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근거없는 자신감과 근거 없는 자괴감이 동시에 일어나며 충돌을 일으킴에, 원기충만이나 기력회복 부적이 매우 필요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약 1주일 전에 발생한 G4 혹은 P4의 완료 관련한 힌트...... 의 실마리를 지금 막 찾은 느낌인데, 이거 괜찮네와 아니 그럴리가 없어가 상충하는 상태거든요. 아. 위험해. 이거 자칫하면 그대로 자괴감이 해일처럼 몰려와 덥칠 것 같기도 하단 말입니다. 이야아아아.;ㅂ;

 

 

멘탈 보호를 위해 일단 끄적끄적 쓰기는 하는데, 더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말에 뭔가 좀 더 읽어야 겠습니다. 이번 주는 방만하게 보냈으니 다음 주는 빡세게 일하며 칼로리를 날려야겠네요. 내일은 사과 사다가 사과파이 만들어볼까. 파이지는 없지만 타르트타탕 간단히 만드는 법 영상을 보고 있으려니 도전해볼만 하겠다는 생각도....

 

 

그래요, 이 모든 것은 눈 앞에 열린 업무와 기타 등등을 회피하기 위한 기제입니다. 게다가 트위터 상태가 안 좋으니 더 심심하기도 하고요. 끄응. 트위터가 사라지면 참으로 재미없을 건데.;ㅂ; 그러한데.;ㅂ; 대신 다른데 신경쓸 시간은 줄어들겠지요. 잘, 된 것이려나?;;

 

알라딘에서 주문한 피규어가 왜 가장 먼저 오르냐 물으신다면, 가장 비쌌기 때문이라 답하겠습니다. 하지만 카드 결제금은 0이고, 한 푼 두 푼 모아서 만들어 둔 알라딘 적립금을 톡 털어 구매했습니다. 남망기 청소년 버전의 피규어는 아직 고민중이고요. 그쪽도 적립금이 마저 모인다면 주문할지도 모릅니다.

 

다른 피규어에 비해 매우 빨리 도착했습니다. 물품 여유가 있어 그런지도 모릅니다만, 지금도 주문가능이려나요. 같은 날 도착하기는 했지만 주문 일자는 다릅니다. 위무선 피규어는 한참 전이고, 『친구의 전설』 책베개와 그림책, 그리고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는 지지난 주말에 주문했던 겁니다. 알라딘 장바구니를 턴다고 글 올린 적이 있었을 거고요.

 

책베개는 제몫이 아니라 L의 몫이고, 나머지는 다 제몫입니다. 피규어는 책장에 얹어 놓고는 주말에 상경했다 온 뒤로 까맣게 잊었습니다. 핸드폰 속 사진들을 보고는 뒤늦게, 저거 정리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생각난김에, 지금 집에서 이사할 생각이 점점 사라지고 있으니 아예 피규어 장식장을 하나 맞출까란 망상도 하는 중입니다. .. 넵, 망상. 그런 가구는 가능한 적게 들이는 쪽이 좋습니다. 가구가 늘어나면 청소할 공간이 늘어나니까요. 넨도로이드 전시를 하지 않는 이유도 그겁니다. 청소 시러. 설거지보다 더 싫은게 청소입니다. 적어도 저는 그래요.;ㅂ;

 

 

블로그 들어오시는 분들 중 수능 보실 분들이 있을라나 싶지만, 내일이 예비소집일이네요. 추위도 없다하니 부디, 마음 편히 잘 다녀오시길.'ㅂ' L이 시험볼 때까지는, 수능이 남아 있을라나요.

 

퀘스트에 따른 서브퀘스트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보상으로 서브 퀘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연계 퀘스트인 P4=G4가 재발동했습니다.

 

시작하시겠습니까? Yes/Yes

 

 

의 상태. 이야아아아아..OTL 아니..... 여기서 연계 퀘스트로 메인 퀘스트가 다시 뜨면 어쩌라는 거예요.;ㅂ; 아니..;ㅂ; 아니...;ㅂ; 하, 하면 좋지만, 만...;ㅂ;

 

 

아, 그래서 멘붕중이라는 결론입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오진 않을 거라 생각했더니만 갑자기 쏟아지는 바람에 우중전 아닌 우중전을 펼치고 왔네요. 비가 많이 왔는지 군데군데 물도 심하게 고여 있더라고요. 장마철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런....

 

날 추워지니 감기 걸리지 않게 다들 조심하세요. 전 멘탈 마저 챙기러 갑니다. 하하하.;ㅂ; 진짜 Y를 눌러 조이를 표해야 하는 것인가. ;ㅂ;

 

지금 심정.

웹소설 보려던 것도 못보고, 어제 사둔 전자책은 다운로드도 못하고. 퇴근하고서도 내내 데이터 보정만 죽어라 하다가 지금 자러 갑니다. 하. 오늘도 일찍 자야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지요. 어으으으윽.;ㅂ; 이거 토요일 발표 자료인데! 왜 아직도 데이터 보정작업 중이야!

 

 

하여간 내일 데이터 마저 가다듬고, PT 추가해서 발표 자료 만들어야 합니다. 하. 늦어도 내일 저녁 때까지 PT 때려잡... 아니, 완성하는 것이 목표고요. 그래야 금요일에 마음 놓고 전체적으로 다시 볼 수 있다.(빠드드득)

 

 

다른 것보다, 표본 목록을 뽑아 놓고 그 데이터가 두 개 년도의 통계 데이터에서 어떻게 반영되었는가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하는 셈이라 골치 아팠습니다. 그러니까 그 목록의 키값들이 **년도와 **+1년도에 얼마로 나오고, 그게 옳은 값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참고 홈페이지 두 개 열어 놓고 번갈아 가며 수를 세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 둘 셋 .. 하고는 진짜 헤아렸다는 의미입니다. 자동으로 세어주는 건 같은 이름의 데이터를 구분 못하거든요. 크흑.;ㅂ; 그러니 비교값 놓고 봐야죠. Primary Key(PK) 값이 있어서 그거 맞춰서 움직였다면 차라리 나은데, PK값을 제가 임의로 넣을 수 없는 상황이라 말입니다. 하. 65개 데이터만 갖고 검토하는데도 이 모양이니 원.ㅠㅠㅠㅠ 나중에 더 큰 데이터 나오면 어쩌려고.ㅠㅠㅠㅠ

 

데이터 무결성 확인하는게 이토록 골치아플 줄은 몰랐습니다. 흑흑흑. 이제 헛소리 그만하고 자러 갈게요.ㅠㅠㅠㅠ

 

그, 예의 데이터를 다시 작업 중입니다. 지난 주말부터인가 시작해서 오늘 드디어 5만 번대 돌파. 오늘 6만 넘기고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그래야 내일 데이터 중복 항목 제거하고 재점검 들어가서 오류 잡아낼 수 있어요.

원래 목표하던 가설 방향이 있었는데, 데이터 작업하다보니 제대로 값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아냐, 걱정은 아니고, 그러면 가설이 기각되는 것일뿐이죠. 그리고 그 사이에 제 노동력은 추가 투입되어야 하고요. 데이터 받은 것에 빈틈이 많아 그런 것이니, 다른 목록을 받아 빈틈을 채우면 되는 겁니다. .. 그런 겁니다.(먼산)

 

내일은 오후에 독서모임이 있어 미리 책도 봐둬야 하기 때문에 오늘의 글은 날림입니다.

 

 

대신 내일 정신 좀 차리면 미하일 옷가지고 이야기 좀 해보죠. 미하일... 이번 밤무도회복이 아주 멋집니다.+ㅁ+ 일반판과 한정판 모두 구입해야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하.; 색깔별 미하일에게 다 입히려면 몇 벌 사야하는 거냐! ;ㅂ;

 

 

굿즈는 결국 예쁜 쓰레기라. 마음이 떠날 때까지는 고이 모시다가 떠나고 나면 애물단지가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열정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중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번 헬가님 생일 그림을 보니, 저거 카드로 뽑아볼까 싶은 생각이 들고요.

 

잊지 않고 오늘 헬가님과 용기사 헬가의 장비를 탈탈 털어 뽑고, 불 미하일과 세트 3종을 일단 질러 놓고, 새로 루인 세트를 지를 것이냐 말 것이냐를 고민하면서 ....

 

 

 

오늘은 이만 들어가 자러 가겠습니다. 어제도 외부 행사 지원 다녀온데다 새벽에 한차례 잠을 설쳤더니 하품만 연달아 해대고 있네요. 오늘치 도장은 찍어두고 얌전히 자러 가야지.-ㅁ-

 

 

지난 주 출장을 다녀오면서 전원선을 빼놓고 왔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노트북 백업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멀리 출장 나가기 전에 노트북 하드디스크 속의 여러 자료들을 백업했어야 했고, 특히 이번의 발표자료도 한 달 넘게 붙들고 머리 싸매던 것이니 잘 모셔뒀어야 했지요. 거기에 이중 백업 생각하면 백업 디스크 자체도 다시 백업본을 만들어 둬야 합니다.

 

그랬는데.

게으름이 꽃피다보니 출장 가기 전에 시간이 넉넉히 있었음에도 백업을 빼먹은 거죠. 백업할까 하다가도 나중에 하자며 미루다보니 홀랑 잊었습니다. 하. 주말에 시간 있을 때 해둘 걸 그랬다고 후회했지요. 다행히 전원선 주문했던 것이 바로 도착한 덕에 문제 없이 이용 가능했긴 했지만, 그 사이에 카카오톡 불통 사태가 이어지니 뭐, 거기 신경쓰느라 백업 해야한다는 건 또 홀랑 잊었고요.

 

그러니 오늘은 잊지말고 백업을........;

 

백업을 주기적으로 해야하는 건 자료를 잘 모셔두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하드 디스크의 용량을 확보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안 쓰는 파일들은 지워서 치워야 하드디스크 사용하는데도 유용하잖아요. 블로그 백업도 좀 해둬야 하는데, 이번 티스토리 사태를 보고 있노라니 이거 괜찮은가 싶기도.... 그러나 이미 백업을 진행할 수준의 용량이 아닙니다. 이전에 티스토리 이전 후 마지막으로 백업 지원했을 때 받아두긴 했지만 이미 시간이 흘렀으니까요. 그 사이에 두었던 여러 자료들이 있을 겁니다.

 

SNS도 그렇지만 블로그도 백업이 쉽지 않고요. 브런치는 아예 책으로 만들어 준다 어쩐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건 PDF로라도 블로그 백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건데, 과연? 최근의 블로그 글은 웹툰처럼 상하스크롤 형태지만, PDF는 보통 인쇄자료 형태로 나오니까요. 스크롤 형태로 보관하도록 페이지 지원하는 형태가 되는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글 하나 하나 백업해두려면 그런 것도 좋은데, 티스토리는 둘째치고 네이버도 그런 건 지원 안할 것 같고요. 외부 업체들 중에서 블로그 글을 그렇게 책자 등의 형태로 만들어준다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에 얼핏 들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것도 없지요...

 

하여간 하드디스크 백업은 일찌감치 해두고, 3년간 사용했던 이글루스 글도 파일로만 백업해둔 상태이니 글 형태로 만드는 건 언제쯤 가능하려나 싶고.=ㅁ= 이미 한참 전 이야기이니 포기하는게 나을까란 생각도 잠시...?; 그건 다음에 생각하고 오늘 퇴근하면 하드디스크 백업부터 해두렵니다. 폴더 속 오래된 파일들은 잘, 모셔둬야죠.

 

주중에 프리젠테이션도 완료했으니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말은 느긋하게 보내면 되는데. 데. 그래서인지 눈이 가물가물하고 피곤하고 드러누우면 그대로 잘 것 같은데도 잠 안자고 버티게 되네요. 아니, 음, 오늘 결제한 전자책을 붙들고 더 보고 싶고, 읽던 전자책이랑 한창 재주행하던 웹소설을 마저 보고 싶단 말입니다.

 

하지만 비루한 몸은 이미 오전부터 시름시름 앓고 있었습니다. 감기 기운이 올라오는지 재채기 연발에, 콧물도 계속 나고 뭔가 오한이 올라오는 느낌이라 종합 감기약 챙겨먹으면서 버텼습니다. 무사히 퇴근하고는 저녁의 정기 비대면 모임까지 마치고 나니 뭔가 아쉽네요.

그래서 버티고 있....

 

적당히 하고 자러 가야겠습니다.

정신상태가 조금 메롱하여, '나 발표 잘 한 거 맞아? 문제 없었나? 괜찮았나? 잘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그냥 우쭈쭈쭈쭈 하고 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마구 돌아서요. 음... 겸손의 문제인 것인가 자학적 가스라이팅의 문제인 것인가는 차치하고서라도. 일기 붙들고 다시 열심히 써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역시 일기 쓰기가 중요해요.

 

 

음. 짤막 보고.
출장은 잘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집 정리하고 짐 정리하고 나서 깨달았고요.
발표하고 나서 노트북 전원선을 안 챙겨왔...더라고요? 와아아아? 예비 전원선이고 뭐고 없으니, 깨달은 시점에서 바로 물건 재주문 넣고, 내일 출근해서는 전산부서에 가서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고, LG베스트 샵 등도 전화 걸어서 오프라인에서 물건 구할 수 있을지 알아볼 예정입니다.
일단 주문 넣은 전원선은 내일 출발할 테니 토요일에는 도착하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 고로 지금 이 글은 노트북이 아니라 스마트폰- 모바일로 작성중입니다. 스마트기기가 여럿 있으니 대용은 가능하나,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하면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 여럿 있으니까요. 상황 봐서 내일 전원선을 근처 베스트샵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하면, 오후에 반차 내고 다녀와야겠습니다.(먼산)


앗, 그래도 무사히 출장은 끝났고, 이제 다음주의 출장만 해결하면 됩니다. 하하하핳하핳

 

주4일 출근은 좋지만, 대신 월요일 같은 화요일의 후폭풍이 큽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업무가 휘몰아치는데다, 출장 준비까지 겹쳐 제정신이 아니었네요.

 

 

...

그리고 실은 지금도 글 쓰다 말고 피드백 들어와서 프리젠테이션 자료 점검 작업을...(먼산)

 

 

출장 당일까지는 제정신이 아닐듯하오니 10월 7일에 생신을 맞이하신 라플라스님의 사진으로 대강 오늘의 일기를 올려두고 넘어가겠습니다. 하하하하. 분명 퇴근하고서도 수정 작업 해야할 것이야..ㅠㅠㅠ

 

 

신 극장판 에반게리온을 보러 편도 2시간을 뚫고, 저 멀리 CGV까지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지금까지는 내내 극장에서 봤던 터라 마지막은 극장에서 보내줘야(...) 하지 않나 싶지만, 편도 2시간이라는 시간과 거리의 장벽을 뚫고 갈 것인지 결정을 못했습니다. 상영시간 3시간과, 주변 소요 시간과, 왕복 4시간 혹은 그 이상을 감안하면 애매하죠. 에바 극장판은 최소 한 장면 씩은 극장에서 보아야 할 것 같은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고민중인건데 하... 그렇긴 하죠. 그 음악과 그 장면의 조합은 극장에서 보아야 하는데 하...;ㅂ;

 

 

다음주 중반의 장거리 출장을 위한 체력 안배 등을 생각하고 고민하면 안가는 쪽이 낫지만, 그래도 마지막인데 싶은 생각이 들어서 고민중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오늘 서울 가는 김에 보았을 건데, 엊그제 맞은 독감백신의 후폭풍이 너무도 강력해서 4DX는 못 견디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서울 갔는데 2D 보는 건 또 아쉽고 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취소했지만, 현 위치는 서울이 아니랍니다. 하하하.

 

여튼 그런 경로로 내려 오는 내내 가장 가까운 CGV가 어디에 있으며, CJ를 죽어라 싫어하는데 CGV 밖에 선택지가 없는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며, 썩었으나 발효가 아니라 쉬어버린 사다모토 요시토모를 떠올리며,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에잇. 결정은 내일의 내가 할 거예요!;ㅂ;

 

맞고 나서 시간이 경과할 때까지는 어떤 반응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다......

 

는 의미에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아프거나 아프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상태가 되는 건 확실하지만, 그 상태가 되기까지는 불확정 요인이 너무 많지요. 날씨와 기상과 건강과 체력과 스트레스와 어떤 상황이 조합될지 모르니 말입니다.

 

이번에는 아마도 건강 상태와 날씨,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인듯 합니다. 그러니까, 어제 저녁에 독감백신을 맞고 나서 그릉그릉 앓고 있는 이유가 말입니다. 피로도 해당될 수 있겠네요. 그 전날 보고 싶던 NHK 프로그램을 보겠다고 밤 11시까지 버티고는 12시 다되어 잤으니까요. 그래놓고는 평소처럼 일어났지요. 그런 날 저녁에 독감 백신을 맞고, 샤워를 하고, 오늘 아침에도 평소처럼 운동을 하고......

몸 안 좋을만한 일만 골라서 했군요. 하하하하하하.

 

 

여튼 그래서 3~4시간 간격으로 해열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2시쯤 먹으려고 버티고 있는데, 몸 전체가 나른하면서 살거죽에서 슬며시 통증이 올라오네요. 와아. 어젯밤에도 혹시 몰라서 약 한 알 먹었고, 오늘 아침에도 아파서 일어나, 약 한 알 챙겨 먹었는데, 출근하고 나서 다시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토요일로 예약했던 에바 4DX도 얌전히 취소했습니다. 차라리 2D로 볼까 싶고요. 물 벼락 맞는다는 말에 고민했는데, B님도 취소했다는 말을 들어서 말입니다. 집 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멀리 나가야 하는데다 몸 상태도 안 좋으니 엄두가 안나네요.

그보다는 트위터에서 에바 4DX를 보고 온 사람들의 반응이 영 좋지 않은 것도 있지만.

 

 

하여간 독감 백신 접종 후에,

1.몸이 나른하면서 전체적으로 열이 오른다는 느낌

2.접종 부위와 그쪽 겨드랑이 부위가 붓는 느낌과 통증 발생

3.감기 걸릴 때마다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귀 안쪽에서 은은한 통증 발생

4.전체적으로 열이 오르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

 

등이 발생하는 중입니다. 독감 백신 접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지금 이러는 걸 보면, 독감 걸리면 훨씬 더 지독하게 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백신 챙겨 맞기를 잘했다.ㅠ

 

 

금요일에 출장 확정되고 나서 뻗어 있었는데, 오늘 낮에 생각하니 미리미리 데이터 작업은 해둬야 겠더라고요? 그래서 co-worker인 유우(가명)가 작업한 파일을 꺼내 봤다가 좌절했습니다. 이야아아아. 오늘 오전에 열어서 종일 작업하면서 생각한 것이, 이번 회의 끝나고 나면 내가 데이터 처음부터 다시 잡아 엎는다고요. 미친짓이지만, 손실된 원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제가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것이 낫기도 합니다. 하.... 그러고 보니 관련 자료들도 다시 보고 앞부분 이야기 채워둬야 하죠....

 

 

그거 끝난 다음에는 쉴까 하다가, 소뿔도 단김에 뽑자면서 두 번째 파일을 열어 보는 바람에 늦었습니다. 하하하. 이쪽은 제 지분이 조금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아마 첫 번째 파일은 데이터 정제 첫 작업이라 그렇긴 할 겁니다. 그 때는 어떻게든 자동적으로 해결하려고 머리를 굴리던 때였거든요. 그 덕분에 황당한 데이터 손실을 보고는 머리를 쥐어 뜯었지요.

 

러프하게 발표하는 회의, 그러니까 아주 정밀한 데이터가 아니라 가볍게 기획안을 던지는 방향으로 보여주면 되는 터라 다행입니다. 검증까지 필요한 회의였다면 제가 가겠다고 하지도 않았지요. 이번에 회의 참석하면서 제 체력과 기력과 시간과 교통비와 기타 등등을 날리는 것을요. 그래도 가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하니 뭐... 뭐...... 그렇게 위로해봅니다. 하하하.

 

 

친구를 붙들고 탈탈탈 털어서 비싼 걸 얻어 먹으려고 해도, 2시간 회의 마치고 나면 바로 돌아와야 시간이 맞습니다. 그 다음날도 출근해야하니, 조금이라도 일찍 들어와 쉬는 것이 좋아요. 얻어 먹는 건 나중에 하자..=ㅁ=

 

계절성, 환절기 비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버티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비염용 건강보조제(..)를 급하게 투여했고요.

 

한데, 평소에는 잘 듣던 영양제가 안 듣습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이번에는 항상 들고 다니는 종합감기약을 챙겨먹었더니 그제야 아주 조금 가라앉네요. 그리고 점심 즈음에는 목덜미가 뜨끈뜨끈한 것이, 열도 좀 있었나봅니다. 지금은 감기약으로 눌러둔 상태고요.

 

아니... 날씨가 서늘하긴 하지만 오늘은 겉옷도 잘 챙겨입었고, 춥긴 해도 지난주와 이번주 내내 그랬으니 오늘이 특별한 날은 아니고요. 잠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 ... 그게 원인인가. 수면 부족은 저녁 챙겨먹은 것에서 비롯되긴 했는데, 지난주부터 저녁 주전부리를 챙기다보니 아침에 일어나서도 조금 많이 찌뿌둥했거든요. 그게 원인인가 싶은 생각이 지금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저녁에 간식 찾아 먹고, 그 영향으로 위가 부대껴 수면 부족이 찾아오고,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아침 컨디션이 나쁘고. 그러다가 감기 기운이 덥석 들어온건가 싶은 생각 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10월 중순에 편도 대략 6시간 짜리 출장이 대기중입니다. 출장 가는 것도 신경쓸 부분이 많지만, 출장 원인이 될 회의도 은근 골치 아픈 거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나보네요.

 

 

출장을 갈지 말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니 두고 보렵니다. 아마도 이번주 중에 처리는 될 것 같긴 한데.. 데.

 

까먹지 말고 내일은 원고 마감도 처리해야겠습니다. 한두 번 더 보면 그럭저럭 괜찮겠지요.

 

책장이 아니라, 하드디스크 정리를 하다보니 예전에 이 책 살까 말까 고민하면서 올려두었더라고요. 구매 가능성은 낮지만, 도서관에 신청하면 받아주려나요.

 

하여간 오늘의 고민은 책이 아니라 다른 쪽입니다.

 

 

지방에서 행사가 있는데, 안가도 되는 출장이지만 어제 출장 관련 회의를 해보고는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와 가야할지도 모르겠다의 중간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야아아아아.(먼산) 게다가 아예 시간이 안되면 모를까, 시간과 체력을 투입하면 갈 수도 있는 구조이긴 하더라고요? 물론 그렇게 부어 넣으면 그 주말의 제 체력은 제가 알바 아닌 수준이라 고민되지만. 만....

(옆에서 G는 몸 축난다고 말리고 있음)

 

게다가 가면 상관님을 만날 가능성도 약간은 있고, 지난 번 연락에서 저 그 출장은 안 갈 것 같아요! 라고 당당히 말했던 터라 내심 찔리기도 합니다만. 찔리는 것과 저 출장이 재미(..)있을 거란 건 다른 맥락이니까요.

 

 

오늘 오후에 일단 연락해보고 어찌할지 결정할 이야기이니 제 체력 안배는 그 다음 문제이긴 합니다. 오늘 아침의 헛소리는 일단 이걸로 끝.

 

최근에는 꿀고구마나 호박고구마 등도 나오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는 밤고구마입니다. 퍽퍽해서 우유 없이는 넘기기 어려운 그 퍽퍽한 맛이 매력적이거든요. 밤고구마라는 이름대로 수분기 적고, 달달한 맛이 제입엔 딱입니다. 원래 밤을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에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로 밤고구마가 올라왔을 때 바로 한 상자를 샀는데, 챙겨먹는 사이에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어흑.;ㅂ; 이거 한 상자 더 샀어야 했는데 늦었다고 한탄중이고요.

세척 고구마라 깨끗하게 씻어온거라, 한 번 더 살짝 씻어서 슥슥 썰어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딱입니다. 길게 썰어 구우면 진짜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상자 더 샀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회하면 뭐하나요, 밤고구마 살 수 있는 다른 경로를 찾아야지. 일단 농사펀드부터 찾아볼 생각입니다. 베니하루카가 어떤 품종인지는 모르지만 음.. 음... 일단 한 상자 시켜볼까요.

 

 

체력이 너무 떨어지는 건 식사를 제대로 못챙겨서 일거라 생각하는데, 조금 빡빡하더라도 챙겨먹으려 노력중입니다. 오늘 트위터에서 '공복 유산소는 근육을 갉아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뜨끔했던 터라 더하지요. 아니, 단백질이라도 좀 챙겨먹어야 하는데, 먹는 단백질이라고는 우유와 두유 정도. 그도 그런게 주말이 아니면 점심 도시락으로는 애매하거든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뭐... 뭐.... 작업 환경의 문제라고 해둡니다. 크흑.;ㅂ;

하여간 그런 연유로 점심 챙겨먹기가 쉽지 않으니 챙겨먹는 단백질도 팩우유랑 백두유 정도인거죠. 하아.

 

 

아무래도 주말에라도, 시간 내서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다시 체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모양입니다. 끄응. 감자는 멀리하고 고구마와 단백질을 챙겨가며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크흑.;ㅂ; 자전거 다시 붙들어야겠군요.;ㅂ;

 

 

저 용맹한 고양이가 부럽습니다. 크흑. 아냐, 나도 자전거 타고 나가면...! 하지만 지금 맥주 입에 댔으니 타면 안됩니다. 음, 내일 아침에 나가야 하나.

아니 그보다 저 멋진 고양이의 집사인 운전자도 부럽... 럽....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했습니다. 어제도 일기를 건너 뛰었더라고요. 하. .. .. ..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이럴까요. 끄응. 카페인을 줄여야 하나.

 

하지만 어제는 오랜만의 야간 운전이었기에 카페인을 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야간 운전 안하고 쉬고 갔으면 하시는 듯했지만, 어제 어머니께 붙들렸으면 온갖 잔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소개팅이 있었고, 끝나자마자 바로 도망갔거든요.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애프터는 없습니다.

이모저모 곰곰이 생각했지만,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는 말이 맞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여러 모로 소개시켜주면 등 떠밀어 성사될 거라 생각할지 몰라도, 만남의 지속 여부는 제가 결정하는 거죠. 만나만 보라고 해놓고, 한 번 만나서 뭘 아냐 해놓고, 모든 걸 맞춰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 하고. 하지만 딱히 끌리지도 않고, 괜찮은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재보아도 제가 더 나은 상황인데 딱히 할 필요 있나요.

 

아침에 S와도 잠시 이야기 했지만, 제 한 몸 끌고 가는 일도 벅찬 인생입니다. 그저 망망대해 바다에 둥둥 떠다니다가, 지나가는 해파리를 보면 손들어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벅찹니다. 거기에 짝짓기나 생식은 버겁습니다. 그래요, 인간은 많고 벌써 80억 인구라 하니, 지구를 위해서라도 더이상 후손을 생산하지 않는 쪽이 제게는 옳은 결정입니다. 이 비루한 유전자를 누구에게 물려주라고요.

필요하다면 내 새끼 말고 남의 새끼에게 추가로 더 투자하거나 하지요. 저마저도 내 새끼 양산하면 지구가 신음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 이야기 대략 1*년 전에도 했군요.

 

 

 

부서진 멘탈을 붙잡기 위해 6만 2천셀을 분리하러 다시 떠나갑니다. 오늘 중에 다 해치우면 그 때 다시 놀 거예요.'ㅂ'

 

 

변명을 하자면, 어제는 책 읽다가 하루를 끝냈습니다. 낮 동안에, 엑셀 파일 붙들고 씨름하다가 끝났거든요. 데이터 분리 끝내고, 데이터에 맞춰서 견적 내는 회계 업무 관련이라. 안쓰던 엑셀 수식들 붙들고는 이리저리 맞추다가, 에라모르겠다 싶어 그냥 수식을 길~게 썼습니다. 뭐, 4천 행도 안되는 데이터니 적절히 맞춰 바꿔주면 되지요.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수식을 맞춰놓고 공동작업자에게 보냈더니, 메인 작업자인 그 분께오서 데이터를 raw 데이터처럼 나눠서 하는 쪽이 낫다 하십니다. 한 번 해본 일이니 나눠진 기본 셀에 맞춰 하는 건 어렵지 않지요. 그리하여 어제 작업한 건 두고, 다시 작업을 하고....

그래놓고 오늘 다시 데이터 점검하며 보니 분리 과정에서 실수가 있던 부분도 있어 다시 다 잡아냈습니다. 끄응. 여튼 점검 하면서 다시 보고, 그걸 바탕으로 오랜만에 SUMIF 까지 써가면서 파일 하나 만들어 뒀네요.

지금 그래놓고 잠시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하하하.;ㅂ;

 

 

어쩌다 보니 생긴 이번 주말의 약속은 잘, 끝내고 돌아오는게 목표입니다. 오늘의 남은 시간은 데이터 들고 다른 걸 더 들여다 볼 생각이고요. 음. 으으으음. 아니면 메인 작업자가 붙들고 있는 데이터를 오늘 오후 중에 분리해주는 것도? 작은 데이터라면 하는 것도 썩 어렵지 않을테니까요. 그쪽이 아마 대략 5만 건(행)이었지.-ㅁ-

 

 

그런 의미에서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ㅂ'

 

 

최근 붙들고 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지금에서야 붙들기 시작할 예정이고요. 그도 그런게 연휴 전부터 시작한 데이터 정제 작업을 붙잡고 있다가 이제야 1차 작업을 마쳤거든요. 그러니 블로그에 끄적여두고 잽싸게 마저 읽으러 갈 생각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상경하면서 들을 소설을 고르다가, 아이패드에 담아뒀던 『세 가지 소원』을 보고 이게 뭔 이야기였더라 싶어서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다가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회귀는 회귀인데, 메인이 추리+스릴러에, 짝사랑에 가까운 연애담인터라 이야기가 매우 꼬입니다. 대학교 수업이지만 한없이 대학원에 가까워 보이는 무지막지한 과제폭탄 강의에,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어서 당사자에게 이미 들킨 짝사랑에, 부업으로 시작한 화학계 연구개발에, 회귀 전 사망원인을 해치우려는 움직임까지 한 번에 모두 나오다보니 즐겁습니다. 아, 진짜 아인도 눌도 귀엽다니까요. 눌이 왜 눌이라면, Null이라서 눌이죠.-ㅁ-

 

넵.

데이터 정리하다가 null 값에 맛이 가서 그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하하하하하.

 

 

 

데이터 정리를 하다보니 꽤 재미있는 데이터다 싶은 생각에, 시간 되면 한 번 업무 블로그를 살려서 거기에 정리해볼까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 지난 봄부터 하고 있었지요. 그 블로그에 정리해야하는 내용이 한 둘이 아닌데. 그쪽에 할지 이쪽에 할지 조금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체성이라면 이상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양쪽을 분리하는 거니까요.

 

 

이번 주말의 약속이 부디 날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금요일까지는 두고 봐야할 겁니다. 하. 진짜, 용건이 뭐든 간에 사람 만나는 일도 체력을 소모한다고요.ㅠㅠ 추석 때 상경했더니 오늘도 종일 비루먹은 망아지처럼 늘어져 있었는데, 이번 주도 약속이 어찌될지 몰라서 마음 졸이는 중입니다. 크흑.;ㅂ; 부디 날아가라...!

 

추석 세트를 샀어야 했는가에 대한 고민이 다시 올라오지만, 참겠습니다. 이것만 해도 이미 충분히 과하거든요. 체중 조절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관리의 문제입니다.... 크흑.;ㅂ;

 

 

서울에도 오랜만에 올라가니 모리앤도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레몬쿠키 두 개, 레몬케이크 하나, 코코넛파인애플케이크, 빅토리안케이크 베리 버전으로 하나, 거기에 잼쿠키 두 봉지. 이 중 코코넛파인애플케이크는 가장 취향이 아닐 것 같아 먼저 손댔고요, 코코넛은 제 입맛하고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확신을 다시 얻었습니다. 파인애플이 들었다기에 펑리수 때문에 덥석 집어 들었는데, 파인애플보다는 코코넛이 강하더라고요. 나쁘지는 않지만 취향은 아닙니다. 하하하.;

 

 

다른 쿠키야 두말할 나위 없이 취향일 겁니다. 평소 잘 먹는 것 중심으로 챙겨왔으니까요. 지금 보고서도 더 사올걸 그랬나 또 후회하고 있지만 참아야죠. 끄응. 요즘 단 것 섭취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참아야 합니다. 가을이라 밤 섭취도 늘어날테니 다른 쪽 간식을 줄여야지요. 밤... 그렇죠, 밤....;ㅠ; 매번 주문하던 밤 농장에 올해도 전화로 주문 넣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추석 끝나고 연락해봐야지요. 작년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밤 맛있게 먹을 시기를 놓쳤으니, 이번에는 아예 삶아서 냉동고에 넣어볼까요. 생과를 냉동했다가 삶는 것과, 삶은 밤을 냉동하는 것 중 어느 게 나을지 실험으로 해보겠....

 

 

 

추석 시기에 업무 연락이 날아오는 통에, 오늘도 신나게 데이터 만지고 있었습니다. 하. 이제 남은건 도합 1만 건 가량의 데이터를 분리하는 것뿐이........ (아마도) 이 이야기는 업무 블로그에 백업해둬야겠네요.

 

 

 

 

 

찻집 리코리코에서 판매한다는 오하기 세트. 애니플러스 번역본에서는 팥경단으로 하는 모양입니다. 모양을 보면 왼쪽이 고운 팥앙금 경단, 분홍색은 아마도 벚꽃을 쓴 찹쌀 경단, 그 다음이 말차경단, 그 다음이 거친 팥앙금 경단일듯. 오하기라는 걸 감안하면 속은 찹쌀 알갱이가 살아 있는 찰떡 느낌의 찰밥일거고, 거기에 앙금으로 옷을 입힌 걸겁니다. 분홍은 분홍 찹쌀 알갱이 그대로로 만든 듯? 맨 왼쪽을 코시앙, 맨 오른쪽을 츠부앙이라고 하는데, 만드는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코시앙 쪽이 과정 더 많이 들어갈걸요. 으깨면 되는 방식과 달리, 저쪽은 체에 내려서 앙금을 만드니까요.

 

 

이걸 설명하고 있다보니 먹고 싶습니다만, 한국에서는 그냥 알아서 잘, 만들어 먹는 방법 밖에 없지요. 하지만 혼자 만들기에 오하기는 참으로 번거롭...고?

 

https://twitter.com/LYCO_RECO/status/1562998275451392002?s=20&t=-jqpGJFZSgQrciGw2KPPwQ

 

트위터에서 즐기는 喫茶リコリコ

“#喫茶リコリコ 集合写真📸 少し前に撮ってもらったやつなんだけど、よく撮れてると思わない?? 特に一番ひ・だ・り😘 ミズキ”

twitter.com

사진은 찻집 리코리코에서. 리코리스 리코일의 주인공들이 일하는 찻집입니다. 정확히는 찻집이자 지점이고요. 지금 보니 저 옷 색 조합부터가 디저트 색인가요. 아니, 5인 전대? 안쪽에서 지시와 연락을 담당하는 팥색, 알콜홀릭인 초록 누님, 메인인 블루와 레드, 그리고 머리가 가장 좋은 막내 노랑. 오오오. 진짜 5인 전대...

 

 

 

채널 서핑을 조금 하다가 애니플러스에서 리코리스 리코일을 보았습니다. 어떤 애니메이션인지 장작 위키에서 확인하고, 2화까지는 보았습니다. 보다가 취향이 조금 안 맞는다 싶어서 조용히 내려뒀고요. 음.... 여고생 겉모습의 청부업자들이 주인공인데, 의도적으로 등장하는 몇몇 장면을 보고는 취향 아니라고 두었습니다. 대신 2화 맨 마지막의 반전은 매우 좋았습니다. 맨 마지막은 아니라, 그 직전의 사건에 대한 반전이고요. 전체 반전은 역시 그거지. 아무리 봐도 저 아저씨는 특무2과의 모님을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미묘하다.-ㅁ-a 발효버터처럼 생긴 사람은 취향 아닙니다.

 

대신 2화에 등장하는 호두님은 매우 좋았기 때문에 말입니다. 음. 몇 가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호두님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람쥐시고요, 다람쥐에 알맞은 이름을 갖고 계시며, 귀엽습니다. 아마도 그 반동 인물이 해커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고 있지 않을까 추정 ...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더 많이 방영되었을테니 이미 반동 인물의 속 모습도 나왔으려나요.

 

 

 

어쨌건. 최근 일본 여행의 범위가 조금 더 넓어진 모양이긴 합니다. 대행 여행사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여행사를 끼면 가이드 없이도 호텔과 항공편 예약해서 다녀올 수 있는 모양이고요. 하지만 문제는 항공편 가격입니다.

 

 

 

 

내년 1월 기준으로 아무렇게나 잡아본 항공권입니다. 1월인 이유는, 이 때가 확실히 비수기이기 때문이고요. 가까운 날짜는 항공권이 없거나 가격이 높을 가능성이 있고, 12월은 성수기라 가격이 높을테니, 아예 1월로 골라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포-하네다 항공권 맞고요. 일단 가격은 항공편 가격만 71만 8천원입니다. 최근 일본항공권 결제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유류할증료가 여기에 대략 11만원이 들어간답니다. 와. 이정도면 성수기 삿포로 왕복 항공권 수준이군요.

 

생각해보니 여행사가 아니라, 여행사를 통해 보너스 항공권 잡는게 가능한가도 확인해야하나요. 아니, 아직 일본여행 비자도 안 풀리긴 했지만, 여행사가 낀다면 관광비자 받는 것도 여행사 통해서 수수료 물고 하면 되니까요. 비용은 더 들테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만 합니다. 하. 근데 참..ㅠㅠㅠㅠ 일본 여행 가기가 왜이리 어려워졌을까요. 이 모든 건 아베 때문이다.ㅠ_ㅠ

 

아침에 일이 있어서 심력을 쏟았더니, 오늘 하루 종일 약먹은 병아리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결국 오후에는 뻗었습니다. 흑흑. 정신 차리고 보니 지금 이 시간이네요.ㅠㅠ 내일은 잊지말고 장보러 다녀오고 ... 오늘처럼 아침 운동하고 종일 밖에 안나가는 짓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OTL 아침에 텃밭 물 주고 왔더니 운동 링이 완성되어서 종일 집에만 붙어 있었더란...

 

덕분에 오늘은 온몸이 찌뿌둥합니다. 끄응. 내일은 커피도 사러 좀 다녀와야겠네요.(먼산) 아냐, 오늘 무기력한 건 어쩌면 오늘 카페인이 부족했기 때문인...지도? 오늘 귀찮다며 아침에 커피 안 내리고 있었던게 오후 내내 늘어진 이유인지도요.

 

 

 

 

건너건너 들은 이야기에 "도토리 말렸다가 불려 믹서에 갈아서, 그거 끓이면 도토리묵 되는 거 아냐?"라는 말이 있어 끄적여봅니다.

 

 

어쩌다보니 도토리묵 만드는 법도 대강은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 옛적, 어머니가 아직 한창이실 때 도토리를 주워다가 도토리녹말을 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거든요. 도토리 녹말로 묵을 쑤는 과정도 매우 지난하지만, 녹말을 내는 것은 그보다 더합니다. 사람들이 별의별 희한한 먹거리를 먹는다고 할 때 도토리묵도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로요. 하기야 뭐든 다 녹말가루를 내어 그걸로 풀을 쑤고 굳히면 묵이 되기는 하나, 도토리 녹말 만드는 과정은 절대로 만만치 않습니다. 슬슬 도토리 줍지 마세요, 다람쥐에게 양보하세요 캠페인이 등장할 때라 생각난 김에 정리해보지요.

 

1.도토리 말리기

주워온 도토리는 바짝 말립니다. 목적은 속의 알맹이를 꺼내기 위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속의 알맹이만 쏙 빼내기 위해 도토리를 햇볕에 바짝 말리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도토리 속 벌레들이 탈출할 길을 열어줍니다. 집 안에서 도토리를 말리면 안되는 이유도 이겁니다. 밤벌레도 무섭지만, 도토리 벌레도 만만치 않습니다.

 

2.겉껍질, 속껍질 까기

밤은 칼로 까면 됩니다. 하지만 도토리는 과육이 단단해서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바싹 말리면, 겉의 단단한 껍찔뿐만 아니라 속껍질도 쉽게 벗겨집니다. 밤은 녹말낸 적이 없지만, 아마 밤 가루 내는 것도 이와 같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밤도 말리면 속껍질이 쉽게 벗겨지더라고요.

 

3.알맹이 물에 불리기

이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하여간 속알맹이만 거둬낸 도토리는, 다시 물에 담가 불립니다. 왜냐하면 방앗간에 가서 롤러로 빻아와야 하거든요.

 

4.빻아오기

이 시기가 되면 고춧가루와 섞이지 않게, 깨끗하게 닦은 기계가 도토리 전담용으로 나와 있을 겁니다. .. 아마도. 고춧가루와 비슷하거나, 조금 이른시기에 도토리를 빻게 되거든요. 롤러로 꾹꾹 눌러 으깨서 아주 고운 페이스트 상태로 만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정확하지 않지만 어머니가 커다란 비닐봉지에 덩어리를 지고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5.윗물떠내기

침전시키기 혹은 윗물떠내기. 도토리의 씁쓸하고 떫은 맛을 빼는 과정입니다. 물을 넣고 잘 섞어서 하룻밤 침전시켰던가요. 그러고 윗물만 따라냈고, 다시 물을 붓고 하는 과정을 몇 번 반복했을 겁니다. 아래 남은건 아주 고운 반죽입니다.

 

덜 빻아 오면 아마 4번과 5번 과정 사이에서 일어내는 작업도 했을 걸요? 이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넘어갑니다. 하여간 아래 점토 덩어리 같은 녹말이 나오는 것이 완성입니다.

 

완성된 점토.. 아니 반죽은 그대로 얼리거나, 장기 보관하기 위해서는 바싹 말려서 곱게 빻아 체에 내려서는 건조한 상태로 보관합니다. 얼렸다 쓰는 것도 가능하지만 냉동실에 오래 넣어두자니 공간이 부족하지요. 그래서 말려 찬장에 넣어두는 겁니다. 그리고 얼리는 쪽은 사용할 때 다시 완전히 녹혔다가, 물을 더 넣고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고요.

 

 

어머니가 쓰는 비율은 도토리 녹말가루 5에 물 7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걸 덩어리지지않게 잘 풀어서, 커다란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확 줄이고, 바닥이 눌지 않게 쉬지 않고 젓습니다. 잠시만 쉬어도 바닥에 눌어 붙으니 조심해야합니다. 30분 이상을 가열했던 걸로 기억하고, 아주 걸쭉한 상태가 되면 랩을 깐 틀이나 그릇에 넣고 굳힙니다. 5번의 윗물 떠낼 때 많이 떠내면 떫은 맛이 덜하고, 어떤 때는 조금 쌉쌀한 맛이 강하기도 합니다. 그 때 그 때 다르고, 도토리 종자마다도 조금씩 맛이 다르다고 하고요. 동글동글한 상수리가 둥글한 맛이라던가.

 

더 잊기 전에 끄적여둡니다.'ㅂ'

 

추석 때 서울 다녀올 일이 무섭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에 있었다고, 체력이 죽죽죽죽 빠져 나가서 오늘 종일 헤롱대고 있거든요. 추석 때는 조금 더 길게 있을 예정인데, 왕복 운전할 생각했더니 벌써부터 어질어질합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체력이 마구 줄어드는게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큰 이유야 역시 식이조절 문제와 단백질 부족, 채소 등의 무기질 부족인데, 거기에 위장장애로 영양제도 드문드문 먹고 있으니 그렇죠. 끄응. 위가 부담되더라도 각오하고 좀 먹어야 하려나 봅니다. 오늘 하루 종일 늘어져서 뒹굴거리고 하품 연발하고 있는 걸 보니 진짜 위험 경고등이 켜지네요. 자취생활이 길어지니 식이 챙기는 걸 소홀히 해서 그런가봅니다. 역시 당근과 양파라도 꾸준히 먹어야 겠어요. 크흑.;ㅂ;

 

 

 

어제와 오늘 하루 발랐던 새 연고의 효능은 엄청납니다. 3년된 연고는 낫는데 시간이 좀 걸리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연고 바르려고 보니, 일어났던 피부들이 색소침착 상태만 보이고 가라앉았네요. 병원 다니려면 멀리 나가야 해서 문제지만, 더 크게 번지기 전에 다녀와서 다행입니다.ㅠ 처방연고만 받아왔으니 다 사라질 때까지 꾸준히 바르기만 해야지요.

 

날림 일기는 이걸로 끗. 오늘도 일찌감치 자러 가야겠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미리 세팅해야지...'ㅂ'a

 

오늘의 체력부족 제 1 원인은 방문을 열어두고 잔 것이며, 두 번째 원인은 아버지가 거실에서 틀고 보셨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며, 세 번째는 병원 방문입니다. 크흑.

 

 

3년 쯤 전에 갑자기 알레르기성 발진이 일어났습니다. 원래도 상자를 들었다 놨다하는 직종인데, 그 해 여름에는 갑자기 상자가 맨 살에 닿으면 빨갛게 살짝 부어오르고 두드러기가 일어나더군요. 처음에는 인과성을 모르고 있다가 몇 번 시도해보고는 이해했고, 골판지 상자에 맨살이 닿았을 때 발생한다는 걸 대강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체질 검사에는 골판지 상자가 따로 없었던 지라, 알레르기 원인은 없다고 나오더군요.

 

며칠 전, 모기에 물렸습니다. 정확히는 며칠이 아니라 그보다는 조금 더 전이네요. 일주일 전? 하여간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모기 물릴 일은 별로 없었는데, 그 날은 물렸습니다. 그리고 간지러워 조금 긁긴 했지만 그냥 두었는데, 갑자기 그 자리가 점점 번지더니 두드러기 올라오듯 붉게 변하고, 심지어는 그 자리에서 진물이 나고 매우 가렵더군요. 매우 당황했습니다. 자취하는 집에 대응할만한 약이 따로 있었던 건 아니라, 고민하다가 예전에 사다두었던 스테로이드제를 발라보았고, 별 효력이 없는 걸 느끼고는 3년 전에 사용했던 연고를 찾았습니다. 있더라고요..... 안 버린 게 문제인가도 생각했지만,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 약을 바르니 가라앉더라고요. 하지만 오래된 연고라 그런지, 아니면 복용약이 없어 그런지 드라마틱하게 짠! 하고 낫지는 않더랍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서울 가는 김에 겸사겸사 피부과에 다녀왔네요.

 

 

다른 약속이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약속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있어서 아침 시간을 이용해 잽싸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의사선생님이니 차트를 확인하고 약을 바른 경위까지 듣고는 헛웃음을 지으시더군요. 3년 전의 연고를 그대로 썼다는게 음... 음... (먼산)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한 번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모기 물렸을 때도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답니다. 다행히 약을 바르니 가렵지는 않은 상태라 바르는 연고만 추가로 처방받았고요. 약사선생님 설명으로는 스테로이드 들어간 연고로 중간 세기 쯤 된답니다. 이쪽도 내성이 생기기 쉬우니 적당히 사용해야할 테지만, 확실히 다 나을 때까지는 써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도로 올라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모기도 함부로 물리면 안되는 몸이 되었습니다. 모기가 출몰할 풀숲 등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고 들어가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게 마음 먹은 대로 될지 몰라도 조심은 해야지요. 다들 모기조심하세요.ㅠ_ㅠ

날마다 일기쓰듯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다보니 요즘에는 글 쓸 거리를 미리 찾아 백업해두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지난 주말에 보았던 NHK 프로그램이네요. 아니, 주말이 아니라 월요일이었나. 그날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볼 당시 혈압 올라서 펄쩍 뛰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트윗 날짜를 보니 8월 15일이 맞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날 까날님의 트윗도 같이 올라왔었지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559009163283296256?s=20&t=fWdgDpJrHHh2cyxi9daqvA

 

트위터에서 즐기는 Kirnan

“NHK 역사탐정보다가. 주제가 전쟁과 아이돌인데, 특공대에 전시위문갔던 배우의 인터뷰가 등장. 특공들은 돌아오지 못할 걸 알기에 다녀오겠습니다行ってきます가 아니라 갑니다行きます라

twitter.com

 

https://twitter.com/kcanari/status/1559024854535671810?s=20&t=fWdgDpJrHHh2cyxi9daqvA

 

트위터에서 즐기는 까날(오승택)

“https://t.co/tRwh8ANj3J nhk 역사탐정 '전쟁과 아이돌'편, 내용과 구성과 취재는 일제의 전시 프로파간다에 대해 꽤 아프게 꼬집는 내용인데, 패널하고 사회자는 '전쟁 나빠, 당시의 젊은이들 불쌍하

twitter.com

 

까날님의 트윗이 아래쪽입니다.

 

 

일단 NHK의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nhk.jp/p/rekishi-tantei/ts/VR22V15XWL/plus/

 

見逃し・同時配信 - 歴史探偵

NHKプラスでご覧いただける「歴史探偵」の同時配信・見逃し配信の動画一覧です。

www.nhk.jp

 

 

하단을 보니 로그인하면 볼 수 있다는 말이 있네요. 하지만 눌러보니 "일본 지역에서만 서비스 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는군요. 그러면 그렇지.-ㅁ-a

 

 

본론으로 돌아가, 프로그램 제목은 『역사 탐정: 전쟁과 아이돌』입니다. 역사 탐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전쟁과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태평양전쟁 중의 일본의 전쟁중 위문 공연 등을 다룹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예 이런 전쟁중 위문 공연을 전담하는 섹시심볼이 있었고, 길찾기였나에서 관련 그래픽노블을 낸 적도 있었을 겁니다. 트위터에서 전쟁 중의 여군 복무 등에 대해 다루면서 언급되었길래 덥석 집어 들었던 기억이. 음, 하지만 제 취향에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먼산)

 

또 잊을까봐 책링크를 남겨둡니다. 엔젤 윙스. 2차대전 당시 여성공군지원조종사의 이야기입니다.

 

http://aladin.kr/p/TLZ0y

 

엔젤 윙스

여성공군지원조종사인 안젤라 ‘엔젤’ 맥클라우드는 C-47 다코타 수송기로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중국에 보급품을 전달하고, 은밀히 OSS (전략사무국)의 지령을 수행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데...

www.aladin.co.kr

 

섹시, 혹은 섹스심볼에 가까운 미국의 전시 위문 공연인 미국의 핀업걸들과, 일본의 전시 공연은 좀 다릅니다. 역사탐정이라는 저 프로그램에서 다룬 제목 '전쟁과 아이돌'에서 보이듯, 일본의 아이돌들은 나이가 훨씬 어리고, 보호해야할 누이에 가까운 이미지더군요. 특히 NHK의 드라마로도 나오고 있는 『아이돌』 주인공은 그 당시 나이가 열셋. 물론 지금 연기자는 그보다 나이가 많을 겁니다. 배우 나이까지 찾아보지는 않았고요.

 

8월은 일본에게는 종전의 달이라 그런지, 8월 6일의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일부터 시작해, 나가사키 원폭 투하일, 그리고 종전선언일까지 내내 전쟁 관련 내용을 다루더랍니다. 그래서 불편한 내용도 많았던게,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그 참상, 그리고 폭격을 받고 총력전으로 고생했던 이들의 고생담을 담으면서 "왜 이 전쟁이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말은 일언반구 없었습니다. 전쟁의 피해자만 있고 그 가해자나 전쟁범죄자는 없더라고요. 물론 일부 인터뷰에서는 필리핀 등의 전쟁 피해자들도 다루면서 일본군이 벌인 참상을 이야기도 했지만, 그런 건은 일부였지요.

 

 

다만, 저 방송을 보면서 가장 뇌리에 깊게 남았던 건 아이돌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아역배우를 맡아 했던 터라 어린 나이에 전쟁 위문 공연에도 참여했던 배우의 인터뷰가 있었거든요. 방문했던 곳이 특공대였답니다. 그러면서 보여주는 영상이 함선에 뛰어드는 전투기였고요. 넵. 카미카제 특공대로 알고 있는, 그 돌격 특공대입니다. 전투기 자폭을 벌였던 부대 말이지요. 돌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던지라 얼굴이 굳어 있는 오라버니(兄)들이었다고. 그리고 이 사람들은, 行ってきます가 아니라 行きます라고 하고 간다고요. 잇떼키마스가 아니라 이키마스라고 한다는데서 등골이 오싹했던게, 건담의 아무로 레이 대사 중 유명한 것이 이거였잖아요. 퍼시픽림에서도 패러디 되었던, 이키마스. "아무로 레이, 갑니다."라는. 바꿔 생각하면 화이트베이스에서 출격하는 아무로 레이 역시 죽음을 불사하고 갔던 건가 싶기도 하고요. 하기야 아무로 레이는 그 당시 16세였죠. 한국 나이로는 18세쯤?

 

 

일본의 전쟁 관련 프로그램 볼 때마다 껄끄러운 기분을 갖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하하.;ㅂ;

 

 

저기 꽂힌 책 중 읽은 책은 단 두 권. 맨 앞에 보이는 빨간 열매랑, 호숫가 작은 집 뿐입니다. 하. 나머지 책들 다 읽어야 하는데 왜이리 손이 안가는 거죠. 요즘 내내 웹소설만 붙들고 있어서인가. 미스테리아도 시간 더 지나기 전에 이번 호 읽어야 하는데.. 크흑.;ㅂ;

 

 

이래 놓고, 다음 독서모임에 쓸 책을 종이책으로 사야할 것 같아서 이걸 또 주문해야합니다. 근데, 다음 주 내내 비 예보가 있지요. 비오면 책 택배 받는 것이 무서워 지는 경험을 몇 번 한 지라, 얌전히 전자책으로 사야하나봅니다. 이건 무조건 다음 주 중에 씹어 읽.. .. .. ... 을 수 있으려나요.

 

일단 인내상자부터 집어 읽으면 될 건데, 다른 죽어가는 형사도 재미있을 거고요. 근데 왜 이리 읽기가 싫은 거죠. 하.

 

 

 

내일이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 고양이를 소환하고, 오늘의 날림 글을 마칩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 다가오는군요. 아냐, 우리에겐 한 달 뒤의 추석 연휴가 있어! ;ㅂ;

오늘의 잡담 주제는 그야말로 근황으로 하려 했으나, 어제 본 전지적 독자시점 세트판이 너무도 강렬해서 두통이 가시질 않습니다. 그래요, 돈 써주는 사람이 언제나 호구가 되는 겁니다. 장사 두 번, 세 번 하나요. 장사할 줄 이는 거죠.

 

대체적으로 대형출판사들은 이런 저런 사고를 친적이 많아서 싫어할 사유가 하나 둘 쯤은 있습니다. 김영사는 출간하는 책들이 썩 취향은 아니었고, 그나마 자회사 혹은 임프린트인 노블마인이나 비채는 독특한 책을 많이 내기 때문에 종종 사봤습니다. 특히 비채에서 나온 『일곱 도시 이야기』나,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는 굉장히 좋아했지요. 과거형인 이유는 그 뒤에 미야베 미유키 신작을 내는 과정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 한 권이 비채에서 나왔거든요. 뭐, 넓게는 이것 역시 비즈니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혀서 그 뒤로 비채 책은 손대지 않습니다. 도조 겐야 시리즈도 뒷 권이 안나와서 포기하기도 했고요. 하... 북로드에서 내는 작가 미쓰다 신조 시리즈를 읽다보면 분명 그 뒷 이야기들이 더 있을 텐데, 책을 안내주더라고요.

 

 

그랬는데......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안 사고 넘어가기 애매하더라고요. 종이책 나오면 사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김영사고, 비채인 줄은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책이 나왔을 때 트위터리안들은 대체적으로 안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기억합니다. 이게 뭐냐........ 라고요. 표지의 일러스트나 세트 구성 전체적으로 해외 번역판 보다 예쁘지가 않다는 겁니다. 전독시는 웹소설이고, 장르소설이죠. 코어한 팬을 갖고 있으며, 물론 아이돌팬만큼은 아니겠지만 그 못지 않은 구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미 종이책으로 먼저 나온 전독시 웹툰의 판매가 보여주지 않을까요.

 

전독시는 앞서 다른 국가에서 종이책이 나왔기 때문에 비교가 안 될 수 없습니다. 비채가 맨 처음 낸, 종이책 1부 버전은 세트 표지가 동일한데다 사은품이 미묘한데서 여러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외국 판이 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자. 소프트커버의 종이책이 나온지 한참 되었지요. 그리고 지난 달이었나, 그 전이었나. 아트북이라면서 표지를 냅니다. 그리고 모든 전독시 팬들이 분노했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책 제목을 영어로 번역해서 썼습니다. 영어로 병기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저 제목을 풀어서 썼습니다. 그래서 더 비난을 받았고요. 한 번도 전독시를 읽지 않았지만, 저 제목 자체가 갖는 중의적 의미를 압니다. 독자가 아닌 사람도 아는 내용을, 편집부가 몰랐다고? 싶은 거죠.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46872045115322368?s=20&t=foDEyf_Y5j-4xY-aZzaMtg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아트북 에디션 #1~#3 Omniscient Reader’s Viewpoint : ARTBOOK EDITION #1 - #3 도서 사양 160 × 240 | 양장 제본 | 책머리, 책배, 책꼬리 컬러 가공 아트북 에디션 1~3권 ₩126,000 특별 굿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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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번째 버전이고, 원성을 들은 뒤의 개정 버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56973662590291968?s=20&t=foDEyf_Y5j-4xY-aZzaMtg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양장본 ] #1~#3 변경된 표지와 가격을 안내드립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장본 1~3권 ₩118,500 특별 굿즈 세트(아트북에디션 세트) ₩178,500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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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영문 제목을 포기하지 않는 거니.. 왜니......

하기야 최종적인 컨펌은 분명 작가들도 동의했을 것이라, 구매자가 뭐라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저 하드커버 버전에 아트북 포함해서, 그리고

 

 

https://twitter.com/KLPKOREA/status/1558092861174087680?s=20&t=foDEyf_Y5j-4xY-aZzaMtg

 

트위터에서 즐기는 케이엘피코리아

“많은 분이 요청해주시고, 기다리셨던 전독시 회중시계를 1년여간에 준비기간 끝에 드디어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제일 알려드리고 싶었던 소식 중 하나였는데, 막상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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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때문에라도 이건 ... 이건 사야합니다.OTL 아니 나 케이엘피코리아에 지금 돈 얼마나 보태주고 있는 거냐고요.;ㅂ; 로오히 시계도 샀고, 그 다음의 문송안함 손목시계도 샀고! 명급리의 굿즈는 뭐가 나올지 모르지만, 이것도 시계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가 머리를 쥐어 뜯는 중입니다. 사과시계를 쓰고 있으니 다른 시계를 쓸 일이 없어 그렇기도 하지만 하..;ㅂ;

 

어쨌건 전독시는 저 특별 세트가 몇 세트나 풀릴지 모르지만 일단 8월 26일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근 20만원이지만 일단은 사겠지요. 읽지 않아도 일단은 사겠지만, 전독시 책 출판사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개인출판에 가까웠으니 조금 다르지만 적왕사나, 텀블벅 펀딩으로 나왔지만 일반 유통도 같이 할 백망되, 화산귀환 들의 사례를 보면 또 아쉽고요. 대형 출판사가 아니라 장르문학 출판사에서 했다면 달랐을라나........

 

 

라고 생각하다가 잠시 은하영웅전설 출판 때의 일을 떠올리고는 내려 놓습니다. 뭐, 그래도 은영전은 표지 고쳐서 지금은 잘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은영전 지금 표지는 상당히 좋아합니다. 띠지는 불편하지만, 빼고 나면 손에 착 감기는 판형이나 두께, 지질 등을 생각해서 굉장히 잘 만든 책 세트라 생각하거든요.

 

 

전독시 회중시계는 참 예쁘니까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더 올려 봅니다.

 

 

그러고 보면 내스급도 시계 나올 건덕지가 있는걸요. 그건 파텍 필립이었지만 음.....내스급 굿즈도 나중에 시계로 나오려나.

 

 

아. 김영사 공식 계정에 올라온대로, 페이퍼백 버전 2, 3부는 올 겨울 출간 예정이랍니다. 1부 양장한정판에 이정도로 힘을 쏟는데, 2부와 3부도 그럴까 무섭네요.

 

지금도 가끔은 발매되는 게임 장르 중에 비주얼 노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TypeMoon이 만든 『마법사의 밤』도 비주얼 노벨이라 하더군요. 소프트도 있지만 해보지 않아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저는 달빠 아닙니다. 마법사의 밤 게임도 있고, 아리스 넨도로이드도 있고, 공의 경계 극장판 블루레이도 있지만 달빠 아닙니다. 혹자는 저 같은 사람을 두고 비구매덕질자라고 부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마도대전의 두 번째 시즌이 공개된 뒤, 마침 행동력도 남아 돌겠다 싶어 천천히 뛰고 있었습니다만, 별 생각 없이 달리다보니 새 챕터가 공개되기 전에 첫 챕터를 마쳤더라고요. 이야아아. 대단해! 지난 번에는 한 번에 몰아서 봤거든요. 그리고 온르 그 다음 챕터가 공개되었고, 관련 이벤트도 있어서 부지런히 달릴 생각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행동력이 좀 남아돕니다. 그리고 다음 주말에 있을 그론달 잡기는 다른 행동력을 수급해 쓰면 되니까요. 그래서 날마다 행동력 사라지기 전에 부지런히 돌고 있는데. 마도대전의 형식 자체가 비주얼노벨(노블)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겁니다. 본 시나리오는 캐릭터를 키워서 전체 판을 클리어하는 게 목적이었다면, 마도대전의 각 챕터는 주어진 말 혹은 패를 사용하여 요건에 맞춰 퀘스트를 클리어 하는 거죠. 빠른 클리어를 목적으로 한다면 그냥 쑥쑥 나가면 되고, 모든 조건을 다 맞춰 클리어하려 하면 저처럼 천천히 가는 겁니다.....(먼산)

 

다만 이번 사르디나 편은 뼈가 아니라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내용이 많습니다. 브랜든과 통령의 대화, 그리고 통령과 시민의 대화. 시나리오에서 통령이 보여줬던 여러 태도들, 그리고 헬가. 으으으. 보면 볼 수록 라르곤의 멱살을 잡고 탈탈 털고 싶은데 그참.....참.....

라르곤은 2022년의 한국 기준에서는 고문관이라고 불릴 겁니다. 트위터 논쟁에 올리기 딱 좋은, 그런 인물이고요. 지독히 선에 가깝기 때문에 선이 아닌 길을 택하기도 하는 인물이지요. 이 세계관에 성녀, 성자 개념이 없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가장 낮은 곳에 임하는 성자로서 칭송을 받았을 겁니다. 그 대책없는 선함에 누군가는 구원을 받았을 테지만, 결말을 생각하면 참, 애매하지요. 벌써부터 조짐이 보입니다.

 

결말이 진짜 궁금한데, 크흑.;ㅂ; 마도대전 전체 이야기와 그 다음의 동방 이야기 개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결제해야겠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만 뒷 이야기 보러 사라집니다. 과연 오늘 자기 전에 어디까지 나갈 수 있을 라나..?

 

나중에 뭔 일이 있었는지 찾아보기 위한 기록용입니다.'ㅂ'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까지도 트위터 트렌드인 '로맨스 판타지'.

 

https://twitter.com/search?q=%22%EB%A1%9C%EB%A7%A8%EC%8A%A4%20%ED%8C%90%ED%83%80%EC%A7%80%22&src=trend_click&vertical=trends 

 

"로맨스 판타지" - 트위터 검색 / 트위터

축하드립니다 당신들이 벌인 이 일로 여-여 버디물, 우정물, 등등 앞으로 로맨스판타지에서 여성들간의 유대를 다룬 소설들은 나오기 어렵게 됐습니다. 속이 시원하신가요? 여성을 위한 일이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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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의 이야기를 가장 처음 본 건 이 트윗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homeofsummer/status/1555617192611233792?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여름의 집

“그러니까.. 이 작품을 60화까지 본 사람도 94화까지 본 사람도 이걸 GL로 읽었고 작가도 GL 결말을 내려고 했으나 계약서상 장르명을 ‘로맨스 판타지’ 로 하고 계약 했기 때문에 오직 헤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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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이 되었던게, 저기 인용으로 등장하는 '여주에게 집착받고 있습니다'라는 소설의 결말이었다는군요.

 

이 트윗에서는 이 소설의 줄거리 자체가 GL에 가까우나, 계약서상 로맨스 판타지로 박아두었기 때문에 작가가 GL 엔딩 낼 것이라고 공지한 것과는 달리 헤테로/노멀 로맨스 결말을 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런 저런 상황을 들여다보니 조금 다릅니다.

 

https://twitter.com/mgrg0_0/status/1555902765062246403?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

“오늘 로맨스판타지 판과 지엘판의 뜨거운 감자(?)였던 "여주에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입장문 https://t.co/quppupzg17 결국 출판사는 왜 욕먹었는지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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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florinbooks/222841368795

 

<여주에게 집착받고 있습니다> 작품 관련의 건

안녕하세요. 플로린/리본 편집부입니다. 주말 동안 불미스러운 일로 독자님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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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mgrg0_0/status/1555902852089843713?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

“작가님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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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트윗, 그리고 그 트윗에 링크된 출판사의 작품 공지, 맨 아래가 작가의 사과문입니다. 오늘 아침에 올라왔다더군요.

 

이 소설은 네이버 시리즈 연재작입니다. 그리고 카카오페이지나 네이버 시리즈나 둘 다 로맨스 판타지는 헤테로/노말 로맨스로 합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리디북스도 마찬가지일걸요. 리디스토리 런칭 초기에 문제되었던 모 소설도 로맨스 판타지였다고 기억하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BL과 GL은 아예 장르를 따로 빼서 별도 카테고리에 관리합니다. 조아라에서도 BL이나 GL이 따로 카테고리 빠져나오기 전에는 제목 앞에 말머리 형태로 [BL], [GL] 등으로 해당 장르임을 명시하게 했습니다.

다시 네이버와 카카오로 돌아가, 이 두 곳에서도 그렇고 리디북스도 그렇고 BL이나 GL 등의 한국내 일부 소수 장르-_-는 반드시 15금입니다. 베드신의 여부와 관계 없이 무조건 15금으로 연령제한을 둡니다. 손만잡고 잔 것도 아니고 그냥 풋풋한 연애를 하더라도 연령제한을 붙입니다. 그리고 출판사의 계약사항에서도 노멀로 설정하고 대신 프로모션을 받았던 모양이더군요.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연재분은 노멀 엔딩, 출판분은 GL 엔딩으로 내려 했다는 내용도 작가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왔던 모양입니다.

 

 

장르와 카테고리 설명은 그쯤하고.

하여간 '원래 GL 엔딩을 내려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노멀/헤테로 엔딩을 내게 되었다'라는 작가의 트윗으로 촉발된 사태는, 'GL 판타지는 로맨스 판타지가 아니냐!'는 흐름에서, '로맨스 판타지는 소수자성을 부정한다! (혐오한다)'는 내용과, '여주 버디물이 사라지게 생겼다!'는 트윗까지 낳았습니다.(먼산)

 

 

그냥, 그러려니 하지요.(먼산2)

 

 

트위터 트렌드 다른 하나. 역바이럴.

역바이럴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탐라에 오고가길래 뭔 소리인가 했더니, 트위터 쪽에서 몇 번 이야기가 나왔던 익스트림 무비라는 영화 관련 커뮤니티에서, 특정 영화에 대해 역바이럴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한 모양입니다.

 

https://twitter.com/seongeunmangeuk/status/1556110147210330112?s=20&t=EQNWAPZNvWMNd_wuiE2Fkg

 

트위터에서 즐기는 덕질안할랍니다만

“비상선언 역바이럴 논란을 제기한 김도훈 평론가가 급기야 자신의 주장을 '미투운동'하고 비교하기 시작함;;; 이게 미투운동하고 비교될 사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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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트윗을 먼저본 터라...... 하여간. 역바이럴은 바이럴 마케팅을 거꾸로 한 것이니, 입소문에 의한 흥행을 바이럴 마케팅이라 한다면 입소문에 의한 흥행방해를 역바이럴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시 말해 저 영화 재미없다는 소문을 의도적으로 흘려서 흥행 못하게 막는 작업이 있었다는 겁니다. 해당 영화는 비상선언이고요.

 

제가 극도로 혐오하는 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라 볼 생각은 없고, 애초에 저는 영화를 거의 안봅니다. 영화관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아마도 에바 Q였을 겁니다. 아니, 얼음왕국 1이었을지도 모르죠. 하여간 코로나19 전에도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원체 관심없는 영화였거든요. 한데 호불호의 트윗이 여럿 보이더니 급기야 오늘은 역바이럴 이야기까지 도나봅니다.

 

대체적으로 제가 팔로잉 하는 분들은 재미없다, 아니면 완성도가 막판에 확 떨어졌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하기야 트위터의 영화평은 믿으면 안되지요. 트위터 분위기를 보면 지금 헤어질 결심이 1천만 영화가 되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인데요. 제 타임라인만 봐도, 탑건2는 하늘을 뚫었고 스타트렉과 스타워즈는 대중영화이며, 닥터후는 국민 드라마입니다. 고인물 중 고인물만 모인 것이 트위터다보니 트윗은 많아도 이게 마케팅과 직결되지는 않지요. 물론 웹소설이나 웹툰은 조금 다를지 모릅니다만... 만...

 

여튼 익뮤에서 몇몇 사람들이 비상선언의 역바이럴이 들어갔다는 주장을 냈고, 그에 대한 반응이 트위터 트렌드로 나온 모양입니다.

 

 

 

쟈아. 이만총총.'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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