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짤막하게 "지를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언급했던 물건입니다. 이것말고도 지른 것이 있지만 그쪽은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기 때문에 먼저 도착한 이쪽부터 올립니다.

지난 3일간의 연휴 때, 카페 뮤제오(cafe museo)에서 10-20% 상품 세일을 했습니다. 그 때는 마침 커피용품에 대한 지름신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는데-게다가 에스프레소 잔도 그 종이컵 모양 도자기 컵 덕분에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다른 쪽으로 지름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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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주문했는데 화요일에 도착했습니다. 우체국 택배로군요. 일단 집 주소 스티커는 뗐습니다. 파손주의 스티커는 와인잔이지만 주문한 물건은 아닙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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뽁뽁이라 불리는 비닐 완충재로 둘둘 말아 놓은 것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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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물건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가 더 들어왔습니다.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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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봉투. 뭔가 했더니 서비스로 온 코스타리카 커피입니다.+ㅁ+ 공기충전 포장을 해두어서 어느 정도 분량인지는 모르지만 의외로 묵직한데요. 한 두 잔 분량은 훨씬 넘어보입니다.
그 뒤쪽에 보이는 것은 100g 주문한 인도네시아 토라자입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만델린과 수마트라 정도만 마셔보았는데 난데 없이 왜 토라자를 주문했는가. ... 오덕질입니다.(먼산) 무엇에 대한 것인지는 일단 비밀.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에서 유래를 알만한 사람은 딱 한 명. 하지만 그나마도 기억 못할 것이라는데 한 표 던집니다.(S. 힘내보게.)


그럼 나머지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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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입니다. 찻잔이라 부르기 민망한 것과 잔받침. 저게 왜 민망한 물건이냐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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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이렇습니다. 안캅 점보잔. 안캅 시리즈는 데미타스잔, 더블에소잔, 카푸치노, 카페라떼, 점보잔의 다섯 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저 점보잔이 20% 할인으로 31200원이길래 조금 망설이다가 구입했습니다. 3만원 이상이라 무료배송으로 들어왔지요.

아래 깔려 있는 <왕녀 그린다 (하)>권이 힘들어 보입니다. 잔도 크고 꽤 무겁습니다. 커피잔으로 쓰기에는 너무 용량이 크기 때문에 수프컵으로 쓰면 좋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용량은 480ml. 잔 자체도 두껍고 무겁기 때문에 한 손으로 들기 어렵습니다. 음료를 담는다면 한 손으로 들기 더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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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보이는 컵이 스타벅스 tall사이즈 컵입니다. 크기 비교용. 원근감 적용되지 않습니다. 거의 나란히 놓고 찍었으니 말입니다.


음료를 담아 놓고 찍어보고 싶은데 우유 반 통이 들어간다 생각하니 아찔하군요. 거품을 잔뜩 내서 윗부분을 가려 놓고 찍을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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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TANESS 2008/08/21 10: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단 책에 눈을 뺏긴다음 밑에 TALL 사이즈컵과 비교를 생각해보니.. 허거덕~

    • 키르난 2008/08/21 10:48  address  modify / delete

      손바닥으로 다 안 덮일 수준의 크기입니다.'ㅂ'; 그러니 다음에 다른 크기비교샷을 찍어야겠네요. 뭐가 좋을까~

지난 연휴에 어머니가 코스트코 회원 연장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저랑 G도 패밀리 카드 발급을 위해 코스트코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카드 발급만 하지 않고 가서 또 이것저것 사들고 왔지요. 그날 사온 것중 가장 비싸고 가장 부피가 컸던 것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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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쿠션.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G는 다리가 안 좋습니다. 정확히는 건강이 좋은 편이 아니라 다리가 붓습니다. 피곤하기만 하면 다리가 퉁퉁 붓기 때문에-다리가 붓는 이유를 찾기 위해 온갖 병원을 다 다녔는데 병명은 나왔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종류의 병입니다;-잘 때는 반드시 다리 아래에 쿠션을 받쳐야 합니다. 베개는 베지 않습니다.'ㅂ'; 하여간 그런 용도로 쓰고 있는게 몇 년 전의 일본여행 때 프랑프랑에서 사온 쿠션이었는데, 이게 몇 주전에 세탁기에 돌리던 도중 터졌습니다. 안에 들어가 있던 스티로폼이 쏟아져서 세탁기 내부가 엉망이 된데다 쿠션도 망가졌습니다. 임시로 꿰매두었지만 새로 쿠션을 하나 사야겠더군요. 이전까지는 세탁기에 돌려도 별 문제가 없었는데 천이 많이 해졌던 모양입니다.
그런 이유로 롯데 영플라자의 무지 매장에 가서 쿠션을 사오겠다 하더니, 코스트코에 가서 이 쿠션을 보고는 두말 않고 집어 들었습니다. 가격은 약 3만원입니다. 29900원이거든요.

굉장히 만족스런 표정으로 코스트코 양재점에서 집(강북)까지 오는 내내 껴안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이런 대화가 오갔습니다.

G: 이름을 뭐라 지을까.
K: 오덕.
G: (단칼에) 기각.
K: 그럼 성별부터 결정해봐.
G: 아무래도 암컷?
K: 음, 그럼 오크. 오크의 유래는 전녀오크에서....
G: 기각.
K: 그럼, 아힐은 어때?
G: 아힐?
K: 일본어로 오리가 아히루인데 줄여서 아힐. 사실은 모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이름이..
G: 기각.


이런 대화가 오간 뒤에도 한참을 고민하던 G. 결국 오리의 이름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K: 그런데 오덕이 어떻게 나온건지는 알고 있냐?
G: 그야 오리 + duck겠지.
K: 알긴 아네.



하지만 제가 오덕이라고 먼저 부르기 시작하면 G의 입에도 곧 자연스럽게 밸겁니다. 훗훗훗~. 오크보다는 오덕쪽이 입에 잘 붙는군요.


덧붙임.
선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오덕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먼산) 선을 그쪽에서 정중하게 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역시 이런 거죠.;

덧붙임 2.
코스트코에서 파는 저 동물 쿠션은 외계생물(녹색인것으로 보아 악어로 추정. 하지만 얼굴형이 묘합니다; 그래서 G는 외계생물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릴라, 양, 곰 등이 있습니다.
Tag // 오덕,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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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TANESS 2008/08/19 10: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힐이 어디서 나왔죠...? (들어본듯하면서 이름이 가물가물....)

  2. 듀시스 2008/08/19 12: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덕!! 멋진데요. 저라면 오덕을 선택했을 거예요. ^^

  3. mitsuki 2008/08/19 13: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힐도 좋은데 왜요~ 흐흐

    오덕에서 넘어갔습니다. 푸하하

  4. 아이쭈 2008/08/19 14:1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오덕에 한표입니다..-ㅂ-
    너무 귀여운 네이밍인걸요

    • 키르난 2008/08/19 15:32  address  modify / delete

      문제는 G가 뜻을 안다는거죠.^ㅈ^; 그렇지 않아도 이 바닥에서 좀 벗어나고 싶어하는데 인형 이름을 저리 지으면...;

버럭!

from 買(지름) 2008/08/12 09:01
저도 좀 제대로 휴가 보내고 싶었다고요! ;ㅂ;


이번 여름에 모종의 이유로 인하여-그 이유의 80% 가량은 자초한 것이지만-휴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진짜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러다보니 주변 분들이 제 얼굴만 보면 "어머, 이번에 휴가 얼마나 돼? 힘들지 않아?" 등의 질문을 무한으로 던지는 통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_- 어느 정도 선까지는 위로해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번갈아 듣다보면 질리는 겁니다. 그게 위로라기보다는 빈말이라는, 의례적인 대사라는 것도 알고 있으니 더하죠.
게다가 주말에는 연속 약속에 시험이라....
(덕분에 선자리가 다음달로 밀렸으니 다행이랄까.-_- 다행은 아니군요. 9월 주말은 또 얼마나 시간이 빡빡할지;)


어쨌건 목-금 연속으로 놀려던 계획이 부모님 덕분에 확 날아가는 바람에 저기압 전선 형성중입니다. 훗.-_-+




ps.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스케줄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것인데 이번 경우가 딱 그렇습니다. 계획, 혹은 예정대로 일이 되지 않는 것이 싫어요! 게다가 이번 경우는 꼭 한다, 아니다, 할거다, 모르겠다, 한다, 못한다의 연속 콤보에 휘둘려서 더 그런겁니다.
Tag // 계획,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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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듀시스 2008/08/19 13:1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말 잘 넘기셨습니까? ^^; 저도 여행갈 때 스케쥴대로 안가면 화가 나는데, 친구는 너무 뻑뻑하게 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신경쓰면 수명 준다고요. ;; 하긴 살다보면 맘대로 일이 진행이 안되는게 자주 벌어져서 속이 상할때가 많죠. 일들이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 키르난 2008/08/19 15:59  address  modify / delete

      엉뚱한 스케줄이 연속으로 잡히는 바람에 먹부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먹는 걸로 튀었나봅니다.

사진은 메가커피(링크)에서 가져왔습니다.'ㅂ';;

어제 이글루스 밸리를 돌다가 아이커피라는 이름의 소형 배전기(커피 로스터)를 보았습니다. 오오. 귀엽기도 하거니와 용량도 딱이라 취향이다 싶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게 지금 지름 목록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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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디자인에다 귀엽기도 하고, SF의 로봇들을 떠올리게 하는 저 외모라니,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격도 저정도면 납득할만하다 싶고요. 자세한 것은 이글루스에 올라온 너털도사님의 사용기(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고 50g이라는 소용량도 볶을 수 있다는데 넘어갔습니다. 생두는 오래 묵혀도 괜찮다고-어디선가는 일부러 묵혀서 올드빈으로 배전한다고도 들었습니다-알고 있기 때문에 200g 남짓 사두었다가 마시고 싶을 때마다 조금씩 로스팅한다면 200g 볶은 콩 들고 와서 몇 달에 나눠 마시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콩 고르기가 조금 번거롭긴 하겠지요.

그리하여 가격에도 불구하고 목록 상위에 올라갔으니, 빠르면 올해 안에 지르지 않을까 합니다.(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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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쭈 2008/08/05 12: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커피를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무지하게 귀엽군요..ㅠ-ㅠ

    • 키르난 2008/08/06 09:24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지요? ;ㅂ; 그래서 단숨에 위시리스트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거죠. 구입하게 된다면 바로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흑흑흑;;;

  2. 2008/08/05 14: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3. 2008/08/05 17: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4. 너털도사 2008/08/06 17: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의외로 소량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계셔서 인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 구매 하게 되시면 더 좋은 사용기 부탁 드립니다.

    • 키르난 2008/08/06 20:27  address  modify / delete

      편의성을 생각하면 가격도 허용 범위 내라는 것도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11월 말의 카페쇼 때 현장구매로 좀더 싸게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구입은 몇 달 뒤로 미뤄질듯합니다. 구입하면 사용기 쓰고 꼭 트랙백 걸어두겠습니다.

  5. 2008/08/07 09: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키르난 2008/08/07 11:31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ㅁ+ 일단 카페쇼때까지 돈 모아두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6. 듀시스 2008/08/19 13: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와우와! 디자인도 너무 귀엽고 양도 딱 맞을것 같네요. 눈독 들이실만 해요. 11월 모임장소는 코엑스겠군요. ^^

    • 키르난 2008/08/19 16:08  address  modify / delete

      11월 번개 때 지를 준비 하느라 허리가 휩니다.^^; 이걸 지르면 그 다음엔 생두도 질러야죠. 그래도 생두 가격이 저렴해서 다행입니다.

출처는 노뜨-태블릿PC. (링크)
본 것은 아레스실버경 이글루에서였습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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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따라 들어가시면 좀더 자세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크기를 확실하게 보실 수 있지요. 모델들이 노트북 들고 있는 것을 보면 이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굉장히 작고 가볍기도 하고요. 1kg이 안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610g이랍니다. 상상이 안되는걸요.
하지만 최대 문제점은 가격입니다. 아놔...;
아무리 핑크에, 예쁘고, 성능도 괜찮고, 정말 가볍다지만 저 가격은 너무 무겁습니다.

(어차피 마비노기가 안 돌아갈 사양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목록에서는 제외;;;; )


그런 고로 아직까지는 X100이 최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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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tsuki 2008/08/04 20: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행인지 불행인지 저 가격을 보니 천년의 사랑도 식는....느낌입니다 ^^;
    게다가 가격대비 사이즈 대비 사양이.....생각보다 낮네요
    돈굳었으니 다행일까나요 'ㅂ'

    (불경기니까 돈 아껴야 해요 호호 ;;)

    • 키르난 2008/08/04 21:27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 소니 못지 않게 가격 대 성능비가 안 좋습니다.(...) 오로지 외모뿐! (응?)
      불경기니 돈 아껴야 된다고 머리는 생각하지만 왜 지름신은 그리 생각하지 않으시는 걸까요. 실은 저거 말고 봐둔 모 물품이 하나 더 있는지라..;ㅂ; 그건 조만간 지름 카테고리에 올리겠습니다.

  2. 첫비행 2008/08/04 20: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서브 노트북으로 생각한다면 너무 예쁘네요. 물론 가격이 후덜덜이지만요. 하지만 저 크기로 메인은 좀 작긴 합니다..... 왜 제가 지르고 싶어지는 걸까요.

    • 키르난 2008/08/04 21:28  address  modify / delete

      이거 말고 하나 더 있더라고요. 어디 거더라. 수수한님 이글루에서 보고 오호~ 싶었는데 말입니다. MSI던가? 하여간 그쪽도 서브 노트북이었습니다. 요즘 그런 제품이 많이 나오는군요.+ㅅ+

  3. TITANESS 2008/08/05 09: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트북인지 pmp인지 pda인지 뭔가 다들 경계가 미묘 하군요.
    (-> 뭔가 질러야 하는데 뭘 지를지 제대로 안 정한...;; 불경기인데 왜 이런지...;;)

    • 키르난 2008/08/05 11:46  address  modify / delete

      기준과 사양만 확실하게 정해두시면 고르기는 오히려 쉽습니다.
      디자인, AS, 가지고 노는 주 목적-게임이냐 서브 데스크탑이냐 서브 노트북이냐, 그에 따른 무게-포터블이냐 흉기가 되어도 상관없는가 등등을 말입니다.'ㅂ' 태블릿이냐 아니냐도 생각할 수 있겠지요.

노트북 구입을 고민하고 있던 사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던 A1이 단종되고 X100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아놔..;ㅂ;
고진샤는 그 사이 온데 간데 없고, 어제 픽스딕스 들어갔다가 본 Mac Air가 그 자리를 꿰어 차고 앉았습니다.

Mac 라인의 성능 비교표를 보면, Mac Pro의 경우 3kg이 넘으니 이건 웨이트 트레이닝 용이고 이동성을 강조하는 제게도 맞지 않습니다. 아, 그 전에 제가 고르는 노트북의 기준을 말해야지요. 이겁니다.

1. 이동이 쉬울 것 = 가벼울 것 (1.2kg 이하)
2. 마비노기가 돌아갈 것 → 지포스 등의 별도 그래픽 카드
3. 가격은 200만원 이하

Mac Air를 제외한 나머지는 다 탈락. Air의 경우 운영체제 때문에 2번의 조건을 충족할 것인가가 조금 걱정되지만 XP든 비스타든 다시 깔면 된다고 박박 우기렵니다. 어제 실물을 보고 와서는 홀랑 반했거든요.

A1은 현재 단종이고, 구하려면 중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것은 마비노기가 원활히 돌아갈 정도의 사양이므로 A1 종에서도 몇몇 종만 가능합니다. 그런 고로 일단 지름 목록에서는 밀려 있습니다.

X100은 신품이라 가격이 높습니다. 맥에어가 이차저차하면 189만까지 구입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차이는 나지 않긴 합니다. X100의 최저가는 현재 195만. 12월까지는 더 떨어질 수도 있으며 앞으로 새 제품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ㅅ'

기왕이면 맥에어랑 X100이랑 옆에 놓고 비교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단 말이죠. 어제 신촌 현대백화점 들어갔더니 센스만 파는 센스없는 짓을 하고 있어서 돌아 나왔습니다. 픽스딕스는 LG계통이면서도 엑스노트가 없는 상황이고요. 하기야 그러니 맥에어에 눈이 돌아갔지만 말입니다.




고진샤가 빠진 이유는 묻지 마셔요. 저도 모릅니다. 그저, 기왕이면 좋은 것이 좋아라는 심정인 것이고 노트북 구입할 때 제 경제적 사정이 200만원 가량의 소비가 절대 불가능하다 싶으면 당연히 고진샤로 돌아갑니다. 그런 고로 고진샤 K로 지르고 남은 차액을 다른 곳에 쓰는 것도 생각하고 있지만, 일단 구입 예정인 12월까지는 어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겁니다.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덧붙임: 노파심에 한 마디. 이동성을 생각한다면 소니가 좋다능~ 이라든지 센스를 왜 미워하삼? 삼성도 좋아용!이런 의견도 나올 수 있지요. 하지만 소니는 디자인만 좋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고, 전 삼성이 싫습니다. 삼보는 첫 번째 컴퓨터의 가슴 쓰린 기억-1년 새 하드가 세 번 날아가 자료를 홀랑 날렸던..-때문에 싫습니다. 그러니 눈에 들어온 것은 저 두 종, 고진샤 K까지 하면 3종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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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tsuki 2008/07/23 10: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트북 고르시는 이야기 언제나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힛 다음에 구입하게 되면 저도 참고 하려구요.
    최후의 한놈을 고르시는 그날까지 홧팅입니다. 이힛.

    • 키르난 2008/07/23 10:40  address  modify / delete

      아핫핫;ㅂ; 이리되니 열심히 돈을 모아야 합니다. 아마 X100이나 고진샤 둘 중 하나로 갈 것 같은데 고진샤라면 모를까 X100은 거의 3배의 가격이니까요.

  2. 첫비행 2008/07/23 16:2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스펙이 올라가는 게 보입니다. 모든 지름이 마찬가지지만, 고르다보면 점점점 선이 올라가게 되지요.

    • 키르난 2008/07/23 21:01  address  modify / delete

      스트레스로 충동구매도가 오른 지금은 X100이 우세, 그리고 자금 사정이 어려울 12월 말을 생각하면 아마 고진사 K가 우세일듯합니다. 하하하하하하.......(먼산)

  3. 듀시스 2008/07/24 20: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트북은 한번 사면 계속 쓸 생각을 해야하니 함부로 못사죠. 게다가 아무래도 작고 고성능을 원하게 되니까요. 가을 쯤 결정 되시려나요? ^^

    • 키르난 2008/07/24 20:31  address  modify / delete

      아마 사기 직전에 결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입 시기는 크리스마스 즈음으로 잡고 있고요.^^; 그 때라면 크리스마스 시즌 + 수능 이후라 이런 저런 이벤트를 많이 할 것 같기도 해서요.

  4. 2008/07/28 15: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크래프트지 노트

from 買(지름) 2008/07/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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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인가, 이글루스 밸리에 미도리 노트에 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종이 질이 굉장히 좋다는데다가 자기 취향대로 맞춰 만들 수 있는 노트라 하더군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매장이 들어왔다는 교보문고에 갔습니다. 정식 매장은 아니고 핫트랙 음반매장 앞쪽에 가판형식으로 작게 나와 있더군요. 인터넷에서 대강의 가격대를 보고 알았지만 가죽 표지(케이크)는 4만원 가까이 하고 안에 들어가는 내지들은 4-5천원 선입니다. 궁금한 김에 보았다가 어떤 형식인지 궁금해서 크래프트지를 사보았습니다.

종이는 꽤 좋지만 이걸 이가격주고 사라하면 조금 망설여집니다. 그냥 제가 만들어 쓰는 노트가, 크기나 종이 재질이나 묶음, 페이지 수 등을 다 자유자재로 조절해 쓸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만들어 쓰지 않는다면 이런 타입의 커스텀노트(자가제작노트)도 괜찮겠더군요.
종이를 묶은 다음 가운데를 재봉틀로 박음질 한 뒤 뒷부분의 박음질 자리에 종이테이프를 붙이고, 크기대로 자른듯합니다. 테이프를 붙였기 때문에 실밥이 풀리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이런 방식도 재미있군요.

노트 제작을 위한 여러 부속품 중에 펜꽂이 같은 것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2009년 다이어리 계획을 할 때 추가해볼까 고려중입니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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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TANESS 2008/07/23 09: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뜬금없이 '집에 있는 미싱으로 종이도 박음질 할 수 있나?'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가능하면 웬지 공방 차릴것 같아요...;; (종이 절단기 갖고 싶어요....ㅠ.ㅠ)

    • 키르난 2008/07/22 10:41  address  modify / delete

      약간이라면 가능하겠지요. 아니면 아예 종이에 구멍을 뜷어서라면 훨씬 박기가 쉬울테고요.
      종이절단기는 몇 종 써봤는데, 생각만큼 깔끔하게 잘리지는 않습니다. 여러 장 겹쳐 자를 때는 특히 더 그렇더라고요.

  2. mitsuki 2008/07/23 10: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펜꽂이 관심이 가네요. 요즘 크래프트지와 자작 바인더로 만드는 프랭클린 플래너 제작중이라서요.....흐흐.
    근데 진짜 만들고보니 보드지는 너무 허술해서 재료구입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ㅠ 아오아오

    • 키르난 2008/07/23 10:43  address  modify / delete

      책 만들 때 쓰는 판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워낙 큰 사이즈로만 팔아서 문제지, 밀도가 높은데다 결이 상관 없어서 튼튼하거든요. 밀도가 높으면 판지 무게도 무거워진다는 것이 단점이긴 합니다.
      알파 등에 가서 밀도가 높은 판지를 물어보셔서 고르되, 직접 들어보시고 무게 가늠을 해보세요.'ㅅ'
      그리고 요즘 핫트랙(대학로만 확인했습니다)에서 패턴이 그려진 디자인지(라고 멋대로 부르는)를 팔더군요. 몇몇 패턴이 눈에 확 들어와 사다 써볼까 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ㅅ<

  3. mitsuki 2008/07/23 15:3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근데 그렇게 밀도가 높고 두꺼운 판지는 뭘로 절단하시나요? 일반 커터칼로 되나요?
    로터리 커터라고 하는 동그란 칼은 있긴한데 전 자꾸 길을 벗어나서 옆으로 가버려서 사두고 못쓰고 있어요 ㅠㅠ
    바보인겐지; 자대고 돌리기 힘들더라구요 ^^;

    • 키르난 2008/07/23 21:00  address  modify / delete

      ................. 자르는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대형 재단기로 자릅니다.; 그러니까 대형 칼날로 내리쳐...;;;;
      일러스트 보드 정도면 일반 커터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를 때 반드시 플라스틱자가 아닌 철제자를 대고 자릅니다. 그래야 칼이 길을 벗어나지 않아요.'ㅂ'

  4. 듀시스 2008/07/24 20: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격이 묘하긴 하네요. 그렇지만 노트는 만들고 싶고 게으른 사람들은 저거라도 구입해야 겠지요.

    • 키르난 2008/07/24 20:33  address  modify / delete

      다이어리 가격을 생각하면 좀 미묘하지요. 좋은 종이만 구할 수 있다면 만드는 것도 좋은데 저건 아예 일본 종이라는 것을 광고 촛점으로 잡고 있더라고요. 비슷한 종이라도 찾아봐야할까 싶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카이 마코토의 화집이 나왔다는 것은 지난 생협모임 때 들었습니다. kiril님이 잠시 언급하시기에 교보에 주문해야곘다고 생각하고는 그대로 잊었지요. 문제는 그 다음날, LALA가 품절인 것을 알고 대리만족으로 화보집 구경이나 하자며 서가를 보았을 때 이 책이 한 눈에 들어와 박혔다는 겁니다. 가격이 상당해서(현재 환율이 높아서인지 33000원을 조금 넘습니다. 회원 10% 할인을 받아도 3만원이 넘습니다) 구입 여부를 고민하려 할 때 옆에 있던 G가 덥석 집었습니다. 그런 고로 이 책은 G가 구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 최근 작을 중심으로, 주로 배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속 5센티미터야 한 눈에 알아보았고, 그 외에는 구름의 저편~이 있고요. 역시 멋집니다.T-T 가격만 아니면 단번에 지를 건데 말입니다.
세로로 긴 판형이 아니라 가로로 긴 판형입니다. 책 보관할 때 난감하지 않게 종이로 감싸도록 해두었군요. 그걸로 감싸서 세워두면 책이 망가지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ㅅ'

사진을 찍은 곳은 대학로의 Table. 포스팅도 (아마 곧?) 이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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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tsuki 2008/07/17 11: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라라 보십니까?
    요즘 뱀파이어 기사때문에 라라를 주문해, 말어 고민이 많습니다.

    • 키르난 2008/07/17 11:53  address  modify / delete

      보지는 않는데 이번에 라라부록으로 나온 나츠메우인장 핸드폰줄에 낚여서 구입하려 했지요. 교보에서 품절이라기에 고이 마음을 접었습니다. 하하;;

  2. 듀시스 2008/07/18 11: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담번 모임때 부탁드립니다. 저도 가격 때문에 구입하더라도 천천히 살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제가 겪고 있는 고민과 관련한 기사가 나왔군요. 휴대폰 기기 변경을 하려면 번호를 바꿀 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휴대폰을 바꾼지 3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올 12월이면 만 4년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슬슬 핸드폰 배터리의 방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단종된 핸드폰을 구입한 것이라 지금 부속을 구하는 것은 굉장한 무리입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저보다 작은 핸드폰을 쓰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초기 애니콜 모델과 가까울 정도로 크기가 작은 폴더형입니다. 첫 핸드폰이 플립이었고 그것도 5년인가 쓴 걸로 기억하는데요, 워낙 무거워서 두 번째 핸드폰은 무조건 작은 것으로 골랐습니다. 3년 전에는 핸드폰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었던가, 그런 이유로 해서 가장 작은 것을 고른 것이 매장에만 달랑 하나 있는 것을 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는 전혀 없고 다른 기능도 거의 없습니다. 기본형이라고 할까요.

긴 이야기는 팍팍 줄이고 문제만 간단히 적어봅시다.

1. 제 핸드폰 번호는 010이 아닙니다.
2. 핸드폰 번호를 010으로 바꾸지 않고 현재 번호를 유지하려면 2G-2세대 핸드폰을 써야합니다. 그러나 2G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몇 개 나온 것도 제 취향이 아닙니다.
3. 현재 핸드폰 명의는 아버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명의를 바꾸려 합니다.
4. 2, 3을 연결시켜 생각해봅시다. 취향의 핸드폰은 2G가 아니라 3G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G 핸드폰으로 바꿀 경우 번호는 010으로 옮겨야합니다. 010으로 옮길 때는 다음과 같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 신규가입한다. 신규가입이 핸드폰을 싸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아마도)
ⓑ 핸드폰을 바꾸고 명의 변경을 한다.
ⓒ 핸드폰을 바꾸고 명의 변경을 하고 통신사도 바꾼다.(현재는 KTF. 하지만 현재의 통신사를 고수하고자 하니 그닥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위의 문제들을 생각하면서 하나 더 염두에 둔 것은 외국 여행 시의 로밍입니다. KTF쪽의 로밍을 검색해보니 일본은 자동 로밍이 되지 않아 폰을 빌려야 한답니다. 일본 여행 자동 로밍이 되는 것은 SKT이지만 여기는 G와 큰 트러블이 있어서 옆에서 지켜보던 저도 덩달아 마음이 식었습니다. 그런 고로 통신사를 바꾸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뭐, 핸드폰 종류를 보고서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어제 KTF 쪽 핸드폰을 보고 이모저모 생각했는데 애니콜을 좋아하는 저로서는-삼성은 싫지만 애니콜은 버리지 못합니다.(훌쩍)-고아라폰이라 흔히 불리는 w2700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얇고, 무채색이 아니면서 색이 진하며, 폴더형이라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 제가 핸드폰 고르는 기준은 이런 겁니다. 무겁지 않으며 때가 잘 타지 않으며 고장이 적으며 폴더형이다. 거기에 기왕이면 삼성제품. 그야 튼튼하게 잘 썼으니까요. 주변을 보면 예외도 있지만, 자판의 문제도 있어서 삼성을 계속 고집할 것으로 보입니다.'ㅂ';
어제 w2700의 정보 검색을 했더니 핸드폰의 잔고장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후보에서 빠져야 하는데 다른 채울 후보가 나오질 않습니다. KTF의 핸드폰 범위가 좁아서일까요. 어차피 다른 기능은 쓰지 않으니 필요 없고요. 카메라폰도 쓰질 않습니다. 원래 없는 것을 쓰다보니 더 그렇고요.

자아.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 w2700을 써보신 분들의 평,
- 고장이 적은 폴더형 핸드폰 중에서 추천하실 만한 것. 기왕이면 삼성으로..;ㅅ;
- 신규가입과 명의변경의 문제. 어느 쪽이 좋을까요?
- 통신사를 갈아타는 것이 좋을까요?;



핸드폰 변경 시점은 8월 말 이후입니다.(먼산)
라고는 하지만 만사 귀찮아지면 만 4년을 채울 가능성도 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