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천에 들어갔더니 전혜진 님이 올려주셨더라고요? 다나카 요시키의 『일곱 도시 이야기』 독자 북펀드가 알라딘에 열렸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902#aladinBookFund 

 

일곱 도시 이야기

다나카 요시키가 쓴 최고의 수작이라 평가받는 《일곱 도시 이야기》. 이 소설을 이야기할 때 “작가의 작품 세계는 이 한 권으로 설명이 끝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90년 새롭게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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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필요는 없고, 제 감상은 이쪽으로 요약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은영전의 다이제스트판 혹은 저자동인지버전입니다. 은퇴에 성공한 양웬리는 이렇게 산다!라는 걸 볼 수 있어요. 생생한 로이엔탈도 있다고요! #과장광고 #허위광고는아님

 

안 읽은 사람은 이게 뭐냐 하시겠지만, 읽은 사람들은 압니다. 진짜로, 저자가 은영전 10권 분량을 한 권으로 압축해둔 소설입니다. 보면 양웬리나 로이엔탈, 미터마이어를 비롯해 은영전의 여러 인물에 투영되는 이들이 등장합니다.

 

 

저 책 말고, 이번에 나온 SF작품 하나도 같이 펀딩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99 

 

0과 1의 계절

2021년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고, 같은 작품으로 2022년 제9회 한국 SF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의택의 두 번째 장편 소설이다. 핵겨울을 맞아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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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과 1의 계절. 아마도 저는 잘 안 읽을 것 같긴 하지만... 만.. 그래도 일단 20일 펀딩 마감이라 하니 구입해봅니다. 이런 책은 사줘야해요...!

다 쓰고 빨리 다른 책 읽으러 가야하니 서둘러 작성하겠습니다.-ㅁ-a

 

지난 주의 종이책을 이번 표지로 넣고요. 다른 곳에도 감상을 휘갈겼지만 미국수필이나 미국 르포르타주에, 과학에세이로 읽어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초반의 30%가 상당히 문제입니다. 과학에세이로 보기에는 초반에 등장하는 저자의 개인사가 취향에 안 맞았거든요. 지나치게 긴 이야기였고, 개인사이기 때문에 왜 이런 이야기를 넣었을까 싶지만 중반을 넘어서면 이해가 됩니다. 저자의 개인사를 책에서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더라고요. 결국 이 책 다 읽고 나서는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진 책입니다. 오랜만에 읽은 멋진 과학수필.

 

아 그래서, 제목이 뭘 말하냐면,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깁니다. 짧게 줄여, 물고기는 없습니다. 어류는 없어요.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71.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387480

 

헌터 세상의 정원사

헌터들이 던전에 들어갈 때, 나는 꿈속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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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분식집』을 읽다가 다시 읽고 싶어져서 집어 들었는데, 역시 연애대상자로서의 인물이 주인공 주변에 잔뜩 등장하는 이야기는 썩 취향이 아닙니다. 아래의 다른 소설들도 그 때문에 자체 평가가 낮은 소설이 있고요.

 

 

 

다원나린. F급 힐러가 랭킹 1위가 되어 버렸다 1.(1화만 읽음)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530

 

F급 힐러가 랭킹 1위가 되어 버렸다

“팀장님, 준비 끝났다는데 이제 들어가는 게 어떻겠습니까?”나는 네 팀장이 아니다.“그냥 팀장님 혼자 들어가면 안 되나요? 게이트 단독 공략하신 경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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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름이 매우 익숙해서 집어 들었다가 1화에서 탈주했습니다. 제목과 소개글의 내용대로 F급 힐러와 랭킹 1위의 혼이 뒤바뀐 이야기입니다. F급 힐러로 안마가특기인 주인공이 부서 동료들에게 업무를 부당하게 받는 내용이 등장하는 바람에 도망쳤고요. 확인하니 그 작가님 맞습니다... 하하하하;ㅂ; 『귀환자의 길드는 바르게 커야 합니다』의 작가님이요. 지금 확인하니 작품이 굉장히 많은데.. 이거 하나씩 도장깨기 해볼까요. 아니.. 다른 소설 읽긴 해야하지만 뭐...

 

 

째개.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1~20.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51550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고생은 할 만큼 했다.이제 쉬엄쉬엄 농사나 지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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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키워드에 있으면 일단 집어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차원이동 당해서 저편 판타지세계에서 세계를 구원하고 돌아왔는데, 돌아와 보니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땅을 마을 사람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군요. 집 근처 숲에서 살고 있던 마물-이라고 하지만 변형 늑대인 대형 다이어울프-이 무서워서 건드리지 못한 모양인데, 죽은 줄 알았던 그 집 아들이 돌아오니 마물에게 죽으라고 그냥 보내고, 그리고 죽었는지 확인시킨다고 마을에서 노예처럼 부리던 고아를 들여 보내고 하는 등의 짓을 벌이더군요. 결국 헛짓거리 하던 이들은 주인공의 손에 죽었는데, 그 부분 읽고는 고이 내려뒀습니다. 전 힐링이 좋아요. 그리고 아무리 아포칼립스의 세계라 하더라도, 누군가 구원하고 구원받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도중에 탈주하는 일이 많습니다.ㅠ_ㅠ

 

 

장타치. 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 1~60.

현대, 회귀. 판타지, 유물감정.

https://www.joara.com/book/1672237

 

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

코인보다 유물 대박, 대세는 고테크다! (고미술품+재테크)내가 찾은 국보급 유물은 무조건 떡상한다.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에서 최고의 박물관 관장이 되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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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눈을 갖고 있어서, 그 눈을 이용해 경찰공무원으로 도굴꾼들을 잡는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굴꾼과 연계된 윗선과 돈 있는 이들의 방해로 결국 집안은 망가지고 죽게 되네요. 그 때 회귀해서는 교수님께 사기업 재단에 면접보러 가라는 제안을 받은 직후로 옵니다. 이번 삶은 돈도 벌고 떵떵거리며 살겠다고 면접을 보러가고, 채용되지요.

 

기본적으로는 유물에서 기운을 느끼고 그 기운을 바탕으로 탐색해서 유물을 구하고 판매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여러 이야기가 덧붙었는데, 충무공 이순신의 종가를 둘러싼 이야기도 여기서  정리된 내용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재벌가는 삼성을 모델로 한 것 같더군요. 삼성이 아니더라도 하여간 돈 많고 고미술과 미술품에 관심있는 집안 말입니다. 이전에 보았던 그 고고학과 고생물학 소재 웹소설이 취향에는 더 맞았고, 미술 관련 이야기는 『링커』가 더 낫고, 몇몇 모르던 뒷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썩 취향은 안 맞았습니다. 공공박물관보다는 돈있는 집안의 사립박물관을 우위에 두는 느낌이라서 말입니다. 공무원도 초반에는 대립구도로 두다가 나중에 협력적 인물로 바뀌는게 미묘하고요.

 

 

비수. 던전 포차 1~5.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526

 

던전 포차

던전의 가장 깊은 층계인 어비스 홀에 갔다 온 유일한 남자 로한.은퇴 후 던전 속에 포장마차를 차려서 유유자적하게 손님을 받으며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낯선 마법사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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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밥집하는 이야기는 참 좋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찾아와서는 저 던전 심처까지 데려가달라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뭔가 성적인 함의가 담긴 농담이나 착각이 오가는 이야기는 취향에 안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던전에서 밥집하는 사람이 보통 사람은 아니겠지만 뭐...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148, 206.

현대판타지, 회귀. 중남미신화.

https://www.joara.com/book/1680270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과거로 돌아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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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참 귀엽죠. 앵무새 참 귀여워요. 근데 이렇게 말 많은 앵무새는 목덜미를 쥐고 탈탈탈탈탈 흔들어버리고 싶습니다. 아니, 근데 저 콩고앵무는 보통 녀석이 아니라, 일반인이 그렇게 목잡고 쥐고 흔들었다가는 그 뒤의 안위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못하는게 아니라 않는 거예요. 복수에 당해서 손가락이 날아가는 정도는 예사일테고...

 

빌런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재능 발현 당시의 문제로 교도소에 갔다가 거기서 끊임없이 쫓기고 방어하며 사고치고, 다시 쫓기고를 반복했거든요. 그래서 결국에는 중남미의 어느 오래된 유적에 찾아갔다가 거기서 몰려, 영웅들에게 포위 당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마지막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요. 아즈텍 신화 속 달의 여신, 코욜사우키가 재림한겁니다. 코욜사우키는 이용수가 원하는 삶을 주기로 하고, 그 대신 자신의 조건을 겁니다. 다만 그 조건이 뭔지는 계약 전에 이야기 안했죠. 이미 그 때 이용수는 죽어 있었으니까. 이용수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이 각성하기 직전, 친부의 폭력에 노출되고 있던 그 지하방이었습니다.

여신은 자신의 대전사인 이용수에게 원하는 걸 시스템의 퀘스트로 알려줍니다. 이 퀘스트는, 회귀한 빌런이 영웅이 되어서 여신과의 계약을 이루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퀘스트 보상으로 여러 재능을 얻게 되거든요. 보통은 각성했을 당시의 재능만 갖게 마련인데, 주인공은 이 퀘스트 덕분에 회귀하기 전에 갖고 있던 능력들 상당수를 손에 쥡니다. 그리고 각 재능들을 스킬 트리에 맞춰 개발하기도 하고요. 소설의 매력이 바로 이 부분인데, 스킬의 개발이 레벨업이 아니라 진화형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스킬의 조합에 따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도 있기도 하고요. 다만 소설 읽던 도중에 탈주한 것은, 등장인물 중에 취향 아닌 인물이 여럿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상했지만 그 중 한 명이랑 결혼하더라고요. 초반부터 짐작은 했...지만 정말 나랑 안 맞는다아아아아아아아..OTL

 

판타지 설정이나 주인공의 성장담이 매력적이고, 주변인의 죽음이 그냥 숫자로 카운팅 된다기 보다는 나름의 서사를 갖고 이유 있게 흘러갑니다. 그래도 꽤 많은 이들이 죽지만, 그리고 그 중에는 허무한 죽음도 많지만 소설 설정을 봤을 때는 이해되는 수준입니다. .. 하. 하지만 역시 한국은 재벌을 빼면 이야기 쓰기가 힘든거겠죠... 그런 거겠죠....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04, 115~117.

현대판타지, 아카데미.

https://www.joara.com/book/1676090

 

만년꼴찌 검술천재

검술 천재라 불렸지만,마력없는 기사 후보생이었고.아카데미 만년 꼴찌였다.결국, 아무것도 아닌 거다.지금까지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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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성장담이 괜찮습니다. 117화로 짧은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회귀하거나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재밌더군요.

어릴 적에 천재적인 검술 실력을 가지고 라이벌과 동료들, 그리고 후배들은 압살했던 이한성은 마력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마력이 있는 이들이 모두 앞서나가는 와중에, 한성은 계속 제자리 걸음을 했거든요. 하지만 그 눈만큼은 다릅니다. 마력은 쓰지 못해도 그 외의 재능은 모두 갖고 있었기에 한성을 아는 이들은 매우 안타깝게 여겼지요.

이 판이 뒤집어진 것은 원룸에 우연히 발생한 외계의 기이한 유물 덕분입니다. 그 유물은 마력 배터리라는 아주 얇은 판을 생성합니다. 마력을 충전하고 고철을 제공하면 마력 배터리를 생성하고, 그걸 몸에 붙이면 마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알게 되지요. 한성이 마력을 사용하지 못했던 것은 선천적 이유가 아니라 누군가의 농간이었다는 걸. 기연을 만나고 그 기연으로 재능을 개화하며, 그 뒤에도 꾸준히 성장합니다. 마력을 사용하게 된 시점에서 이미 앞서가던 동급생들은 저 아래 발밑에 두는 ... 하여간 그련 내용입니다.

예상하시겠지만 학교 배경의 이야기다보니 여기서도 연애담 비슷한 이야기가 많네요. 그렇죠. 워낙 잘난 인물이다보니 동경하거나 손잡고자하는 동급생들이 많고.... 하하하하하;ㅂ; 그래도 아닌 인물이 여럿 있다는 점은 좋더랍니다. 특히 커맨더 말입니다.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과학, 생물학, 어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4657330&start=slayer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집착에 가까울 만큼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어느 과학자의 삶을 흥미롭게 좇아가는 이 책은 어느 순간 독자들을 혼돈의 한복판으로 데려가서 우리가 믿고 있던 삶의 질서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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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도 간략히 적었지만, 독특한 형식의 과학수필입니다. 처음에는 이 책을 쓰게 된 사적인 계기를 다룹니다. 저자의 아버지는 과학자였고, 그런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큰언니의 문제는 가정의 불화로 이어지고, 그러다 만난 연인과는 자신의 성적 지향의 문제로 결별합니다. 그런 문제 때문에 초반의 이야기는 어둡습니다. 그래도 곁에서 도와준 친구 덕분에 극단적인 길을 걷는 건 피할 수 있었고, 그 때 만난 위인이 데이비드 스타 조던입니다. 어릴적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고 약간은 편집증적으로 분류와 정리를 좋아하던 이 소년은 자라서 분류학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미국과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여러 물고기를 수집하고 학명을 붙이며 어류의 체계화에 일조하지요. 이 사람의 일대기는 현재는 절판된 책으로 두 권에 걸쳐 소개되었답니다. 저자는 그 책을 읽으며 어릴 적에는 불행했지만 점점 자신의 길을 걸어나가는 굳센 인물에 매료됩니다. 그러한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누군지 아신다면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 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몰랐거든요. 그래서 중반 이후에 조던 행적을 보고는 놀랐고, 당황했으며, 갑자기 미스터리 스릴러로 장르가 바뀌었을 때는 기겁했습니다. 이 사람이?!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결론에 다다르면 '실상을 알고 보니 근성 있고 뚝심 있고 신념 있는 미친 (기조) 과학자'의 바닥까지 부정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요. 책은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우생학의 시작은 다윈의 사촌인 프랜시스 골턴이지만, 그걸 먼저 꽃 피운 곳이 나치의 독일이 아니었다는 점도, 그리고 올바르지 못한 신념을 가진 이들이 권력과 행동력을 가지면 어떤 불의한 일이 발생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과학책. 올해의 책으로 꼽아도 좋겠네요.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37.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572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중고마켓 헤비유저 서유익.직거래하러 나갔다가 각성했다.F랭크지만 고유특성은 무려 [유니크]급.고유특성은 사용해 본 물건을 재구매할 수 있는 '귀속상점'잡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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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40화까지 올라와 있고, 137화까지 읽었습니다. 끝까지 다 읽을까 하다가 참았고요. 결말 나면 다 봐야지! 하다가 놓치고 지금 못읽고 있는게 아마, 『약먹는 천재마법사』죠. 그렇죠...

 

중고거래를 즐겨 하는 서유익은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깨었을 때는,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병원비는 그대로 빚이 되어 있던 상황. 거기에 교통사고 가해자는 나타나지도 않고 경찰도 미적댑니다. 그래서 예전에 사뒀던 물품들을 중고거래로 팔아 생활비로 충당하기 위해 나갔던 거래 장소에서 몬스터를 만나고 각성하지요.

F급이라 헌터로 등록하려면 만렙을 달성해야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유능력인 귀속상점으로 포인트를 벌어들이는 방법을 깨닫습니다. 탑의 오브를 통해 상점에 들어가면 원래 가격의 20% 가격으로 물건을 매입해주는데, 자신에게 등록된 귀속상점에서는 원래 상품 가격의 10%로 구입 가능하거든요. 즉, 귀속상점에서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한 뒤 탑의 시스템상점에서 판매하면 포인트를 두 배로 불릴 수 있습니다. 초기 자본인 포인트만 약간 있다면 가능한 꼼수지요. 귀속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마나가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귀속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중고물품'이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초반에는 고생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는 싸움 잘하는 F급으로 소문이 납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사용한 물건을 받아오면, 거기에 깃든 기척을 읽어내 체득가능한 능력도 그런 소문에 보탬이 되지요.

 

무엇보다 주인공은 꾸준히 다른 사람들을 돕습니다. 예전에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조금 다릅니다.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도움을 줄줄 아는 사람이예요. 조금 시끄럽게 하는 인물이 하나 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을 정도고, 선의를 베푸는 사람이 여럿이고 그 사람들의 선의가 보답을 받는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놈™이 언제 몰락할지 지켜 보는 중입니다.=ㅁ=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BL, 판타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516059&start=slayer

 

19금입니다.-ㅁ-a

읽는 내내 평가가 오락가락했던 작품입니다. 읽고 있다보면 갑자기 『스위티 스위티 스위티』가 읽고 싶어지던데, 아마도 유사 얼개의 판타지 차원이동 빙의물이기 때문일겁니다. 오메가버스나 가이드버스 아니고, 그냥 판타지입니다.

 

하진은 술 마신 기억은 있는데, 그 다음 기억은 온데간데 없이 날아가고 제목 그대로 예전에 쓴 BL 소설 굴림수에게 빙의했습니다. 후작가의 사생아에, 큰형에게 매번 괴롭힘 당하다가 우연히 황제를 만났고, 후작의 욕심에 따라 황제에게 끌려가 이차저차하게 된 기구한 삶의 소유자지요. 그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어떻게든 탈출하자!를 외치면서, 아직 성인이 되기 전이란 걸 다행으로 여기며 탈출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밖에 나갔다가 우연히 다른 남자(황제)를 만나 도움을 받았던 일과, 연회에서 황제에게 입맞춤 당한 걸 큰형이 후작에게 이르는 바람에 두 달만에 황실 보좌관 시험을 보기로 하고 합격. 그 뒤로는 황궁에 끌려가 일부림(...)을 당합니다.

 

대체적으로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황제와의 사이가 꼬이고 난 뒤에 풀리기까지의 과정이 길고 지난하다는 점, 그리고 다른 소설에서라면 집착광공 후회공 개과천선공이 될 큰형의 존채가 조금 미묘하다는 점이 걸리더라고요. 주인공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 흑마법사의 존재가 필요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게 풀려나가는 과정도 매끄럽지는 않았다는 느낌이..?; 주변의 조력자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입덕부정과 주인공의 입덕부정이 양쪽 모두 길었던 데다 대차게 꼬이는 바람에 읽는 중간 중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허허허허. 그래도 7권을 무사히 다 읽어냈으니 재미있게 읽은 거죠.

결말은 해피엔딩이고, 외전이 따로 발매되길 기다립니다. 외전.. 설마 나오겠죠? 설마?;

 

 

 

꾸찌꾸찌. 역대급 먼치킨 힐러의 탄생 1.(1화만 읽음)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373281

 

역대급 먼치킨 힐러의 탄생

"뭐니뭐니해도 역시 힐러가 귀족이지."평생 운이 없던 남주철, S등급 힐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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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읽다가 탈주했습니다.

F등급의 헌터라서 길드에서도 짐꾼으로 일했지만 인벤토리가 등장하면서 짐꾼의 효용도 다했기에 해고당합니다. 아무말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더니, 집에서는 여자친구와, 길드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 D급 헌터가 뒹굴고 있습니다.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잃....

거기까지 읽고 나니 더 안 봐도 되겠다 싶어서 내려두었습니다. 2019년 완결작이던데, 최근에 유행하는 이혼/헤어진 뒤 각성했다거나 부자되었다는 타입하고 같은 맥락으로 보이거든요.

 

 

탐구생. 하북팽가 헬스천재 1~17.

무협,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88803

 

하북팽가 헬스천재

운동에 미친 사내, 무림 최고 근수저 집안 하북팽가의 막내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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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팽가의 망나니에 빙의한 헬스매니아의 성공담.

으로 요약가능합니다. 그렇죠. 열심히 근육을 키우다보면 산공독이나 만년철로 된 팔찌, 발찌 등은 알게 뭡니까. 유전적으로 좋은 신체에서 나오는 훌륭한 근육은 내공을 이깁니다.(...)

 

라고 적었지만 그럴리가요. 좋은 근육만으로는 내공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인데, 역시 팽가라는 유전이 클까요. 『근육조선』을 떠올리면 잘 만든 근육이 훌륭한 무사를 만드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ㅂ'a

 

 

 

덧붙임.

어쩐지.

지난 주에 이어 넷째 주라고 적고 보니 6월 5일인데 5월 4주? 싶더라고요. 제목 확인하니 5월 세 번째가 두 번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잽싸게 수정. 지난 주가 5월 네 번째이고, 이번 주는 6월 첫 번째 맞습니다.

 

 

1.웹소설
슬리버. 헌터 세상의 정원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9.12. 기준)(1~71)
다원나린. F급 힐러가 랭킹 1위가 되어 버렸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
째개. 검성은 농사나 짓고 싶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20)
장타치. 재벌가의 천재 유물 감정사 1~1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2. 기준)(1~60)
비수. 던전 포차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5)
TALPA. 미친 재능의 전직 빌런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1. 기준)(1~148, 206)
동주. 만년꼴찌 검술천재 1~1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5. 기준)(1~104, 115~117)
신기료. 중고템 거래로 초월 헌터! 1~14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30. 기준)(1~137)
꾸찌꾸찌. 역대급 먼치킨 힐러의 탄생 1~14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06.19. 기준)(1)
탐구생. 하북팽가 헬스천재 1~22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6.01. 기준)(1~17)

2.전자책
토레얌. 내가 쓴 굴림수에 빙의했다 1~7. 토레얌, 2023, 세트 21700원.

3.종이책
룰루 밀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지인 옮김. 곰출판, 2021. 17000원.

오늘의 표지는 지난 주에 읽은 책이 아니라, 이번 주에 읽을 책입니다. 이전에 M님이 옆구리 퍽 찔러 소개해주셨는데, 미루고 있다보니 조아라에도 들어왔더라고요. 신나게 선작 걸어두고 달릴 준비중입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읽어볼 생각이고요. .. 생각해보니 이전 작품도 선작하고 구입만 해두고 읽지는 않았군요. 명작 축구소설, 『필드의 어린 왕자』 작가님입니다. 이번에는 빌런 이야기다보니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궁금하네요. 축구 .. 와는 꽤 많이 다르고, 저 소설 완결 뒤에 카나리아 제도의 화산 폭발로 쑥대밭이 되었지만..ㅠ_ㅠ

 

이번주도 종이책은 없습니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녹풍당 읽는 걸 계속 미루고 있다는 거고요. 하하하하하핳. 다행인지 불행인지, 열흘 전 주말에 들어온 원고 청탁 때문에 이번 주는 각 잡고 종이책 읽어야 합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어야 해요.... 다 읽고 나면 문피아 들어가서 뒷편 마저 봐야겠지요.

 

 

13월의작가. 데뷔 직전 죽다 살아난 아이돌입니다 1~5, 180.

현대, 아이돌, 회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86698

 

데뷔 직전 죽다 살아난 아이돌입니다

7년의 연습생 기간을 버텨 드디어 데뷔하는 날,데뷔 직전 누군가의 손에 떠밀려 추락하고 말았다.나, 이대로 죽는 건가?의식이 점점 흐려질 때쯤 정체모를 시스템 창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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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아이돌 소설을 읽는 중에 아이돌 소설이 눈에 띄어서 집어 들었습니다. 180화면 연재편수가 많은 편이 아니라 5화까지 건드리고 180화로 넘어갔고요.

데뷔 직전의 상황에서 옥상에 올라가 한숨 돌리려는 순간 누가 떠밀어서 사망하고, 희한하게 사망 직후의 동료들이나 사장 반응까지 볼 수 있게 됩니다. 범인과, 사장 등등의 문제점을 확인한 그때 시스템의 안내로 회귀하고는 옥상에 올라가기 직전으로 돌아왔고요. 꿈이라기에는 죽었을 때의 고통이 너무도 생생하다보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회귀 전에 등장한 시스템은 꾸준히 퀘스트를 던집니다. 회귀하면서 소실된 일부 기억을 더듬어, 누가 자신을 밀었는가와, 악독한 사장을 피해 아이돌로 무사히 살아남고 성공적인 아이돌로 살아남는 것이 주요 목표인 모양입니다. 완결화인 180화만 봐서는 사장이 만악의 근원인 것 같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암초들이 있나보군요. 일단 더 읽어볼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길밖의새작가. 재벌집 만렙 화훼사 1~54.

현대, 판타지, 식물학.

https://www.joara.com/book/1688264

 

재벌집 만렙 화훼사

식물도감이나 끼고 살던 HIT그룹의 막둥이, 잡풀에 불과한 줄 알았는데 천종산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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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화 넘게 읽다가 탈출한 건, 만렙 화훼사라고 하길래 식덕(식물 덕후) 이야기가 더 있을까 기대하다가 배신당했기 때문입니다. 식물 이야기보다는 특이한 식물을 이용해 집안의 사업을 일으키는 쪽이 중심입니다. 게다가 그 중심이 되는 이야기도 제약쪽이라 기대했던 것과는 방향이 달랐습니다.

 

어릴 적부터 식물을 보면 이상한 창이 보이는 주인공은 어느날부터 갑자기 이상한 장면을 봅니다. 요약하면, 어릴 적부터 식물의 상태창이 보이고 그게 자신에게만 있는 능력임을 알고는 만사에 관심을 안 두었는데, 이번에는 미래의 특정 장면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 예언 능력을 이용해서 투자를 하고, 재벌 회장인 할아버지와 내기를 하고 계약을 해서 미래에 튼튼하게 클 형의 제약회사를 단단히 잡아 놓고, 여러 위험들을 제거해나갑니다.

제약회사의 위험을 해결하는 방법이 식물 상태창으로 확인한 식물 효능 제공하기인데, '실험실에서 성분 추출은 불가능하지만 하여간 효과가 있더라'는 약물을 출시한다는 걸 보면서 음... 싶더랍니다. 현대가 아니라 판타지세계라면 문제 없겠지만, 이렇게 되면 식약처나 FDA 통과가 가능할까요. 안될 것 같은데..?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27.

현대판타지, 내집던전,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460148

 

식당밑에 던전

작은 동네식당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어느 날 특별한 던전을 발견한다.던전에서 관리자격인 슬라임, 방울이를 만나 함께 던전을 개발하고 동시에 식당을 운영‧발전시키며 성장해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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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베스트에 올라온 걸 보고는 갑자기 읽고 싶어져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방울이는 참 귀여운데, 그리고 던전 속 세계에서의 생활도 나쁘지는 않은데, 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썩 취향이 아니라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그건 맨 아래의 『기적의 분식집』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범상가. 마력 없는 놈치고 천재 아닌 놈 없다 1~30.

판타지, 회귀, 정령마법.

https://www.joara.com/book/1683566

 

마력 없는 놈치고 천재 아닌 놈 없다

바람 명가의 유일한 후계자, 이안 뷔트시겐.……꽃길 깔린 생인 줄 알았으나.꽃길은 개뿔!마력핵이 없단다.그럼 나 어떻게 살아?물에 빠져도 죽으란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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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폭소했습니다. 진짜 그렇죠. 소설 주인공으로서 마력 없는 놈은 대개 천재입니다. 다만, 읽다보니 이 소설 속은 정말로 '마력 없는 놈이 천재'인 세상이 맞긴 합니다. 모든 인간은 많든 적든 마력을 갖고 있지만, 마력 없는 사람들이 가끔 태어나니, 숲 깊은 곳에 숨겨져 마력 없는 황족만 특수한 능력을 물려 받습니다. 이안은 북쪽 변방을 담당하는 명가의 아들이었지만 마력없이 태어나 정령과의 계약도 못하고 바람을 부리지 못합니다. 그 생의 끝에는 반란을 일으킨 불의 명가에게 멸망 당하지만, 회귀한 뒤에는 다릅니다. 뭐든 다 알고 있으니 앞서 나가는 것이 가능하고, 황가에 마력 없는 황족이 태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으니 앞질러 나가 특수 정령과의 계약도 이뤄냅니다. 그리고 반란군의 힘이 되었던 이들을 아카데미에서 포섭해 나가고요.

 

더 읽을지 말지 슬쩍 고민중입니다.'ㅂ'a 마력 없거나 못 쓰는 주인공이 전황을 엎어버리는 이야기는 지난 주에 읽었던 튼튼한 마법사님이 더 취향이긴 한데... 데...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42~392.

현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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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온 외전까지 다 읽었습니다. 하.;ㅂ; 외전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스퀘어의 프로듀싱이었군요.;ㅂ; 근데 이거 절대로 길다... 절대로 외전 길거예요...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현대, 판타지, 내집던전, 요식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8981716 

 

[전자책] 기적의 분식집 01

낮에는 여고 앞 분식집 사장님.br/밤에는 판타지아 대륙을 누비는 사냥꾼.br/그의 단칸방에 이계로 통하는 비밀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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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밑에 던전』 읽다보니 문득 읽고 싶어져서 달렸는데, 6권이 한계입니다. 음식 만들고 채집하고 탐험하는 이야기는 참 좋은데, 거기에 다른 등장인물들이 나오면 재미가 확 떨어지나요. 크흑. 게다가 지금은 불호의 대명사가 된 연예인도 있고요. 하..;ㅂ;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92(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9. 기준)(142~392)
모범상가. 마력 없는 놈치고 천재 아닌 놈 없다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6. 기준)(1~30)
선더볼트. 식당밑에 던전 1~16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9.30. 기준)(1~27)
길밖의새작가. 재벌집 만렙 화훼사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54)
13월의작가. 데뷔 직전 죽다 살아난 아이돌입니다 1~18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5, 180)

2.전자책
캘리버. 기적의 분식집 1~6. 휘슬북, 2020, 각 권 2500원.(17권 완결, 재독)

3.종이책
...

 

알라딘 신간목록-그러니까 새로 나온 책 목록을 보고 있다가 발견한 구충록.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한국사 속 기생충 박멸의 역사를 다룹니다. 거기까지는 그러한데, 목차에 인룡이란 단어가 등장하길래 당황했습니다. 인룡이라면 人龍을 말할 것 같고, 그렇다면 사람의 몸에서 나온 용이라고 본다는 의미잖아요. 도대체 누가 이런 소리를? 이라며 책 뒷면을 보았다가 기겁했습니다. 발화자가 영조였군요.

 

『승정원일기』의 영조 37년 기록이랍니다. 영조가 회충을 토한 뒤에 "회충은 사람과 함께하는 인룡이다. 천하게 여길 것이 없다." 어... 전하께서 그리 말씀하셨다면 그건 인룡이 아니라 어룡인줄 아뢰오.... 그야, 전하께서 토하신 용이니 인룡이 아닌걸로 생각해야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4205293&start=slayer 

 

구충록

오늘날 기생충 감염은 회충 0.03%, 구충 0%, 편충 0.41%로 거의 사라졌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번성한 공생체였던 기생충이 불과 사반세기 만에 사라진 것은 생태학적으로도 놀라운 변화이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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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링크는 이쪽. 후마니타스 책도 꽤 재미있는 책이 많습니다.

아. 적다보니 깨달았다. 올해 구충제 아직 안 먹었으니 올해도 챙겨먹어야죠.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는 얼핏 보기에는 런던에서 생활하던 북한 고위층의 탈북기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고, 탈북 이야기가 후반에 등장하는 터라 북한 고위급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을 겁니다. 추측으로 말하는 건 제가 읽지 않았기 때문이고요, 앞으로도 읽을 예정이 없습니다. 책 뒷면의 추천사를 애매한 사람이 썼는데, 출판사도 참 애매한 곳이면서 알라딘 신간 목록에 올라있다 했더니 책 끝부분에 언급이 나옵니다. 탈북한 뒤에 한국에 잘 들어와서,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남편은 기회를 얻어 서울 강남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음. 더 이야기는 않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시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3270238&start=slayer 

 

평온한 날

김보희의 첫 그림산문집이다. 책에는 92점의 대표적인 그림과 화가가 쓴 글들이 실렸다. 그동안 그림으로만 말해왔던 화가는, 반려견과 가족의 일상부터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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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날의 뒷표지. 앞표지는 이미지 복사가 안되고, 뒷표지는 됩니다. 따로 파일을 받아서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롭다보니 그냥 뒷표지로 올려보지요.

 

이전에 트위터에서 몇 번 전시회 사진으로 보았던 분입니다. 음... 루쏘였나... 정글 그림을 그리는 걸로 유명한 그 프랑스 쪽 화가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아마 정글과도 비슷한 푸릇푸릇한 풀 무더기의 그림 때문이었을 겁니다. 실물을 보면 전혀 다를 거라고 확신하고요. 그림은 책이나 손바닥만한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물을 보는 것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회화 재료에 따라서 느낌이 전혀 달라지더라고요. 커다란 그림일수록 더 그렇고요.

 

작은 책 속 그림으로 넘겨보다보니 감질맛 나서, 기회된다면 다음 전시회는 직접 찾아가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트위터에서 전시회 사진 보았을 때,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이전에 곰 세 마리 전시회도 그림 구입을 참 고민했는데, 그렇게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사다 놓으면 그것도 또 둘 곳이 마땅치 않으니 하하하하하하하.

 

아 물론 이 작가님은 대학 명예교수이실 정도로 나이 많으신 분이라 제 여유자금으로는 그림값을 감당 못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검은 멍멍이가 함께하는 책 속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정말로 집에 모셔두고 싶더라고요. 랜선 멍멍이로도 부족해 그림속 멍멍이로 대신하는 반려동물 있는 삶..OTL

 

 

https://www.aladin.co.kr/m/bookfund/view.aspx?pid=1886&start=welcomepop 

 

빨간 머리 앤 전집 세트 - 전8권

앤 시리즈가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도 어느덧 60년이 훌쩍 지났다. ‘현대지성 클래식’으로 인문고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현대지성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새롭고 세련된 『빨간 머리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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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의 빨간 머리 앤 전집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제일 큰 문제는 예상하시겠지만 부동산이고요. 둘 곳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고 보니 나, ANNES 시리즈도 갖고 있긴 하던가? 그거 집에 없으면 한 두 권은 사두어야 하는 걸요. 밸런시 로망스는 은근 취향이란 말입니다. 아무리봐도 그거 명문가의 골칫거리 딸래미가 시한부 판정 받고 가출하여 막나가는 인생을 살겠다고 하다가 계약결혼하고는 찐 사랑 되어 해피엔딩 되는 로맨스 판타지의 원조잖아요. 그치.

 

빨간 머리 앤보다도 그 외전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집에 빨간 머리 앤이 있던가도 다시 확인해봐야겠네요. 이건 본가를 가봐야 아는 건데. .. 아니, 내 책이 뭐가 있는지도 기억 못하는 이 상황이 문제는 문제네요. 하.....

지난 주 목금은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인한 두통에 시달렸지만, 오늘은 카페인 과다증상으로 인한 두통입니다. 양쪽의 두통 양상이 다른게, 오늘의 두통은 관자놀이쪽이 아니라 그, 귀 뒤쪽편이 은근은근 조이는 느낌으로 오는군요. 갑자기 잡힌 두통이 싫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하여간. 지난 주의 책 중에는 표지를 넣을만한 책이 없어서 넨도로이드를 넣다가, 그럼 리뷰는 안 올리지만 목록에는 올라 있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골랐습니다. 지난 주 후반부터 또 읽기 시작해서 지금 140화 가량 와 있습니다. 음하하하하하! 몇 번째 재독인지는 저도 모른다니까요.

(그리고 위의 표지 찾으러 갔다가 추가 이벤트를 발견해서, 맨 아래에 정보 달아둡니다. 크흑.;ㅂ;)

 

전자책도 읽은 것이 없고, 오직 웹소설만 읽었습니다. 저도 그 이유는 압니다. 지난 토요일에 오랜만에 상관님과 약속이 잡혔던지라 그로인한 스트레스가 좀 많았습니다. 게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의 워크샵 때문에 장거리를 뛰다보니, 제가 운전하지 않고 대중교통에 실려 있다 해도 거기서 오는 부담감이 상당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방금 전 6월 말의 출장 일정이 잡히는 분위기라 하..... 출장 싫습니다, 싫어요.ㅠ_ㅠ 그냥 얌전히 업무만 하고 있으면 안될까요?

 

 

 

알랜더. 힐링식당 1~41.

현대, 시스템,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85726

 

힐링식당

[1,500,000원이 입금되었습니다.]‘저는 당신처럼 살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마냥 선하게 살지는 않을겁니다, 아버지.’호구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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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더 읽을지를 조금 더 고민중입니다. 현대 배경의 소설인데, 시스템이 낍니다. 남에게 베풀면 포인트로 돌아오는 터라, 고기들어간 김치찌개 1인분에 3천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이유지요.

호인이었던 아버지가 보증을 섰다가 배신당한 뒤에 돌아가시고, 그 뒤에 남은 가족이 아주 어렵게 살아온 터라 항상 표정은 어둡고 남에게 베푸는 건 생각도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지나다가 노상에서 나물을 판매하는 할머니를 보고는 충동적으로 남아 있는 나물을 모두 사옵니다. 그 일이 있은 직후부터 갑자기 이상한 알림이 들리게 되지요. 누군가를 기쁘게 하거나 감동을 줄 때마다 포인트가 들어오고, 그 포인트는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지만, 포장마차를 그만두려는 아주머니 대신 그 음식점을 인수하는 퀘스트를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음식점을 운영하기까지 흘러갑니다. 그리고 박리다매라고 포장하며 인건비도 빼고 거의 식재료비만 받는 수준으로 음식을 만들어 팔지요. 처음에는 김치찌개 하나만 판매했지만 시스템의 도움으로 메뉴도 추가합니다. 가격은 싸고 기대하지 않는 수준의 감동을 주는 맛이며,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음식점은 점점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가고요.

40화 이후의 이야기를 더 읽을지는 슬쩍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할렘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인공은 자각하지 않는 어장의 분위기가 탈출 원인이지 않았나 싶고...?; 저승식당은 어르신 한 분만 있었잖아요.=ㅁ= 뭐, 어르신 라인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뭐...

 

 

매직팩토리. 무당이 마법을 배움 1~19.

현대, 판타지. 무속, 퇴마.

https://www.joara.com/book/1685900

 

무당이 마법을 배움

어미 무당을 잡아 먹고 신내림을 받았다.그런데그가 써준 부적은 알고보면 마법진이요그의 신통력은 알고보면 마법이니!그가 쫓지 못 할 귀신은 없고그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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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을 앓다가 신내림을 받는 중에 어미무당이라고, 내림굿을 해주는 무당이 사망합니다. 그 뒤에 초월적 존재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몸에 들어온 아기동자신이 극악한 이라 삼신할미를 포함한 여러 윗선들이 환생을 막거나 태어난 직후에 사망하게 하는 식으로 세상의 멸망이 될 존재를 막아왔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이 덕을 쌓은 덕분에 지금까지는 버텨왔으니 이제부터는 무당으로서 좋은 일을 꾸준히 하라는 과제가 생깁니다. 그러면 마법을 쓸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힘을 얻어 더 좋은 일을 하고 오래 살 수 있을 거라고요.

대강 이런 시작이었다고 기억합니다만, 그 과정이 제 취향이 아니라 마구 건너 뛰었습니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일을 하면서, 신당에 묶여 있던 지박령을 도와주는 이야기의 소재가 질색하는 내용이라서요. 짐작하시겠....지요? 하하하; 그리하여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베어문도넛.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1~1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85060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어린 시절의 실수로 마법사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서준.세계가 종말을 맞이하는 순간 평생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 해내는데….[「진리의 요람」에 접속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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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읽다보니 이 내용이 뭐였는지 잊었고....; 그래서 다시 확인하러 갔고...

 

마법세계인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세계는 멸망했지만, 그 직전에 자신의 빼앗긴 학위논문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진리의 요람이라는 곳에 접속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멸망과 함께 회귀했지요. 회귀한 시점은 친구와 함께 던전에 들어온 때였습니다. 아카데미에 들어갈 비용을 벌기 위해 친구와 함께 들어왔다가, 심각한 부상을 얻었던 때였지요. 그 때는 치기어렸지만 지금은 회귀한 뒤라 다릅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부족한 능력을 노하우로 메워서 던전을 무사히 탈출하지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산물을 섭취하면 진리의 요람을 통해 분석이 가능하고 새로운 스킬을 습득하는 능력이 있음을 압니다. 회귀한 덕분에 아카데미의 입학 시험도 무사히 치루고, 마력은 낮지만 회로 설계 등의 사용법은 천재적이고 시대를 앞서나가는-그러니까 회귀자의 특권으로 천재가 되었습니다.

까지는 좋은데. 던전에 같이 들어갔던 격세유전 엘프의 눈물을 섭취해서 분석하는 내용이 있는 걸 보고는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이미 읽은 부분까지만 해도 플래그 꽂은 여성이 최소 셋.....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40.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귀환,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85902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이세계에서 마왕을 쓰러뜨리고 돌아온 치유사 한도현.그의 카페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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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동 당했다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보니 그 1년 동안은 의식 없이 누워 있었던 터라 집안이 많이 기울었답니다. 아버지 혼자 전통찻집을 운영하면서, 의식없는 큰 아들을 집에서 간호하고, 학교폭력으로 대인기피증을 보이는 딸을 건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도 저쪽 판타지 세계에서 극의를 보고 온 마법사라 문제는 없습니다. 돌아와서는 찻집에서 만드는 음식에 기운을 담아 손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부작용이 없는 엘릭서 수준인 호두과자를 한정판매하여 손님을 끌어 모으고. 그러면서 재개발 예정지로 인적 드물던 구로의 오래된 거리에도 사람들이 드나들기 시작합니다.

40화 이후에는 귀환자의 차원이동 통로를 통해 끌려 들어온 여러 이종족의 문제와, 재개발을 하려고 하는 이익집단의 문제가 뒤섞일 것 같더군요. 카페의 음식을 통해서 사람들을 치료한다는 점은 드루이드 펜션과도 비슷하지만, 이쪽은 전통찻집에서 브런치 카페로 진화하는 쪽에, 위치도 구로 디지털 단지 쪽이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다만, 드립커피를 아메리카노로 부르는 부분은 음... (먼산)

 

 

강창사. 마법학교 천재는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 1~10.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6848

 

마법학교 천재는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

나태한 천재는 열심히 살아보기로 했다.딱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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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10화만에 탈출했습니다. 모 장군님 댁에는 아이가 셋인데, 잘나가는 첫째 둘째 셋째는 집안의 자랑이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어 기대가 컸던 막내는 지금 집안의 문제아입니다. 괜찮은 집안이다보니 애가 온갖 게으름을 피워도 강제할 방법이 그다지 없어요. 그래서 어느날 아버지는 결심합니다. 아들에게, 마법학교-아카데미를 졸업하면 노후에 은거하려고 사뒀던 저기 저 휴양지의 별장을 주겠다고 말입니다. 제목의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가 여기서 유래하는 겁니다.

 

게으르기도 하거니와, 온갖 사고치는 모습이 초반부터 등장하는 바람에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아냐... 저 계속 읽을 자신 없어요.

 

 

 

강창사. 쓰레기 마법사의 회귀 1~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5603

 

쓰레기 마법사의 회귀

할 줄 아는 마법이라곤 오직 하나 뿐이었던 마법사는 회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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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르안은 세계를 멸망시키러 내려온 천족에게 모두가 몰살당하던 날, 죽음과 함께 아카데미 시절로 회귀합니다. 단 하나의 마법만 할 수 있는 재능 없는 마법사이지만, 회귀한 뒤에는 다릅니다. 디버프 마법인 슬로우를 극한으로 익혀 만들어낸 것이 영겁이고, 회귀한 뒤에는 이 영겁을 이용해 천족과의 싸움에서 도움이 될 동료들을 하나씩 모아갑니다.

 

모은 동료가 다 여성이고...? 뭔가 할렘은 아니지만 어장과 그 사이쯤의 무언가로 보이는 터라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05~167, 300~302.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83661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너와 다른 세상을 동경하지 말고 평범하게 살거라.’헌터도, 던전도 관심 없다.오로지 요리만 보고 달려온 외길 인생.대망의 첫 푸드 트럭을 개업하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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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한 번 언급한 적 있지만, 읽고 싶은 내용과 전개되는 내용의 괴리감이 종종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로맨스판타지의 경우, 카카오페이지로 이동하면서 전개가 세계 구원으로 흘러가는 일이 많더군요. 그냥 세계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두고 잔잔한 이야기만 하면 안될까요 싶은데, 167화에서 이미 다른 분위기를 느꼈고, 결말 부분을 확인하고는 취향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팍팍 들어서 내려뒀습니다. 중반 부근에서 서브남주가 등장하더라고요. 후반부에서는 이 서브남주가 단순한 섭남이 아니었고.(먼산) 그냥 음식 만들고 던전 돌아다니면서 판매하는 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스케일이 확 커지는 바람에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ㅠ_ㅠ

 

 

따상.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1~111.

현대, 농업.

https://www.joara.com/book/1685899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다들 농사가 어렵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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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아니고 순수 농업 경영 소설입니다. 근데 큰 자본이 있다는게 달라요.'ㅂ'

 

이민우는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룬 뒤 불안장애 판정을 받습니다.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시고, 하나뿐인 아버지는 간에 문제가 생겨 돌아가셨거든요. 아버지를 혼자 시골에 두고 자신은 도시에 올라와 회사를 다니다가 갑작스레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그간 못해드렸던 것도 계속 생각나고, 마침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던 건이 있기도 해서 그 김에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옵니다. 퇴직금도 있고 하니 잠시 여유를 두고 생각하려 했는데,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다가 로또 복권 한장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게 1등에 당첨되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확인했고요. 아버지의 짐을 정리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잊고 넘어가, 수령 시기를 놓쳤을 텐데 다행이었습니다. 최종 수령금액은 80억을 넘겼고, 그 금액이면 이자만으로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있다는 사실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혼자서 느긋하게 생활하려 해도, 옆에서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했다니 다들 걱정하면서 이런 저런 도움을 주려 하거든요. 도움을 받으면서 조금씩 밭일을 배워하고, 농사를 따라가고, 농기계를 사고, 차를 사고, 여러가지 일을 벌입니다. 로또 1등도 ~를 합니다 시리즈의 농촌후계자 버전이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게다가 정착지가 해남이다보니 고구마 농사도 크게 벌이는군요. 이 소설 속에서도 보육원 출신의 자립준비청년과 외국인노동자가 등장합니다. 농촌 환경에서는 등장할 수밖에 없지요. 농사 짓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건 좋으나, 역시 누가 러브라인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가... (먼산) 라인만 봐서는 최소 둘, 혹은 그 이상입니다.

 

 

 

아. 그리고. 원래는 감상 안 올리려고 했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감상은 아니지만 정보는 하나 추가합니다. 리디북스에서 현재 이벤트 중입니다. 이벤트 기간은 5월 14일부터 27일까지고요. 다시 말하면, 특전 포함된 특별판은 27일까지만 판매됩니다. 그 이후로는 특전 없음.(먼산)

 

https://ridibooks.com/books/111046167?_rdt_sid=event&_rdt_idx=0&_rdt_arg=54522%3A127914 

 

[특전 포함]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세트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 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ridibooks.com

https://ridibooks.com/event/54522

 

[전원 포인트]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특전&세트 30%▼

드디어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e북 출간! 혜택 1. <B>RIDI ONLY 특전이 포함된 세트 30%▼</B> 혜택 2. 세트 소장하고 리뷰&별점 남긴 <B>전원 리디포인트 1,000원</B> Special. 5월 14일 하루, 세

ridibooks.com

이벤트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퍼스트라이트 공식 TMI 포함 인터뷰집은 이 특별판에만 포함되어 있답니다. 16권 세트인데, 17권에만 들어 있어요. 그리하여 리디북스는 원래 안사는데! 를 외치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특별판 결제하러 갑니다. 하...;ㅂ; 리디북스 시러!

 

 

1.웹소설
알랜더. 힐링식당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3. 기준)(1~41)
매직팩토리. 무당이 마법을 배움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19)
베어문도넛. 아카데미의 마법 천재가 되었다 1~13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9. 기준)(1~15)
호오르혜. 천재 귀환자의 힐링카페 1~16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2. 기준)(1~40)
강창사. 마법학교 천재는 나태하기 위해 졸업한다 1~31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21. 기준)(1~10)
강창사. 쓰레기 마법사의 회귀 1~22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5.21. 기준)(1~9)
따상. 로또 1등도 농사를 합니다 1~19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5. 기준)(1~111)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05~167, 300~302)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87(완, 외전 연재중).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9. 기준)(1~141)

2.전자책
...

3.종이책
...

2023 웹툰 웹소설 경향 보고서로 적는 쪽이 제게는 더 익숙하지만, 하여간. 지난 번에 트위터에서 보고는 가서 받아 두었던 오픈서베이 주관의 웹툰, 웹소설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붙잡고 읽었습니다.

 

https://blog.opensurvey.co.kr/trendreport/webtoon-2023/

 

웹툰·웹소설 트렌드 리포트 2023 - 오픈서베이 블로그

웹툰·웹소설 트렌드 리포트 2023은 이용하는 플랫폼, 유료 결제 경험, 작품 선택 시 고려 요소 등 소비자의 웹툰·웹소설 이용 행태를 다룹니다. 웹툰·웹소설 실사화와 최근 제기되는 작가의 노

blog.opensurvey.co.kr

본격적인 보고서인게, 앞부분에 보면 설문조사의 설계 의도와 연령 및 성별, 지역 등의 배경에 따른 비율도 잘 맞췄더라고요. 모바일 조사라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뭐.'ㅂ'a

몇 가지 부분에서 꽤 놀랐습니다. 가능하다면 보고서 전체를 붙잡고 다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10쪽의 트렌드 요약.

웹툰을 가장 많이 보는 곳이 네이버라는데서, 그리고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독자가 많다는데서 놀랐습니다. 리디도 생각보다 적었고, 조아라는 그보다 더 적군요. 문피아가 3.7%밖에 안되는데서 놀랐는데, 아니, 이게 포스타입하고 같은 수준이라고요?

 

라고 적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래요, 저는 주로 트위터에서 서식하고 있으니 트위터의 독자들은 리디와 문피아, 포스타입 독자지요. 그러니 일반 독자들은 범용성에 따라 네이버나 카카오를 많이 쓸 겁니다. 네이버 웹툰의 이용자가 이렇게 많은 건 미처 몰랐네요. 문득, 머릿속에 다음 만화속세상이 떠오릅니다. 하... (먼산) 최근의 다음 포털 재분사 건과 얽혀서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

 

 

 

 

왼쪽의 설명을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웹툰보다는 웹소설의 구매 비용이 더 높고, 웹소설의 유료 구매 비용이 더 높습니다. 이건 만화와 소설의 연재 차이로도 생각할 수 있을라나요. ..그건 아닌가. 여튼 웹툰은 그 때 그 때 필요한 만큼만 소량으로 구매하는 독자가 많지만, 웹소설은 묶음으로 구매해서 쟁여두고 사용하는 비용이 높습니다. 즉, 지속적인 독자, 지속적으로 유료구매권을 사용하는 쪽은 웹소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묶음으로 구매한다는 건 지속적으로 볼 생각이 있다는 뜻일 테고요. 카카오페이지의 구매 방식이 매우 극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네이버 시리즈 쪽의 유료 결제는 어떤가요. 조아라나 문피아는 소설 1화 구매용 딱지 혹은 쿠폰으로 한 화 씩 바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카카오페이지는 캐시를 결제하고, 그 캐시로 다시 해당 작품의 구매권을 별도로 결제하는 방식이더라고요. 구매권을 묶음 할인 하는 형태도 있다보니 복잡..=ㅁ=

그런 차이가 소비 차이를 만들려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말입니다.

 

 

이하는 트렌드 요약이 아니라 개별 통계입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 가는 부분만 들고 왔고요.

 

 

 

설명을 보면 40대의 웹툰 이용이 낮습니다. 책....이 익숙해서일까요. 40대의 독자는 단행본 만화가 더 익숙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라고 적고 보니, 40대 남성의 웹툰 이용은 40대 여성보다 높습니다. 음?; 웹소설은 10대 남성이 가장 적고, 나머지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테고요. 웹소설과 전자책이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 장르와 만화를 제위한 전자책은 전혀 안 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 그럼 나도 전자책은 안 보는 쪽이구나.(먼산)

 

 

뒤에 나온 웹툰 이용 분포 및 이용 사유를 보면 대체적으로 10~20대가 네이버 웹툰을 많이 보는군요. 30대 이상은 그래도 상대적으로(어디까지나) hanmail보다 naver메일을 더 많이 쓰고 이용 빈도가 높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만 합니다. 다음의 포털 장악력이 낮아진 것도, 사실 한메일의 약화나 카페이용 문제 등이고요. 이 부분도 할 말이 좀 많지만 넘어갑니다. 여튼 생각보다는 네이버보다 카카오페이지의 비중이 낮습니다.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소설들이 거의 다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가길래, 그 쪽의 비중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웹툰은 다른 모양입니다.

 

다만 웹툰 이용자의 유료 결제 금액 말입니다. 저거 공식 페이지에서 보는 걸 말하겠지요? 불법 이용 사이트 아니라? -ㅁ-a

 

 

 

저는 웹툰보다 웹소설에 관심이 많으니, 이쪽 통계는 들고 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웹소설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지가 많지만, 네이버 시리즈와 네이버 웹소설도 적은 건 아닙니다. 그리고 리디나 조아라는 낮은 편이군요. 그리고 맨 오른 쪽의 전환율. 최근 일주일 내 이용했으며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 보는 거겠지요? 투비컨티뉴드는 이제 백일 잔치 중이니 여기 포함되지는 않았을 건데, 이쪽은 웹소설보다는 솔직히 포스타입이나 브런치 느낌이라서요. 두고 봐야지요. 하여간 조아라보다 알라딘이나 예스24의 이용 경험이 높아서 왜? 라고 생각했는데, 주이용율을 생각하면 또 다르네요. 이건 도서구입을 위한 방문과 웹소설 구입을 위한 방문의 차이 ... 이려나요? 여튼 3강과 그 바로 아래의 리디북스 차이도 꽤 벌어집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이용이 40대가 높은 건 둘째치고, 리디북스의 여성 이용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10배 가까이 차이나네요. 30대 여성이 주로 이용한다고 보아도 될 듯합니다. 문피아는 남성이 세 배쯤 많고, 조아라는 여성이 네 배 이상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저 노벨피아인데, 여성과 남성의 성별 차이가 상당합니다. 게다가 이용자도 거의 10대로군요. 10대 남성이 주로 들어가는 연재처라.

 

 

 

주 이용 웹소설 서비스의 1~3위라고 적은 건 네이버 시리즈와 네이버 웹소설을 묶어 그런가봅니다. 하지만 시리즈와 웹소설의 답변 차이가 나는 곳도 보이네요. 유료 결제 과정 문제. 여튼 리디북스의 주 이용 사유는 잘 알겠습니다. 좋아하는 장르에 특화되어 있어서. 작품 수가 많고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 있으며 작품성이 높아서. 특히 작품성이나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는 부분은 리디북스가 다른 세 개의 플랫폼보다 높은 응답이 나왔습니다. 이해되지요. 뭐랄까... 요즘도 가끔 느끼지만 조아라는 BL 테스트서버고 실제 적용은 리디북스에서 하는 느낌.(...) 의외로 앱과 웹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좋은 것도 리디로군요. 그게, 저는 리디를 잘 안 써서 모릅니다. .. 라고 적고 보니 카카오페이지는 정말로 디자인을 싫어하고, 네이버는 아예 들어가지 않으나, 다른 분께 카카오페이지보다 안 좋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으니 이해됩니다. 리디북스 유저들은 대개 다른 서비스도 이용해봤을 가능성이 높으니, 리디북스의 디자인 반응이 좋은 것도 이해됩니다.-ㅁ-

 

 

 

웹소설의 장르 선호도도 재미있네요. 3위까지의 순위를 누적으로 보여주는 막대와, 1순위를 따로 놓은게 있고요. 장르선호도는 판타지나 로맨스 판타지가 높군요. 아니 그....? 근데? 성인이란게 19금 장르를 말하지 않나요? 근데 왜 10대의 성인 장르 선호도가 13.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가요. 그것도 남성 아니고 여성?;

통계 중에 로맨스 판타지와 로맨스 순정의 남성 선호 비중이 낮은 건 그러려니 하는데, 무협은 여성 선호 비중이 확 낮고, 판타지도 썩 높지는 않군요. 음. 학원/액션은 성별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이야아아....BL/GL을 40대가 상대적으로 덜 선호한다는 점도 의외고요.

 

 

 

보고서 뒷 부분에는 설문조사 결과의 구매도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이것도 분석하기에 따라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법 한데요. 특히 장르 선호도에서 성별과 연령을 결합한 선호도는 확인할 수 없으니까요. 데이터를 분석하면 나름 재미있는 부분도 나올 법......

 

 

인데 맨 마지막에서 꾸준히 감상하는 웹소설 수가 보통 7개 내외라는데서 잠시. OTL 10대는 9.5개지만 나머지 연령대는 7개 미만이군요. 하지만 나, 꾸준히 보는 웹소설 수가 몇 개더라?; 블로그의 독서기에 올리지 않는 무료 연재 BL까지 포함하면 수가 배로 뛰어오른단 말입니다.;ㅂ;

『골든 프린트』의 표지는 웹연재용 표지를 넣게 됩니다. 일반 표지도 괜찮지만, 소설 분위기를 잘 살리는 표지는 이쪽이거든요. 『천재배우의 아우라』는 웹소설 표지가 강한(...) 느낌이라 지난 주에는 얌전히 『그의 엔딩 크레디트』를 넣었지요. 취향 문제입니다.-ㅁ-a 『천재배우의 아우라』도 멋진 표지지만, 그 강렬한 느낌 때문에 올리기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얌전한 『그의 엔딩 크레디트』를 넣었던 겁니다.

 

 

은재. 골든 프린트 1~5. 

현대, 건축,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9462992&start=slayer 

 

골든 프린트 1

은재 장편소설.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 그래서 삼십 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 삼십 년이 지났을 때, 그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www.aladin.co.kr

다시 읽으니 재미있습니다. 출간 판타지소설은 가끔 이렇게 돌려 읽으면, 까먹었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나거든요. 그건 판타지소설뿐만 아니라 다른 소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이거 부동산 투기... 싶지만 뭐.. 뭐... (먼산) 투자가 아니라 이쯤되면 투기죠. 하하하하;ㅂ;

오늘 출근길에 6권을 들고 나왔으니 지난 주에 읽은 건 5권까지가 맞습니다. 골든 프린트 손에 잡기 전에는 지난주에 이어 천재배우의 아우라를 읽었지만, 4권에서 일단 내려뒀습니다. 아마, 이번 주에는 데못죽 2부를 시작할 것 같네요. 지금 카카페에 얼마나 충전되어 있더라?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148.

SF, 판타지, 시스템, 게임빙의.

https://www.joara.com/book/1684867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거대재벌, 기업국가들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는 게임 속 세상.마창, 마검, 마궁... 그 가운데서오로지 나만이 마총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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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분위기는 왠지 『카우보이 비밥』의 스파이크입니다.

소설 속 화자는 거대재벌이 각 지역을 점령하고 그 기업의 정사원과 계약직, 그리고 거기에도 소속되지 못한 사람들로 계층이 나뉘는 아포칼립스 뒤의 펑크 풍 게임-영웅전기를 열심히 여기저기 파고 들어서 다양한 엔딩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수많은 분기점 속에서도, 게임 속 등장인물 한 명은 절대 살릴 수가 없습니다. 게임의 주 활동 지역인 서울을 지배하는 성마그룹의 넷째 아들, 최시윤만은 어떤 경로를 해보아도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최시윤에게 헤비 게이머가 빙의한 겁니다.

소설의 짜임새가 괜찮고, 분위기는 글근육의 『약먹는 천재마법사』가 떠오르는 느낌이라 이쪽도 연재분량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저 작품처럼 묵혔다가 '너무 많이 밀렸어!'라면서 미루겠지.... 하여간 오랜만에 괜찮은 작품을 만났습니다. 잊지말고 『약먹는 천재마법사』도 슬슬 재독해야겠네요. 『미궁 속 천재공학자』도 현재 50편 정도 모아뒀으니 다음 사건 정도는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아아아...?;

 

 

 

데거스. 검귀는 살생부를 본다 1~76.

무협, 회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84866

 

검귀는 살생부를 본다.

흉폭한 마인(魔人),간악한 사파의 무인(武人).그리고 음흉한 무림맹의 위선자들까지.죽기 직전이 되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이 세상엔 죽여야 할 놈들이 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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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소설과 같은 때 붙잡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설은 무협이고, 무림맹에 소속되어 혈투 속에서 참혹하게 죽어간 병(丙)급무인 유연우는 무림맹 시험을 보던 날로 회귀합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따라 붙었지요. 그 앞에 보이는 시스템은 살생부입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에 등장하는 시스템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악업의 정도에 따라 황-적-흑 등으로 등급을 나누고, 그 인물이 어떤 범죄를 저지르고 현 위치가 어디쯤인지 대략의 GPS 정보를 제공하는 멋진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각 범죄자를 연우가 처단하면 그에 따른 보상도 따릅니다. 황보다는 적, 적보다는 흑을 처단할 때 더 많은 보상이 나오고요. 보상이 근골이라든지 10년치 내공이라든지로 매우 직관적이라, 이를 통해 연우는 무림맹에서 가장 한직으로 꼽히는 추영각에 들어가 공식적으로 살생을 저지를 자격을 획득합니다.(....)

이후는 회귀 전에 무림 내에 일어난 암중모략을 분쇄하고, 무림맹에 빨대를 꽂고 있던 여러 무인들을 처단하며 성장하는 일뿐. 76화까지가 대략 무림맹 내부의 2차 청소입니다. 다음 목표는 맹주거든요.

 

 

 

연재형. 전생 신윤복의 현대 미술학 1~51.

현대, 환생. 미술.

https://www.joara.com/book/1684905

 

전생 신윤복의 현대 미술학

조선에서 태어나 한평생 그림을 그리며 살아간 신윤복.딱히 인정받는 화가는 아니었던 그의 인생. 다시 깨어나 보니 아기의 몸이 되었다.심지어 다시 태어난 곳이 죽은 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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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신윤복이 그림을 못다그린 한을, 전생의 기억을 그대로 갖고 현대에 환생하여 푼다는 것이 중심 내용입니다. 굉장한 화가인 외조부의 그늘 아래서, 붓을 꺾을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는 아들이 미술하는 것을 반대하지만, 미술에 대한 열의가 그런 어머니의 결심도 무너뜨린다는 것이 초반의 내용이고요. 50화 즈음에서 이미 초등학교 저학년이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주요 작가로 참석합니다.

다른 미술소재의 소설들보다 주인공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아직 손이 여물지 않은 5세 아이가 그림을 저렇게 그려낸다는 것이 걸리는데다, 초반 설정의 몇몇이 걸리는 부분이 있어 접었습니다. 외조부를 찾아가는 날, 처음으로 자동차를 탔다고 신기해하는 장면이 나옵니다만, 보통 다섯 살 전에는 예방접종 등으로 병원 외출을 할 일이 많습니다. 집 근처에서 접종을 했다고 해도, 아기가 다섯살까지 집 보육만 하고 밖에 안나가는 건 쉽지 않아요. 소설 속에서 짐작되는 소득 수준이나 생활 수준과 보육과 육아 환경에 대한 기술이 안 맞는 느낌이 강하더라고요.=ㅁ=a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완).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1811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제국의 북방을 수호하는 가문 브리야드.그 위대한 가문의 후계자 이안은 오늘도 검을 휘두른다.끝없이 샘솟는 마나.고된 전투에서도 쉬이 무뎌지지 않는 강골.날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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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완독했습니다. 표지를 보면 썩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은데 읽은 저도 의외였습니다. 딱 적당하게, 적당한 이야기를 다루고, 아카데미 시절 전체를 다룬 것이 아니라 적절히 끊은 이야기라는 점이 포인트네요.

 

이안 브리아드는 제국 북방을 수호하는 변방백 브리아드의 유일한 자식으로 후계자입니다. 북방에서 넘어오는 여러 몬스터를 해결하며 북방을 지키지만, 제국 내에서 브리아드의 이미지는 좋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영지는 매번 인력 부족에 시달립니다.

그런 이안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마나는 많지만 그 마나를 검에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겁니다. 그런 아들의 문제를 보다 못한 아버지가 멀리서 마법사를 초빙해 확인을 합니다. 그리고 그 마법사님이 말씀하시길, "마법에 재능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열다섯살 무투파 소년은 집을 떠나 남쪽 멀리의 마법 아카데미의 입학추천서를 들고 갑니다. 소설은 제국 내에서 경외시 당하는 브리아드 출신인 소년이 아카데미라는 작은 사교계 속에서 대처하는 모습과, 그 속에서 천재적 마법 재능을 지니고 성장하는 모습을 양쪽으로 다룹니다. 워낙 심지가 굳고 단단한 주인공이라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다 읽고 다시 생각하는데, 얘 열다섯이었군요. 워낙 출중해서 잊고 있었습니다.

 

다만 워낙 뛰어난 인물이다보니 반한 여학생들이 좀 많습니다. 최소 셋...=ㅅ= 각 여학생들이 반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은 썩 취향에 안 맞았지만, 그 셋을 제외하면 다른 이들은 훌륭한 주변인물들인데다 주인공이 아무런 생각 없이 움직이다보니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게 되더군요.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104.

현대판타지, 요식업, 로맨스.

https://www.joara.com/book/1683661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너와 다른 세상을 동경하지 말고 평범하게 살거라.’헌터도, 던전도 관심 없다.오로지 요리만 보고 달려온 외길 인생.대망의 첫 푸드 트럭을 개업하려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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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카카오페이지로 연재처를 이동하고 완결난 소설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던전 앞 SSS급 카페』와는 조금 방향이 다르죠. S3급 카페가 던전 앞에서 버프용 음식을 만드는 내용이라면, 던전 안 푸드 트럭은 '던전에 거의 대부분의 음식물을 들고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던전 안 음식 제조 및 판매가 가능한 스킬'을 각성했다는데서 출발합니다. 던전 안 쉘터를 제공하는 『던전 안의 살림꾼』, 차원이동 당했다가 거기서 세계를 구원하고는 던전에 연결된 음식점을 만들게 된 『던전에서 식당합니다』도 비슷한 방향일거예요.

카카페 간 소설들이 조아라에는 잘 안 들어오던데, 이 소설은 다시 들어왔더라고요. 잽싸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의 성격이 저랑은 매우 많이 안 맞습니다. 현대로맨스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작고(160cm) 솔직한 타입의 주인공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들장미 소녀 캔디? 어릴 적 헌터였던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절대로 던전에 들어가지 말라 신신당부를 했고요. 그런 할머니도 중학교 때 돌아가셔서 가족이 없습니다. 대학진학도 하지 않고 요식업 관련 일을 꾸준히 하면서 다양한 자격증을 땄다는데, 그런 배경치고는 성격이 많이 밝습니다.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인물이고, 남 먹이는 걸 제일 가는 행복으로 여기는 그런 타입....... (먼산) 제가 좋아하는 여성상은 강인하고, 세고, 차가운 도시의 헌터 같은 인물...... 그래도 상당히 흥미롭게 읽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불의 정령왕을 처치하는 모습이 매우 감명 깊었거든요. 그 아이디어 보고는 마구 웃었습니다.

 

 

 

 

1.웹소설
풀드로우. 게임 속 재벌사생아는 천재마총사 1~14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148)
데거스. 검귀는 살생부를 본다 1~14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76)
연재형. 전생 신윤복의 현대 미술학 1~16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51)
이동열. 마법 아카데미의 육체파 천재 1~19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완독)
설하. 던전 안 푸드 트럭 사장님 1~3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0. 기준)(1~104)

2.전자책
...

3.종이책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3~4. 지식과감성#, 2020, 각 권 144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5. 북캣, 2020, 각 권 15000원.

 

지난 주에는 그의 엔딩크레디트를 읽었으니, 이쪽을 표지로 합니다. 저 이 사슴 표지 굉장히 좋아해요. 디자인 표지도 아니고 일러스트 표지도 아니지만, 미스터디어의 정체성을 담은 표지라 그런가봅니다. 표지 디자인 하신 분 복 받으세요.... 아니, 내내 복 받으실 겁니다. 읽을 때마다 매번 표지에 감탄하니까요.

 

 

 

STO.. 괴담 전문 사무소 1~20.

현대, 한국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0804

 

괴담 전문 사무소

괴이한 일에 엮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곳이 있다.“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이상한 이야기는 있어.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도 늘 할 일이 있는 거야.”신기하고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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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풍 판타지라고 쓸까 하다가 한국판타지라고 넣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요 소재가 한국적 소재라서요. 어떤 소재냐 적는 것도 내용 폭로다보니 넘어갑니다. 괴담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해결해주는 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만 읽었지만 나쁘진 않은데 뒤를 더 볼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내용이고요. 어디갔는지 잘 안 보이고 자리를 잘 비우는 소장님, 그리고 그 아래에서 사무실을 지키며 고객 응대를 도맡는 직원, 괴담 대응 활동을 주로 맡는 차가운 인상의 직원, 나이 어리고 발랄하며 괴담 활동을 탐색하는 직원 등등으로 캐릭터를 각각 나눴더군요. 첫 번째 이야기가 확 끌리는 이야기였냐면 그건 아닌데, 감상 적는 지금 돌이켜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뒷 이야기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아직 알라딘에 전자책은 안 올라왔습니다.

 

 

 

bums. 빌런의 매니지먼트 1~5.

현대,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671476

 

빌런의 매니지먼트

재벌가 YT그룹의 이단아이자, 빌런이었던 ´윤해결´.아버지의 명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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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5화에서 내려 놓고는 다음에 안 봐도 된다고 적어두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그룹 막내아들로, 공감능력이 지극히 낮고 사업 수완은 좋은 인물이 감정을 배우라며 아버지가 밀어 넣은 연예기획사를 포함한 매니지먼트 회사에 본부장으로 떨어지며 시작됩니다.

 

 

SOKIN. 갓 코더 1~77.

현대, 시스템, 코딩.

https://www.joara.com/book/1684859

 

갓 코더

노력이 보상받는 삶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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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딩 시스템도 등장! .. 이 아니라. IT 쪽으로도 나올법 하다 했더니, 드디어 나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주인공이, 아들 태어난 그 날부터 갑자기 시스템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버그나 보안 문제점을 자동 확인할 수 있고, 더 많은 코딩을 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각각의 스킬을 얻고 레벨을 올리는 거죠. 성장형 판타지이지만 꽤 흥미롭게 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고 코딩을 이해하면 더 재미있거나 아니면 어이없어(..)하면서 보겠지만, 적당한 수준에서는 이게 얼마나 잘하는 건지, 대단한 건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본인의 성장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의 도움이란게 보이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주변에서는 갑자기 성장한 천재라는데, 독자는 그게 아닌걸 알고 있잖아요.-ㅁ-a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129.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452864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드디어 ´그날´이 내일입니다. 식량과 생필품을 든든히 준비해 놓으세요.]건물주가 되자마자 받은 정체불명의 쪽지 한 장.그날이 대체 뭔데? 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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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 아포칼립스 관련 이야기들을 줄줄이 읽다보니 이 책도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SF, 단편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528534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세 번째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 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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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의 도서였습니다. 이쯤되면 이 독서모임에 제 블로그를 들켜도 이상하지 않을듯...-ㅁ-a

 

켄 리우의 단편집이지만 출간서를 번역한 책이 아닙니다. 각각의 단편을 따로따로 계약해서 번역자가 선택해 엮어 번역했다더군요. 그래서 표지를 보면 장성주 엮고 옮김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편역자인가요.

단편집 두 권이 세트인데, 이 중 나중에 나온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가 먼저입니다. 이 소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취향이 매우 극단적이다'라는 점입니다. 어떤 이야기는 좋고, 어떤 이야기는 싫고라는게 극명하게 갈립니다.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는 표제작 시리즈고요, 좋아하는 이야기는 아예 시대나 배경을 어느 정도 깔고, 그 안에서 노는 이야기였습니다. 취향이 이렇게 갈리나 싶은 정도로... 요즘 SF를 왜 안 읽게 되는가에 이유를 조금은 깨닫게 되더라고요. 취향이 확고하니 거기에 맞는 소설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적다보니 훨씬 앞서서 읽은 구픽의 『책에 갇히다』도 그랬습니다. 좋아하는 소설과 아닌 소설이 갈리더라고요. 이 단편집 읽을 때는 좋고 좋아하지 않음 정도였지만, 켄 리우의 단편집은 그게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 모양입니다. 나름 신기합니다.

아. 좋아하는 소설은 '그 짐은 영원히 그대 어깨 위에'하고 '장거리 화물 비행선'이었습니다. 이걸로 돌잡이(?) 해도 재미있겠더군요. ... 라고 적으면서 목차를 다시 보는데, 생각할 거리는 확실히 많습니다. 카산드라도 그렇고, 양주 대학살도 그렇고.

 

 

장바누. 그의 엔딩크레디트 1.

BL, 아이돌, 회귀.

http://aladin.kr/p/Dyg0K

 

중간 부분 이후는 하도 TTS로 들어서 절로 재생될 지경이라, 1권 중반부까지만 다시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좋더라고요.(2)

 

 

눌프.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1~178.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476652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지구가 멸망했는데 너무 즐겁다.#힐링 #영지물 #좀비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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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 아포칼립스 관련 이야기들을 줄줄이 읽다보니 이 책도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3)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내용은 음식 만들기랑 여행, 그리고 사람들 구하기네요. 특히 홍천이랑 대전에서 구해올 때, 부산과 제주에서 구해올 때의 카타르시스가 상당합니다.

 

 

 

이닥터. 병원집 천재 아들! 1~100, 137~139.

현대, 빙의. 의학.

https://www.joara.com/book/1684870

 

병원집 천재 아들!

근데 이제 재벌을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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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집 아들래미의 유령수술-대리수술을 고발했다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 사표를 내고 뛰쳐 나옵니다. 그리고 땅끝마을에서 작은 의원을 운영하지요. 근처에 병원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여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예전의 그 놈, 의대 동기이자 대리수술과 의료 과실로 속을 뒤집어 놓던 그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칼을 휘두릅니다. 제대로 처치 받을 겨를도 없이 그대로 죽습니다. 그랬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눈물바람을 한 남녀가 자신을 붙들고 다행이라 합니다. 자신을 죽인 그 놈의 조카에게 빙의했네요? 그것도 고3 초입의 꼬마입니다.

 

연재 분위기를 봐서는 200화 즈음에서 완결날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제약회사 대표, 증조할아버지는 병원재단 이사장입니다. 그렇다보니 고3이라지만 의료행위 관련 에피소드가 많지만, 보고 있노라면 의학 지식이 얕은 저도 이거 괜찮은가 싶은 일이 많습니다. 위급하다지만 무면허 의료행위가 자주 등장해서 그렇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에서의 수술이나 처치도 많이 보이고, 보통의 의료계 종사자들은 평생에 걸쳐 몇 번 만날까 말까 한 일들을 몇 년 사이에 여러 차례나 마주한 주인공을 보자니 더 그렇고요. 그것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허허허허허허;

 

그래도 읽을만 합니다. 의료 윤리에 대해 생각할 거리도 많이 등장하거든요.

 

 

고두열. 밥먹고가라 1~9.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후 귀환. 요식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408652 

 

[전자책] [세트] 밥먹고가라 (총20권/완결)

* 재출간 공지BR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고두열 작가님의 밥먹고가라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BR BR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왕과의 싸움 끝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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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8권까지 읽고 9권으로 갔는데, 등장인물 하나를 두고 얘가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홀랑 잊었더라고요. 그래서 1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따라서 1~9권이 아니라, 정확히는 9권, 그 뒤에 1~8권입니다.

이번에는 20권까지 제대로 다시 읽을 거예요. 아니... 지난 번에 8권까지 주행했는데도 어떻게 그 내용을 홀랑 다 까먹을 수 있어!

 

 

아참. 지난 주에 이어서 천재 배우의 아우라 종이책도 계속 읽는 중입니다. 하... 이것도 다시 읽으니 재미있네요.(4)

 

 

1.웹소설
STO.. 괴담 전문 사무소 1~26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1~20)
bums. 빌런의 매니지먼트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6. 기준)(1~5)
SOKIN. 갓 코더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04. 기준)(1~77)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31. 기준)(1~129)
눌프.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12. 기준)(1~178)
이닥터. 병원집 천재 아들! 1~13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04. 기준)(1~100, 137~139)

2.전자책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8~10. 피앙세, 2022, 10권 세트 33000원.
고두열. 밥먹고가라 1~9. JHS BOOKS. 2022, 20권 세트 570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1. 녹턴, 2021, 4권 세트 6천원.

3.종이책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23, 160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2. 지식과감성#, 2020, 14400원.

 

『녹풍당의 사계절』은 드디어 3권을 읽었습니다. 이야아아.... 앞 이야기를 읽고, 1권을 읽고, 그리고 한참만에 2권을 읽고서는 3권을 이제야 손에서 떠나보내네요. 그래도 이미 구입한 10권까지는 이번 주 안에 읽을 수 있을리 없고?; 그래도 지금 나온 권 수 생각하면 11권부터도 빨리 구입해야합니다. 중간 권이 품절된 걸 보면 빨리 쟁여두지 않으면 또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까요.

3권 읽으면서 제일 신기하게 생각한 부분은 파티셰 혼자서 수많은 디저트들을 만들어낸다는 점. 물론 다른 사람들도 돕겠지만 그래도 업무 과다로 보입니다.(먼산)

 

주중 독서목록을 정리하다보니 웹소설의 수가 매우 적어서 왜 그런가 궁금했는데, 무협로판을 읽어서 그렇습니다. 라고 적고는 독서기록 정리하다보니 아냐, 무협로판 종이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도 있었네요. 그러니 웹소설을 적게 읽지.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3.

일본만화, 카페, 일상.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0418824 

 

녹풍당의 사계절 3

녹풍당의 사계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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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노라면 교토 여행이 당기지만, 교토는 다음에 언제갈지 모릅니다. 도쿄는 전시회 때문에라도 종종 가지만, 교토는 일을 만들지 않으면 갈 일이 없으니까요. 만화의 배경은 도쿄지만, 나오는 음식이나 디저트가 일본 전통 과자를 기반으로 한 것이 많아서 교토가 더 당기나봅니다. 3권표지에 등장하는 경단도 교토가 떠오르는 음식이지만, 사실 편의점에서도 파는 음식이라. 교토가 떠오르는 이유는 아마도 교토 어드메에서 파는 유명 꼬치 때문일겁니다.

 

 

 

마루별.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1~5.

무협,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206999&start=slayer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1~5 세트 - 전5권

마루별 장편소설. 여기 무협지 속 거만한 주인공을 가르치다 죽음으로 그를 깨우치는 참스승이 있다. 잘생기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강하고……. 하여튼 개쩌는 그 스승에겐 한 가지 큰 흠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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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이 매우 익숙하더라니, 조아라 연재하다가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간 모양입니다. 1권 중반까지는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백리세가는 십대 고수 중 한 명인 가주 덕분에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현 가주에게는 큰 아들, 큰 딸, 그리고 다른 여자에게서 본 작은 아들이 있고, 이 셋 중 막내가 제일 뛰어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이 막내아들은 자신의 딸이라며 아이를 데리고 들어옵니다. 이 아이가 영약을 욕심내 주화입마에 걸리고는 그 뒤에도 시시 때때로 사고를 쳐서, 결국 가주와 차남 사이를 갈라 놓는 역할을 합니다. 제목 그대로, 이 아이 백리연이 주인공입니다.

백리연이 회귀한 시점은 영약을 먹었다가 주화입마 당한 직후입니다. 아버지는 가주전에 만병통치약으로 소문난 단약을 얻으러 갔고, 자신은 옆에 거들어 주는 시비 하나 없이 혼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잽싸게 아버지에게 쫓아가 가주에게 미움 받는 일은 바꿔 놓습니다.

여섯 살 꼬마 속에 회귀하고 자아성찰한 어른이 들어 있으니 품행이 바르고 애교 잘 떨고, 눈치 빠른 꼬마로 보이는 건 당연하지요. 그렇게 백리연은 회귀 전에는 사망한 아버지를 살리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부지런을 떱니다.(..) 워낙 이야기가 많다보니 그걸 압축해서 요약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아버지의 문제가 무엇인지, 사망에 일조한 이들이 누구인지, 마교의 목적은 무엇이고 어디까지 손을 뻗었는지 등등을 확인하고요.

백리연이 소설 구조 상 가장 강한 이는 아니지만, 초반에 얻은 기연 덕분에 사건의 중심이 됩니다. 특히 백리연의 친모는 생각 못했던 인물이라 나왔을 때 조금 당황했습니다. 납득은 했지만요.-ㅁ-a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77.

현대, 회귀, 배우.

https://www.joara.com/book/1600038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아이돌 출신 배우 정연진, 드디어 발연기의 오명을 벗고 연기상을 받았는데!어쩌다 보니 아이돌로 성공했고 또, 어쩌다 보니 배우가 되었다.지독하게도 열심히 살았다.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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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주에는 『전천후 연예생활백서』의 극중극이 읽고 싶더라니, 이번에는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에 등장하는 초반 극중극이 읽고 싶어서 달렸습니다.

 

라고 적다가 또 깨달음. 아... 지난 주 읽은 책이 더 있었구나. 그 책이 뭐냐면요,

 

 

바람꽃잎. 별이 되다 1~4.

현대, 환생, 배우, 연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8877295&start=slayer 

 

별이 되다 1

바람꽃잎 장편소설.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한 우진의 일로를 그린 작품이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 전생을 모두 기억하게 되었다. 그것도 999번의 전생들을. 밤하늘의 별보다 찬란하게 빛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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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반 이야기가 갑자기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이거 조아라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카카오페이지에도 연재했던가요. 지금 1권 띠지 보고는 그랬나? 싶더랍니다.

 

 

곰대리. 초공간조작VVIP 짐꾼 1~133.

현대판타지, 던전.

https://www.joara.com/book/1683658

 

초공간조작 VVIP 짐꾼

엄연히 ´던전입장최대용량한계´ 가 존재하는 던전,유일한 공간 각성자, 유지후가 헌터세계의 판도를 바꾼다."기껏해야 셔틀 능력이라고? 진짜 뭘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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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결 안났지만 읽은 부분까지는 상당히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노리고 쓴 부분이 여럿 있더라고요. 사회문제건과 과거의 사건 하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죽 보육원에서 자랐습니다. 체력이 좋지 않고 몸도 약한 편이라 고생은 했고, 그리고 보호 종료 뒤 사회에 나와서 일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느 날 F급에 특별한 스킬도 없는 헌터로 각성하면서는빠듯하게 버틸 수 있는 정도로 나아집니다. 그랬는데, 친한 형이랑 같이 B급 던전의 짐꾼으로 들어갔다가 희한한 일을 겪습니다. 공간에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는 새로운 스킬이 생긴 것이지요. 협회에 가서 재검증을 받지만 마력 자체는 늘지 않았다고 하고, 새 스킬을 보여주는 순간 등급 외에 가깝게 초월급으로 명명되는 알파급이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던전은 입장할 때 최대 용량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간 헌터들이 고생해왔지만, 부피제한만 있고 무게제한은 없는 알파급 각성자의 등장으로 상황이 바뀝니다. 거기에 알파급은 다른 헌터들과 달리,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레벨이 올라가면서 공간 용량은 더 커지고, 파생스킬도 등장합니다. 들고 갈 수 있는 무게에 맞춰 제한적으로만 가지고 다니던 이들이, 규격 외의 짐꾼이 등장하면서 베이스캠프를 두고 마음 편히 활동하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인벤토리 형태가 아니라 아예 공간이다 보니 집을 넣어서 들고 다니더라고요.(...) 핫. 적다보니 아포칼립스 세계의 농부님이 떠오르네요. 그 분은 이계 저 편에서 농사 짓고 이쪽에서는 생존자 구하러 다니시잖아요. 그러다가 섬에 캠핑카도 넣어주시고..?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결국 세계 유일의 헌터가 되고, 던전이 열리는 이유를 찾아 나서는 것까지도 이어지더군요. 그런 전개보다는 초반에 등장하는 보육원의 보호 종료 아동들의 이야기나, 그 뒤에 나오는 여객선 인명구조 사건은 아마도 작가가 노리고 쓴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힐링되는 이야기였어요.

(소설 속의 국제 관계는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미국이 저렇게 움직일리 없어요.)

 

 

담백하. 짐꾼이지만 먼치킨 1~24.

현대판타지, 던전.

https://www.joara.com/book/1506875

 

짐꾼이지만 먼치킨

[업적 달성 보상으로 병합 스킬을 획득했습니다.][동일 물품 3개를 병합하여 상위 등급의 물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녹슨 단검(F급) 3개를 병합하여 단검(E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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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초반의 합성하여 새로운 아이템 얻는 내용이 매우 취향이라, 주기적으로 그 부분만 골라서 읽습니다. 위의 공간 관련 소설 읽다가도 문득 떠올라서 중간에 찾아 읽었고요.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4~7. 

현대판타지, 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860967&start=slayer 

 

[전자책] [세트]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총10권/완결)

그저 그런 C급 헌터로 살아가던 어느 날.BR 세계 유일의 S급 제작계 스킬을 얻었다.BR BR [특성 진화의 계기가 발아합니다.]BR [속성 부여(C) → 인챈트(S)BR - 당신의 아이템에 특별한 힘이 깃듭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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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구입하다가 보았던가, 트위터에서 출간 정보를 보았던가, 하여 카카오페이지에서 무료 공개된 10화까지를 보고, 그리고는 전자책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1권과 2권 먼저 사서 읽다가 다시 3권부터 5권까지 사고, 읽다가 다시 10권까지 사고. 처음부터 세트를 샀으면 편했겠지만, 이게 괜찮으리란 보장은 없잖아요...?

읽던 도중에 구입하는 걸 보고 짐작하셨을테지만, 꽤 괜찮습니다. 얼마 전에 트위터에서 돌았던 '한국형 판타지'가 요구 당하는 모습이 얼핏 보이더라고요. 주요 등장 인물 중에 도깨비가 키운 아이랑 도깨비, 그리고 관련 스킬이 등장합니다.

 

이쪽 세계는 탑과 게이트가 동시에 있습니다. 윤가호는 평범한 C급 헌터로 특출난 재주가 있지는 않은 레인저입니다. 활과 관련한 스킬을 갖고 있지만 등급이 낮으니 데미지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킬을 사용하기 위한 마력도 적은 편이고요. 그런 가호에게, 어느 날 갑자기 히든 퀘스트의 실마리가 담깁니다. 이미 메인퀘스트가 끝나고 돌파된 33층에서, NPC인 거주민의 작은 퀘스트를 해주다보니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퀘스트를 통해 제목 그대로, SSS급 제작계로 이직하게 됩니다. 또다른 NPC이자 33층의 메인 퀘스트, 성검을 만들었다는 제작자 칼로스의 제자가 되었거든요.

그렇게 시작한 히든 퀘스트는 연이어 다른 히든 퀘스트를 부릅니다. 정확히는, 제작자의 특성을 길드에 인정받아서 재계약도 성공리에 마치고, 길드장이 찾고 있던 새로운 층의 돌파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겁니다.

읽으면서는 전개가 느린 편인가 했지만 지금 읽고 있는 7권을 보니 그렇게 느린 것만도 아닙니다. 10권 완결이라,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모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네요. 직전에 끝난 이야기는 익숙한 한국 설화를 변주했고요. 제작계로서의 특징은 약한 편이지만, 대신 퀘스트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

현대, 회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1535262 

 

천재 배우의 아우라 Aura 1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문피아 공모전) 우수상을 거머쥔 판타지 장편소설. 노력하고 또 노력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무명배우 신유명은 연귀(演鬼:연기의 귀신)에게 존재감을 부여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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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읽는 중입니다. 오랜만에 읽다보니 아예 새 책 읽는 느낌이라 좋네요. 뒷 이야기는 더 기억하는데 앞쪽의 에피소드를 외려 잊고 있었더란...'ㅂ'a 가장 좋아하는 극중극인 여말 선초까지는 신나게 달릴 겁니다.

 

 

 

1.웹소설
김두루미.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1~27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9. 기준)(1~77)
곰대리. 초공간조작VVIP 짐꾼 1~156.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6. 기준)(1~133)
담백하. 짐꾼이지만 먼치킨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10. 기준)(1~24)

2.전자책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1~10. 피앙세, 2022, 세트 33000원.(1~7)

3.종이책
마루별.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 1~5. 연담, 2023, 세트 7만원.
바람꽃잎. 별이 되다 1~4. 청어람, 2017, 각 권 110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3. 대원씨아이, 2017, 5천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1. 지식과감성#, 2020, 14400원.

 

 

급발진 중이라.

지난 주부터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딸이 되었습니다』 → 『별이 되다』 →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 『전직 아이돌의 배우 생활』 → (예정)『천재 배우의 아우라』를 달릴 예정입니다.

 

그 사이에, 탐라에서 발견한 새 만화 하나도 도전해볼까 하고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298980&start=slayer 

 

천지창조 디자인부 1

지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동물들. 그 동물들은 왜 그러한 형태·생태일까…. 사실 천상에는 신의 억지스런 요구에 휘둘려 생물을 디자인하는 디자인부가 있는 것이다!! 유니콘은 왜 실재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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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 디자인부. 이 책이 궁금해진 이유는 트위터에 올라온 그림 덕분이고요,

 

https://twitter.com/_Amassss/status/1651961526130180097

 

트위터에서 즐기는 원온3부스양도구함ㅠ)아마스

“이 만화 7권 개웃김 ㅋㅋㅋ 6권 후반에서 의뢰를 받아서 수컷을 죽이거나 암컷으로 바꾸는 기생생물 만드는데 ㅋㅋㅋㅋㅋ 아니 이런 생물이 존재하는데 유니콘은 없어ㅋㅋㅋㅋ”

twitter.com

 

수컷을 죽이거나 암컷으로 바꾸는 기생생물을 만드는 의뢰를 수행한다는데, ... 유니콘은 없지만 이런 기생생물은 실존하며, 현재 지구상의 절지동물 상당수가 감염되었다는 점에 감명받았습니다.(...) 이야아아. 상상을 초월하는 지구 생태계라니까요.

 

https://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1280415

 

마을에 병을 불러온 신을 마을 사람들이 처리하는 만화 | 유머 게시판 | 루리웹

마을에 병을 불러온 신을 마을 사람들이 처리하는 만화

bbs.ruliweb.com

 

루리웹에 올라온 "마을에 병을 불러온 신을 마을 사람들이 처리하는 만화"로 소개된 것도, 『던전밥』의 작가인 쿠이 료코의 초단편(굳이 표현하자면 엽편)집에 들어 있는 걸 확인하고는 덥석 주문 넣을 생각 중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179308 

 

[전자책] [고화질] 서랍 속 테라리움 : 신장판

‘호수 밑바닥의 봄’, ‘연인 카탈로그’, ‘가엾은 동물원’, ‘용의 역린’, ‘기호를 먹다’, ‘대리재판’, ‘머나먼 이상향’, ‘엄청난 부자’, ‘에구치 미요코의 못난이 방문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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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테라리움이라니. 서랍 속 어드벤처가 떠오르는 제목이로군요. 하여간 여기 실린 "신만이 알고 있다"가 해당 단편입니다.

 

 

만화책들은 알라딘이 아니라 북새통문고 쪽에서 비회원 주문을 하는 쪽도 간편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한 두 권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렇게 주문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지난 번에 녹풍당 구입할 때도 그렇게 주문했고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녹풍당도 한 권쯤은 읽는 걸로.=ㅁ= 천재배우의 아우라 꺼내기 전에 녹풍당부터 챙겨야겠습니다.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ㅂ'a

 

표지는 지난 토요일에도 올린, 데못죽 연재 표지로 잡았습니다. 전자책이 아니라 종이책으로 읽었습니다. 종이책 표지보다는 전자책 표지가 취향이지만, 저 표지를 찍어내서 종이책을 만든다고 하면 모골이 송연합니다. 아냐, 그건 멈춰주세요. 그냥 지금의 종이책 표지가 좋아요.

 

종이책 두 권을 다 읽고 나서, 여기가 1부 끝이라는데 의문을 갖고 나무위키를 뒤졌습니다. 엉망진창으로 정리된 대강의 내용은 파악했지만, 여전히 파악 안 된 부분은 많고요. 다만 정리된 내용만 보면 제가 매우 좋아하여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이나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다』가 떠오르는 부분이 많더군요. 클리셰, 아니, 이것이 한국 KPOP의 현실......(먼산)

그래서 고민중입니다. 카카오페이지의 모바일 뷰어는 정말 질색인데, PC뷰어로도 볼 수 있는지 나중에 확인해보고, 안되면 모바일로 억지로라도 봐야하나 싶어서요.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상승하지만 나무위키의 내용 정리 부분 대강 확인해보면 책으로 나온 부분이 200화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분량 생각하면 이거 12권으로도 완결될 수 있을라나 싶은데, 왜 뒷 권은 안나오는 거죠. 종이책 1-2권은 그냥 2D아이돌굿즈인 건가요..?

(그리고 귀가해서는 확인했습니다. PC 뷰어로도 보이는군요. 오오. .. ... 그럼 질러야 하나.OTL)

 

 

 

호오르혜. 미래정보로 독식천재 1~88.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81337

 

미래정보로 독식 천재

전대미문의 거대한 혜성충돌로 지구가 멸망하고 만다.뉴럴 라이브러리의 개발팀장 우도진은 머릿속에 미래사전을 가지고 20년 전으로 회귀하는데.´가만히 있으면 지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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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멸망한 것이 아니라 지구가 멸망합니다. 환경 문제로 멸망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혜성이 날아와 그대로 충돌했군요. 손쓸 여지도 없이 망했습니다. 망하기 전에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으로 임상실험이고 뭐고 거치지도 않았던 전뇌 이식(...)을 자기 몸에다 해봅니다. 멸망 직전이니 이판사판이었지요. 그랬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지구 멸망과 동시에 회귀합니다. 그것도 군대 다녀온 뒤, 수능 보기 전의 상황으로요.

회귀한 것도 이상하지만 회귀 직전 몸에다 몰아 넣었던 "AI를 통한 머신러닝 탑재 완성한 나노머신형 전자뇌" 같은 것도 함께 따라옵니다. 회귀하면서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일부 정보들은 깨져나옵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회귀하자마자 부모님의 등골을 빼먹으러 온 사기꾼 큰아버지를 쫓아내고, 부모님께 읍소하여 1억의 여유자금을 받아 주식투자를 합니다. 그리고 수능보러 가는 도중에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그 대신 대기업과의 연을 만들어 냅니다.

 

뇌에 이식된 미래 정보를 통해 기술 개발은 선점하는데, 그럴 수는 있지만 그 분야가 고분자화합물(생분해 플라스틱)부터 기계공학(로봇팔)까지 말도 안되게 넓다는 점이 걸립니다. 게다가 로봇팔은, 개인이 사용가능하고 공장에서도 쓸 수 있는 정도의 제품인데 가격이 400달러 남짓으로 등장하니까요. 아니.. 이게 돼? 싶은 거죠. 초반에 도와준 사람이 대기업 회장의 사생아로 에쁜 여자애라는 점에서 라노베..가 잠시 떠올랐지만,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만; 새 집 이사가면서 비스포크 설치하는 걸 보고는 삼성이 떠올라서 조용히 뒤로 빠졌습니다. 비스포크가 맞춤형 가전인건 알지만, 삼성 고급형 가전 라인 이름이 그렇다보니 절로 연상되더라고요.

 

 

가온길. 던전 독점으로 레벨업 1~67.

현대판타지, 헌터, 던전.

https://www.joara.com/book/1681155

 

던전 독점으로 레벨업

사냥터는 얼마 없는데, 헌터는 너무 많다!돈도 없고 빽도 없으면 몬스터 하나 잡기 힘든 세상.텃세에 밀려 손가락만 빨던 내 앞에 어느 날 던전이 나타났다.던전이 있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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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들의 수는 많고, 던전의 수는 한정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길드에서는 던전을 독점하고, 던전뿐만 아니라 일반 필드도 구역을 지정해서 나눠먹습니다. 길드에 소속되지 않은 헌터들은 살아남기도 어렵지요.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집에 던전이 생깁니다. 정확히는 집 다락방에 생겼고요. 이것도 스킬처럼, 자신이 다락방문을 열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열면, 그냥 평범한 다락방 창고입니다.

 

그렇게 생긴 던전에서 레벨업을 열심히 하다가 여러 사건들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던전에서 만난 드워프나, 하프엘프나, 던전 자체가 생긴 비밀 등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길드 내부 암투가 중심이 됩니다. 그 부분이 매우 한국현실적(...)이었어요. 하하하.

 

 

 

윤씨네가장. 산간벽촌의 물리치료사 75~124.

현대, 판타지. 물리치료.

https://www.joara.com/book/1680016

 

산간벽촌의 물리치료사

산간벽촌으로 내려온 물리치료사와 엮이는 한가로운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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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매와 호랑이와 말이 다 모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잔잔하게, 그렇게 흘러갈 모양이고요. 소꿉친구님은 계속 마음이 있어 보이는데, 당사자는 영...?

 

 

소설마표. 스킬로 이세계 탑셰프 44.

판타지, 차원이동, 요식업. (44화만 읽음)

https://www.joara.com/book/1680965

 

스킬로 이세계 탑셰프

꿈에서 절벽위에서 떨어졌다.23살에 드디어 제 3차 성장이 오는구나.설렌 마음으로 일어나 보니.이세계 뒷골목이었다.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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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화까지만 올라와 있던 시점에서 찍어 먹어보겠다고 들어갔다가, 된장 만들기가 생각보다 쉽다는 내용을 보고 조용히 돌아나왔습니다. 이세계에서도 제대로 된 된장 만들기가 가능하려면 누룩 띄우는 것부터가 관건인데, 일본식 된장도 아니고 한국식 된장을 만든다면, 메주 만들고 거기에 메주균이 붙어서 잘, 떠야 하잖아요. 그게 쉽다고...?

그래서 조용히 돌아나왔습니다.(먼산)

문득 모 로판이 떠오르는데, 로열 밀크티를 두고 정통 영국식 운운하는 덕에 그 즉시 뛰쳐나왔더랍니다. 그런 소설도 있었고, 꽤 인기도 있는 카카페 로판이었지요.

 

 

하동댁. 용사가 돌아왔다 1~37.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77269

 

용사가 돌아왔다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죽었다.이유는 모른다. 내가 되살아난 이유도 모른다.확실한 건 내가 돌아왔다는 사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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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인데, 환생도 회귀도 빙의도 없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봉인이 있습니다.

마왕을 죽인 용사는 동료들의 손에 죽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쓰레기 장에서 쓸만한 물건을 찾아 뒤지던 용병 둘의 손에 발굴됩니다. 300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용사는 다른 동료들의 능력에 기생한 인물로 묘사되고, 용사의 절친한 친구는 반란군이 되어 친인간 엘프들과 대립하며 싸웁니다. 요약하면 배신당한 용사가 자신의 능력을 찾고 옛 동료들을 탐색하는 이야기쯤 되겠군요.'ㅂ'a

한창 엘프 친구 찾는 도중에 내려 놓았습니다. 더 읽을까 말까 고민되더군요. 완결편까지가 200화가 미처 안되는, 생각보다는 짧은 소설이고 등장인물 각자의 설정이 꽤 흥미롭게 잡혔습니다.

 

 

문행빈. 그 책의 주인공이 공이 된 이유 1~4, 외전.

BL, 가이드버스, 회귀.

http://aladin.kr/p/uzWOd

 

 

[전자책] [BL] 그 책의 주인공이 공이 된 이유 1

“제가 바본 줄 알아요? 내 가이드도 못 알아보게.”BR BR 아니. 너 바보 맞는 것 같아.BR BR 연우는 자신의 동생인 연화가 준 책을 읽고 동생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화를 살리기 위해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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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에서 연재작을 보다가, 이 분의 전작이 궁금하다! 싶어서 검색해 찾아 구입해 읽었습니다. 이야아아아아...... 1권 읽으면서 고통에 몸부림쳤다니까요. 이야아아아아아.....

 

4권까지로 완결났고,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꽤 복잡하게 굴러가는 이야기지만 간략히 흐름만 보아 설명하자면 운명을 집행하는 자와 운명을 거스르려는 자 사이의 문제..? ... 그게 더 이상하군요.

 

한연우는 C급 에스퍼입니다. 주로 공간이동을 하지만, C급의 특성상 마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사관학교 출신으로, 졸업 후 배정되어 들어왔고요. 능력자는 아니지만 센터를 포함해 여기저기서 꽤 유명한 인물입니다. 한연화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보호자거든요.

한연화는 아직 어릴 때 예언의 특성을 가진 에스퍼로 발현했습니다. 꿈에서 본 예언의 내용을 발설하지 않으면 몸에 부담이 오고, 그렇기 때문에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쓴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소통합니다. 연우와 연화의 부모는 딸의 능력을 알고는 미등록 상태의 에스퍼로 두면서 길드에 정보를 팔아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신들에게 나쁜 예언을 듣고는 바로 딸을 버립니다. 아들은 챙겨 갔지만, 동생을 보호하라고 내내 세뇌되었던 오빠는 능력을 발현해 공간이동하여 여동생의 곁에 돌아옵니다. 부모들은 그 뒤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요.

연화의 예언은 강제력이 뒤따릅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 강제력은 이뤄지며, 예언을 들은 이가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움직이면 반드시 강제력에 따른 후폭풍을 맞습니다. 어떤 때는 죽음이고, 어떤 때는 이능의 박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화의 주변에는 어떻게든 예언 한 자락을 받으려는 이들과, 그렇게 받은 예언을 거스르려다 피해를 본 이들의 가족들이 버글버글 합니다. 아직 미성년자인 연화를 보호하기 위해, 연우는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센터에 종속되는 대신 연화에게 자유를 쥐어줍니다. 하지만 언제라도, 연우가 삐끗하기만 하면 물어뜯을 이들은 한 가득입니다.

 

정작 연우는 동생 연화가 자신의 죽음을 예언한 책을 주었을 때는 그 예언을 거스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래서 동생 대신 S급 에스퍼와 함께 던전에 들어갔고, 거기서 사망합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회귀해 있었습니다. 기억이 조금 많이 날아가고, 앞뒤가 안 맞는 상황에, 기시감도 많이 느끼지만 그래도 동생을 지키려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어떻게든, 예언의 후폭풍을 맞지 않기 위해 연화의 책에서 보았던 대로 S급의 저 놈을 센터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권을 읽으면서 고통에 몸부림 친 것은 온갖 사회의 병폐가 센터에 모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출중한 능력을 가졌지만 미성년자라 성인의 보호 아래 있어야 하는 능력자. 그리고 그 능력자의 하나뿐인 가족을 약점 삼아 휘두르려는 승냥이들. 물론 연화를 보호하는 길드장 등등도 모두 다 이리 떼입니다. 승냥이와 이리와 하이에나와 늑대가 가득한 가운데 저~기 새끼 호랑이가 있습니다. 그것도, 센터에서 보호해주겠다더니 다른 육식동물들에게 치이고 있는 S급 에스퍼 말입니다. 그런 이야기가 모여 있기 때문에 1권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1권 넘기니 그 뒤로는 훌훌 잘도 진행됩니다.

 

한 줄 요약: 헬리 귀여워요. (...) 아니 헬리 정말로 귀엽다고요!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2~4.

BL, 가이드버스. 아포칼립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730464 

 

[전자책] [BL]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2

가이드로 각성한 이후, 무수히 많은 헌터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는데,BR 이번 파트너가 될 헌터가 조금…… 이상하다.BR BR “형! 우리 천생연분이래요!”BR BR 겨우 스무 살의 어린 헌터.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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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읽고, 4권 완결만 보고는 넘어갔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지난 주에는 2권부터 차근차근 읽었습니다. 오오. ... 가이드버스는 확실히 아포칼립스 배경이라 그런지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많습니다. 여기서도 미친 과학자가 사고 치고 있다가 천벌을 받았으니, 차근차근 읽는 쪽이 더 재미있더라고요.

여전히 성장중이면서 자신의 가이드에게는 "D급 밖에 안돼요, 힝!"하고 있는 모 에스퍼님. 하하하하. 가증스럽지만 가증스럽게 귀여우니 이해됩니다. 뭐.. 그런거죠.

 

던전 속의 양을 보니 그, 『마법사의 신부』에 등장한 양님이 떠오르는데 말입니다. .. 아, 지금 있는 양 패턴 쓰고 거기에 날개 달면 그 양이 되나..?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2.

현대, 빙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045967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부 초판 한정 굿즈박스 세트

4년차 공시생, 낯선 몸에 빙의해 3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 나타난 갑작스러운 상태창의 협박. 돌연사 위협 때문에 팔자에도 없던 아이돌에 도전하게 된 주인공의 대환장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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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의 내용을 간략히 확인하고 보니, 1부에 해당한다는 1~2권의 내용은 새발의 피입니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린다더니, 그 다음에는 1위 못 하면 죽는 병에 걸립니다. 정확히는 시스템의 상태 이상인 거지만 뭐....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쪽입니다. 창천(蒼天)이라고 멋대로 부르고 있는 블루스카이에는 끄적끄적 감상을 적었지만,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저런 프로듀스 타입의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은 아예 조작된 투표 프로그램에서 비조작멤버를 모은데다가 중간에 탈락한 멤버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니 오히려 낫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시즌 내내 자근자근 밟습니다. 멤버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프로그램 이야기가 언급만 되면 다들 이를 갑니다.

 

데못죽에서 등장하는 팬들의 반응은 굉장히 날것이고, 그 중에서도 안 좋은 쪽입니다. 류건우가 들어간 박문대, 그러니까 박문대(류건우)는 어쩌면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멀찍이 거리를 두고 볼 수 있을지 몰라도, 보통 사람들이면 그렇게 버틸 수가 없지요. 솔직히 블로그나, 게시판에서 안 좋은 댓글 하나만 달려도 상처받고 끙끙대는 인간이라 제가 과하게 이입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만....

 

여튼 종이책 1~2권은 박문대가 데뷔에는 성공하지만 다시 1년 안에 1위 하라는 압박을 받는데다가, 재벌가와 사업가의 사정(-_-)으로 꼬인 소속사에서 고생하기 시작하는데서 끝납니다. 네. 뒷 권 내놔요. 보려면 알아서 카카오페이지 가야하나요? 하........... 젠장....;ㅂ;

 

나무위키 내용 요약 보면 아직 갈 길이 창천만리인데 하..... 하..... 그냥 완결 때까지 버텨보겠습니다. 하.....

(하지만 얼마나 버틸지 미지수.)

 

 

아, 그래서. 전독시 읽는 일은 포기했습니다. 그것도 완결권까지 나온 뒤에 봐야할 듯하고요. 그 전에 내스급이나, 적왕사를 마저 챙겨봐야겠습니다. 적왕사는 또 종이책 있으니 이걸로 볼거예요.'ㅂ'

 

 

 

1.웹소설
윤씨네가장. 산간벽촌의 물리치료사 1~15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1. 기준)(75~124)
호오르혜. 미래정보로 독식천재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7. 기준)(1~88)
가온길. 던전 독점으로 레벨업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7. 기준)(1~67)
소설마표. 스킬로 이세계 탑셰프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44, 1편만 읽음)
하동댁. 용사가 돌아왔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0. 기준)(1~37)
자경. 전천후 연예생활백서 1~41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13. 기준)(60~107)(재독)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프리미엄. (2023.01.30. 기준)(1~49)(재독)

2.전자책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1~4. 러스트, 2022, 세트 11600원.(2~4)
문행빈. 그 책의 주인공이 공이 된 이유 1~4, 외전. 민트BL, 2023, 1~4권 각 3300원, 외전 1400원.

3.종이책
백덕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1~2. 위시북스(KW북스), 2022, 양장본 세트 3만원.

 

 

아차. 전천후와 은퇴한 S급~은 재독이라 이번 독서기에서 뺐습니다. 전천후는 오세진의 영입과 수상 관련 이야기만 신나게 돌려 읽게 되네요.

이번 주 BL 표지는 다행히도 보여도 문제 없는 수준이 많습니다. 그리하여 신나게 붙여 넣었고요, 이 중 어떤 걸 대표 표지로 잡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나이가 많은(!) 『꿈의 잔재』로 골랐습니다. 어제 운전하고 내려오는 길에 시리 목소리로 들었거든요. TTS였다는 말입니다.-ㅁ-a

이번 주에는 뇌에 힘 좀 주고 고삐를 다잡으면서 종이책 달릴 ... ... 생각인데 가능할지는 모릅니다. 일단 해봐야죠.

 

 

마리밍. 나의 사랑하는 가이드 1~3.

BL, 현대, 가이드버스. SF.

http://aladin.kr/p/MQmEt

 

독서기록 작성하다보면 이 소설이 뭐였나, 가물가물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많은 소설을 읽었거나, 유사한 내용을 연속으로 읽었다면 자주 헷갈리는데, 이 소설은 다시 열어보고는 바로 기억이 올라왔습니다. 가이드버스이고, B급 가이드와 S급 에스퍼가 우연히 만나고 나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시작부분은 비슷한데, 그 뒤에 펼쳐지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B급 가이드인 강승조는 쉬는 날에 우연히 게이트에 휘말립니다. 그리고 거기서 적합 가이드를 만나지 못해서 제대로 가이드를 받지 못했던, S급 에스퍼 지현웅을 만납니다. 자신보다 8살 어린 에스퍼라서 다른 기회가 더 많을거라며 밀어냈는데, 이 어린 가이드가 계속 페어하자며 쫓아다닙니다.

가이드가 공무원이라 겪는 여러 불합리한 처사도 그렇고, 승조가 근무하는 센터가 원래 도서관이었고, 거기서 우연히 살아남은 사서 공무원이 팀장이 되어서 온갖 불합리한 일들을 벌인다는 점도 꽤 .... 현실적입니다.(먼산) 도서관의 남성이라면 사서 공무원일 가능성보다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일 가능성이 높지만, 뭐 그쯤이야.

 

기본 설정은 그렇지만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여러 위화감들, 그리고 게이트의 발생 원인 등을 탐구하면서는 SF적 키워드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가이드버스는 근미래나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SF일 수밖에 없지만, 이 소설은 마지막의 숨겨진 키워드들이 그 점을 더 강화합니다. 결말의 에필로그는, 읽다가 조금 눈물 났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가이드, 행복해서 다행이야.'라는 메시지가 후반부에 절절하게 깔린 느낌. ... 아. 물론 꽉 닫힌 해피엔딩입니다. 걱정 마세요.

 

 

금빛영혼. 일반인A 1~4, 외전.

BL, 현대, 가이드버스. 일부 아포칼립스.

http://aladin.kr/p/hfvqw

 

같은 이름의 다른 BL작가님....을 아는데 같은 분일라나요. 이전에 『황성의 요리사』와 『황성의 정원사』는 조아라에서 연재되었고,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고 기억하는데 검색은 안되는군요. ..라고 적고 보니 작가님 출간작에 『황성의 정원사』가 있군요. 오....! 역시 그 분이었어!

 

키워드를 적으며 일부 아포칼립스라고 적은건, 현대판타지에서 자주 등장하는 완전한 무법지대 수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스퍼와 가이드가 존재하는 시대로, 에스퍼들은 모두 국가-혹은 도시에 목줄이 잡혀 있습니다. 가이드의 수가 적고, 에스퍼들은 가이드와 각인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에스퍼가 능력을 쓰면 쓸 수록 가이딩은 간절해지고, 그런 가이딩을 받으려면 정부의 아래에서 열심히 굴러야 하는 거죠. S급 에스퍼라고 해서 다르진 않습니다.

평범한 일반인인 이호우는 어느 날 S급 에스퍼인 오율에게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더니 그 다음날부터 오율은 이호우의 앞집으로 이사와서는 꾸준히 말을 걸고 관심을 보입니다. 가이드가 아닌 호우는 오율에게 가이드가 생기면 참을 수 있겠냐는 주변의 질문에 한 걸음 내딛는 걸 매번 고민하고..... 연애까지 가려면 딱 한 발짝만 가면 되는데 망설이는 일반인과, 그 일반인에게 들이대는 에스퍼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만. 짐작하시겠죠. 일단 네가 소설 주인공인 이상 일반인 A로 끝날리가 없어.-ㅁ-a 게다가 표지만 봐도 짐작 가능한 것이 몇 가지 있다보니 예상은 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흘러가더군요. 표지에 저렇게 그려진 공이 평범할리가 없지요. 예상 가능한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도시와 도시 사이가 마물의 등장으로 단절되어 있다는 점에서 일부 아포칼립스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게다가 초반에 매우 혈압을 돋는 인물들이 등장하고요. 괜찮아요. 후반부 가면 열심히 구르거나 하차하니까요. 다만 전체적인 흐름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공이 제일 제 취향에서 비꼈지요. 아냐, 작가님 취향은 이런 공이 맞습니다.

 

 

멍애츼. 진품명품 천마감정사! 1~128.

현대, 박물감정.

https://www.joara.com/book/1678691

 

진품명품 천마감정사!

[해당 유물은 ´진품´입니다.]유물, 화석, 디자인.내 눈에는 그 가치가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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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에 고대생물학 부전공한 주인공은 여러 박물관에 원서를 내지만 매번 튕깁니다. 그날도 면접만 보고 돌아나오던 길에, 천마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이의 비석을 보고는 안쓰러운 마음에 정리를 해줍니다. 그게 복이 되어 돌아와, 시스템을 동반한 아주 특이한 능력을 받습니다. 퀘스트도 뜨고, 감정가 기준 특정 가격까지의 물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오러가 보이는 능력입니다. 퀘스트를 성공하면 포인트를 벌고, 그 포인트로 어떤 분야의 감정안을 늘릴지를 결정하고, 그리고 감정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여러 박물들을 찾아내고요.

초반에는 명품, 그 다음에는 아티스트 발굴, 그리고 화석 등등으로 다양한 물건들이 등장하다보니 예술품도 아니고 문화재도 아니고 박물이라 표현한 겁니다. 주인공의 꿈이 개인 박물관장이니까요.

 

거기까지는 좋은데, 세계로 뻗어나가다가 128화에서 머스크멜론™이 등장하면서 바로 탈출했습니다. 전 머스크멜론™이 싫어요. 그 앞의 회화나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공개 유작 등등도 참 멋졌는데... 데.......... 그래도 머스크멜론™은 참을 수 없다.

그래서 아마 마음에 드는 앞부분 이야기만 주구장창 돌려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석 발굴 에피소드들이 매우 마음에 들기도 하고요. 화석 축제의 양푼 팥빙수도 좋습니다.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15~127.

판타지. 마도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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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읽었는데, 데.;ㅂ; 흑, 다음 편을 마구 읽고 싶어도 완결나지 않은 작품이라 계속 모으는 중입니다. 200화쯤 도달하면 다시 손댈거예요.

 

 

정석연재. 백작가 소드마스터의 회귀 1~9.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76487

 

백작가 소드마스터의 회귀

가문이 몰락하고 왕국이 멸망했다.마지막까지 버티고 버텼으나, 최후를 맞이한 검사 아케인.다시 눈을 뜬 순간,20년 전 과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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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이 멸문한 뒤 회귀했고, 회귀한 뒤에는 두각을 드러냅니다. 소질은 좋지만 아직 어려서 실수를 자주하는 막내가 아니라, 이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입니다.

그래서 더 읽을까 하다가, 상단주의 딸이자 다음대 상단주가 될 미녀에게 엑스트라가 가하는 추행을 보고는 탈출..... 유력 상단주와의 연을 견고히 하기 위해 넣은 에피소드겠지만 취향에 안 맞습니다.ㅠ_ㅠ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1, 4.

BL, 현대,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sQwEp

 

1권 읽다가 탈주해서 4권으로 넘어갔습니다. 이건.... 전권 다 읽고 다시 올려야 할까요.-ㅁ-a

정규직 말고 계약직으로 일하려는 건 정규직 공무원은 페이가 적기 때문입니다. 지금 업체 끼고 프리랜서 가이드로 활동하면 수당이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센터에 들락날락하기 위해서는 여러 제약이 있고 매번 거쳐야 하지만, 그래도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쪽이 좋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 매칭된 에스퍼는 조금 많이 이상합니다. 많이 들이대는데다 여러 정황을 보면 제대로 된 돌봄을 못 받은 것 같습니다. 독자는 성희롱이라 느낄만한 표현을 자주하지만 본인은 플러팅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여러 모로 읽는 도중에 취향 아닌 것 같다며 4권으로 건너 뛰었는데 말입니다. 이야아. 그 사이에 뭔 일이 벌어졌는지, 학대당한 가여운 S급 에스퍼를 데리고 탈주한 가이드의 상황..... 게다가 두 사람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네요?

그런 의미에서 다시 1권으로 돌아가 읽어야 합니다. 2권과 3권을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해봐야죠.

 

 

라엘리아. 당신들이 왔을 땐 이미 늦었다 1~144(완).

로맨스, 판타지. 정령사.

https://www.joara.com/book/1678680

 

당신들이 왔을 땐 이미 늦었다

황제의 사생아, 이름뿐인 황녀였던 나는 전쟁영웅이었던 당신과 팔려가듯 결혼했다.당신은 내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려주었다.그러나 당신은 내게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기분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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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을 폐차하고 벤츠남주를 차지한 뒤 벤틀리 사장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음?

 

BL보다는 로맨스의 취향 폭이 더 좁은 편이라,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고 지금은 BL도 좁습니다만, 이쪽도 썩 취향은 아닙니다. 황후를 지극히 사랑하는 황제에게 약을 먹여서 강제 임신한 시녀는, 그렇게 태어난 자신의 딸을 학대합니다. 급기야 딸 앞에서 목매달아 자살했지만, 황제에게는 가정파괴범이자 그 범죄자의 딸이다보니 방치당합니다. 그리고 다시 끌려 왔을 때는, 북부대공에게 시집가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였지요.

북부대공은 그래도 잘 대해줬습니다. 그래서 나름 마음을 품었지만, 어느 순간 '결혼하기 전에 사귀었던 북부 지역 백작가문의 딸'이 임신해 등장하고, 그 사이에 아이가 나오고, 다시 그 아기를 대공부부의 자식으로 올리면서는 파국을 맞습니다. 결국 이혼하겠다며 집을 뛰쳐나오고 그 직전에 각성한 정령사의 자질 덕에 자리를 잡지만, 이전부터 등장했던 마물들이 다시 창궐하면서 상황은 복잡해집니다.

 

클리셰를 섞어 낸 로판이지만 남자주인공이 의외로 키링남입니다. 능력있는 남자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이 힘들 때 뒤에서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지, 최강자는 결국 주인공이 되더라고요. 이건 중반부터 짐작했던 내용이긴 하지만, 후반부에 사장님(아님)이 될 줄은 또 몰랐습니다. 어차피 황제는 악한이고, 그런 악한과 가정을 이루고 그걸 지지한 이들도 마찬가지로 악한이라 후반부에서 정리되더군요. 여러 설정이나 흐름에서 취향에 안 맞기는 했지만 그래도 완결까지 다 보았습니다.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30.

현대, 주조(酒造).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523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얼떨결에 물려받은 작은할아버지의 양조장.그런데 여기 조금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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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로 읽을 소설 없냐며 조아라 구매작 들여다보다가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향이 참 귀엽죠. 향이 참 좋습니다.(이중표현)

 

 

세람. 꿈의 잔재 4.(TTS)

BL, 판타지.

http://aladin.kr/p/qUNKX

 

지난 주말에 운전하는 동안 TTS로 들은 소설입니다. 표지는 1권이지만 실제 들은 건 완결권인 4권입니다. 새로 블루투스 리시버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아이패드의 음량을 올려서 들어야 하는데... 앗. 잊지말고 오늘은 AUX 대응 리시버 사야합니다.ㅠ

오랜만에 들으니 라스도 귀엽고 에리하도 귀엽네요. 이게 2017년 작인건 정보 추가하면서 뒤늦게 알았습니다.OTL 지금 다시 읽어도/들어도 재미있다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TTS로 듣다 멈췄던 뒷부분은 그냥 읽을겁니다.

 

 

윤씨네가장. 산간벽촌의 물리치료사 1~75.

현대, 물리치료사. 이능력.

https://www.joara.com/book/1680016

 

산간벽촌의 물리치료사

산간벽촌으로 내려온 물리치료사와 엮이는 한가로운 시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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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다가 문득. 지금 봐서는 매와 호랑이가 사이 좋을리 없는데? 게다가 호랑이가 지금 매나 말에게 발톱세우고 있는 장면들을 한창 읽었거든요.

 

웹소설로 여러 직업군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물리치료사입니다. 할아버지는 시골-산간벽촌-에서 약방을 운영하셨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면서는 연락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야 할아버지가 이미 돌아가셨고, 약방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듣지요. 할아버지 아래서 머슴일을 했던 형이 전화를 해왔을 때는 마침, 다니던 병원에서 권고사직 당한 직후였습니다. 반쯤은 충동으로, 그리고 반쯤은 쉬고 싶은 마음에 고향에 내려간 한성민은 소꿉친구의 명의를 빌려 약방을 다시 열고 물리치료사로서의 생활을 다시 시작합니다.

까지면 평범한 이야기였겠지요. 표지의 저 세 동물은 필요없는. 약방에 돌아와보니 관리 안 된 집은 엉망진창이고 약방 뒤에서 마을을 지켜주던 신목도 말라 있습니다. 죽지는 않은 것 같지만 거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로군요. 그랬는데, 성민이 약방을 정리하고 집안을 정리하면서, 그리고 그 앞에 산군님이 등장하면서는 기적처럼 되살아 납니다. 호랑이의 모습을 산군님은 한성민의 집안에 신통력을 빌려준 존재였답니다. 할아버지는 산군님을 보았지만, 아버지는 보지못했고, 성민에게는 다시 보이는군요. 그렇게 신통력을 곁들인 물리치료로 산간벽촌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의외로 물리치료 관련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물리치료와 도수치료의 차이, 물리치료의 단계, 보조기의 역할, 그리고 의료 차트와는 또 다른 차트들의 이야기. 소꿉친구가 나올 때면 묘하게 걸리는 부분이 있지만 허용 범위 안이긴 합니다. 74화까지 읽은 건 읽는 도중이라 그랬고, 지금도 열심히 읽는 중이고요. 이 소설은 마도공학자와는 달리 사건 단위로 몰아 볼 필요는 없는 터라 아마 맞춰가며 달릴 것 같습니다.'ㅂ'

 

 

1.웹소설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15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15~127)
정석연재. 백작가 소드마스터의 회귀 1~11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9)
멍애츼. 진품명품 천마감정사! 1~21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128)
라엘리아. 당신들이 왔을 땐 이미 늦었다 1~14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4. 기준)
살별. 술 빚어 재벌 되렵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4. 기준)(1~30)
윤씨네가장. 산간벽촌의 물리치료사 1~14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4. 기준)(1~74)

2.전자책
마리밍. 나의 사랑하는 가이드 1~3. 블레이즈, 2023, 세트 10200원.
금빛영혼. 일반인A 1~4, 외전. 블리뉴, 2022, 세트 15000원.
진조. 정규직 말고, 계약직 하고 싶습니다 1~4. 러스트, 2022, 세트 11600원.(1, 4)
세람. 꿈의 잔재 1~4. 녹턴, 2017, 세트 11000원.(4)

3.종이책
...

의도했는지 아닌지 저도 궁금합니다. 지난 주는 유독 19금 소설이 많았거든요. BL뿐만 아니라 로맨스소설 중에도 19금이 하나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 독서록 작성하면서도 기가 빨립니다. 수위가 높은 소설들은 읽는 도중에 제가 기가 빨리는 느낌이라서요. 커윽...;ㅂ;

 

 

쿠크디스. 몬스터를 길들이는 방법 1~14.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439200

 

몬스터를 길들이는 방법

내 능력은 교감(交感). 변해 버린 세계에서는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결국 마물(魔物)원에 이력서를 냈다. 그 후,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드래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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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작성하다보니 2020년 소설이군요. 오래된 소설인데 왜 지금에서야 보았느냐하면, 아마도 알라딘 추천목록에 있었거나 조아라 베스트란 중에서 프리미엄 소설로 올라 있었거나, 다른 작품이 올라와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 찾아보았거나 중 하나 일겁니다. 그 중 가장 높은 가능성은 맨 마지막입니다. 그 전주에 작가의 다른 작품을 제가 챙겨보았더라고요.

 

기대했던 내용은 현대판타지-헌터물 중에서도 테이밍 계였는데, 실제 내용은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난세 속에서 일자리를 구하다가 특이 동물의 생태 연구에 힘을 쏟는 용을 만나 '거절하기에는 너무 많은 돈'을 받고는 몬스터의 습성을 깨달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소설 소개에도 있듯이, 교감능력 덕분에 몬스터와 아주 미약하게 나마 친해집니다. 이때까지는 능력을 발휘할 장소가 없었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마물원에 원서를 넣었다가 능력발휘가 되었던 겁니다. 아... 샐러맨더의 출산이야기와 그 뒤의 젖동냥은 참으로 눈물 겹습니다. 하지만 기대하던 내용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14화까지 읽고 내려 놓았지요. 더 읽을지는 조금 고민됩니다. 표지를 보면 샐러맨더가 꾸준히 등장할 것 같단 말입니다..

 

 

두경[1]. 신빨 최고 재벌무당 1~116.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79794

 

신빨 최고 재벌무당

“나는 개보다 못한 인간이었다.”아진그룹의 혼외자로 태어난 무혁평생 감시와 핍박 속에 살아왔다.그리고 결말은 비참한 죽음이었다.그런데 22년 전으로 회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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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현대, 회귀 시기는 IMF 전후입니다. 재벌은 재벌이지만 10대 기업 수준은 아니고 그 아래 어드메 있는 집안 회장의 혼외자입니다. 사고 친 건 회장인데, 회장부인의 분노가 어머니와 주인공에게 쏠린 탓에 내내 괴롭힘을 당합니다. 회장도 괴롭힘까지는 눈감아 주었던 거죠. 대학도 못가고 제대로 된 일자리도 못구하고 하다가 사주공부를 하고 철학관을 열려고 하니 집안의 이름을 더럽힌다며 결국 지워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회귀. .. 했는데, 회귀한 뒤에는 접촉한 사람의 미래가 보입니다. 먹고 살 길을 찾겠다며 시작한 사주보기가 아예 이능력으로 장착된 겁니다. 그 능력을 발휘해서 주식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이득을 주고, 대가로 종잣돈을 받습니다. 그리고 처음 도움을 준 이를 중심으로 회귀 전 기억과 미래 읽기를 합하여 투자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돈이 없고 힘이 없어서 죽었으니, 이번 생에서는 생물학적 친부와 이복형제를 포함한 일가를 지워버리겠다고 생각하면서요.

자격증이 없지만 미래를 읽으니 상담소를 열어서 상담도 해주고, 그렇게 인맥을 쌓아가면서 많은 것을 바꿔 나갑니다. 읽다보면 이 사건은 뭐, 저 사건은 뭐라면서 짚어나갈 수 있긴 하네요. -ㅁ-a

 

당연하지만 이런 소설은 스케일이 커지면서는 상대적으로 재미가 덜합니다. 그리하여 조용히 내려놓았고요.

 

 

오렌. 각성했는데 모기들의 천적 1~106.

현대판타지, 헌터,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679605

 

각성했는데 모기들의 천적

모든 흡혈종의 천적 특성으로 헌터 능력 각성!부수입으로 모기를 잡을 때마다 돈이 들어온다.[100원을 얻었습니다.][100원을 얻었습니다.]...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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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고 체력이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집에서 내내 누워 지내듯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각성했습니다. 특별 재능이지만 등급 측정을 하러 갔더니 F급이랍니다. 제목 그대로, 그 특별 재능이 흡혈종의 천적이라서 모기를 포함한 모든 흡혈종에 대해 추가 타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재미있지요.

모기 잡기와 그 뒤의 흡혈목, 흡혈충, 흡혈귀 등을 잡는 건 좋았는데, 푸른 달의 후계자 등등의 이야기로 흘러가고 본격 아포칼립스가 폭발하면서부터는 취향에 맞지 않아서 조용히 내려뒀습니다. 하하.;ㅂ; 그 전까지 모기 잡는 이야기는 내적 쾌감이 상당합니다. 모기 싫어요.

 

 

고두열. 밥먹고가라 3~8.

현대판타지.

http://aladin.kr/p/pP6Av

 

[전자책] 밥먹고가라 02

* 재출간 공지BR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고두열 작가님의 밥먹고가라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BR BR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왕과의 싸움 끝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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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주에 언급했으니 이쪽은 패스. 8권 즈음부터 슬슬 판이 커지던가요. 하기야 완결이 20권이니 8권이면 아직 완결까지 멉니다.

 

 

재무장관. 봄의 작은 아이 1~11,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할리킹, 재벌공, 도망수 외 클리셰.

http://aladin.kr/p/oP2F4

 

주중에 잠깐 언급했던 소설입니다. .. 아니, 잠깐이 아닌가.

은소아는 7년 이상 학대와 감금, 폭력에 시달렸지만 이혼 후에 드디어 친모의 정보를 얻고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제대로 만났던 친모는 이미 몸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 쓰러져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을 때는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중졸의 학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지요. 그래도 주변의 도움을 얻어, 대기업의 사원 숙소로 사용되는 오피스텔에서 유지관리 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업의 팀장인 19층의 채재현과도 그 청소 일 덕분에 마주하게 되고요.

어릴 적 만난 인연을 잃은 뒤로 만사에 무심했던 채재현이, 오피스텔의 청소 업무를 하던 은소아와 만나고 이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요약하면 그러한데, 오메가버스 세계관에 재벌가 막장 스토리를 더하고, 도망수와 추적공을 합치니 클리셰를 담뿍 담은 주말드라마BL이 탄생합니다. 읽다보면 이건 클리셰, 저것도 클리셰, 아 저것도 싶은 설정들이 많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맛깔이 다르지요. 본편만 11권, 외전도 있어 소설은 길지만 준수합니다.

알라딘 추천으로 보았다고 기억하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특히 초반은 소공녀-세라 크루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이런 이야기에 매우 약한 터라 더 흡족하게 보았습니다. 취향에 맞는 사람은 더 재미있게 볼 이야기지요. 안 맞는다면 '왜 말을 안해!', '왜 소통을 하지 않아!', '왜 더 조사 안해!'라면서 머리를 쥐어 뜯을지도....

 

 

필독. 퇴사 후 귀촌 힐링라이프 1~46.

현대, 판타지, 농업.

https://www.joara.com/book/1679787

 

퇴사 후 귀촌 힐링라이프

귀여운 정령들과 함께하는 힐링 농사 라이프!신비 농장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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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아들인 팀장이 엉망진창으로 만든 업무들을 처리하다가, 결국 팀장의 폭언을 받고 사표와 함께 회사를 탈출합니다. 갑질 신고로 배상 받는 건 덤이고요.

그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 덕에 헛헛한 마음을 갑질로 두들겨 맞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시골집에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연히, 식물재배의 달인이라는 정령을 만나게 됩니다. 땅을 대신 갈아주는 여우 정령에, 하이포넥스도 아니고 액체비료 수준의 효과를 내는 물을 주는 오리 정령, 그 다음은 너구리정령에 동물인 고라니와 멧돼지까지 농사에 합류하면서 사업은 더더욱 커져갑니다. 하지만 실제 농사와의 괴리가 크다보니 슬쩍 내려 놓게 됩니다. 음... 앞부분에서 이미 당뇨를 낫게하는 호박즙이 등장했거든요. 스테비아 전처리나 후처리 없는 단맛토마토도 그렇지만 이건 좀 미묘합니다.

 

농사짓는 소재의 소설은 자주 등장하지만 로터리 친다는 단어는 이 소설에서 처음 만난듯합니다. 저는 농사짓는 부장님께 자주 듣는 표현이었습니다. 이야아 멋져요.'ㅂ'

 

 

엘르니앤. 짝사랑을 포기한 날로부터 1, 3.

BL, 현대.

http://aladin.kr/p/NQgRe

 

장바구니에 오랫동안 담아 두고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번에 왕창 전자책 구매하면서 함께 구입했습니다. 친구의 형을 짝사랑한 이야기에서 시작하면서, 결국 두 사람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끝나더군요. 1권 읽다가 3권이 훠어얼씬 궁금해서 덥석 건너뛰고 3권으로 갔더랬지요. 친구와 친구 부모님들의 반응이 매우 건설적(...)이었습니다. 건설적이라기보다는 건전하다고 해야하나. 가족들 모두가 '저 놈의 주리를 틀어라!'라고 외치는 분위기더군요. 아, 그래서 이 소설도 다시 1권부터 읽어야 하지만, 이것도 1권 읽다가 기가 빨려서... (하략)

 

 

 

권적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더니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1~3.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eQtmD

 

신인예술가로 이름을 막 날리려던 무렵에, 갑자기 재벌3세에게서 청혼이 들어옵니다. 연 닿은 것도 아니고 아는 사이도 아니고 왜 청혼했는지 이해안되는데, 여러 조건을 붙여 가면서라도 붙잡으려는 상황이라 얼결에 결혼했습니다. 집은 따로 있지만 아예 작업실로 분가해서 주말부부처럼 살아도 된다고 하니까요. 그러는 와중에 전생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올라오면서 꿈으로도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보게 되고, 그 꿈에서 보았던 부관 녀석이랑 꼭 닮은 꼴인 사람이 주변을 얼쩡댑니다. 전생은 전생대로 나둬도 좋을 것 같지만 유부남에게 들이대는 팬은 또 뭘까요...?

 

로 시작하는 소설. 사랑이 있다거나 뭔가 계약이 있다거나 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억지로 떠밀려 결혼했다보니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그럼에도 주변에서 본다면 부적절한 관계라고 볼만한 행동이 여럿이라 제 취향에는 벗어나더라고요. 뭐라해도 결혼 또한 계약이니, 계약결혼이고 뭐고 해도 지킬 선은 있는 것이고, 아슬아슬하게 경계를 넘나드는 모습이 나오거든요. 트리거 키워드로 들어간 스토킹과 납치보다 그쪽이 걸렸습니다.-ㅁ-a 결말은 꽉 닫힌 해피엔딩이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칵스. 숨은 신록의 끝에서 2, 외전.

판타지, 차원이동.

http://aladin.kr/p/wzlpa

 

차원이동 성녀로 제국에서 열심히 일했는데, 사랑을 나눴던 황태자는 다른 귀족과 결혼한답니다. 거기에 예비 황태자비는 찾아와서 '남편과의 관계를 용인할테니 그렇게 계속 성녀로 일해달라'고 합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은 상황에서 산사태로 마차가 추락하게 되고, 우연히 만난 이방인을 치료해주면서 그들의 무리에 섞이게 됩니다.

차원이동 성녀라는 설정은 클리셰고, 성녀로서 황태자와 잘 지내다가 차인다는 것도 클리셰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많이 다릅니다. 성녀로서의 힘을 이용해 이종족들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세계수 같은 존재를 치유하고, 일처다부제의 생활을 하는 모습이 독특하거든요. 지난 주말의 기력을 빼먹은 소설 중 하나가 이쪽이었습니다. 황태자와의 관계는 그렇다 쳐도, 엘프로 묘사되는 이종족들과의 관계는 .. (하략)

아마 조아라의 유료 연재로 올라온 걸로 1권 초반을 보다가,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결제했을 겁니다. 그래서 1권은 건너뛰고 2권부터 들어갔고, 그 뒤의 외전은 보았지만 IF 외전은 손대지 못했습니다. 표지로 추정컨대 아마도 황태자와 결혼했다면의 이야기로 갈 것 같거든요.

 

표지에 일러스트레이터 이름이 명시되어 있지만 삽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취향의 그림이라 매우 즐겁게 보았고요. 내부 삽화는 모두 흑백이지만 1-2권 표지와 외전, IF 외전의 표지가 다 제각각으로 다르니까요. 아, 이거 표지 아이패드로 보면 더 크게 보이겠다.'ㅂ'

 

 

by아말하. 나 혼자 총알 무한 1~24.

차원이동, 게임,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2230

 

나 혼자 총알 무한

디펜스 게임 속 이방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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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게임이라고, 공략이 매우 어려운 게임에 들어가서 몇 번이고 클리어 시도를 하다가 게임 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수백번 반복해 공략했으니 가장 최선의 움직임을 생각할 수 있는데다, 게임 속에서 받은 특성이 총알 무한입니다. 이게 아니었다면 매번 탄약을 보급하고 아껴가며 써야했을 건데, 총기만 들고 있으면 탄약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게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요.

초반에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건 마수들을 잡은 뒤에 해체하는 이야기도 나와서 그랬고요. 하지만 다른 소설 하나가 손에 잡힌 덕에 밀렸습니다.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114.

판타지. 성장, 마법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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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소설을 밀어낸 무서운 소설. 일단 114화까지 보았지만 더 읽고 싶은 걸 눌러 참고 있습니다. 소설 특성상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면 머리 쥐어 뜯으며 다음편!을 외칠게 뻔하거든요.

 

앨런이 사는 곳은 타국의 식민지이지만 부모님이 마력을 뽑아내는 일을 하는 노동자라, 그럭저럭 평안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물결이 밀려 오면서, 부모님과 함께 식민지였던 섬을 탈출하기로 합니다. 탈출은 성공했지만 해적에게 쫓겨 암초에 난파하고, 부모님의 사망을 지켜보며 자신은 노예로 팔립니다. 마력과다증이 있었기 때문에 노박이라는 상인에게 높은 가격으로 팔렸지만, 그 뒤에는 사업체의 잡일꾼으로 일하면서 동시에 실험 대상이 되고요.

이 소설은 식민지 주민이었다가 고아로 노예가 된 앨런이, 미궁지역으로 들어가 바닥부터 천천히 올라가는 성장담을 다룹니다. 올라간다고 하지만 미궁은 지하형이라, 내려간다고도 표현할 수 있지요. 마력과다증은 몸을 갉아먹기 때문에 단명이 뒤따르지만,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마력이 많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이거 무선충전형 배터리? 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하여간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가는 중입니다. 파워슈트는 정말, 어릴 적 보았던 변신형 미국만화가 떠오르더랍니다. 아니, 버블검 크라이시스도 이쪽 아닌가?

 

 

 

BL, 차원이동빙의. TRPG시스템, 러브크래프트.

http://aladin.kr/p/qQs6L

 

앗. 이런. 정리하던 도중에 소설 하나를 빼먹어서 급하게 보충합니다.

조아라에서 본편 완결된 소설입니다. 아주 간략히 설명하자면, TRPG를 같이 하자고 친구를 꼬셨다가 정신차려보니 처음 설정했던 인물에 빙의했습니다. 문제는 시작한 게임이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다는 겁니다. 지건은 같이 게임 속에 떨어진 친구 은호를 만났지만 빙의 사실을 깨닫고 있는 건 자신뿐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하고 진상을 찾아서 게임마스터와 협상을 해야합니다. 동시에 마스터가 누구인지도 찾아야 하죠.

목이 뽑힌 시체가 나타나고 다들 밤을 두려워하는 와중의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북미 대륙의 어드메.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이 저요저요! 하고 손들 그 대학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범인까지 찾아야 합니다. 아... 힘들다.;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조아라에 연재될 당시에도 실시간으로 달렸습니다. 출간을 기다렸는데 까먹고 있다가 이제야 열어보았네요. 하여간 일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도 있으니 편히 읽....으면 되지면 여전히 밤이 무섭습니다. 밤길 조심하세요.

 

 

 

daldare. 문란한 악역에 빙의했다 1, 3.

BL, 가이드버스. 소설빙의.

http://aladin.kr/p/FQAly

 

죽었다고 생각했더니만, 직전에 읽은 피폐계 가이드버스 소설의 악역 가이드로 빙의했습니다. 심지어 빙의 시점도 한참 정사를 통한 가이드(...) 중이었고요. 이 소설의 주인공 시유현은 가이드이고, 이 가이드가 여러 에스퍼의 가이딩을 해주면서 마음 고생 몸 고생 합니다. 빙의한 이보민은 원래의 자신과도 이름이 같지만, S급 가이드인 시유현이 등장하기 전에는 여러 주인공 에스퍼들을 적극적으로 가이드하면서 다른 가이드들을 괴롭힙니다. 소설에 빙의한 이보민은 이 소설에 들어온 김에 시유현을 포함한 여러 등장인물들을 적극적으로 홀릴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걸 실천하고요.

1권 초반에서 이미 기가 빨려 3권으로 갔더니..... .... (먼산) 아냐, 숨은 신록에서도 이미 겪었잖.... 하지만 로맨스와 BL은 또 다르고... (먼산2)

 

 

옥능금. 가이드는 가이딩만 잘하면 되는 거죠? 4.

BL, 가이드버스.

http://aladin.kr/p/lzcfd

 

이미 다른 소설들에 기가 빨려서 앞 부분은 읽을 생각 못하고 4권으로 넘어왔습니다. 조아라에서 완결되었던 소설이라, 나오기만 하면 산다고 벼르던 소설이거든요. 가이드버스 세계관에서, 우연히 주웠던 에스퍼 최루이가 달라붙는 바람에 S급 에스퍼의 가이드를 담당하게 된 정태영의 마음 고생담이으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우렁각시처럼 밥 잘해주고 정리 잘해주는 그런 에스퍼였는데, 중반 이후로 지나면 두 사람의 관계가 대차게 꼬이고, 4권은 아예 꼬인 관계를 오체투지하며 풀어나가려는 울보 최루이의 헌신담이 등장합니다. 루이에게 이미 마음을 다 준터라 태영은 억지로 밀어내면서도 결국 루이를 위해 분연히 일어나고.(먼산)

아니 근데, 왜, 작가님, 외전 안 주시나요. 외전! ;ㅂ; 그 고생을 해서 둘이 맺어졌으면 달달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있어야 하잖아요.;ㅂ; 나오기만 하면 덥석 물겠습니다.;ㅂ;

 

 

잠시 딴 소리 하자면.

오메가버스는 성별에 따른 차별이 도드라집니다. 가이드버스는 인종, 이능에 대한 차별이 두드러지고요. 어느 쪽이건 간에 최근에는 오메가버스나 가이드버스나 다 인권을 말하니까요. 거꾸로 말하자면, 인권을 다루지 않은 오메가버스와 가이드버스 세계관은 이제 못 읽겠더랍니다. 차별히 공고하거나, 공고한 차별을 깨부수는 내용의 소설도 마찬가지고요. 어느 정도 차별이 사라진 곳의 이야기가 더 취향...... 그야, 제 취향은 잔잔하고 아기자기한 성장담이니까요. 혁명! 빨간맛!은 고생담이잖습니까. 하하하.;ㅂ;

 

 

1.웹소설
쿠크디스. 몬스터를 길들이는 방법 1~377(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4.07. 기준)(1~14)
두경[1]. 신빨 최고 재벌무당 1~14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10. 기준)(1~116)
오렌. 각성했는데 모기들의 천적 1~23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3. 기준)(1~106)
필독. 퇴사 후 귀촌 힐링라이프 1~12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6. 기준)(1~46)
by아말하. 나 혼자 총알 무한 1~38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24)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1~14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7. 기준)(1~114)

2.전자책
고두열. 밥먹고가라 3~8. JHS BOOS, 2022, 각권 3천원.
재무장관. 봄의 작은 아이 1~11, 외전. 라피스, 2022, 1~10권 각 3천원, 11권, 12권(외전) 각 2800원.
엘르니앤. 짝사랑을 포기한 날로부터 1~3. 시크노블, 2022, 세트 9천원.(1, 3)
권적운. 전생에 나라를 구했더니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1~3. 민트BL, 2022, 세트 9천원.
칵스. 숨은 신록의 끝에서 1~2, 외전, IF외전. 조아라, 2022, 세트 13500원.(2, 외전)
만능강아지. 드리밍 몬스터 1~3, 외전 이색, 2023, 세트 11000원.(3, 외전)
daldare. 문란한 악역에 빙의했다 1~3. 이색, 2023, 세트 8700원.(1, 3)
옥능금. 가이드는 가이딩만 잘하면 되는 거죠? 1~4. 시크노블, 세트 14400원.(4)


3.종이책
...

 

거......

참으로 슬픈 이야기지만, 최근에는 『스푸너』를 거의 읽지 않았습니다. 『리밋』은 듣지만, 스푸너는 읽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합니다. 거기에는 아주 슬픈 사연이 숨어 있지요.

 

오늘도 전자책 한 권 읽고 있다가 검찰이 에스퍼-가이드 센터의 문제점 조사에 착수한다는 부분이 등장하자마자 몰입도가 확 떨어져서 잠시 멈췄습니다. 크윽. 그 직전까지는 아동학대와 아동노동, 청소년 노동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었다니까요. 하지만 마법의 단어가 등장하자마자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하. 웹소설 속 이야기라지만 검찰이 등장하니 이모양..... 으허허헉.;ㅂ;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읽으러 갑니다.ㅠ_ㅠ

 

오늘 조아라 프리미엄- 유료연재 목록에서 낚아 올린 소설입니다.

 

병장개미. 『미궁 속 천재공학자』.

판타지, 스팀펑크, 마법공학.

https://www.joara.com/book/1679949

 

미궁 속 천재공학자

마법이 극도로 발전한 세상미궁을 내려가는 마법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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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9화 읽는 중이라 판단이 조금 이르지만, 지금까지 읽은 부분은 충분히 성장형 판타지라 할만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소설이 하나 있었는데...

 

글근육. 『약먹는 천재마법사』.

https://www.joara.com/book/1535044

 

약먹는 천재마법사

이번 버전에서는 또 어떤 컨셉으로 게임해 볼까?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 ´WORLD´.이번 ´ver.3.0´에서는 마법 재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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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화 못미처서 잠시 멈춰둔 사이에, 794화까지 올라온 무서운 소설.OTL 연재 주기가 굉장히 짧습니다. 거의 날마다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이쪽은 게임 속 세계에, 자신이 설정한대로 능력은 강하지만 약한 몸을 가진 등장인물이 되어서 시작지점에서 탈출하고 담배로 각성제 도핑하여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도 그렇거니와, 초반에는 미등록 이주자로 떠돌다가 해결사로 활동하면서, 도서관을 통해 아카데미 교수를 만나고 거기서 더 발전해 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같은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을 해본 경험이 있다보니 세계 구조 등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기에 성장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고요. 하지만 약한 몸은 연초를 사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미궁 속 천재공학자』를 읽으면서 『약먹는 천재마법사』가 떠오른 건 약한 신체-신체 페널티 때문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양쪽은 달라요. 처음부터 게임 플레이어였고, 그렇기 때문에 반쯤은 부유감 비슷한 걸 갖고 있었던 후자의 주인공은 전자의 주인공인 앨런과는 다릅니다. 앨런은 마법을 기반으로 한 스팀펑크..... 라기 보다는 하여간; 마력기계장치의 세계 속에서 마력과다증을 앓고 있어 몸이 약한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다 부모님이 일하는 공장에서 마력 충전하는 일을 돕게 되고, 환란을 피해 부모님과 함께 섬을 탈출해 다른 땅으로 가는 도중에 해적에 쫓겨서 배는 난파, 부모님은 사망하고 자신은 노예가 됩니다.

앨런이 노예로 팔려간 곳은 마도구를 정기적으로 수선하는 업체이지만, 업체 사장은 뒷세계와 선을 대고 세탁하는 일이 주 업무입니다. 앨런을 사간 것도 마력과다증과 관련해서 실험에 쓸만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요. 앞 부분은 앨런이 그곳에서 탈출해 제목에서 말하는 그 미궁에 닿기까지를 그립니다.

 

둘다 주변에 사람을 안 두려고 하는 성격이지만, 앨런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얻은 여러 도움을 기억합니다. 동료도 털어먹는 미궁의 세계에서 다른 이에게 빚을 지고 또 빚을 지웁니다. 아니, 빚을 지운다기 보다는 상황 판단에 따라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게 맞겠네요. 그런 작은 손길이 혼자인 앨런을 더 나은 길로 이끄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이런 소설이 참 취향이로군요. 흑흑.

 

어제 오늘 읽은 소설들이 다 지뢰밭이라 뇌가 고생했습니다. 하..;ㅂ; 그러니 오늘은 열심히 이 소설 읽을거예요.

 

언제부터였는지는 잊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긴 위치를 보아서는 반년은 넘지 않았을까 짐작할 따름이고요. 『봄의 작은 아이』가 언제 제 장바구니에 들어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10권 완결까지 다 읽고 외전편 한 권을 남겨둔 상황에서 표지를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잘 만든 표지입니다. 유리 병 속에 담긴 저게 무슨 식물인지, 정확하게 몰라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정확한 형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용상 그 식물일 수밖에 없다고 짐작하는 거죠.-ㅁ-a 절대로 그거야... 그거일거야..-ㅁ-a

 

 

아마 저에게 맞춤 추천으로 넘어온 책이라 장바구니에 담았거나, 하단에 등장하는 "이 책을 구입한 사람들은 이 책도 보았음"에 추천으로 올라왔거나 둘 중 하나 일겁니다.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알라딘에 등록된 적이 없고, 조아라에서 본 소설도 아니거든요. 소설 내용만 딱 짚어 보자면,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클리셰의 총집합에 가깝습니다. 예외적인 건 주인공의 형질 문제인데, 그걸 빼면 오메가버스 판 막장드라마입니다. 할리킹과 출생의 비밀, 폭력, 학대, 장애 등등이 있고요. 그 이상의 키워드는 읽는 재미를 위해 놔둡니다. 요즘 조아라 오메가버스 키워드에 빠지지 않는 後뭐시기나 ㅇㅅㅅ도 들어갑니다. 물론 탈주도 있습니다.

막장드라마라고 표현한 것은 등장하는 인물들이 얽히고 설켰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읽는 도중에 옛 BL동인소설의 향취를 느꼈고요. 특히 P모 작가가 떠오르더군요. 하여간 초반의 할리킹 이야기는 뭔가 『세라 이야기』가 떠오르기도 하더랍니다. 그, 『소공녀』말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종류의 할리킹을 참 좋아하는데, 이 이야기에서 풍귀는 향취도 세라 크루의 느낌과 닮았더라고요.

 

그래서 맛보기로 1권만 샀다가, 바로 5권까지 결제하고는 4권 읽는 도중에 전권 결제했습니다. 권 수가 많아서 한 번에 구입할 엄두가 안났거든요.

 

 

 

알라딘의 새 선물세트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는 언제 사나 그러고 있습니다. 음.. 다음주에 서울 갈 때가지 남아 있다면 덥석 질러볼 생각입니다. G의 선물 덕분에 집에도 드립백이 한 가득이지만, 야금야금 먹다보면 또 따로 사야할 때가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번 세트에는 드립백 거치대가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재미있는데, 알라딘 답게 거치대의 철사를 고래 꼬리 모양으로 만들었더군요. 아이디어가 재미있어서 일단 집어들 생각인...데... 온라인으로 주문할까, 아니면 다음주에 서울 가서 오프라인 매장 들어가 사올까만 결정하면 됩니다. 취향은 후자지만 수량이 그 때까지 남아 있을지가 관건이군요. 없으면 돈 굳는 거죠.

 

 

이번 주말은 로오히 환상종 연합  토벌작전 시즌입니다. 열심히 잡고 오겠습니다. 대지 요한 이야기는 그 다음에.-ㅁ-/

이번 표지는 저~기 아래 넣어뒀습니다. 지난 주는 읽을만한 연재소설이 없다며 울부짖으며 돌아다닌 탓에 앞부분만 조금씩 읽고 내려둔 소설이 여럿이군요. 하지만 그 중에도 재미있게 읽은 소설은 있으니, 투비컨티뉴드에서 완결난 BL무협입니다. 『밀독소애』를 표지로 넣은 것도 그 소설 덕분이지요.

표지로 유일한 종이책인 『글로 지은 집』도 고려했지만, 100% 마음에 두는 책은 아니라서 고민하다가 두었습니다. 앗, 그래도 이 책은 올해의 책으로 꼽아도 괜찮다 생각할 정도예요.

 

 

쿠크디스. 공작가 네 쌍둥이는 모두 먼치킨 1~7.

판타지, 환생.

https://www.joara.com/book/1667358

 

공작가 네 쌍둥이는 모두 먼치킨

레인버그 가문에 네 쌍둥이가 태어났다!그런데… 쌍둥이들이 모두 심상치 않다.첫째는 무림의 절대자,둘째는 요마의 지배자,셋째는 천국에서 내려온 천사란다.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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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가 있습니다. 평민 출신으로 입지전적 인물인 공작님과, 대단한 실력을 가졌던 황녀님이 그 주인공이지요. 이 부부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정확히는, 임신과 출산과 육아로 인해 자신이 꺾일 것을 저어한 부인께옵서 미룬 것이었지요. 그러다 뒤늦게 자식을 가졌는데, 아기가 산달이 지나도록 나오질 않는 겁니다. 산달을 넘겨 태어난 아기는 모두 넷. 하나만 나오겠거니 하다가, 둘째가 나왔을 때는 '배가 부른게 쌍둥이라서 그랬구나!' 싶었는데, 셋째와 넷째가 연이어 나오자 공작님은 기겁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건강하니 다행이다 생각했지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동갑내기 아이들은 매우 비범합니다. 칼을 제대로 들 수나 있을까 싶은 나이에 집안 기사들을 두들겨패고, 사냥대회에서 사냥터 밖의 마수들을 잡아오는가 하면 마법적 재능을 날리는 이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막내는 다른 세 형제들을 물리고 살아 남을 방법을 생각합니다. 책 소개에도 나오지만, 자신의 형제 셋이 모두 다 전생에서 자신의 적이었거든요. 막내는 지구방위대였고, 나머지 셋은 지구침략자였던 겁니다.

 

그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예상 가능한 전개로 흘러갑니다. 원래 막내가 제일 세요. 셉니다. 더 읽을까 하다가 잠시 내려 놓고, 작가의 다른 작품을 들고 달리기로 했습니다. 일단 찍어 먹어봤으니 나머지는 그 다음에 생각을.'ㅠ'

 

 

 

HEA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112.

판타지, 게임시스템, 차원이동 빙의.

https://www.joara.com/book/1494092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만기적금 털어넣은 최애의 결말이 배드 엔딩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멱살 잡고라도 널 해피엔딩까지 끌고 간다. 비극의 주인공은 이제 그만. 과몰입 오타쿠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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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았던 앞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서 다시 붙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완결 안난 걸 확인하고, 가장 최근 편을 찍어 먹었는데? 데?;

무서워서 다음편을 못 읽겠더랍니다. 아니...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면 더 묵혔다가 볼 수밖에 없잖아요.;ㅂ;

 

 

만능강아지. 빙상사화 1~30(완).

BL, 무협. 19금.

https://tobe.aladin.co.kr/s/487

 

투비컨티뉴드

끝나지 않는 이야기, 투비컨티뉴드! 창작자의 이익을 우선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창작을 시작하고 가치를 더하세요!

tobe.aladin.co.kr

읽어야지, 하고는 내내 미루다가 이제야 열어봤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3월 22일에 이미 완결편 올라온 걸 확인하고 머리를 쥐어 뜯으며 30화를 정주행했지요. 아니... 아니.;ㅂ; 실시간 달리기를 못했어! ;ㅂ; 아래에는 31화까지 읽었다고 적었는데, 본편이 30화까지고 31화는 완결 후기입니다. 그래서 읽은 편 수가 조금 달라요.

 

한 권짜리의 짧은 이야기라 하시더니만, 분량뿐만 아니라 다루는 시간과 내용도 짧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키워드는 덮어두고 이야기 달리는 걸 추천합니다.

 

중원 북쪽 어드메에는 북해빙궁이 있습니다. 춥고 추운 그 척박한 땅의 빙궁은 굉장히 폐쇄적인 곳입니다. 사람의 출입을 제한하며, 일정 기간에만 잠시동안 땅을 열어 외부인을 받습니다. 원래 척박하고 배타적인 성향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20년 전에 있었던 전대 궁주에 얽힌 혈겁 때문이기도 합니다. 간략히 말해, 현재의 궁주는 전대 궁주 부부와 그 식솔을 모조리 죽이고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현 궁주는 대단한 실력자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연천목은 그런 궁주를 동경합니다. 사모와 동경의 그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마음은, 주기적으로 남자 궁도들을 끌어다가 자신의 근위대에 배치하는 궁주에게 찍히면서 급격히 바뀝니다. 북해빙궁의 외지인이며 이물질이라 할 수 있는 천목이, 궁주의 멍멍이(...)로 거듭나는 무협입니다.

잊으면 안되지요. 열렬한 눈으로 애정을 바치는 멍멍이에게, 당연히 주인의 눈도 간답니다. 게다가 주인님은... (하략)

 

추가하자면 전대 궁주는 죽을만한 놈입니다. 살짝 트리거 요소가 될 수 있네요.

 

 

만능강아지. 밀독소애 2, 외전.

BL, 무협.

http://aladin.kr/p/ANzKH

위의 『빙상사화』는 작가님 전작인 『밀독소애』와 같은 세계입니다. 그리하여 읽는 도중에 『밀독소애』가 다시 읽고 싶어져 꺼내들었습니다. 2권 중간부터 난입해서 읽었는데, 앞 이야기를 홀랑 다 잊었더라고요. 그래도 읽기 시작한거, 일단 끝은 보아서 외전까지 달렸습니다. 근데 1권 읽을 수 있을라나...; 내용을 홀랑 다 잊은 덕에 깨달았지만 이거 (생략)라, 모르고 읽는 쪽이 더 흥미진진하거든요.

 

 

글바다. 던전에서 식당합니다 ~75.

현대판타지,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73895

 

던전에서 식당합니다

다른 헌터들이 몬스터와 싸울 때, 나는 던전에서 요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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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지도가 새로운 에피소드로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해결할지, 직접 손을 대려나 싶었는데, 의외의 방법이군요. 마계 군단이 조금 안쓰럽지만 나쁘지 않은 방법이었습니다. 하하;

 

읽다보니 다른 책이 읽고 싶어져서 읽어야지, 하다가 미루고 일요일에야 그 책-『밥먹고가라』를 꺼내들었습니다. 그 책은 아래에.

 

 

 

일월비. 톱배우 매니지먼트 1~163.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326167

 

톱배우 매니지먼트

[슈퍼스타 메이커를 시작합니다.]배우의 재능이 보여!지금부터 내 배우 육성게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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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타임라인에 이 소설을 할인판매한다는 소식을 보고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보러 갔습니다. 앞서 한 번 읽었던 소설이더라고요. 다시 읽으니 기억이 올라오는데..... 163화 즈음이 마윈 등장 부분이라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현대 배경 소설은 현실과 얽히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하지요.

 

 

강인숙. 글로 지은 집: 구십 동갑내기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

한국수필.

http://aladin.kr/p/jQsjA

 

글로 지은 집

빈손으로 시작해 원하는 서재를 갖춘 집을 갖기까지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다. 신혼 단칸방부터 이어령 선생이 잠든 지금의 평창동 집에 이르기까지, 더 나은 집필 공간을 확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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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표지가 제목을 형상하는 그림이군요. 펜 혹은 연필을 상징하는 부분과, 집을 거꾸로 돌려 놓은 것 같은 모양새. 표지 그림은 누가 그렸을까요.

 

처음에는 제목이 특이해서 들어갔다가, 故 이어령 교수의 부인이라기에 신기하게 생각했다가, 이 분도 교수였다는 이야기에 놀라고, 심지어 동갑내기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겨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내용 소개가 의미없습니다. 이어령, 강인숙 부부가 모아 놓은 돈 없이 그야말로 단칸방에서 시작해, 공간이 하나 더 있는 집, 공간이 분리된 집, 자가(自家)를 거쳐 실제 집을 짓고 그 집에서 생활하기까지의 이야기와, 그 집에서의 생활을 담담하게 기술한 책입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두고 구술사라고 하더군요. 전후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공부를 계속하며, 아이를 키우고, 시부를 봉양하며, 지탱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니까요. 여러 면에서 한국현대사, 그것도 미시사의 편린을 맛본듯합니다.

설명하면 굉장히 무거울 이야기인데, 막상 잡고 보면 아닙니다. 딱 두 쪽 읽고 트위터에 외쳤어요.-_- 이거 글맛이 끝내준다고. 그걸 두 쪽만에 외치게 만든 무서운 책입니다. 흡입력도 좋고 쉽게 읽었고요. 같이 읽은 분들이 그러더군요. 수필은 남의 이야기를 읽는 거라 질색하고 재미도 없고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고. 아주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게 잘 읽었다고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필 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기 좋은 책입니다. 책 중간에도 나오지만, 이건 가벼운 에세이가 아니라 무거운 에세이입니다. 부군인 이어령 씨가 구축한 그 무거운 수필의 또 다른 모습을, 이 분도 보여주시네요. 올해의 책 후보이고요.

 

아. 그래도 읽을 때 마음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저자님이 33년생이시니까요.

 

 

bums. 마도명가 천재의 회귀 1~25.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76391

 

마도명가 천재의 회귀

마도 명가의 미래라 칭송 받는 천재.하지만 14살이 되도록 1성의 경지에도 이르지 못했다.그 이유는 내 몸에 악독한 저주가 걸려 있기 때문.저주가 사라지고, 오로지 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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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명가지만 가주인 아버지가 무협지의 고독 키우듯이 자식들을 무한 경쟁속에 밀어 넣은 덕에 고생했습니다. 어릴 적 뛰어난 마법사가 될 거라 했지만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요. 그 원인이 저주였다는 건 한참 뒤에야 알았기에, 성장이 늦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강한 힘에 대한 갈망이 눈을 가렸고 막장의 길을 걷다가 결국 모두 다 파멸하는 길에 이릅니다. 회귀한 지금은 다르지요. 집 안팎에 숨은 여러 기연을 먼저 차지하고 앞으로 나갑니다.

클리셰적인 이야기인데, 딱 저 시점에서 드래곤을 갈아 넣기(?) 시작하더군요. 아.. 드래곤이 안쓰럽긔..;ㅂ;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19.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8789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무인도에서 정령들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1박.먼치킨 드루이드가 운영합니다.-상시 영업 중-(꿀고구마 예약 판매 중입니다. DM으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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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다시 읽기 시작했다가 잠시 내려뒀습니다. 보고 있노라면 뭐든 먹고 싶어지는게 문제라니까요.

 

 

미립. 내 감옥에는 용사들이 온다 1~41.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6436

 

내 감옥에는 용사들이 온다

내 감옥은 조금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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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교도소장입니다. 이 교도소, 혹은 감옥은 연옥에 위치합니다. 이 연옥이 가두고 있는 사람들은 세계 각국이 아니라 우주 각 차원의 용사입니다. 교도소장은 용사들과 주기적으로 상담을 하여, 이들이 힘을 버리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계속 갇혀 있을 것인지를 묻습니다. 용사들이 왜 여기 갇혀있는지, 갇힌 이유가 무엇인지, 교도소장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주 조금씩 풀립니다. 41화까지만 읽었음에도 내용 소개하면 소설 읽는 맛이 떨어질까봐 가능한 정보를 적게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보통의 클리셰적 판타지를 한 번 더 꼬아서 만든 이야기네요. 이쪽은 아예 전자책 구입 예정입니다.

 

 

Yoda.. 탑포토그래퍼 1~43.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33887

 

탑 포토그래퍼

좋아하던 사진을 포기하려던 그에게 다시 찾아온 기회.표절작가란 오명에서, 최고의 사진작가가 되기 위한 태윤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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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공모전 입상 직전에, 표절사진이라는 투고가 들어가면서 경력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투고를 넣은 것은 자신이 오랫동안 일했던 스튜디오의 사장이자 사진작가였고요. 그동안 부려먹은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완전히, 일어서지 못하도록 다리를 부러뜨린 셈이라 절망합니다. 그리고 그 절망한 상황에서 회귀했고요.

회귀 시점은 아직 보육원을 나가기 전, 고등학교 3학년 때입니다.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때라 먼저 사진공모전 준비부터 합니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사진을 시작하겠다는 그에게, 보육원 원장님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입문기로는 충분한 캐논 450D를 쥐어주고....

20년의 경력이 뒷받침해줬다지만, 사진 찍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학생이 로버트 카파 사진 공모전에 입상하고 특별상도 받습니다. 사진아카데미 입학 자격도 함께 받았기에 이번 생은 뉴욕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꿉니다.

 

만. 음. 보육원에 450D..... 08년 즈음에는 아직 보급기종이 나오지 않았던가요.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거기에 필름카메라보다 디지털카메라를 주로 다루는 주인공이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앞에 나가 있고요. 이미 고3 때 키가 180을 넘어가서 백인 여성들에게 어필한다는 건 .... 그래요, 이게 더 판타지일지도요. 하하하.

같은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음악이 싫은 음악 천재』도 괜찮게 읽어 시작했는데, 보육원 동생이나 미국의 유력 가문 딸이 행동하는 모습은 조금 걸립니다.-ㅁ-a

 

 

고두열. 밥먹고가라 1~2.

현대판타지, 판타지. 요식업.

http://aladin.kr/p/VP6Av

 

[전자책] 밥먹고가라 01

* 재출간 공지BR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고두열 작가님의 밥먹고가라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BR BR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왕과의 싸움 끝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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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의 짜장면 에피소드는 읽다가 또 울었습니다. 크흑......... 아... 진짜 이건 안 울 수가 없어요.

 

 

 

1.웹소설
쿠크디스. 공작가 네 쌍둥이는 모두 먼치킨 1~42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0. 기준)(1~7)
HEAJANGNIM. 망겜 속 엑스트라가 됨 1~44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3. 기준)(1~112)
만능강아지. 빙상사화 1~30(완). 투비컨티뉴드. (2023.03.22. 기준)(1~31)
글바다. 던전에서 식당합니다 1~12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29. 기준)(~71)
일월비. 톱배우 매니지먼트 1~300. 조아라 프리미엄. (2019.02.20. 기준)(1~163)
bums. 마도명가 천재의 회귀 1~11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31. 기준)(1~25)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20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03. 기준)(1~19)
미립. 내 감옥에는 용사들이 온다 1~1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2. 기준)(1~41)
Yoda.. 탑포토그래퍼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7.10. 기준)(1~43)


2.전자책
만능강아지. 밀독소애 2, 외전. 프리즘, 2020, 2권 4천원, 외전 3000원.
고두열. 밥먹고가라 1~2. JHS BOOS, 2022, 1권 무료, 2권 3천원.

3.종이책
강인숙. 글로 지은 집: 구십 동갑내기 이어령 강인숙 부부의 주택 연대기. 열림원, 2023, 19000원.

발단은 트위터 추천에서 확인한 네르시온의 트윗이었습니다.

 

 

 

https://twitter.com/nersion20000/status/1640209525763604480?s=20

 

 

이걸 보고, 링크의 포스타입에 들어갔습니다.

 

https://nersion20000.postype.com/post/14258355

 

안녕하세요. 네르시온입니다.

안녕하세요. 네르시온입니다. 최근 일과 관련하여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적습니다. 리디 리뷰란에 논란이 되고 있는 리뷰를 쓴 사람은 저입니다. 제 상황을 설명하기엔 지나치게 개인적이라 다

nersion20000.postype.com

내용만 봐서는 무슨 사건인지 정확하게 파악이 어렵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내용은 확인 가능합니다.

1.네르시온이 논란되는 리뷰를 썼다.

2.논란 리뷰를 작성한 이유는 이전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위의 두 가지를 떠올리고는 검색에 들어갑니다. 이미 트위터에서 한 바퀴가 아니라 여러 바퀴 돌았기 때문에 검색이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고요. 검색한 키워드를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1.논란 리뷰 : 못찾음. 다른 사이트 건만 나옴.

2.리디 리뷰 : 못찾음. 리디북스를 안 쓰다보니 이렇게 트윗으로 리디 리뷰가 나오는 것도 신기함.

3.리뷰 문제 : 앗. 힌트 찾았다.

 

https://twitter.com/minzjffl/status/1640246849843138560?s=20

키워드가 여럿 나옵니다. 스탠, 북다방. 북다방이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스탠 리뷰로 검색합니다.

 

 

오. 호박이 넝쿨채 나오는군요. 아니, 감자가 줄줄 딸려 오는 건가. 캐는 이미지니 후자가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일까요.

 

 

그리고 다른 트윗 하나가 검색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트윗 타래와 인용 트윗에서 추가 정보를 더 얻습니다.

 

https://twitter.com/FearlessL02/status/1638762284771336192?s=20

 

오. 이제 슬슬 확정 키워드가 나오는군요. 아마도 삼보름 리뷰에 달린 모양입니다. 삼보름 리뷰로 추가 검색합니다.

 

 

키워드가 또 하나 나오네요. 북다방 사이버불링사건.

 

그쪽은 키워드 검색으로 나온 여러 트윗들을 눈으로 훑어서 대강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옛날 옛적에는 성인동이라 불리는 BL 전용 사이트가 있었지요. 그리고 그 홈페이지들이 사라진 뒤, 그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략 5천명 정도 모이는 수준의 비공개 카페를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실물형태의 동인지로만 발매되었던 구간 BL을 전자책으로 재발매 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이버 불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운영진들이 사이버 불링을 방조하고 동조했던 정황 혹은 사실이 있었고, 그에 관련된 사람들이 기존 BL 동인작가들이었다고요. 2020년 쯤 터진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 때쯤 구간 BL이 전자책으로 많이 나오지 않았던가 싶은데. 이건 추가 확인이 필요하겠지요.

 

이렇게 하여 작가가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킬 정도의 사건이 무엇이었길래? 라는 의문은 대강 풀렸습니다. 검색 완료.

 

21:29 추가.

https://twitter.com/hing__T_T/status/1640270474293972992?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디져스체력

“근데 상황을 전부 봤던 사람들은 왜 저런 댓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는지 알거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일이 캡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경과들을 다 기억하고 있는데, 처음 시발점이 된 건 마

twitter.com

 

 

종이 동인지를 출간했다가 전자책 BL소설을 낸 작가들에 대한 사이버불링이 2016년, 그리고 북다방이 생긴게 2018년이고, 이미 네르시온은 북다방에서 언급 금지가 되었으니 사이버불링이 있을리 없다는 말이 나오더군요. 현재 사이버불링 증거로 등장하는 건 2020년의 글들이지요. 사건도 2019~2020년즈음으로 보이고. 그 당시 북다방의 운영진은 앞서 언급된 스탠과 samk(삼크)를 포함한 작가들이고, 작가들에 대한 폭언을 멈춰달라는 글에 대해 운영규정 위반이라고 적은 내용이 함께 돌고 있더군요. 다만, 네르시온이 북다방에서 언급 금지가 되었던 사유도 2016년 즈음에 있었던 기성 작가들의 전자책 출간과 연결됩니다. 저도 그 당시의 미친 분위기를 대강 기억합니다만.... 언급 금지라고 해도 조리돌림이 없었을 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그 광기를 떠올린다면야. 있을리가 없다는 트윗과 있었다는 트윗이 동시에 보이는 듯하여 그렇습니다.-ㅁ-a

 

지난 주의 책으로는 『방주』를 꼽습니다. 앞서 올렸던 글에서도 투덜댔지만, 취향에 안 맞아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소설입니다. 하기야, 김은모 씨 번역이라는 점에서 이미 제 취향에서 많이 벗어날 걸 예상했지만, 예의그번역자가 반전이 대단하다고 말했다는데서 호기심을 느끼고 집어 든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저 소설에 패했습니다. B님이 일본 서평 사이트 여럿을 둘러보면서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없다, 다들 반전이 대단하다고 이야기한다는데서 짐작했어야 했습니다. 저는 두 번 못 읽지만, 다른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무서운 책입니다. 그래요, 나만 당할 수 없지와, 이런 반전도 가능하다와, 이런 결말도 가능하다의 세 가지가 모두 맞아 떨어집니다. 박자, 가락, 화성이 환장의 협업을 이뤄냈으니 꼭 읽으세요. 내용폭로는 안합니다. 이 책은 무조건 시작해서는 끝까지 읽어야 하는 책이며, 중간에 쉬더라도 결말까지는 보세요. 기존의 추리소설을 읽지 않았더라도 문제 없습니다. 추리소설 안 읽는 분이라도 문제 없습니다. 하..... (먼산)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205~236.

현대, 고전음악(클래식), 환생.

https://www.joara.com/book/1647058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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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에 204화까지 읽었고 지난 주에 남은 편을 몰아 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본편만 보았지만, 이번에는 본편 끝까지 다 보고 외전까지도 달렸습니다. 외전의 두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슈네의 에피소드가 참 귀엽습니다. 슈네의 각성 계기가 그때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고요.

 

 

조별과자. 망나니 음악천재가 되었다 1~18.

현대, 빙의,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71140

 

망나니 음악천재가 되었다 [개정판]

※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둘이 필요하다.음색.그리고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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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하루오. 방주, 김은모 옮김.

일본소설, 추리, 미스터리.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624125 

 

방주

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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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욕설은 가능한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속으로 하더라도 겉으로는 내뱉지 않으려 노력하지요. 그리고 이 소설을 다 읽은 뒤, 마지막 문장을 만났을 때 저절로 혀끝에 튀어 올라온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니 始發?"

 

 

골든베어. 마지막 생은 천재 배우 1~22.

현대, 판타지, 환생,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77543

 

마지막 생은 천재 배우

마법과 정령이 있고 위대한 용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던 크로노스.오랜 세월을 산 용이 죽었을 때 신은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었다.인간 소녀로 다시 태어난 용은 배우가 되기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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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요소가 들어간 연기소재 소설입니다.

 

230329 추가.

아니...;; 이 소설 감상 쓴 기억이 없다 싶어서 확인했더니 빼먹었네요.OTL 22화까지 읽고 내려 놓은 것 맞습니다. 하지만 내려 놓은게, 주변 인물들이 모두가 주인공의 팬으로 변모하는 모습이 취향이 아니어서 그랬고요. 내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전개가 너무 빠른 것뿐입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오랫동안 살아왔고 많은 걸 겪은 고룡이 사망합니다. 인간과 달리 영혼이 없는 용은 죽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다시 태어나는 인간과는 다르지요. 그래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끝을 맞이할 때, 용은 신에게 '인간으로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빕니다. 그리고 용은 한국의 한 소녀의 몸에서 눈을 뜹니다.

지구에는 마나가 적지만 용으로서의 능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능력을 써서 여기저기 참견하기도 하고, 자신이 빙의하면서 다른 이의 삶을 침해한 건 아닌가 고민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연기력 매우 뛰어난 아역 배우'로서 활약하게 되지요. 활약은 좋으나, 용이 빙의한 어린아이라는 특성상 아무래도 애가 지나치게 어른스러운게 문제라면 문제지요. 하하하...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2.

일본만화, 카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3475685 

 

녹풍당의 사계절 2

녹풍당의 사계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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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확히는 교토가 가고 싶습니다. 교토에 가면 녹풍당 같은 찻집 많은데! 도쿄에도 있지만, 거기서 찾아가는 것보다는 교토에 가는 쪽이 좋습니다. 기온 근처의 여러 가게들이 그렇잖아요.

이제 한 주에 두 권 정도씩 읽어가면서 10권까지 달리고, 뒷 권 더 구입할 겁니다. 사야될 만화책이 몇 있으니 그건 모아뒀다가 한 번에 구입해야죠.+ㅅ+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280.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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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읽은 책이 왜 적은가 따져보았지만, 의미가 없군요. 왜냐면, 지난 주 후반에는 또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붙들었습니다. 그러니 다른 책의 의미가 없지....;ㅂ; 이번 주에 본편이 아마도 완결될 것 같고요, 외전도 올라온다니 기다립니다. 최윤솔이 그렇게 될 줄은 정말 짐작도 못했어요...;ㅂ;

 

 

 

1.웹소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205~236)
조별과자. 망나니 음악천재가 되었다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20. 기준)(1~18)
골든베어. 마지막 생은 천재 배우 1~2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22. 기준)(1~22)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7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23. 기준)(기억안남)


2.전자책
...

3.종이책
유키 하루오. 방주, 김은모 옮김. 블루홀식스, 2023, 165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2. 대원씨아이, 2017, 5천원.

 

지난 주는 내내 웹소설이군요. 내내 종이책인 주는 없지만 내내 웹소설이거나 내내 전자책인 주는 있다...OTL

 

지난 주 중반에 갑자기 마감 크리티컬이 폭발하는 바람에 다른 책을 읽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라고 적고 보니 아니로군요. 스트레스 푼다면서 시간 날 때마다 신나게 읽어제낀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목록이 나올 수 없어요. 몇몇은 예전에 읽었던 소설을 다시 붙잡았던 거고, 대표표지 말고 위의 표지도 그런 책 중 한 권입니다. 완결 난 모양이지만 완결까지 읽을 것 같진 않고요. =ㅁ= 매번 중간에 멈추고 마는 소설.... 대부분의 경우가 그렇듯 로맨스가 문제입니다. 흔히 썸탄다고 표현하는 장면들은 남자주인공의 매력을 입증하기 보다는 어장관리로 보이는 일이 많아서 그렇거든요. 아예 썸타는 일이 없는 쪽이 취향이기도 하고요. 판타지소설에서 읽고 싶은 내용은 연애담보다는 성장담입니다. 뭐, 『소드 아트 온라인』의 경우에는 예외적이긴 하지만, 여기서도 주인공 키리토의 어장관리(...)건은 썩 취향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쪽은 라이트노벨이다보니 자체 '문법'에도 약간 차이가 있지만요.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83.

현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669354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성공한 사업가 김승호.두 번째 삶은 포기했던 꿈을 그리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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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중인 소설이라 중간에 잠시 내려뒀는데, 그 사이에 완결이 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어볼까 싶어 1편부터 다시 달리다가 끝까지 못 읽고 중간에 내려 놓았습니다. 주인공 주변에서 연애를 두고 훈수 두기 시작하면 내려놓고 싶더라고요. 하하하하하하;

주인공이 잘난 인물이지만 남자인간동료나 남자사람친구로 보는게 아니라 미묘하게 간질한 분위기가 나면 내려 놓고 싶으니, 거참 희한하죠.(먼산) BL은 그렇지 않은데, 판타지나 현대판타지는 읽는 도중에 그런 이유로 내려 놓는 일이 많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소설도 그 때문에 중간에 내려놓을 뻔 했거든요.

 

 

 

후회는없어. 딸 바보가 그냥 투자를 잘함 1~13.

현대. 주식투자.

https://www.joara.com/book/1674336

 

딸 바보가 그냥 투자를 잘함

아버지가 밖에서 낳아 온 자식인 주인공 ‘나’자기 자식이 아니지만, 사랑의 욕설과 폭력으로 나를 키운 걸크러쉬 엄마 이것도 대물림이라고 우연히 친 핏줄인 줄 알았던 딸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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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트위터 타임라인)의 모님이, 최근 주인공들은 왜 이혼하면 삶이 피는 거냐며 성토했는데, 애들이 약해서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혼을 해야 기를 펴고 사는 인간이면 이혼하기 전에는 기가 눌렸다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약하다는 의미고요.

다른 방향에서 보면 운세나 팔자가 이혼 후에야 핀다는 건, 부인에게 그 전의 불행에 대한 책임을 돌리는 걸로 보입니다. "나도 이혼하면 팔자 펼 수 있어!"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먼산)

 

어쨌건. 이 소설도 내용이 궁금해서 들어갔다가 13화 만에 내려 놓았습니다. 결혼을 했는데, 딸도 있는데, 자신이 투자한 후배네 회사에서 유전자 검사를 해봤더니 딸과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배우자를 붙들고 확인했더니 이혼장을 날리고 사라지네요. 아예 처가가 모두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랬는데, 사랑으로 키운 이 딸은 아빠에게만 말을 하는 선택적 함묵증이라 더더욱 뗄 수가 없고요. 그렇게 품은 따님이 예언적 능력을 가진 덕에 주가에 영향을 주는 여러 사건들에 앞서 투자가 가능합니다. 13화 초반부에 등장한 투자 건은 수에즈 운하 화물선 좌초 사건이었고요. 그 뒤에는 백신 개발 관련 이야기가 등장한터라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투자 관련 소설은 자주 손 대는데, 읽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바다. 던전에서 식당합니다 1~53.

현대판타지, 귀환.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673895

 

던전에서 식당합니다

다른 헌터들이 몬스터와 싸울 때, 나는 던전에서 요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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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안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안쪽의 공간에 F급 헌터가 갇혔습니다. 한 달 만에 구조대에게 구출된 헌터는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갑니다. 로 시작하는 이야기고요. 한 달 동안 갇힌 공간에 있었던 헌터가 건강한 모습이었던 건, 그게 한 달이 아니라 50년이었고, 그 사이 저 건너편의 다른 차원에 가서 초월자가 되었다가 돌아와 그렇습니다. 저쪽에서 보낸 시간은 50년이었지만, 그 사이 지구의 시간은 겨우 한 달이 흐른 거였죠.

초월자가 되어 그 던전을 통해 다른 차원과도 연결이 가능하게 되다보니 들어왔던 던전은 닫아버리고 그 안에 아무 던전이나 연결 가능하게 하여 작은 식당을 엽니다. 유일한 가족인 동생에게는 헌터일 그만두고 음식점에서 일한다고 말해두고요. 그렇게 던전 내에서 식당 영업하면서 재각성 인정 받으면서 다른 길드와 높은 연봉으로 계약하고 .... 등등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하. 갑자기 뜨끈한 멸치국수 한 그릇 땡기네요.;ㅠ;

 

조아라에서 초반 연재되던 다른 던전 식당들 이야기도 찾아보고 싶고, 예전에 보았던 다른 던전 영업 식당이 보고 싶어서 집어든게...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3.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26054

 

던전 쉼터 1호점

던전 돌기 힘드시죠? 쉼터에서 쉬다 가세요~<메뉴판>담배 10,000원김밥 5,500원라면 5,500원커피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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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쉼터 1호점. 이쪽은 던전 내 영업은 아니고, 주변 지역의 던전에 무작위로 연결되는 통로가 생기는 겁니다. 그 덕분에 죽을뻔한 헌터 살려준 이야기도 있었지요. 던전 내 영업이 아니다보니 충남 쳥양의 땅에다가 진짜로 쉼터를 만들고, 헌터들이 편하게 쉬다갈 수 있는 휴게실로 구성이 됩니다. 이쪽 이야기도 좋았어요.'ㅂ'

 

 

 

 

막글. 인생 2회차 노빠꾸 신입사원 1~169, 213~224.

현대, 회귀. 자동차산업.

https://www.joara.com/book/1654091

 

인생 2회차 노빠꾸 신입사원

눈 떠 보니 10년 전, 신입사원이 되어 있었다.경력 있는 신입 그 자체.베테랑 신입사원 이성한의 유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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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서자의 반지』가 떠오르더군요. 『서자의 반지』는 판타지 성장 요소가 더 많지만 기본은 미래와 가야라는 두 자동차 회사와 성장입니다. 이 소설은 망한 자동차 회사의 중간간부였던 이성한이, 10년을 회귀하여 그냥 경력직도 아니고 만렙 신입사원이 되어 겪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대한자동차에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회피하고 정상 궤도에 올려 회사를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중반까지는 그렇습니다. 대한자동차는 한국 자동차 업계 3위의 꽤 괜찮은 회사지만, 전문경영인 체제로 넘어갔음에도 회장의 입김이 크다보니 시류를 못 따라갑니다. 거기에, 회장 사망 후에 회장이 된 아들이 매우 망나니였고요.

회귀하고는 사내커플이었던 전처를 멀리하고, 일 못하는 중간관리자들을 비리로 쳐내고, 차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잡아내고, 디젤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고 등등의 활동을 펼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번 돈은 꾸준히 비트코인(...)에 투자하고요. 169화까지는 상대적으로 평온했는데, 전운이 감도는 느낌이라 214화로 뛰어 넘었더니 사표 내고 가는군요. 그리고는 이제 손대는 곳이 원래 근무하던 회사, 대한자동차가 아니라 법정관리 중인 흑룡자동차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신차의 디자인이 굉장히 잘 뽑혔다고요. 아. 그래, 나 이 차 이름이 뭔지 알 것 같아....(아련)

 

차를 몰지만 차를 잘 모르다보니 등장하는 여러 용어들을 익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차를 둘러싼 품질 관리 이야기가 특히 흥미롭더군요.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여러 사건들을 잡아내고는 최연소 임원이 되는 것은 확실히 판타지고... 그래요, 이런 소설이 판타지보다 더 판타지일겁니다. 더불어, 주인공이 재벌이 아니라 평사원이라 그런지 노조를 그려내는 방식이 다른 재벌소설과는 다릅니다. 훨씬 현실적이라고 해야..죠?

 

 

Primus. 짐꾼 무한광산의 주인되다 1~46.

현대판타지, SF.

https://www.joara.com/book/1675067

 

짐꾼 무한광산의 주인되다

짐꾼으로 살며 헌터들에게 온갖 갑질과 무시를 당해 왔다.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무한한 광석들이 나에게 있다.진정한 ´돈지랄´이 뭔지 너희들에게 보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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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베스트에 올라온 프리미엄 소설 중 하나를 찍어 읽었습니다.

 

소설 올라온 날짜를 생각하면 완결난 거 아닌가 싶기는 한데, 확실하진 않네요. 어느 날 갑자기 무한광산의 주인이 되었다는 알림이 옵니다. 그 때까지는 낮은 등급 때문에 짐꾼으로 일하며, 헌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이었는데, 우주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무한광산 덕분에 상황이 바뀝니다. 게임에도 무한 광산은 없...을 거지만, 이 무한광산은 이름 그대로 인력과 시간만 있다면 무한대로 광석을 채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구리로 시작해 그 다음은 철, 그 다음은 금. 채굴하려면 기반 시설에 투자해야하고, 광산이 커지며 비싼 광석을 채굴하게 되면 이제는 우주해적과 우주조폭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키워드에 SF를 끼워 넣었던 거고요. 무한광산의 주인은 시스템에 접속해 여러 신급 아이템도 구입 가능하고, 심지어는 신에게 주문 제작 요청도 가능합니다. 이런 능력을 활용해서 부모님의 죽음에 관련된 헌터와 언론계 등에 차근차근 복수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돈을 많이 벌면 그만큼 많이 쓰게 되더군요. 이야아아... 우주전함 한 척 마련하려면 진짜,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간다아아아아....

 

 

 

시가렛.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1~79, 120?~171, 179

판타지, 회귀, 성장.

https://www.joara.com/book/1658999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서출이라는 이유로 천대받던 리히트.회귀했더니 주변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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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목록 확인하다가 이 소설이 뭐더라? 싶어서 들어가 보다 도로 달렸습니다. 아직 연재중이고, 완결은 200화를 넘기지 않을까 하고요. 주인공이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길지만, 이유도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몇몇 장면, 특히 주인공이 각성하거나 다른 이에게 말-깨달음을 건네는 장면은 멋지지만, 너무 많은 피를 손에 묻힌다는 점이나, 목표 자체가 통일 전쟁이라는 점이 조금 걸리긴 합니다. 그리고 여자도 많았어...(먼산)

그래도 어떤 모습으로 완결될지 궁금한 소설입니다.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04.

현대, 음악, 악기제작.

https://www.joara.com/book/1647058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천재로 불렸지만 신분 탓에 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진 노예.21세기 대한민국 재벌로 환생하여 그 재능을 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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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악기 만드는 내용의 소설이 있지 않았나 하고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1화부터 달리기 시작해서 이번에는 아마 완결이랑 외전까지 다 볼 것 같고요? 이제 마지막 권에 해당하는 내용 보는 중입니다.

 

 

 

 

1.웹소설
김퀄.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83)
후회는없어. 딸 바보가 그냥 투자를 잘함 1~20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3. 기준)(1~13)
글바다. 던전에서 식당합니다 1~11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6. 기준)(1~53)
흙색. 던전 쉼터 1호점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6.24. 기준)(1~13)
막글. 인생 2회차 노빠꾸 신입사원 1~22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8. 기준)(1~169, 213~224)
Primus. 짐꾼 무한광산의 주인되다 1~16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46)
시가렛. 공작가 서자는 9서클 소드마스터 1~17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6. 기준)(1~79, 120?~171, 179)
나전. 악기 만드는 음악천재 1~23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0.31. 기준)(1~204)

2.전자책
...

3.종이책
...

 

 

지난 주는 종이책 없이 웹소설과 종이책만 있군요. 주말에 감기 증상으로 헤롱대면서 전자책 몇 편 독파하지 않았다면 그나마도, 웹소설만 있었을 겁니다. 아마 다음주에 올라갈 글에는 종이책도 추가될 겁니다. 밀린 종이책이 좀 많아서, 다시 잡아서 해치워야 하거든요. 거기에 어제 알라딘 적립금 1천원 만료 안내가 날아왔으니 잊기 전에 마저 쓰러 가야겠네요. 전자책 사려고 담아 둔 게 몇 편이더라...? (먼산)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84~367

현대, 회귀, 아이돌,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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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파일 큰 걸 찾은 김에 이번 글 표지로 넣었습니다. 조아라의 공지를 보니 완결이 380화 전후고, 그 뒤에는 외전이 연재된다는군요.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는 앞보다는 뒷 쪽의 이야기에 집중했는데, 다른 시간선에서의 퍼스트라이트도 다시 결합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해원이 손대면서 점점 달라지고 있으니까요. 회귀했거나, 아니면 다른 차원의 기억을 전달받은 정해원의 선택 덕분에 다른 곳의 안주원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거라고요. 그렇지 않았다면, 주원이가 악몽에서 보았던 것처럼 흘러갔겠지요.

 

 

사는게죄. 무적 쓰고 레벨업! 1~16.

판타지, 회귀, 게임.

https://www.joara.com/book/1675525

 

무적 쓰고 레벨업!

[무적(SSS)을 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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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반복했던 게임의 결말을 보고, 새로운 스킬을 얻나했더니만 게임 속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게임의 극초반이로군요. 흑마법사의 광산에서 일하는 노예이고,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립니다. 그러니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해서 좋은 아이템을 얻어야겠지요.

게임 속에 들어가서 게임 속 세계의 결말을 바꾸는 소설은 종종 나옵니다. 여기서는 신을 물리치는 시나리오를 무사히 클리어 해서 받은 무적이라는 스킬을 기반으로, 게임 초반에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얻어가면서 최적의 상황으로 나갑니다. 다만, 읽다가 내려 놓은 이유는 사기꾼 같은 행보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 속이다보니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스킬을 얻는데, 그 얻은 스킬이 다른 가문의 비전 검술이라, 그걸로 사기를 치거든요. 자기가 가문을 떠난 인물의 아들이라고요. 음.... 그런 사기는 썩 취향에 맞지 않아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외전. 

BL, 오메가버스, 현대, 배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554767

 

외전이 나올 거라는 기대대로, 그 뒷 이야기가 나옵니다. 달달한 이야기만은 아니고, 원오와 민제가 밝히지 않고 연애하는 와중에 본편에서 덜 퇴치되었던 원오의 친모가 등장하여 훼방을 놓는 이야기입니다. 오메가버스 세계관 답게 임신 이야기도 나오고요. 임신한 민제를 끼고 도는 원오의 건강염려증도 등장하는데, 매우 귀엽습니다. 그렇죠. 먹고 싶은 거 못 먹게 하면 탈나요. 'ㅂ'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6, 외전.

BL, 이능력,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2467379&start=slayer 

 

엊그제 이야기했던 것처럼 조아라에서 연재분 다 보고, 리디북스에서 책이 먼저 나와서 사서 보고, 그러고도 또 알라딘에서 출간되어 보았습니다. 최근에 작가님의 다음 연재작이 조아라에서 완결되어서, 생각난 김에 알라딘에서 찾아보고는 덩달아 보았네요.

출간예정작도 그렇고, 『서퍼』도 그렇고, 가이드버스와 조금 닮았지만 다른 세계관입니다. 가이드 없이 에스퍼(센티넬)만 존재하는 곳 같은 느낌이고요. 하여간 우희원 귀여워요.+ㅁ+

 

 

 

소림. 포도는 억울하다 1~4, 외전.

BL, 현대, MMORPG.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980326&start=slayer 

 

[전자책] [BL] 포도는 억울하다 1

어렸을 적 부모님을 여의고, 어린 동생과 둘만 남겨진 하운은BR 중학교를 중퇴하고 갖은 노동판을 전전하며 살아왔다.BR 그러던 어느 날 복권 당첨으로 한순간 부자가 되고, 삶에 여유가 생기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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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에 읽으면서 없는 트라우마도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인간관계에 불신이 있다면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먼산)

포도는 억울하다의 포도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신포도의 그 포도입니다. 여우는 과수원의 포도를 먹기 위해 노력하지만 얻을 수 없었고, 그러자 '저 포도는 신 포도이고 덜 익은 포도일 거다'라고 애써 위안하며 돌아섭니다.

주인공인 김하운은 부모님을 음주 교통사고로 잃습니다. 친척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는 상황에서 부모님이 운영하던 작은 반찬가게와 아직 어린 동생만 남았습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마주한 상실로 엇나가던 하운을 잡아준건 아직 어린 동생이었고요. 선납한 학원비의 기한이 다 되어서 학원에서 쫓겨났다며 펑펑 우는 동생을 앞에 두고, 하운은 방황을 멈추고 일을 시작합니다. 중학교 중퇴의 학력도 그 때문에 생겼고요. 막노동을 포함해 여러 일들을 닥치는 대로 하면서 하운이 얻은 건 돈과 인간불신입니다. 그래도 동생만큼은 공부도 잘하고 잘 자라주어 다행이었습니다. 만.

어느 날 갑자기, 꿈에 돌아가신 부모님과 동생이 나옵니다. 동생은 꿈을 깨면 꼭 꿈 이야기를 하라고 신신당부하고 사라지더니, 아침에 일어나 이야기를 하자 복권을 사야겠다고 합니다. 자신은 까먹고 넘어갔지만 기억하고 복권을 구입한 동생은 1등에 당첨됩니다.

요약하면, 부모님 돌아가시고 죽어라 고생하던 형이 꾼 꿈으로 동생이 복권 1등 당점되면서 가계살림에도 환한 빛이 들었다는 겁니다. 동생이 합격한 대학교 앞에 오피스텔을 구입하고, 동생의 여자친구를 위해 오피스텔을 하나 더 구입하고, 그러고 차도 사고, 그러고 나서 남은 돈을 은행에 넣어뒀지만 쓸 일이 없습니다. 돈을 벌지 않아도 되자 곧 무기력증이 찾아옵니다. 동생 김하진은 여자친구와 함께, 형에게 의욕을 불러 일으킬 취미를 만들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거기에, e스포츠학과 재학생이자 같은 수업을 듣는 권제범이 등장합니다.

 

포레스트 이펙트라는 게임을 하기까지의 이야기가 길었지요. 온갖 인간불신에 걸려서 사회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던 하운이, 제범을 만나면서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리기 시작하고, 그리고 게임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본편 내내 이어집니다. 물론, 게임하는 BL이니 게임하는 이야기도 꽤 재미있습니다. 하운의 '게임입덕부정기'도 은근 재미있고, 하진의 브라콤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다만 결말은 썩 취향이 아니었고....(먼산) 복선이 깔려 있었기 때문에 몰릴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정말 그렇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winter의 자몽쥬스』를 보다 보면 MMORPG와 다른 쪽은 게임 스타일이 상당히 다른데 말이죠. 학교 다니고, 포레스트 이펙트 하고 있으면서, 본업 훈련은 언제 하는 거지? 싶더랍니다. 어쩌면 그 부분이 가장 판타지 일거예요.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46~174

현대, 회귀. 칵테일, 바.

https://www.joara.com/book/1663379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회귀자의 술은 특별하게 맛있다.꿈 앞에서 모든 걸 잃고 좌절했던 천재 바텐더 차정환.우연히 회귀한 그는 다시금 꿈을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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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연재분이 올라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안 올라온다 싶었더니 완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안 본 부분부터 신나게 달렸고요.

174화 완결이면 조금 짧게 느껴지기 쉬운데, 이 소설은 그렇질 않습니다. 판타지소설이 아니라 그런가, 좌절하고 회귀한 뒤에 자신의 꿈을 향해 차근차근 올라오는 에피소드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말도,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한국에 돌아와 종로에 바 거리를 완성하는 셈이 되었으니 더욱 그렇고요. 연애담은 거의 없지만 에필로그 부근에 살짝 언급은 있습니다. 완결을 보고 나니 다시 1편부터 차근히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물론 감기 때문에 이번에는 술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덜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덜...... 마지막 에피소드의 낙하산은 진짜 마셔보고 싶더라고요.;ㅠ;

 

 

시린귤. 시한부 힐러는 집착광공이 필요해 1~5, 외전.

BL, 판타지, 책속세계. SF.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9555356&start=slayer

 

오랜만에 책 속 세계에 빙의한 BL소설을 읽었습니다. .. 만; 엇, 이거 적으면 내용 폭로겠군요. 참아야지.

 

류서하는 재난의 날, 폐쇄되었던 인천 구역에서 살아 남은 차이나타운 생존자입니다. 부모님과 작은 누나는 그 때 돌아가시고, 자신은 큰누나와 함께 살아 남았다가, 생계를 책임지던 큰누나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병원에 입원하면서는 누나를 돌보며 사채를 끌어다 씁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예전에 소설로 읽었던 세계란 건 꽤 오래전에 알았습니다. 이 세계는 어비스라는 다른 차원의 미궁에서 300년을 지내고 살아 남아 돌아온 최강후가 소설 주인공이지요. 재벌회장의 적자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의 애인이 새어머니가 되고, 배다른 동생이 자신의 행방불명 기간 동안 입지를 다진 터라 그리 평탄한 삶을 살아온 건 아닙니다. 이 둘의 행보가 겹친 건 1권 초반입니다. 막 각성한 류서하는 자신을 부들고 있는 사채업자에게 도망치기 위해 최강후를 어떻게 이용할까 골몰하지만, 자신의 각성창에 붙은 사망까지의 타이머는 준비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조아라에서 연재할 때 앞부분 보다가, 리디로 넘어가 유료 연재 완결되고는 출간된 작품입니다. 보던 작품이라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읽어보니 초반 읽을 때보다 스케일이 많이 커졌더라고요. 이야아아... 게다가 완결권인 5권의 전개는 SF입니다. 그 전까지는 BL이었는데, 5권에서는 스페이스 오페라로 넘어가는군요.(음?) 그래서 제 취향에는 조금 벗어납니다. 종종 조아라에서 연재되던 로맨스소설이, 50화 전후까지 연재하다가 유료연재로 넘어가는 경우 후반은 세계관이 커지면서 초반의 분위기와는 달라지는 일이 있거든요. 이 소설도 조금 그랬습니다. 초반에는 시한부이기 때문에 S급 헌터의 힘을 필요로 하는 외유내강의 힐러 자립기로 보이지만, 후반 이후로 가면 특성상 자주 납치되고, 자주 협박 당하며, 자주 휘둘리는 모습이 나오는 터라 미묘하더라고요. 특히 큰누나의 역할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최강후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집착광공 맞습니다. 그건 안심하셔도 되어요.(..)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6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9. 기준)(184~367)
사는게죄. 무적 쓰고 레벨업! 1~157.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10. 기준)(1~16)
조비본. 회귀자의 술은 특별합니다 1~17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2. 기준)(146~174)

2.전자책
왕해나. 오메가 아닌데요 외전. 블리뉴, 2023, 4600원.
글먹SS. 서퍼 ; 스토커 헌터지만 육아하고 있습니다. 1~6, 외전. 더클북컴퍼니, 2023, 세트 22000원.
소림. 포도는 억울하다 1~4, 외전. 비욘드, 2023, 1~4 각권 3천원, 외전 1800원.
시린귤. 시한부 힐러는 집착광공이 필요해 1~5, 외전. 블리뉴, 2023, 세트 17800원.

3.종이책
...

 

지난 주에는 전자책이 한 권도 없었군요. 정리해보고는 알았습니다. 종이책은 제가 저를 들들들 볶아서 몇 권 챙겨 읽었고요. 그 중 한 권은 눈물을 흩뿌리며 억지로 읽어야 했던 것도 있습니다. 어떤 책인지는 아래에 소개하지요.

 

 

요라.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문학론, GL, 백합.

http://aladin.kr/p/fQVLb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여성이 주류가 되어 이끌어온 장르 백합, 그 오해와 편견을 넘어 새로운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오직 백합 장르 단 하나만을 다룬 국내 유일의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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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략한 감상을 올렸으니 이번에는 넘어갑니다. 백합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기초자료로 삼고가도 좋을 책입니다. 무엇보다 아직, BL개론서는 있지만 백합개론서는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와도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고요.

다만 본인의 백합독서레벨에 따라 첨삭할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독서 전에 염두에 두세요.

 

 

또온DDoon.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266~375(완).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73628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29세의 지동화, 갑자기 9년 전의 과거로 되돌아왔다. 시공간 이동의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상태창의 설명을 따랐더니, 찾아온 것은 데뷔의 기회!?절대로 “아이돌이 될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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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평가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어떤 부분은 폭소하면서 굉장히 흥겹게 보았지만, 어떤 부분은 읽다가 졸았습니다. 웹소설 읽다가 조는 일도 왕왕 있는 터라 그러려니 하지만, 재독도 아니고 처음 읽을 때 졸았다면 전개가 조금 처지는 부분이라 해도 틀리진 않을 겁니다.

 

최종 평가는 "나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할거냐 묻는다면 대답을 못하겠다. 그러나 이런 소설도 있어야 한다."입니다. 웹소설 문법을 얼핏설핏 알고 있는 분이, 철학과 심리학을 베이스로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소설을 잡아 쓰는 것 같은? 각각의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잡혔지만, 아이돌로서의 성장 과정이나 연예 활동에 대한 부분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지동화의 캐릭터는 초반부터 명확했지만, 그 외의 인물들은 처음에 간략하게 잡혀 있다가 점차 확대되면서 독특한 쪽으로 강화, 발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데...? 저 말고 누구 읽어주실분? 같이 읽어주세요! +ㅁ+

 

 

네코자와 에미. 그럴수록 요리, 최서희 옮김.

일본수필, 음식에세이.

http://aladin.kr/p/IQtMA

 

그럴수록 요리

뮤지션이자 작가, 편집장, 영화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네코자와 에미.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며 삶의 기쁨과 위로를 얻는다는 작가는 50대에 접어들자 삶의 태도를 새롭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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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활과 음식을 함께 엮어서 담담하게 풀어내는 음식에세이입니다. 읽기 편하고 술술 넘어가는데다, 등장하는 음식들이 간단해 보입니다.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이는..... 물론 행간은 어느 정도 있어서, 요리 초보자들이 덤비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C님이 보기에 나쁘지 않겠다 싶은 정도?

만들어 먹는 즐거움과, 누군가에게 대접하는 즐거움, 음식에 얽힌 행복한 기억을 함께 이야기하는 책이니 후루룩 읽어보시면 됩니다.

 

 

조병영 외. 읽었다는 착각.

문해력, 리터러시.

http://aladin.kr/p/UzFI7

 

읽었다는 착각

원문보다 요약본을 찾고 글보다 영상이 더 쉬운, 게으른 세상에 던져진 위험한 어른들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 리터러시 전문가들의 문해력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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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독서모임 도서였습니다.(이쯤 되면 그 독서모임 참여하시는 분들이 찾아올지도..?)

 

이런 부연설명을 넣는 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 책을 읽을리 없어라는 덧붙임이지요. 혼자 읽는다면 안 읽을 책인데, 이렇게 독서모임 도서로 선정하면 억지로라도 읽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혼자서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을 일부러 슬쩍 추천해서 밀어 넣기도 합니다. 작은 모임이라 가능하기도 하고요.

 

서문은 좀 난해합니다. 문해력과 리터러시를 이미 공부하고 온 사람들은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할 것이고, 너무 오래된 자료들을 근거로 들고 오기도 해서 읽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만, 서문만 넘기면 문제 없습니다. 뒷부분은 일상생활에서 문해력이 필요한 여러 사례를 공유합니다. 저자를 보면 각 챕터는 서로 다른 저자가 쓴, 공저자 도서일 것 같은데 챕터별 저자를 따로 명시하지는 않았습니다. 같이 읽은 분들이 '전공 분야 때문에라도 서로 다른 저자들이 썼을 거라 생각하는데, 책 한 권을 놓고 보면 한 저자가 쓴 것처럼 매끄럽게 읽혀서 신기했다'고 하더군요. 문체의 통일성이 있기 어려운 책임에도, 한 사람이 쓴 것 같았다는 말입니다.

 

다만 이 책의 기초는 국어교육이라, 베이스가 되는 방향도 국어교육계통입니다. 읽고 있다보면 뭔가 '수능 비문학 영역 강독'을 읽고 있는 느낌이라니까요.

 

 

운좋은놈. 탑스타의 친오빠가 되었다 1~28.

현대, 판타지, 음악.

https://www.joara.com/book/1674283

 

탑스타의 친오빠가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탑스타인 그녀의 친오빠가 되어 버렸다.#힐링물 #착각물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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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28화에서 뛰쳐나왔습니다. 작가의 전작도 읽다가 도중에 포기한 소설이던데 음... 그 소설의 포기 사유와 이 소설의 포기 사유는 다릅니다.

 

김윤성은 톱스타 정윤아의 매니저입니다. 노래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온국민이 알고 있는 스타지만, 윤아는 공황장애 등의 여러 정신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안되지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하나 뿐인 오빠의 패악질로 고생했던 터라, 아픈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그런 윤아를 위해 매니저인 은성은 기분전환 차 소원을 들어준다는 바닷가에 데려갑니다. 그 덕인지, 그 다음날 정신을 차렸을 때 김은성은 정윤아의 오빠이자 아직 중학생인 정윤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즉, 회귀와 빙의가 동시에 일어난 거죠.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된데다, 다른 사람의 아우라를 보고 그걸 이용해 새로운 능력을 습득하는 초능력도 생깁니다. 정윤성이 된 김은성은 그 능력으로 음악적 재능을 갑자기 화아아악 꽃 피우게 되는데.. 데....

 

한 줄 감상: 여동생이 저럴 리 없어.

언어폭력을 일삼던 오빠가 하루아침에 친절해졌다고 해서, '힝!' '으엥!' 등을 남발하며 치대는 건 좀 이상하지 않나요. 하루아침에 애가 바뀐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아! =ㅁ= 피아노 한 번 안 쳐봤다는 애가 저렇게 연주하는 건 말이 안되잖아요. 그 전에도 여러 부분에서 태클을 걸며 읽다가, 저 장면에서 포기하고 내려 놓았습니다.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200(완).

현대판타지,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74045

 

대자본 플레이어

그게 그렇게 귀해요?나 그거 수천 상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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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주행한, 그리고 전자책으로 사두고 싶은 소설을 만났습니다. 이야, 진짜 오랜만이다.;ㅂ;

 

윤강일은 어느 날 갑자기 시스템의 초대를 받아, 세상을 구할 플레이어의 재목이라며 끌려갑니다. 함께 도착한 사람은 대략 300명. 튜토리얼 공간이라는 곳은 현실 서울의 축소판과 비슷한 세계이고, 판타지소설에 나오는 그런 던전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시스템이 있어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능력치, 적성, 스킬, 레벨을 확인할 수 있고요. 인벤토리도 기본 지급됩니다.

강일은 끌려 오기 전 겪었던 여러 상황들 때문에 사람을 믿지 않고 방어적으로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패를 보여주지 않고, 가능한 숨기지만, 본인은 위선이라 생각하는 행동을 취하면서요. 타인을 돕는 여러 활동을 하지만 그건 자신의 패를 감추고 이익을 챙기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받는 사람들은 그 도움을 단비와도 같이 인식하지요.

대자본 플레이어라는 제목이 왜 붙었는지는 초반부터 시작해, 그 뒤로 점점 나아가면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십분 활용해 자원을 채취하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자본을 만들고 재화에 투자하여 점점 부를 늘립니다. 그리고 자원과 자본, 재화로 플레이어를 지원하고, 인맥과 인력은 권력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결론은?

 

그리고 중요한 점. 연애담이 초반에 없습니다. 후반에, 딱 적절한 때에 등장하는군요. 적절한 시점에 내어준 연이라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 알라딘에 전자책이 안 풀렸지만, 올라오는 대로 구입할 겁니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83.

현대, 회귀, 아이돌.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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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차더라..?;

 

몇 번 다시 읽다보니 보이는 거지만, 클라루스는 아마도 B일거고요. TRV의 모델이 된 곳도 알만 합니다.

 

 

 

 

1.웹소설
또온DDoon.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1~3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1. 기준)(266~375)
운좋은놈. 탑스타의 친오빠가 되었다 1~17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3. 기준)(1~28)
담백하. 대자본 플레이어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8. 기준)(1~200)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6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3.03. 기준)(1~183)


2.전자책
...

3.종이책
요라.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구픽, 2023, 14800원.
네코자와 에미. 그럴수록 요리, 최서희 옮김. 언폴드, 2022, 16000원.
조병영 외. 읽었다는 착각. EBS BOOKS, 2022, 19000원.

아래의 캡쳐들이 썸네일로 뜨는 걸 막기 위해 올려두는 대표사진. 이젠 짤림방지사진이 아니라 대표사진이군요.

즈라한 멋지다.

 

 

이럴 때는 트랙백 기능이 아쉽군요. 트랙백이 있었다면 앞서 다른 글들을 수정하지 않아도 이어서 쓸 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하기야 태그를 쓰면 관리가 되겠지만, 태그가 지나치게 많으면 그 중에서 찾기도 쉽지 않잖아요.

(아니면 제가 티스토리에 있는 트랙백 기능을 못 찾는 건지 잠시 의심을...)

 

하여간.

요 며칠 맨 앞에 썼던 글에 댓글이 달렸기에 뭔가 싶었긴 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 덕분에 옛 기억이 새록새록 더올랐지요.

1월 29일에 쓴 표절과 클리셰의 경계에서는 김아소의 『베타 테스트 종료』와 이레(2re)의 『돌아와서 말하기』 의 이야기가 중심이 아니었습니다. 그 앞서 나온 다른 소설 사이의 문제(완곡한 어법)가 중심이었고, 그에 이어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다뤘고요.

https://esendial.tistory.com/9366

 

230129_표절과 클리셰의 경계

(사진은 월요일 고양이. 트위터에 종종 올라오는, 내일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는 이름의 고양이입니다.)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엊그제부터 올라온 여러 트윗이 오늘 제 탐라에 흘러

esendial.tistory.com

 

어느 쪽이건 상처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두 작가 모두 좋아하는 작가라 말을 아꼈습니다. 저 역시 의혹이 일어났을 당시에 한쪽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상처를 주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조심스레 썼기도 했지요.

 

 

문제는 그 뒤, 두 선발작-후발작을 출간한 출판사 시크노블이 급하게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과만 하는 사과문'을 올리면서 발생합니다. 빨리 사과하고 싶었다고 하나, 그 사과문 때문에 논란이 커졌지요. 결국 시크노블은 두 번째 사과문을 올렸고, 김아소의 요청대로 계약작들의 출간 계약을 파기합니다.

 

https://esendial.tistory.com/9375

 

230209_표절과 클리셰의 경계, 이어서(0214 수정)

지난 1월 29일에 올렸던, 표절과 클리셰의 경계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번 글 이후로 더 쓸 일이 있을라나요. https://esendial.tistory.com/9366 230129_표절과 클리셰의 경계 (사진은 월요일 고양이. 트위

esendial.tistory.com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BL소설은 대부분 그런 모양인데 계약금을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계약 파기시에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계약금 받은 이야기를 다른 곳에서 들은 내용이 있어서 모든 소설이 그럴거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확실하진 않군요. 하기야 계약금과 선인세는 또 다르니까요. 선인세는 계약금이 아니라는데, 만약 선인세의 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중단 사유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또 모르지요. 계약서에 있지 않을까요.

 

하여간.

 

3월 2일에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어제는 트위터를 건성건성하고 있었다보니 오늘 아침에 다른 트윗을 보다가 알았습니다.

 

https://22rererere.postype.com/post/14110654

 

긴 생각 끝에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레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많이 고민했고, 깊게 생각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독자 여러분께서 받아들이시기에 어떨지 걱정스럽습니다. 그럼

22rererere.postype.com

 

해당 글에는 『돌아와서 말하기』의 모티브는 그보다 훨씬 앞선 작품이  『모래와 별』에서 많은 부분이 연유했으며, 그런 점에서 출간 순서상 사이에 낀 『베타 테스트 종료』와 『모래와 별』에서도 유사성이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베타 테스트 종료』의 AU 외전은 『모래의 별』과 상당히 유사하다고요.

 

 

음. 『베타 테스트 종료』의 AU 외전은 구입하고 읽지 않았으므로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석문은 차라리 저 작품들을 다 읽은 다른 사람이 맡아서 하는 쪽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만약 직접 했다면, 어느 정도는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으니까요. 하기야, 그렇게 말한다면 앞서 등장한 다른 분석문도 마찬가지겠지요.

https://twitter.com/22rererere/status/1631572388264685569?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2re(이레)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많이 지쳤고, 이제 정말 여기서 마침표를 찍고 싶습니다. 저 작가는 표절했다, 라는 말이 앞으로 계속 저를 따라다니겠지요. 그래

twitter.com

 

그리고 위의 트윗이 올라오기 전에, 새로운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https://twitter.com/txt_aso/status/1631549385812377601?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아소

“부디 살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https://t.co/DxGtRn6eL0”

twitter.com

 

https://hidden-token.postype.com/post/14115163

 

이 글이 마지막 입장문이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베타 테스트 종료> 작가 김아소입니다. 2re 작가님의 추가 입장문에 대해 제 입장을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긴 글을 작성합니다. 일부 이전 입장문의 도돌이표처럼 느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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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의 포스타입 글을 보고 있노라니, 아마 여기서 끝나지 않을까 합니다. 김아소의 작품들은 기존 출판사와의 계약을 끝내고 새 출간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2re의 작품들 중 일부는 계약 종료가 되지만 이후 증보판으로 재출간 예정이라 하고요. 김아소는 포스타입에서 두 가지를 말합니다. 1.연재 기간 동안 두 작품간의 유사성은, 출판사를 통해 이미 확인 된 것이다. 2.그렇기 때문에 수정을 했다는 것은 유사성을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그에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돌아와서 말하기』가 『베타 테스트 종료』와 지극히 유사함을 인정해서, 수정해 출간해야할 정도였다."고 말하지요.

(맨 아래쪽의 허위 사실건은 분석문에 오류가 있다는, 저 두 캡쳐 사이에 생략한 부분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그 아랫부분은 사이에 있었던 출판사가 문제라는 내용입니다. 선발작의 작가와 후발작의 작가가 서로 이견을 보였다면 그 이견을 뭉갤 것이 아니라 사이에서 중개해야했다고요.

 

음. ... ... (먼산)

이 부분은 사실, 장르가 아니라 기성 출판사에서도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인력이 상대적으로 더 충만할 저쪽에서도 안되고.. 하기야, 저쪽 문학판은 아무래도 선후배 간의 위계 비슷한 것도 좀 있는 느낌이라 더 할지 모르지만요. 그리고 그간의 표절 사건들을 들여다보면 기성작가가 신인작가의 소설에 손대는 일이 많으니 힘겨루기에서도 밀리고.... 아, 논점이 흐트러졌습니다. 여튼 인력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장르 출판사에서는 뭉개는 쪽이 손쉬운 방법이긴 할 거예요. 아니면 작가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고 일을 미루어 넘기거나요.

 

김아소의 계약 파기는 중간자 역할을 하지 못한 출판사에 대한 항의의 의미였다고 합니다. 작가들이 나서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항의.

 

 

 

쓰다보니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싶고 두통이 올라와서 말입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더 이상의 입장문은 올라오지 않겠지요, 설마.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8295599&start=slayer 

 

백합,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여성이 주류가 되어 이끌어온 장르 백합, 그 오해와 편견을 넘어 새로운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오직 백합 장르 단 하나만을 다룬 국내 유일의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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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독서기록을 올리지만 따로 올리는 건 오랜만의 일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의 독서기라고 적었지요. 마지막으로 단독 독서기록 올린게 언제적 일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그냥 그날그날의 잡담 기록이나 다른 글 올릴 때 섞어서 올렸고요.

 

구픽에서 출간하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의 새로운 시리즈입니다. BL....은 지금 내기에는 조금 많이 메이저하지 않냐, 혹은 한 권으로 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반박이 나올만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BL이 아니라 센티넬버스, 혹은 오메가버스를 다루면 그건 또 재미있겠지만 마이너한 이야기일 것이 분명해 조용히 손을 내립니다.

 

 

아 그래서. 백합을 읽느냐 물으신다면 안 읽는다고 답할 겁니다. 같은 퀴어-성소수자 소재의 장르라고해도 GL과 백합, 혹은 레즈라 불리는 쪽의 장르는 일부러 찾아 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거부감을 가지는 건 아니고, 제가 판타지나 BL을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책 초반에 당사자성 이야기가 나오는데, 백합은 당사자성이 독서의욕을 꺾어 놓는 셈입니다. BL은 판타지지만, 성별적 당사자성 때문에 백합은 과몰입할 우려가 있어 일부러 손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책은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했던 글들을 모으고 추가하여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브런치북을 보는 것 같은 느낌도 살짝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가볍게 볼만은 하고, 참고문헌으로 쓸 수 있겠지만 여러 부분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베갯머리 도서로 읽었더니 태그를 하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이 문제로군요.OTL

 

 

전체 이야기와는 별개로 지엽적인 부분으로 짚어보자면, 백합이 여성향인가 남성향인가의 문제부터지요. 개인적으로는 남성향으로 인지하고 있었거든요. 성별적 당사자성 때문인가, 남성들이 BL을 덜 보는 것과 비슷하게 여성이 백합을 덜 본다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GL카테고리를 제일 처음 만들었다고 명시한 레진코믹스나, 그 뒤에 만든 조아라의 비교도,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레진코믹스 쪽은 남성이용자들의 비중이 더 높지 않았나요. 만들었을 당시의 레진 대표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통계를 보는 것이겠지요. 알라딘은 구입자의 성별통계를 제공하므로 GL-백합 도서의 구매자를 확인하면 될겁니다. 장르 베스트셀러의 통계와, 책에서 소개한 개별 도서들의 구매자 통계를 확인하면 뭐.... 'ㅂ' 이건 오늘의 저 말고, 미래의 제게 맡기면 될 겁니다. 하하하하하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4199124 

 

ACCA 13구 감찰과 외전 폴라와 미셸

13구로 나뉘어진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통일조직 ACCA. 본부의 감찰과 소속 진 오터스는 조직 내에서 만만히 볼 수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세계의 음모가 진을 둘러싸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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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리고 『ACCA 13구 감찰과』 시리즈의 외전인 이 책.

한국에서 쉽게,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프트하게, 또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는, 성소수자의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자기 전 독서라 후루룩 넘겨 그런지 이 책은 못봤습니다. GL과 백합 소재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판타지라 빠졌나 싶기도 하지만, 『그녀의 심청』도 소개되긴 했지요. 아무래도 ACCA는 본편 다보고 이 책을 보아야 이해가 될 이야기라 그런지도 모르고요.

 

소꿉친구가 가족이 되었다는 흐름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책이라 더 아쉬운지도요. .. 그러고 보니 영화 『아가씨』도 등장했던가...?; 도착한 책 일단 붙들고 자기 전에 읽었더랬지만 나중에 각잡고 다시 읽어보아야겠네요.

지난 주의 독서기록 대표 사진은 '기본적이지만 최고의 구운 과자'입니다.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를 그렇게 번역했는데, 날림이란 점은 감안해주세요. 지금도 올라오는 영상마다 들여다보는 Les sens ciel의 레시피 두 번째 책입니다. 한국에는 첫 번째 책이 나왔고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1982524 

 

선물 같은 디저트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파티시에 레성씨엘이 오랜 시간 실패하거나 좌절하면서 도출해낸 가장 자신 있는 디저트 레시피들을 모았다. 저자의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레시피를 좀 더 만들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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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Les sens ciel을 한국어로 레성씨엘이라 표기했으나, 저는 르쌍씨엘, 레쌍씨엘 등으로 검색하면서 잠시 헤맸습니다. 전자는 틀린 거고 후자는, 출판사의 표기법이 맞겠지요. 별생각 없이 검색했다가 뼈맞았습니다.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XTSVR1QQPtc 

최근에 올라온 지인의 딸 생일케이크로 마카롱 타워 만든 것도 무서웠(?)지만, 이쪽도 무서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생강빵 과자집 제작... 이야아아아..... 도안부터 직접 그려 시작합니다. 그리고 반죽을 만들고 재워서 도안에 맞춰 자르고 그걸 아이싱으로 하나 하나 붙이고 장식하고. 저 트리도 무섭다니까요.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제과.

http://aladin.kr/p/24U6k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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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은 구운과자다보니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파운드 틀에 구운 까눌레는 진짜 해보고 싶고..;ㅠ; 제 게으름이 좀 떨려나면 그 때 생각해볼까요. 아니, 그러려면 일단 파운드케이크 틀부터 사야하는데?

까눌레용 틀도 좀 사고 싶지만, 취향은 절대로 정통 레시피쪽이라 구리틀을 장만해야합니다. 참 귀찮죠. 여기 레시피는 실리콘틀을 쓰니 안심(?)하셔도 되고요. 하여간 거기까지 생각이 가면 그냥 사다 먹는게 싸다는 결론으로 넘어갑니다. 마침 가장 좋아하는 까눌레는 아뻬의 까눌레고, 본가에서 가깝기도 하니까요. 본가에 못갈 것 같으면 눈물을 머금고 마켓컬리 배송을 ... ... 근데 지방까지 택배배송이 되던가?;

 

 

 

레빗토끼. 탑셰프의 이세계 레시피 1~74.

현대, 판타지, 시스템. 요식업.

https://www.joara.com/book/1363484

 

탑셰프의 이세계 레시피

차원 이동으로 잠재력이 폭발하는 강한진의 요리 이야기. 그가 만들면 이 세계든 저 세계든 모두가 그의 손맛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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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괜찮지만 가게 위치가 문제입니다. 이대 골목 안쪽에 있는 돈가스집이라 사람들이 찾아오질 않고, 거기에 P모 브랜드 계통(설정상;)의 돈가스집이 큰길 입구 쪽에 생기고 이벤트를 하면서 장사는 더더욱 안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손님에게 돈가스 한 접시를 대접해준 답례로, 판타지세계에 차원이동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세계의 식재료를 받을 수 있게 되고요. 이계의 고급 식재료와 이쪽의 기본 음식 레시피를 써서 이계와 현계 모두에서 요식업의 일가를 이루는 이야기입니다.

요약하면 그러한데, 이계에서 연애담이 등장하는 분위기가 생겨서 내려 놓았습니다.

 

 

센돌[펜타그램]. 천재경찰 재벌가 사위되다 1~89.

현대, 회귀. 폭력경찰.

https://www.joara.com/book/1670860

 

천재경찰 재벌가 사위되다

민중의 지팡이는 잊어라.민중의 몽둥이로 다 때려 부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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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출신이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끈 떨어진 연이 되어서 구박받습니다. 경찰서에서 온갖 뒷처리를 담당하고, 성과를 빼앗기다 결국 처리 당합니다. 그간의 억울함은 쌓이고 쌓여서 부모님의 죽음이 누구 때문인지, 경찰서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주도한 이가 누구인지 다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걸 써먹을 기회가 왔습니다. 회귀했거든요.

경찰이 회귀해서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고 풀어내는 소설은 여럿 있습니다. 검찰이 그런 역할을 하는 소설은 몇 년 전 소설이라도 못 보는데, 경찰은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아직까지는..... 하지만 이 소설은 읽다가 내려놨습니다. 재벌 경찰도 경찰이 범죄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여럿 나와서 읽는데 고생했는데, 이쪽은 특수폭행입니다. 가중처벌 받을만한 수준이고요. 주인공의 손속이 지나칩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혼자서 느와르를 찍고 있어서요.... 이거 무간도니...? 아니, 무간도는 잠입이었으니까 또 다른 이야기지만 하여간, 옛 홍콩영화가 떠오르는 폭력 장면이라 고이 내려뒀습니다.

덧붙이지만 89화 시점에서도 아직 재벌가 사위는 아닙니다. 분위기는 있지만, 연애는 시작도 안했고요. 완결도 아직입니다.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4, 외전.

BL, 현대, 오메가버스, 빙의.

http://aladin.kr/p/DPb5k

 

라루체. 검은 접시꽃 1, 4.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J4GSr

 

레드윤. 가짜 결혼 4.

BL, 현대, 오메가버스.

http://aladin.kr/p/ofVto

 

위의 소설들은 전자책 서재에서 삭제하지 않고 있던 소설이 있길래, 이게 무슨 내용이었더라? 싶어서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아이패드 데이터를 옮기면서 아이패드에 담겨 있던 소설들을 다시 내려받았거든요. 원래 쓰던 아이패드는 초기화해서 넘기기로 한 터라 소설 목록을 들여다봤는데, 내용을 홀랑 까먹은 소설들이 여럿 보이더라고요. 결말부분만 다시 읽었습니다. 핫핫핫. 하지만 내용 정리하려는 지금도 저 셋의 내용이 헷갈리는군요. 다들 기본은 오메가버스에, 무뚝뚝한 재벌공(후회공)과 오메가의 조합입니다.

 

집착광공~은 주인수에 빙의한 뒤 고군분투하고 안전이별(?)하려는게 목적입니다. 임신한 주인수가 공을 피해서 도망쳐서는 지방에 내려와 대학가의 작은 책방을 인수해서 혼자 운영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공은 재벌가 사생아이고 못난 형의 온갖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칼을 갈고 있다가 엎어놓지요. 어르신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집안 노친네가 임신한 수를 납치하는 에피소드를 어디서 읽었나 했더니 여기입니다.

 

검은 접시꽃은 알파 페로몬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열성 오메가와, 그런 오메가를 극성으로 끼고 도는 알파계 집안 식구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극우성인 재벌공이 집안간 맞선 전에 여러 차례 마주하면서 연애하는 내용입니다. 제목만 보면 뭔가 어두운 느낌인데, 주인공이 좋아하는 색이 검은색이라고 하자 정원 가꾸기를 즐기는 주인수가 검은꽃을 가진 식물을 찾으면서 등장한 소재입니다. 오메가치고는 예쁘지 않은 주인수가 마음 고생 하다가, 극성으로 끼고 도는 알파를 만나는 이야기인데, 리디북스에 외전이 올라왔다더군요. 알라딘 들어오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가짜 결혼은 피겨figure를 만드는 평범한 집안의 주인수와, 형질이 잘맞는다는 이유로 중매를 넘어서 매칭 당한 주인공이 계약 결혼서를 쓴 뒤, 주인수가 임신한 걸 알게 되면서 탈주(...)하는 내용입니다. 주인공네 집안이 아주 전근대적인 집안이라 알파 형질에 집착해서는, 그 집 할머니가 아예 여러 오메가들을 놓고(순화) 주인공을 낳게 했거든요. 호적상 어머니이자 현 회장의 부인이 친어머니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형질인이나 후손 보는 일에 학을 떼는 주인공이 그런 소리를 여러 차례해서, 주인수가 임신한 걸 알고 나서는 잠적하지요.

사건이 끝나고 에필로그 부분에서, 주인공과 양어머니와 사이좋게 선물이랑 사진 교환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잔잔한 분위기가 취향이라서요.-ㅁ-a

 

 

 

소민서. F급 길드장이 돈이 너무 많음 1~55.

현대판타지,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68658

 

F급 길드장이 돈이 너무 많음

F급 하급 헌터였던 내가.. 사실은 신이었다고?형 코르네와 한 내기로 인해 울며 겨자먹기로 인간 ´지연우´의 몸에 들어온 에이테르는 멸망을 막기 위해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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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표지에 뜨는 바람에 신나게 달렸...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주신의 두 아들 중 하나인 바람의 신이, 자는 동안 형이 걸어온 내기에 잠에 취해 대강 대답하다가 자기 발등을 찍으면서 시작합니다. 신의 힘을 가진 영웅이 세계 멸망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내기했던가요. 내기 품목은 신성력 전체입니다. 부당계약이지만 이미 판은 깔렸고, 형님은 자고 있던 자신의 동생을 인간으로 만들어서 '신의 힘을 가진 영웅'으로서 네가 세계멸망을 막아봐~라고 시킵니다. 그리고 동생은 한 번 죽은 뒤에야 그 전후 사정을 깨닫습니다. 죽기 전까지는 그냥 인간인줄 알았거든요.

인간생 2회차에서는 1회차에서 죽어라 고생하며 겪은 여러 사건들을 바탕으로 주요 아이템을 획득하고, 그걸 바탕으로 풍족한 삶을 누리, 려고 했지만 F급 몸체에 신성력은 뛰어나다보니 신성력을 본래 수준으로 쓰다보면 몸이 죽어나갑니다. 그래서 힐러를 첫 번째로 모시고, 그 다음에는 길드를 만들지요. 그 와중에 형제신들의 내기를 듣고 다른 신들이 방청와서는 후원으로 마정석을 날려주는 덕분에 돈은 많습니다. 체력과 기력이 없어서 문제죠.

읽으면서는 내스급의 인물들이나 사건들을 다른 설정하에서 쓰게 되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습니다.

 

 

또온DDoon.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1~265

현대, 판타지(SF), 회귀(차원이동). 아이돌, 작곡.

https://www.joara.com/book/1673628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29세의 지동화, 갑자기 9년 전의 과거로 되돌아왔다. 시공간 이동의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상태창의 설명을 따랐더니, 찾아온 것은 데뷔의 기회!?절대로 “아이돌이 될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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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나게 읽는 중이라 뭐라 말 못하겠...

아이돌소설의 완성도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쪽이 높다고 봅니다. 귀여운(?) 걸로는 『퇴출 1호 아이돌 연습생이 되었습니다』가 취향이지만, 이쪽은 독특한 맛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철학맛이요.

 

29세의 지동화는 어느 날 갑자기 9년 전으로 돌아옵니다. 그것도, 자신이 아이돌 연습생이랍니다. 아이돌 연습생으로 평가 받는 도중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기지생이라는 이가 말을 걸어 오며 상황은 혼돈으로 빠져듭니다. 기지생은 여러 퀘스트를 내리며 알고 싶으면 퀘스트를 해결하라고 하고, 그 퀘스트는 아이돌로 데뷔하는 길을 가리킵니다.

작가님이 철학, 심리학, 상담심리학 전공으로 추정되며, 대학원 전공도 하신 것 같더라고요. 아니.. 이건 학부생 수준을 넘은 것 같아서 말입니다. 초반 읽다가 미친듯이 웃으며, 철학책이 읽고 싶다는 헛소리를 해댈 정도였으니까요.

 

https://twitter.com/esendial/status/1629005186583740418?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Kirnan

“한국대 철학과 출신으로 작가하다가, 강제로 평행세계 차원이동 동명이인에게 빙의되어 아이돌 데뷔를 하게 되었으니 제목 그대로. 아 근데.... 주인공이 범상치 않습니다. 작가님 최소 철학/

twitter.com

 

아이돌로서의 설정은 다른 소설이 더 취향이지만 철학이나 심리학 분석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완결까지 신나게 달릴 예정이예요.

 

 

 

 

1.웹소설
레빗토끼. 탑셰프의 이세계 레시피 1~20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9.12.05. 기준)(1~74)
센돌[펜타그램]. 천재경찰 재벌가 사위되다 1~15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4. 기준)(1~89)
소민서. F급 길드장이 돈이 너무 많음 1~25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4. 기준)(1~55)
또온DDoon. 아이돌이 될 계획은 아니었다 1~37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1. 기준)(1~265)

2.전자책
엔나드. 집착광공을 피해 아이를 낳는 방법 4, 외전. 이클립스, 2022, 4권 3200원, 외전 1천원.
라루체. 검은 접시꽃 1, 4. 비하인드, 2021, 각권 3천원.
레드윤. 가짜 결혼 4. 로즈힙, 2022, 3천원.

3.종이책
レソンシエル. 定番だけど極上の燒き菓子. KADOKAWA, 2021, 17070원.

오늘의 대표 표지. 명조리 표지를 보러 갔더니, 이런 입학요강 안내문이 올라와 있길래 덥석 들고 왔습니다. 출처는 문피아 명조리 공지란이고요. '주머니에 왜 손 넣고 있니'라는 생각이 잠시 스치고 지나갔지만, 이 정도는 소설적 허용이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예의바른 조의신 성격상 본인이 넣으려고 했을리는 없고요. ... ... 그러고 보니, 명조리 콜라보 상품이 나온다면 역시 넥타이핀이겠지요? 넥타이는 안매도, 나온다면 살겁니다.=ㅁ=

 

지난주는 그 전주보다 읽은 책 수가 적다고 생각했더니, 범인은 명조리였습니다. 명조리 중반부터 달리기 시작했거든요. 음... 어디더라. 방송국 습격사건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해서 달렸습니다. 최근편은 결제만 하고 읽지는 않았다보니 신나게 보았는데... 이제 다시 모아야 합니다. 최근 연재편에 조의신이 매우 큰 사고를 쳐서 이거 수습될 때까지는 못 읽을 것 같아요.ㅠㅠ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450~855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447030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국민망겜 최종장을 클리어했더니 게임 속 이름 없는 조연이 되었다.규격 외 측정불가, 미지의 등급인 EX급 조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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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편부터 855편까지 달린 이야기를 지난 주말의 생협 모임에서 꺼냈는데, 855화까지가 아직 '은광 플레이어 마이스터 고등학교 2학년 스승의 날이 안 지났습니다'라고 했더니 Ki님이 기겁하시더군요. 아니, 저도 그렇게 표현하기까지는 자각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450화가 어디쯤이더라, 아직 1학년 2학기 중반일거고요. 그 뒤에 여러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방송국 습격 사건, 그 직후의 할로윈 사건, 그 다음이 수능, 입학시험, 축제, 크리스마스, 신년, 설연휴, 등등의 이벤트가 있습니다. 읽은 분들은 이 사이에 매우 많은 사건들이 터졌다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먼산) 수능 전에 터진 습격 사건이라든지, 그 뒤처리라든지 말입니다. 사건이 하도 휘몰아치니 시간이 그렇게 안 갔다는 것도 깨닫지 못했지요.

 

미지수 X가 흑호일 거라는 실마리는, 아마도 산령과 관련이 있겠지요.

 

아참, 아래 링크는 표지가 올라온 문피아 공지글입니다.

https://novel.munpia.com/170423/page/1/neSrl/3570417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기월월 - 안녕하세요, 기월월입니다. 새 표지가 나왔습니다! 두 번째 표지의 주인공은 조의신, 황지호, 백호군입니다. 작중에 나온 교복 묘사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교복 디자인 (넥타이

novel.munpia.com

 

 

 

 

김월.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13.

현대, 회귀, 미술.

https://www.joara.com/book/1669354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성공한 사업가 김승호.두 번째 삶은 포기했던 꿈을 그리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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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읽다가 폭소하고, B님께 검증해달라고 넘겼습니다. 앞의 몇 화 보시더니 바로 그러시네요. 이거, 최소 입시미술 겪은 사람이 쓴 것 같다고.

회귀 전에는 성공한 사업가였습니다. 하지만 가지 못한 미술의 길을 계속 아쉽게 여겼더랬지요. 그게 한이 되어 그랬는지 어느 날 갑자기 자다가 회귀했습니다. 돌아온 시작점은 중학교 3학년. 한창 특수목적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할 때였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설득해서 6월에 있는 한예종 입시를 보기로 하고, 잠시간 입시미술과외를 받습니다. 물론 과외교사가 좌절하고 싶을 정도의 실력을 보이는 건 이게 판타지소설이라 그렇고요. 미술 쪽의 지식이 얕은 편이라 모든 사람을 다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모델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았고 161화까지 올라왔지만, 113화에서 멈춘 이유는 연애 문제 때문입니다. 회귀해서 정신연령이 높다보니 어린 애들이 들이대도 전혀 반응 없는 건 알겠지만, 그냥 아예 연애담 쪽은 없애주시면 안되나요. 『두 번 사는 미대생』을 좋아하는 이유도 연애담이 없다는 거라고요.;ㅂ;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29~43

현대판타지, 제작.

https://www.joara.com/book/1655469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나는 뭐든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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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화까지 추가로 더 읽어봤지만, 역시 제작은 좋은데 저쪽 세상 들어가서 벌어지는 여러 퀘스트들은 썩 취향이 아닙니다. 읽고 있다보면 다른 제작계 현대판타지소설을 더 찾아 읽고 싶습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작계 소설은 발견 못했고요.

 

 

 

애아빵.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1~21.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66986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내 아들 루이스, 영지를 다스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아느냐?” “왕께 충성하고, 백성을 섬기는 것입니다.”그러나 결국 그들에게 배신을 당했다.5대에 걸쳐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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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초반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좋은 영주가 되려 했지만, 방만한 영지 경영이었던 탓에 가신들에게 배신당했습니다. 죽어가려 할 때 갑자기 시스템이 등장해, 명성을 사용해서 회귀시켜주겠다고 하지만 명성이 부족했네요. 그래서 빚을 집니다. 그것도 이자율이 아주 높아요. 집안의 이름값을 사용해서 회귀한데다 마이너스 명성통장까지 긁어썼으니 회귀한 시점에서는 망나니 공자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열심히 명성을 벌어서 매달 돌아오는 이자와 원.. 아니 명성을 채워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아버지 아래서 착복과 탈세와 온갖 불법적인 일들을 벌이고 있던 가신들을 하나하나 처단합니다.

는 좋은데, 애매하다고 생각하는 건 소개글에도 등장하는 '배신'입니다. 아버지가, 그리고 가문이 좋은 영주였기 때문에 배신당한 것이 아니예요. 사람을 지나치게 믿어 그런 것도 아니라고 보고요. 시스템이 잘 돌아가도록 만들어 뒀으면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야했습니다. 인간의 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시스템을 만들어 잘 돌아가겠지라고 하면 그게 되나요. 아래서 거머리들을 잘 잡고 감사도 돌리고 했어야지요. 그걸 본인이 하지 않고 새어나가도록 한 점에서 이미 좋은 영주도, '왕께 충성하고 백성을 섬기는' 영주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간섭으로 애를 키우겠다고 풀어 놓고는 엇나가는 이유를 엉뚱한 곳에서 찾으면 안되죠.

 

여튼 시스템 상점에서 포션 등을 수급하고 강도높은 업무를 포션과 높은 보수로 해결합니다. 그렇게 아래에 일잘하는 유능한 인간들을 붙들어 둔다는 건데, 저거 미래의 수명을 당겨쓰는 느낌이 팍팍 드는 걸요. 용병들도 한탕하고 돈 모아서 나중에 은퇴한다지만서도. 한국의 블랙기업들이 떠올라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허허허.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88~97.

현대, 판타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49021

 

얼굴 천재 배우님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처참한 연기력으로 예쁜 쓰레기, 꽃병풍 등의 별명을 얻으며 전국적 놀림거리가 된 배우 시준.유일하게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줬던 아버지를 그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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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연기 소재 소설들은 주인공들의 외모가 다 하는군요. 뒤에 몇 편 더 읽어보았지만 끝까지 안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놓고 또 다시 읽으러 갈지도 몰라요.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판타지, 차원결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2219548 

 

[전자책] 헨드릭의 시스템 01

혼자서 동생들을 보살피던 전쟁고아 헨드릭은 한계에 다다른다. 신을 향해 간절히 빌던 그에게 나타난 것은 의문의 도우미 시스템. 신이 보내준 구원이라 여긴 헨드릭은 그것을 활용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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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S로 듣는 중인데 말입니다. 꺽쇠괄호로 표기된 부분은 모두 안 읽고 넘어가다보니 시스템 메시지는 다 건너뛰고 읽는군요. 이런...;;; 그래서 아예 1권부터 다시 읽을까 고민중입니다.

원래 대표 표지를 이걸로 넣으려다가 명조리로 넘어갔던 터라, 큰 표지가 올라갔습니다.

 

 

소보로설.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1~14.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3049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소드마스터가 원하고, 그룹 회장들이 원하는 한 남자가 있다.'그게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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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을 통해 각성자가 생기고, 땅과 바다를 가리지 않고 몬스터가 등장하는 탓에 물류도 막혔습니다. 그런 와중에 여수의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연애하고,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된 주인공이 어느날 낚시하다가 어린 문어를 놓아준 직후 각성합니다. 그 문어가 표지의 저 문어 맞고요. 각성명이 '태초의 낚싯꾼'입니다. 물고기가 잘 잡히고, 잡힌 물고기가 매우 신선하고 상하지 않으며, 맛이 월등합니다. 14화부터는 문어의 역할도 등장하는 모양이지만, 재벌과 사업가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사업 이야기 비중이 높아지면서 조용히 내려 두었습니다. 전 낚시 하는 이야기가 더 좋아요.

 

 

 

엠지에프.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 1~188.

현대, 빙의, 연기.

https://www.joara.com/book/1581599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

내가 가지지 못 한 걸 가진 배우에게 빙의했다.재력, 외모, 젊음, 화목한 가족, 그리고… 더러운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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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얼굴 천재가 회귀라면, 이쪽은 빙의입니다.

단역만 전전하다가, 딱 한 장면을 통해서 갑자기 떴습니다. 하지만 그 장면만 회자될뿐, 더 나아가지 못하고 교통 사고로 사망합니다. 죽는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낯선 환경에서 눈을 뜹니다. 얼결에 한 장면 연기를 하고 나서야 자신이 낯선 이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지요. 주변 정보를 모아보니, 유명 연예기획사의 대표인 아버지와 결혼 후 잠시 연기를 멈춘 유명 여배우 사이의 외동 아들이랍니다. 아주 잠깐 아이돌로 데뷔했다가 탈퇴해서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얼굴만 잘생기고 연기는 끔찍한 수준이라고 하고요. 하지만 이제는 속에 들어와 있는 이가 다르니 배역 해석이나 표현하기는 문제가 안됩니다. 그렇게 아주 작은 역할에서부터 시작해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 이야기입니다. 만, 중간에 사고 터지면 아버지에게 받은 블랙카드 등등을 써서 해결하니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가 된거죠. 제목이 매우 익숙하지만 경찰이신 그 분이 더 부자입니다.'ㅂ'a

 

 

 

이외에 Casa Brutus를 비롯한 시리즈도 여럿 보았습니다. 이건 읽은게 아니라 거의 훑었기 때문에....... 역시, 여행가지 않으면 그림의 떡인거죠, 그런 거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262553&start=slayer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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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술전 피아 2023는 적어둡니다.

올해-2023년에 일본 전역의 미술관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 중에서 주목할만한 것만 뽑아서 소개하는 책자입니다. 물론 기억이 맞다면 야마다 아키히로 전시회는 별도 소개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만화원화전은 소개 안할거예요, 아마. 표지의 루브르 미술관 특집을 보면 대강 분위기를 짐작하시겠지만, 2023년에 예정된 미술전시회 중에는 가고 싶은 곳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무하 전시회도 하나 있긴 하지만, W모님 트윗대로 슬라브 서사시 정도가 아니면 일부러 찾아갈 필요는 없지요.

 

그리하여 다음 일본 여행 일부러 만들기는 실패했고, 이제는 갑작스럽게 잡힌 전시회를 보러 급박하게 항공권 끊고 다녀온다는 선택지만 남았습니다. 하하하.;ㅂ;

 

 

 

1.웹소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855.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20. 기준)(450~855)
김월. 천재 화가는 두 번 산다 1~16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7. 기준)(1~113)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18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29~43)
애아빵. 회귀 영주가 갑질한다 1~24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2. 기준)(1~21)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88~97)
소보로설. 해양을 지배하는 각성자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15. 기준)(1~14)
엠지에프. 재력으로 후려치는 천재배우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1.12.29. 기준)(1~188)


2.전자책
제법넓은강. 헨드릭의 시스템 1. 휘슬북, 2020, 전20권세트 57600원.

3.종이책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12月號: スタジオジブリの建築·デザイン.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750원.
BRUTUS特別編集 合本 あんこ、カスタ-ドか。マガジンハウス, 2022, 16890원.
BRUTUS(ブル-タス) 2023年 2月15日號 No.978 : 溫もる、洋食。.マガジンハウス, 2023, 9910원.
美術展ぴあ2023 (ぴあMOOK). ぴあ, 2022, 12750원.

썸네일 대표 표지는 저 아래 있습니다. 이번에는 맨 위에 그림 안 올렸고요. 어제도 올렸던 넨도로이드 토오노 아키하를 넣을까 하다가 너무 동떨어진 사진이라 일단 뺐고요. .. 라기보다는, 정식 발매 사진이 아니라 안 넣었습니다. 나오면 올릴지도요..?

 

이번 주는 폭주했군요. 목록 작성하면서 한탄했습니다. 이야아아아. 거의 모든 여유시간을 이렇게 쓰고 있으니 뭐 만드는 게 진도 안나가지. 뜨개질 거리도 있고, 바느질 거리도 있고, 십자수 거리도 있지만 진도가 안나갑니다. 아아아아아아;ㅂ; 요 며칠 십자수 하고 싶더라니 이건 논문 회피중인 거고요.

 

 

bums.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1~2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62382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부당한 현실에 좌절했다.이 세상은 그저 돈으로 돌아간다.그러기 때문에 난, 갑이 되기 위해 돈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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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손댔고, 23편까지 읽는데도 입안이 쓴게, 더 진도는 못 나갔습니다. 돈이 없어서 바닥에 밀렸다가, 기계장치의신으로 불러야할 무언가 덕분에 은행금고 열쇠를 하나 받습니다. 그 속에는 어마어마한 돈이 있었고, 그 덕에 삶은 조금 나아집니다. 다만, 초반에 등장하는 그, 상당히 미묘한 인물 하나 때문에 더 읽을까 말까 하다가 내려 뒀고요. 한국은 금융실명제와 국세청 덕분에 세금 탈루라는게 쉽지 않구나란 생각을 했지만, 글세요. 그것도 돈 없는 사람들에게나 들이대겠지요. 뒷배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게 좋은거라는 소리 하면서 넘어가지 않을까요.

 

취향으로 따지면 갑이 되기 위해서 돈을 원하는 이야기보다는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 돈을 원하는 이야기나, 다른 이들을 돕는 이야기가 더 좋습니다.

 

 

 

아이펜. 이퍼 1~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22749

 

이퍼

갑작스럽게 타란테라는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소환된 현대인, ´이퍼´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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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원에 끌려갔다가 돌아왔지만, 그 때의 기억들 때문에 고생하고, 어렵게 살아갑니다. 그랬는데, 회귀했네요. 회귀한 시점도 딱 다른 차원에 끌려가기 전입니다. 그러면 이제는 차원이동 후에 겪었던 팁들을 내가 먼저 차지하면 되는 거죠.

6화에서 내려 놓은 이유는 이세계로 끌려온 뒤의 상황에서 썩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고요. 넘어온 지구인을 심사하는 부분을 기술하면서 꼭 그런 장면을 집어 넣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먼산)

 

 

신유. 구양세가 역대급 천재 망나니 1~50, 149~151.

무협, 빙의.

https://www.joara.com/book/1654277

 

구양세가 역대급 천재 망나니

몰락한 검제가문의 구양천, 그의 몸에 천하제일인이 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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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신간 검색 중에 소설 나온 걸 보고 시작했습니다. 무료로 앞부분이 꽤 풀려 있어서 읽다가, 이게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보았거든요. 음.... 으으으으음...(먼산) 결말부의 커플링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하지만 성장담으로는 꽤 괜찮아 보여서 마저 더 볼까 고민중이고요.

 

무림맹주님이 사망했는데, 사망했다가 눈떠보니 예전에 사이가 틀어져서 한 판 붙고는 죽일 수밖에 없었던 친구의 손자 몸에 들어와 있습니다. 친구의 사망으로 무공이 끊기면서 그 집안 가세가 기울었고요, 무엇보다 무공이 제대로 전수되지 못했던 것이 큽니다. 하지만 빙의한 이놈은 망나니짓은 했지만 무재가 있는데다, 자신은 무림맹주까지 해먹었고 친구의 무공도 다 압니다. 실전되었다던 그 무공을 이 몸에서 펼칠 수 있는 거죠. 그 겸사겸사, 무림에 퍼져가는 곰팡이들도 걷어냅니다.

주요 이야기는 죽기 전의 본신과도 같은 수준으로 무공을 펼쳐내도록 열심히 단련하는 것과, 그러면서 곰팡이(혈교 등등) 제거하고 청소하기, 그러면서 집안 일으켜 세우기입니다.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209(완).

현대, 판타지, 차원이동.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68789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무인도에서 정령들과 함께하는 환상적인 1박.먼치킨 드루이드가 운영합니다.-상시 영업 중-(꿀고구마 예약 판매 중입니다. DM으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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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완독. 연애담 없으니까 안심하고 끝까지 가셔도 됩니다. 여자는 많은데, 주인공이 거의 『헌터 세상의 정원사』 급이라, 눈을 안 줍니다. 그러고 보니 조금 닮았나요. 생각난 김에 그쪽도 정주행하면 ... 읽고 싶은데 다시 읽을 시간이 없다아아아..OTL

 

얼결에, 차원이동해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드루이드가 되어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마족들을 때려잡고, 잡고, 잡고 또 잡았습니다. 마지막 봉인까지 마치고, 20년 만에 드디어 귀환했는데, 정신이 들어보니 병원이었고 교통사고 후 2년 간 식물인간 상태였답니다. 저쪽에서는 10배의 시간이 흐른 모양이군요. 그러니 귀환 후에는 겉은 20대 청년이고 속은 40대의 청장년입니다.

가족이라고는 일찍 돌아가신 할머니와, 미국 가 있는 고모뿐입니다. 할아버지는 어릴 적에 할머니 돌아가신 뒤로는 거의 못봤고요. 그러니 예전에 할머니가 살던 섬에 내려가서 혼자 살겠다고 내려갑니다. 아버지의 이복형이 예전에 그 자리에서 리조트 사업한다고 하다가 사고가 난 뒤로는 그대로 방치 중이고 무인도 상태라니 내려가도 문제가 없고요. 그래서 내려갔는데, 귀환할 때 세계수가 뭔가 한 것 같더라니만, 시스템이 퀘스트도 줍니다. 그렇게 해서 할머니 고향인 무인도에서 민박집으로 시작해 펜션 운영하고, 시스템 도움으로 그 다음에는 아예 리조트를 만듭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자연보호형 퀘스트도 그렇고, 정령들의 모습이 신화나 설화 속의 존재들이라는 것도 독특하고요. 에어리얼이나 노움이 아니랍니다.

세계를 지킨 드루이드다보니 치유력 등등도 대단해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주변에 아픈 아이들이 좀 있다보니 이런 이야기도 좋군요. 힐링하며 봤습니다. 후후후후후..

 

아 물론 왜 의사들은 저런 기적의 공간을 그냥 둘까?라든지, 기적의 온천물로 화장품을 만드는데 미국에서만 가능한 이유-한국 식품청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등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자고요. 중요한 건 힐링입니다, 힐링.

 

 

달필공자. 시한부 검성의 회귀 1~23.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70636

 

시한부 검성의 회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검성, 마르틴 아달베르트그는 가문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다하지만 돌아온 것은 배신‘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다시 눈을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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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혈의 저주라는, 날 때부터 시한부의 판정을 받은 주인공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안을 잇지 못하고 결국, 가문은 해체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도, 사실은 호시탐탐 때만 노리고 있었던 거지요. 결국 친구 집안의 배신으로 쫓기고 공격으로 사망합니다.

그리고 회귀했는데, 시점이 아버지 돌아가신 그 장례식 날입니다. 그 직후에 100일의 기한을 받고 던전에 들어가는데, 회귀 전에는 몰랐던 여러 기연들을 챙기고, 회귀 전의 깨달음을 더하니, 이제는 가주가 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한 번의 기회 덕에 이제는 ....

계속 볼까 하다가 잠시 내려뒀던 것 같군요. 왜 그랬더라..?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88.

현대, 회귀, 연기.

https://www.joara.com/book/1649021

 

얼굴 천재 배우님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았지만 처참한 연기력으로 예쁜 쓰레기, 꽃병풍 등의 별명을 얻으며 전국적 놀림거리가 된 배우 시준.유일하게 자신의 꿈을 응원해 줬던 아버지를 그리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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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잘생겼는데 연기는 못해서 고생했다가, 죽어서 회귀한 사람들은 여럿입니다. 아, 웹소설 주인공으로 여럿이랴는 의미고요. 그 중에 시스템 보조를 받는 케이스라면 대강 둘 정도 떠오르네요. 『배우, 다시 살다』였나. 찾아보면 나올 건데, 대본을 읽으면 리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공간에 들어갔다 올 수 있습니다. 시간을 몇 배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니 미친듯이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몸에 익히는 거죠. 얼굴은 천재지만 연기는 노력형 천재인 겁니다. 음... 아래 비슷한 트릭의 소설이 하나 있었죠. 『노력형 대마법사』.-ㅁ-a

 

얼굴은 정말로 잘생겼지만 연기를 정말로 못합니다. 내내 그런 평가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대본 분석노트를 쓰고 연구를 했습니다. 그만큼 좋아했다는 이야기였지요. 그 덕분인지, 회귀한 뒤에는 그 분석노트를 썼던 대본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회귀한 뒤 갑자기 생겨난 가면만 쓰면 그 공간에 들어가서 내내 연기 연습이 가능한 겁니다. 회귀하고 맨 처음 찾아간 연기학원에서도, 그런 노력과 연습을 바탕으로 인정받았고, 출연 기회를 잡았고, 그리고 많은 선배와 형님들께 사랑받습니다.(...) 아니 뭐, 얼굴 잘생겼는데 연기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하면 누구든 안 예뻐하나요. 귀여운 후배라고 아낌받죠. 그 와중에 친형이 내 동생이야!를 외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지만 뭐.'ㅂ'a

 

뒤를 더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29.

현대판타지, 제작.

https://www.joara.com/book/1655469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나는 뭐든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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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29화에서 내려뒀습니다. 제작은 좋은데, 열심히 던전 돌면서 아이템 채집하고 파밍하고 주워서 제작하고 성장하고 판매하는 건 좋은데, 던전만 나오면 취향에서 벗어납니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이제 잘 나가나 했다가 세상이 격변하면서 모든 것이 뒤틀립니다. 의사라는 직업도 더는 의미 없고, 그저 여기저기 잡일꾼으로 일하면서 가계를 이끌어 나가는 수밖에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가 어린 딸을 거실에 방치하고 다른 놈이랑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 걸 목격할 줄은 몰랐습니다. 거기서 뱃속의 아이가 상간남의 아이이며, 딸 역시 저 사람의 아이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 즉시 집을 뛰쳐나왔지만 갈 곳이 없습니다. 우연히, S급 헌터의 대리기사로 뛰다가 돈 대신 스킬북을 받기 전까지는 그런 암담한 상태였지요.

돈 대신 받은 스킬북에서 나온 것은 제조 스킬입니다. 한데, 끊임없이 성장이 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재료로 다양한 것을 만들고, 스킬도 통합이 가능하고 등등. 그래서 F급의 낮은 던전에 들어가 무한히 돌면서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고 재료를 채집하고 제작하고를 무한 반복하며 성장합니다. 이미 29화 즈음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로 제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나마 이전에 만났던 그 S급 헌터의 도움을 얻어서 친자확인 유전자 검사를 마친 뒤 딸도 괜찮은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었고요. 그러니까 제작 이야기는 참 좋은데, 그 주변의 이야기는 참 취향이 아니란 말입니다....

 

읽고 있으면 알비 던전(feat. 마비노기) 돌아도 저렇게는 안나오는데, 란 생각이 잠시 도는 건 헛소리입니다. 흠흠.

 

 

 

바라. 노력형 대마법사 20~65.

현대,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52972

 

노력형 대마법사

#노력 #학원 #대학생활 #힘법사 #회사경영 #신기술 #마도공학 #성장드라마사수생 이영원.이제는, 노력의 대가를 보답받고 싶다.살면서 노력은 꽤 해봤다.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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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다가 내려 놓았고, 이번에 다시 손 대서 읽다가 도로 또 내려 놓았습니다. 나이 차이가 얼마 안난다고는 하지만 미성년자들이 대학생 오빠를 좋아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도 그래서 던졌다는 걸 뒤늦게 떠올렸다니까요.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현대, 오메가버스, 차원이동. 평행우주.

 

http://aladin.kr/p/HQmtk

 

BL소설의 경우 어떤 건 표지를 올리고, 어떤 건 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보기 부담스럽냐 아니냐로 갈린다고 생각해주세요. 표지의 주인공과 눈마주치기 무서운 경우, 노출이 과한 경우 등등은 잘 안 올려놓습니다.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

 

조아라에서 연재되다가 리디북스 유료연재로 넘어갔습니다. 조금 따라가 읽다가, 오렌지디의 편집자 부당노동 등의 문제 가 올라오면서는 완결만 기다렸지요. 그 때 전체 환불 받았거든요.-ㅁ-a

 

이휘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유일한 가족인 아버지와 같이 살다가 사고로 아버지를 잃습니다.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절망하다가, 우연히 바닷가에서 자신과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을 구해왔습니다. 얼굴이 같다 했더니 나이는 스물일곱인, 남자도 임신가능한 평행세계의 자신이랍니다. 그 세계의 자신은 어머니가 미혼모로 아기를 낳고 프랑스로 건너가는 바람에 외할아버지 아래서 자랐답니다. 대신 평행 세계에는 아버지가 살아 있습니다. 휘서는 아버지가 있다는 그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고, 정신을 잃었다가 한강에서 눈을 뜹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이라는 알파를 만났지요. 뒤에 쓰레기를 남기고 왔다던 또 다른 자신을 탓하지만, 점차 자신을 둘러싼 모든 걸 쓰레기라고 부를 수 밖에 없었던 오메가 이휘서의 감정을 이해합니다. 어쩌면 소설 자체가, 모든 걸 잃은 자신보다는 모든 걸 버리고 온 당신이 처지가 낫지 않느냐는 처음의 생각을 뒤짚어 가는 것일지도 모르지요. 평행 세계의 나라고 해도 전부 다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오메가 이휘서가 처한 환경은 정신 건강 튼튼하게 자라왔던 보통의 이휘서조차도 가슴 두드리며 울게 만들 이야기였으니까요.

아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이 소설도 제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넴. 우주는 참 다정하죠. 후후후후후후후....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BL, 오메가버스, 회귀.

http://aladin.kr/p/tQsiM

 

음, 음, 으으으음.

오메가버스 세계관입니다. 정략결혼으로 시작했지만, 많이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자신의 형질을 속이고 결혼시켰을 줄은, 그리고 자신이 복용했던 약이 각성제의 일종이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배우자에게 버림받고 나서는 침대에만 누워 있다가 쓸쓸하게 홀로 죽었습니다. 죽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결혼식 당일입니다. 그렇게 결혼할 수는 없다고 뛰쳐나갔다가 배우자에게 도로 잡혔습니다. 그렇게 결혼하고, 배우자에게 벌어졌어야 할 여러 사건들을 막고, 그러면서 회귀했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 고백하고. 회귀 전에 만났던 여러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그러면서 형질 치료도 받고, 임신하고. 회귀 전에 후회했던 사건들을 모두 다 바꿔 나가는 이야기입니다.'ㅂ'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BL, 현대, 소설빙의.

http://aladin.kr/p/PQpeo

 

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먼산)

1권 읽다가 4권으로 바로 넘어갔는데, 제목 그대로 이런 주인공에 빙의한 건 사절할만 합니다. 왜 이런 놈들이 이렇게 잔뜩 끼는 거죠.;;;;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BL, 판타지.

http://aladin.kr/p/iQjmI

 

표지를 집어 넣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연속으로 두 소설을 취향에 안 맞는 걸로 골라서 피폐해져 있을 때, 별 생각 없이 골라서 결제했던 이 소설 집어 읽고 나서는 폭소했습니다. 이야아아아아아아. 진짜 북부 대공님, 왜이리 귀여우신거예요! 진짜, 너무 귀엽다아아아아;ㅂ;

 

남부 백작 티모시 퀸트벡은 북부 대공인 마티아스 팔리즈에게 일방적으로 괴롭힘을 당합니다. 사교계에서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북부 대공은 티모시를 일방적으로 괴롭히지요. 뭔가 못마땅한 것이 있는지, 어디서 마음에 안 든건지 몰라도 서로 마주하기만 하면 물어뜯기 바쁩니다. 왕왕왕왕, 으르렁....... 쯤.

그랬는데, 겨울에 행상을 나가 조난당하기 직전에 발견한 성이 팔리즈 대공의 성일줄은 몰랐습니다. 솔직히 상단의 여러 인원들이 있지 않았다면, 그 혼자 있었다면 당장에 도로 뛰쳐나갔을 겁니다. 하지만 일행이 있으니 어쩔 수 없지요. 눈이 녹을 때까지 잠시간 신세지기로 합니다.

 

쟈아. 소설의 장르가 BL임을 생각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매우,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소설이 매우 짧지만 읽으면서 내내 실실실실 웃으며 보았습니다. 뚜우우웅한 대공님이나, 그런 대공의 속내를 보고 내적 비명을 지르는 백작님이나, 둘 다 진짜 귀여워요! 사교계에서 두 유력 신랑후보가 사라지는 셈이지만, 뭐, 그거야 어떻게든 되겠죠.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판타지, 로맨스.

http://aladin.kr/p/lQZfc

 

[전자책] [세트]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총5권/완결)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선결혼후연애, 복수,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존댓말남, 직진녀, 다정녀, 순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권선징악, 애잔물, 잔잔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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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표지에 반해서 구입했습니다. 저 활실력을 보여주는 곳이 대략, 두 곳쯤?

밀리암이라는 집안은 제국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합니다. 신의 기적을 보여주는 황후 전문 집안이라고 해도 틀리지는 않고요. 제국이 가는 길을 보여주는 존재라고 해도 틀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딸이 나오면 대개는 황족과 혼인하고 황후가 됩니다. 언니는 일찌감치 황태자비로 결정되었지만, 동생인 아델라이드는 팔려갈 위치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동생을 아낀 언니는 다른 백작가문에 보내면서 대신 공작가로의 승작을 약속합니다. 약혼을 넘어, 결혼은 했지만 외사랑이었습니다. 남편은 합방일만 되면 피하기 일수였고, 바깥으로만 돌았습니다. 그러다 그날, 남편의 옛 연인이 아이를 데리고 찾아왔습니다.-ㅁ-

이혼을 결심했지만, 제국법상 이혼녀는 다른 귀족과의 결혼이 불가능 합니다. 첩이나 후처로만 들어갈 수 있고요. 만약 이혼하면 다시 아버지에게 끌려가 다른 황족에게 팔려갈 상황이라, 아델라이드는 공작에게 찾아가 결혼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목숨을 살려줬으니, 그 목숨값으로 결혼해달라고요.

 

초반의 이야기는 탄탄한데, 후반의 전개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어릴 적의 약속들이 튀어나오면서, 그걸 꺾느냐 마느냐로 고민하면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말입니다.

최근 제국 배경의 판타지소설이나 로맨스소설을 보면서는 전쟁이 커지면 커질 수록 취향에 안 맞는다고 느낍니다. 죽는 사람이 많고 사람들의 생활 환경은 피폐해질 것이 보이는데, 그런 묘사는 상대적으로 적거든요. 죽음이 숫자나 글로만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라 그렇기도 하고요.

아. 무엇보다. 자기 여동생을 황후로 삼아달라던 그 놈은 나무에 매달아서 고생 좀 시켰어야 했는데, 어찌 되었나 모르겠네요.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일본만화, 찻집운영시뮬레이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502582 

 

감미남자 찻집 1

감미남자 찻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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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http://aladin.kr/p/GCVN

 

감미남자 3

감미남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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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 서수진 옮김.

http://aladin.kr/p/VJPR3

 

녹풍당의 사계절 1

녹풍당의 사계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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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맨 아래 책, 녹풍당의 사계절 1권을 사서 읽고는 앞의 다른 책도 사야지!를 외쳤는데, 사놓고 잊었습니다. G에게 보내놓고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번에 돌려 받으면서 모셔 놓고는 또 까먹은 겁니다.

지난 주말에 생각이 나기에 첫 번째 이야기인 『감미남자 찻집』, 그 다음 책인 『감미남자 1~3』, 그리고 최근 작인 『녹풍당의 사계절』 1권을 내리 읽었습니다. 첫 번째 책은 분명 출간 당시에 사서 보았다고 기억하는데 책을 방출한 모양이고요. 현재는 이 다섯 권 모두가 절판입니다.(먼산) 심지어는 알라딘에서 7권도 절판이라, 거기서 구매하는 걸 포기했습니다.최근 권은 꾸준히 나오지만 미리 챙겨두지 않으면 이렇게 중간 권이 절판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다들... 책은 미리미리 제때에 사두세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집안을 이어야 하지만 쌍둥이 형님에게 떠넘긴 집주인 스이와, 이탈리아계 혼혈로 마피아에도 한 발이 닿아 있는 구레, 과잣집 순례가 취미인 츠바키, 도예가 본업이지만 찻집에서는 양과자를 만드는 토키타카가 녹풍당을 운영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 쓰읍. 보고 있노라면 맛있는 화과자와 디저트가 땡깁니다. 일본 여행 가고 싶어지는 마력의 책들이더라고요. 그래서 못참고 뒷 권을 주문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937307 

 

녹풍당의 사계절 15

녹풍당의 사계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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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권이 15권인데, 제가 보고서 구입할지 말지 고민했던 게 이 표지가 아닌데? 싶어서 확인하니 13권입니다. 하... 그 사이에 두 권이나 더 나왔던가.

 

 

 

이 표지의 분위기를 보고는 홀딱 넘어가서 시리즈 앞 권을 사기 시작했는데, 이게 전편 구매로 이어질 줄은 저도 생각 못했던 거죠. 하하하하하하.......... (먼산) 아니, 괜찮아요. 아직 10권까지만 샀습니다. 뒷 권은 아직 안 샀어요...;ㅂ; 어디에 모셔둘지 잘 생각해야겠습니다.;ㅂ;

 

 

 

1.웹소설
bums.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1~243.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3. 기준)(1~23)
아이펜. 이퍼 1~270.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09. 기준)(1~6)
신유. 구양세가 역대급 천재 망나니 1~15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8. 기준)(1~50, 149~151)
오구진. 무인도에서 펜션합니다 1~20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1. 기준)(1~209)
달필공자. 시한부 검성의 회귀 1~2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6. 기준)(1~23)
빌리언맨. 얼굴 천재 배우님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1~88)
테리빈스. 스킬 무한의 만능 제작자 1~181.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16. 기준)(1~29)
바라. 노력형 대마법사 1~318(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04 기준)(20~65)

2.전자책
안희매. 내겐 너무 다정한 우주 1~4. 이클립스, 2023, 각권 3200원.
쉬어로즈. 메리지 어게인 1~4, 외전. 피플앤스토리, 세트 13,200원.
비도담. 이런 주인공은 사절합니다 1~4. 비올렛, 2023, 각권 3천원.
김오. 북부 대공이 너무 귀엽다. 나일, 2022, 3천원.
graiyo. 협박 결혼 했는데 남편이 다정하다 1~5. 루시노블, 2022, 세트 17000원.


3.종이책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찻집, 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2, 4500원.
시미즈 유우. 감미남자 1~3, 이지혜 옮김. 대원시아이, 2012, 각 권 4500원.
시미즈 유우. 녹풍당의 사계절 1, 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7, 대원씨아이, 5천원.

지난 1월 29일에 올렸던, 표절과 클리셰의 경계와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번 글 이후로 더 쓸 일이 있을라나요.

 

https://esendial.tistory.com/9366

 

230129_표절과 클리셰의 경계

(사진은 월요일 고양이. 트위터에 종종 올라오는, 내일 월요일인데 잠이 안온다,는 이름의 고양이입니다.)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꺼내는 건 엊그제부터 올라온 여러 트윗이 오늘 제 탐라에 흘러

esendial.tistory.com

 

 

어제 뜬금없이 BL소설 전문출판사 시크노블의 공지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쥐어 뜯었습니다.

 

https://twitter.com/chic_novel/status/1623188686862188545?s=20&t=RGQsdOIV2e4Q_pEIfvY0xw

 

트위터에서 즐기는 시크노블

“최근 이슈 관련하여 공지드립니다. https://t.co/ErKKFntbtU”

twitter.com

이쪽이 트위터 공지고,

 

https://blog.naver.com/lion6370/223009078066

 

최근 이슈 관련 공지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크노블입니다. 먼저 이번 이슈로 인해 독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희...

blog.naver.com

이쪽이 해당 블로그의 공지문입니다. 혹시라도 사라질까봐 찍어서 올려보죠.

 

 

... 응? 으으으으으으응?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도 당황하며 볼 사과문인데,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이게 무슨 소리냐 싶어 확인하러 갈 그런 공지문입니다. 저 위의 출판사 트윗 아래에 다른 분이 달아 놓았지만, 정말 잘못쓴 사과문이지요. 사과문에 필요한 내용이 하나도 안 들어갔습니다. 주어 없음의 연속이예요.

 

그러니까 이거. 사과문에 들어가야 할 요소와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요소를 읽고 다시 사과문을 보면 문제점이 명확히 보입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넘어가라고 쓴 사과문으로 밖에 안 읽히지요. 물론 이걸 확대해석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행간을 읽을 필요도 없고, 사과문 쓰고 싶지 않지만 써야 하는 상황에서 나올 법한 사과문이라 생각하면 끝이지요.

 

그래서 출판사 트윗 아래에 지나가던 독자가 친절하게 내용 요약을 달았습니다.

 

https://twitter.com/mmmmnmnmmmn/status/1623201043436937217?s=20&t=RGQsdOIV2e4Q_pEIfvY0xw

 

넵. 이런 설명을 읽고 사과문을 보면 참..... 이전에 올렸던 글에 이어, 이번에도 출판사가 한 건 했나 싶더군요. 그리고 아마도 새벽 즈음에,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작가님 나름의 마침표를 찍고자 한다고 말입니다.

 

https://twitter.com/txt_aso/status/1623309352429043715?s=20&t=RGQsdOIV2e4Q_pEIfvY0xw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아소

“https://t.co/D8Ob380fwN 늦게나마, 제 나름대로 이 일의 마침표를 찍고자 합니다.”

twitter.com

 

이쪽이 트윗에 올라온 포스타입 쪽 공지글입니다.

 

https://hidden-token.postype.com/post/13946742

 

마침표.

...이외에 이 글의 제목을 무어라 달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많이 혼란하여, 글 또한 두서 없이 쓰였습니다. 미리 사과드립니다. 어떤 문장이든 마침표를 찍는 게 제 일인데, 제 의지만으

hidden-token.postype.com

 

출판사의 대응은 작가님의 메일을 받고 이루어진 모양입니다. 이미 그 때의 담당자는 없고 다른 직원이 받은 모양이나, 공지를 확인하고는 바로 현재 계약중인 다른 소설들의 계약파기를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베타 테스트 종료』를 포함한 다른 작품들 모두를요. 출간작 셋이 모두 시크노블이었는데, 출판사 대응을 보니 한숨만 나올 따름이고.....

 

시크노블 역시 믿고 보는 BL출판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건가요. 미흡한 대응과 그로 인한 후폭풍이 참.(먼산)

 

 

 

 

덧붙임.

이번 글도 뭔가 딱 잘라서 표절이다, 아니다 클리셰다 라고 말하지 않는 두루뭉술한 글이지요.-_-a 표절이라고 확정적으로 표현하는 트윗도 여럿 보이는데... 저는 판단을 안하는 쪽입니다. 일부러 미루고 중립기어 박느냐는 소리를 한다 해도 어쩔 수 없어요. 블리뉴의 사태와는 달리, 이쪽은 양쪽 작가의 의견이 대립하는 쪽입니다. 문제는 후발작품인 『돌아와서 말하기』의 앞부분이 연재 중반에 이미 수정되었고, 수정 전에는 저 역시 유사성이 있다고 보는 쪽이었지만 수정 후에는 가타부타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표절로 논란이 된 부분을 수정한 작품을 재차 표절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애초에 먼저 출간되거나 연재된 작품이 후발 작품의 유사성을 보고 이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발 작품이 반영하고 수정하거나 포기하거나 하는 쪽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정하고 난다면? 음, ... 참 어렵죠.

 

지금 제가 한창 다른 쪽, 보고서를 쓰고 있어 그럴지도 모릅니다. 보고서는 클리셰의 연속이니까요. 내용의 아주 약간만 바뀌지, 다른 부분은 유사한 글들의 연속입니다. 소설은 또 다르지요. 이에 대해서는 앞서 글로도 쓴 적이 있고요.

 

출판사가 사과문을 더 자세히, 혹은 김아소, 이레(2RE)의 두 작가님과 상의하에 잘 조율해서 썼다면 상황이 더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율이 안 되었던 모양인데, 두 작품 모두가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만큼 여지는 더 있지 않았던가요. 사과문의 등장으로 인해 결국 진창에 수렁으로 빠져든 느낌입니다.

 

 

 

2023.02.14. 수정.

따로 글을 하나 더 쓸까 하다가 트윗이랑 블로그 공지문 하나만 추가할 거라 놔뒀습니다.

 

https://twitter.com/chic_novel/status/1625075444520464384

 

 

트윗 링크가 조금 이상하지만, 이건 트위터 자체의 문제라 일단 넘어가고. 아래가 블로그에 올라온 유사성 이슈 관련 사과문 내용입니다.

 

https://blog.naver.com/lion6370/223014490560

 

유사성 이슈 관련 사과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시크노블입니다. 이번 <베타 테스트 종료>, <돌아와서 말하기> 이슈로 인해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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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설명하고, 유사성 이슈가 있음에도 보수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진행하면서 무리한 계약으로 선행 작가에게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번 사과문은 상당히 잘 썼다고 생각하는데, 트윗 타래를 보면 반응은 여전히 격하군요. 작가와의 계약 파기로 인해 기존 출간 작품의 별점이 날아가니 그걸 이관 시켜 달라는 트윗을 보고는 조금 고개를 갸웃했습니다만.

 

 

https://twitter.com/txt_aso/status/1625081768717193223?s=20&t=fXFihz2VXI6zOC9E87R0-A

 

 

 

링크한 트윗은 캡쳐한 트윗의 맨 아래입니다. 계약금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을 물 필요 없이 즉시 해지가 가능했다는 것. BL소설의 계약이 계약금 없이 진행된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허허허허. 다른 케이스에서는 계약금 언급이 있었는데, 어쩌면 계약금이 아니라 저 선인세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웹소설이나 일반 소설에 대한 계약금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기분이 좀 다운되어 있는 건 이 표절과 클리셰의 경계선의 애매함을 다른 소설 때문에 또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 건으로 인해 예민해서 그런지, 여러 소설들을 읽으면서도 이건 여기서 본 이야기 아닌가, 저건 그쪽에서 나왔던 이야기 아닌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되는군요. 마음편히 소설 읽기가 쉽지 않아.;ㅂ; 게다가 그 중 한 건은 최소,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라 생각하는데, 아마도 덮이겠지요. 허허허허허허허허허. 넵, 그렇습니다.....

 

지난 주 독서기록 첫 책은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었습니다. 왜 이 책을 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월 중에 새책들 출간목록 보러 놀러갔다가 연결되어서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책 표지에서 소개한 『크리피』나 이 책이나, 모두 2016년 출간작입니다. 일본에서는 크리피가 2012년, 시체가~는 2015년인 모양입니다. 한국 번역본 출간이 2016년이고요. 그러고 보니 왜 『크리피』보다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을 먼저 읽었는지는 저도 헷갈리네요. ISBN 숫자보고 집어들었던가?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추리, 미스터리.

http://aladin.kr/p/zJG9c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크리피>로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작가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1985년 여름, 한 남자가 여섯 여자와 집단자살을 했다. 남자는 1년 동안 열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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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개글을 참고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책 자체는 르포라이터가 자신의 숙부가 연관된 연쇄살인 및 집단자살사건을, 사건 30년 후에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 겁니다. 30년이나 지났으니 경찰 쪽 관계자도 퇴직한 사람들이 많고, 집단자살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도 나이를 한참 먹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기우라 겐조입니다. 저자는 기우라의 탄생과 젊은 시절, 첫 번째 결혼, 그리고 그가 매춘업에 손댄 과정, 그 과정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주변인의 증언 등을 통해 차근차근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모습은 '주변 사람들이 조금만 신경 썼다면', '의심했다면'이라는 생각을 자꾸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 점에서는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하고도 닮았군요. 하지만 불쾌감은 압도적으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이 높습니다. 다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번역자님, 안녕하십니까...?"였습니다. 이런 소설 번역하고도 멘탈 괜찮으신가요. 아니, 이런 불쾌감으로 가득한 소설이 하도 오랜만이라, 그런 생각이 먼저 들더라니까요.

베갯머리 책으로 골라들었다가 머리 쥐어 뜯고, 유튜브 영상 여러 편과  재독중이던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을 추가로 더 읽고서야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아, 진짜 지독했어요. 『악의』보다 더 지독했던 건, 기우라 겐조의 존재감입니다. 마에카와 유타카는 기록자인 르포라이터의 눈으로 범죄자 기우라 겐조를 '지독하게 악하고 허무해보이는 심연~(애옹)'으로 묘사합니다. 뒷부분을 얼버무린 건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저와 덕력이 비슷한 분들이면 맨 마지막 부분 읽으면서 책을 던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겁니다. 그래서, 내용폭로 사진을 한 장 올리죠.

 

 

위의 사진을 보고 저게 뭐야? 하시는 분들이 있을 거고, 설마? 하는 분들이 있겠지요.(먼산) 제가 평소 욕설을 잘 하지는 않지만, 저 소설은 읽으면서 비뚜름한 미소를 내내 지으며 보았다고 말씀 드립니다. 읽으실 분들은 각오하고 보세요.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사회학, 커뮤니티, 네트워크이론.

http://aladin.kr/p/UyHd1

 

휴먼 네트워크

스탠퍼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네트워크 연구자인 매슈 잭슨이 끼리끼리 무리 짓고 분열하는 인간 네트워크를 날카롭게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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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도서라 읽었습니다. 아니었다면, 읽을 책이 아니었지요. 그래서 제가 독서모임을 못 떠납니다. 평소라면 절대 읽지 않을 책을 읽게 만드는 모임이라, 그만둘 수가 없어요.

 

사회학적으로 인간관계의 여러 모습들이나 성향들을 네트워크 이론을 사용해 분석한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 이론을 알고 읽는 쪽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요. 네트워크 이론은 컴퓨터공학 쪽에서 출발한 이론이므로 쉽진 않지만, 그래도 입문서로 아주 좋은 책이 있습니다.

 

http://aladin.kr/p/tFr9s

 

링크

책이란 것에는 여러 가치가 있겠지만 그 중 제일은 현실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개념을 주는 것이다. 현실이해에 소용되는 개념이라 하면 사회과학의 전유물 같은 느낌이나, 이 책 링크는 과학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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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에서도 『링크』의 저자인 바라바시 이름이 등장하더군요. 바라바시의 『링크』는 네트워크 이론에 접근할 때 가장 먼저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 당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아련하고요. 그러니 소설 네트워크-가 아니라 휴먼 네트워크를 읽기 전에는 『링크』를 먼저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그러면 1장의 이야기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도 오래전에 읽었던 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더라고요.(먼산)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80~384.

현대, 아이돌,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31942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www.joara.com

어... 이번이 몇 번째 독이더라..? 3독도 아니고 4독도 아닌 것 같은데?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현대. 약간의 판타지, SF.

https://www.joara.com/book/1664778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한때는 전설로 불리던 자연인이 죽음과 함께 회귀했다.군인, 용병, 경호에서 최고로 꼽히던 강수.평생 찾지 않던 아버지는 재벌 2세, 평범한 줄 알았던 돌아가신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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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화부터 결말까지 달린 소설입니다. 이러기 쉽지 않지요. 보다가 전자책 찾으러 가거나, 미완된 소설이라 다음편을 외치거나 하는데, 이 소설은 끝까지 보게 되더라고요.

 

SF적 요소가 아주 약간은 들어 있습니다만, 소설 자체의 기본은 다이하드..? 아니면 존 윅..?

아버지는 안계셨고 어머니는 열아홉살 때 돌아가셨습니다. 그 뒤 대학진학은 하지 않고 특전사로 있다가, 제목에서 폭로하는 것처럼 용병 생활도 좀 하고, 그러다가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산에 올라와서 내내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나는 자연인이다(..)의 연출 PD를 우연히 구해주고는 내내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지냈지요. 한 10년 쯤 그렇게 시달렸나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의 유언집행변호사에게서 이상한 상자 하나를 받았고, 그 직후 갑작스러운 저격과 폭발로 사망합니다. 그랬는데, 회귀했네요. 시간을 따져보니 산에서 생활하기 시작한지 2년 되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아버지를 찾아갑니다. 아버지에 대해서는 유전자를 준 사람이라는 감상 외엔 아무런 감상이 없었지만, 아버지 입장은 또 달랐나봅니다. 어머니를 못잊어서 지금껏 혼자였던 아버지는, 뜬금없이 연인의 사망소식과 함께 아들이라는 덩치크고, 군대 다녀왔고, 그 뒤의 이력이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아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강수는 악연과 다시 얽힙니다.-ㅁ-/

 

더도말고 덜도 말고 주인공인 한강수가 다 해먹습니다. 그냥 다이하드나 존 윅이나 아저씨를 소설로 본다 생각하고 멍 때리며 읽기 좋습니다. 정체가 조금 웃기고, SF적 요소라 할 수 있는 부분을 대강 얼버무린 티도 나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Casa BRUTUS 2022년 4월호, 신규 카페와 로스터스.

무크지, 일본카페, 일본커피사업.

http://aladin.kr/p/lfNgH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新·カフェとロ-スタ-]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新·カフェとロ-ス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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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나온 책인데, G가 다음 여행 때 갈만한 곳을 들고 끙끙 대고 있길래 다시 읽고 넘겼습니다. G의 여행에 도움이 될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지요.

뭐라해도 저는, 에스프레소보다 드립커피가 좋습니다.'ㅠ'...... 소나무 같은 지조 있고 절개 깊은 취향이라 다른 걸 손대지 않는 점은 좋긴 하군요.(먼산)

 

 

서현. 호랭떡집.

창작동화.

http://aladin.kr/p/OQszn

 

호랭떡집

옛날 옛적부터 떡 좋아하던 호랭이가 드디어 떡집을 차렸다. 따르릉~ 호랭떡집에 온 첫 주문 전화! 호랭이는 지옥의 ‘염라의 집’으로 생일 떡을 배달해야 한다. 밤새도록 생일 떡을 만들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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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모든 설명을 대신합니다. 제목 그대로, 호랭이가 떡집을 차렸다가 벌어지는 작지 않은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요. 뭔가 『팥죽 할멈과 호랑이』에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섞은 느낌이네요. 그림책의 문법은 또, 만화적입니다. .. 힌트가 너무 많은가요?

뭐라해도 다 읽고 다면 떡이 먹고 싶습니다. 그것도 표지와 같은, 무지개백설기요!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에세이.

http://aladin.kr/p/SQp4h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바나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한국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이다. 그는 살면서 아주 가끔 뜨개를 해 본 적은 있었지만, 그저 필요에 의한 행위였을 뿐 뜨개라는 취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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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락다운을 계기로 뜨개질을 시작했다가, 모든 시간 단위를 뜨개단위로 헤아리기 시작한 어느 IT계 직장인의 이야기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격한 자괴감이 들고요..... 제가 만들었던 수많은 뜨개 완성품은 저렇게 가지런하고 예쁘지 않았단 말입니다! ;ㅂ;

대체적으로 브런치에 올라온 글을 정리해 책을 낸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읽고 있노라면 진짜, 뜨개질 하고 싶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묵혀둔 뜨개 도안 하나 있는데, 영어라 손 안대고 있었는데, 그러한데....... 시작해볼까요.;

 

 

 

인기영. 레벨 업! 하는 식당 1~31.

현대, 요식업, 경영, 스킬 및 퀘스트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293279

 

레벨 업! 하는 식당

점포 하나 없이 리어카에서 분식을 파는 28살 청년 강지한.매일 같이 파리만 날리던 어느 날.버려진 칼날에 손을 베이고 난 뒤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음식을 먹는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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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더 읽을까 말까 생각하며 내려 놓았습니다. 시스템이 분식점 운영을 돕는다는 점은 꽤 재미있지만, 썸타는 분위기의 여성들이 여럿 등장하는 점에서 슬쩍 미묘해지더군요. 일단 공간적 배경은 춘천이고, 노점에서 분식 장사를 하던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게임시스템 같은 걸 얻으면서 음식점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과도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혀의 감도를 올리고 손재주를 올리고, 새로운 레시피를 얻고, 집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하는 모습은 진짜 게임 같더라고요.

보고 있으면 떡볶이와 어묵이 먹고 싶어지는 게 단점입니다.

아. 오랜만에 기적의 분식집 앞부분만 다시 읽으러 갈까요.....

 

 

단팥빵소년. 재벌 매니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 1~13.

현대.

https://www.joara.com/book/1655493

 

재벌 매니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

절대적 무력과 권력을 한 손에 쥔 남자, 그런데 왜 여배우 매니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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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까지 보고는 더 읽는 걸 포기했습니다. 콜롬비아의 내전 지대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꼬마는 반군의 소년병으로 활약하지만, 이후 전장을 떠나 미국의 아주 크고 큰 기업(...)의 계승에 연관되면서 굉장한 업적을 쌓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고향이라고 할 한국으로 돌아왔지요. 우연한 기회에 영세기획사의 단역 배우가 위기에 몰린 걸 도와주고는 그 매니저 일에 자원하는데... 데....

미국의 큰 기업-이 재벌이, 미국 대통령과 독대해서 '한국의 일개 인물에게 외교면책권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 인물을 도왔다는 것도 그랬고, 한국에 들어왔다가 우연한 기회에 도와준 저 단역 배우가 매우 여성여성한 인물이란 점도 조용히 내려놓은 이유가 되었습니다.

 

 

Cadilet. 미리보기 마법사의 던전 공략법 1~7.

판타지, 후원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668671

 

미리보기 마법사의 던전 공략법

"카르마를 얻어, 힘을 얻어, 승천해 신이 되겠다."허접한 마법밖에 다룰 수 없는 마법 실험용 노예 베텔.그런 그에게 초월자로 승천할 수 있는 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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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속 주인공이 마법적 재능은 약간 있었지만 마나의 재능은 없어서 마법사에게서 노예취급을 당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연이 찾아와 신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고 요람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갑자기 후원을 해온 존재 덕분에 아주 짧게 나마 앞을 내다볼 수 있는-그래서 미리보기-능력을 얻었지요.

거기까지는 좋지만, 요람이라는 공간의 학교 공간이 암투가 난무하는 곳으로 보여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바닥부터 시작하는 주인공의 분투기가 될 것 같더라고요.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4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6162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20년 간 헌신하고 버림받은 재벌가 사위의 회귀.더 큰 부와 권력으로 모든 걸 바로 잡기 위한 성공 스토리.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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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재벌 이제 그만하면 안돼?

 

재벌가의 딸과 연애결혼을 했고, 그 뒤에는 망나니 처남을 대신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아내와의 이혼, 그리고 비자금 조성 및 횡령의 죄를 뒤집어 쓰고 자살당하는 결말이었지요. 그리고 정신 차렸을 때는 유럽으로 넘어가는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아내와 만나기 전, 아직 런던정경대에 들어가기도 전, 한국대를 다니다가 유럽 배낭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입니다.

먼저 런던으로 들어가 리츠칼튼에 갔다가 리츠 집안의 딸과 안면을 트고, 그 인맥으로 회계사를 잡은 뒤, 회귀 전에 기억하고 있던 유로 밀리언 복권의 4등 자릿수에 다른 숫자를 조합해 1등과 2등을 대량으로 맞춰낸 자금을 세탁합니다.(...)

여기서 이미 이전에 읽었던 그, 재벌 경찰(배뿌님 소설 말고)이 떠오르던데..... 이 소설은 그렇게 돈 벌어서 여기저기 선물 투자하고 공매도 하고 하여 돈을 법니다. 이야아아아.... 이미 44화 시점에서 2008년의 리먼 사태로 돈을 무지막지하게 벌고, 한국의 우매한 대중들에게 욕먹고 하는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보는게 아니라 사건 흘러가는 걸 스크롤링으로 보다가 조용히 접었습니다.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추리, 미스터리.

http://aladin.kr/p/un4R4

 

크리피

2011년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마에카와 유타카의 장편소설. 크리피(creepy)란 (공포로 인해) 온몸의 털이 곤두설 만큼 오싹한, 섬뜩할 정도로 기이한이라는 뜻이다.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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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을 보고 나서 그 다음에는 이 소설을 읽으려 했는데, 옆에서 먼저 읽었던 B님이 이쪽도 만만치 않다 하시네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서 뒤에서 10%, 그 다음에는 20%, 그 다음에는 30% 하는 식으로 조금씩 당겨가며 보다가,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오.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은 많군요.

 

앞서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의 리뷰에서 빼먹었는데, 저 책을 읽고 나서 B님에게 책 내용 하소연을 하다가 들었습니다. 『크리피』의 내용도 좀 그렇지만, 저 책도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몇 조합해서 만든 것이라고요.

 

 

yespro. 엄청난 기연으로 천재가 되었다 1~54.

현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9961

 

엄청난 기연으로 천재가 되었다

휴가지에서 우연히 산 마야 문명의 팔찌로 인해 새로운 운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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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까지는 보긴 했는데 하.... 하....(먼산) 재벌 이야기 그만 하시면 안될까요.;ㅂ; 아 물론 제가 안 보면 되지만 그래도.....;;

 

발전사에 한 획을 그을 기술, 핵융합 기술을 개발한 해외입양아는 기술 이전 계약을 마치기 직전 습격으로 사망합니다. 누가 죽인 건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는 시카고가 아니라 한국의 병원이고, 자신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매개체는 아마도, 여행지에서 발견해서 구입했던 마야의 유물 팔찌고요. 빙의한 인물은 재벌3세지만 갑자기 불법에 귀의하겠다며 절에 들어가 살다가 독사에 물려 사경을 헤맨 한민재입니다. 민재는 이제 이전 생에 개발했던 여러 기술들을 꺼내듭니다. 첫 번째로 시작한 건 여과기. 폐타이어를 태우면 유해물질이 나오지만 이 여과기를 설치하면 유해물질들이 걸러집니다. 심지어 폐콘크리트 등의 유해 물질도, 한국에 대량 매장된 광물을 섞으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민재는 여과기부터 개발하여 화력발전소를 다시 돌리기 시작하고, 마침 우크라이나 침공전쟁으로 머리를 쥐어 뜯던 독일도 연락을 해옵니다.

 

회귀 매개체인 마야의 팔찌가 인신공양을 통해 생명력을 집약했다는 부분, 베트남을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나쁜 국가로 모아 기술한 부분이나, 혼자서 화력발전소 여과기 시제품을 제조한다거나 하는 내용을 보고는 더 못 읽겠다 싶어 내려뒀습니다.

 

 

 

1.웹소설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384.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3. 기준)(180~384)
꾼밤. 은퇴한 S급 용병의 회귀생활 1~323(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30. 기준)(1~323)
Cadilet. 미리보기 마법사의 던전 공략법 1~181.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05. 기준)(1~7)
인기영. 레벨 업! 하는 식당 1~33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18.11.30. 기준)(1~31)
단팥빵소년. 재벌 매니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 1~17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5. 기준)(1~13)
해달벗. 재벌 사위 말고 재벌 하겠습니다 1~201(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1.28. 기준)(1~44)
yespro. 엄청난 기연으로 천재가 되었다 1~197.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15. 기준)(1~54)

2.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3.종이책
마에카와 유타카. 시체가 켜켜이 쌓인 밤, 이선희 옮김. 창래, 2016, 13000원.
매슈 O. 잭슨. 휴먼 네트워크,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2021, 19800원.
Casa BRUTUS(カ-サ ブル-タス) 2022年 4月號: 新·カフェとロ-スタ-. マガジンハウス, 2022, 12060원.
서현. 호랭떡집. 사계절, 2023, 16500원.
바나. 뜨개는 우리를 들뜨게 하지. 브레인스토어, 2023, 17000원.
마에카와 유타카. 크리피, 이선희 옮김. 창해, 2016, 13500원.

감상은 지난 주에 적었지만 이번주까지 읽었으니 이번 표지는 디센트로 합니다. 읽고 있다보니 이전 작품인 『생강 설탕절임』(멋대로 편강이라 부름)이 이어 읽고 싶습니다. 그것도 나중에 챙겨봐야지요. 내일 모레면 또 알라딘 캐시가 적립될테니까 마음 놓고 책 또 살 겁니다. 사기 전에 사둔 책 읽어야 한다는 건 잠시 미뤄두고.....

 

 

지난 주는 책이 조금 적습니다. 설 연휴의 후유증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노랑. 환생해도 아카데미는 갑니다 1~17.

판타지, 차원이동.

https://www.joara.com/book/1663521

 

환생해도 아카데미는 갑니다

학교폭력을 당하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유진.숲 한 가운데에 대신전이 있는 깡통 찬 성자로 환생 한 이후,17살이 되던 해에 신탁을 받게 된다.[나의 사도는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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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소개에 나온 그대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뒤 차원 너머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환생했다가 1인 전승계인 전쟁의 신 사제가 됩니다. 선배가 있긴 했지만 지금은 없고, 혼자서 신과 수다를 떨며 농사를 짓더군요. 그게, 전쟁의 신 신전은 외딴 곳에 딱 하나만 있다보니 찾아오는 신자도 없고, 돈도 없어서 사제가 직접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야 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변을 지나던 이를 구해주고 이 사람이 아카데미 교수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거기에 자극 받았는지 갑자기 신이 신탁을 내립니다. 아카데미에 가서 망나니들을 구제해 갱생시키라는 내용이 담긴 신탁을요. 한 말은 다르지만, 그 앞뒤 정황을 맞추면 대강 그렇습니다. 원래 차원이동 전에 학교폭력을 당해서 학교내 폭력과 괴롭힘에 민감했던 터라, 그대로 낚여서 아카데미에 갑니다.

아카데미 가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쫓아갔지만, 아카데미 들어가기 직전에 다른 어른들과 협상하는 모습 등에서 조금 위화감을 느끼고는 내려 놓았습니다.'ㅂ'a 나중에 다시 집어 들지도 모르지만 음.... 전쟁신도 주인공 못지 않게 사고 칩니다. 저질러 놓고 보는 건데, 사제도 모시는 신을 꼭 닮은 모양새라. 아니, 신이 사제를 키웠으니 당연한 건가요.

 

 

 

시누세공.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1~96.

현대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656283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마나를 사용할 수 없는 절름발이 헌터.지구 마지막 게이트 공략 중에 벌어진 배신으로 절친은 죽게되고,나도 곧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스킬의 주인은 나에게 의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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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를 졸업했지만, 마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마지막의 배신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게이트 공략 중에 공략 최고 공헌자인 친구를 다른 동료들이 죽이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이 이제 세계를 지배할거라는 헛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지요. 한데, 회귀했습니다. 회귀하면서는 이상한 스킬북이 등장해서는 음양오행의 새로운 운공법(같은거;)을 알려줍니다. 고통스럽지만 그 덕분에 불편했던 다리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제작 스킬을 쓰면서도 자신의 마나를 담는 무기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거꾸로 말하면, 그런 무기가 아니면 마나 사용이 어렵긴 하군요. 그렇게 아카데미를 졸업하고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싸우면서 제작하고 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제작계 이야기라 나름 재미있게 보다가, 일본 이야기가 연계되면서 조용히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으으으으으으음. 미묘해...

 

 

 

 

coldpig. 스파이 은퇴 후 천재 교관 1~6.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60750

 

스파이 은퇴 후 천재 교관

정보국 최고의 스파이로 10년을 구르고 은퇴했다.분명 소일거리로 시작한 아카데미 교관이었는데...세상이 나를 가만두지 않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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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는 끌렸지만 아마도 『스파이 패밀리』가 떠올라서 그랬을 거고요. 표지에서 1백만점 감점되어서 6화까지 읽고 내려뒀습니다.

주인공이 특수정보부(라고 써야할) 출신으로 마지막 작전 때 오른팔을 잃고는 은퇴했다는 것까지는 좋아요. 그리고 아카데미에 끌려 나와서 교관 일을 한다는 것까지도 나쁘지 않아요. 한데 첫 에피소드부터가...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표지의 저 여학생들이 누군지 알았으니까요. 음. 거기까지.

 

 

 

 

미도. 회귀했더니 두 배로 강해져 1~49.

현대, 판타지, 회귀.

https://www.joara.com/book/1599604

 

회귀했더니 두 배로 강해져

평생을 무(無)마나, 무(無)개성 만년 말단 F급 헌터로 살아온 강태현.그런 그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난 남들보다 두 배로 성장해.그래도 덤빌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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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회귀 전에 흑막을 만나서 목이 뎅겅 잘리고는, 회귀합니다. 다만, 회귀하면서 특별 보정을 받아서 여러 키워드가 뜨고는, 회귀한 뒤부터는 +1의 보정 효과를 받습니다. 능력치에 1이 더해지는게 아니라 원플러스원, 모든 능력치에 보정이 붙는 겁니다. 그래서 제목부터가 '두 배로 강해진다'는 거고요.

원래 아카데미에 다닐 때부터 독종으로 유명했습니다. 마나수치가 1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마법을 포함한 여러 기술을 쓸 수 없었고요. 오직 체력과 머리로만 승부했더랬습니다. 그러고 졸업했지만, 헌터로서는 F급이다보니 온갖 뒤치닥거리를 했고, 회귀 직전의 마지막 작전도 아카데미 동기이자 상관인 놈을 따라갔던 거고요. 회귀하고 나서는 아주 조금이지만 마나도 성장했고, 같은 반의 헌터명가 출신 동기에게서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마나집도 받습니다. 이건 걸리면 문제되겠지만 뭐.... 뭐... (먼산)

주인공이 회귀해서 아카데미 입학식 날로 돌아오고 나서는 아예 반과 동기들 전체가 자극을 받습니다. 그래서 성장하는 건 좋은데, 성장 과정에서 주변의 여러 여성 캐릭터들이 보이는 모습들은 판타지문법보다는 라이트노벨 계통의 문법에 가깝습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그렇고요. 간보던 하급 병사가 같이 전투를 경험하고는 달라지는 모습이나, 카우보이 타입의 강자가 보여주는 모습이나 대체적으로 좀..'ㅂ'a

 

엇, 그래도 분량은 상당하더라고요. 한 편 한 편이 상당히 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자책 두 종도 읽긴 읽었습니다. 그 전주에 이어, 지난 주부터 지금까지 재독중이라, 따로 추가하진 않았고요. 앗.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도 계속 재독중입니다.;;

 

 

 

1.웹소설
노랑. 환생해도 아카데미는 갑니다 1~202(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5. 기준)(1~17)
시누세공. 마나가 마르지않는 마검사 1~19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12.06. 기준)(1~96)
coldpig. 스파이 은퇴 후 천재 교관 1~168. 조아라 프리미엄. (2023.01.27. 기준)(1~6)
미도. 회귀했더니 두 배로 강해져 1~21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10. 기준)(1~49)

2.전자책
소림. 유언 때문에 죽는 건 잠깐 미뤘습니다 1~6, 외전. 비욘드, 각권 3천원, 외전 2300원.
잼베리, 디센트(Descent) 1~4. 피아체, 2018, 세트 13500원.

3.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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