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제 상황.

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와서 눈 감은채로 한 시간 넘게 얕은 잠을 자다가 밖에서 소리 들리면 깨다가를 반복했습니다. 수면의 질이 나쁘니 오늘 몸 상태도 썩 좋지 않아서, 내내 부어 있었네요.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워크샵

1박 2일 워크샵입니다. 지역이 지역인지라, 편도 4~5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그나마 버스 이동이었기에 망정이지. 버스로 이동했음에도 워낙 이동 시간이 길다보니 몸이 붓더라고요.

 

2.워크샵2

1박 2일이니 숙소가 다른 곳입니다. 여행 숙소도 좋은 곳으로 고르는 터라, 이번 숙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하기야 어디든 마음에 차겠냐 싶지만서도, 방음이 안되는 공간에 잠자리를 가리는 증상이 심해진 모양인지 불편하더라고요.

 

3.카페인 금단증상

어제 아침부터 시작해 지금 이시각까지,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장거리 여행에 워크샵 기간 동안 여러 곳을 방문하며 이동하다보니 화장실 가는 일이 쉽지 않아서 아예 수분 섭취를 제한했거든요. 그렇다보니 커피 부족인지 수분 부족인지 알 수 없는 두통이 이어져서 고생했습니다. 아마 둘 다겠지만 전자가 더 큰 모양입니다. 지금은 두통이 없거든요. 그러니 카페인을 요구하는 뇌의 반란인 것으로.

그 김에 조금 더 카페인을 빼볼까 생각중입니다. 음.... 으으으으으음.... 하지만 커피를 안 마시면 수분 섭취를 거의 안하게 되는지라.'ㅂ'a

 

4.체중조절

부피가 늘었더라고요. 의자에 앉아보면 압니다. 허허허허허허. 그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도 했고요. 다음 여행을 생각하면 미리 건강관리를 해둬야 합니다. 건강검진도 머지 않았으니 미리 체중조절.. 하..;ㅂ; 저녁 이제 작작 먹고, 마블링을 유도한다는 맥주 섭취도 멈춰야지요.;ㅂ;

 

 

그렇지만 내일도 저녁 약속이 있습니다. 저녁 약속이라 일요일에나 내려올 테니 내일 글도 제대로 못 올릴지도요. 자기 전에 보고만 간략히 해두고 사라집니다. 이만 총총.

 

지난 월요일에 치과에서 끼워 넣었던 때운 부분이 또 떨어졌습니다.OTL 원인은 가래떡으로 추정하고요. 그래서 월요일에 다시 반차 쓰고 치과 다녀와야 할 것 같고, 이제 크라운 씌우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크흑.;ㅂ;

 

오랜만에 다음주 토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싱숭생숭한 상태인데, 거기에 치과 재방문이 걸리니 불쾌지수가 마구 치솟습니다. 그런 고로 이번 주말은 얌전히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불쾌지수 원인 중에는 주말 직전에 있는 출장도 있군요. 하하하하.;ㅂ;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다보니 멀리 나갈 일정이 있으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음 주는 어쩌다보니 그런 일정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았네요. 이 때운 곳이 도로 떨어지는 문제가 아니었어도, 점심 전에도 이미 스트레스 지수 상승으로 인해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었으니까요. 아마 다른 일도 있긴 하겠지만, 거기에 치과 방문까지 도로 생겼으니까요. 크라운 치료는 또 몇 번 방문해야하는 큰 건이라 조금 더 골치 아픕니다. 비용문제는 ... 생각하지 말자고요. 크흑.;ㅂ;

 

오늘 날아온 메일링. 한국 스벅 아니고, 일본 스타벅스의 새 시즌 음료입니다. 위에 올라간 것이 크림이려나, 아이스크림이려나. 아이스크림이면 좋겠군요. 하기야, 그런 음료라면 그냥 폴바셋 가서 딸기 라떼 주문하면 됩니다. 위에 올라갈 아이스크림을 딸기맛, 우유맛, 혼합 중에서 고를 수도 있으니까요. 쓰읍. 폴 바셋 딸기 라떼 참 맛있죠....

 

 

치과 갈 일은 부지불식간에 닥쳐옵니다. 한참 전에 때운 어금니는 1.5년에서 2년 간격으로 한 번씩 떨어집니다. 아마도 접착제의 수명 문제 같더군요. 전체를 씌운 것이 아니라 때워서 덮은 형태라 어쩔 수가 없어요. 엊그제도 과자 먹는 도중에 갑자기 툭 떨어지는 바람에....;ㅂ;

 

읍내 치과를 가느냐, 아니면 반차든 종일 휴가든 하여간 출근했다가 병원에 가느냐 고민중인데,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원래 가던 곳에서 고치는 쪽이 훨씬 안심되니까요. 무엇보다 치과는 그렇습니다. 서울까지 올라가야 하지만 그렇게라도 다녀와야지, 어쩌나요. 내일 오전에 예약 잡히는대로 바로 다녀올 생각입니다. 하. 언제가 가능하려나.;ㅂ;

다다음 주말 즈음에는 워크샵 일정이 있어서 가능하면 그 전에 끝내고 싶기도 하고요. 때운 자리에 접착제를 넣고 다시 고정하는 일이라서 아마도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시간만 되면 아예 전체를 다 씌우고 싶은데, 치과 의사선생님이 그건 추천하지 않는 모양이라서요. 게다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하니 여러 차례 방문할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합니다. 아니면 무리예요.

 

하여간 다음 주의 가장 중요한 일정은 치과입니다. 하.;ㅂ;

 

 

이번 연휴의 책은 『밥먹고가라』. 몇 주 전에 8권까지 보았는데, 9권 읽다보니 도로 앞 내용을 까먹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1권부터 보는 중입니다. .. 이번에는 20권까지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또 1권부터 다시 읽어야 할지도요....

 

http://aladin.kr/p/kQtR2

 

[전자책] [세트] 밥먹고가라 (총20권/완결)

* 재출간 공지BR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고두열 작가님의 밥먹고가라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BR BR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왕과의 싸움 끝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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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복의 최신 유행을 확인하고 싶다면 국악한마당을 보라는 헛소리를 합니다. 헛소리이되 헛소리가 아닌 것은, 제가 보는 프로그램 중에서 한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악한마당이기 때문이고요. 실제 보다보면 한복의 변주가 어디까지 이뤄질 수 있는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의 주제는 '그 남자의 춤'입니다. 중견 남성 무용수들 셋을 모아다가 그 남자의 춤이라는 주제로, 당사자가 추는 춤과 당사자가 안무한 춤을 소개하더군요.

 

 

박승호의 전라 삼현승무. KBS VOD 영상을 멈춰놓고 캡쳐했습니다.-ㅁ-

 

 

https://vod.kbs.co.kr/index.html?source=episode&sname=vod&stype=vod&program_code=T2000-0050&program_id=PS-2023034210-01-000&broadcast_complete_yn=N&local_station_code=00&section_code=05&section_sub_code=04 

 

[1453회] 국악 한마당 - KBS

[그 남자의 춤] 전통춤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우리 춤 정신에 우뚝 선 중견 남성 무용가 3인 박성호, 김평호, 이정윤의 무대를 만나본다.

vod.kbs.co.kr

 

보시면 아시겠지만, 승무인데 겉자락이 흰색이 아니라 까망입니다. 게다가 영상 보면, 저 까망이 속이 비치는 까망이더라고요. 아련하게 비치는데... 데........ 저런 자락에 저런 투명도에 저런 질감이면 비싸지 않나 싶은 거죠. 색이 쨍하니 화사하게 보이는데다가, 최근에 한바탕 난리났던 '리본 달린 한복'의 예시로도 나올법합니다.

 

 

 

이건 대형 TV로 봐야 색이 사는군요. 모니터로 작게 보니 맛이 안납니다.

빨강, 노랑, 파랑의 삼색인데, 노랑은 단호박색 비슷하게 치마자락이 윗부분은 진한 노랑, 아래는 초록입니다. 빨강도 저고리 부분은 얼핏 자주로 보이는데, 저게 속이 비치더라고요. 굉장히 세련되게 뽑아 놓은 디자인과 색감이어서,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게다가 머리 장식은 뒤쪽에 후광처럼 장식물을 고정해 달았고, 손에 든 부채는 앞 뒷면 색이 달라서 특이하고....

 

 

아, 그래서 한복으로 눈호강 하고 싶을 때는 종종 국악한마당 틀어 놓고 봅니다. 한복 천의 때깔을 보고 싶을 때는 잘 틀어 놓지요. 토요일 점심 때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것도 그렇지만요. 이번 영상들 보면서는 한복 한 벌 멋지게 맞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데, 잠잠하던 한복 충동구매(..)지수가 매번 이 프로그램 보면서 올라갑니다.

 

https://twitter.com/jellykingbat_2/status/1650854087121072133?s=20

 

한복 리본 이야기는 이쪽입니다. 경복궁이나 창덕궁 주변의 한복대여점에서, 화려하고 금박 있고 리본 달린 한복을 입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과, 그런 한복이면 어떻냐는 의견이 충돌했거든요. 한복 시스루 문제는 그 앞서도 한 번 언급되었고요. 속이 비치는 저고리를 입고 갔더니, 한복이 아니라고 했다는 트윗도 올라온 적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한복 디자인이나 속비침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해당 트윗이 삭제되었네요.

 

https://twitter.com/Hanbok_Ahidi/status/1647516314901311488?s=20

 

그래서 대신 해당 트윗의 인용 트윗을 올려봅니다.

 

 

이전에 본 비침 두루마기 관련 트윗을 찾아 한참 헤맸지만 결국 못찾고, 그냥 다른 두루마기로 대신합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복식 유물 한복은 거의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의 자료더군요.

https://twitter.com/hanbok_jjoa/status/1392802529352716296?s=20

 

두루마기는 아니지만 타래 전체가 남성 복식의 겉옷을 다루더군요. 하지만 타래에도 보이듯, 잘생긴 사람이 입으니 뭐든 멋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저런 옷자락은 자체로도 발광하니, 옷걸이 없이 눕혀서 사진 찍어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마지막은 가장 힙한 한복이라는 해당 트윗에 의견에 동의하면서,

https://twitter.com/warden_america/status/1651245428250382336?s=20

 

범이 내려온다로 마무리.'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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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원래 이 글 뭘로 시작했더라?

 

트위터, 블루스카이를 오가다가 종종 NHK 틀어 놓고, 거기에 가끔 일어나서 부산스럽게 집안일 하고. 토요일이 그렇지요 뭐.

 

라지만. 사실 오늘 낮에는 조금 큰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비염 때문인지 감기 때문인지 코가 삑삑 거리는 와중에, 빨랫감 세탁기에 던져 넣고 돌리고, 애벌빨래들은 손빨래 해놓고는 돌아가는 세탁기를 멈춰 세우고 다 넣고.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돌린 다음에 운동 하러 나갔습니다. 세탁기 남은 시간이 90분 남짓이라 설렁설렁 걸어 다녀오면서 점심 거리 사오면 시간이 딱 맞겠다 싶었지요. 아침도 안 먹었으니 이른 점심 먹으면 좋습니다.

 

 

만.

운동 하는 김에 겸사 겸사, 화단에 심어 둔 화초를 옮기려고 출근한게 문제였습니다. 갔더니, 가깝게 지내는 부장님이 혼자서 화초 심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는 덥석 저를 붙잡아 세우더니 세 판만 심고 가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 세 판은 200포기가 넘었고요. 일단은 제 화초를 화단 다른 쪽으로 옮겨 심어 놓고, 그리고는 다시 나와서 약속했던 대로 심기 시작합니다. 남은 게 네 판이라, 일단 200포기 시작을 하긴 했지요. 그랬는데.... 다 심었다고 뒷정리 하면 된다고 하던 시점에 다른 화초가 도착합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는 심는데 두 시간 걸렸나봅니다. 완전히 다 심은 건 아니고 일단 잠시 숨 돌리는 틈에 저는 탈출..... 오늘 같이 황사와 미세먼지 가득한 날에 야외활동이라니. 하하하하하.;ㅂ; 제 기관지는 약하단 말입니다. 심는 중간중간 담배 태우는 부장님의 강인한 폐와는 다릅니다.

 

 

돌아오는 길에 속에서 울컥울컥 뭔가 올라오면서 현실의 부정, 분노를 거쳐 수용 ... ... 의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고요. 지금도 떠올릴 때마다 울컥하는 중입니다. 그래요, 그러려니 해야죠.

 

 

그리하여 오늘 낮에 읽으려던 전자책이 뒤로 밀렸고, 덩달아 주말에 읽으려던 데못죽도 밀렸다는 이야깁니다. 하...;ㅂ;

 

새벽부터 깨서 오늘 잠 좀 설쳤는데.;ㅂ; 그래서 피곤한데 운동하다 말고 노동하고 왔으니 다시 울컥울컥울컥. 그래요, 오늘은 일찍 자고 싶지만, 방송 프로그램 하나는 마저 보고 자렵니다. 흑.;ㅂ;

 

그간, 본가가 있는 대학로에는 폴 바셋이 없음을 매우 원통히 여기며, 스세권은 필요 없고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있는 폴세권이 되기만을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리고 그 간절함이 폴 바셋 입점으로 돌아왔군요. 후후후후후후후후.

 

대학로에 하도 오랜만에 가서 이전에 여기 뭐가 있었는지는 홀랑 잊었습니다. 예전 아디다스 매장이 있던 그 맞은 편 건물에 들어왔더라고요. 산책 도중에 나왔던 터라 이날은 폴 바셋 위치만 확인했습니다. G는 이 며칠 뒤에 방문했던 모양이고요.

 

 

 

폴 바셋 특유의 벽돌 건물 느낌도 좋고요. 그러고 보면 노출 천장은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거죠. 흉흉한 시멘트 천장을 드러낼 것이 아니라, 매끈 깔끔하게 노출하는 형태로 말입니다. 지난 번에 광화문 폴 바셋에서도 느꼈지만 말입니다. 하여간 이제는 폴 바셋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 등장할 때마다 마음 편히 먹으러 갈 수 있습니다. 음하하하하하하!

 

 

 

먹는 이야기하는 김에 하나 더.

 

지방은 딱 이거다 싶은 빵집이 없습니다. 특히, 담백한 빵의 한계가 우유식빵이란 점은 많이 슬프지요. 이전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루엘드파리에서 빵을 구입했는데, 여기저기 새로운 빵집 주문하는 재미도 있다보니 이번에는 성심당에 도전해봤습니다. 대전 방문하려면 서울 찍고 멀고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나중에 여름 휴가 받을 때나 생각할 수 있고요. 그러니 트위터 타임라인에 성심당 뜰 때마다 눈물 펑펑 흘리다가 못참고 주문을 시도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주문할 때, 아예 배송방법을 택배로 설정하면 택배 주문이 가능한 빵만 보입니다.

 

https://www.sungsimdangmall.co.kr/product/deliveryList.asp?deliveryType=delivery 

 

성심당

 

www.sungsimdangmall.co.kr

 

배송방식은 총 네 가지입니다. 택배, 대전배송, KTX배송, 방문 수령의 네 종류요. 대전 배송은 아마 다른 배송방식을 쓸 것 같고, KTX배송은 택배배송하고 비교해봐서 새로운 빵이 가능하면 도전할지도 모릅니다. 택배배송도 순수마들렌이나 보문산 메아리가 가능하더라고요. 이 둘은 대전 사는 친구가 선물로 들고 와서 한 두 번 먹어본 적 있습니다.

 

 

아 그래서. 사진의 빵은 시월애무화과, 노아레즌, 빵드깜빠뉴 두 개, 우리밀찹쌀방망이, 모찌모찌 식빵입니다. 찹쌀방망이는 오늘 점심으로 맛있게 잘 먹었고, 나머지는 다 냉동실행이되었네요. 빵드깜빠뉴는 수프그릇이나 파스타그릇으로 써도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넣을 수프도 파스타도 없다.;ㅠ; 냉동해뒀다가 나중에 시도해보겠습니다.

 

성심당 사진에 끼어 있는 분홍색은 아는 사람만 아는... 재배소년 씨앗입니다.-ㅁ-a

 

 

일단은 사진 먼저.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옮겨두는 터라 살짝 필터링 적용한 상태입니다. 필터 이름이 '선명한'이었을 거예요. 따른 맥주는 지난 주에 마셔보고는 조용히 쟁여둔 맥주, 남산. 한라백록담이었나? 제주도 이름을 붙인 그 맥주도 맛있었지만 남산 참 입에 맞더라고요. 남산 세 캔에 광화문 한 캔을 섞어 쟁였는데, 조만간 또 가서 남산 왕창과 경복궁 한 캔 집어오지 않을까 합니다.

 

저녁에 찍은 사진이라 조명이 썩 좋지는 않지만, 유리컵의 분위기는 잘 나왔습니다. 커피를 담아도 잘 어울릴 컵이고, 무엇보다 가볍습니다. 손에 드니 가볏한(..) 것이, 지금 쓰는 캠핑용 스테인리스 이중컵보다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책임의 무게는 참 무겁습니다. 조심히 쓰지 않으면 언제 뽀각할지 몰라요. 뽀각하는 순간, 유리다보니 파편이 날리고 손이 다치고 할 것이 두렵습니다. 멋진 컵을 쓰려면 응당 따라야 하는 공포가 있는 거예요.(...)

 

 

어쩌다보니 7월에도 여행 일정이 잡혀서 도쿄에 다녀올 것 같습니다. 추측으로 말하는 이유는 아직 항공권 결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요. 날짜는 확정되었으니 항공권 끊고, 숙소만 잡으면 됩니다. 아마 짐작하시겠지만 뭐.... 가는 김에 3월 여행 다녀오면서도 원하는 물건 못샀다는 아버지를 위해서 아마존 공구 주문도 왕창해야지요. 이번에야 말로 필립 말로 푸딩 풀 세트를 구입하겠다는 야심찬 기획과 함께...!

 

는 둘째치고, 일단 건강관리부터 합시다.OTL 요즘 체중 증가는 모르지만 부피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안돼, 이러면! 그러니 열심히 소식하고 열심히 운동해야지요.ㅠ

아침부터 뇌에 힘 빡주고 여기저기 뛰어 다녔더니 벌써 늘어집니다. 할 일이 몇 더 있으니 그 다음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하고, 다음 문제는 원고거리입니다. 글감 찾아 탐색하러갑니다.'ㅂ'

 

 

BC카드 발급받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네 카드 중 어떤 그림으로 발급받아야 하는가 고르는 단계였습니다. 취향만 따지면 해변이 제일 잘 맞을 겁니다. 저런 바다의 분위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평상시에 카드 내밀어 결제하는 단계를 생각하면 세 번째의 여권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하게 멋진 디자인지요. 그러나 평소 쓰면서 과소비에 안전벨트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안전벨트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 세 카드를 두고 고민하다가 G에게 캡쳐를 던졌습니다.

 

 

아, 난 파랑 노랑이 제일 좋아.

 

이야아. 이렇게 취향이 엇갈릴 수가 있냐. 제가 제일 위로 놓고 고른 해변과 안전벨트가 아니라, G는 터미널과 여권을 추천하더랍니다. 애초에 G가 추천한 카드는 국민카드 티타늄이었지만, 카드 디자인에서 BC카드가 더 취향이었고 라운지 이용 가능이라는 점은, 거꾸로 말하면 연회비가 비싸다는 것도 됩니다. 라운지 별도 결제는 39달러이다보니 4.5만원을 내고 두 번만 라운지 이용해도 남긴 하지요. 그래도 이 카드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은행사 협력 카드가 아니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해둘까요.'ㅂ'a

 

그러다가 또 마음 바꿔서 카드 변경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일단 두고 보렵니다. 어차피 저는 메인 카드 하나에 모든 소비를 몰아두기 때문에 여러 카드 쓰는 건 의미가 없어요. 예외사항은 기름이고, 이건 경차주유카드가 BC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경차주유 관련 환급 받는 금액이 쏠쏠하다보니 없앨 생각도 없고요. 그러고 보면 이것도 원래 한시적으로 운영하다가 지금까지 주욱 이어지는 제도인데, 이번 정권에서는 어떨지 모릅니다. 세수 부족으로 날려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어젯밤 자기 전에 보았던 NHK 화면입니다. 어제가 서점대상 발표날이었나봅니다. 관련 인터뷰를 내보내는 도중, 서점에 가지 않고 주로 전자책을 읽거나 아마존 주문을 한다는 사람이 있더군요. 그 직후 일본의 서점 수가 실제 줄고 있다고 하며, 저런 통계가 지나갑니다. 일본의 출판문화산업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2006년에는 1만 4,555개였던 전국의 서점수가 2020년에는 8,789곳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거의 반이 줄은 것이지요. 상단에 나오는 대로 서점의 감소 때문에 공백지대도 나오는 모양입니다.

 

한국은 이보다 상황이 더 열악할 겁니다. 소규모 서점이 증가하긴 했지만 그건 독립서점을 중심으로 할 거고, 독립서점의 매출은 일반적인 서점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하고 싶거든요. 일반적으로 책을 유통하는 서점들과, 작은 서점들과, 독립서점은 맥락이 다릅니다. 그러니 독립서점이 늘어난다고 해도 그게 출판유통망에 유의미한 증가효과를 가져올거라 보지 않아요. 이런 부분은 아마도 다른 연구를 더 찾아봐야겠지요.

 

서점 강국이었던 일본의 서점 수가 저렇게 줄어드니 이런 저런 이야기(중략) 가 오가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요. 서점 유통에 의존하던 출판업계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겁니다.

 

 

 

웹소설 독서 통계 등등도 자료 두 개 받아둔 것이 있어서 읽어야 하는데, 데....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하하하.;ㅂ;

 

https://twitter.com/adeli_gotohome/status/1628938680210423811?s=20

 

오늘의 심정은 저 고양이 쪽이 아니라 위의 링크에도 올라온 파이팅해야지 아델리 펭귄입니다.-ㅁ-

 

 

 

그러니까 이쪽. 링크는 위의 트위터 주소를 보시면 되고요.

 

지난 월요일부터 이상하게 high-그러니까 기분이 들떠 있더니만, 지금은 축 가라앉네요. 월요일부터 일어난 회사 내 사건을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오지랖 넓게 파고 다니다가, 지금 공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보니 내가 너무 나댔다 싶은 겁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들쑤시지 않으면 이야기가 올라갔을 것 같지 않..... .다는 걸로 자기 위안을 삼아봅니다.ㅠ

 

여튼 오늘은 웹소설 말고 좀 심각하고(딥하고) 무거운 소설을 집어 들었습니다. 부디 제가 오늘 밤을 잘 넘기길 기원합니다. 이거 예전부터 평가가 궁금했거든요. 읽어봐야겠다고 몇 주 전부터 벼르고 있었다가 지금 잡았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624125 

 

방주

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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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하루오의 『방주』. 번역자가 경악을 표했다고 하던데, 이 번역자가 보통 번역자님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B님 옆구리 퍽퍽퍽 찔러 확인했다가, 이 책의 일본 쪽 평가가 아주 고르게 충격이다, 반전이 대단하다, 결말이 ...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듣고는 읽어볼 결심을 했지요. 그리고 오늘. 음. 멘탈 조금 부서져 있으니 복구하고 달려야겠네요.'ㅂ' 여튼 무사히 잘, 버티고 넘어가길 빌어주세요. 크흑.;ㅂ; 정상적인 상태로 내일 만납시다.

 

 

19:58 추가.

완독. .. ... ... 누가 했느냐보다 왜 했느냐, 그러니까 범행 동기가 더 중요합니다. 다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아니 시발?" 이었거든요. 평소의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기겁했을 겁니다. 평소 욕하는 애가 아닌데 왜 이러냐고 말입니다. 하... 결말을 보고 나니 진짜로 욕설이 실시간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반전,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은 정말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짚을 만한 부분은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이 거의 안되거든요. 추리소설을 읽을 때 지나친 감정 이입이나 지나친 공감은 문제가 되지만, 이 소설은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결말 뒤에는 어쩔 건데 싶은 생각이 먼저.-_-;

 

오늘의 헛소리, 아니 고양이 소리입니다. 사무실 앞 화단 정비하는데 일손 도왔더니 어디선가 치즈색 고양이 한 마리가 슬며시 나타나서 어슬렁거리더라고요. 다른 직원들의 손 타는 걸 보면 자주 돌아다녔나봅니다. 집 근처에도 검은색 고양이랑 진회색 고양이가 돌아다니는데, 이쪽은 손을 안주고 외려 고양이에게 밥주지 말라는 공지를 붙이는 쪽이라 분위기가 안 좋네요. 그참.....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무실 근처에 고양이 돌보시는 분이 밥주는 공간 앞에도 현수막이 붙었습니다. 고양이를 괴롭히는 것은 범죄라고요. 그리고 그 아래에 고양이가 심드렁하게 누워 있는 사진을 찍었던 적이 었었다..-ㅁ-a

 

 

 

 

페이류는 카카오페이를 거의 씁니다. 네이버페이를 안쓰냐 하면, 네이버에서 결제하는 몇몇 건들은 자동 적립이 되니까요. 안쓴다고 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네이버는 최소한도로 쓰고 있다보니 현금성 결제는 거의 카카오페이로 합니다.

 

G와 제가 의견을 같이하는 부분에는 저 춘식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중 좋아하는 캐릭터도 아마 다르긴 다를 겁니다. 저는 무지랑 콘, 거기에 가끔 라이언, 최근에는 죠르디를 좋아합니다. 죠르디의 색조가 취향이라 그렇지 않나 생각하지만서도...'ㅂ'a 여튼 죠르디 카드였다면 덥석 집었을지 모르지만, 군고구마 조합의 춘식이는 미묘합니다. 디자인이 자유롭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사진이나 넣어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여튼, 하나 갖고 있는 카카오카드는 KB 제휴의 어피치지만 거의 안 씁니다. 조만간 새로 만들 KB 카드는 또 퍼렁퍼렁한 카드라니까요. 색이 안예뻐. 하지만 그냥, 귀여운 풍뎅이 하나 안고 있는 셈치고 껴안고 있을 겁니다. 차라리 그냥 블랙으로 뽑아주면 안되었나, 카드 색을 펄들어간 애매한 파랑으로 왜 뽑았을까 싶더라고요.

 

이러다가 또 마음에 드는 신형 카드 하나 나오면 그쪽으로 달려갈지도 모르지만, 귀찮은 걸 싫어하는 저는 압니다. 한 번 결정했으면 아마 그쪽으로 갈 거예요. 현대카드는 안 쓸 거고, BC카드는 써주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항목이 없고, 삼성카드도 썩 내키지 않고. 제 패턴에는 KB가 그나마 낫더라고요. 모바일게임 결제 추가 적립 건이요.(...)

 

로오히 3월의 아발론 타임즈 소개는 내일 하렵니다. 글감 하나 아껴둬야지. 어제 심신소모가 심각했고, 오늘은 그 뒤치닥 거리 때문에 머리 좀 썼으니 이제는 쉬렵니다. 저녁 폭식도 그 때문이라고 우겨두고 이만 쉬러 갈거예요.'ㅂ'

 

 

... (잠시 트위터에 들어갔다가 머리를 열탕에 담가 놓은 상태가 되어 퇴근)

 

 

음, 그런 거죠. 로오히로 회복 좀 해야겠습니다. 좀 미안하지만 시나리오 돌면서 때려잡을게요.

 

마감 참 무섭죠. 원고를 보낸게 한 달 전인데, 오늘 수정 후에 다시 심사하겠다고 하고는 수정 마감일을 오늘로 잡았습니다. 오늘이 두 번 들어간 건 실수가 아닙니다. 오늘 점심 때 연락이 왔고, 오늘까지 수정해서 보내라는군요. 아마 최종 마감일은 금요일 같은데, 그 전에 확정 원고가 나올 수 있을지 저도 괴롭습니다.

 

만.

이번 호에 못 실으면 다음에 수정해서 넘기면 되지요, 뭐.(먼산) 그런 마음 가짐으로 작업 중입니다. 그도 그럴게, 수정하라고 지적한 내용은 타당한 내용들이라.... (먼산2)

 

 

그래서 다시 수정하러 들어갑니다. 부디 내일 살아서 뵐 수 있기를........

 

감기 걸린 것 같다고 했더니 G가, 최근 유행한다는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기사를 주더군요. 내용을 보니 증상 자체는 감기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나도? 싶었는데, 어제 이비인후과 가서 약 받아왔음에도 안 듣는 느낌입니다. 하기야, 그 전에 먹었던 종합감기약도 안 듣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약을 계속 먹을지, 아니면 넘어갈지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새 약을 받으려면 오전 반차를 내고 병원에 가야한다... 하지만 그건 귀찮다... 그러니 면역력을 믿고 그냥 버텨볼까, 고민중입니다.

 

오늘은 운동도 포기하고 밖에 나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요, 오늘은 운동 안하고 집에서 쉬, 지 않고 놀고, 내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의사선생님이 술과 커피를 멀리하고 푹 쉬라고 하셨지만 그건 무리예요.;ㅂ;

 

 

 

사진은 오늘 생신이신 루실리카님. 쟈아. 저는 일찌감치 자러(!) 갑니다.'ㅂ'

 

 

덧붙임.

열이 나는 느낌, 그러니까 열감은 있는데 만져보면 아닙니다. 그것도 나름 신기하군요...?

 

예전에 올렸던 여러 글들을 확인하다보면 과거의 제가, 얼마나 제 취향으로 글을 잘 썼는지에 대해 감탄하곤 합니다. 읽으면서 술술 읽힌다고,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제 취향이기 때문이고, 타인이 읽어도 그럴지는 모르죠. 어쨌건 오늘도 과거의 글을 읽다가, 요즘 글이 제대로 안 써진다고 투덜대는 상황을 반성했습니다. 음... 으으으으으음....

 

원고를 넘겼으니 새로 원고 작성할 물건들도 챙겨야지요. 그건 그리 두고, 오늘은 날이 흐려 그런지 몸 상태도 메롱합니다. 봄을 타서 그럴 수도 있으니 주말에는 뭔가 체력 보강도 해둘 셈입니다.

 

피크민 이야기는 내일 올리고, 생각난 김에 오늘 사진들도 백업 해둬야 겠네요. 핸드폰 용량을 제일 작은 걸로 구입했더니 지금 용량이 상당히 찼습니다. 게임 관련 캡쳐들은 다 옮겨두고, 별의미 없는 사진들은 핸드폰에서 지워두려고요. 아이패드는 이번에 프로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용량이 확 늘어난 터라 걱정 없습니다. 아이패드 사진들은 지난 번에 영상 백업해두고 한 번 지워낸 터라 걱정 덜하기도 하고요. 아이패드... 사진들 중에도 지울 것 있는데.... 데....

 

 

잡담이니까, 잡담 이야기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392157 

 

감람 일러스트집 ROMANCE

감람 작가의 첫 일러스트집 《ROMANCE》에는 그동안 그려온 수백 편의 웹소설 표지 일러스트 중 85개 작품과 미공개작을 포함한 14개의 개인작, 그리고 일러스트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 컷 등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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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위터에서 웹소설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들고 일어나게 만든 상업적이용권과 저작권 이야기의 시작은 이 책이었습니다. 감람 일러스트집 ROMANCE. BL표지를 주로 그리시는 분이라고 대강 알고 있지만 제 취향보다는 선이 매우 굵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공식 출판되는 일러스트집은 드문터라 일단 RT하고 두었는데, 갑자기 그 트윗을 인용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나타났지 뭡니까. 아, 해당 계정은 폭파되었나봅니다. 찾아보니 없군요. 'ㅂ'a 찾아보면 누구 캡쳐한 사람이 있을법은 한데?

 

흥미진진하게 오가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다가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지요. 책 출간이 29일이니, 당장 필요한 실물 책은 따로 구입하고 전자책을 같이 구입하면 되겠다.

 

그랬는데. 멍청한 짓을 저지른 겁니다.

 

G가 필요하다며 부탁한 저 무선 클립 독서등. 저거 챙겨서 결제하면서 배송일이 29일이란걸 까먹은 겁니다. 하.; 어차피 본가 가는 날짜는 한참 뒤라서 당장 받아도 의미가 없지만, 29일은 많이 멀잖아요.;ㅂ; 17일 즈음해서 서울 올라가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뭐, 어쩔 수 없지요. 이미 주문한 거, 그저 기다리렵니다. 새로 주문하면서 또 추가하기에는 사은품 가격이 높았어요. 그러니 패스. 국내서와 외서 5만원 이상 구입시 주는 선물이라 했는데, 전자책도 포함인 건 확실합니다. 일단 어제인지 오늘인지 알라딘에 올라온 『서퍼』부터 다시 사고요. 리디북스에서 구입하긴 했지만, 제 본진은 알라딘인고로, 알라딘에서 재구입할 겁니다.-ㅁ-a 웬만해서는 리디에서 안사지만 책이 정말 궁금했던 몇몇은 못참고 리디에서 샀고요.

 

지난 달에 전자책을 덜 샀더니 캐시가 잔뜩 쌓였습니다. 캐시 못지 않게 장바구니에도 책이 한가득이라, 현재 담겨 있는 책이 총 71권. 아냐, 이러면 안돼. 빨리 털어야해.;ㅂ; 그리고 열심히 읽어야지요. 재주행은 이제 적당히 하고 열심히 읽어치우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연재 주행하고 전자책 주행한 『서퍼』는 다시 읽으면 3주행이 되는 거겠죠. 하하하하...

 

WBC 시즌에 맞춰 나올 로드 오브 히어로즈 소속의 즈라한. 하. 이렇게 찰떡 같이 어울릴줄은 몰랐습니다. 야구는 좋아하지 않지만 축구보다는 좋아하며, 농구보다 조금 더 압니다. 그런 고로 즈라한 새 옷 나오면 반드시 구입할 거예요.

 

그럼 어제가 아니라 오늘 업데이트한 2월 말 업데이트는 어떠했는가. 예상하셨겠지만 書 시리즈 클리어 기념 묶음은 다 챙겼고요, 불 올가도 챙겼습니다. 예상했지만 단발이 매우 예뻐서 고민됩니다.

 

 

 

다른 복장, 그러니까 바네사를 경호하는 미드나잇 복장이나 아발론 기사단복을 입히면 저 단발머리가 찰랑찰랑한 긴머리로 바뀌거든요. 단발이 취향이다보니 그냥 둘까, 그럼에도 한정판 제복이 잘 어울리니 갈까 고민됩니다.

 

 

2각성에 스킬까지 다 올려 놓고 유니버스 들어가서 다른 영웅들의 코멘트 읽고 있다가 좌절했고요. 하. 이쪽의 올가도 무언가를 잃고 나서 악과 깡만 남은 존재였나봅니다. 불 린과 불 미하일과 같은 세계선이고요. 아마도 이게 새로 열린다는 악몽과도 연계되었겠지요. 그럼 빛 라샤드도 같이 연계될 거고, 어둠 바네사와 대지 조슈아도 같은 세계이니 악몽 이야기는 아마도 한참 전부터 준비했던 모양입니다. 하기야 예전부터 준비했다고는 했으니까요.

 

 

 

오늘 올라온 여러 이벤트들은 아마도 3주년 기념 이벤트 연계일 것 같고요? 그중 타겟 온 사진은 찍어 올리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참겠습니다. 그런 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요. 제가 올리지 않아도 이미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올리고 있을 거란 생각에... 에..... (먼산) 아, 푸짜르 합성하는 건 괜찮겠군요. 그건 참 잘 어울릴듯?

 

 

아참. 트위터에서 보았습니다.

https://www.traicy.com/posts/20230224262212/?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 

 

アシアナ航空、仙台〜ソウル/仁川線の運航再開 4月28日から週3往復 - TRAICY(トライシー)

アシアナ航空は、仙台〜ソウル/仁川線の運航を、4月28日から週3往復で再開する。 運航日は火・金・日曜。機材は174席を配置したエアバスA321型機を使用する。 同路線は2020年3月から運休して

www.traicy.com

 

아래는 기사 링크고요. 4월 28일부터 아시아나가 다시 센다이에 들어간다는 내용입니다. 운항일이 화, 금, 일요일이라는데, 일정이 조금 애매하긴 하겠지만, 화요일에 들어갔다가 금요일에 나오는 쪽이 3박 4일 일정 맞추기에는 좋습니다. 금요일 갔다가 일요일 나오는 건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숙박비도 문제며, 짧....긴 하지만 2박 3일도 뭐, 그럭저럭 괜찮으니까요..? 여튼 조금 생각해보자고요. 여기를 갈지, 아니면 도쿄를 갈지, 아니면 홋카이도를 갈지 고민해야하니까요.

센다이를 간다면 역시 칠석이 최고이긴 합니다만, 음. 으으으음. 비쌀 건데. 하지만 칠석 마츠리의 장식물들이 진짜 예쁘다고요!

 

그렇게 고민 거리 하나를 남겨두고, 이만 자러 갑니다. 금요일이다보니 과하게 흥분했네요.'ㅂ'

 

https://twitter.com/adeli_gotohome/status/1628938680210423811?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퇴근하고싶다

“근래 출근길 BGM은 불금을 외쳐주는 그분들의 노래...”

twitter.com

 

역시 금요일의 BGM은 이쪽.

 

노래 링크 달아두고 갑니다. 훗.

https://youtu.be/vN0iy88IMLg

 

 

1.로오히

원래대로라면 지금 신나게 결제했어야 했는데, IOS 마켓 검수가 늦어지면서 업데이트도 밀렸다고 합니다. IOS... 일해라....

 

분홍눈에 연보라빛 조합은 로맨스판타지 첫작(아마도)의 주인공과 같은 색조라 더 좋아합니다.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TS가 아니어도 좋았을..(야!) 여튼 굉장히 무지막지한 무기를 들고 다니는 붉은 올가님을 드디어 뵙는다고 신났는데, 아쉽네요. 아니, 3월 1일에 등장하셔도 좋습니다. 아발론 기사단복도 어차피 함께 구입할 거라 분홍 포니테일로 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조금 미뤄둬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올가니까요. 삼일절하고도 잘 어울립니다.

 

의미부여가 이상하게 되었지만, 하여간.

 

 

2.종이컵

일회용품을 줄이라고 하지만 글세요. 이번에 아예 종이컵 한 상자를 사둘까 고민중입니다. 사무실에서 있을 때는 커피 나눠 마실 때 머그를 들고 오라고 하는 것도 좀 그래서, 아예 종이컵으로 나누거든요.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사용하지만 은근 쓸 일이 있다보니, 아예 한 상자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요. 그래도 혹시 모른다고, 머그도 하나 갖다두긴 했는데, 담주에 두고 봐야지요.

결국은 이것도 지름목록 이야기.OTL

 

 

3.업무

어른이 되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그냥 어른이 되기도 어렵지만, 좋은 어른이 되는 일은 더 어렵네요. 당연한 이야기겠지요. 신경쓰고 생각할 일들이 매우 많습니다. 게다가 좋은 사람과, 좋은 동료와, 좋은 부하(직원)은 또 다릅니다. '사람은 좋은데'라는 말이 왜 나오나요. 허허허허허. 오늘도 그 말을 되새기면서, 제가 그 '사람은 좋은' 경우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아냐, 전 사람도 나쁘고에 해당할거예요. 뒷말 많이 하고, 소문 퍼나르는 쪽이라서요. 허허허허허. 동료에 대한 정보수집을 위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다보니 더더욱 그리 되었다고 변명해봅니다. 정보를 받기 위해 이쪽의 정보를 내어주는 거라고요.(..)

뭐라해도 인간관계가 참 어렵다는게, 위에서 말한대로 만난 입장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합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아요. 상사로 모시기에는 괜찮지만, 밖에서 보면 업무적 평가는 안 좋습니다. 등등. 기준이 하나가 아니니 평가도 다를 수밖에요. 여튼 슬슬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터라 마지막까지 정리 잘, 하고 나가야 합니다. 진짜 정리 잘 해야지.(먼산)

 

 

4.내일

내일의 업무는 육체노동입니다. 내일 육체노동 다 끝내놓고 움직이는게 목표고요. 하.... 하.... 2월 중으로 생각해서 정리해야하는 것이 있는데, 어떻게 할지 좀 고민중입니다.(먼산)

 

헛소리는 작작하고 내일도, 열심히 일해야죠.'ㅂ'

 

 

 

지난 주중에 도착한 십이국기. 원서가 나온지 한참되었고, 그 번역본을 이제야 받아보았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앞 이야기들이 가물가물하네요. 특히 전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긴 4권이라, 시간 맞춰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몇 개월 전이었더라. 작년 언젠가에 나무위키에 들어가서 전체 이야기를 훑어봤습니다. 만, 내용은 다 까먹고 하나만 기억했습니다. 나중에 B님에게도 물어서 확인하긴 했지만 중요한 건 셋입니다.

1.잘려 나갔던 타이키의 뿔이 다시 자라는가?

2.왕님이 돌아오시는가?

3.해피엔딩인가?

 

3은 애매한데, 1은 확실하게 YES랍니다. 2번도 아마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인 3번........ 그럼 일단 4권만 뜯어서 결말을 확인해야할까요.-ㅁ- 일단 멘탈 튼튼할 때를 골라서 정좌하고 봐야겠습니다.

 

 

 

최근의 걷기운동을 책임지고 있는 피크민블룸. 애플워치의 운동하기 링으로도 포기하기 쉬운 유산소 운동을, 걷기와 꽃심기라는 두 활동으로 장려합니다. 덕분에 날마다 열심히 나가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고요.

 

사진의 피크민은 일본에서 심어둔 디저트 속성의 피크민입니다. 만족도 별 넷을 채웠더니 선물 가지러 주오구에 간다고 하여 보냈더랬지요. 18일만에 돌아와서는 선물 상자를 열고 곡예를 보여줍니다. 짠! 마카롱 장식을 단 피크민이 나왔군요.

 

 

 

 

가끔은 카페 속성의 큰 화분들에서 이렇게 커피잔 피크민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보라 피크민이다 했더니 폴짝 나와서 커피잔 장식을 달더라고요. 이런 애들은 버섯 공격할 때도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서 일찌감치부터 잘 키웁니다. 대신 장식을 달고 나온 피크민들은 별 넷 되어도 선물 가지러 가는 일은 없나봅니다. 멀리 여행 안 보내도 되니 다행인가요.

 

 

현재 일본에 들어가 있는 피크민은 10마리가 넘습니다. 아직 별 넷을 못 채운 도쿄 출신 피크민도 많으니 다 끝나려면 멀었지요. 그저 부지런히 키우고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나봅니다.(먼산) 버섯이나 잘 잡아야죠.-ㅁ-

 

 

어쨌건 이 피크민 블룸 때문에 핸드폰의 노화가 가속되는 느낌이라 슬쩍 고민중입니다. 그냥 핸드폰 말고 아이패드로 돌릴까? 그러기에는 배터리 닳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데?

그래서 오랜만에 뒷면 각인 안 넣은 새 아이패드를 주문하면서, 게임을 얼마나 더 돌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음... 현재 손대는 게임은 재배소년, 고양이와 수프, 피크민 블룸 외에 로오히인데. 로오히는 확실히 옮길 겁니다. 하지만 다른 둘은 고민되네요. 그냥 아이패드 두 대로 게임을 돌릴까, 아니면 옮길까...? 2월 중에 새 아이패드를 열심히 돌리고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ㅁ-/

사진은 카카오메이커스에 올라올 예정인, 윌북의 호러소설 세트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https://makers.kakao.com/preorder?pTop=ITEM10000006231&f=copy_share_10000006231

 

올라올 예정인터라 메이커스 한정으로 나온다는 수제 그립톡과 네트백은 안보이는데, 책 자체는 이미 출간되어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446456 

 

윌북 클래식 × 호러 컬렉션 - 전3권

윌북 클래식은 오랜 시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고전문학을 현대적인 시각과 시대 정신을 담아 선보이는 윌북의 세계문학 브랜드다. 시간의 무게는 쌓였으나 치우치지 않는 시선으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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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링크로 확인하세요.'ㅂ'

 

 

는 딴 소리였고. 세 책 모두 사봤자 안 읽을 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음... 으으으으음. 지금의 정신 상태로는 저 호러컬렉션은 손 안댈 것 같다고요.

 

앗, 헛소리는 작작하고.

오늘은 점심 회식이 있었습니다. 예전 직장 동료였던 상사님이 이번에 퇴직하신다고 하셔서 겸사겸사 얼굴 보는 자리였지요.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데.... 이야아아아아. 퇴직 후에 저렇게 빠릿하게 움직이시는 걸 보니 존경스럽더라고요. 애들도 다 분가했겠다, 그러니 퇴직 후에는 여기저기 여행 다니시겠다고 한참 전부터 준비하셨나봅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전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에 감탄했고요. 안 가본 산이 없다는 등산체험담과, 자전거로 장거리 여행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애플워치의 운동강요와 피크민 블룸의 퀘스트로 연명하는 제가 다... 부끄럽더라고요.OTL 체력 없는 건 아닌데, 누구 말마따나(모 소설 주인공인 정해원) 약한 생각은 강한 운동으로 해소하는 겁니다. 힘들면 신경 쓰이는 무언가도 다 날아갈 거예요. 그김에 내일은 좀 빡센 운동을 해볼까아아아..? 그리고 언제든 운동이 늦은 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당장이라도 운동 다시 시작해야지. 하.;ㅂ;

 

 

구입한 도서 확인하다가, 지난 주 독서 목록에서 책 두 권을 빼먹었단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두 권은 다음 월요일에 추가해야겠네요. 하나는 호랭떡집, 다른 하나는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입니다. .. 어차피 감상 길게 안 쓸 테니까 어제 올린 글에 추가하는게 낫나요. 하여간 호랭떡집은 읽고 나면 무지개떡을 사러 가고 싶어집니다. 문제는 요즘 무지개떡 파는 곳을 잘 못본 터라... 떡집에는 무지개떡보다 일반 백설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음.. 백화점 떡집에는 있던가?

 

 

 

이런 책입니다. 왜 떡이 먹고 싶어지는 표지가 말합니다. 책 내용이 매우 복잡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L의 취향에는 맞을지도 모릅니다. 이게 그림을 하나씩 다 따라가며 꼼꼼히 읽어야할 책이더라고요.

 

 

이번 주에 또 할 일은 지난 주에 구입하고 묵힌 전자책들 털어 읽는 거죠. 그쪽도 빨리 읽고, 아참. DDD 종이책도 도착했으니 그 쪽도 빨리 읽어야죠.'ㅂ'

 

헛소리는 이만하고, 아까 읽기 시작한 『빨간머리 앤의 식탁에서』 마저 읽으러 갑니다. 지난 주 안 읽은 책 두 권은 역시, 지난 주 독서기록에 그냥 추가하는 게 낫겠네요. 그건 내일 해야지.

 

어제: 웹소설 읽다가 11시 넘겨 자면서도 블로그 일기 쓰는 걸 까먹음.

오늘: 아침 나절 원고(라고 해두자) 점검하고 오후에 나갔다가 돌아와서 이제껏 웹소설 읽느라 시간 다 보냄.

 

쟈아... 지금부터는 독서모임 시작입니다.OTL

 

언제였더라, G와 같이 갔던 폴 바셋에서, G는 소잘라떼를 시키고 저는 플랫화이트를 시켰던 때입니다. 그리 멀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 날은 면세점을 같이 갔거든요. 간 김에 반 클리프 앤 아펠도 둘러 볼 걸 그랬나.

 

 

아. 오늘은 그래도 일찍 마감했습니다. 어젯밤에 미친듯이 데이터 분리 작업을 마치고 내려 놓은 시간이 11시 넘었던 때였지요. 평소보다 늦게 자서 그런지 새벽에 깼고, 그러고 나서 뒹굴 거리다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했습니다. 하하하하하. 마감만 아니면 이럴 일 없어! 라고 주장도 못하겠네요. 재택을 번걸아 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평소 같았다면 불규칙한 생활은 꿈도 못꿉니다. 하하하하.;ㅂ;

 

 

헛소리는 일단 두고, 어제 밤늦게까지 고생한 덕에, 지금 데이터 정리 마쳐 놓고 나니 조금 정신이 드네요. 어제 작업한 건 데이터의 분리 작업이었고, 오늘은 분리된 데이터에 오류가 없는지(많았다..) 오류 수정하고 수상하게 보이는 데이터들은 재점검하고(문제 없는 데이터가 더 많았다..), 데이터를 다시 본 데이터에 넣고 수식 돌려 값을 뽑아냈습니다. 열도 많지만 행도 이미 3만 개가 넘어가는 터라, 중간중간 엑셀이 멈추더라고요. 엑셀이 멈추는 건지, 제 노트북이 멈추는 건지 모르지만, 그래서 수식열 작성해서 값 얻을 때마다 바로바로 복사해서 값만 남겼습니다. 수식은 따로 메모해뒀으니 필요하면 다시 돌려야죠. .. 그럴 일 없어야 하지만.

 

하여간 내일 정리하면 대략 20쪽 이하의 보고서 하나가 나올 듯합니다. 이게 잘 통과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제 같이 보고서 작성하는 친구에게도 아주 초안이지만 올려뒀으니까요. 이상하면 친구가 잡아 ... 주겠지?;;; 그러겠지?;;; 여튼 가능하면 내일 중으로 완성해서 토스하고, 저는 쉴겁니다.OTL 으아아악! 어제도 넋이 나가 있었다고요! 요즘은 간신히 연재 중인 소설들 몇몇만 연재 따라잡는 수준입니다. 새로 꺼내서 읽을 생각은 못하죠. 하하하하.;ㅂ; 그러니 다음주 월요일에는 감상기가 제대로 못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봐야 알지만 뭐...

 

 

 

엊그제 알라딘에서 새로 연재 플랫폼을 열었습니다. 연재라고 하기에는 미묘한게, 웹소설 연재 플랫폼이 아니라 뭐든 연재하는 플랫폼입니다. 작년부터 열심히 준비한 모양이군요.

 

 

https://tobe.aladin.co.kr/

 

투비컨티뉴드

끝나지 않는 이야기, 투비컨티뉴드! 창작자의 이익을 우선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창작을 시작하고 가치를 더하세요!

tobe.aladin.co.kr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투비컨티뉴드. 이거 예전에 이글루스에서 자주 보던 마지막 단어입니다. 여러 글을 쓸 때, "**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tBC라는 단어로 축약하기도 했지요. 그래서 저는 아마, 투비보다는 티비씨(tBC)라고 주로 부를 듯합니다. tBC를 제일 많이 쓰던 분이 漁夫(fisher)님 아니시던가..(물끄럼)

 

트위터에서는 곽재식 교수님이나 케이채 같이 논픽션과 소설 분야를 아우르는, 그러나 조금 가볍게 느껴지는 웹소설과는 다른 소설가들의 연재소식이 많아서 그런가 했는데,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만능강아지 작가님도 이번에 새로 런칭하셨답니다.

 

 

https://tobe.aladin.co.kr/t/allpowerpuppy

 

만능강아지의 투비로그 : 투비컨티뉴드

1차 BL 🖊️

tobe.aladin.co.kr

 

빙상사화. 예전의 만독소애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공간적으로 멀기 때문에 완전히 공유되지는 않는 이야기랍니다. 어플도 있길래 잽싸게 받아뒀고요. 다른 연재작품도 차근차근 찾아볼 겁니다.

 

어쩐지, 어제 알라딘과 도서정가제 관련 이야기가 오가길래 뭔가 했더니 이 플랫폼이 원인이었나보네요. 플랫폼이라지만 사실 브런치와 포스타입의 중간쯤이라고 생각하는데..'ㅂ'a 상황은 조금 더 봐야겠습니다. 여튼 둘러봐야할 플랫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니까요.

Bi님과 대화하던 중에 전독시 회중시계 패키지가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시계를 몇 개나 사신거예요!"

 

어, 그러니까 말이죠.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오히)의 회중시계

 

https://www.tumblbug.com/klpkorea_x_lord

 

로드오브히어로즈 x 케이엘피코리아의 첫 공식 굿즈 회중시계

로드 오브 히어로즈와 케이엘피코리아가 함께한 공식 굿즈 회중시계입니다.

www.tumblbug.com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의 회중시계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62105

 

전지적 독자 시점 아트북에디션 세트 펀딩

독자의, 독자를 위한, 독자에 의한 이야기. K-소설의 새 역사를 쓰는 압도적인 No.1! 전세계 독자가 간절히 기다려온 《전지적 독자 시점》 양장본 드디어 출간!

www.wadiz.kr

 

에다가,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문송안함)의 손목시계

 

 

https://www.tumblbug.com/klpkorea_x_madhat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그레이어 손목시계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공식 굿즈 그레이어 손목시계와 패브릭 포스터입니다.

www.tumblbug.com

 

 

이렇게 회중시계 두 개와 손목시계 하나가 있고요, 최근 토용 시계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쿠키런 회중시계와 이번에 나온 설탕노움 쿠키탑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취향은 확고하네요. 결국 덕질의 연장선상에서 지를 뿐입니다. 하하하하. 그러면서 아직도 전독시는 손 안댔지. 그랬는데 이번 주에 part2와 3이 도착할 예정이지요. 하하하하.

 

 

 

어쨌건 그 덕분에 최근 몇 년 마음에 두고 있던 고오급 시계 하나에 대한 마음은 좀 가라앉았습니다. 실물을 보지도 못한 상태라, 보고 나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요. 지금만으로도 시계는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평소에 들고 다니는 시계는 뭐냐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렇습니다. 운동량 체크를 위해 거의 24시간 차고 다니는 중이라지요. 샤워할 때와 충전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차고 있습니다.

 

 

 

하여간 굿즈는 모셔두면 잊습니다. 이번에 본가 서가를 뒤지다가 오래전이지만 체감상으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 구입했던 만화의 한정판 상자를 보았는데 말입니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다가 헛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옛날 옛적에 잡지구입 사은품으로 받았던 달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달력의 날짜가..... (하략) 상자도 오래되었지만, 그 속에 들어 있던 물건들도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언제 구입한 건지 기억도 안나는 오래전의 굿즈들이 나오더라고요. 한창 유행하던 코팅형 열쇠고리고, 봉신연의의 태공이었습니다. 물론 저 달력은 태공 열쇠고리보다도 오래되었습니다.(먼산)

 

이건 나중에 생각날 때 사진 찍어 올려보지요.

 

하여간 버릴지 말지 고민이지만, 아마 버리지는 않고 책갈피로 쓰지 않을까 합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수많은 종이 책갈피는 고이 분리수거 시키고, 저걸 쓰려고요.ㅠ 그렇게라도 소비해야지...

 

 

이쪽 집에도 슬슬 짐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쓰지 않는 물건들은 열심히 정리해야지요. 오늘도 지를까 말까 잠시 고민했던 물건은 고이 마음에서 떠나보내고 슬슬 자러갑니다.

 

https://www.tumblbug.com/anchor-norigae

 

[마감임박] 새해의 든든한 항해 파트너 닻노리개, 파도향대

교집합의 두번째 프로젝트, 닻 모티브로 만들어진 노리개와 파도가 들어간 향대

www.tumblbug.com

 

 

 

 

이 노리개가 상당히 눈에 들어왔지만, 다른 노리개도 안 달고 다니는 걸 생각하면 마음 접는게 맞아요. 크흑.;ㅂ; 예쁘긴 하지만 뭐...;ㅂ;

 

 

어제와 오늘, 잠시 정신이 나가 있었습니다. 어제는 아래의 소설 읽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https://www.joara.com/book/1663523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얼떨결에 물려받은 작은할아버지의 양조장.그런데 여기 조금 이상한데?

www.joara.com

 

작년 말부터 은퇴 전까지, 정확히는 P4(혹은 G4) 끝날 때까지나 은퇴하기 전까지 술은 안 마시겠다고 나름 결심했음에도 술을 부르는 무서운 소설입니다. 미성년자도 궁금하게 만드는 술.... 뭐, 그래도 음주 장려 소설은 아닙니다. 전통주를 살리고 기후변화의 와중에 세계의 술을 살리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그런 소설입니다.

 

앗, 그래서 어제 저녁은 정신이 나가 있었고요. 오후에 전화 두 통 받고는 여행 가기 전에 마감 쳐야 하는 건이 하나 추가되었다는 걸 알고 패닉이 되었습니다. 하나야 알고 있었는데 다른 하나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고요! 하지만 설 연휴 전에 편집 들어가야 할테니 나름 이해는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내려오자마자 정신없이 목록 뽑고 초안은 만들었네요. 하. 글이 마음에 안들지만 여러 번 수정하면 좀 나아지겠지요.

 

수면 부족 상태니까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부터 다시 눈 혹사 작업에 들어갑니다. 과연, 이번 주말에 데이터 정제를 다 끝낼 수 있으려나요.-_-a 최소한 핑퐁 하려면 화요일까지는 다른 원고도 초안 나와야 하는데?

 

어제 G네 집에 도착해, 오늘 고기를 받아와 점심 때 구워먹었습니다. 하. 마블링 멋진 고기였고, 스테이크 용으로 구워먹으란 말에 대강 구웠지만 제 조리 솜씨로도 충분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이런 소고기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옆의 소금은 같이 딸려왔지만 G네 집에서 환영받지 못해 제게 넘어온 송로버섯 소금입니다. 향이 강렬했지만 소고기와 같이 먹으니 그것도 괜찮더라고요. 가끔 이렇게 고기 구워먹을 때 섞으면 괜찮겠네요. 고기 구워먹을 일이 얼마나 있을라나 싶지만.

 

 

앗. 그래서.

지금부터 벌서 NHK 홍백가합전 사전 방송 틀어 놓고 대기중입니다. 오늘이 다 가기 전에 해야할 일은 일단 내년도 다이어리 결정하기.

 

 

내년도 다이어리는 일단 두 개 확보했습니다. 하나는 원래 쓰던 알라딘 일간 다이어리고, 다른 하나는 주간 다이어리입니다. 워낙 쓰는 내용이 많아서 일간이 쓰기 편하지만 무겁습니다. 주간은 그보다 앞서 스노우캣 주간 다이어리로 쓴 적이 있어 익숙하지만, 평소 쓰는 메모들을 생각하면 또 얇단 말입니다.

.. 라고 적고 뜯어보니 오른쪽도 일간이었군요. 작은 일간 다이어리. 음. 이렇게 되면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이쪽도 나쁘지 않으니 조금 고민....... 을 하겠지만 아마도 서재에 꽂기 편하다는 이유로 전자를 쓰지 않을까 합니다. 작은 일간 다이어리가 꾸준히 나온다면 바꾸는 것도 생각해볼만한데, 데.

 

 

 

 

그리고 홍백가합전 보며 새해 카운트다운 기다리는 동안 할 것. 책장 정리하기. 중구난방인 책장을 정리해서 처분할 책과 아닐 책을 나눌 겁니다. 하. 읽고 방출해야하는 책이 많은데 과연, 새해에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책장 사면서 책장 밀착형 서랍장도 같이 주문할 걸 그랬다고 오늘도 후회합니다. 뭐, 무지 서랍장을 갖다 끼워두거나 해야겠지요.-ㅁ-a

 

크리스마스 이브는 내일이고, 오늘은 크리스마스 전전날이지요. 연말은 연말이지만 그러려니 하는 기분으로 혼자 노닥거리는 중입니다. 감기 기운이 좀 있는데다, 양발가락은 가볍게 동상을 입은 탓에 디카페인 커피만 들이붓고 있네요.-ㅁ-a

 

동상 걸린 것은 오늘 퇴근해서 씻다가 뒤늦게 알았습니다. 발가락 끝이 이상하게 화끈거리는 느낌이라 생각했더니, 피부색도 불그죽죽한, 평소의 피부색이 아닌 묘한 색이더라고요. 그제서야 동상 걸린건가 싶었는데, 동상걸릴만한 사유가 딱히 없었습니다. ... ... 아냐, 아까 낮에 슬리퍼 신고 밖에 나갔다 온게 문제였나요. 신발 신고 나갔어야 했나. 나갔다가 들어온 시간이 기껏해야 몇 분인데 그걸로?;

 

일본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리저브 쪽 홈페이지의 분위기가 딱 연말 연시의 겨울이더라고요. 그래서 덥석 달아뒀습니다. 이런 것도 좋네요. 아마도 접시에 올라간 건 파네토네가 아닐까 하는데, 크림도 같이 올린 모양입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지요. 슈톨렌이나 파네토네나, 모두 일요일이 지나면 끝! 그러고 보니 올해도 슈톨렌은 안 먹고 넘어갑니다. 베이커스 테이블의 슈톨렌이 제일 취향이라, 그 외의 슈톨렌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벌어진 사태네요. 움직이기 귀찮다고, 서울 가서도 뻗어 있었더니 슈톨렌 사러 갈 기력도 없었습니다. 하하하.;ㅂ; 그래도 대신 근처의 카페에서 케이크를 사왔으니 괜찮아요.'ㅠ' 초코가나슈 순록 케이크라서 따로 사진 찍어 올릴 예정은 없습니다. 조각케이크는 올리겠지만, 아마도? 오늘은 날이 추워서 베란다에 슬쩍 내뒀는데, 냉장고보다 시원한 모양입니다. 냉장고에는 이것저것 잔뜩 들어 있어서 케이크 모시기에 미묘했어요. 내일 꺼내다가 잘라봐야지'ㅠ'

 

 

주말에는 신나게 데이터 분리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옆에 안약도 잔뜩 준비해뒀으니, 부디 무사히 마치고 다음주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크흑.;ㅂ; 다들 논문 일찌감치 써야 한다고 하는 건 다 이 때문인건가요... 조금이라도 건강한 몸뚱이로 버텨야 하는 거죠.;ㅂ;

 

로오히 이야기는 다음에 하지요. 지금 원기옥...은 아니고, 하여간 이것저것 모아다가 내일 아침에 대지 조아라 영입에 힘써볼 예정입니다. 그 귀여운 인형은 모아두는 걸 포기했고요, 대신 귀여운 귀와 꼬리가 언젠가는 나오기를 기대할 따름입니다. 검정 귀랑 검정 꼬리면 더더욱 좋겠고요.. (하략)

 

 

미루고 미루던 데이터 보기를 다시 시작중인데, 이번 데이터는 혼돈과 파괴의 데이터들이라 눈이 더 아픕니다. 덕분에 중간중간 딴짓하면서 눈을 쉬고 있고요. 덕분에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를 신나게 달립니다. 하. 눈이 더 망가지기 전에 십자수도 다시 잡아야 하는데,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하고 싶지 않으니까요. 이런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래도 연말에 시간 좀 나는 김에 데이터 털어야죠.

 

 

12월 26일 예정이라는 일본 스타벅스 신상품은 홈페이지의 로그인이 안되는 문제로, 사전 공개 상품을 못보고 있습니다. 아니, 왜이러나요. 오늘만 그런 것도 아니고 어제부터 그러는데? 혹시라도 로그인 지역의 문제일까 생각도 하지만, 설마 그럴라고요... 여튼 다음 신상품은 말차 현미차인가봅니다. 구수한 맛이 나는 말차 라떼와 프라푸치노를 떠올렸다가 갑자기 현기증이 나더랍니다. 구수한 맛보다, 바삭하게 볶거나 구운 현미를 넣어 식감을 돋우려는 건가도 잠시 생각해보고요. 하지만 위에 토핑으로 안 뿌렸는걸요. 위에 올라간건 말차 크림인데?

이번 신상품은 여행 때 맛볼 수 있을 모양이니 맛보고 감상 올리겠습니다. 아까 아침에 온라인 면세점에서 확인했다가 여권 정보를 아직 갱신하지 않은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구입할 물건이 있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정보로 갱신은 해 둬야죠. 환율이 조금 내려 있는 상태라 가격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연말 연시에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지 재고 없는 물품들도 많습니다. 없으면 덜 사는 거죠 뭐. 하하하하하.

 

 

다시 데이터 정리로 돌아갑니다.ㅠ 하.... 눈 혹사는 적당히..ㅠㅠㅠ

 

 

오늘 출장 회의에도 참석하고, 내년에 이 지역을 떠나는 동료랑 같이 저녁식사도 하고 난 뒤였는데 목 안쪽이 간질간질하더라고요.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면서도 불안에 떨다가 지금 코 안쪽을 쑤시고 확인 중입니다. 아무래도 자기 전에는 해야할 것 같아서요. 아니 뭐.. 그렇긴 했지만 여전히 줄은 하나 입니다. 그럼 감기약을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로군요. 조만간 종합 감기약을 더 사거나, 아니면 다음 여행 때 종합 감기약을 아예 사다두거나 해야겠네요. 파브론 골드게 제게는 썩 안 들었던 것 같아서 다음에는 다른 걸로 바꿀까도 고민중입니다. 집에 두고 먹기에는 확실히 병에 담긴 알약이 간편합니다. 쓰레기도 상대적으로 덜 나오고요.

 

 

『엠페러 오브 매직』은 세트 구매를 하지 않고 중간중간보고 있었고, 오늘도 그렇게 하나 새로 구입한 소설이 『거지백작으로 살아남는 법』이었는데, 둘다 추가 구매는 안 하는 걸로... 엊그제 다시 붙들고 읽기 시작한 『재벌 3세 천재 배우가 되었다』가 더 잘 읽힙니다. 나중에 다시 읽고 싶으면 그 때 보는 걸로 하고, 일단은 여기서 구입을 멈추려 합니다. 전자책 장바구니에 하도 담아두다보니 책이 안 털려요.OTL

 

 

그보다는 이제 그만 읽고 다시 눈 혹사의 업무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크흑. 마감일이 한 달 뒤로 떨어져서, 그 전에 완성본 제출하려면 친구랑 서류 핑퐁도 해야하는지라 빨리 해치워야 합니다.ㅠ 그래요, 빨리 해야..ㅠㅠ

 

수다는 이정도 떨고, 줄이 하나 더 올라오지 않았으니 안심하고 자러갑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올가님의 생신이 어제였지요. 돌리다보니 장비는 모두 빛 올가의 장비로만 구했습니다. 그래도 괜찮은 옵션 장비 하나 안나오려나 했더니, 하나 정도 나왔던가요. 내일 장비 점검하면서 확인하겠지요.

 

 

카드 발급 신청을 해봤는데, 하고 나서야 뒤늦게 떠올린 겁니다. 8천 마일리지 이벤트 신청을 하는 조건으로 최근 6개월간 KB 신용카드 결제 내역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당연히 없다고 생각하고 카드를 발급했더니, 있었습니다. 저도 까맣게 잊고 있었던, 발급 후 올 7월에야 두 번째로 사용한 하이패스 카드요. 그거 국민카드였거든요.OTL 아마 안될 것 같기는 한데, 일단 넣겠지만 기대는 안하려고요. 그쪽이 마음은 편합니다.

 

G가 거의 같은 조건의 카드를 현재 사용중이지만, 생각만큼 마일리지 적립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SC제일은행 BC카드가 조금 많이 사기적인 카드였지요. 조건은 잊었지만, 50만원 이상 200만원까지인가는 추가 마일리지 적립 조항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인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내역이 대략 이랬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G 카드는 적립 일정이 들쭉날쭉 하더라고요. BC카드처럼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데다, 9월 적립을 건너뛰었더군요. 왤까...? 하여간 이렇게 마일리지를 모으다보니 은근히 중독적이라, 계속 마일리지 적립 쪽으로 몰아갈 생각입니다.

 

12월 31일까지 20만원 쓰는 거야, 애플 앱스토어에 카드 등록하면 금방입니다. 오늘 로오히 업데이트 하고, 다음주 쯤 카드 도착하면 밀린 로오히 결제를 몰아서 하겠지요. 하하하하하하. 이러면 안되는데.OTL 10만원은 가뿐히 넘길테고, 장바구니에 담아 둔 에어컨 커버와, 알라딘 장바구니 털기를 하면 아마도 넘기겠지요. 충분히.

 

 

하여간 어제의 우당탕탕 카드 신청 덕분에 카드 교체가 예정보다 조금 빨라졌습니다. 6개월 정도 당겨서 연회비 내는 셈이지만 뭐, 그건 감수하고요. 그 때 되어서 뒤늦게 신청하고 교체하느니, 지금 정리해두는 쪽이 마음 편하기도 합니다. 기존 신용카드로 정기 납부하고 있던 건이 뭐가 있나 확인하니 은근히 여럿이더군요. 시사인 월간 구독 결제, 통신비 결제 두 건, 애플 앱스토어, 알라딘 전자책 캐시 정기 충전, 카카오페이 카드 등록 건까지. 실물 카드가 도착해야 빨리 해결할텐데... 데. 크리스마스 전에는 도착하겠죠. 하하.

 

그나저나. 금요일 저녁의 출장은 그다지 반갑지 않네요.ㅠ 내일 연말 결산형 회의가 있어서 가야한다...! 원래 조기 퇴근 목표였는데 출장이 한 방에 날리는군요. 흑.;ㅂ;

 

어제 저녁, 테라로사의 윈터 솔스티스였습니다.'ㅂ' 유일하게 있는 송년 모임에 다녀오는 길이었고요. 오랜만에 본 친구가, "너 술도 마셔?"라고 와인 구매를 고민하던 제게 묻더군요. 제가 혼자 술 마시는 걸 몰랐던 모양입니다.-ㅁ- 아니, 맥주는 은근 잘 마신다고!

 

술의 시작을 맥주로 해서 그런가, 소주 먹고 별로 안 좋은 일이 있어 그런가, 소주쪽의 술 보다는 맥주가 더 취향입니다. 하지만 맥주 중에서도 좋고 안 좋고가 매우 극명하게 갈리더라고요. 과일향 나는 맥주는 취향이 아닌 쪽, 홉의 맛이 진하게 와닿는 쪽이 더 취향인 쪽. 그리고 술맛(알콜향)이 많이 나면 또 안 좋아하는 쪽. 그러면서도 소맥은 나쁘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야, 도수가 약해서 잘 안 취하는 맥주에다가 소주를 타면 쉽게 취하거든요.(먼산) 거기까지 경험해보고는, 그 이상 발을 들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용히 술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혼술이 늘면 주량도 늘어나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한 것도 컸....지만;;;;;

 

 

사실 현재의 반 금주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소설입니다.-_- 귀가 얇아서, 소설 속에서 "술을 마시면 전두엽이 파괴되기 때문에" 금주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작곡하는 주인공을 보고는 술을 끊기로 했지요. 완전히 끊는 건 아니고, 필요하면 마시되 가능한 안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요, 최소한 P4 끝날 때까지는 안 마실 거예요. 거기에 엊그제 들은 소식 하나는 P4는 커녕 은퇴할 때까지 술 마시면 안되겠다-무알콜 맥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술은 그렇게 절제가 되는데, 독서는 안됩니다. 크흑.; 아직도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2권을 못 읽고 있네요. 이번 주도 얌전히 포기하고, 거기에 하루 8시간 넘게 모니터 화면 보며 소설 읽고 있다보니 눈도.... 눈도....;ㅂ; 이렇게 되면 다음 여행 때 신나게 안구 건조증 대비용 약을 구해와야 겠더라고요.ㅠㅠㅠㅠ 하... ㅠㅠㅠㅠㅠㅠㅠ 왜이리 시력이 떨어졌냐며 속을 나이탓을 하다가, 문득 하루 종일 웹소설 들여다보던 최근 몇 달 동안의 주말 독서습관을 떠올리고는 잠시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모 소설 정주행 중인걸요.

 

이번에 서울 가면 안경도 정리해둘까 했다가, 만사 귀찮아 병이 찾아오는 바람에 집에서 굴러다니다 끝났습니다. 1월 되면 그 때 맞춰 갈 생각입니다. 안경알 바꾸고, 새 안경 하나 준비해두고. 그래야 마음이 편할거예요. 이것도 금액이 만만치 않을 거라 미리 준비해야지요. 하하하.

 

그나저나. 아버지는 제 옆구리를 마구 찌르면서 언제 아이패드 새걸 살 거냐 물으시는데, 목적은 구 아이패드를 조카에게 넘기라는 겁니다. 옆구리를 찔린 김에 넘길까 하다가, 이것도 새해 지름으로 미뤄두려 합니다. 이번에 산다면 아마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일 건데, 일단 두고 보고요. 새 프로가 나오면 구형은 할인판매 좀 하려나요. 어쨌든 화면 큰 쪽에서 로오히 돌리면 더 좋겠지라는 생각만 잠시..'ㅂ'a

아침에 운동 나가는 코스가 논 언저리라 그런지, 요즘은 매우 많이 시끄럽습니다. 철새들이 아침밥 먹으러 오는지라 편대를 이뤄서 끄엑끄엑끄엑 혹은 끼엑끼엑끼엑 등의 수다를 많이 떨거든요. 창문 닫고 자는 겨울철이라 괜찮지, 여름이라면 아침잠을 설칠 겁니다. 하기야, 겨울이라 철새들이 내려오는 거니까요. 부장님 이야기 들으면 그 쪽 물 언저리는 철새가 돌아가지 않고 그냥 텃새화 한 경우도 있나봅니다. 여름에도 오리들이 놀러 온다고 하니까요.

 

점심 커피 시간에 다른 부장님이랑 화물연대 파업 이야기를 하다가 민족정론지라는 이명이 붙은 BBC 코리아 기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제가 눈여겨 보던-그러나 아직 정독은 못한 기사는 시사인의 아래 기사지만,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11 

 

화물차 파업과 안전, 진짜 해법은 이것이다 [DTG 데이터 탐사보도④] - 시사IN

2016년 7월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추돌 사고로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전세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버스나 화물차 기사들의 긴 운전시간이 사

www.sisain.co.kr

 

트위터에서 민족정론지라는 소리를 듣는 BBC 코리아의 밀착 취재 기사도, 추천 받은 김에 보려 합니다. 봐야죠.... 오늘 잊지 말고 봐야죠...

 

https://www.bbc.com/korean/features-63869269?at_medium=RSS&at_campaign=KARANGA 

 

안전운임제: 화물트럭 운전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 이유 - BBC News 코리아

안전운임제 법제화를 위해 거리로 나선 화물트럭 운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www.bbc.com

 

 

시사인은 꾸준히 구독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밀리는 일이 많습니다. 크흑. 오늘 두 권 읽었으니 집에 쌓아둔 다른 시사인들은 다음 일요일에 읽을 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다녀올테니, 토요일은 무리고 일요일에 봐야죠.

 

 

다크서클 달린 저 고양이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은 건, 최근에 주변에서 노조의 힘을 빌릴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일이 아니고 이웃 부서의 신입이 상사에게서 폭언 등의 피해를 당하면서 노조에 새로 가입했거든요. 다만 노조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힘을 쓸 수 있다고 해서, 노조위원장(이라고 해도...)인 동료가 그 건으로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지하철에서 본 저 안내가 눈에 밟히더랍니다. 광고가 아니라 안내로 읽는 것도 그런 연유고요.

 

저 역시 사회생활 한지 한참 만에야 노조를 가입했고, 그 전까지는 노조가입에 회의적이었습니다만..... 오래 지나고 나니 든든한 힘(광고 문구 아님)이 되어주는 건 보험뿐만 아니라 노조나 협회더군요. 허허허허허허.

 

 

지난 주에 도착한 매일유업의 독거노인우유배달사업 사은품은 내일 올려보겠습니다. 넵. 글감 남겨두는 거예요.'ㅂ'a

남겨두는 김에 다른 잡담도 주절주절.

 

 

 

지난 토요일의 비대면 독서모임은 1년 동안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걸 꼽는 터라, 2022년의 독서기록을 주욱 훑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더 종이책의 수가 적네요. 판타지나 추리, 공포 등의 장르계를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책은 많이 샀는데 읽지 않은게 많다는 건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니고.

그러고 보니 알라딘의 연말 결산도 그 때 뽑아 놓고는 올리는 걸 잊었군요. 기본 주소가 본가라, 본가 지역의 0.1% 라는 건 알았습니다. 지역별로도, 연령별로도 각각 0.1% 음.... 음..... 왜 다들 책을 안사나요. 음....

 

 

이게 좀 허수가 있어요. 뭐냐면, 『천재 정령사의 힐링상점』을 알라딘에서 전자책 형태로 구입했다보니, 각 편이 1권으로 잡혀서 권 수가 많이 뛰었습니다. 이게 300화가 넘어서 그렇고요. 전자책 구매 권 수가 많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 그래서 작년에는 0.2%였던게 0.1%로 훅 뛴건가.=ㅁ= 1천 명 중 1위라는 건 그닥 반갑지 않다고요.

 

 

 

주말에 주문한 책들도 어제 도착했습니다. 이번의 사은품은 고양이 그림의 알라딘 다이어리로 골랐고요. 그 전은 일간 스누피였습니다.

다음 독서 모임 도서와, 품절되어서 G가 구하지 못했다고 하는 빅이슈 이전 호, 그리고 괴담 소설 한 권과 미미여사의 신작 한 권. 미미여사 신작은 주문이 늦었습니다. 올해 독서 기록이 썩 좋지 않으니 12월이라도 분발해봐야죠.ㅠ 크흑, 올해 기억에 남을 정도의 책을 만나지 못했다니 아쉽....지만 웹소설은 있으니까요.'ㅂ'a 그걸로 만족해야하나.

http://s.joara.com/5XN73

 

저승식당 #프리미엄 #Joara

- 〈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형상준 작가의 신작!“제가 유산으로 건물을 받는다고요?”각종 알바에 노가다까지, 고생뿐인 흙수저 인생에강남 한복판의 건물주가

api.joara.com

 

형상준. 저승식당 1~591. 현재 조아라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고 이 소설은 외전포함해 1059편에서 완결되었습니다. 화산귀환 1400화 돌파 이야기를 듣고는 그거 언제 읽냐 했는데, 그 못지 않은 소설을 지금 달리고 있네요.

 

 

문제....는.

이거, 한 때 트위터 쪽에서 돌았던 밈, '비상이다...!'를 연발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공공장소에서 눈물 날 것 같은 상황을 맞이하여 울면 안되는데 눈물 날 것 같아서 비상이다...!라는 흐름의 그 상황이 연속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초반 200화 앞서도 두 번 정도 있었던가 했는데, 오늘 읽고 있는 부분들은 상황이 심각하네요. 지금 화장지 손에 쥐어 들고 정주행 중입니다.

 

 

음식이 단조롭다는 단점을 이야기하지만 뭐, 저는 꽤 즐겁게 보는 중입니다. 귀신들에게 하루 두 시간, 밥을 해주는 저승식당을 물려 받아 운영하게 된 이강진이, 처음에는 5년 후의 유산을 보고서 운영하다가 차츰 귀신들에게 밥 해주는 일에 진심이 되고, 귀신들의 사정을 들어주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상황이라...... 심각하게 감정이입하며 보게 됩니다. 바로 저승에 가지 못하고 이승에 남는다는 건 미련과 한이 있다는 것이고, 그러니 그걸 해결하다보면 눈물 나는 이야기로 흘러갈 수밖에 없더라고요. 크흑.;ㅂ; 옆집 사장님 아들 이야기 읽다가 못참고 달려와서 기록만 대강 남겨둡니다. 아마 내일도 미친듯이 달리겠지요........ 조아라 10만원 충전해둔게 이걸로 다 날아갈 모양이니, 조만간 또 충전해야.OTL

 

 

 

내일 카페쇼에, 안가려다가 가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안간다던 G가 일정을 바꿔서 함께 가자고 했거든요. 그리하여 내일 아침에 설렁 설렁 다녀올 예정입니다. 일반인 입장 날이 오늘과 내일이라, 내일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걱정이네요. 가능한 잽싸게 다녀와야지요. 오늘은 연차를 낼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올라온 여왕님의 저 세팅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미니어처 소품들을 한창 모았던 때가 떠오르는군요. ... 응? 집 어딘가에 칼리타 미니어처들이 있었던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레고를 포함해 피규어 중에서 쓰지 않는 것들은 처분을 하든지... ... ..치우든지 해야겠습니다.OTL 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을 장난감을 잔뜩 모아두는 것도 그참, 못할 짓이란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체력이 떨어지니 갖고 있는 것도 체력 소모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아무래도 거기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런 거겠죠.-ㅁ- 집에 있는 족자봉들도 일반 쓰레기로 치우거나 해야겠습니다. 무료 배포 하려 해도 배송비가 만만치 않을 거예요.

 

 

내일의 목표는 선물용 커피입니다. 선물용으로 괜찮은 차랑 커피를 구해다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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