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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 보고 저도 잽싸게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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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다는 홈페이지는 윗 주소입니다. 목표액이 100만원이니 총 1만명의 네티즌이 참여를 해야합니다. 다들 부지런히 움직여 보자고요! >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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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 보고 저도 잽싸게 달았습니다.
더 미뤘다가는 아무 글도 안 나올 것 같아서 짧게라도 씁니다. 너무 길게 쓰면 뒤이어 올라갈 다얀 글이 안써질겁니다. 글을 길게 쓰거나 하면 기운이 죽 빠집니다.
이글루스가 SK에 인수되었을 때 바로 박차고 나온 것은 SK가 대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간략히 말해 대기업이 작은 기업 혹은 벤처를 인수했을 때는 뭔가 원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고, 인수한 곳이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거라 판단해서 인수를 했을 거란겁니다.
- 요약: SK가 이글루스를 인수한 건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아마 수익창출일 것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벤처의 차이는 저 수익창출에 있습니다. 벤처나 작은 기업은 자금이 굴러가는 한도 내에서 그리 큰 이익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직원 월급 나오고 기업이 잘 굴러가고 앞으로도 그러리란 보장이 있으면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앞으로의 개발도 필요하겠지만 그건 상황 봐가면서 하면 되고 그리 급할 것이 없습니다. 여유를 두고 가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다릅니다. 큰 기업들은 현재의 수익 창출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수해서 자신들의 직원이 된 사람들에게는 계속해서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 단위, 월 단위, 분기 단위로 얼마나 일을 했는지 업무 내역서라든지를 요구할겁니다. 내(대기업)가 일을 시키고 그 댓가로 돈을 주는만큼 받는 돈이나 그 이상의 업무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문제는 이거죠. 얼마나 업무를 했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서류에 어떤 일을 했다고 적을 수 있는 일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눈에 보여야 합니다. 특히 수치로 보여야 좋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하는 사람들은 일을 만듭니다. 본인이 하는 기본적인 유지 업무 외에 새로운 업무를 끊임없이 만들어야 합니다. 대기업에서 사람들이 피폐해지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지만 주변에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생각을 한 발짝 더 보낸다면 새로운 업무를 끊임없이 만드는 과정에서 뱀의 다리를 붙였다 떼었다 하는 업무도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붙였다가 그냥 떼면 붙인 의미가 없으니 붙였다가 조금 잘라내고 닭발을 붙이거나 돼지발을 붙인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지요. 물론 비유적 표현입니다.
- 요약: 대기업은 성과를 요구한다 → 그에 대한 압박으로 사람들은 뱀의 다리를 붙였다 떼는 것 같은 일도 일부러 만든다. 비효율적인 업무도 발생할 수 있다.
성과를 요구하면서 나타나는 직원들의 피폐 때문에 작은 기업에서 일할 때와는 달리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간의 상호 대화도 질이 떨어집니다. 제공자 쪽은 그리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용자는 예전과 분위기가 다르다, 뭔가 삭막하다라는 식으로 느낄 수 있겠지요.'ㅂ' 이부분은 이글루스를 이용하면서 나온 불평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예전처럼 상호소통하는 서비스 변경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내려오는 서비스 변경이란 것도 그런 곳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들어간다는 것은 예전보다 결재단계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K 인수 전의 작은 이글루스에서는 어떤 사항에 대한 공개도 자체적으로 의논해 결정할 수 있었지만 인수 후에는 SK 내부의 작은 팀에 불과하니 팀장과 그 윗선에 보고하고 그 지시를 기다려야합니다. 의사소통 단계가 훨씬 길어질테고 이번 사태처럼 서비스 변경에 대한 공지가 갑작스레 나온 것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어 생각해봄직 합니다. 그러니까 SK의 상위 결정층에서 이글루스도 11월 중으로 연령 제한을 풀어라라고 지시가 왔다고 가정해봅시다. 이글루스 팀에서 그 지시가 사용자의 반발을 부를 수 있다는 의견을 내서 그 의견이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다시 말해 내부 의견이 조율되는 것이 예전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면서 그런 의견 조율은 기업 내부사정이니 사용자들에게 공개하지 말고 대외비로 하라고 지시가 함께 내려왔다면 이글루스 팀은 어쩔 수 없이 따를 수 밖에 없지요.
- 요약: 대기업에 들어가 하부구조가 되었기 때문에 의사소통라인(결재라인)이 굉장히 길어졌고 이글루스 팀은 그 때문에 경색되었을 수 있다.
이글루스 자체를 하나의 커뮤니티로 본다면 이번 사태는 이전에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았던 운영진의 경색과도 닮아 있습니다. 조금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누이트들은 사용자이고 SK는 서비스 제공자이며 이글루스 팀은 SK의 직원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이글루스에서 대규모로 인원이 빠져나가고 이 공백을 메울 수 없다면 이글루스라는 블로그 서비스가 또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전 성과주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모든 업무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 눈에 보이는 결과나 성과가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난번에 어느 분께 이 말을 듣고는 속으로 울분을 삼켰던 적이 있었지요. 눈에 보이는 결과나 성과만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시점이 일주일 뒤일지, 한 달 뒤일지, 1년 뒤일지, 10년 뒤일지는 모르지 않습니까. 그렇게 성과를 쫓아가다보니 기초과학과 인문학이 부실해지는 일도 생기는 것이지요.
감기인지 체한 건지 알 수 없지만 지금 오한 +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추운 환경이라 더 그런가본데 가스 밸브를 잠근 것인지 온풍기가 안 돌아가는군요. 오늘 아침까지는 별 문제 없었는데 출근하면서 사온 간식을 먹고 나서 속이 달아 허덕대다가 갑자기 소화불량기미가 보이더니 이젠 오한까지 왔습니다.
종종 체한 것과 몸살감기의 증세가 비슷하게 나타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군요. 작년 12월에도 며칠 고생했는데 말입니다.
내일 약속 무사히 나갈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되네요.ㅠ_ㅠ
18:23 덧붙임: 감기랍니다. 올 겨울 몸살감기가 소화불량 증세부터 나타나면서 사람을 잡는다네요. 어머니께 체한건지 감기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가 야단 맞았습니다. 감기 걸릴 줄 알았다고요.; 최근 열흘 동안 무리했더니 그게 바로 돌아온 모양입니다. 흑;;;
그래도 내일 약속은 나갑니다.-ㅂ-
시간이 없으니까 짧게.'ㅂ';
이모저모 15세 전후의 애들을 많이 만나지만 중2병이란 단어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또래 애들보다 어른스러운 애들도 있고 귀여운 애들도 있고 가르쳐 주고 이끌어주고 싶은 애들도 많지만 그 만큼 중2병 환자들도 많습니다. 중2병 환자도 잘 끌어주면 앞서 말한 아이들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가지고 있는 틀을 깨부수고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잘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줘야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되고 그에 수긍하면 새로운 나무를 키울 밭이 된다고 봅니다. 그 전에 가지고 있던 잘못된 틀은 그 밭에 기름진 거름이 될 것이고요.
직설적으로 말하면 나 잘났다고 뻐기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잘 키우면 크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어디까지 될 수 있는 것이고 그 아이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못하고 틀에 계속 갇혀 있다면 그 애는 개념을 안드로메다로 보낼겁니다. 무개념 어른이 되기 쉽다는 겁니다. 철 안들고 애 같은 어른이 되는겁니다.
이글루스는 중2병 환자들이 몰릴만한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잘 났다고 광고하고 싶은 소재들이 이글루스에는 지천으로 깔려 있고요. 그래서 연령 제한을 낮추면 그런 아이들이 천천히 유입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제한이라는 것은 나이에 도달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굉장한 환상을 품어줍니다. 싸이에 있는 어떤 커뮤니티도 그랬고요. 다른 클럽에서 바라보는 그 클럽의 모습이 굉장히 유토피아적인(-_-) 모습이란걸 알고는 당황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것도 청소년의 유입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마비노기입니다.;
하프섭과 류트, 만돌린의 분위기 차이를 생각하면 이건 좀..........................;
이모저모 연령제한을 낮추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인데 거기에 이글루스가 일방적으로 방침을 바꾸었으니 말입니다. SK에 인수되었을 때 나온 이유도 사실 그런 문제 때문인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더 써보겠습니다.
태그에 티스토리가 들어 있는 이유는 대강 짐작하시겠지만 이번 일로 인해 이글루스 유저의 상당수가 티스토리로 유입되지 않을까 해서랍니다.'ㅅ' 어찌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이미 뚜껑은 열려 있습니다.
오늘의 상황.
A에게 결재 받으러 갔다가 태클 먹고는 스위치가 꺼져서 대들었다가 깨졌습니다. 끗~.
덕분에 우울모드. 배는 고픈데 입맛이 없습니다. 하하하.
위의 상황 때문에 지름신이 오셨습니다. 아마도 지르지 않을까 싶은데 조금 걱정은 됩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요.
이럴 때만 낙천적이라는 건 안 좋군요. 훗.
코에 바람이 들어간 것도 아닌데 이번 주말에도 집에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토요일에는 S네 집에 놀러가서 책장 정리해줬고(직업병), 일요일에는 공방2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은 공방2에서 돌아온 것이 10시 반이었는데 어제는 9시쯤 들어왔습니다. 요즘은 뭔가 결과가 손에 잡히거나 눈에 확연히 보이는 것이 좋은가봅니다. 계속 공방을 돌아다니니 말입니다. 대신 몸 상태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외식을 계속하다보니 염분 섭취가 과다했는지 몸이 부어 있고 살쪘습니다.-ㅂ- 11월 말까지는 어떻게든 돌려봐야지요. 지갑 압류에 다시 들어갈 예정입니다.
다른 것보다 스트레스가 좀 가셨으면 하는데 업무 정리가 끝날 때까지는 스트레스가 계속 붙어 있을겁니다. 가능한 빨리 이달 안에 해야하는 업무들을 해치워야겠습니다. 열심히 움직여야지요.
핸드폰 관련 글은 내일쯤 올라갑니다.
인증 끝!
어머니와 둘이 보러 다녀왔습니다. 절대 제가 돈 낸 것 아니고요, 모종의 경로로 집에 공짜표가 들어왔습니다. 가족이 다 보라고 티켓 4장이 들어왔는데 아버지는 강릉가 계시고 G는 홍천에 가서 저와 어머니만 보러 다녀왔습니다. 아버지가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 건데란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이 아슬하게 안 맞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흑.;
(G야 보고 싶으면 나중에라도 볼 수 있을테니;)
알레그리아 자체도 굉장한 볼거리였지만 우연찮게 또 다른 볼거리를 만났습니다. 15분전까지 입장해서 착석해달라고 안내장에 나와 있길래 미리 갔더니 사람들은 거의 가 8시 직전에 들어오더군요. 그 무리 중에 묘하게 포스를 내뿜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목에 빨간 패찰을 하고 있길래 어디선가 단체로 보러 왔나 했더니 어머나~ 그 단체가 문광부였던 겁니다. 양촌리 이장님과 그 팀들. 이런 식으로 막 써도 되나 싶지만 직접적으로 이름 쓰기가 싫어서 그런겁니다.
TV 화면이 아닌 곳에서는 처음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풍채가 좋으시더군요. TV가 1.5배 부어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예전보다 많이 살이 찐 것 같았습니다.'ㅂ' VIP 석(공연장 자리로는 다른 이름이 붙어 있지만)에들 앉아 있던데 다들 알아보고는 오늘이 첫 공연이야라며 서로 묻더군요. 어제 쥬빌란님이 올리신 포스팅을 봤으니 첫 공연은 아닐테고요.
다시 공연 이야기로 돌아와서..
작년에 왔던 퀸담도 볼걸 그랬다고 조금 후회했습니다. 단, 이번에는 초대권으로 받은 것이라 좌석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 고로 그 정도의 감동을 맛 보려면 같은 급의 좌석을 사야한다는 것인데 가족이 함께 가려면 적금을 들어야겠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초대장을 주신 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그 분은 라스베가스에서 직접 보고 굉장히 감동을 받았답니다. 알레그리아가 아니라 다른 버전이었다는데 두 번째 보면 감동이 조금 떨어지지만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상당했다고 그러시더군요. 저도 그랬습니다.
어른들께는 서커스의 옛 기억을 되살리는 느낌을, 젊은 층에는 예술 공연 그 자체의 감동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것을 감안해도 공연 관람 분위기도 꽤 좋았고요.
그러나 그 뒷감당은 만만치 않습니다. 공연 시작은 8시, 종료는 10시 반. 중간에 25분간의 휴식이 있었습니다. 하여간 10시 반에 종합운동장을 나와서 집에 들어오니 11시를 넘깁니다. 씻고 나서, 졸리지 않다고 책 조금 읽다가 자니 12시 가까이 되어 잠자리에 든 셈인데, 덕분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헤롱헤롱 잠에 취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취해 있군요. 오늘 하루만 어떻게 버티면 되는데 부디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엊저녁 스타벅스에 갔습니다. 가서 신작 텀블러와 인형들을 보았으나 가격이 제 지갑을 얼어붙게 만들더군요. 자제신이 제 머리 위에서 탭댄스를 추고 계셨습니다. 대신 생강빵컵은 조금 땡겼지만 미니 머그라면 집에도 여럿 있다고요. 대신 물을 팔팔팔 끓여서 거기에 생강을 작게 편으로 썰어 넣고 끓여서 생강향이 잘 우러나면 실론이나 아쌈 한 스푼을 투하하고 또 바글바글 끓여서 우유를 부어 몇 번이고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가라 앉혀 만든, 뜨거운 생강 우유를 저 컵에 담아 사진을 찍으면마시면 글이그림이 되겠다라고 생각한 블로거의 본성은 스타벅스에 고이 내려놓고 왔습니다.
대신 이번에 새로 나온 다크체리모카를 샀습니다. 토피넛 라떼는 Tall 사이즈가 4800원, 다크체리모카는 5천원입니다. 다크체리모카 맛은 어제 S에게 밝힌대로, 시그니처 핫초코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투하하고 체리에이드 가루를 뿌린 맛입니다. 드시기 전에 잠시 확인하세요. 생각보다 답니다. 점원은 카페모카에 신맛을 더한거다라고 했는데 그보다는 초콜릿 시럽이 많이 들어갔나봅니다.
- 커피점에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더군요. 저는 그 글들을 보며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야, 저는 스타벅스에 들어갈 때 보통 40%의 확률로 외부 음식을 들고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원래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 반입이 되지 않지만, 이건 지나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지하진 않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적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던킨도 외부 음식 반입금지라고 붙인 곳이 꽤 있지만 없는 곳도 있습니다. 빵집에 다른 곳에서 산 빵을 들고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먹는다면 문제지만 커피집은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하기도 하는걸요. 제가 워낙 먹을 것을 좋아하다보니 이런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핸드폰이 말썽입니다. 기기변경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말썽이라. 훗. 내일 처리할 생각하니 조금 복잡한걸요.-_-;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서도...
- 모종의 이유로 건담 연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이런 걸 하고 있지?;
- 이번 주에 또 코스트코를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지방 우유랑 과자가 필요한데..=_=
월요일 아침에 몸이 찌뿌둥해서 주말에 너무 놀았나 싶긴 한데, 생각해보면 어제는 운동도 안나가고 오후에 집에서 굴러 다녔습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몸이 축축 늘어져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어쨌건 몸은 정직하군요.
수요일까지 완성해야하는 보고서가 하나 있습니다. 이것도 오늘 내로 준비해야겠지요.
이달 월급과 기타 비용을 확인해보고 결정하겠지만 ... 음, 일단 엔화의 추가 환전은 12월까지 미뤄둘 생각입니다. 우테나 DVD는 엔화가 떨어지기를 기다려 야후 옥션으로 갈 생각입니다. 추가 환전이 없는 것이 가장 좋지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는 알 수 없지요.
지금 일단 내년 여름으로 잡혀 있던 여행도 홀드를 걸었습니다. 어찌되려나~. -ㅂ-
어디선가 주워 들고 온 식성문답. 길어서 접습니다.
<코기>
코기라고 쓰니까 아인이 생각납니다. .. 음, 가끔 이야기가 이리 튀면 부연 설명을 해야겠군요. 제 머릿 속은 사고의 비약이 많이 심한지라 말입니다.
코드기어스는 종종 줄여서 코기, 이번에 나온 시즌 2는 R2라고 주로 불립니다. 발상의 시작은 저 코기인데, 코기라고 줄여 쓰면 웰시 코기라는 단어가 자연히 이어집니다. 웰시 코기. 타샤 튜더가 집에서 기르는 털이 북슬북슬한-털 느낌은 포메라니안과 닮았습니다-에 다리는 짧고 땅딸막한 견종입니다. 하지만 제가 웰시 코기라는 단어를 맨 처음 들은 것은 타샤 튜더의 책이 아닙니다. 카우보이 비밥.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강아지 아인이 웰시 코기입니다.
아인 때문에 웰시 코기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전에 어디선가 본 비공식적 자료에 의하면 머리 나쁜 개 순위를 매길 때 상위권에 듭니다. 그리고 성격 나쁜 개 순위 3위 안에도 들었다고 기억합니다. 이 개들은 성격이 굉장히 나쁘고 사고치는 것이 일상생활이며 기르는 사람을 거의 미칠지경까지 몰아간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코커 스파니엘이라 들었는데, TV 동물 프로그램에 나오는 개판의 주동자들은 거의 그쪽이죠.
뭐, 저도 들은 지식만으로 썼기 때문에 확신은 없습니다. 다만 코커 스파니엘 성격이 굉장히 나쁘다는 것은 여기저기서 사례를 봤습니다.;;
엉뚱한 이야기를 쓰고 있군요.
본론으로 돌아가, 코드기어스 3기가 나온다면 제목이 반역의 오렌지가 될거라는데 농담처럼 들리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반역의 오렌지 오프닝(매드무비)도 나왔지만 실제, 코드기어스 2기 완결 시점에서 뒤통수를 쳤을 때 가장 크게 칠 수 있는 것이 오렌지=제레미아입니다.
브리타니아 제국의 100대 황제는 나나리지요. 그런 나나리를 보좌하고 있는 것은 제로와 슈나이젤입니다. 슈나이젤이 나나리를 보좌하는 것은 를르슈가 걸어놓은 기어스 '제로를 따르라' 때문입니다. 제로가 나나리를 보좌하고 있는만큼 슈나이젤 역시 그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형태인거죠. 코드기어스는 1기 4화까지 보고는 열받아서 때려치운지라 기어스의 설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지만, 사람마다 걸려 있는 상태가 조금씩 차이나지 않나 싶습니다. 스자쿠는 살아남아라라는 기어스가 걸려 있지만 일단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데다 그 기어스를 아예 써먹지요. 이모저모 둘러보면 그 기어스는 잠재의식 속에서 발현하는듯한데, 슈나이젤의 성격을 보았을 때 그 기어스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니까 슈나이젤의 성격 자체를 죽이고 제로에게 충실한 종복으로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슈나이젤의 평소 성격에 잠재적으로 제로를 따라 나나리를 보좌한다는 상태가 되어 있는지 말입니다.
하여간 슈나이젤은 기어스 때문에 제로와 나나리에 복종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어스가 캔슬된다면? 를르슈가 한 수 위이긴 했지만 현재 세계에 슈나이젤을 대적할만한 두뇌를 가진 사람은 (아마) 없습니다. 슈나이젤에게 이긴 를르슈는 사망했고, 제로는 두뇌만으로는 슈나이젤을 당해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슈나이젤이 나나리를 보좌하며 국정에 참여하고 있는만큼 그 위치는 상당히 높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어스가 캔슬되어 본인이 왕좌에 오르고자 한다면 나나리에게는 굉장히 불리한 상황인겁니다.
그럴 가능성-슈나이젤이 기어스를 깨는 경우는 오직 하나, 제레미아의 기어스 캔슬러입니다. 제레미아가 슈나이젤의 기어스를 깬다면 상황이 어찌 돌아갈 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마 그런 이유에서 제작진들이 오렌지경의 절대적인 충성심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렌지경은 제로 레퀴엠에 대해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이며 그에 동의하고 성심성의껏 를르슈를 모십니다. 지금은 은퇴(?)해서 오렌지 농장을 경영하고 있지만 그의 충정은 두말할 나위가 없지요. 그렇게 철저한 충정심을 보여준 것도 그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반역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존재라면 이야기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오렌지가 꽤 많이 달렸던데, 오렌지가 몇 년 만에 수확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의 오렌지 농장을 산 건지 아니면 직접 가꾼건지 알 수 없지만 후자라면 몇 년간 계속 해서 오렌지 농장을 돌보고 있었다는 이야기인가요? 오렌지 농장을 샀을 가능성이 더 높을겁니다. 하하하;
마F는 아예 25화만 봤습니다. 이 25화의 연출과 작화가 장난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인데요, 지금 절반 정도 봤는데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24화까지의 제작비가 25화 한 편과 같을거라는 우스갯 소리도 이해가 갑니다. 앞편은 보지 않았지만 마지막 화의 분위기는 엄청나군요. 모니터가 큰 것이 이럴 때는 정말 좋습니다.T-T
환율 언급은 우테나 DVD 박스셋 때문. 이게 초회한정반인데 다음 여행갔을 때 있으면 사고 없으면 말까 싶다가도 그 사이 품절되면 대략난감 vs 환율크리 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품절이 무섭지만 그보다는 환율이 더 무섭습니다. 지금 환율이 120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 그렇고요.
아참, B. 주변 이야기에 의하면 내년 4-5월에는 유로화 더 뛸거란다. 그 때가 결혼시즌이라 유로화의 수요가 더 늘거라네. 여행쪽에서 일하는 분이 하는 이야기니 염두에 두시게.-_-a
싫다고 그렇게 비난해놓고는 저도 방영될 때마다 애니밸리에 죽치고 있었다는 것은 비밀. 아니, 여기에 쓰고 있는 시점에서 비밀도 아니죠, 뭐.;
카논은 얼굴이 취향이었는데 별 역할없이 사라짐. (맨 마지막 처형대에는 있었나..?)
슈나이젤은 금발에 푸른색 눈이라 얼굴 자체만은 정말 취향이었는데 하는 짓이 영. 아아. 맨 처음에 죽어나간 를르슈 형하고 슈나이젤하고는 꽤 많이 닮았지요? 어머니가 같나 싶더이다. 게다가 그 얼굴들이 딱, 제가 클램프 캐릭터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모 캐릭터의 성장형과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더 갔다니까요.
지노도 색 조합은 맞습니다. 그러나 카렌이 있는 시점에서 이미 논외.(응?) 그러나 지노를 두고 가장 놀랐던 것은 엊그제 생협 번개 때 봤던 설정자료집의 나이였습니다. 지노 나이가 좀 궁금하긴 했는데 17세. 스자쿠와 를르슈는 18세. 당연히 카렌도 18세. 오오. 카렌, 영계 잡았구나.(..)
그러고 보면 슈나이젤과 코넬리아도 동갑입니다. 28세. 아, 오우기도 28세였던가? (...) 오우기는 생각하기도 싫은 캐릭터라서 패스. 이런 녀석이 일본 수상이 된 시점에서 를르슈의 희생은 공허해집니다.-_-
로이드도 꽤 마음에 듭니다. 이런 타입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은근히 좋아하거든요. 귀엽잖아요. 이쪽도 20대였다고 기억하는데, 세실이 두 살 정도 어렸다고 기억합니다.
여기부터는 조금 내용폭로. 접겠습니다.
오늘의 기상시각은 6시 10분이지만 잠에서 깬 시각은 5시입니다. 아놔...;
평일에는 5시 반에 맞춰 깨면서 일어나기 힘들다고 투덜대는데 왜 항상 주말에는 5시쯤 깨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취침시각이 특별히 다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최근에 아버지께 이런 저런 책을 빌려다 드리고 있습니다. 몇달전에 다치셔서 잠시 일을 쉬시는 동안 아버지가 원하시는 책을 몇 권 대출해드렸는데, 그 뒤로는 책 읽는 것이 몸에 배셨나봅니다. 꽤 많이 보고 계시는 걸요. 관심있는 고건축(전통건축)에 관련된 책도 있었고 제가 보려고 가져온 집짓기 관련 책도 있었고, 거기에 <북유럽 백야여행>은 밖에 나가실 때 지하철 안에서 읽으신다고 들고 나가실 정도로 좋아하시던걸요. 미리 대출연장을 하지 않아 연체되는 바람에 반납했더니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그 뒤에는 호시노 미치오의 알래스카~와 또다른 알래스카 책을 갖다 드렸더니 좋아하십니다. 두 권 모두 원래 집에 있던 책이었으니 진작 챙겨드릴걸 그랬다고 후회하게 되더군요.^^;
아, 오늘 집에 들어오시면 잊지말고 제주도 사진집-김영갑씨-을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살짝 지름신이 오셨는데 퇴치할까말까 고민입니다.'ㅅ' 금액이 꽤 큰지라...
요즘 주말 아침은 비스코티로군요.;;; 오늘 아침도 커피와 비스코티.
내추럴 몇 권만 다시 빼서 읽고 있는데 읽다가 오사와사 코미케에 다닌다는 것을 이제사 봤습니다. 이전에도 봤지만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시 보고 나니 음..............................................;
오사와는 취미가 굉장히 다양한-도모토 말로는 워킹취미백화점;-것으로 나오는데, 취미가 굉장히 다양하면 이쪽도 손대기 쉬워서 그렇게 성격을 만들었나 싶습니다.
부모님은 오늘 결혼식 때문에 지방에 내려가셨습니다. 운동다녀왔을 때 급하게 끊어지는 대화 내용을 생각해보면, 오늘 차안에서의 주 화제거리는 제가 될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이야기가 엊그제 선 본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그 때문에 어머니와 한 판 했으니 그 결과보고가 아버지께 들어가겠지요. 하하하.
G는 조조영화를 보러 나갔습니다. 어떤 영화냐고 물었더니 하정우가 출연하는 영화라더군요. <멋진 하루>라던가. 제목을 들은 기억이 없어서 무슨 영화냐고 내용을 물었더니 줄줄 읊어주는게, 제목은 들은 적이 없지만 굉장히 낯익은 이유를 바로 알았습니다. 원작이 일본 소설이군요. 그것도, 읽다가 열받아서 단편 몇 개만 읽고 그대로 반납한 동명 소설. G에게는 아예 보여주지도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 이야기를 했더니 왜 그 이야기를 하냐고 버럭 화를 내는군요. 그러니까 G의 심정은, '나한테도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재미없는 소설이란걸 영화보기 20분 전에야 이야기 하냔 말야!'라는 겁니다.(먼산) 많이 미안합니다.;;; 하지만 그건 취향차도 있긴 하지요. 저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일단 남자주인공의 성격이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서 싫어한 것이니, 주인공역을 능청스럽게 해낸다면 괜찮을지도 모르지요. 어쨌건 G는 김이 팍 새서 영화보러 갔습니다.
오늘 굉장히 춥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지난주에 길을 걷다가 발견한 자동차입니다. 정확히는 정독도서관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덕성여고(중?)쪽 돌담길에서 봤습니다. 뒤쪽에서 보고는 올드 비틀인가 하며 지나쳤는데 옆 모습을 보고는 제자리에 멈춰서서 한참을 이리저리 바라보았고,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불을 갑자기 두꺼운 걸로 바꿔서 그럴까요. 이불을 차내버리고 자는 통에 감기가 살풋 들었습니다. 아직 감기가 아니라고 박박 우기고는 있는데 편도가 부을 조짐이 있는데다 가래도 있고 ... ... ... 감기 맞긴 하군요. 그래도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우길겁니다.-_-+
블랙홀이니 뭐니 지구 멸망이니 어쩌니라는 뜬 소문을 자아낸 실험이 어제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답니다. 그러니 내일 4시에 지구 멸망한다고 떠돈 것은 실험이 무엇인지도 파악이 안된 상태에서의 이야기였던 거죠. 지금은 실험의 시작인겁니다.'ㅂ' 정상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해서 다들 환호하던데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론 물리학책을 뒤적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상적으로 몇 개의 단어는 알지만 그 이상은 아닙니다. 그러니 알아 들으려면 조금이라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과학동아 10월호를 정독하는 방법이 있지요?;
(뉴턴에서도 다룰 것 같은데..)
기상청 예보는 또 삐긋. 이러다가 내일 종일 비가 오는 것 아닐지 모르겠습니다.=_= 밤에만 온다면 좋은데 말입니다. 운동도 해야하고, 내일은 여기저기 돌아다닐 곳도 많고...
헉.;
재채기 한 번 하고 났더니 머리가 흔들립니다. 정말 조심해야겠네요.
이글루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 아침부터 살짝 혈압오르는 글을 읽었습니다. 새로 생긴 모 밸리에서 꽤 유명한 사람이라는데 과연 그럴만합니다. 일부에게는 동조를, 일부에게는 격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글이더군요. 의도적으로 그런 글을 쓰지 않았나 싶은 것은 단어의 선택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귀가 얇다, 한국 사람들은 정이 많다라고 하면 전자에 대해서는 들끓는 듯한 반응이 나오겠지요. 후자는 그렇게까지 반응이 오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양쪽 모두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지만 전자에 대해 강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모두 귀가 얇은 것도, 모두 정이 많은 것도 아닐겁니다. 사람들마다 다 다를텐데 그걸 한국 사람이라는 큰 보자기로 묶어서 도매급으로 넘겼으니까요. 그 사람의 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도매급으로 함께 넘어간 저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글의 논지가 어떻든간에 그 단어 하나 때문에 기분이 확 상했으니까요. 아래 달린 댓글들처럼 어느 정도는 공감하지만 공감을 뛰어넘는 불쾌한 감정을 유발된 겁니다.
이 이상 쓰면 엉뚱한 글이 될테니 끝.'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