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블로그 유입 키워드에 알라딘 담요가 올라와 있어서 말이죠. 세 개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글이 계속 검색에 걸리나봅니다. 그리고 그 세 개는 오늘 모두 다 받았습니다. 전자책은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용돈에 쪼들리는 저는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전자책은 대략 19만원 어치였나. 적립금까지 써서 이것저것 다 털어 받으니 세 개 모두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드대금이 걱정일 따름...


담요는 모비딕, 보물섬, 달과 6펜스를 골랐습니다.




실물을 보고 가장 좋아한 것은 이 모비딕입니다. 진한 남색에 가까운데 보고 있노라면 밤바다색인가 싶습니다. 그 위에 황금색에 가까운 느낌의 노랑으로 흰수염고래(추정)가 뛰어 오릅니다. 오오오. 멋집니다.





가장 궁금했던 보물섬은 받아보고 생각했던 것과 색상이 다르다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주황색이 더 들어간 것 같은 색입니다. 핑크가 아니라 복숭아색에 가까운 그런..? 그렇다고 연어색이라기에는 색이 다릅니다. 태공의 발치에 놓인 뒤쪽편의 잎사귀 색이 연어색에 가깝습니다. ... 형광등 아래서 찍은 데다 보정을 하지 않았더니 카메라색이 실제 색과는 사뭇 다릅니다. 허허허.






달과 6펜스는 굉장히 귀엽습니다. 다들 남국의 리조트 같은 걸 떠올리더군요. 이것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모양과 색입니다.



어느 쪽이건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에 흐뭇하게 웃었는데 취향에 따라 그냥 골라 잡으시면 어느 것이든 다 만족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흠흠흠.






실제 받아서 펼쳐보면 저 보들보들한 면 뒤에 인쇄를 한 것 같은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가볍고 얇은데 또 접어 놓고 보면 뒷면이 보송보송해서 부피가 큽니다. 집에서 보관할 때는 진공포장하거나 해서 바람을 빼는 것이 좋을겁니다.




이 중 하나는 G에게 줄 예정이고 모비딕은 사무실에서, 보물섬은 방에서 쓰지 않을까 합니다. 본가에는 워낙 이런 게 많아서 들고 가면 야단 맞을 거예요. 집에 있는 걸 버리고 새로 들고 가면 모를까. ... 집의 담요를 치우고 이걸 가져다 놓을까요..? =ㅁ=



어느 날. 은 아니고. 연휴 이브였던 금요일 저녁. 집에 들어가보니 책상 위에 고이 우편물이 올라와 있습니다. 얇은 서류봉투였는데 이게 뭔가 하고 한참 들여보고 나서야 덕녘 트위터 이벤트 신청했던 물건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조심스레 봉투를 개봉하니 그 안에는 다시 흰봉투. 덕녘 로고가 박힌 스티커가 있습니다.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종종 올라오는 덕녘은 이름만 들어봤지 구입한 적은 없는 출판사였습니다. 1인출판사라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지만 조아라 연재작 위주로 BL 구입을 하다보니 덕녘책을 만날 일이 없었거든요.






속에는 이런 엽서와 카드뭉치가 들어 있습니다. 흰 멍멍이와 같이 있는 E. 지금은 보고서 E구나 하고 알지만 받았을 당시에는 약간 멍하게 생긴 청년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시리즈 셋 중 둘을 독파하고 가이드와 안내서까지 다 보고 나니 저건 편한 슬리퍼에 버려도 되는 청바지, 그냥 평범한 흰셔츠 차림이란 것도 알겠고요.

크흑. 그리고 히가시.;ㅂ; 시바견인 히가시가 맨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것이 누구냐 물으신다면 역시 로디..? 집착형이긴 하지만 멍멍이들은 주인 충성도가 높으니까요. 다 한 번씩 E의 펫샵에서 만났던 동물친구들(!)입니다. 훗훗훗.




앞서도 E의 펫샵 리뷰에서 적었지만 반혼체 시리즈는 그 안내서에 호기심이 생겨 질렀습니다. 더 정확히는, 100원으로 풀렸다는 안내서를 염두에 두고 있다가 이 카드를 받아보고 나니 시리즈의 전체 이야기가 궁금하다며 이번에 나온 반혼체 가이드랑 2016년에 무료로 풀린 덕녘 출판사 가이드를 함께 구입해 봤습니다. 반혼체 가이드는 내용폭로가 될 것 같아 미루고, 출판사 가이드를 보고는 반혼체 시리즈 첫 번째 책과 스핀오프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다 읽고 다시 반혼체 가이드를 보며 저 귀여운 친구들의 신상명세를 보며 히죽거렸지요.


애초에 저 카드 이벤트 자체가 반혼체 가이드북 출간하면서 그린 캐리커쳐가 아까워서 카드덱을 뽑았다는데서 시작됩니다.



세 번째 책은 아직 각오가 필요할 듯해서 내려 놓았습니다. 음. 성격상 강한 이야기(?)는 못보는 터라.=ㅁ= 일단 장바구니 두었다가 충동구매할 가능성이 높군요.

생각난 김에 로디 더 보러 갑니다./ㅅ/



위타드와 트와이닝은 사지도 않으면서 메일링은 꼬박꼬박 받아 봅니다. 물론 3개 사면 하나 덤이라든지, 하나 사면 하나 안겨준다든지 하는 세일 내용은 그냥 흘립니다. 요즘은 주식이 커피라 차는 거의 안 마시거든요. 차를 안 마시는 가장 큰 이유는 설거지의 번거로움입니다. 사무실에서 화장실까지가 너무 멀어요. 탕비실이든 휴게실이든 제 사무실에서는 한참 멉니다. 게다가 찻잎은 음식물쓰레기로 버리거나, 따로 챙겨서 밭에 단져 놓거나 해야하니까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설거지가 가능한 커피를 주로 마십니다. 찻잎 쇼핑이 적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

사실 생활비 생각하면 차 마시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꼬박꼬박 마셔도 커피보다 쌀 겁니다.

라고 적고 보니 계산을 해봐야 알 것 같아 단순 작업.


직접 구매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100g에 1.7만 정도로 찻잎 구매가 가능합니다. 트와이닝은 그보다 더 저렴하게도 가능할걸요. 주 소비 홍차는 포트넘앤메이슨 로열블렌드, 트와이닝 얼그레이고 찻잎이 아닌 것은 로네펠트의 자몽차정도.

단순 계산을 위해 차 한 포트 당 5g으로 계산하면 하루 두 포트를 마셨을 때 10g 소모입니다. 1일 1700원 꼴이네요. 커피는 1kg당 2.5만짜리를 마시는데 1일 소비량이 대략 30g 남짓. 그럼 750원 ... .. ...


핫핫핫. 앞으로도 커피를 주로 소비하겠습니다.(먼산)


물론 저건 저렴한 커피 기준인거고,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300g 당 2만짜리 커피입니다. 이 경우는 10g당 670원이니까 30g이라면 2010원. 그래도 홍차와는 별 차이 안나죠. 그런 고로 제 경우는 홍차가 사치재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제도 트와이닝 메일링을 보고 있다가 엉뚱하게 차가 아닌 찻잔에 꽂혔습니다. 위의 사진 가운데에 있는 저 찻잔 말입니다.



찾아보니 이런 찻잔이네요. Burleigh Black Regal Peacock Teacup and Saucer. 24파운드입니다. 머그도 있는 걸 보니 아예 시리즈로 나온 모양이고요. 홍차 자체보다는 사진에서 보였던 것처럼 진한 차이를 담아 마시면 잘 어울릴 겁니다. 찻잔 바닥에 앵무새 설탕 한 조각 올리면 ... (하략)





그리고 같은 날. 위타드 메일링의 메인은 Mad Hatter Teaparty입니다. (모님을 쳐다보며) 하트여왕의 독무를 이 찻잔과 함께 즐긴다면 더더욱 뜻깊을.....



이 모든 것은 서랍장 정리로 뭐든 버려야 하는 상황에 놓인 인간의 대리만족 겸 윈도쇼핑에서 시작되었습니다.(먼산)

이미 연초에 3알라딘 할 각오로 장바구니 설정에 들어갔습니다. 연휴 때문에 알라딘 10월 1차 상품이 먼저 풀렸으니 그 내용을 일단 링크로 확인하시죠.


http://www.aladin.co.kr/Ucl_Editor/events/book/201710_2017edition_pop1.html


이번에 나온 상품은 사각 방석이랑 복슬복슬한 담요입니다. 작은 담요인데 뒷면이 곰인형 털과도 같은 보들보들한 재질이라 요긴하게 쓸 수 있겠더군요. 세탁기에 못 돌리고 중성세제에 조물조물 빨래하는 건 조금 번거롭지만 뭐..... 마음에 드는 것이 세 종이나 생겨서 문제입니다.




짙은 녹색으로 보이는 모비딕도 좋지만, 사진에 보이는 달과 6펜스, 보물섬도 마음에 듭니다. 원래 달과 6펜스는 그 주인공의 성격이 싫었던지라 소설을 좋아하진 않지만 파라다이스를 구현한 것 같은 저 그림 분위기가 참 좋군요. 보물섬은 앵무새에 홀렸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세 종의 담요가 마음에 들었으니 셋 다 사야겠지요. 전자책을 구매하면 3만원, 국내도서는 5만원이니 적절히 잘 섞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확인해보니 전자책만으로도 충분히 3만원 채웁니다.(먼산) 중요한 건 알라딘 사은품을 주는 책과 섞어 사야한다는 것인데, 장바구니에 담은 전자책이 이미 19만원 어치더라고요.(해탈) 물론 오늘 추가한 책들이 있어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미 3알라딘 채울 수 있어요......



그리하여 오늘도 알라딘 호구 고객은 사은품에 낚여 호구호구하고 웁니다.


온라인 한정이라는 이 카드 하나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저 이름을 해석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혼텟도하우스가 뭐냐며 한참 되뇌이다가 헌티드 하우스라는 걸 깨달음... Hunted House.. 음..... (먼산)

여튼 고양이와 호박이 귀엽습니다.



다른 상품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서 접었습니다. 다음 일본여행도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이니 먹을 수는 없겠지요. 크흑. 가고 싶지만 자금이 심히 딸립니다. 차를 굴리면 돈을 못 모은다는 걸 온몸으로 절감중입니다. 들어가는 비용이 엄청나네요. 하지만 덕분에 몸이 편하니 그나마 낫다면 낫지요. 운전할 때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또 상당하지만 허리 때문에 운전을 놓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한 번 시작한 이상 익숙해지는 것이 나으니까요.ㅠ_ㅠ 아.. 정말로 계륵..ㅠ_ㅠ



그리고 그런 스트레스는 또 다른 지름을 부릅니다. 엊그제 올린 런던 버스는 일단 G의 생일선물로 낙점. 대신 동가 교환으로 할지, 아니면 일정 부분은 미리 돈으로 받을지 미정입니다. 어차피 그게 그거긴 한데, 제가 아직 생일 선물을 뭘로 받을지 확정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새턴 V를 받을까, 아니면 가방으로 받을까 고민이거든요. 적고 보니 이건 생일선물이 아니라 거의 선물계 수준입니다.(...) 뭐, 틀리진 않지만. 일단 두고 봐야죠. 아직 올해는 조금 더 남아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생일선물은 받고 싶은 것이 나타날 때까지는 유효하다는 이야기. 심지어 이월도 가능합니다.





오리너구리 펀딩 두 번째.(https://www.tumblbug.com/platypus)

이번에는 검은 오리너구리 램프도 나왔고, 오리너구리 보석함과 오리너구리 꼬마전구도 나왔습니다. 뱃지와 스티커도 있고요. 전 일단 보석함과 램프에 홀리고 있는데 지금 고민중입니다. 램프는 아마 이번이 마지막 펀딩일 것 같기도 하고요..?

저 당당한 팔에 반지를 걸고 싶다는 생각에 그렇습니다. 램프도 좋은데 자취하면서 잘 관리할 자신이 없군요. 그거 쓰면 화장실 냄새 없애는 건 좋겠지만..=ㅁ=


일단은 업무 처리 좀 더 하고 생각하렵니다. 머리가 복잡하니 내일 열심히 탈탈탈 털어내서 제안서 하나 발송해 던져 놓고 생각할래요. 아. 작년에 망한 기획안도 재처리해서 재 투고해야 하는데.. 으흑;ㅂ; 추석 때는 10월 중으로 발송할 기획안도 초안 다 뽑아 낼거고요..;ㅂ; 그 다음에 생각할렵니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 케이크 사러 나가서 폭주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통장님.

 

 

LEGO 10258. 오늘 아침에 G가 링크를 건네주더군요. 사고 싶다 하길래 올 생일선물이 아직이던걸 떠올리고 생일선물로 합의봤습니다. 해마다 생일선물 고르는 것도 일이니까요. 원래 선물은 내 돈으로 사기는 미묘하게 아까운 것을 받는 것이 최고입니다. G에게는 레고가 그렇고요. 갖고는 싶지만 가격이 비싸서 용돈으로 구입하기는 어려우니 좋은 그런 것.=ㅁ=

 

그에 비해 저는 갖고 싶은 것은 많으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상응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올 생일선물도 미정이라 고민됩니다. 이거에 상응하는 걸로 뭘 받을까..?

 

 

릴리 생일선물도 이미 챙겨서 넘겼고. 지금 고민하는 것은 이번에 재입고 된 새턴 V를 구입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버스보다 1만원 쌉니다.(...) 어차피 눈감고 넘어가면 이전에 오르상크의 탑 구입 여부를 고입하던 때처럼 그냥 잊고 넘어가긴 할 건데. 으으으음..... 조금 더 고민해보죠.

관련글: 마법사의 신부, 솜벌레 인형을 찾아서(http://esendial.tistory.com/7378)


그리고 frooevie.jp 말고 구입 가능한 곳을 찾았습니다. 현재 movic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찾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야후에서 검색어 넣고 돌리니 판매처가 나오더군요. 인형 이름을 아니까 그 다음 단계는 쉽습니다.

무빅 링크: http://www.movic.jp/shop/g/g03163-00220-00006


문제는 다음 여행 때까지 재고가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점, 생각 같아서는 10개 정도 대량 구매하고 싶지만 개당 가격이 1300엔이라 구매대행을 통하면 150달러를 돌파할 겁니다. 한국까지의 배송비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네요.


검색하다가 직접 만든 사람 영상도 보았는데, 솔직히 만든 쪽의 퀄리티가 훨씬 높습니다. 그쪽은 발톱 모양도 제대로 살렸고 크기도 매우 큽니다. 니코니코동에 올라온 영상이라 로그인하셔야 볼 수 있지만, 마법사의 신부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볼만합니다.


링크: http://www.nicovideo.jp/watch/sm28563554



보고 있노라니 저도 손대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참습니다. 꿰메는 것은 둘째치고 저 재료 구하는 것도 일입니다. 몇 번 이런 종류 생각하다가 손 못댄 것도 그 재료 수급 문제가 컸지요.(먼산) 그러니 일단 작은 인형으로 구해 놓고 그 다음 큰 버전 만드는 건... 그 다음에 생각하겠습니다. 흑흑흑. 털이야 어차피 양털이니까 테디베어 천을 구해다 만들면 되는데 저 눈과 저 발톱이..;ㅂ;

이전에 트위터에서 마법사의 신부 관련 상품으로 솜벌레 인형을 본 적 있습니다.





이 사진이었는데, 도쿄에서 열린 원화전 다녀왔다는 기록과 함께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기타규슈의 전시회에 가신다는 M님께 혹시 이 상품이 있다면 부탁드린다고 했지만 없었다고..ㅠ_ㅠ

아마존에서 검색해도 상품이 나오지 않아 반쯤 포기하고 있다가 지난 일요일에 판매처를 확인했습니다. 9권 특장판 사이에 끼운 광고지에서 이런게 보이더군요.





판매처는 froovie.jp. 위의 이미지 출처도 동일합니다. http://froovie.jp/shop/g/g2908107/

크기는 20×12cm, 가격은 6250엔. 2018년 1월 출하 예정인 모양입니다. 현재 예약 가능이고요. 20cm면 그닥 크지 않은데 가격은 6만원을 훌쩍 넘으니. 그래도 피규어 가격 생각하면 그러려니 생각해봅니다. .. 애초에 양쪽을 비교하는게 이상하군요. 흠흠.



그리고 사이트를 더 둘러보다가 솜벌레=날개달린 양을 발견합니다.





출처: http://froovie.jp/shop/g/g2902105/

크기는 13cm입니다. 예상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괜찮은데.. 그런데....;ㅂ; 품절.;ㅂ; 재고 없음이랍니다.;ㅂ; 어어어억, 왜!

물론 사지 않으면 100% 할인이라지만 저 솜벌레는 작품초기부터 굉장히 좋아하던 터라 집에 한 마리쯤 두고 싶었단 말입니다. 어흑.;ㅂ; 왜 상품이 없는 거니...;ㅂ;




이러다가 조금 더 막 나가면 어딘가에 만들어 달라고 의뢰를 하거나 중고를 구하거나, 직접 만들거나 할 가능성도 아주 약간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약간이지만... 재고가 들어오는 날을 기다려봅니다.;ㅂ;

추석을 맞아 농사펀드에도 추석 선물용 물건들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물론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다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이 중 이전에 궁금했던 것들, 앞서 올라왔던 제품들 몇을 찍어 놓고 어디까지 주문 가능한가 고민중입니다.-ㅁ-


뭐라해도 목록에 올리는 건 주식보다는 간식에 가깝네요.





무알콜뱅쇼.(링크)

500ml 두 병에 38000원이면 가격이 높은가 싶지만 농축액이랍니다. 물과 3:1의 비율로 섞으면 된다고요. 물이 3, 농축액이 1입니다. 거기에 브랜디를 섞어 마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집 찬장에 넣어둔 코냑이...(...) 브랜디라니까 또 홍차에 브랜디를 듬뿍 붓는 양이 생각나고요..

위의 포장은 선물용이고, 그냥 마실 거라면 3리터 병이 44000원이라 도전할만 합니다. 양은 빼고. 3:1로 희석한다 치면 9리터라니까요. 개봉 후 얼마나 오래 마실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도 하고요. 이거 탄산수에 섞어도 맛있겠다 싶어서 홀렸습니다. 칼피스 섞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





기적의 딸기잼.(링크)

뭐라해도 굉장히 맛있는 잼입니다. 지금까지 먹어 보았던 딸기잼 중 단연 꼽을만한 맛. 가격이 비싸지만 먹어보면 왜 더 구입하지 못했나 아쉽게 생각했던 잼이지요. 설탕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하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하지만 그러니 맛있는 것이겠지요.


두 병 세트에 29000원입니다. 병당 290g이니 .. 고급형 잼들 생각하면 그렇게 안 비싼가요.'ㅠ';







밥맛 좋은 쌀, 밀크퀸.(링크)

두말하면 잔소리. 5kg에 21000원이면 한 번쯤 도전을..! 무엇보다 사진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ㅠ=






제주 귤피소스잼.(링크)

340g 두 병에 35000원입니다. 지난번에도 들었다 놨다 고민만 하다가 놓쳤는데 이번에 다시 올라온 걸 보고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병 라벨에도 나와 있지만 귤을 껍질째 갈아서 만든 소스입니다. 달고 신맛 낼 때 매실액 말고 이걸 섞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아, 하지만 실제 쓴다면 아마 베이킹에 쓰거나 스콘에 곁들일 소스로 먹을 겁니다. 링크의 사진들 보면 카나페 식으로 짭짤한 흰크래커 위에 올려 먹더라고요. 그것도 맛있겠다아아아아....



그리하여 이모저모 고민중인데. 최종 결정은 아마 다음주 토요일 이후에 결정할 겁니다. 하하하;ㅂ; 그날 카드 긁어야 하는 금액이 얼마일까요....





출처: https://www.wedgwood.co.uk/peter-rabbit-childrens-teaset


자제신이 보우하사, 이 물건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습니다. 헷.




그래요, 덴비로 충분한 거예요. 필요하다면 Mo님께 부탁하거나... (하략) 그보다 저렇게 작은 티세트 찾는 것이 관건이군요. 그래, 구해다가 베이비블루 시리즈를 직접 제작하는거야! (...)

가끔 심심할 때 텀블벅 둘러보면 참 좋죠. 최근 '굿즈' 유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보이고 말입니다. 한 때는 피규어가 유행이었고 한 때는 봉제인형이 유행이었으며 지금은 뱃지가 유행입니다. 온갖 뱃지들이 튀어 나오는데 차라리 다행입니다. 전 뱃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가장 큰 이유는 달 곳이 없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가방에 달아도 빠질 위험이 있으며, 뱃지 가장자리에 다칠 수도, 뱃지가 긁힐 수도 있다는 점 등등. 무거운 것도 있지요. 그래서 뱃지에는 관심을 덜 둡니다. 보이스카우트가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지요.=ㅅ=

그러다보니 최근의 텀블벅 뱃지 열풍에서도 한 발짝 물러서 있습니다. 그냥 그림 예쁘다며 구경하고 말지요.




바리 혼술 시리즈.

출처: https://www.tumblbug.com/batang02


검은색과 흰색의 혼술 그릇 세트입니다. 다섯 점의 전체 구성이 7.5만. 그냥 보는 것보다 실제 음식을 담은 모습이 맛깔스럽지만... 그릇이 많은 관계로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세트 가지고 싶은 조합이더군요. 술잔과 뚜껑만 하면 3.1만. 아무래도 전체 구성이 낫겠지요. 소시지 담은 것을 보니 참 멋지더랍니다. 현재 93%라 달성 가능성 높습니다.





친구따라 우주해적 3권.

출처: https://www.tumblbug.com/space_pirate_3


벌써 3권입니다. 페이지에 내용 링크가 있으니 확인하시면 될 거고.. 저는 아마 1권쯤에서 내려 놓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협에서도 이거 사시는 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ㅂ';






소금집의 추석 델리미트 세트.

출처: https://www.tumblbug.com/salthouse_chuseok



이게 아마 C세트인가요. C세트는 100세트 다 팔렸습니다. 현재 A세트랑 B세트가 있고요. A세트는 술안주로 딱이고, B세트는 초콜릿 같은 게 섞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C세트에 홀렸는데 이미 다 팔려서 얌전히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ㅠ_ㅠ






딥보틀케이크.

출처: https://www.tumblbug.com/macarebcake


1개는 9500원, 두 개는 14500원. 셋은 19500원입니다. 아이스박스 포장 때문에 포장 가격이 상당히 나가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포장 배송비가 4500원이고 케이크는 개당 5천원씩 추가되는 셈인데, 8종을 다 주문하면 40500원입니다. 종류는 티라미수, 초콜릿, 카페라떼, 민트초코칩, 몽블랑, 바닐라봉봉, 콩가루 견과, 그린티. 궁금하다와 체중조절 사이에서 갈팡질팡합니다. 그도 그런게 추석이 그리 멀지 않았지요. 추석 때는 아주 높은 확률로 체중이 늡니다.... 체중은 안 늘어도 부피가 늡니다....





리노트의 케이프.

출처: https://www.tumblbug.com/reknote


목동 케이프다!를 외치며 G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돌아온 답. "모델이 마르면 뭘 입어도 예뻐보여." ... 정답입니다. 그렇긴 한데 꽤 따뜻해 보여 말이죠..=ㅁ= 담요를 입은 모양새가 될 거라는 말에 갈등 중입니다. 저 핏은 당연히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따뜻해 보이는데.;ㅂ;

그리고 최종 감상. "아기들 수면 조끼 같다." 마지막까지 한 방을..OTL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출처: https://www.tumblbug.com/moment_eternal


문구를 듣고 바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뉘겠네요. 소영광송 마지막 구절입니다. 해당 문구의 라틴어 구절이 맨 아래 있습니다. 각각 아침, 밤, 낮으로 나뉘고요. 뱃지라는데.. 뱃지는 안 끌린다고 했지만 저 문구를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홀렸습니다. 한 개는 11000원, 두 개는 19000원. 세 개는 27000원입니다. 낮과 밤만 구입할까 살짝 고민 중입니다. 크기는 25mm×35mm.




공감트레이.

출처: https://www.tumblbug.com/gonggamtray


크기와 종류가 여럿입니다. 이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46×46cm고요. 작은 것은 머그컵용 컵받침부터 시작해 다양합니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이는데 이거 6만원으로 괜찮은 걸까요. 다듬는 것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상당히 손이 많이 갈 건데 겨우 6만원.... 컵받침이나 냄비받침으로 사용가능한 14.5×14.5cm도 1만원입니다.






핑크덕후를 위한 핑크디자인.

출처: https://www.tumblbug.com/funfun



사실 이것보다는 뒤에 나올 오리너구리 쪽이 더 기대됩니다만... 이건 다른 것보다 알전구를 끼운다는 것, 소켓만 맞으면 다른 전구를 끼워도 된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디퓨저도 야자수 잎사귀 모양이라 재미있지만 향을 즐기지는 않는 터라 얌전히 내려놓습니다.

조명 가격이 12만원. 크기는 몸 길이 대략 16cm, 폭 10cm, 높이 16cm랍니다. 작지는 않네요.'ㅂ'



자아. 이 중 과연 몇이나 지를 것인가..=ㅁ=

충동구매는 덴비를 부릅니다. 그렇지 않아도 8월에 갑자기 덴비에 꽂혀서 그릇 구입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했지요. 그래봤자 어차피 충동구매인데다 특별히 쓸 일도 없는 그릇이라 안 살 것이라 생각했는데 덴비가 할인행사에 들어간 겁니다. 그것도 날마다 들어가서 확인하고 있던 와중에. 그날 장바구니에 들어가서 확인을 하는데 방금 전 보던 것과 가격이 다른 겁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확인하니, 세일 중인 몬순 베로니키(Monsoon Veronica)가 아니라 몬순 교토(Monsoon Kyoto)가 20% 세일 들어가더군요. 교토는 신제품이라 이 이상 할인을 안 할 것이란 생각에 덥석 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 마리 물고기가 되어 배송품을 기다리는 신세가 됩니다....


덴비는 트래킹주소를 메일에서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 이하넥스에 배송대행 신청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배송대행 신청 전에 사서함에 먼저 물품이 도착했고, 그 과정에서 확인이 늦어져 평소보다 배송은 조금 늦었습니다. 그래도 주문부터 도착까지 열흘 쯤인가요.

그리고 배보다 배꼽이 컸습니다. 지난번 덴비 구입 때(http://esendial.tistory.com/7095) 그릇이 깨져왔던 터라 이번에는 더빠른배송이 아니라 재포장 신청을 했지요. 그 덕에 추가할인은 못받았고 배송비가 근 7만원 나왔습니다. 정확이는 6.9만 얼마.... 그릇은 6.4만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48파운드 넘었을 겁니다.





원포장 유지를 신청했기 때문에 몬순 교토 Afternoon Tea Set의 상자도 그대로 왔습니다. 아니었다면 아마 풀어 왔을지도요..? 재포장 사진을 안 찍었는데 굉장히 단단하게 포장되어 왔더랍니다. 이번에는 잘 도착해서 신청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훗훗훗.






태공이 누워도 한참 남는 접시. 진짜 대형입니다. 친구가 접시를 보고는 양장피를 외치더군요. 양장피 대(大)를 담아도 너끈히 소화할 크기입니다. 자가 없어서 실측 못한 것이 아쉽군요. 하여간 접시 자체의 무게도 상당히 나갑니다. 몬순 베로니카는 단종으로 현재 재고 할인판매 중인데 다시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 있는 그 어떤 접시보다도 큽니다. .. 바꿔 말하면 1인용 식기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코스트코 피자가 들어가진 않겠지만 보통 피자라면 패밀리사이즈가 담기지 않을까 싶은데, 피자 담기에는 아쉽지요. 무늬가 안 보이니까요.






베로니카도 그렇지만 다음에 소개할 교토도 그렇고, 흰 바탕에 넣은 무늬가 더 예쁩니다.







색조합이 상당히 좋지요. 물론 흰 바탕에 있는 것만.








... 정정합니다. 흰바탕에 푸른색 계열 문양이 들어간 것만 예쁩니다. 베로니카나 교토나 둘 다 푸른색 들어간 것은 괜찮았는데 저 꽃은...






그러니까 저 푸른색 새까지도 좋았는데 아래의 모란으로 추정되는 꽃은 영 아니었단 말입니다. 뭔가 색이 미묘하더군요.






꽁지 긴 새가 올라 앉은 왼쪽 접시는 개인 접시, 오른쪽은 찻잔 받침입니다. 이렇게 놓으니 예쁜데 실물 접시는 이보다 못합니다.(...) 하지만 저 커피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고로 만족합니다. 커피잔 때문에라도 실제 써볼까 싶더라고요. 생협 모임이나 BC님 모임 때 보고 싶다 하시는 분이 있다면 들고 가고, 상자는 분리수거, 저 그릇들은 실제 쓸 생각입니다.'ㅅ'



비용은 꽤 들었지만 물건이 마음에 드니 좋습니다. 충동구매였지만 잘 쓰면 되는 거죠.=ㅁ= 아깝지 않게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사진이라도 발랄한 것을 써봅니다. 그래요. 차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 거죠.

구체적인 사고 내용이나 기타 등등은 밝히지 않습니다. 기반은 일단 제 부주의가 원인이고, 상대방 차량보다 제 차량이 훨씬 많이 파손된 것이 다행이었으며, 피해 차량의 수리도 제 차 처리도 다 보험 처리로 하기로 했으며, 제 부담금이 대략 1 하네다왕복 이상일 수 있다는 것만 밝힙니다.(먼산)


그래도 다들 인사사고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거기에 앞 차량이 없었으면 더 큰 사고가 났을 거라고 위로해주시는데 위로... 월요일에 이런 액땜을 했으니 한동안 차 조심 하겠지요. 운전 싫어요.ㅠ_ㅠ

이 모든 것은 월요일 아침에도 책을 잔뜩 짊어지고 온 제 잘못입니다. 크흑.;ㅂ; 들고온 책들은 모두 다 씹어 먹고 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튼 내년 보험료 걱정이 벌써부터 됩니다. 이번 사건으로 예비자금 탈탈 털어야 하는데 사고 처리 상황을 보니 이거 추석 보너스가 제 통장을 스쳐 날아갈 것 같군요.;ㅅ;



그리하여 오늘도 탈탈 털어 1 알라딘을 수확했습니다. 물론 지른 금액은 1.5 알라딘이지만 그래봤자 사은품은 하나. 무민은 썩 좋아하진 않지만 저 무민이 생긴 것과는 다르게 정체가 트롤이라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무민은 무민트롤이니까요. 거기에 저자인 토베 얀손을 더하면 더더욱. 굉장히 특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문학동네에서 이번에 책 내는 모양인데 여기저기 도서관에 다 희망도서 넣을 예정입니다. 흠흠.



보통 알라딘에 10시 쯤 새 상품이 올라오고, 트위터 계정에는 10시 반 넘어서 알림이 올라오니 미리 장바구니 챙겨두었다가 맞춰 주문합니다. 이번에는 슬프게도 원서 여러 권이 들어 있어서 발송 예정일이 12일입니다. 한참 뒤에나 보겠네요. 일서 도착 시점에 따라 일찍 들어올 가능성도 아주 조금은 있지만.



내일은 잊지말고 도서관도 털어 오고. 그리하여 잔뜩 책 쌓아 놓고 볼 겁니다. 거기에 『사랑해요 반나바스』도 읽고 감상 올려야죠. 『Boys don't cry』는 오늘 마저 읽었으니 리뷰 더더욱 써야하는데 쓰기 쉽지 않은 작품입니다. 감상이 복잡합니다. 안쓰럽다가도 대견하다가도, 또 웃다가도 서글프기도 하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좀 정리해야 쓸 모양입니다. .. 내일은 열심히 끄적여야지. 다음주 토요일은 업무공부모임이 있어 나가기 때문에...


게으름이 도지면 지름은 줍니다. 이전에도 올린 적 있는데 진짜입니다. 게을러지면 지르는 것 자체도 미루다가 안 지르거나 미루고 미루고 미루는 걸 반복한 결과 까먹습니다. 까맣게 잊어버리고 지르지 않는 겁니다. 대신 또 다른 지름 물품이 생기는데. 그 이야기는 오늘 저녁에 쓸 시간이 있으면 하지요. 우테나 블루레이 메모리얼 박스판의 이야기입니다. 벌써 20주년.. 벌써 그렇게 되나요... (아련)




보크스코리아에 오랜만에 찾아가 물품 수령을 해왔고요, 쇼콜라윰도 들러 쿠키 조금 사왔다가 홀랑 털어먹었습니다. 그랬던 가장 큰 이유는 배탈이 나서 배가 고팠다는 것인데..... 배탈난 애가 왜 과자를 털어 먹냐 물으시면, 위장 문제가 아니라 대장쪽의 문제라면 장청소가 끝난 시점에서 괜찮다고 판단합니다. 즉, 체한 것이 아닌 이상 음식은 잘 안 가립니다. 제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그렇더군요. 체했을 때도 체기가 내려가고 나면 조금 조심하지만 그 이상은 안하고, 소장 이하의 문제는 배탈이 진정되면 원래의 식사생활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배고프다고 과자를 털었죠.



미숫가루는 옛날맛 20, 검은콩 20짜리로 주문했습니다. 도착하면 다음 모임에 나가서 정산하겠습니다.+ㅅ+


락식도 주문했으니 다음주 중에는 도착할 것 같고. 어 또, 뭐 있죠. 분명 봄쯤에 라면수프 주문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놓고 까맣게 잊었어..=ㅁ=



... 그리고 지금 뒤늦게 마감할 것이 하나 떠올라 서둘러 글 올리고 마감하러 갑니다. 으억; 오늘 중으로 발송해야해!

아직 구입은 못하고, 통장 잔고를 확인하며 구입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들입니다. 음, 이 중 과연 몇이나 구입할 수 있을런지?






https://farmingfund.co.kr/products/1979


위는 닭갈비. 가격이 상당히 높지만 궁금하더군요. 1인분으로 나온 고추장 닭갈비, 간장 닭갈비, 닭날개를 각각 180g 1인분씩 포장한 것이 24900원. 지금 얼리버드용으로는 위의 세트 두 개에 치킨스톡을 함께 주는 세트가 나와 있습니다. 가격은 45800원이고요. 이 팩을 한 번 구입해볼까 고민.... 으으으음. 치킨스톡이 좀 많이 끌리잖아요.=ㅁ=





https://farmingfund.co.kr/products/1955


스틱포장 미숫가루입니다. 옛날맛 미숫가루, 아로니아, 검은콩의 세 가지 맛이 있고요. 30g 포 40개 들이 한 상자 기준으로 옛날맛이 2.3만, 아로니아가 2.1만, 검은콩이 2.5만입니다. 재료 가격의 문제겠지요. 검은콩 미숫가루에 들어가는 재료 쪽이 아무래도 가격이 비쌀 것 같기도 하고.. 옛날맛과 검은콩이 땡기는 터라 둘을 20봉지씩 살 수 있는 35000원짜리 패키지에 눈독 들이고 있습니다. 쓰읍.




『뫼신사냥꾼』에서 뫼신이나 도깨비들이 인절미에 콩가루 듬뿍 올려 꿀 찍어 먹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떡이 땡깁니다. 으으으. 떡. 그래서 락식에 들어와 떡만 홀린듯 보고 있습니다.




http://www.raksik.com/goods/detail/47363


현미 쑥떡도 좋지요. 산다면 절편이 취향입니다. 가래떡은 의외로 제가 소화를 잘 못시키는 터라. 이유는 저도 모르지만 홀랑홀랑 빨리 먹어 그런지도 모릅니다. =ㅠ= 아, 근데 가래떡 사면 이거 떡볶이에 넣어먹을 수도 있지요. 절편도 가능하지만 이건 약간 짭짤한 맛이 있어서 떡볶이와는 좀. .. 애초에 쑥떡을 떡볶이에 넣는다는 발상이 문제이긴 합니다.






http://www.raksik.com/goods/detail/28180


수리취떡도 좋습니다. 일전에 강릉에서 한 번 먹어보고는 홀랑 반했습니다. 오오오. 이거 향이 진하게 나더군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구워먹어도 맛있고 조청에 슬쩍 찍어 먹어도 좋을 겁니다. 쓰읍..




오메기떡은 먹고 싶으면 사실 G의 옆구리를 퍽 찔러서 사다 달라 부탁하면 되긴 하는데. 음. 망설여지네요. 송편류는 추석이 아주 멀지 않은데다 집 근처에 잘하는 곳이 있어 거기에서 사와도 되고요. 혜화떡집 바람떡 참 맛있습니다. 쓰으으으읍.



여튼 통장잔고 보면서 고민만 좀 하겠습니다.ㅠ_ㅠ



덧붙임.

하지만 현재 락식 장바구니에 진짜로 담긴 것은 연잎밥, 인스턴트 야키소바, 우동 등등입니다. 딱히 불량식품인 건 아니지만 뒤의 두 종은 조금 찔립니다. 흠흠.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20% 세일 들어갑니다. 허어어어.

얌전히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깨지지 않고 무사히 와주시기를.;ㅂ;



물론 지르고 있고 지르는 중입니다. 이달에 이미 3 알라딘을 돌파한지라 자중하려고 허벅지만 찌르고 있지요. 지르는 중이라는 건 오늘 구입한 『마테리얼라이즈 외전』 때문. 아차. 본편도 잊지 않고 다시 사야합니다. 교보문고에서 구입했거든요.

사진은 역지사지 3권. 맞다. 어제 확인했더니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를 제외하고는 다 알라딘 매입이 가능한 것 같더군요. 권당 1천원 내외라 고민되지만 ① 귀찮으니 다 처분하자와 ② 친구에게 보내자와 ③ 2천원 받고 팔아볼까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누가 2만원만 주면 택배비 더 안 받고 패킹해서 보내버리겠다! 라는 망상도 잠시 하지만..-_-; 망상이죠.




하여간. 알라딘 신간을 확인하다가 찾은 몇 가지.

『꼬마 흡혈귀』 예약받는군요. 오오오. 2권까지 일단 예약중입니다. 이거 전체 시리즈가 몇 권이더라. 두 권은 확실히 아닐겁니다.


미쓰다 신조 시리즈가 새로 나왔습니다. 역자 현정수에 북로드인 것을 보면 앞서 나온 『화가』나 『흉가』와 같은 라인인가봅니다. 스토리콜렉터 시리즈라니까요. 제목이 『괴담의 테이프』. ... 안봐도 짐작이 가네요. 어어어억.;ㅂ; 일단 장바구니 담습니다.


『즈파게티로 쓱쓱 뜨는~』이란 제목의 책이 있길래 짜파게티의 오기인줄 알았습니다. 아니네요. 실 이름이랍니다. 재활용 천으로 제작하는 굵은 실인가봅니다. 그 이름이 zpatetti이라 즈파게티. 오해하기 좋은 이름이군요.


『하루의 맛』은 표지가 일하네요. 핫케이크를 저렇게 쌓아 올린 표지 그림 덕에 홀렸습니다. 사실 집에서 핫케이크 만들며 저렇게 쌓아 올리면 맨 아래 깔린 것은 눌리고, 김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 눅눅해지기 마련이지요. 물론 눅눅한게 아니라 촉촉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갓 만든 걸 먹는 것만 못합니다. 게다가 저 높이로 쌓아 올리려면 상당히 많이 구워야 하고, 굽는 사이에 식을겁니다. 그러니 그림으로만 만족해야죠.;ㅅ;



글쓰기 창 열어놓고 두 시간 동안 썼으니 이제 마무리. 8월이 머지 않았습니다. 9월로 넘어가면 바로 장바구니 털어야지요.+ㅅ+

트위터에 올렸더니(https://twitter.com/esendial/status/896874580777639936) 열심히 리트윗되어 그 기념으로 블로그에 정리할 겸 올립니다.


웨지우드는 피터 래빗을, 위타드는 앨리스를, 로열 덜튼은 찔레꽃 덤불을 소재로한 그릇을 냅니다. 다만 로열 덜튼은 생각난 김에 지금 검색해보니 UK 홈페이지나 USA 홈페이지 둘 다 찔레꽃 덤불이 안나오네요. 단종 시켰을 가능성도 있는데...=ㅁ=


왜 아침에 이 이야기가 떠올랐냐면 요 며칠 동안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르내리던 『애너벨 2』 때문입니다. 아이가 인형을 선물받고 같이 놀 때 제일 많이 하는 것이 티세트 차려서 테이블 반대쪽에 앉히고 노는 것이라 하더라고요. 그렇게 둘이 놀다보면 절로 인형이 대답할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하여간 그 티타임 세트를 실제 인형 놀이용으로도 많이 팔았던 모양입니다.

(PLUTO님 트윗 타래: https://twitter.com/hadess1138/status/896736172055027712)


그리고 지금도 파는 것이 몇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 웨지우드요. 위타드의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본 삽화를 쓰기 때문에 아이들 용으로는 조금 미묘합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 후나바시의 이케아에 갔을 때 아이들용 6인 커피세트를 파는 것도 보았습니다만. 그야말로 소꿉놀이 티세트로 쓸만 하더랍니다. 가격이 그 당시 1천엔이 안되어서 구입해올까 고민하다가 보관할 곳이 없어 포기했는데 지금은 조금 후회되네요. 그 때 사올 걸 그랬나.=ㅅ=

하지만 사왔다 한들 지금까지 남아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거 10년도 더 전의 일이니까요.





그리고 웨지우드는 아직도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 UK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상황이기는 하나 재고가 곧 입고될 예정이라네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보고 있으니 스테디셀러인가봅니다.

https://www.wedgwood.co.uk/peter-rabbit-childrens-teaset



티세트 자체도 아이들용. 대략 마틸다 나이 전후(...)의 아이들이 쓰기 시작해 초등학교 졸업전까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걸 쓰는 아이들은 그 다음에 할리퀸 시리즈에 눈을 돌리고, 그 다음은 프시케로, 그리고 알렉산드라로 취향을 넓히겠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2인용 티세트입니다. 접시 두 장, 설탕그릇, 찻잔 두 세트, 우유 그릇, 티포트. 피터 래빗 그림 중 가장 유명한 멱살잡이-로 보이는 어머니의 훈계-는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저 집 가족은 농부들 입장에서는 재앙입니다. 당근 순을 갉아먹지 않나, 뽑아다가 엉망으로 만들지 않나. 농사는 아니지만 밭을 가꾸는 입장에서는 울타리를 세우거나, 근처에 개를 풀고 싶...(거기까지)




세트를 담아주는 케이스도 예쁩니다.




이런 식으로 수납이 되니, 아이들이 스스로 티세트를 씻고 행주로 닦아서 하나하나 수납하도록 가르치는데도 좋겠군요. 어리다고 설거지를 어른들이 해주는 짓은 하지맙시다. 어차피 자취하면 혼자 다 해야해요. 미리부터 시켜서 일 못하는 애 만들지는 말자고요.-ㅁ- 뭐, 85파운드라 상당히 고가지만 웨지우드라는 점과 조심스럽게 관리하도록 가르치기에 좋다는 점을 생각하면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그리고 이런 그릇을 사용하는 애들은 이런 차를 살지도 모릅니다.





http://www.telegraph.co.uk/motoring/picturegalleries/10197283/Bentleys-SUV-concept-in-pictures.html?frame=2625014


Bentley's SUV concept car. 벤틀리고요, 컨셉카입니다. SUV 뒤쪽에 피크닉 세트를 장착했습니다. 저 앞에 천막 하나 쳐놓고 바다 바라보며 샴페인 한 잔 .. .. ... 그런 망상을 잠시 해봅니다. 어디까지나 망상인 것은 저게 컨셉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나오진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게다가 벤틀리입니다. 반 클리프 아펠보다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거나 그거나. 핫핫핫.


그러니 언젠가 저런 걸 마련하겠다는 생각은 로망으로 남겨두고, 그 로망을 실현하기 위한 자금부터 열심히 모아봅시다.



오늘 내일, 시간 남으면 서가랑 책상 서랍 정리 좀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시간이 홀랑 날아갔습니다. 놀면서 하다보니 그렇군요. 하하하. 하지만 오늘치 업적은 그럭저럭 쌓았습니다. 이제는 머리 쥐어짜는 일만 남았네요.




오키나와 여행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구입했습니다. 하와이도 마찬가지. 지난 교토 여행 때 무릎 통증이 심했던 데다 다녀온 뒤 왼쪽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나더니 근육 경련이 오더군요. 근육 결림도 이틀 정도 가더랍니다. 달랑 2시간 비행도 이정도인데 하와이.. 훗. 무리죠. 지금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가는 것도 무서운 판에.

일단 체력 관리 미스가 가장 큰 문제라고는 봅니다만.;



하여간. 북스피어의 미야베 월드 2막 신작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도 혼조 후카가와가 배경이네요. 8일 예약배송이라 조만간 구입 예정입니다. 하아. 이렇게 책은 마구 증식만 하고... 기왕 하는 김에 미스테리아 두 권도 마저 쟁여야죠. 거기에 바티칸 기적조사관도 6권이 새로 나왔습니다. 구입 ... 할지 말지 고민 중이지만 일단 장바구니에는 담았고요. 그리고 2 알라딘 구입하자마자 『에이미의 우울』이 올라왔습니다. 일단 조아라에서 못 본 편부터 구입하고 그 앞은 그 뒤에 천천히 구입할 생각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덴비 몬순 커피잔을 썼는데 이거 의외로 괜찮네요. 찻잔 받침 색이 그리 취향은 아니지만. 흰색에 들어간 무늬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런 고로 깨져서 배송온 커다란 접시는 재구입을 고민해봅니다. 홍차 왕창하고 같이 구입해볼까..=ㅁ=

8월 2일에 이미 이달의 2 알라딘이 끝났습니다. 알라딘 책 구입은 한 달에 2 알라딘 이내로 억제하고 있는데 이달은 지난달의 생활비 소비가 조금 줄었다는 핑계를 들어 8월 1일에 새 알라딘 상품이 등장하자마자 2 알라딘을 구입했지요. 가장 큰 이유는 기사단장 죽이기의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아크릴 스탠드는 안 쓰니까 살 생각도 없었는데 검과 두루말이의 조합이라 보면 볼 수록 홀리더군요. 문학동네의 책을 4만 5천원 이상 구입하면 준다는 건데, 그렇다면 어차피 5만원 이상 구입해서 맞추면 되겠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른 것이, 엘릭시르에서 나온 책 두 권이었습니다. 구입하고 나서야 미스테리아 최근 호 두 권을 사면 될 걸 그랬다는 걸 깨달았지만, 미스테리아는 다음에 구입해야지요. 아마도 8월 말, 이달 생활비 상황을 점검 하고 나면...=ㅁ=






상자가 도착하면 언제나처럼 태공이 수고합니다.





도착한 물건들. 『나의 오컬트한 일상』 봄/여름 편과 가을/겨울 편 두 권을 골랐습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일종의 덤이고요. 그 옆에는 『기사단장 죽이기』의 부록으로 온 소책자가 있습니다.


사진 왼편이 사은품입니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책을 구입하면 부채를 줍니다. 이 둘은 잘 씻어서 릴리에게 넘겼고요. 그리고 그 옆이 『백경』의 티타올. 그리고 하단이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티타올이 예상외로 굉장히 큽니다. 저는 이거 절반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와!


아차. 아까 사진에 안 올렸던 것 중에 태공 옆에 있는 저 텀블러도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문학동네가 작정하고 『기사단장 죽이기』의 관련 상품을 엄청나게 냈더라고요. 사진에 또 빠져 있는 것이 『미스테리아』 쪽 부록이기도 한 엽서 세트입니다. 아직 안 뜯어서, 이건 다음에 찍어 올리겠습니다.



티타올을 받아 놓고 보니 다른 티타올도 다 모으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2 알라딘에서 『노인과 바다』를 선택했으니 다음은 버지니아 울프랑 『월든』을 차례로 구입하면 됩니다. 핫핫핫. 앞으로 2 알라딘은 예약... 8월 두 번째 사은품이 뭔지가 관건이네요.




덧붙임.

저는 스탠드를 쓰지 않습니다. 간접 조명은 아예 안쓰는 성격이거든요. 끄기 번거롭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아크릴 스탠드는 장식용인 건데.. 그런데.... 요즘 늘어 놓는 것을 질색하고 다 어딘가로 숨겨 놓는 상황이라 저것도 제대로 올려 놓고 쓸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니, 그냥 상자 그대로 보관하다가 누군가에게 줄 가능성도 없지 않고...OTL

그렇습니다. 취미용 상품(굿즈)은 구입하고 가지는 것 자체가 목적이니까요. 목적을 달성하면 그 다음은..(하략)

8월 1일은 알라딘 새 상품이 올라오는 날이니 아침부터 새로고침하며 열심히 기다렸는데 역시 배신하지 않는군요. 장렬하게 파산하려 합니다.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166374




메인은 유리머그와 유리컵입니다. 사르트르와 카뮈라는데, 알베르 카뮈는 모종의 사유로 저와 BC님 사이에서 일종의 금칙어(...)가 되었으니 패스. 그리고 유리컵은 뭐라해도 깰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글고 보니 오른쪽은 본마망의 초코타르트 같고 오른쪽은 샹달프....=ㅁ=



글라스는 두 개가 한 세트랍니다. 버지니아 울프-제인 오스틴, (사진 뒤쪽의 필기체), 존 스타인벡-레이브레드 베리(파스텔톤 글씨), 카뮈-사르트르(세로(?)글씨). 취향대로 지르시면 됩니다.







유리머그도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8종인데 위대한 개츠비(맨 오른쪽),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연금술사, 파퍼씨의 12마리 펭귄. 그리고 사진에 없는 것이 채링크로스 84번지, 49호 품목의 경매, 반지의 제왕, 1984입니다. 다행히 유리머그도 안 끌립니다. 그러나...





그래요, 티코스터도 어차피 잘 안쓰다보니 끌리지 않습니다. 회색의 실리콘 코스터 세트(성, 셜록)와 사진에 보이는 가죽 코스터 세트(셜록, 나비)도 넘어갑니다. 그러나....







회생불가. 티타올에서 침몰했습니다. 맨 왼쪽의 진한 녹색이 버지니아 울프, 그 다음이 노인과 바다, 그 뒤가 모비딕, 그 다음이 월든. 으어어어어! 어떤 걸 고르란 말입니까! 다 살 수밖에 없어요! 고르기 어려워요!


녹색도 좋긴 하지만 남색을 더 좋아하고, 월든이나 버지니아 울프보다 모비딕의 바다 풍경이나 노인과 바다가 더 좋으니 그쪽을 지르지 않을까 합니다.ㅠ_ㅠ 하. 지금 장바구니 다 털면 다 살 수 있지만 그러면 안돼... 참아야 해...ㅠ_ㅠ


그리하여 오늘도 시험에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여간 어제 트위터에 올라온 8월 알라딘 전자책 분야 로맨스와 BL 신간도 추가했으니까요. 지를 책은 많습니다.


조아라에서 로맨스를 적게 본 것은 아닌데 이상하게 월별 신간 목록에서는 사야할 로맨스소설이 눈에 띄는 일이 매우 드뭅니다. 보통은 기습 출간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종이책으로 나와서 그런가. 그나마 체크하는 건 거룩한 몽상님의 『레무리안』 정도입니다. 아차. 잊지말고 『아콰터파나』 신간도 체크하고 안 읽은 것도 마저 읽어야지요. 요즘 몇 권 밀렸을 건데.=ㅁ=


『아가씨는 커플메이커』는 작가 이름이 달라서 확실하진 않은데 아마도 조아라에서 연재 완결되었다가 리메이크 버전으로 조금 올라오다 말았던 그 작품이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거의 몰락한 백작가의 아가씨가 중매쟁이로 뒤쪽에서 이름을 날리는데, 성격 괴팍하기로 유명한 대공자의 어머니가 찾아와 아들에게 중매 좀 잘 서달라고 의뢰를 넣는 이야기입니다.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지만 거기까지 가는데 꽤 고생하지요.


BL은 꽤 많습니다.

『신기한 점집』(4일)은 구입 여부를 고민 중이고 『1983년, 겨울』(9일)은 과연 읽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중이고, 『태양은 달 그림자를 쫓는다 2부』(17일)는 드디어 나왔으니 1부와 함께 장바구니에 담아 둘 것이고, 『마테리얼라이즈 외전』(17일)은 드디어 알라딘에 들어왔으니 당장 구입할 것이며 『나이트를 잡는 방법 외전』(22일)은 본편도 그렇지만 구입 여부를 고민 중이고, 『사랑의 조건』도 조금 고민중. 『부러진 검의 궤적』은 아마 구입할 겁니다.


그러니 다음달도 부지런히 벌어서 부지런히 책에 부어야겠네요. 책나무야 잘 자라라....(눈물)



모델명이 N150Ua-AP인가봅니다. 저도 지금 사진 하단 보면서 처음으로 알았네요. 하여간 USB 포트에 꽂아 쓰는 무선랜카드라 생각하면 됩니다. 옛날 사람(...)이라 무선랜카드 없는 데스크탑 메인보드에 새로 무선랜카드 꽂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 없더군요. 그냥 USB를 꽂으면 이게 랜카드 역할을 합니다.'ㅅ'



이야기의 발단은 릴리의 성장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까 거실을 휘젓고 다니는 릴리가 관심 가지는 품목 중에 데스크탑과 키보드가 있었거든요. 본격적으로 기어다니고 잡고 서는 시점에서 지저분한 컴퓨터는 일단 방안으로 치우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랜선인데, 원래도 G의 방에서 뽑아 쓰던 것이라 거실까지도 선을 추가 거치해서 연결하던 참입니다. 그러니 다시 이걸 제 방까지 끌고 오는 건 무리죠. 무엇보다 G 방에는 컴퓨터를 놓을 자리가 없고, 조만간 방 전체를 정리할 예정이라 컴퓨터는 제 방으로 피난 오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데스크탑은 제 방으로 들어왔는데. 문제는 인터넷 연결입니다. 데스크탑에 무선랜카드가 없어 그런 것이니 어쩔까 망설이다가 뒤늦게 무선랜카드를 찾아보았습니다.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1만원 조금 넘는 수준에, 안테나가 달려 있는 위 모델을 골랐지요. 쓴다면 아주 작은 USB 형태도 괜찮지만 데스크탑 본체가 지금 무선 공유기에서 제일 먼 곳에 위치한 터라 전파를 잘 못잡을 것 같더라고요. 그리하여 안테나 달린 저 모델을 구입했습니다.-ㅁ-






위의 상자를 열어보니 이런게 들어 있습니다.






상자 바닥에는 드라이버용 미니 CD와 안테나가 따로 들어 있네요. USB 포트 쪽은 뚜껑으로 닫아 놓았더랍니다. CD와 뚜껑은 별도 보관. 조립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안테나를 들어 사진 뒷면에 있는 나사 부분에 돌려 끼우면 됩니다. 그리고 USB를 꽂으니 바로 작동하더군요.



대신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애초에 집 무선 공유기 신호가 강하지 않은데다 바로 옆에서 노트북까지 쓰고 있으니, 양쪽을 동시에 사용한 어제는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인터넷 속도 자체가 낮아지더군요. 어차피 임시로 사용할 것이라 별 문제는 없습니다. 8월 중순 쯤에 G의 방을 정리하고 나면 컴퓨터도 도로 거기에 들어가 유선랜을 쓸테니까요.'ㅂ'



트위터 어드메에서 만난 고양이 그림.


내일은 자동차 정기검사 날인데 인간 정기검진도 한 번에 해치울까 고민됩니다. 아차. 운전면허 연장도 해야하는데 그건 1월까지니까 조금 미룰까.. 누가 말했든 휴가일은 쉬는 날이 아니라, 밀렸던 평일 볼일을 한 번에 해치우는 날입니다. 아차. 동전 모아둔 저금통도 내일 털거예요. 그걸로 요 며칠 돈 쓴 것 해치워야지요.


미용실은 1년에 한 두 번 정도 가다보니 갈 때마다 적금을 들어 갑니다. 가끔 가는 대신 돈을 많이 들이거든요. 가능한 손이 덜 가는 머리를 고수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만족하니 바꿀 생각은 없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제가 원하는 형태로 맞춰주거든요. 이상적인 형태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종종 『세상에서 제일 미워』가 떠오릅...(...) 넵. 상당히 유사합니다. 마키가 도쿄로 돌아가 맨 처음 스타일링 했던 그런 느낌입니다. 흠흠흠.

하여간 어제 다녀온 덕분에 카드 대금이 확 올랐습니다. 그거랑 데스크탑을 위한 무선랜 USB도 방금 전 구입했고요. 간식도 몇 개 샀습니다. 주유비도 이체해야하고... 자기 전에 잊지말고 다 정리하고 자야죠. 흠흠. 아직 6시 반인데 벌써 자는 이야기를 하는 건, 소설 읽고 책 읽고 이것저것 정리하고 나면 잘 시간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G가 이사 전에 챙겨올 몇몇 짐을 가지러 간다기에 같이 따라 갔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폭우 수준은 아니라 다행이었네요. 그래도 다녀오고 나니 저녁 늦은 시각, 그것도 제 취침평소 취침시각을 넘겼던 터라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간신히 몇 글자 찍고는 뻗었습니다. 그러니 책 리뷰 등등은 내일 정신 차리면 올리겠습니다. 물론 정기검사랑 병원이랑 같이 하면 또 정신 없겠지..ㄱ-; 예고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알라딘 책 주문하겠다고 장바구니에 잔뜩 담았는데, 이러다가 8월 첫 선물 기다린다며 또 미루는 것 아닌가 몰라요. 여행서적 선물 다 떨어지기 전에 구입하려 했는데, 할 수 있을까.=ㅁ=

엘릭 형제 중 알폰스는 고양이와 어울려 노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챙겨보지 않았지만 그건 대강 기억합니다. 이유는 기억 못해도 고양이들이 붙어 있고 같이 놀았던 그런 장면은 뇌리에 남아 있더군요. 인상적이었나봅니다.


넨도로이드 에드워드가 나왔으니 알폰스도 나올법 하죠. 바로 이어 나왔습니다.

굿스마일 홈페이지의 상품 안내는 이쪽입니다.(링크)





훈도시를 연상시키는 저 천도... 아니 훈도시가 아니라 앞치마인가.




이건 가라데 포즈인가...





이런 얼굴도 참 귀엽죠.





하지만 백미는 이것. 으아아아아아.;ㅂ; 이 사진 한 장에 버틸 수가 없다!





뒷모습은 대강 이렇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고양이님.





목도 이렇게 뺄 수 ... ... 이거 다른 넨도로이드 머리와 호환 될까요.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형제를 세워 놓으면 이렇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굿스마일 온라인 샵에서 주문할 시의 특전 상품인데 가방을 준답니다. 그것도 에드워드의 손파츠 포함해서 주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되면 2천엔 두고 사더라도 굿스마일샵에서 주문하는 것이 낫겠지요. .. 아마도.





이건 Nendoroid More로 나왔습니다. 이름이 Pokémon Face Parts Case (Pikachu)인걸 보니 다른 포켓몬도 나오려나봅니다. 뭐가 나오려나. 고라파덕?





지우, 혹은 사토시 또는 Ash와 피카츄 세트도 이번에 나옵니다. 안고 있는 버전도 있더군요. 피카츄가 참 귀엽지만 주인공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이번에도 지름신은 안오셨습니다. 다행이네요. 다른 쪽으로 왕창 돈 나갈 일이 생겨서.. 하하하.;ㅂ;



책 나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전자책으로 먼저 보았습니다. 원체 조아라 외의 사정에는 어두워서-게다가 트위터 팔로도 안 하고 있다보니 정보가 늦었던 거지요. 프로소비러 챠디님의 계정에서 이 소설 추천한 것을 보고는 전자책을 구입했는데, 나중에 이 서평을 쓰려고 보다보니 종이책이 있더라고요. 그러나 알라딘은 품절.

그리하여 교보에 들어갔더니 주문 가능한 상태더랍니다. 한참을 망설이다가 눈딱감고 주문했는데 발송이 점점 미뤄지더니 일주일 뒤에 '이 책 품절'이라는 내용의 메일이 왔습니다. 카드 결제한 것은 취소되었더군요. 그래서 알라딘 중고로라도 구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시도나 한 번 해보자 싶어서 품절도서센터에 신청했습니다.

...

그리고 그 다음날 배송출발. 음하하. 래핑이 약간 뜯어졌지만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리하여 종이책 모셔놓고는 하염없이 쳐다보며 고이 모셔두었.... 나중에 마음 가라앉으면 다시 보려고 그런 거죠.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이하 『당서연위』)에 대한 구구절절한 이야기는 모처의 서평으로 썼습니다. 이게 다른 곳에 공개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네요... 아마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소설처럼』에 이어서 책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즐거웠고요. 『소설처럼』은 원래부터 책을 좋아하던 두 사람이 만나 직업적으로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모습을 그리지만 이 책은 조금 방향이 다릅니다. 『당서연위』는 책으로 인생이 바뀐 한 사람과, 그 옆에 서 있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그립니다. 한 사람은 불우한 시절을 겪고 '형님'을 대신해 죄를 뒤집어 쓰고 3년간 복역해 나왔기에 어떻게 보면 때묻은 사람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더 없이 순수합니다. 이런 표현이 어울릴지 모르지만 흙묻은 토란 같아요.(...) 진흙탕에 빠져 지저분해 보이지만 껍질 벗겨 놓고 보면 더없이 흰 색입니다. 순수한 흰색.

다른 한 쪽은 겉보기엔 참으로 선량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어두운 곳에 을 들였지요.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둘의 색은 바뀝니다. 한쪽은 점점 하얗게, 다른 쪽은 점점 어둡게. 그렇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의 상황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의지할 수 있는 책방 주인이라 생각하고 의탁했지만 둘러싼 환경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눈치챌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을 때, 그 때 눈을 감더군요. 순수하다고는 하나 진흙탕에서 지냈기 때문에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서로의 손만 잡고 있으면 그걸로 족하다는 그런 느낌이 더 강하게 오는 것도 그래서겠지요.


책으로 인생이 바뀌었다, 도서관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그 어떤 수기보다도 이 책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교도소에서 책을 만나지 않았다면,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은 승혁의 인생은 밑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겁니다. 책을 많이 보았고, 그래서 모범수로 일찍 출소할 수 있었고, 그래서 일부러 찾아간 건물의 1층에서 헌책방을 보았을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한 것은 인생을 바꿨지요. 서정의 인생도 그래서 함께 바뀌었습니다.

마지막의 책방은 꿈과 같은 이야기지만 거기서 또 하나의 마무리가 이어지니.. 음. 그 부분은 읽는 사람을 위해 잠시 남겨 놓겠습니다.



책을 위한 이야기만도 아니라 누가 그녀를 죽였고 왜 죽였는가에 대한 수수께끼 풀이도 함께 이어집니다. 서정적인 연애담과 조금은 묵직한 추리가 함께 엮이니 참 좋군요. 필력도 그를 더합니다. 그리하여 아주 흐뭇하게 책을 보고 나서 서평을 썼는데... 역시 BL이라는 점과 19금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는군요. 핫핫핫.;



김모래. 『당신의 서정적인 연애를 위하여』. 시크노블(동아), 2016. 11000원.




사진 출처: 교토국립근대미술관의 반 클리프 아펠 전시회 홈페이지 중 '전람회 구성'의 일부

http://highjewelry.exhn.jp/exhibition/index.html



어. 미리 밝혀둡니다. 교토 전시회고요. 8월 6일(일)까지 진행됩니다. 따라서 보고 싶다면 항공권 끊고 가셔야 합니다.(먼산) 그리고 간사이공항과 교토 사이의 거리를 생각하면 당일치기는 무리입니다. .. .. 라고 적고서 확인했더니 가능한 것이 판명. 아놔.;ㅂ; 이러면 항공권만 끊어서 전력 질주로 보고 오는 것인데 말입니다...




이미 모님은 제 옆구리를 찌르시면서 B5 크기의 이 도록을 사다달라 부탁하시는군요. 어차피 항공권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이 전시회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것은 3월에 보고 온 도쿄 전시회 때나 마찬가지입니다만. 하하하하;ㅂ;



저, 잠시만요. 이번 주말까지 생각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정말 가면 휴가 등등의 이유로 당일치기 외에는 답이 안나옵니다.... 체력이 죽더라도 다녀올까요...;ㅂ; 지금 전시회 관람자가 4월 26일부터 시작해 5만명 돌파라는데 사람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떨지 감이 잘 안 옵...



그러니까 스타벅스 하리오의 물병을 사고 스타벅스 로고 박힌 메이슨자를 얻었습니다. 아니, 거꾸로인가요. 원래 구입 목적은 메이슨자를 얻는 것이었고, 하리오의 냉침용 유리병은 25000원이라는 구입 가격을 채우기 위해 샀으니 말입니다. 제 것이 아니고 G 것입니다.



발단은 트위터였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콜드브루 음료를 포함해 2.5만 이상 구입하면 메이슨자를 준다더군요.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지난 주말에 집 근처 스타벅스를 찾아갑니다. 다행히 밖으로 나와 있는데 용량을 물으니까 500ml가 넘는다고 하더군요. 유리병 옆면에 눈금이 있더랍니다. 콜드브루 음료 중 하나를 고르고 거기에 나머지만 채우면 된다 생각했는데 그 사이 스타벅스 상품을 둘러보던 G가 저 물병에 관심을 가지더랍니다. 저건 차 냉침용이고, 커피 냉침용은 이미 다 팔리고 없더군요. 가격은 2.7만. 저기에 밀크티 냉침하면 좋겠다며 욕심내기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저거랑 콜드브루 바닐라라떼를 주문하면서 한 번에 해결했습니다. 카드에 충전된 금액을 탈탈 털었지요. 물론 3만원을 더 충전하고 남은 금액을 털었을 뿐이고..


충동구매지만 저 냉침 유리병은 상당히 좋습니다. 분리해서 세척하기 편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플라스틱 우유병이나 생수병은 씻는 것이 번거롭고 어려워서 한 번 쓰고 폐기하는 것이 보통이었거든요. 그리하여 이날 당장 밀크티 냉침해서 만들었는데... 설탕 줄이는 걸 잊어서 굉장히 달았습니다.=ㅅ= 다음번엔 설탕을 반으로 확 줄어야겠네요.






메이슨자는 제가 들고 왔습니다. 용량이 상당히 커서 병 자체도 꽤 무겁습니다. 뚜껑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빨대 구멍이 있습니다. 한쪽은 분홍, 다른 쪽은 민트입니다. 체리주빌레, 피스타치오 아몬드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제게 저 녹색은 미쿠색...=ㅅ= 아니면 F&M 색이죠. 아, 티파니가 낫나?


완전 밀봉형 뚜껑이 아니기 때문에 물을 담고 흔들면 샐 염려가 있습니다. 뚜껑 틀과 윗부분으로 분리된다 생각하시면 되고요. 어제 처음으로 냉침을 해봤는데 쓰기 괜찮더랍니다. 낮에 로네펠트의 자몽차를 넣고 내두었다가 오늘 아침 출근해서 냉장고에 넣고, 지금 마시는 중인데 잠이 확 깨네요. 훗훗훗. 더울 때는 이런 것도 좋습니다.





몸체에는 COLD BREW라는 문구와 스타벅스 로고가 있습니다. 손잡이 반대편에는 양각 눈금이 있어 용량 확인도 가능하고요. 재미있는 건 유리병 자체는 한국산, 플라스틱인 뚜껑 밴드는 중국산, 뚜껑 윗부분은 한국산이란 겁니다.


내일을 위해 오늘도 차를 냉침해야겠네요. 훗훗훗.


『비정규직 황후』는 로크미디어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하다가, 대규모 유출 사태 이후 연재를 중단하고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갔고, 거기서 완결까지 연재 후 출간되었지요. 그래서 연재시기에 비해 출간이 상당히 늦었습니다. 일러스트는 조아라 연재 당시에도 같은 것을 썼다고 기억합니다. 표지 그림은 다르지만 사은품으로 나온 물품들이 같은 일러스트로 나왔습니다.






초판 한정 사인. 그러고 보니 『역지사지』는 문구가 상당히 길다 생각했는데 인쇄 사인이더군요.(먼산) 어쩐지, 일일이 적어 놓기에는 너무 길다 했....ㄱ-






마찬가지로 수량한정 사은품입니다. 초판보다 수가 적지 않을까 싶은데 알라딘에서 결제 시 추가금액을 내고 구입 가능한 거울입니다.






카드 거울인데 일러스트는 엽서와 동일하고요.




제목 그대로 일정 기간만 황후를 하기로 계약하고는 황제와 약혼을 합니다. 원래 황제와 황후가 같이 계승식을 하면서 신성을 이어받아야 마녀를 비롯한 몬스터를 없앨 수 있는데, 첫 황후의 자식이 행방불명되었다가 뒤늦게 나타난데다 황비의 자식도 나름 출중하다보니 계승문제가 발생했거든요. 황태자가 약혼을 하고 함께 계승식을 해야 황위에 오를 수 있는데 약혼녀가 연이어 죽어나가니 이제 더 이상 약혼하겠다는 이가 없었던 겁니다. 그리하여 기사였던 이를 덥석 들어다가 여장하고 임시직으로 황후를 해달라고 한 것이 제목의 이유이지요.

물론 독자들을 초반부터 다 압니다. 남장기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하략)




읽고 나서 왜 성평등한 판타지세계는 없는 것인가 광분하게 만들던 것도 이 책에서 연유합니다. 물론 그보다 앞서 본 『황제와 여기사』도 그랬지만, 이 책도 불평등한 세계에서 기사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던 여주인공과, 그런 여주인공을 사랑해서 시스템을 갈아 엎는 남주인공이 있어서 불평등이 해소됩니다. 즉, 처음부터 평등한 세계도 아니고, 그나마도 남주인공이 권력자가 아니었다면 불평등은 그 뒤로도 계속되거나 해소되는데 한참 걸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슬프지 않습니까... 완벽한 판타지 세계는 심심할 거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은 하지만, 왜 그런 심심한 소설이라도 전혀 안 나오는 걸까요. PC한 것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성별이나 나이로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바라는 것뿐인데. 왜.;ㅅ;


하여간 책장이 포화상태라 이제 슬슬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먹은 것도 이 즈음입니다. 아직까지 손 안대고 있지만 조만간 책 방출을...(먼산)



한민트. 『비정규직 황후 1-3』. 로크미디어, 2017, 1-2권 12500원, 3권 13000원.


세트로 사서 몰랐는데 각 권 가격이 달랐군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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