중 하나인 Devil May Cry 일본 광고가 탐라에 올라왔던데. 소스코드 공개가 되지 않아서 링크로만 달아 놓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6sduisf0Oo


유머라면 차라리 이쪽.... (...)




광고의 목적은 마케팅입니다. 즉, 홍보와 판매 사기 진작이라는 거죠. 물론 재미를 주어 그 광고를 뇌리에 각인시키고 그걸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릴 수도 있겠지만 위 세 광고는 그게 약했습니다.


플스를 사면 친구를 집으로 모을 수 있다고요?

아내가 허락하지 않아도 용서 받는 것이 쉬우니 그냥 카드 긁고 보라고요?

플스를 사면 여자친구를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게임할 수 있다고요?



어느 광고건 묘하게 집에서 혼자 게임하고 즐기는 게이머들을 디스하는 느낌을 주더군요. 저 같은 사람 말입니다. 혼자서 놀기 좋아하고 게임기 나온다고 하면 적금통장 만들어서 용돈 모아 게임기 살 생각을 하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거기에 플스가 마법의 지팡이인 것도 아닌데 플스만 있으면 여자친구와 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은 과장을 합니다.



지나치게 예민하게 받아 들인 건지 모르지만 어쨌건 저 세 광고는 플스 게이머들을 희화화하고 멍청이로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게 플레이스테이션을 개발하는 소니 상층부의 생각인가 싶었고요.





그럼에도 플스4 프로를 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저런 광고 기획을 허락한 한국보다는 차라리 일본에 가서 사오렵니다. .. 근데 일본에서 허락한 것이라면... 으으음...=ㅅ=

소니 플스 광고에 대한 글을 쓰려다가 잠시 딴 이야기를 써도 좋겠다는 생각에 끄적여 봅니다.



오늘의 사진은 펀샵에서 판매하는 더치오븐 5.5리터. 이쯤이면 빵을 구워도 좋지 않을까란 망상을 잠시 해봅니다. 더치오븐이라면 스콘은 무리더라도 비스킷은 가능하지 않을까요오오오..? 아니면 발효빵은 은근은근 굽기에 무리려나...?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무쇠솥에 대한 로망이 있어 하나쯤 마련하고 싶었는데 관리가 상당히 번거로워 망설였습니다. 게다가 제일 큰 문제는 가격입니다. 저 무쇠솥이 41만원이거든요. 무게도 이미 8.5kg. 음. 제가 조카를 번쩍번쩍 들고 책 열 권 정도는 가뿐하게 짊어진다고 해도 8.5kg에 5리터의 물을 담아 들면 10kg을 훌쩍 뛰어 넘지요. 허허허. 저기에 스튜 하나 가득 끓이면 양손에 하나씩 5kg 아령 드는 것보다 더 무겁습니다.



41만원짜리 냄비를 구입하는 것은 둘째치고, 더 끌리는 쪽은 100만원짜리 티포트인데서 이미 아웃. 하지만 그것도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지요. 지난 일본 여행 때 옷칠 나무컵을 들고 왔는데, 뜨거운 물을 담았더니 물에서 이상한 맛이 나더랍니다. 아마도 옷칠 향이 배어 나온 것 같은데, 한 번 그래 놓으니 나무컵은 두 번 다시 쓸 생각이 안나더군요. 아니면 아예 예전에 구입한 나무그릇처럼 무형문화재의 작품으로 구입하거나. 그럴려면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겠지요?

찬 음료는 마시는 일이 많지 않고 그 때도 주로 유리컵을 사용하다보니 나무컵은 쓸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고이 책상 위에 놓여 있고요. 간식 컵으로나 쓸까요. 허허.

아, 그래서 걱정되는 부분도 그겁니다. 지금까지 자기나 유리주전자만 썼는데 금속티포트를 쓰면 그 특유의 거슬리는 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요. 물 끓일 때 스테인리스 냄비를 쓰긴 하지만 스댕하고 주물은 또 다르잖아요..? 일본제 남부 철기는 또 차 맛이 다르다던데 그런데서 연유한 것인가? =ㅁ=



이렇게 주방 기구 사고 싶다고 투덜대지만 막상 덕질 상품과 주방 기구를 놓고 겨루면 당연히 취미가 이깁니다. 왜냐면 취미는 한정상품일 가능성이 더 높거든요. 한 번 놓치면 다음 번에는 가격이 확 올라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어디에나 약점은 있어서, 구입한 뒤에 마음이 식을 수도 있지만 눈에 보일 때 안 사면 다음에 언제 보일지 모르므로 일단 붙잡고 봅니다.

결국 지름의 가치판단은 손에 넣기 쉬운가 아닌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지요. 그보다 앞서는 것은 필요성인데, 필요는 없지만 갖고는 싶은 상품은 대개 한정이냐 아니냐에서 지름 여부가 갈립니다. 취미 용품 중에서는 커피도구가 가장 취향을 많이 타고 마음이 쉽게 바뀌니 이쪽의 지름신은 오더라도 지르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더불어 지른 뒤 만족도가 떨어졌던 것도 커피 도구 쪽. 마감 자체나 크기, 그리고 파손 등의 문제가 발목을 잡더군요.



자아. 슬슬 손이 풀렸으니 다음 글은 소니 광고로 넘어갑니다.



알라딘 주문분과 교보 주문분은 같은 날 열었습니다. 교보 주문분인 시그리드 박스 한정판이 더 늦게 올거라 생각한 건 원래 발매일이 14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발매되어 지난 주말에 집에 갔을 때는 이미 도착해 있었고요. 아마 교보 박스가 하루 정도 늦게 도착했을 겁니다.'ㅂ'



토요일의 분노를 가라앉힌 것도 『시그리드』였지요. 조아라에셔 연재하던 도중 출판사와의 계약 때문에 연중하고 유료 연재사이트인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갔습니다. 그 비슷한 시기에 연중 후 바로 타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소설이 여럿이라 항의가 좀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도 무사히 연재 완료되고 올해 책을 받아 볼 수 있었네요.






생각보다 권 수가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읽어보니 5권의 외전은 아마도 카카오페이지에도 연재되지 않은 것 같고, 나머지 네 권 중 1권 분량의 일부만 조아라 연재분입니다. 나머지 네 권 반 분량은 연재되지 않았습니다. 시그리드 조아라 연재분은 시그리드가 황태자를 구하는 부분까지만 나왔다고 기억하는데 그게 딱 앞부분이거든요.


그러니 조아라에서 보신 분들은 그냥 전 권을 다 구입해서 보시면 됩니다. 카카오페이지 이후 분량을 보신다면 외전만 구입하셔도 되고요. 기다리면 무료 상태에서 중간에 들어가 확인한거라 제대로 비교를 못했는데 외전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었답니다.'ㅂ'



박스 한정판을 구입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알라딘에서는 바로 품절이 되어서 알라딘 환승 첫 구매는 다른 책으로 했습니다. 교보문고는 검색하니 그 전날까지는 미입고 신간이던게 그날부터 예약이 가능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알라딘은 경쟁자가 많으니 빨리 구입하지 않으면 안되는군요. 이 때문에라도 교보를 남겨둘지도 모릅니다. 허허.


그러고 보니 책등의 저 장미덩굴은 신경써서 디자인했다 하더군요. 블로그의 후기에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네 권의 책등이 그대로 이어지네요. 전부 다 다른 칼인 것도 재미있고요. .. 매번 칼이 바뀌던가?;






코팅종이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표지는 무광인데 금박 찍은 부분이 그렇게 보이는 겁니다.


1권과 외전권에는 일러스트가 한 장씩 들어 있습니다. 1권의 일러스트는 시그리드고 외전의 일러스트는 베라무드입니다. 조아라 연재편을 볼 때까지만 해도 로맨스는 손톱만큼도 없었는데 뒤로 갈수록 확연히 드러나네요. 시그리드를 제일 재미있게 보았던 부분은 회귀 후 자신의 삶을 바꿔 나가는 부분이었는데. 그랬는데.. 다른 부분도 재미있지 않다는 건 아니라 그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외전편까지 보고 나니, 거기에 홍두깨가 숨어 있더군요. 다른 외전은 후일담인데 딱 하나, 왜 시그리드가 회귀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걸 보고 나니 시그리드가 벌인 일들이 그냥 일어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넘버는 지웠습니다. 음훗.




자. 시그리드 독서기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고, 밀린 개인지 감상문도 짤막짤막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으.. 밀린 많지만 그거 올해 안에 다 적어야 해요! ;ㅁ;



161224 덧붙임.


맨 마지막에 지운 넘버링 추가 사진 올려봅니다.:)



099번입니다. 후후후후훗.



수학이니 일단 단걸 올립니다. 12월의 아이스크림이었떤가. 맛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맛보는 걸로 충분하다는 감상은 뇌리에 선연하네요. 지금 보면 또 울컥한게, 심정적으로는 저게 생일 케이크였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열심히~ 운운한 것에 더더욱 열이 올랐던 이유가 그거였지요. 프리젠테이션 때문에 올 생일도 거의 건너 뛰다시피, 안 챙기고 넘어갔습니다. 그 결과가 亡이니 속도 亡했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도 亡이 된거죠. 그런 겁니다.

이모저모 트라우마에 트리거에 기타 등등이 다 얽힌 겁니다. 원래 12월 초의 우울증은 동지 전에 해가 가장 짧은 시기라 주행성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반응이기도 하지만, 생일 때문에 괜히 더 싱숭생숭하다는 것도 있었는데 거기에 망... 훗. (먼산)



본론으로 돌아가.

카드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일리지가 얼마나 쌓이느냐는 겁니다. 체크카드로 소소한 지름은 다 처리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로 쓰는 것은 굵직굵직합니다. 교보 KB 카드로 KB 포인트리를 쌓아 보았더니 1년 동안 쌓이는 금액이 채 5만원이 안 되었던 것 같군요. 생각보다 적습니다. 포인트리로 책을 사는 일이 1년에 한 번 정도 벌어지는 이벤트였으니까요. 그걸 감안하면 차라리 마일리지 적립이 나을 수도 있는데 그걸 판별하려면 중요한 건 그겁니다. 대한항공 1마일리지는 얼마인가.

왜 아시아나가 아니냐 하면 그냥 웃지요.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이나 도토리 키재기인걸 알기 때문에. 핫핫핫.


엑셀로 대강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기준은 도쿄행 왕복 항공권. 빨리 예약하면 하네다 왕복이 40만원 정도입니다. 비수기로 잡으면 3만 마일리지. 성수기는 45000마일리지지요. 3만 마일리지로 가정하고 항공권 금액은 40으로 고정하면 1마일은 13.3원입니다.


카드명

연회비

적립 마일리지

추가 혜택

250만원 국내

50만원 국외

합계

FINETECH SKYPASS 25000

1.2마일/1500

2마일/1500

2000 666.66667 2666.6667
마일리지 가온카드 20000

1마일/1500

2마일/1500

1666.6667 666.66667 2333.3333






333.33333



비교한 두 카드는 국민카드입니다. 아무래도 ... 다음 카드도 국민카드로 확정이군요. 흠흠.


파인테크 스카이패스는 연회비가 2.5만, 마일리지 가온카드는 2만입니다. 기준은 둘 다 해외 사용 가능 카드로 만들 때. 기본 적립 마일리지는 1500원당 각각 1.2마일, 1마일입니다. 다만 해외결제를 하면 1500원당 2마일을 줍니다. 그러면 1년에 250만원을 국내에서 소비하고, 국외에서 50만원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각각 2666마일과 2333마일이 적립됩니다. 차이는 333마일. 1마일을 13.3원으로 계산하면 4444원입니다. 따라서 연회비 차이인 5천원 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지요. 그런 고로 마일리지 가온카드를 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물론 파인테크 스카이패스는 스벅 사이렌 앱으로 결재하면 3마일을 준다는데 이건 전월 결제 금액이 30만원을 넘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고 스타벅스는 1년 해봐야 5만원 미만으로 결제합니다. 그리 도움이 안되죠.



위의 결과는 정확하진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40만원을 3만마일로 잡았다는 건데, 만약 홋카이도를 잡으면 60만원에 3만마일이라 가격이 1마일은 20원으로 가격이 상승합니다. 성수기 마일리지인 4.5만을 적용하면 40만원일 때는 8.9원, 60만원일 때는 13.3원이군요. 가격 변동이 상당합니다만 성수기 마일리지를 적용하면 마일리지 가격이 더 떨어지니 가온카드의 승.


뭐라해도 1년 카드 사용 금액이 저걸 넘어서면 당연히 많이 적립되는 쪽이 좋습니다. 저야 그럴 일이 없지만.



체크카드를 계속 쓸지, 아니면 연말 정산을 위해 남겨둘지도 고민해야겠네요. 하여간 계산한 덕분에 카드 발급을 어떤 걸로 할지는 결론이 나왔습니다.-ㅁ-





주 거래 서점을 변경한 뒤 처음으로 지른 상자가 주중에 도착했습니다. 금요일에 집에 도착해서는 이차저차 정리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 구입한 알라딘 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구입 그 자체가 목적이었지요.






요약하면 지름을 위한 지름. 사기 위한 구매. 커피야 생필품이지만 집에 커피가 넉넉히 있어 꼭 구입해야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알라딘 다이어리도 다음에 사도 되는 것이었고, 『요리를 욕망하다』도 반드시 지금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구입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왼쪽 하단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 알라딘 특별판과 주화를 구입하려고 한 것이지요. 하하하;ㅂ; 수집욕이란... ;ㅂ; 같은 책을 표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둘다 구입하다니.;ㅂ;


G에게 보여줬더니만 G도 기억하더군요. 다만 저 책을 슬픈 결말로 기억하더랍니다. 앞머리와 뒷머리를 대강 설명하니 슬픈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에 동의했지만 지금 다시 읽으면... 음.. .. ...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낭기열라와 낭길리마, 두 유토피아를 구축했다는데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낭길리마는 나중에 하시현의 『낭길리마』에서 오마쥬되었고요. 그 결말도 지금까지 기억납니다. 다만 지금 다시 읽으라면 못 읽겠다 싶은 건, 그냥 모험담으로 읽을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머릿속이 썩은데다 일반인인 G마저도 브로맨스로 이해할 정도로 끈끈한 형제애가 있기 때문이지요. 제 정신이 썩었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 싶지 않습니다. 훗.




하여간 훌륭한 형을 둔 약한 소년이, 판타지 세계에 들어가 형을 돕고 또 하나의 용사가 됩니다. 앞머리와 결말이 수미쌍관을 이루는 멋진 이야기지만 결말이 열린 결말에 가깝기 때문에 추천하기는 망설여지네요.

판타지소설 입문으로도 참 괜찮습니다. 그러니 다들 읽자고요.'ㅂ'

EMS 발송 소식은 메일로 받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하기야 벚꽃 미쿠도, 미카즈키도 발송 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날아왔지요. 원래 발매일도 있고 12월 5일 발송 예정이라 해서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진짜 빨랐습니다.


그것도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였지요. 무엇보다 세관에서 추가 비용 물고 올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왔습니다. 결제할 미음의 준비도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당황했고요. 흠흠. 하여간 상자도 크고 무게도 상당한 미쿠는 주중에 도착했습니다.-ㅁ-





상자 크기 비교. 나중에 박스 상단 보고 알았는데 저거 4kg이 넘더군요. 그리하여 원래 가격 15000엔에 배송비만 5400엔입니다. 굿스마일홈에서는 배송비를 2천엔만 받았는데 받아 보고는 고이 감사의 절을 올렸습니다. 손해 많으셨겠네요.


옆의 책 상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책 상자 크기도 작지 않습니다. 근데 너비가 딱 그만큼이고 높이도 폭도 상당합니다. 저걸 들고 퇴근하는 길이 버겁더군요. 상자도 큰데 무게도 꽤 나가니까요.

들고 온 날은 기력이 다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고 그 며칠 뒤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상자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허허허허허허. 단단히 포장했군요. 저 포장비용도 상당하겠네요.






상자를 꺼내보니 저 테이프는 청테이프가 아니라 그냥 비닐테이프입니다. 뜯어내기 상대적으로 쉽고요. 조심히 취급해 달라는 주의 문구가 있네요.






넨도로이드 점보 하쓰네 미쿠. 헤헷.






그리고 자세한 견적은 여기 있습니다.







이번에도 또 상자냐 싶었는데, 상자는 아니고 보호용 골판지를 잘라 덮었습니다.






>ㅁ<!





크기 비교. 생각보다는 작다 싶습니다. 뭐, 그래도 앞서 나온 저 책장 위에 안정적으로 올릴 크기는 아닙니다. 양갈래 머리가 삐져 나오거든요.






태공과 비교해 봐도 상당히 크긴 합니다. 역시 비교는 넨도롱 미쿠랑 해야하는데, 넨도롱 미쿠는 본가에 있지요. 문학소녀라도 들고 와서 비교 사진을 찍을 걸 그랬나요. 사무실에 문학소녀는 있는데.






뒷면에는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얼굴 파츠는 상자 안에 있습니다. 넨도로이드니 파츠가 따로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파츠도 상당히 크다보니 보고는 흠칫했습니다. 얼굴만 동동 떠 있으니까요.





옆면.





다른쪽 면.




전시를 어디에 하느냐 고민중인데, 고민을 해결하려면 사무실 대청소를 해야 합니다. 당장 다음주에 정리 상자 도착하고 나면 슬슬 옮겨 치우겠습니다. 그리고는 점보 미쿠를 마네키네코 대신! (....)



타임라인에 스쳐지나가는 것을 덥석 붙들어 아마존으로 갔습니다. 1월 6일 발매 예정이라는 책이네요. 중세시대부터 20세기까지의 드레스 변천사를 다루는 모양입니다. 표지만 보면 반짝반짝한 그런 그림인데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릅니다.(아마존 링크)






사진은 전체 중 일부만 들고 왔습니다. 아마존에는 몇 장 더 있으니 가서 직접 보시면 될 거고요.

이렇게 컬러 페이지도 있지만,





복식의 세부 표현도 나옵니다. 이건 15세기에서 16세기 초까지 유행한 복식인가봅니다. 모자가 어떻고 뒤태가 어떤지까지 자세히 나옵니다. 그리고 모자 유행도 따로 다루고요.






컬러만 따로 모아 놓은 곳도 있으니 볼만 하지요.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눈요기하기에는 좋아 보입니다.'ㅂ' 그리하여 1월 6일 앞두고는 슬쩍 알라딘이나 영풍을 찔러볼 생각입니다. 훗훗훗.

교보는 단독으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지만 알라딘은 다른 서점을 보조구입처로 써야 한다. 이게 교보를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실 그거 해결하려면 그냥 교보 말고 영풍을 써도 됩니다. 익숙한 곳이라 교보를 계속 쓰는 것이지, 원서 구입을 두고 보면 영풍이 훨씬 잘 받아 줍니다. 그러니 저도 B님을 따라 영풍을 쓰면 되는 건데, 그런 건데... 주말마다 종각 나가기가 귀찮다며 슬쩍 미루게 되네요. 뭐, 이것도 곧 해결하겠지요.

보조구입처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원서입니다. 알라딘은 원서가 충분하지 않거든요. 차라리 영풍을 쓸까 싶은 것도, 아마존에서 유통되는 상당수의 원서들을 주문 받기 때문입니다.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책을 검색해보니 알라딘에서는 원서가 달랑 두 권 나오네요. 교보는 더 많이 나오는데. 이런 부분이 아쉬운 겁니다.


아참. 이렇게 되면 주 거래 카드도 바꿔야 합니다. 지금은 국민교보카드인데 이러면 교보카드를 쓸 이유가 없지요. 차라리 마일리지카드를 쓰는 것이 나을까요. 이것도 올 겨울의 고민 거리입니다.



어제 오늘 타임라인의 이슈는 리디북스의 수수료 7% 인상건입니다. 사태 자체는 11월 25일에 일어난 모양이네요. 11월 25일에 각 출판사로 리디북스의 플랫폼 수수료를 30%에서 37%로 인상한다고 한 모양입니다. 시점은 아마도 1월 1일. 그리하여 지난 5일에 출판인협회 페이스북에 성명서가 올라왔고요. 인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철회하라고. 철회는 오늘 낮에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고라의 서명은 유효합니다.


리디북스 독점으로 출간되는 장르소설은 상당히 많습니다. 리디북스에만 공급하는 출판사도 있을법하고요. 그럴 경우 리디북스가 독과점의 위치를 점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책의 공급단가를 일부 출판사에만 올린다는 방법을 쓴다면 출판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소규모 출판사들은 아마 어려울 겁니다. 그러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어요. 한국이니까요. 허허허허허. 올해를 겪으면서 한국은 약자에게는 더욱 강하게, 강자에게는 더욱 약하게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허허허허허.


리디북스의 독점은 뇌관이라 봅니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니 아고라의 서명이 원래 목표로 하던 1501500명을 넘어서 그 이상에 도달한다면 충분히 경고가 될 겁니다. 추측이니 어디까지나 그럴 거라는 생각 정도..?



하여간 리디북스의 수수료 인상 소식을 듣고 리디북스 안 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음훗훗. 그러니 다음 전자책은 알라딘에서 살래요.(...)




덧붙임.

다음글 주제: 신용카드

구입한 그릇은 Arabia의 24h, Iittala Teema, Höganäs Keramik입니다. 24h는 접시 두 장, 티마와 호가나스는 머그만 구입했지요. 도합 4점이었습니다. 그랬는데 도착한 상자는...



웬만한 사과상자 크기를 뛰어넘는군요. 이쯤되면 사과 10kg짜리 상자인가요. 부피는 크지만 그릇 네 개만 들었으니 들고 오는 것은 그럭저럭 할만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럭저럭. 부피가 크니까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더군요. 하여간 무사히 자취방으로 들고 들어와 사진을 찍습니다.

주문한지 딱 2주만에 도착했습니다. 총 결제금액이 11만 2천원 정도라 세관도 그냥 통과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150불 맞춰서 구입할까봐요.



상자 높이를 확인하기 위한 사진.





깨질 일이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완충재를 잔뜩 넣었습니다.




이런 모양.




공기주머니를 빼면 그 안은 다시 두툼한 완충재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하나를 비닐 완충재로 포장하고 사이도 다시 채웠습니다. 아마 이 상자가 기본 포장일 겁니다. 그러니 배송비가 19달러나 들어가지요. .. 하기야 스웨덴에서 날아오는 것이니 19달러면 저렴하네요. 옆나라 일본의 배송비가 2천엔입니다.




빛이 좋지 않아 사진도 이모양입니다. 맨 왼쪽의 머그가 Teema, 오른쪽이 호가나스, 가운데의 접시 둘이 24h입니다. 그런데...




호가나스는 톤 다운된 빨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레드보다는 다홍색에 가깝습니다. 색을 보고 실망해서 일단 내려 놓았고..





티마 색은 저 색보다 진한 파랑입니다. 프러시안 블루보다 진한 느낌이네요. 거기에 용량이 상당히 큽니다. 아마 이전에 쓰던 스타벅스 센다이 머그보다도 클 겁니다. 머그가 생각보다 커서 살짝 실망했습니다.



위와 아래 사진의 중간쯤. 24h는 크림색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네요. 흰색이 아니라 크림색이라 부드러운 느낌이 더 좋더랍니다. 거기에 파스타그릇은 정말로 비빔국수를 담아 내면 좋겠다 싶은, 그런 색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콩국물색?





그래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런. 18cm 깊은 접시는 Made in Thailand랍니다. 끄응. 하기야 그릇 가격을 생각하면 태국산인게 이해됩니다.





아쉬우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24cm 깊은 접시를 보니 이건 또 Made in Finland. 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센터에는 어디 생산품인지 언급이 없습니다.



Teema도 태국산.





호가나스도 태국산입니다.





그래도 그릇 자체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으니 24h는 다른 라인도 모을 생각입니다. 1인분만이라도 모으려고요. 티마와도, 호가나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저렇게 놓으니 딱 프랑스..(...)


그리하여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센터 쇼핑은 70%의 성공입니다. 다음에는 어떤 그릇이 필요할지 보고 결정해야지요. 아예 오목한 그릇을 하나 살까 장바구니만 노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호가나스는 제가 쓸 생각이 없어 처분할 생각으로 본가에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G에게 내밀며, "네가 쓰련? 쓰지 않으면 크리스마스 선물로 다른 모임에 낼까 하는데."라고 했더니 넙죽 접수하는군요. 그리하여 G의 몫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G는 저 톤 다운된 빨강이 취향이라는군요.'ㅅ'



오늘 뭔가 찜찜하고 빼먹은 것 같더라니, 기억났습니다. 조아라 11월의 감상기 작성하는 걸 잊었네요. 내일 하겠습니다. 핫핫핫;ㅂ; 늦어도 이번 주말 중에는 올라갈거예요. 이 모든 것은 트위터가 시켰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는 PT 작성에 들어갑니다. 사실 오늘부터 했어야 했는데. 음... 으으음. 다른 사람들 것을 슬쩍 들여다보니 짧게는 20장에서 길게는 40장을 작성한 덕에 도움이 안됩니다. 어느 쪽 장단에 맞춰야 할까요. 절충안으로 30장쯤? 주말 중에 작성을 끝내면 주중에는 내내 퇴고하고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를 기다려야죠. 희망이 있기를.




외부 스트레스원과 내부 스트레스원이 겹친데다 해가 짧아지니까 가벼운 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온 모양입니다. 외부 스트레스원이 강력한 탓에 다행히 이번엔 폭식이 없군요. 폭식까지 함께 오면 체중증가로 인한 스트레스가 추가되어 무한궤도를 달립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스트레스가 증식하면서 자기를 좀 먹는 거죠. 대체적으로 12월에 업무를 마감하면 그와 함께 스트레스도 줄어 들어서 나아집니다. 거기에 12월 초에 있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날이 지나가면 좀 나아질 겁니다. 아마도 그렇겠지요.(먼산)



당분 공급을 위해 내일은 베이커스 테이블에 들를 생각입니다. 폐점 시간 전에 갔으면 좋겠는데 퇴근 시간이 어떨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폐점 시간을 모른다는 것이..=ㅁ= 일단 가보긴 하려고요. 주말을 오롯이 PT 작업에 쓰려면 슈톨렌이 필요합니다. 먹고 나서 또 사러 가야죠.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지름신이 살아 숨쉬며 날뛰더니만 갑자기 푹 수그러 들었습니다. 원인은 확실하지 않은데 갑자기 현자타임이 찾아온 것도 원인일 겁니다. 현타라고 흔히 불리는 그것 말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라는 문구가 절로 떠오르는, 모든 것에 초연하게 되는 마음 가짐이 불쑥 찾아온 겁니다. 그리하여 내년 3월로 잡았던 도쿄 무하전 관람은 고이 떠나보낼까 싶은 생각도. 아니, 뭐, 이래놓고 일주일 뒤에는 카드 결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건 다 두고 봐야 알아요. 하지만 뭐, 통장 잔고를 보고 순식간에 우울증이 도래한 것도 우울 무한궤도의 한 축이니까요.


그러고 보니 지름신이 사라진 것은 오늘 뜯어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센터의 아라비아랑 이딸라랑 호가나스 네 점 중에서 세 점이 마데태국이어서일 겁니다. 딱 하나만 Made in Finland라고 되어 있었거든요. 그게 이딸라나 호가나스가 그랬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두 점 구입한 아라비아의 그릇 중 하나는 마데태국이고 하나는 마데핀란드입니다. 하여간 이딸라랑 호가나스는 다음에 구입은 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에 받아보고 슬쩍 삐졌어요. 뭐, 가격 생각하면 이게 어딘가 싶지만.

자세한 리뷰 글은 내일 이후에 올라갑니다.


참, GINA도 잠시 고민에 빠지게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하나 나왔거든요. 스마트 기능을 제외한 GINA입니다. 들어가면 160달러, 안 들어가면 90달러. 차이가 크네요. 하기야 부품 문제도 있으니. 주문 넣었다가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 파손 시 수리가 어렵다는 것이었지요. 스마트 기능이 안 들어가면 유리제품만 조심하면 되는데. ... .. 그게 가능할까요. 하하하.;ㅂ;





자기 전에 쉐킷쉐킷 읽으면서 힐링 좀 하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어제-오늘 사이에 트위터 타임라인이 정치트윗으로 가득 찼는데, 보고 있다가 위경련이 도지는 것 같은 느낌에 잠시 퇴청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입맛없는 걸 억지로 먹고 나서 아침 운동을 했더니 위경직 증상이 있었고, 수분 흡수량과 배출량, 시간을 따져보면 위나 장에 문제가 있는 것도 맞습니다. 그리고 점심 입맛이 없다면서 우유 한 컵을 마셨더니 도로 위경련 증상이 오는 느낌이. 하하하. 이 모든 것은 제가 자초한 일입니다.(먼산)



크리스마스 시즌은 텀블벅과 함께...가 아니라. 일단 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위주로 추립니다.


1. 텀블벅

텀블벅에 올라온 상품 중 구입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은 기구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G에게 요청할까 고민중이고요. 근데 펀딩 금액에 높은게 걸립니다. 무사히 달성할까요.

백과전서는 얌전히 포기.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2. GINA

가능성이 도로 높아졌습니다.


배송대행지로 받고 160달러짜리 신청. 문제는 이게 1월 중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로군요. 그러면 일정이 조금 꼬이는지라.=ㅅ= 뭐, 상관없긴 합니다만.




3.ziium 루미니 대형



... 갑자기 꽂힌 것은 아니지만 드디어 구입할 마음이 들었습니다. ciiz님이 빌려주셨던 것은 이보다 작은 모델이었지요. 안 보고 있던 사이 대형이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원하던 작품도 제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망상하여..(...) 저정도면 그림책의 그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니까요.'ㅂ' 스탠드 2만원 추가하여 구입하면 109000원입니다. 이걸 크리스마스 선물로 신청할까도 고민중.




3. 슈톨렌

베이커스 테이블에 간지 오래되었지만 지금쯤이면 크리스마스 슈톨렌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금요일이든 토요일이든 다녀오려고 생각 중입니다. 몇 개를 사느냐가 고민...=ㅁ= 이건 필수 구입 예정입니다.




배는 고픈데 위가 말썽이라 뭔가 넣기가 마땅치 않네요. 더 넣으면 위가 파업할 것 같아서 얌전히 보내려 합니다. 이럴 땐 굶기는 것이 답이예요.(야!)




처음 이 선물을 받았을 때 태블릿PC용 연필이라는 말에 S펜이나 I펜을 떠올렸습니다. 근데 진짜 연필이더군요. 흑연심이 들어간 연필. 그것도 스태들러 제품입니다.


연필 끝부분에 실리콘캡이 달려 있어서 터치가 가능합니다. 아이패드에도 유용하게 잘 먹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연필이 B던데 평소 쓰는 것보다는 조금 단단하다는 것이 문제. .. 아니, 평소 쓰는 연필도 B 정도일 건데? 으으으응?


HB만 해도 연필이 단단하다는 생각에 보통 필기할 때는 B를 씁니다. 기획안 검토할 때도 연필로 작성하기 때문에 연필만 쑥쑥 닳거든요. 메모도 대부분은 연필입니다. 다이어리는 만년필을 쓰지만.




지금도 기획안 검토중입니다. 프리젠테이션 날짜가 잡히고 나니 속이 더부룩하네요. 역시 위염의 근원은 스트레스입니다. 다들 스트레스 조심하세요.;ㅂ;

취미인가 애니인가 만화인가 카테고리를 고민하다가 취미로 넣었습니다. 취미 수집....(먼산)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애니메이션 PV + 피규어(링크)


이게 지난 3월의 일이군요. 4-5월의 스트레스를 못 이기고 결국 구입 신청을 했는데, 구입 후에 가격이 떨어져서 저와 환율은 상성이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도착했습니다.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피규어는 언제쯤 열 수 있을까(링크)

10월 초에 도착했습니다. 11월 초에나 도착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오더군요. 그리하여 대강 겉 사진만 찍어 놓았는데 M님이 전체 사진은 언제쯤이라 물으신게 몇 주 전이군요. 지금은 아주 조금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찍은 것이 어젯밤이었는데 새벽에 개꿈을 꿔서 기분이 굉장히 하강했습니다. 개꿈의 내용은 제 스트레스 원인과 관련이 있으니 나중에 따로...(하략)



사진 로고에도 박았지만 사진은 Nikon P330으로 찍었습니다. 조명은 형광등. 그러니 그냥 조형만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은 손으로 찍었지만 발로 찍은 퀄리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받았을 때는 아무생각 없었는데 지금 보니 피규어 상자 둘을 묶은 형태입니다. 애초에 둘을 따로 판매했고 묶어 구입 가능하며 묶음에는 보상이 딸려 있었으니까요. 그 보상은 아래 나옵니다.

태공의 앉은 키와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피규어가 그리 크진 않습니다. 그래서 전시하기 적절한 크기라고 생각하고요.





마법사의 신부. 엘리어스 에인즈워스, 하토리 치세. 세트판 특별 부록은 만드레이크입니다. 이것 때문에 세틀 샀지요. 하지만 전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후회는 없습니다.






피규어 케이스 뒷면. 양장본을 표현한 것 같은 보양새군요. 서가에 뒤집어 꽂아 놓으면 약간의 위화감만 느껴질 겁니다.






비닐끈을 자르고 겉의 종이를 빼면 이렇게 두 개의 피규어 상자가 나옵니다. 엘리아스가 큰 건 코트 자락 때문입니다.





케이스 윗면도 투명이더군요.






종이케이스에서 꺼내면 이런 모양입니다. PP비닐 사이에 끼어 있는 것 같은 모습...=ㅁ=







피규어와 바닥판은 떨어져 있습니다. 치세의 부속은 장갑낀 손(아마도 엘리아스 것), 양을 포함한 요정 셋, 그리고 이름 팻말입니다.





앨리아스는 도마뱀이랑 마력석, 지팡이, 이름 팻말. 크기는 엘리아스가 크지만 부속은 치세가 더 많군요.





엘리아스를 꺼내는데 뭔가 톡 떨어집니다. 들여다보니 만드라고라. 오오오오오! 양동이의 만드라고라!






얼굴 표정이 참 귀엽습니다. 하지만 비닐에 가려 잘 안 보이지요.





자아. 이제 조립을 해봅시다.







작은 것이 치세, 큰 것이 엘리아스 겁니다.






붙여 놓으면 딱 들어 맞습니다.






치세의 발에도, 엘리아스의 발에도 구멍이 있어서 고정이 가능합니다. 안정감 있게 고정되더군요.






고정하고는 올려보았습니다. 사실 위에 올린 판 사진은 좌우가 바뀐 것...; 치세가 오른쪽으로 가는 것이 맞더군요. 큰 판을 왼쪽에 놓아야 합니다.






이름은 잊었지만 화분에 담긴 미지의 생물체.(요정)






양. 털을 깎으면 좋은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랜덤으로 이상한 녀석이 나타나 체온을 빼앗아 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인형으로 제작하거나, 인형으로 제작된 것이 있으면 꼭 구하고 싶습니다.






버섯. 재현을 하도 잘해 놓아서 저대로 뽑아 구워먹으면 맛있겠다는 망상을...






양동이에 담긴 만드라고라. 한 녀석은 들어갈 준비중입니다. 이것도 쿠션으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유순한 도마뱀. 엘리아스의 발치에 놓는 거더군요.

하여간 이들 생물체는 고정이 아닙니다. 그냥 판에 올려 놓기만 하면 되고요. 그러니 마음대로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치세의 콧대가 조금 낮아진 것 같지만..





재현 수준은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제가 이 피규어를 구입한 이유는 만드라고라를 포함한 요정들이니까요.





엘리아스 얼굴은 참 잘나왔습니다. 하기야 사람 얼굴이 아니니 오히려 조형이 쉬웠을지도 모릅니다.





순록의 두개골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자세한 건 알 수 없음.






전체 사진을 다시 한 번 찍어봅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름 팻말은 각각 가지고 있었고 포장을 뜯지 않은 세트 이름 팻말은 만드라고라와 함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피규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은 태공과의 투샷으로 정리.'ㅂ'




전시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지만 본가는 못들고 가고 자취방은 좁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도 고이 옷장에서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 언제쯤 꺼낼 수 있을까요..?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공개하는 겁니다.'ㅂ' 컵은 아주 조금 탐심이 들었지만 통장 잔고가 바닥인 고로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12월 지름품목들 때문인거고...(먼산)



그릇보다는 음식을 미는 모양새입니다. 맨 마지막의 지팡이사탕(캔디케인) 손잡이의 단지머그는 조금 땡기는데 구할 방도가 없으니 고이 마음을 접어야지요. 그 외에는 다행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습니다...? 아니, 있어도 접어야 하는 걸요.ㅠ_ㅠ


12월 1일에 상품 나오면 그 때 다시 얼마나 사람을 홀릴 것인가 확인할 수 있겠지요. 유리컵도 조금 마음에 들었지만 스타벅스 유리컵은 시즌마다 나오는 걸 컬렉션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의미불명의 이유로 조용히 밀어냈습니다. 흠흠흠.


다시 한 번 카드 잔고를 살펴보고 바닥을 드러낸 통장 잔고를 어찌할지 고민해야겠네요. 요즘 들어 계속 통장 잔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 진짜로 바닥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겁니다. 어허허허;ㅂ; 쓸 곳은 늘어가는데 통장 잔고는 얕아서 더욱 걱정이네요. 아직 월급날은 멀었건만.;ㅂ;

뭐 때문에 그랬더라. 아. 트위터에서 교체형 노트 펀딩 중이라는 내용을 보고는 텀블벅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다른 상품들에 낚였습니다. 그리하여 대강 정리만 한 번 해보죠.






마비노기에 전통 한 숟가락! 장신구와 허리치마(설렘아씨,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mabinogi_hanbok


보고서 그대로 낚였습니다. 무엇보다 맨 왼쪽의 파랑 노리개는 가방에 달아 놓으니 아주 멋지더라고요. 원래 저 문양은 켈틱 문양이라 알고 있는데 저렇게 만들어 놓으니 낚이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넥슨 사태로 마비노기를 접은지 어언 몇 개월이지만 그래도 지르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하네요. 구입한다면 맨 왼쪽을 쓸 것 같습니다. 으으으. 조카에게도 하나 달아주고 싶은 이 마음.=ㅁ=

이미 대부분의 펀딩 항목은 마감되었고 펀딩 금액이 작은 것만 남았습니다. 노리개는 한 개만 하면 가격이 오르지만 두 개하면 4만원입니다. 장식거울은 그리 쓸 일이 없어 패스.




여행에 색을 담은 일력, Traveldaily(이유나레아,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2017_traveldaily


여행 사진을 담은 일력입니다. 달력이 아니라 일력이니 쓰기 편하죠. 저야 다이어리를 더 선호합니다만. 일력은 365장이다보니 다이어리보다 훨씬 두껍습니다. 그렇다보니 저건 탁상다이어리인데... 그 점이 조금 아쉽지만 장식으로 써도 좋겠다 싶더군요. 하나에 35000원, 두 개는 65000원입니다. 알라딘 다이어리가 올해도 나오면 고민 안해도 되는데.=ㅅ=





열기구를 닮은 조명. '벌룬램프 에어'(니나히, 35%)

https://www.tumblbug.com/balloonlampair

가격도 그렇고 아직 펀딩 여유 시간도 넉넉하게 남아 있으니 도달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확신은 안서네요. 목표금액이 2천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 램프 금형을 뜨는 비용이 상당해서 전체 펀딩 금액도 올라간 것 같더군요.

사진 왼편은 대나무로 직접 짠 기피 바구니고, 오른쪽은 천(황마) 바구니입니다. 산다면 아마도 대나무 바구니를 쓸 것 같네요. 황마 바구니로 했을 때 가장 낮은 펀딩 금액이 54000원, 청죽 바구니는 8만원, 기피 바구니는 9만원입니다. 만약 기피 바구니를 두 개 구입한다면 17.5만으로 가격이 내려갑니다. 청죽은 껍질을 벗기지 않았기 때문에 푸른색이 돌고 기피는 사진의 대나무 바구니입니다. 바구니 가격이 높은 건 제작자가 명인이기 때문입니다. 즉, 마데고려.(...) 인정합니다. 그 정도 가격이면 대나무 바구니로 기꺼이 지불합니다.



사진 왼쪽에 브라운 태운 것을 보고 슬쩍 반한게, 잘하면 저기 넨도롱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단 말이죠? 그렇습니다. 기승전넨도롱. 허허허. 그런게 인생인겁니다. 허허허허. 개처럼 벌어서 이런 멋진 상품이 턱하니 지르고 싶 ... 지만 통장 잔고가.OTL





<백과전서 도판집> 전 5권 세트(propaganda,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encyclopedie


지를 가능성은 낮지 않나 싶은데, C님이 보시면 홀랑 넘어갈 물건입니다. 독서대가 들어간 40만원짜리 펀딩은 이미 마감되었고, 나머지는 도판집과 엽서를 포함한 세트만 남았습니다. 독서대는 구입해도 둘 곳이 없다고 애써 위로해봅니다.(훌쩍)


근데 이것도 가능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있는 요즘, 그냥 질러 볼까 싶기도 한데요.

건축 도판에 한해 B님도 같이 낚이실거라 생각합니다.




비싼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싼 것도 있어요.



길냥이를 사랑한다면, '오구오구 길냥이 뱃지'(OKUOKU STUDIO, 펀딩 성공)

https://www.tumblbug.com/okuoku


세 개가 한 세트입니다. 한 세트만 구입하려면 6천원, 두 개는 11000원. 이정도면 호기심 삼아 구입할만 하지요. 저도 지금 구입 여부를 두고 G의 옆구리를 찔러볼 셈입니다. 저는 뱃지를 잘 안 쓰니 G가 쓴다고 하면 덥석 붙잡고 선물로 건넬 셈입니다. 우후후.




하여간 간만에 들어가보니 통장과 카드가 동시에 털릴 것 같은 위기감이 들어 여기까지만 보고 말았습니다. 과연 이 중 몇 개나 지를 수 있을까요.

지지난주였나요. 그날도 기획안 수정작업 등으로 집에서 한발짝도 못나갔습니다. 지난 토요일이야 모임이 있어서 잠시 나갔다가 들어왔지만 나가기 전에도 계속 기획안 수정작업... .. 그 이야기는 다른 글에 다시 하고, 지난 생협 모임도 못간다고 했다가 급하게 책만 들고 나가 몇몇은 빌려주고 왔더랍니다. 어, 솔직히 말하면 M님이랑 D님이 들고 오실 여행 간식이 먹고 싶었어요.;ㅠ; 속이 편치 않아 그날 초콜릿을 제대로 먹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눈에 밟힙니다.





크흡. 시간이 없어서 두고온 간식들.;ㅠ;



이날 가서는 10월 말에 텐시노스미카에서 찾아온 넨도로이드 푸치를 개봉했습니다. 완전 개봉은 아니고 내용물만 확인했습니다. 시크릿이 뭔지도 궁금했고요. 답은 간단합니다. 벚꽃미쿠 푸치가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예약 한정 상품은 미쿠 전용 날개입니다.






넨도로이드는 여럿 있지만 넨도로이드 푸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낚여서 질렀지만 채색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대체적이라고 한 것은, 전시할 때까지는 완벽한 만족이 아니기 때문이고요. 저도 전시하고 싶습니다.;ㅅ;





빼기 쉽도록 별도 종이를 댄 것은 둘째치고, 그 종이를 잡아 당기면 이렇게 완충재로 둘둘 말아 놓은 푸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모두 다 열어봅니다. 단단히 포장되었으니 파손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완충재를 벗기면 비닐이 있는데, 통째로 넣은 것이 아니라 부속은 분리해서 넣어두었더군요. 꼭 약국 조제약을 받아든 기분입니다.





메구리네 루카.






메이코.





카가미네 렌.






카가미네 린.





맨 왼쪽이 카이토지요.






카이토 부속을 받아 놓고는 폭소했습니다. 카이토의 트레이드마크인 목도리는 별도 부속으로 나왔는데, 저걸 장착하려면 목을 분리해야합니다.

웃고보니 사실 별 일 아니네요. 넨도로이드는 항상 목을 잡아 빼니까요. 뭐, 구체관절인형은 안구도 데굴데굴 굴리는데..'ㅂ'






미쿠는 머리카락도 별도 부속입니다. 붙여 넣으면 파손 위험이 높아지겠지요.





그리고 시크릿이었던 벚꽃 미쿠. 유키미쿠여도 좋았을 텐데.. 아니, 어느 쪽이든 미쿠니까 좋습니다. 이쪽은 머리카락 장식인 버찌도 따로 포장되어 나오더군요. 왼쪽 머리카락, 오른쪽 머리카락, 거기에 버찌 머리장식 두 개.





그리고 이들은 언제쯤 비닐 속에서 나올 수 있을까요. 어흑.;ㅂ; 언젠가는 전시할 겁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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