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과 알라딘 지름과 기타 등등의 사진 모음입니다. 알라딘 지름과 먹을 것을 따로 정리하자니 사진 수가 어중간하여 모아봤습니다.






제본용 가죽을 자릅니다.

돌돌 말린 저 가죽은 염소가죽. 공방에서 사용하는 겁니다. 한 마리를 통으로 벗겨 만들었다는 티가 팍팍나는 가죽인데, 이 파랑색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ㅁ-/ 다음에는 빨강으로 구입해볼까 생각중이고요. 하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니 올해는 무리고, 내년에나 구입 가능할 겁니다. 일단 지금 갈아야 하는 가죽이 한 두 장인 것도 아니니 미뤄야지요.






안쪽은 세무 느낌이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가죽 안쪽을 자른 것이 세무라는 것. 줄 그어 놓은 것을 보니 민소매 제본용인가봅니다.







한창 가죽 자르다말고 찍은 사진. 이미 염소가죽은 해체되어 원형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제는 책과 혼연일체가 되어 길이길이 남을 겁니다. 열심히 작업해야겠네요.






기타 등등의 지름에 해당하는 두 권. 『애니멀 테라피』는 아직 고이 모셔두었습니다. 아직 읽기에 아까워요. 『코튼 캔디 데이즈』는 이번에 종이책 개인지가 나온다 해서 덥석 구입했습니다. 다른 것보다, 후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본편은 앞서 읽었으니 그랬지만 후기에 스핀오프는 없다고 땅땅땅 못을 박았더라고요. 대신 그 뒷 이야기를 아주 짧게 풀어 놓았습니다. 트위터에서 언급되었을 수도 있지만 여튼, 다들 행복하게 잘 살거라니 다행입니다.






G가 준 여행 선물 중 안 찍어 올렸던, 다얀의 카드지갑. 원래 카드지갑은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 다니기 때문에 가능하면 양면형을 쓰지만 이건 붉은색에 다얀 단독, 그리고 저 중세풍 책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부탁했습니다. 여행 다닐 때 충전한 스이카를 저기에 넣어 쓰면 좋겠지요.가방에서 바로 꺼내기도 좋고.





그러고 보니 쿠마의 이 두 과자는 아직 안 먹은 듯. 냉장고 위에 보관한다고 올려놓고는 저나 G나 둘 다 까맣게 잊었습니다. 핫핫핫.






뜯기도 뜯었는데 왜 먹은 기억이 없는지 좀 되짚어 봅시다. 이거 유통기한 넘기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






여기 보이는 과자들은 모두 다 먹고 하나도 안남았습니다.-ㅠ- 보이는 과자 중 재구입 의사가 있는 것은 고디바 초코쿠키뿐.







오랜만의 홍차였던 건 기억하는데, 이거 뭐더라. 다테딸기였나.







어느 날의 괴식입니다. T님이 주신 라면수프를 쏠쏠하게 써먹었지요. 라면국물에 파스타와 밥과 달걀을 넣은 괴식. 라면밥이긴 하지만 라면이 아니라 파스타가 들어갔습니다. 왜 파스타냐 물으신다면, 본가 찬장을 털어오는 과정에서 발견된 파스타 두 봉지 때문입니다. 식비 절감을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이었지요. 과거형입니다.


이런 식생활이니 영양제를 챙겨먹어도 시력이 떨어지지.OTL






아마도 커피가 아니라 포도즙. 거기에 전자렌지로 해동한 백설기입니다. 의외로 괜찮더라고요.-ㅠ-






냉동실의 밤식빵을 구워, 그 사이에 달걀프라이를 끼웠습니다. 음료는 밀크티. 달걀은 그 자체로도 짠맛이 살짝 감도는데, 밤식빵과 같이 먹으니 단짠의 효과가 납니다. 물론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제 입에 맛있다는 이야기고 영양 균형도 잘 맞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우유를 통한 무기질 섭취.....(하략)






언제인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카페쇼 갔다가 오후 일정을 위해 잠시 쉬던 때로군요. 소시지빵과 카페라떼. 라떼까지는 괜찮지만 아직은 커피 카페인이 잘 안 맞습니다. 과민반응을 보이기도 하고요.






달력을 받기 위한 중구난방 지름도서. 『한눈에 보는 침선』은 그간 장바구니에만 담아놓고 내내 고민하다가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JANE』 때문에 5만원 이상 추가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어 덥석 담았기 때문이었지요. 핫핫핫. 『미라클 스티치』 때문에 바느질에 도로 관심이 가서 그렇기도 할 겁니다.







앞서도 한 번 올린 카페쇼에서 구입하고 얻어온 물건들. 분홍 숟가락은 G에게 넘겼습니다.






보온병은 실제로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찍지 않은 것은 저 안에 들어 있는 것이 괴식이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었지만 차마 내용물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흠흠흠.







G7의 커피는 카페인 과민증이 있는 사람에게 적절하지 않습니다.






11월의 사진은 이렇게 한 번 털고. 다음은 다음 주말쯤에 슬슬 올리겠습니다. 아차. 잊지말고 책 감상도 올려야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