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에 해당되는 글 26건

  1. 180924_오랜만에 텀블벅 둘러보기: 책, 뱃지, 컵 08:54:45
  2. 180923_도서 소재의 입맛 편식 때문일까요 2018.09.23
  3. 넨도로이드 유루캠: 나데시코와 린 2018.09.22
  4. 도연사의 쌍둥이 탐정일지: 소재가 독특한 일상추리 2018.09.21
  5. 180920_연휴 직전은 폭풍전야 (2) 2018.09.20
  6. 도쿄 스누피 뮤지엄의 루피시아 한정 홍차, Happy Dance 2018.09.20
  7. 너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 가이드버스 기반 연애담 2018.09.19
  8. 마족사냥꾼: 마족 쫓다 벌어지는 배틀호모 2018.09.18
  9. 190917_최근의 호시탐탐 상품은 과일류 2018.09.17
  10. 180917_주말의 카페 기행 2018.09.17
  11. 180915_토요일 아침의 기분 2018.09.15
  12. 180914_알라딘 장바구니 털기 외 지름신들 2018.09.14
  13. 교토마블의 녹차팥데니쉬 식빵 2018.09.14
  14. 카페 imi에서 올해 첫 팥빙수를...! (2) 2018.09.13
  15. 180912_최근의 식생활: 드디어 위가 무너지기 시작... 2018.09.12
  16. 빙과 블루레이 마지막 박스 도착 2018.09.11
  17. 오랜만의 홍차: 루피시아 다테이치고 2018.09.10
  18. 아코떼 뒤 파르크의 쿠키 두 종: 플로랑탱, 크로캉 2018.09.09
  19. 전자책 8월 독서기: 감상을 많이 올려 다행입니다 2018.09.08
  20. 넨도로이드 캐스터 길가메시 영기재림 버전 2018.09.07
  21. 디센트: 세계 멸망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2018.09.06
  22. 180905_8월 말의 식생활은 빵빵빵 2018.09.05
  23. 마이콜드브루 디캔터: 왜 샀니.....; (4) 2018.09.04
  24. 180904_그간의 근황과 지름: 마켓컬리와 알라딘 등등 (6) 2018.09.03
  25. 오랜만에, 텀블벅의 지름목록: 책과 공예품 2018.09.02
  26. 180901_9월 1일에 올려보는 8월 초 짤막 간식일기 2018.09.01

둘러보기는 하나 살 가능성은 매우 낮은 텀블벅 펀딩 건들입니다. 살 가능성이 낮다고 하는 건 꼭 필요한 물품이 아니고, 꼭 사야하는 물건도 아니고, 살까 말까 망설이는 것들입니다. 자칫하면 책상 속에 고이 처박혀 햇빛을 보지 못하고 1년 후에 다른 바자회에 나갈 그런 물건이 됩니다. 그런 물건이 한 둘이 아니었으니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 하겠습니다.(먼산)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 : 강화소창사진집 '무녕' (https://tumblbug.com/sochang)


소창이라는 단어는 자주 들은 단어는 아니나 귀에는 익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삼베라는 설명을 읽으니 왜 그 단어가 연결되는지 기억이 나더군요. 어머니가 종종 이불 뜯으면서 소창이란 단어를 쓰십니다. 이불솜을 감싸는 천을 소창이라 부르시더군요. 그 소창이 이 소창인가봅니다.

강화의 삼베장인, 직인들의 사진집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책인데, 리워드 중에 소창 손수건이 있습니다. 2.8만. 책 자체는 온라인으로도 풀릴 것이나, 현재 6일 남았고 98%인 것을 보면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수건을 사면 책이 딸려 온다는 느낌이지만 조금 고민 해봐야겠네요.







태양계뱃지 시리즈 세 번째. 지구 해왕성 천왕성 명왕성. (https://tumblbug.com/solarsystembadge3)


그러니까 순서대로 턱시도 가면, 세일러 넵튠, 세일러 우라누스, 세일러 플루토...?

플루토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발매랍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 사야해! 싶군요. 무엇보다 세일러문은 내행성보다는 외행성의 셋이 더 취향입니다. 여기에 토성, 새일러 새턴이 있으면 금상 첨화인데 아마 앞서 발매된 모양입니다.

명왕성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그런지 낱개 구매자도 꽤 많은 모양입니다. 펀딩 요건은 이미 충족되었고 마감하면 바로 진행될 겁니다.




그리고 이게 앞서의 런딩작들. 한 번에 세 개씩 나오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이번이 세 번째지.







[가정상비품] X-mini Driver set 24. (https://tumblbug.com/atuman)


사진만 봐도 정체를 압니다. 미니 드라이버 세트지요. 자화기라고 해서 드라이버 머릿부분에 자성을 주는 도구를 포함하면 3.3만 정도, 안 넣으면 3만 가량입니다.

...

라고 적고는, 펀샵에 가면 다른 공구 세트 있을 건데? 싶어서 이모저모 찾았습니다만.;







샤오미 미지아 정밀 드라이버 세트.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56906?t=ca

가격은 25900원입니다. 2만원 이상이니 배송비 무료.




정밀도 드라이버 세트.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8635?t=ca


가격이 32500원이고 3만 이상 무료 배송이라 이쪽도 배송비 없음. 설명은 도큐핸즈 판매 1위라지만 생산국가는 대만입니다.


일단 미니 드라이버로는 이들 둘도 있으니 꼭 이번 기회에 사야하는 건 아닙니다. 오늘도 이렇게 방어 성공.;






농부들이 만드는 무진장 수제맥주. (https://www.tumblbug.com/beer)


이건 앞서도 한 번 올렸던 것 같은데, 3만원에 저 유리컵 두 개와 코스터 4개가 따라옵니다. 그 외의 펀딩 내역에는 또 지역 투어 가이드권이 들어 있더군요. 저야 여행을 안가니 쓸 일이 없겠지만, 맥주 투어 하실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다녀오셔도 좋을 겁니다. 12일 남았는데 아직 50% 못 넘겼습니다.ㅠ_ㅠ




다른 한 건이 더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훑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내려 놓은 것이 많군요. 게다가 간밤-이라기에는 꽤 긴, 지난 추석 연휴 직전부터 터진 사태를 보고 있노라니 괜히 싱숭생숭해서 슬쩍 내려 놓습니다. 자아. 이제 이 중 몇이나 지르게 되려나요..?

Tag // 지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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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매우 멀쩡해보이는 약 1만원 어치의 식사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어딘가 이상한 메뉴. 쫄면은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매우 소금맛이 돌았으며, 나중에서야 그게 소금맛이 아니라 과다한 글루타민한'나트륨'에 의한 짠맛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김밥은 그럭저럭. 만두는 오랫동안 쪄서 아랫부분이 축축하게 젖어 있더군요. 거기에 느끼한 맛이었으니, 먹다가 도중에 분리수거를 했습니다. 하하하.


차라리 마트에서 레토르트 식품을 사오는 것이 가격적으로도, 맛으로도 훨씬 만족도가 높았을 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겪으면서 아는 것은 음식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람도 그렇다고 하잖아요. 사실 책도 그렇습니다. 시놉시스만 보면 매우 클리셰적이고 멀쩡한 소설이지만 그걸 어떻게 뽑아내느냐에 따라 극심한 호불호를 자아냅니다.


어제 읽은 소설이 그랬습니다. 가능하면 소설의 정보를 특정짓지 않기 위해 소설의 정보에는 일부러 진실과 거짓을 섞어서 감상을 쓰겠습니다. 전부 진실일 수도 있고 전부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



낯선 출판사의 책이라 고민하다가 조아라가 아닌 타 연재처에서 굉장한 찬사를 들은 소설이라기에 궁금해서 샀습니다. 제가 알고 있을 정도면 상당히 유명한 플랫폼이겠지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안심하고 샀습니다. 그리고 다 읽은 뒤의 감상은, 그 플랫폼 전반에 대한 불신, 출판사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하기야 로판은 그 격차가 매우 크지요. ... 아니, BL도 그렇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BL은 리뷰를 쓰지 않기로 작정했습니다. 이유는 짐작하실 겁니다.



시놉시스는 상당히 고전적인 클리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안심하고 보았지만 읽다가 전개 앞부분에서 더 읽는 것을 포기하고는 절정부로 넘어갔습니다. 절정을 확인하면서 중간 부분을 안 읽기 잘했다고 생각했고, 분노했습니다. 취침시간을 넘겨가며 읽은 책이었는데, 앞부분 읽으면서 긴가민가 했지만 이런 소설에 쓰인 제 시간이 아깝고, 책을 찍어낸 나무가 불쌍했습니다. 그리하여 『노르웨이의 나무』를 다시 읽겠다 결심하며..(하략)



이 소설은 판타지 배경의 로맨스입니다. 내용을 축약하면 불우한 환경의 주인공들이 만나 세계를 변혁한다는 것쯤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매우 작위적입니다. 주인공들의 불우한 환경은 뒤의 카타르시스를 위해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그러한 카타르시스를 만들기 위해 세계관 자체가 매우 후진적입니다. 전근대에서 근대로 나아가는 상황이며, 주인공의 움직임이 그 계기를 만드는 겁니다.

악당들에게도 나름의 사정은 있으나 그들이 벌이는 짓은 전근대적이고 범죄이며 파렴치합니다. 폭력과 강간이 빈번하기 때문에 관련 트라우마가 있다면 책 앞부분에서 포기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은 그런 세계니까-랍니다. 그런 세계가 주인공 한 둘에 의해 바뀌는 건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들이라고 해도, 그것이 왕이라 해도 불가능합니다. 왕 한 사람이 움직여 사회 제대로 바꾸려고 한다면 귀족들 전체가 들고 일어날 것이며, 그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일을 진행하려면 왕권이 매우 강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회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확신이 없는 건 중간 부분을 건너 뛰고 보았기 때문이고요.



정리하면 이 소설에 분노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1.전반부의 폭력, 강간, 인권유린은 후반부의 카타르시스를 위한 것으로 보임. 카타르시스계보다는 힐링계를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 이 소설은 초반부터 사람 속을 뒤집었음.


2.주인공들의 성격이 잘 이해되지 않음. 아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 얘가 왜 이러지? 싶은 부분이 상당히 많음.


3.사회변혁을 소재로 하나, 그 사회변혁이 주인공들과 다른 등장인물 몇몇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음. 영국의 사례와, 프랑스의 사례를 보았을 때 불가능함. 왕권강화 같은 시스템의 유지보수는 장기적으로 보아 가능하나, 여기서 소재로 삼은 사회변혁은 시스템의 유지보수나 시스템의 교체가 아니라 시스템의 언어 변경 수준으로 생각함. 그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어야 하나, 왕의 의지와 몇몇 귀족의 행동만으로 변화함. 개별적으로 겪은 사건들이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하나, 이런 사건만으로는 시스템이 변할 수 없다고 봄. 즉, 등장인물들의 행동이나 사건들은 사회 시스템 변혁의 당위를 이해시키지 못함.

(물론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4.적으려다보니 이거 내용이 꽤 많아서 일단 접음. 하여간 등장인물 중에서 감정이입이 가능하거나, 이 인물 마음에 든다는 인물이 단 한 명도 없었음.


거기에 글 자체의 완성도도 떨어집니다. 덕분에 모 플랫폼의 인기작이라는 광고가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 출판사 책은 일단 안사고요, 이 플랫폼 연재작도 일단 안 살 겁니다. 불매한다 해놓고 가끔 충동구매로 마담드디키나 디앤씨북스 책을 구입하는 일이 있지만 여기는 그럴 일이 없지 않을까요. 딱 잘라 안한다고 하면 꼭 제 선언을 꺾는 일이 발생하여 확언은 못하지만 한동안은 그럴 겁니다.

Tag // 書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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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캠』은 작년이었나,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부터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지만 저는 만화가 나오고서야 봤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아만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조금 더 본격적인 학습서라 생각하지만요.


이번에 시마 린 넨도로이드가 나온다고 해서 들어갔다가, 이미 카가미하라 나데시코의 넨도로이드가 나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산다면 둘 다 있는 것이 좋겠지만 서도, 일부러 챙겨가며 살 필요가 있는지는 조금 고민됩니다. .. 그렇다고 최근 포스팅만 보고 남성 넨도만 구입한다 생각하지는 마세요! 애초에 첫 구입 넨도로이드는 미쿠였으니까요.'ㅂ' 덧붙여 가장 비싼 넨도로이드도 미쿠.(하략)



먼저 카가미하라 나데시코부터.



그다지 방한 복장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패딩 조끼에 귀마개도 했지만 뭔가 부족해..






하지만 이건 귀엽군요. 이 때 해먹은 요리가 뭐더라?






저 얼굴 때문에 구입한 사람도 많을 겁니다...






커리 컵라면.......... 저거 포장 닛신 아닌가요.





"린은 오늘 어디에 가는거야?"





세트에 이런 게 포함된다고 보여줍니다. 아, 저 국자 참으로 탐난다. 게다가 손파츠도 따로 있으니 다른데 써먹기도 좋군요.







굿스마일온라인샵에서 주문했을 때의 특전은 이거였답니다. 콧수염. 제작은 맥스팩토리였는데 굿스마샵에서 판매한 모양이고, 10월 발매 예정입니다. 이미 온라인 주문은 끝났으니 저 콧수염은 못 얻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위의 나데시코는 시마 린의 넨도로이드에서 찬조출연합니다.

일단 넨도로이드 시마 린DX의 정보는 이쪽.(링크) DX와 일반 버전이 있는데, 여기서는 DX를 소개합니다. 안 살 가능성이 더 높지만, 산다면 DX를 구입할 겁니다.






이쪽이 시마 린.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직접 나혼자캠핑을 즐기는 학생입니다. 대단해...






당황한 얼굴.






그리고 나혼자캠핑. 보닥불도 피웠고, 밥 먹을 준비도 해놓았습니다.






밥이 완성되길 기다리면서 독서.







오늘의 메뉴는 수프파스타군요. "폿치산에서 먹는 수프카레는 맛좋음-"






이것만 따로 빼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거고요.






린과 나데시코가 만나면 이런 그림도 나옵니다. 이거 만화 몇 권이더라..?




그리고 중요한 사항. 굿스마일 온라인샵에서 넨도로이드 시마 린DX 버전을 구입하면 이런게 따라옵니다.





발광 LED 모닥불.ㄱ-



더 자세한 정보는 내용을 참조하세요.

Tag // 지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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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쯤은, 아니 80% 정도는 충동구매였습니다. 『탈레랑 커피점』은 그럭저럭 보긴 했지만 아주 좋아하는 책은 아니었고, 사실 그 즈음 나온 거의 대부분의 일상 추리들은 취향에 안 잠았습니다. 모 고서점의 이야기도 1권을 번역 전에 원서로 보다가 매우 취향에 안 맞는다고 내려 놓았습니다. 완결 났으니 다시 손댈만도 한데 묘하게 손이 안가더군요. 독서 동료들이 그 책 읽고 나서 싫어하는 인물 한 명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걸려 그럴지도 모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상추리라 충동적으로 집어든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소재가 독특합니다. 카페 배경의 일상추리는 지겹도록 많이 나왔지만 이 쪽은 그보다 더 마이너한 소재입니다. 도연사라는 절의 주지승이 주인공들의 아버지이고, 이 소설의 주인공인 나는 주지의 맏아들로 현재 아버지를 도와 전업 승려를 합니다. 제목에서 나오는 쌍둥이는 소설 초반에 기술된 것처럼 양자입니다. 절 근방에서 발견된 쌍둥이 남매로, 주지인 아버지가 이 둘을 거뒀습니다.


총 네 편이 실려 있는 이 책은 단 권으로 완결입니다. 이야기를 더 끌어갈 수도 있지만 거기까지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 혹시 이래놓고 2권이 나올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종종 편집부의 사정으로 2권을 내기도 하니까요. 그렇게 나오더라도 크게 무리 없어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이 이야기는 신도들을 살피며 두루두루 관리하는 승려들의 일을 보여줍니다. 그 점도 재미있지만 보통 그러하듯,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거기서 1차로 추리하고 그게 뒤집어 졌다가, 또 다시 반전이 일어나는 식의 엘러리 퀸 수법의 뒤집기가 많이 나옵니다. 누군가 진상을 밝혔다고 이야기를 하면 듣고 있던 누군가가 다른 시점으로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풀다가 다른 증거가 나오고 이야기가 뒤집어 지는 식입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만나는 추리들은 그렇지요. 그렇게 몇 번 헛다리를 짚어가면서 진상에 도달하는 것이 오히려 재미를 줍니다.



다만 공감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나이 서른에 수줍음 많고 연애 경험 없다는 주인공 잇카이, 속세명 가즈야입니다. 하기야 숫기 없는 사람이니 소설 속에서도 이런 역할을 맡긴 하지만요. 지금 분위기 봐서는 결혼할 수 있을지부터가 난감합니다. 맨 마지막 에피소드 보면 더더욱 그렇군요.(먼산)



오카자키 다쿠마. 『도연사의 쌍둥이 탐정일지』, 김동욱 옮김. 소미미디어, 2017, 12800원.



배경이 후쿠오카입니다. 그러니 후쿠오카 자주 가시는 분들은 상당히 이입해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근방 지리가 세밀하게 묘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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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중. 네 놈 왜 거기를 헤매고 있느냐!고 외쳤던 택배님은 무사히 HUB에 도착, 무사히 출고, 오늘 중 배송 예정이랍니다. 화요일 밤에 출발해 목요일 도착이면 그럭저럭 선방이군요. 택배 물류대란인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냥 다음부터는 얌전히 본가로 배송 받으렵니다.;




사진은 지난 번에 구입한 루테인입니다. 사실 먹으면서도 효과가 있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아니, 감이 안와요. 먹은지는 이제 열흘쯤 되었으니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영양제는 안 먹었을 때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건 안단 말입니다. .. 아니, 그게 더 문제인가요. 오히려 루테인 섭취 이후 눈이 침침한 것 같은 느낌이 더 들더랍니다. 한 통은 G 주고 한 통은 제가 먹는데 왼쪽이 아마 제가 집은 걸 겁니다. G는 먹는 걸 잊어서 오늘부터 섭취 시작이라더군요.




음식 때문에 제일 골치인 것은 맛 없는 것 먹고 배부를 때입니다. 지금이 딱 그러네요. 조금 일찍 퇴근한 김에 뭘 먹을까 고민하며 마트에 들어갔다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것을 보고 도로 나와서 근처 분식집에서 만두, 쫄면, 김밥의 분식 3종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절반을 고이 폐기했습니다. 아냐, 절반이 아니라 40%쯤인가. 다시 말하면 그 나머지는 제 뱃속에 들었다는 이야기니 지금 속이 울렁울렁 합니다. 어머니가 종종 '미원 맛'이라고 표현하는 그 맛이 뱃속에서 출렁거리는 군요. 차라리 레토르트를 해먹는 것이 나았으려나요. 하하하.;ㅂ; 역시 냉장고에 밥이 있어야 뭐든 해먹기 좋습니다. 추석 연휴 지나면 본격적으로 시도를..!


거꾸로 말하면 냉장고에 밥이 있을 경우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로군요.



오늘은 간만에 『별이 되다』를 꺼내 들었습니다. 잊지말고 이번 주말에는 도서관 다녀와서 이것 저것 잔뜩 쌓아 놓고 봐야죠. 아, 물론 업무거리도 잔뜩 싸들고 왔습니다. 연휴 끝나자마자 바로 자료 넘겨야 하고, 교육용 PT도 제작해야합니다. 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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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taness 2018.09.22 14:2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저 닥터 베스트의 루테인을 먹긴 합니다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먹고 있다죠. ㅎㅎ

    냉장고에 밥을 두시는것 보다 햇반쪽에 한손 듭니다.

    • 키르난 2018.09.23 10:1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햇반.... 쌀은 본가에서 갖다 먹으면 되는데 햇반은 제가 사야하니까요. 비용 문제 차이가 큽니다. 으하하하.;ㅂ; 그래서 햇반보다 직접 해먹는 밥파가 되더라고요.



이건 좀 된 사진입니다. 지난주 홍차 마시고 위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 날, 그 날 이 홍차를 마셨거든요. G가 도쿄의 스누피뮤지엄에서 사다준 루피시아 한정 홍차, Happy Dance Blend입니다. 기억이 맞다면 스누피뮤지엄이 9월 말인가로 폐점이라 이제는 구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모르지요. 루피시아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을지도? -라고 쓰고 확인해보니 없나봅니다.



틴을 열어보니 안에는 밀봉은박포장된 홍차가 있습니다. 티백이 아니라 오히려 안심했습니다. 아래 있는 것은 지난 여행 때 사들고 온 다테딸기입니다. 다테 딸기가 보통 루피시아 캔 크기니, 스누피가 더 작은 틴인거죠.





..공식이름이 저거 전체인가요. Hello agian, Snoopy Happy Dance Blend. 아. 이름 한 번 길다.

설명을 보면 '딸기, 복숭아, 파인의 단맛과 향이 조화를 이루어 춤추고 싶어지는, 행복한 향의 홍차'랍니다. 150ml당 홍차는 2.5g에서 3g, 우리는 시간은 2.5에서 3분이라는군요.






용량은 20g입니다. 미니틴은 20g, 큰 틴은 50g이 적량인가봅니다. 홍차 외에 별사탕, 건파인애플, 핑크페퍼, 향료, 구연산, 착향료 3종....... 홍차는 인도와 베트남, 케냐 산을 섞었나봅니다.







찻잎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렇게 작지도, 그렇게 크지도 않고요. 포장을 뜯는 순간 파인애플향이 확 올라오더군요. 건파인애플 때문일 수도 있지만 재료를 보면 향료일 수도 있네요.



그러나 적정보다 홍차를 더 우린 덕에 떫었습니다. 어흑. 위를 자극한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 같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우유를 넣어야겠다 생각했지만 요즘 위장 상황이 좋지 못하니 우유는 다음으로 미룰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게 언제쯤일까요...?

Tag // 차(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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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버스 세계관이라 근미래SF의 BL입니다. 이전에도 몇 번 말했지만 가이드버스는 대부분이 BL로, 가끔 NL이 나오기도 하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이 소설도 BL 세계관의 군대 배경입니다.



가이드버스는 그 구조 특성상 군대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히 군대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요.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는 완전한 군대는 아니지만 민욱은 교관으로 오래 근무했고 나중에도 용병 비슷한 존재로 군에 잠시 근무합니다. 가이드버스에 군대 배경이 많은 건 초반에는 센티넬이라 불린 그 에스퍼들 때문입니다. 센티넬은 가이드를 필요로 하며, 센티넬의 존재이유는 마물 혹은 마수적 존재들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어 그렇습니다. 마수나 마물을 퇴치하는 건 아무래도 기관보다는 군대가 낫지요. 무언가와 싸운다는 것은 전투 설정인 것이고, 그러면 군대가 유리하니까요.


이 소설은 마물이나 마수가 아니라 적국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인 한인석은 매우 강력한 사이킥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사건으로 팀의 많은 인물들이 사망했고 그 중에 인석의 페어였던 루어도 있었습니다. 최해성은 어릴 적에 루어 판정을 받고는 부모의 양육 포기로 기관에 소속되었으며, 그 뒤로 내내 군에서 자신과 맞는 사이킥을 찾았습니다. 10년이었나, 하여간 매우 오랫동안 소속이 정해지지 않고 여기저기 흘러다니다, 이번에 한인석의 루어후보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당일, 인석이 폭주하는 바람에 가이딩을 시도하고, 가장 높은 단계의 가이딩까지 진행합니다.

그러니 흔히 말하는 몸 먼저 마음 다음 상황인 건데, 한인석은 이모저모 인생이 꼬여 있던 터라 해성을 내내 밀어 냅니다. 해성은 인석을 좋아하지만 자신을 밀어내는 모습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 때 이들 둘 사이에 끼어드는 것이, 두 사람의 직속 상관인 지원입니다.



초반에는 인석과 해성의 연애담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들어가면 갈수록, 이 둘뿐만 아니라 1팀 전체의 이야기가 됩니다. 모종의 사건으로 팀의 인원이 상당수 사망하며 그 여파로 지원의 페어인 철민에게도 문제가 생깁니다. 인석과 해성이 자리를 잡으면서 팀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팀의 맏형이자 구심점이던 지원은 그 자리를 인석과 해성에게 내줍니다. 둘은 팀의 1페어이자 가장 오래된 페어로 다른 이들을 이끌어 엄마 아빠 역할을 합니다. .. 아니, 정말로요. 막내도 생기고, 큰형도, 작은형도 생깁니다. 소설 특성상 여성은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왜인지 다들 포지션이 부모와 그 자식들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그럼 지원이나 철민의 역할은 무엇인가 하니, 조부모...?



이야기의 중심은 상처많은 이들이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데 있습니다. 가장 엇나가는 것 같던 인석도, 경훈도 각자 자리를 잡고 옛 일들을 털어냅니다. 그리고 새로운 유사가족을 만들어 가지요.




가끔 생각하는 것이지만 BL소설을 읽다보면 가족의 형태가 아빠-가장, 엄마-가정주부, 그리고 그 자식들로 이루어지는 가부장적인 형태말고도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선입견을 깬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좋지 않을까요.'ㅂ'



신소현. 『너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1-4』. 더클북컴퍼니, 2016, 각 3800원.


Tag // BL, 書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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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소다 공모전 당선작으로, 그 뒤 톡소다에서 연재하여 완결난 뒤 독점 기간을 거쳐 다시 전자책 출간 독점까지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연재 시기에 비해 알라딘에서 구입한 시기가 많이 늦었지요.

분야는 BL, 판타지. 그리고 제목에 적었듯이 배틀호모 타입입니다. 마족사냥꾼인 유진이 황궁에 나타나는 마족을 잡기 위해 위장잠입했다가 황자님과 엮이는 내용입니다.



유진은 마족사냥꾼으로 돈을 매우 좋아합니다. 마족을 잡는 이유도 돈벌기 좋기 때문입니다. 여러 팀들과 같이 움직이긴 하지만 그 팀이란 것도 상당히 느슨한데다 돈 조금만 더 벌면 은퇴하고 느긋하게 날을 보내는 것이 꿈입니다. 어느 날 고위 마족을 쫓다가 정체모를 인물의 간섭으로 놓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원통함에 이를 갈던 찰나, 대장을 통해 의뢰가 하나 들어옵니다. 왕궁은 원래 마족이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결계를 쳐두고 신전에서 관리를 하는데, 이상하게 마족이 출몰한다고요. 그 사실이 알려지면 좋을 것이 없는 신전에서는 유진을 신관으로 가장시켜 왕궁에 출입하도록 제안합니다. 대신 의뢰금을 왕창 주겠다며 말입니다.

돈이 우선이니 유진은 신나게 의뢰를 승락합니다. 그리고 몇 번 만났던 황자 케네스가 그 사건에 얽혀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 줄거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인공은 마족사냥꾼 유진과 황자 케네스입니다. 신관보다 더 신관 같은 금욕적인 인물 케네스와, 신관으로 가장해 들어왔지만 쾌락을 즐기고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인물인 유진은 사사건건 충돌합니다. 게다가 케네스는 숨길 것이 한 둘 있는게 아니었거든요. 둘이 엮이는 것은 두 사람의 목적은 달라도 최종목표가 동일했다는 것과 케네스의 외양이 유진의 취향이었기 때문입니다. 후궁이었던 케네시의 어머니도 미인이었지만 케네스도 상당한 미인이니까요. 그리고 유진은 얼굴에 약합니다. 뒤에 가면 대놓고, '얼굴에 반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 둘의 연애가 소설의 주 내용이라면 거기에 친 양념은 케네스의 비밀입니다. 그가 갖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황궁을 탈출하려는지가 소설에 양념을 더합니다. 둘이 함께 걸어갈 것이란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그러니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그 둘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와 케네스의 비밀과 관련해 그 뒤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외전이 나올 법합니다. 뭐, 이것도 독점일 것이니 아직 보려면 멀었군요.(먼산)



두나래. 『마족사냥꾼1-2』. 마담드디키, 2018, 3500원.



톡소다는 교보문고에서 만든 사이트입니다. 마담드디키도 톡소다의 시작 전후부터 전속 계약작을 출간하기 시작했지요. 다시말해 출판사 교보문고의 레이블 중에 마담드디키가 있는 겁니다.


이전에도 한 번 언급했지만, 전자책의 용량과 가격에 대한 비교를 했던 것도 이 출판사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연재중인 작품도 배틀호모로군요. 싸운다는 쪽은 현재 연재작 『카운트다운』이 더 강합니다. 『마족사냥꾼』은 그보다는 더 알콩달콩한 쪽이네요. 물론 연재작이 아직 초반이라 뒤로 가면 어찌될지는 봐야 알겠습니다. 지금도 슬슬 꿀을 붓는 모양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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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 부족하긴 한가봅니다. 과즙류보다는 생과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냉장 보관에는 한계가 있어서 혼자 먹기에는 과즙만으로도 좋습니다. 섬유소 섭취가 안되는 건 아쉽지만요.

하여간 요즘 눈여겨 보는 건 과즙과 과일입니다.




굳센 포도나무의 진한 포도즙, 농사펀드. (https://farmingfund.co.kr/products/2857)


진한 포도즙이라니, 저거 뜯어서 탄산수 섞어 마셔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랍니다. 그러면 써니텐... 아니, 환타? 여름은 다 갔으니 얼음 섞어 마시는 건 못하겠지만 그래도 좋네요. 슬쩍 졸여서 아이스크림에 소스처럼 뿌려먹어도 맛있겠습니다. 아니면 포도젤리로 만들어도 좋고요.


30포에 2.4만. 두고두고 먹으면 되니 그래볼까 생각중입니다. 펀딩이 얼마 안남았으니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해야죠. 먹는거야 10월 중에 하면 되고.'ㅠ'





새콤달콤한 향이 살아 있는, 단 한 번뿐인 포도즙(https://farmingfund.co.kr/products/2855)



이쪽은 아직 펀딩마감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있습니다. 팩이 최신식이라 뚜껑으로 잠글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그러고 보니 앞의 펀딩도 포장재 개선이 목표였던가요.

단 한 번뿐인 포도즙인 것은 재료인 포도 맛이 그 때 그 때 다르다보니 포도즙의 맛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어떤 포도즙을 만나건 간에 단 한 번뿐인 맛일거라고..'ㅠ'


25포에 3.4만으로 가격이 조금 더 높습니다. 양쪽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날이 선선하니 이쪽도 또 생각납니다. 자라섬 뱅쇼.(https://farmingfund.co.kr/products/direct/show/2757)



이건 펀드는 아니고 농펀상회에 올라와 있으니 상시 구입이 가능합니다. 뜨끈하게 데워 놓으면 감기약 대용으로도 좋겠지요. 5팩에 2.1만. 용량과 재료가 다르니까 직접적인 가격 비교는 안됩니다.'ㅠ'








락식에 올라온 생프룬입니다.(https://www.raksik.com/goods/detail/61840?t=nl)


그 왜, 마트에서 많이 파는 것은 건프룬이지요. 이걸 건포도처럼 말려서 쫀득하게 만든 겁니다. 원래는 서양자두고 저렇게 생겼습니다. 취미 삼아 여러 농원들에서 파는 묘목을 찾다보니 의도치 않게 최신 과수 유행을 조금이나마 알게되었는데, 프룬 묘목은 꽤 전부터 올라와 있었습니다. 생과도 솔솔 나오는 모양이고요. 몇 년 지나면 조금 더 대중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랙킹과 프레지던트라는 품종이 있어서 2kg당 3.9만입니다. 몇 년 지나면 가격은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라도 궁금할 사람이 있어서 덧붙이자면, 엘더베리도 조만간 시중에 풀릴 것 같습니다. 엘더플라워 코디얼은 작은 마켓에 수제품으로 간혹 나오더군요. 엘더베리 묘목이 풀린 것도 최근이고, 엘더플라워 붐 비슷한 것이 일본에 일어난 것도 최근이라 기억하니 한국도 조만간 나올 겁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외치겠지요. "실렌시오!"

아니, 뭐, 다른게 아니라. 해리포터의 지팡이 주 재료가 저 엘더베리=엘더플라워입니다. 한국어로는 딱총나무라 하죠.'ㅠ' 워너브라더스가 판매하는 해리포터 지팡이도 저 엘더베리로 만들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기왕 만들거면 딱총나무로 하세요.


...


저는 시도했다가 죽였습니다.(눈물)




이 중 몇이나 지를지 모르지만 조만간 포도즙이든 뭐든 한 통 쟁일 것 같긴 하군요. 뽑아 놓은 목록이 죄다 그 쪽입니다.

Tag // 지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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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간 것은 아니고, 동행 중에 진상이 있어서 얼결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진상님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어떤 사단이 날지 모르니 얌전히 맞추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 창밖의 예술품에 관심이 있었는지 저 주변을 얼쩡대는데, 살살 달래서 카페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진상님은 곧 두 돌을 맞이하시는 릴리님이십니다. 하하하하. 릴리와 함께 있으면 인내심의 바닥과 체력의 바닥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릴리의 전담 인력들에게 정말로 찬사를 보낼 수밖에 없더군요.;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그런지 카페에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오늘의 케이크에 음료를 더하는 세트가 있는 것을 보았고, 그래서 아이스카페라떼와 오렌지시폰케이크, 카페라떼를 골랐습니다.



만.

일단 카페라떼는 우유가 아주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제 취향은 아니로군요. 분명 어디선가 먹어본 타입인데 제 입에 안 맞는 딱 그런 콩입니다. 그거야 그렇지만 저 케이크 참으로 맛이 없었습니다. 크림은 그럭저럭인데, 묘하게 시트가 걸리네요. 시폰인데, 이상합니다. 케이크에 탄력이 없고 잘 무너집니다. 거기에 시트 겉부분은 짠맛이 돕니다. 어디는 축축하게 젖어 있고, 어디는 퍽퍽하고. 크림 바른 경계선은 색이 다르고.

미묘하네요. 아마도 다음에 온다는 메뉴는 안시키고 음료만 시킬 것 같긴 합니다.

Tag // 카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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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은 멀었고, 어제 스트레스성 폭주로 좀 달리다보니 카드값이 마구 불어났고, 선결제를 해두었음에도 카드명세서는 8*만원이 나왔고, 카드 방어전에 성공할지 미지수고......





명세서에서 기분 좋은 항목은 딱 하나. 올해 들어서 쌓아 놓은 항공 마일리지뿐이군요. 많이 쌓여 좋지만 그건 제가 카드를 많이 쓴다는 이야기. 하하하하.;ㅁ; 그래도 체크카드 포기하고 신용카드로 돌아선 보람이 있습니다. 체크카드 쪽이 훠어얼씬 절세 효과가 있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마일리지가 낫더군요.(먼산)



카드 값 쌓였다면서도 오늘 공방 갔다 오는 길에 이것저것 사올 생각만 하는 건 또 문제입니다. 아냐, 하지만 공방이 홍대 근처에 있다는 것부터가 문제인걸요! 그러니 오늘도 빵나무에 들러 빵을 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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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보너스는 가욋돈이라, 그 중 일부는 멋대로 사용해도 좋다는 자체 허가를 내준 상태입니다. 그렇다보니 괜히 마음이 이리저리 들썩들썩, 싱숭생숭하네요. 게다가 오늘은 알라딘 9월 두 번째 사은품으로 머그가 풀렸습니다. 그리고 저 플랜더스의 머그를 보고 취향 직격 당하여 시름시름 장바구니를 털고 있습니다.



싱숭생숭 지름목록에 들어 있는 또다른 것이 바로 모뉴먼트 밸리 상품입니다.




모뉴먼트 밸리 1탄을 하셨다면 아시겠지요. 토템. 토템기둥. 눈물 폭발하게 만드는 그 토템입니다.







1편의 주인공을 모아 놓으면 이렇고요. 까마귀와 토템을 같이 놓으면 참 좋을 건데, 그런데.....


토템 가격은 35달러입니다.(링크) 까마귀는 그보다 조금 더 싸고요. 문제는 배송비라, 미국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배송비가 상당하겠지요. 시도는 할까 고민중입니다. 끄응.




와디즈의 심플렉스 노마틱 백팩 펀딩은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진짜 와디즈의 책임을 물어도 되겠네요. 와디즈가 카드 결제 취소를 해주고 심플렉스 축에 금액 요구를 하면 될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하략)

여튼 그런 일이 있으니 와디즈 탈퇴도 못하고, 텀블벅도 덩달아 안 지르게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무엇보다도 도서류는 재 출간, 재 구입이 가능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사은품은 구입하면 안쓰게 되는 그런 상황.


하여간 통장 잔고님과 카드님과 상의를 더 해보고 위의 물건 중 몇이나 지를지 생각을 해볼 겁니다. 지금 적지 않았음에도 더 지를 무언가도 있으니까요.=ㅁ=

Tag // 지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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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켓컬리찬스. 빵 다양하게 사러 다니기 귀찮은데 집앞까지 배달해주니 좋네요. 물론 서울에 있는 본가 한정이고 자취방에서는 무리지만. 택배로는 가능할 건데 이게 택배가능한 상품인지 아닌지는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매번 본가에서만 주문하니까요.




원래 구입하려 했던 식빵은 메이플데니쉬 식빵이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홀랑 품절되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녹차팥데니쉬를 주문했습니다. 투덜대긴 했지만 실제 받아보고는 놀랐습니다. 상당히 묵직하더군요. 뜯어보고서야 그 무게의 이유를 알았습니다.


사진은 조각을 자른 건데, 잘라보니 단팥이 여기저기 들어 있더라고요.






사진은 빛이 많이 들어가 그런데, 녹색의 식빵 결 사이로 보이는 회색빛의 무언가가 전부 팥입니다. 팥 싫어하는 사람은 싣도 못하겠더군요.


그 아래 깔린 것은 바롴의 올리브식빵입니다. 역시 마켓컬리 구입이고요.




먹어보면 알지만, 식사용 빵보다는 간식용빵에 가깝습니다. 양쪽을 나누는 것은 단맛의 정도인데, 이쪽은 식빵이니 후식이 아닐뿐 단맛 자체는 후식빵에 가까운 정도입니다. 앙금이 달아서 그렇군요. 앙금이 마구 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식빵에 비해 달달합니다. 그렇다보니 밥빵으로 따로 올리브식빵을 구웠지요.



오후 3시의 간식빵으로, 단팥빵 대신 내놓아도 좋습니다. 다음에는 원래 시도하려던 메이플데니쉬를 주문해야겠네요.

Tag //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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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로 올해 첫 팥빙수였지만 날이 추워지면 빙수를 안 먹으니 이게 올해 마지막 빙수입니다. 밀탑을 찾아간다 해도 팥빙수가 아니라 팥죽을 시킬 가능성이 높으니, 정말로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빙수네요.


이날은 공방 들렀다가 또 홍대에서 볼일이 있어, 가는 김에 들러가자며 카페 imi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여행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빵뿐만 아니라 디저트만으로도 끼니가 가능한 인간이라 그렇습니다. 사람 중에는 밥이 아니면 끼니가 아니고, 국이나 찌개가 없으면 밥상이 아니며, 김치가 없으면 밥상을 물리는 종류도 있다지만 저는 연료 공급만 가능하면 됩니다. 그러니 이와 같은 차림새의 점심도 가능한 겁니다.







쇼케이스를 보며 한참 고르다가 어차피 점심이니까 괜찮다며 한 번에 셋을 시킵니다. 옛날 팥빙수와 까눌레, 그리고 포장이 불가능하여 먹고 가야 하는 복숭아 판나코타까지. 복숭아 판나코타는 녹차팥푸딩을 두고는 한참 고민하다가 계절 한정인 복숭아 판나코타로 주문합니다. 녹차팥은 다음에 와도 있을테니까요.






위의 복숭아는 절여서 그런지 꼬득꼬득한 맛이 있습니다. 그냥 복숭아를 올린 것보다, 수분이 줄어 쫄깃한 식감이 도는 이쪽이 맛있더군요. 아래의 판나코타의 단맛이 덜 느껴지는 것은 아쉽지만, 지금생각해보니 섞어 먹을 걸 그랬나봅니다.







카눌레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좋습니다. 반으로 잘라 나왔지만 한 조각 당 두 입, 도합 네 입만에 홀랑 다 털어넣고 오랜만에 맛있는 디저트를 즐겼네요. 물론 집에서 먹는 디저트도 있지만 이렇게 나와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국화 같은 장식 덕에 대접받는 느낌이 더 나서 그럴 겁니다.



카페 이미의 쇼케이스는 아직 얼그레이몽블랑이 있지만 10월쯤 되면 밤 몽블랑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때가 되면 복숭아도 끝이라 행복도 못만나겠지요. 다음에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안녕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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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나멜선 2018.09.19 16: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키르난님 저랑 식습관이 비슷하시네요ㅎ 저도 디저트가 땡기면 그걸로만 끼니를 해결할 때가 있거든요. 사실 디저트는 잘 안 먹는 편이라 웬만하면 끼니는 식사류로 챙기는데 한번씩 디저트가 확 꽂힐때 밥먹고 디저트까지 먹으면 체중조절이 안 될까봐 아예 식사는 건너뛰고 디저트만 먹거든요-ㅂ- 얼마전에도 아이스크림이 땡겨서 콘 아이스크림 두개로 점심을 해결한 적이 있어요ㅋㅋ

    카페 imi는 이 블로그 보고 알게 됐는데 서울에 올라갈 일이 생기면 꼭 들러봐야겠어요. 다음 해 행복이 나올 때나 갈 수 있을 것 같지만ㅠ

    • 키르난 2018.09.19 18: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요 며칠 귀찮다고 과자로 끼니를 때웠더니 오늘 드디어 탈이 났습니다. 퇴근하면서 갑자기 기력이 확 떨어져 만사 무기력 상태가....; 뭐, 과자보다는 다른 쪽(편의점 음식 다량 섭취)이 더 심증 가지만 과자만 먹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크흑.;ㅂ;
      추석을 기점으로 식생활을 다시 복구시키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과연...ㄱ-

요 며칠 홍차를 좀 마셨더니 위에서 바로 반응이 옵니다. 홍차 붓지 말라네요. 커피 카페인은 견디면서 홍차카페인은 못견디는 위라니. 그 김에 베리크러시나 쟁여둘까 싶긴 합니다만 일단 통장 잔고 들여다보고서요. 일단 사무실에 둔 홍차들은 모두 밀크티로 해치울 생각입니다.



스위치를 누른 것은 홍차지만 아래의 식생활을 보면 네 위가 그래도 안 망가지고 배겨? 소리가 나오긴 합니다. 위 문제만도 아닌게 식생활 전반을 개선할 필요가 있군요. 하지만 비용과 노력을 적게 들이고 먹을 수 있는 것의 한계는 그리 많지 않지요.






지난 주에 다 털어 먹은 리치몬드의 밤식빵. 여름 내 먹었으니 이제는 다른 빵을 돌려 먹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마켓컬리에서 리치몬드 밤식빵 만큼 괜찮은 식빵 찾기가 쉽지 않네요. 괜찮다의 기준이 가격 대비 용량인 것이 문제라면 문제고. 그거 빼면 몇 번 올렸던 My First 식빵을 먹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들보들한 보통의 식빵이니 그 쪽은 무난합니다. 리치몬드는 달달한 쪽이라 쉽게 물립니다.






어느 주말의 아침. 스벅 라떼에 닭고기크랜베리샌드위치였을겁니다. 크로크무슈도 그렇고, 닭고기크랜베리샌드위치도 그렇고, 포장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전체적인 양은 줄어듭니다. 부재료가 여럿 늘어났지만 양 자체는 줄었습니다. 이전에는 샌드위치 하나를 만들어 반으로 잘라 넣었는데, 지금은 부재료 더 넣고 반으로 갈라서 각각 따로 포장해서 파니까요. 그래도 가격과 양 생각하면 배고플 때 집어 들게 됩니다.






앤트러사이트의 푸쉬킨뿐만 아니라 윌리엄 블레이크도 도전했습니다. 취향은 근소하게 푸쉬킨 승. 하지만 한동안 콜드브루 커피는 멀리할 예정입니다. 카페인 과다 느낌이 좀 들어서 말이죠.


그 옆에 있는 포장은 마켓컬리 퍼플(purple)의 콩 샐러드로,






밀폐용기에 저렇게 콩 샐러드가 담겨 있습니다. 콩도 강낭콩 외에 여러 종류가 들어 있고 파프리카와 자색양파 외에 셀러리도 들어 있습니다. 편식이 심한 사람은 피할 샐러드로군요.







소스는 올리브에 화이트발사믹비네거-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새큼새큼한 샐러드라 입맛 돋우기에 좋고 거기에 콩과 채소가 듬뿍 들었으니 영양적으로도 잘 맞지요. 제 입에는 조금 간간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콩샐러드에 홍대 빵나무의 블루베리타르트를 곁들입니다. 여기에 맥주까지 더해서 이날의 점심.







이건 그 다음날이었습니다. 냉동실에서 자고 있던 식빵 두 쪽을 꺼내 굽고, 그 사이에 치즈와 달걀프라이를 넣습니다. 그리고 가을자두 추희랑 콩샐러드. 음료는 윌리엄 블레이크에 우유를 부은 카페오레입니다.






이건 G가 준 베트남쪽 네스카페를 아이스커피로 마신 겁니다. 아, 맛 참 묘합니다. 한 번 마신 걸로 족하다는 생각이 확 치고 올라오는게, 딱 베트남커피 스타일입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인공향이 치고 올라오더군요. 탄맛과 인공캐러멜향의 조합입니다. 진한 커피 좋아하신다면 도전해보셔도 좋겠지만 카페인도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뒷골을 댕댕댕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밥은 사진 찍는 일이 드물어 그렇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밥이 없습니다. 음. 빵식 중심에 단백질은 우유로 채우고 있고요. 고기류가 부족하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부터 급박하게 위산과다 현상이 나타나더군요. 차멀미 하는 것 같은 울렁이는 감각에, 위산과다. 그리고 입이 씁니다. 아무래도 역류성 식도염이 도지는 모양입니다.


식생활을 어디부터 잡을까 고민되는 건 요즘 피로도가 높아지다보니 식생활을 외식류에 거의 의존해서 그렇습니다. 그 외식도 사진에 보이는 것이 거의 전부로군요. 저게 외식...; 제대로 챙겨먹으려면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잠이 부족해서 아침을 간단히 챙기려다보니 밥류는 무리입니다. 날이 선선해지니 상할 걱정 덜하는 건 좋은데, 여튼 식생활 조정 좀 해야겠습니다. 더하다가는 체력부터 무너질 거라는 위기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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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입. PS3을 G에게 보내서 지금은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으면서, PS4 구입보다는 블루레이 구입하는 것이 더 쉽다는 생각에 덥석 빙과 블루레이 박스 주문을 했더랍니다. 그게 여름 막 들어갈 즈음이었을 겁니다. 어차피 빙과는 DVD건 블루레이건 나오는 대로 살 예정이었고, 전체 이야기도 마음에 들었고, 그러니 한정판 박스를 사야한다는 생각에서였지요. 그러니 이제 전 PS4를 구입하면 됩니다.



하여간 결제는 한 번에 하고 블루레이는 간격을 두고 발매된 덕에 택배를 여러 번 수령했습니다. 이번 상자가 크다더니 과연,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앞서는 블루레이만 오더니 이번에는 블루레이 한정판 박스가 함께 온 겁니다.






위에 보이는 저게 평소 오던 상자 속의 상자입니다. 블루레이 상자를 저 케이스에 담고, 저 케이스를 다시 알라딘 배송상자에 넣어 보내더군요. 과대 포장이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파손되는 것보다야 낫습니다.






이번에는 두 개가 한 번에 왔군요. 이바라와 사토시입니다. .. 적고보니 누구는 성으로 누구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네요. 하하하.






그리고 저 블루레이 상자 둘을 걷어내니 이런 것이 들어 있었습니다. 알라딘 배송상자에 가득 차게 담겨 있던 이 상자. 빙과. Ultimate Fan Edition BLU-LAY Box라는데 이름 그대로의 물건입니다. 왜이리 큰게 왔나 싶었는데.






허허허허허허. 이런 큰 상자가 들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상자가 왜이리 묵직한 건가요. 주문할 당시 일단 질러 놓고 보자며 그냥 구입했던 터라 속 내용물은 제대로 확인 안했습니다. 아니, Fan Box잖아요. 그러면 일단 질러 놓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었더니! 두둥! 이게 뭐야!

기름종이로 덮어 놓았군요. 그리고 그 안에 보이는 저거!


화집과 설정집이 들어 있었습니다. 올컬러 아트지. 그러니 무겁죠.





그리고 그 안에는 빙과 만화책 몇 권이었던가의 부록으로 있던 여름날의 수영장 에피소드도 들어 있습니다. 엽서와 칸야제 팜플릿도 있습니다. 아차. 찍는 것을 잊었는데 칸야제 팜플릿뿐만 아니라 빙과 에피소드 때의 칸야제 포스터도 들어 있더군요.





그리고 이거. 한국어 더빙 버전의 성우 소개입니다. 각 캐릭터의 한국 성우를 소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더빙판을 거의 안 보다 보니 아는 이름, 목소리와 이름이 완전히 매치되는 이름은 소수입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목소리와 이름을 매치시킬 수 있는 그 분은 이 극에서 얼굴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사람의 더빙을 맡으셨더군요.




뭐라해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패키지입니다. 가격은 높았지만, 일본에서의 박스세트와 같은 사양이라 들은데다가, 더빙판도 있고 아트북도 있으니까요. 어차피 블루레이는 PS4를 받을 때까지는 못 보니까 뒤로 미루고.. 앞서 오류를 일으킨 디스크도 이 상자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앞서 도착한 블루레이를 이 상자에 잘 담으면 되는군요. G네 갖다 둔 1번 디스크도 챙겨다가 잘 넣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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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행 때 루피시아에서 사들고 온 홍차를 최근에야 뜯었습니다. 홍차는 마시는 일이 드물다보니 이렇네요. 커피는 일상용품이지만 홍차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마시다보니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설거지가 번거롭다는 거고요.


이날은 번거로움을 조금 줄여보겠다며 이전에 올렸던 스타벅스 메이슨자에 우렸습니다. 의외로 이렇게 우리는 것도 괜찮더군요. 홍차 두 잔 정도를 우리기에 좋습니다. 두 번째 잔은 우유 섞어 마시기에도 좋고요.


이름 그대로 포장을 뜯는 순간 달달한 딸기향이 확 올라옵니다. 딸기향이라는 점에서는 웨지우드 스트로베리와 비슷하지만, 스트로베리는 향만 딸기고 맛은 홍차입니다. 이건 달달한 잔향이 있어 그런지 그런 괴리감이 덜합니다. 그래서 밀크티로 좋다고 추천하더군요.






수색은 진한 편입니다. 케냐와 인도, 다른 한 곳이 어디더라. 하여간 세 곳의 홍차를 블랜딩했답니다. 맛은 딸기향과 달달한 향이 감도는 홍차입니다. 그냥 홀짝이기도 좋은데, 냉침해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뜨거운 차를 좋아하는데다 날이 서늘하면 냉침은 더더욱 손이 안가서 시도는 안 할겁니다. 그냥 홍차에 우유 조금 부어 마시는 걸로 만족하겠지요.=ㅠ=



그러니 잊지말고 그보다 먼저 들어온 루피시아 스누피 홍차도 마셔야겠네요. 이번 주 할 일 목록에 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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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적으면서도 왜 저 크로캉이란 단어가 안 떠오를까요. 한침을 머리 쥐어 뜯다가 간신히 꺼내 들었습니다. 마켓컬리 장바구니를 직접 확인하는 번거로운 일은 안해도 되었군요.



단 것이 매우 땡기나 집 근처에는 맛 없는 과자만 있을 때, 마켓컬리는 매우 유용한 선택입니다. 물론 배송비가 있지만 이러저러한 먹을 것을 사면 충분히 배송비를 없앨 수 있습니다. 슬픈 이야기지만 저 패키지는 아마 배송비 무료였을 겁니다. 아마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개당 가격을 따져보니 4만원이 넘습니다.


앤트러사이트의 콜드브루 커피 푸시킨이 1.5만, 쿠키는 각 5800원이고 두 종 구입했습니다. 거기에 바로크의 올리브 식빵은 5천원, 그 옆의 교토마블 식빵이 8500원이었던가요. 평소 이런 식생활을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기 보이는 식빵들이 거의 1주일치 점심 식량입니다. 냉동실에 리치몬드 밤식빵도 있어으니 그것까지 포함해서 1주일치 점심.






태공과 크기 비교를 하시면 얼추 크기 짐작이 되실 겁니다. 일단 저정도 크기라는 거고요. 푸시킨은 사실 제 취향이 아닐 가능성이 높았으나 이름 때문에 또 궁금해서 구입해보았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로 카페오레를 만들어 쿠키 두 종이랑 같이 곁들여 봅니다. 작은 접시에 놓인 왼쪽이 플로랑탱, 오른쪽이 크로캉입니다.



입에는 크로캉보다 플로랑탱이 더 잘 맞습니다. 견과류계통 과자라는 것은 같지만 크로캉의 단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만드는 법은 잊었지만 크로캉은 머랭을 쳐서 만드는 건지 거품 같은, 또는 그물 같은 망 속의 단맛이 특징입니다. 플로랑탱은 버터와 밀가루와 아몬드의 조합이지요. 아래는 타르트시트와 같은 사브레 계통 과자를 깔고 그 위에 캐러멜과 아몬드 섞은 것을 올려 구운 겁니다. .. 아마도.; 하여간 사브레 과자를 좋아하는 제게는 이쪽이 더 좋습니다. 아꼬떼 뒤 파르크의 플로랑탱은 또 캐러멜의 쌉쌀한 맛이 도드라지네요. 그것도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달기도 달아서 2-3개 정도 먹으면 얌전히 내려놓게 되더군요. 물론 커피라 같이 곁들이면 열심히 집어먹게 되지만 말입니다.



푸시킨의 콜드브루는 무난하지만 제 취향에서는 살짝 비꼈습니다.=ㅁ= 최근에 윌리엄 블레이크도 주문해 마셔보았는데, 푸시킨은 살짝 신맛이 더 강조되지만 윌리엄 블레이크는 그보다는 초콜릿의 단향이 감돌더군요. 취향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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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올려 놓은 감상이 많아서 슬쩍 넘어가도 되는 것이 많습니다. 아직 작성 못한 것도 빨리 해야지요. 『마족 사냥꾼』은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제야 읽었고, 『밤이 들려준 이야기』는 2부 나오면 함께 올릴 생각에 기다리는 중입니다.



서지현. 『아콰터파나 14』

판타지.

15권이 완결이라 했는데 이제 곧입니다. 외전권도 나오겠지만.... 그렇지만 최근에는 소식 없이 잠수중이십니다.ㅠ_ㅠ 15권은 언제쯤 나올까요. 올해 안에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지만, 어차피 아콰터파나도 리디북스 독점 후에 들어오니까요. 흑흑흑. 분명 마지막 소식이 15권도 집필중이시라는 것 같았는데 현업이 바쁘시니 건강 괜찮으시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매번 댓글 달 때도 그렇지만 건강이 제일 우선이고 집필은 그 다음입니다.



당수. 『스타리 아이드 본편, 외전』

BL, 현대.

배틀호모라고 하여, 주인공들이 격하게 충돌하는 내용의 소설을 그렇게 이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의 키워드 역시 배틀호모입니다. 정말로 치고 받고 싸운다는 것이 아니라 양쪽의 밀당이 매우 격하여 정말로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대립하는 관계다보니 서로 반해 놓고도 아니라고 우기는 솜씨역시 일품입니다. 먼저 반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고백하는 쪽이 지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가끔은 먼저 반한 쪽이 이기는 거라는 다툼도 있을법 하고, 그런 거죠.

둘 다 부잣집 자식이라 다툼의 스케일도 매우 큽니다. 별의 이름을 붙인다든지, 국보급 문화재를 갖다 준다든지, 우주항공사업에 투자한다든지 그렇습니다. 부자들의 경쟁이 어떻게 경제적 가치를 갖는지 감상하시죠.



네이선 로웰. 『대우주시대』, 이수현 옮김. 구픽, 2017

SF.

SF와 판타지의 경계는 참 모호하지요. 그래도 이건 SF로 분류합니다.

이 소설을 읽을 때마다 궁금한건, 주인공인 이쉬가 뚱뚱한가 아닌가의 문제입니다. 키가 150cm 남짓으로 작다고 나오는데 몸무게가 50kg. 그러면 통통하다 생각하게 마련이거든요. 근데 또 날마다 운동하고 체력 관리를 하는데다 빼빼말랐다는 묘사가 많습니다. 뼈가 통뼈라 무게가 많이 나가 그런걸까요.

여행 가서 읽을 생각에 여행 전에 질렀습니다. 그리고 매우 즐겁게 읽었지요. 몇 번 읽어도 이 책 참 좋습니다.



Rana. 『레이디는 검을 겨눈다 1-3』. 연필, 2018, 각 4300원.

판타지, 로맨스, 환생.

앞서 감상을 올렸던 고로 넘어갑니다.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1-2』.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200원.
BL, 현대, 퇴마.

BL쪽에서도 종종 퇴마 이야기가 나오곤 합니다. 그러고 보니 공포쪽으로 하나 또 퇴마물 연재되던 것 있었는데, 최근에는 안 올라오는군요. 그것도 불펌 문제 때문에 연재 접으셨나 아닌가 가물가물합니다.

특성상 공포소재가 많아, 여름에 읽으면 매우 잘 어울리는 소설입니다. 조아라에서 2부 연재가 끝난 것을 보고 조금 보다가, 이게 2부면 1부도 있겠지 싶어 검색했다가 읽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감상에서 다루지요. 하지만 2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올릴 생각이고, 2부는 지난 달에 리디북스 공개가 되었으니까요.






김아소. 『별의 궤도 2』

BL, 아이돌, 연예계.

감상은 앞서 올렸습니다. 종이책이 있다보니 전자책은 아주 천천히 한 권씩 구입중입니다. 현재 『별의 궤도』의 스핀오프 외전인 『별의 괴도』(폭소)가 리디북스에서 선행공개되어, 이퍼브 출간 되기만을 기다립니다.

『별의 궤도』 나머지 권도 차근차근 구입 예정인데, 아마도 알라딘 사은품을 받기 위해 슬쩍 책 구매 금액 마줘야 할 때 끼워 넣을 겁니다.



최성하. 『공작님의 곰인형 1-3』.

판타지, 로맨스.

앞서 감상 올렸으니 넘어갑니다.



신소현. 『일상, 비일상 1-2, 외전』. 나이츠문, 2018, 1권 2800원, 2권 2400원, 외전 2800원.
신소현. 『가장 평범한 일상』. 더클북컴퍼니, 2016, 4천원.
신소현. 『컬러즈』. 더클북컴퍼니, 2016, 4천원.
신소현. 『달콤, 쌉싸름하게』. 더클북컴퍼니, 2017, 3800원.
신소현. 『LOVESOG(러브송) 1-2』. 더클북컴퍼니, 2017, 각 3300원.

BL, 현대.

이 책 다섯 권은 감상을 따로 올렸으니 넘어갑니다.



신소현. 『너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1-4』. 더클북컴퍼니, 2016, 각 3800원.

BL, SF, 가이드버스.

가이드버스로 추정합니다. 에스퍼와 가이드로 나뉘어 있고 분위기는 조금 다르지만 에스퍼에게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점은 같으니 용어만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이드와 에스퍼 둘 다 능력이 발현되면 기관에 소속되기 마련입니다. 해성은 가이드로 발현된 뒤 어머니가 기관에 맡기는 것을 동의하면서 기관에 소속되어 내내 자랐습니다. 정확히는 군이지요. 군에 소속되어 있는 동안 여러 에스퍼를 만났지만 매번 페어가 되는데 실패합니다. 몇 년 간을 그래왔던 터라 이제는 체념에 가까운 상황이 되었지만, 새로운 에스퍼는 첫 만남에서 폭주하는 걸 막다가 결국 가이딩의 최고 단계까지 갑니다. 그리고 매칭율도 낮지않게 나와서 새로 짝을 이루게 되고요. 하지만 페어가 된 인석은 해성을 매번 밀어냅니다. 뒤늦게 합류한데다, 해성이 새로 합류한 A팀의 분위기도 뒤틀려 있는 상태라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애정을 갈구하던 해성은 팀 상관인 지원의 구애를 받아 들여 연인이 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소설이고, 조만간 감상도 따로 올리겠습니다.=ㅁ=



잼베리. 『디센트(Desecnt) 1-4』. 피아체, 2018, 1-3권 각 3500원, 4권 3천원.

BL, 판타지.

앞서 감상 올렸으니 넘어가려다가. descent는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1.혈통 2.하강 3.강하 4.유래 5.급침입


뜻의 범위가 넓은데, 이 다섯 가지를 맞춰보면 얼추 소설 내용과 맞아 떨어집니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과연, 그래서구나 싶지요. 가장 큰 부분은 1번일 겁니다. 소설의 중심 내용은 연애담이지만 그들의 연애를 가장 방해하는 것은 저 혈통 문제입니다. 주변 환경이 꼬여 있는 것 역시 저 혈통문제고요. 그걸 막판에 엎는 것이 아일리스이니, 그 두 사람이면 괜찮을거라 봅니다. 무엇보다 키에란이 워낙 막강 인재라 여차하면 둘이서 손잡고 도망가면 됩니다. 물론 키에란이나 아일리스나 둘 다 그 '도망'이라는 상황을 용인하지 않겠지요. 키에란은 가능한 버티려할 것이고, 아일리스는 도망치기 전에 엎을 겁니다.



두나래. 『마족 사냥꾼 1-2』. 마담드디키, 2018, 각 3500원.

BL, 판타지.

이쪽도 굳이 따지자면 배틀호모? 외전편도 나올 것 같으니 기다리는 중입니다. 교보문고의 톡소다에서 공모전 당선되어 연재된 소설이라 독점 기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두 권 안에서 깔끔하게 끝나는, 발랄한 소설입니다. 얽히고 섥히는 것 없이 스트레이트로 진행되니 걱정 안하고 보셔도 됩니다. 제목 그대로, 마족을 사냥하여 고액의 수입을 올리고 곧 은퇴하여 느긋한 생활을 보내려던 유진이 황자님의 사정에 얽혀서 코 꿰인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적으면 유진이 안쓰러워 보이지만 사실 불쌍한 쪽은 황자님, 케네스쪽이 아닐까요. 하하하.;



감상을 많이 적었다며 건너 뛴 소설이 많으니까요. 미처 못 올린 소설들도 조만간 적겠습니다. 부지런히 써야해요.=ㅁ=



서지현. 『아콰터파나 14』. 노블오즈, 2018, 3천원.
당수. 『스타리 아이드 1, 외전』. 고렘팩토리, 2018 각 3600원, 800원.
네이선 로웰. 『대우주시대』, 이수현 옮김. 구픽, 2017
Rana. 『레이디는 검을 겨눈다 1-3』. 연필, 2018, 각 4300원.
2RE. 『밤이 들려준 이야기 1-2』. 피아체, 2018, 1권 3800원, 2권 3200원.
김아소. 『별의 궤도 2』. 시크노블, 2018, 3천원.(1-5, 각 3천원)
최성하. 『공작님의 곰인형 1-3』. 제로노블, 2018, 각 3300원.
신소현. 『일상, 비일상 1-2, 외전』. 나이츠문, 2018, 1권 2800원, 2권 2400원, 외전 2800원.
신소현. 『가장 평범한 일상』. 더클북컴퍼니, 2016, 4천원.
신소현. 『너는 나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다 1-4』. 더클북컴퍼니, 2016, 각 3800원.
신소현. 『컬러즈』. 더클북컴퍼니, 2016, 4천원.
신소현. 『달콤, 쌉싸름하게』. 더클북컴퍼니, 2017, 3800원.
신소현. 『LOVESOG(러브송) 1-2』. 더클북컴퍼니, 2017, 각 3300원.
잼베리. 『디센트(Desecnt) 1-4』. 피아체, 2018, 1-3권 각 3500원, 4권 3천원.
두나래. 『마족 사냥꾼 1-2』. 마담드디키, 2018, 각 3500원.


가끔은 내가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이 짓을-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정리하면 12월과 1월이 편합니다. 적어도 연말에 정리할 때 덜 까먹으니까요. 아니, 뭐, 조아라 감상기를 대신해 이러고 있는 것도 참.(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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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길가메쉬입니다. 보통 금삐까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금색 갑옷 말고 하늘하늘한 옷 입고 다니는 그림이 많아서 이게 어디서 나온건가 했더니 Fate Grand/Order에서 나오는 캐스터 복장인가봅니다. 아니, 뭐, 저도 설치는 했지만 결국 하다가 발 뺐다니까요. 과금하는 가챠 카드 게임은 누누히 말하지만 확밀아에서 손 뗐습니다. 거기서 더 손대지 않아서 다행이었지요. 돈을 얼마나 썼던가는 여전히 비밀입니다. 그래도 월급 만큼은 아니었다고요!





기본 모습이 이겁니다. 진짜로 하늘하늘하지요. 오른손에 든 점토판은 아마도 길가메시 서사시일 겁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그 이야기. 그 대하 서사시. 그 주인공이 쟤잖아요.





이 얼굴이 영기재림 버전에만 나오는 모양입니다. 일반 버전의 코드는 990이고 영기재림은 990-DX입니다. 디럭스판의 약자일걸요.






게이트 오브 바빌론 영창하면 이런 모습...인데, 저는 이미 고양이를 보았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거.(출처: https://mobile.twitter.com/assam_hiro/status/898859530838200320)







영기재림 버전에 추가되는 부속인가봅니다.






부속을 빼면 이런 모양.







보면 볼 수록 신부 같단 말입니다. 이대로 시집보내도 되겠어요.






그런 소리 하다가는 길가님께 칼 맞겠지요.







뒷태도 참 예쁩니다.




세금 제외하고 5556엔. 합하면 대략 6천엔 가량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라딘에도 들어올테니 그쪽에서 구입하는 걸 고려중이고요. 무엇보다 굿스마샵 특전이 없습니다.(먼산) 그러니 그냥 알라딘에서 구입할래요.'ㅂ'a .. 이리되면 구입은 확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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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두고 저런 헛소리(...)를 넣을까, 아니면 제목의 뜻 그대로가 소설 내용이라는 말을 쓸까 하다가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제목의 뜻을 모르고 보았다가 다시 찾아본 지금은 사전에 나온 뜻 그대로가 모두 다 소설 속에 있음을 알지만, 모르고 보았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 제목 뒤에 적은 그대로, 세계멸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분류는 BL이고, 전체적으로 소프트에 가깝습니다. 베드신이 있지만 건너 뛰고 보아도 크게 무리 없...지만 소설 자체가 두 사람의 연애담을 다룬 것이니 그런 달달한 맥락이 뼈대를 이룹니다. 로맨스를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키에란은 신성기사단의 총기사단장입니다. 약관을 넘긴지 얼마 되지 않은,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사로서의 재능은 평범한 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총기사단장입니다. 그리고 아일리스는 키에란을 보좌하는 부단장으로, 3황자입니다. 기사로서의 실력도 출중하고 행정능력도 뛰어나며 신성기사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그, 술식의 재능도 범인의 것을 뛰어넘어 천재라 불릴만 합니다.

그리고 소설은 이 둘이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가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둘 다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데 급급한데다, 아일리스가 제국의 꽃으로 불릴 정도로 사교성이 좋아서 키에란은 일찍부터 마음을 접어 두었고, 아일리스는 자기와 연애하는 것이 어떤 사단을 일으키는지 충분히 알고 있었으므로 키에란이 모르게 주변을 맴돌며 벌레만 제거합니다. 이 둘이 연애에 성공하는데는 한참 걸리며, 그리고 그 사이에 사건이 이것저것 터지고 그 사건을 해결하면서 마무리 됩니다. 문제는 그 사건이 제국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사건이었다는 겁니다. 연애담으로 보면 사건은 뒤로 밀리지만, 사건을 앞에 놓고 보면 잠재되어 있던 여러 감정들이 폭발하여 제국의 멸망, 나아가 세계의 멸망까지 갈 수 있는 사건 중에 둘이 연애하는 이야기입니다.


초반에는 약간 위화감이 듭니다. 소설은 키에란을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야기도 키에란의 시점에서 펼쳐집니다. 가끔 등장하는 외전은 아일리스가 주인공이지요. 그래서 초반에 드는 위화감은 그겁니다.


"왜 아일리스가 아니라 키에란이 총기사단장이지?"


성인이 된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애초에 기사단장이 되었을 당시 열일곱이었습니다. 게다가 검을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술식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술식을 쓰는 모습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부단장인 아일리스는 위로 열 살 차이의 쌍둥이 남매가 있는 셋째입니다. 황제와 황후의 자식 맞고, 실력도 출중합니다. 외모는 두말할 나위 없지요. 그야말로 그려낸 듯한 인물인데 왜 그가 아니라 키에란이 총기사단장일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종종 키에란도 떠올립니다. 키에란은 기수(旗手)이며, '모든 이들이 잘 볼 수 있도록 깃발을 흔드는, 그 깃발 자체이기도 한 존재'입니다. 왜 그가 그런 존재가 되었는지는 아일리스의 시점에서 등장합니다.


3년 전, 제국에는 혼돈의 마물이 출몰합니다. 제국이 성립되었을 당시 초대 황제는 이 혼돈을 무찌르고 붉은 구세사로서 제위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 3년 전에 이교도들이 다시 한 번 그 때의 마물을 만들고자 하여 실제 만들어 냅니다. 그 때의 복제품에 지나지 않았다고는 하나 마물은 그 주변을 다 먹어치우고 초토화시킵니다.

제국은 혼돈을 물리치기 위해 술사와 기사, 사제들로 구성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합니다. 그리고 그 때의 수장은 아일리스였으며, 혼돈을 물리친 것은 키에란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다 밝히면 재미없으니 그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아일리스의 시점은 여러 번 등장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가 키에란과 아일리스의 첫 만남입니다. 그 때 아일리스의 심정은 몇 번이고 읽어도 웃음이 납니다. 그의 당황과 혼란과 경악이 동시에 읽히는 그런 이야기였지요. 다만 같은 때를 키에란의 입장에서 다시 읽어내면 또 다릅니다.


이들 둘이 처음 만나고, 호감은 있지만 마음을 서로 접거나 혹은 본격적으로 구애하는 그 상황에서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납니다. 사건은 두 사람을 둘러싼 환경에서 발생한 것이기도 하고 그 둘의 장래와 관련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이 해결되기 전, 가장 큰 문제에 맞닥뜨렸을 때 키에란이 아일리스에게 건넨 그 대사는 진짜로 달달하네요. 지금까지 읽었던 그 어떤 로맨스 프로포즈보다 더 무섭고 더 격하며 가장 로맨틱합니다. 그리고 그걸 실현시킬 힘이 있다는 것이 또 무섭지요.


앞부분을 읽어나가면 키에란은 매우 약한 존재로 보입니다. 하지만 읽어나갈 수록 키에란에 대한 감정이 바뀝니다. 초반에는 어리숙한 인물, 그 다음에는 자기 자신을 매우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 그 다음에는, 인간 이상의 존재로. 아일리스를 만나지 않았다면, 아일리스가 그 때 잡지 않았다면 아마 키에란은 그대로 살아갔을 겁니다. 그리고 뒤에 일어났던 사건들도 아마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대신 제국은 점점 더 망가졌을지도 모르지요. 제국에 또 다른 활력과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 이 둘의 만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 둘 다 첫 만남에서 첫 눈에 반해놓고는 내내 자각 못하고 있다가 한참을 돌아서야 손을 잡은 거니까요. 고생은 많이 했지만 결말을 보면 흐뭇하게 커플을 바라보게 되니 좋습니다. 달달하기도 하고, 그 둘의 고생이 정말로 세계 멸망을 막아내는 것이었으니 몇 번이고 칭찬해도 됩니다. 정말로요.




이 소설에는 마법이 아니라 세계를 구성하는 규칙을 이해하는 술식이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태생적으로 체득하고 있는가, 아니면 공부하여 알고 있는가에 따라 술사와 학사로 나뉩니다. 제국 내에서는 술사를 학사보다 높게 보고 있으며, 이는 초대 황제, 붉은 구세사가 술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피를 이어 황제도 대대로 술사로서의 능력이 높은 이를 추천하고요. 능력제라고도 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게 발목을 잡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세부 설정을 포함해 켜켜이 잘 쌓아 올린 좋은 판타지입니다.:)



잼베리. 『디센트 1-5』. 피아체, 2018, 각 3500원.



그러나 편집 상태에 대해서는 불만이 한 가득입니다. 장면전환이 되는 부분이 많은데 구분선이나 문단 구분이 약합니다. 보통 장면이 바뀌면 단락을 바꾸고 앞 문단과도 여러 줄 띄워 놓는데 그걸 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때문에 읽다가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장면이 바뀐 거더군요. 그런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편집 미스라고 밖에 할 수 없네요. 피아체가 원래 그런 출판사가 아닌데 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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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사진이 죄다 먹는 것이로군요. 통장 잔고 때문에 알라딘 지름을 내내 못하고 있어 그렇습니다. 식생활 타개를 위해 과일을 샀더니 8월 용돈이 탈탈 털렸거든요. 이달의 알라딘 사은품을 보았으니 이제 슬슬 달릴 때도 되었고, 마왕님 외전 나왔으니 맞춰 오늘 중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아차, 전자책 리뷰도 조만간 올라갑니다. 중요한 소설 하나 감상은 아직이니 그것 마저 쓰고 올리려고요.








이게 뭔가 한참을 들여보다 깨달았습니다. 부모님 찬스로 코스트코에 가던 날, 샌드위치 한 상자를 사들고 왔습니다. 이름은 잊었는데 이탈리안 스타일의 햄치즈샌드위치였을 겁니다. 차게 먹는 타입이었고요. 하나하나 낱개로 포장해두었다가 점심으로 먹었는데, 이날은 저녁으로 꺼내들었을 겁니다. 따끈한 것이 먹고 싶어서 프라이팬에 은근은근 데우고, 아니, 그 전에 달걀을 하나 부쳐서 사이에 끼워넣었더랬지요. 빵 밖으로 튀어나온 것이 달걀 흰자입니다.'ㅠ'

그냥 먹으니 간간했는데, 달걀을 끼워넣고 프라이팬에 데우니 훨씬 맛있습니다. 역시 전 찬 샌드위치보다는 따뜻한 쪽이 취향입니다. 거기에 붉은 아오리를 곁들이니 더 맛있습니다.





어느 주의 일주일치 식생활.

점심 베이스는 리치몬드의 밤식빵이니 거기에 다른 식빵을 끼워 넣습니다. 이날은 사워도우의 올리브식빵이랑 교토마블의 녹차팥데니쉬. 취향은 절대로 전자입니다. 가격만 아니면 주식으로 삼았을 건데, 딱 보이는 저만큼이 5천원입니다. 날마다 먹기에는 가격이 높고요. 데니쉬도 저거 한 상자에 9천원이 넘습니다. 그러니 주식이 아니라 간식에 가까운 보조식량이 되지요.





그 앞에는 또 다른 보조 식량이 보입니다. 앤트러사이트의 콜드브루 커피 중 푸쉬킨. 이름을 보고 폭소했습니다. 윌리엄 블레이크도 좋고, 푸쉬킨도 좋지만 이 때는 푸쉬킨의 맛이 더 궁금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가격은 높지만 괜찮더군요. 무엇보다 카페인이 강합니다. 점심 때 커피우유 만들면서 조금 과하게 섞었더니 그날 저녁에 잠이 잘 안오더랍니다.





그 옆의 봉지 둘은 아꼬떼 뒤 파르크의 쿠키 두 종. 플로랑탱 참 취향입니다. 맛있는데, 그래서 안됩니다. 한 봉지 사다 놓으면 커피 마시면서 하나씩 야금야금 집어 먹는 통에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맛있는 것을 자주 사먹지 못하는 것은 그런 충동 제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ㅠ;

플로랑탱말고 다른 하나는 크로캉. 크로캉보다는 플로랑탱이 좋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건 당분 공급에는 최적이군요.





무슨 사진인가 했더니 녹차팥데니쉬의 개봉 사진입니다. 들여다보고 이게 뭔가 한참을 고민했네요.





이날은 콜드브루가 아니라 내린 커피입니다. 거기에 또 우유를 듬뿍 넣습니다. 이날은 올리브식빵이랑 녹차팥데니쉬를 하나씩 구웠나봅니다. 거기에 포도잼.






평소에 먹는 건 이거죠. 리치몬드 밤식빵. 그래서 아예 사무실에 빵칼을 하나 갖다 놓았습니다.





9월의 먹거리 이야기는 또 나중에 찬찬히 다루겠습니다. 그래봤자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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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 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이거 제가 쓰기 매우 난감한 물건이란 점을요. 어떤 부분이 난감하냐면, 제가 쓰는 냉장고는 매우 작아서 저 콜드브루 병이 안 들어갑니다. 본가의 냉장고에는 들어가겠지만 냄새가 밸 수 있다는 걸 감안해야겠지요. 다시 말하면 윗부분이 완전 밀폐형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냥 판 같아 보이지만 정육면체에 가까운 굉장히 큰 검은 상자입니다.






이모저모 잡으려 해도 워낙 큰 덕에 잡기 쉽지 않군요.






상자를 열면 이런게 나옵니다. 큰 플라스크 같은 모양이라 깨지기 쉬워 그런지 단단히 포장했더군요. 이렇게 하면 웬만해서는 깨지지 않을 겁니다. 나중에 따로 눌러보니 저 자체가 매우 탄탄하더라고요.






이렇게 보면 백열전구, 그 알전구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아랫면이 평평하다는 것이 다르지요. 직접 보면 크다 싶습니다. 바닥은 넓고 키도 커서 제 냉장고에 안 들어가겠다 싶은 정도라고요.






태공의 키보다도 훨씬 크지요.



실물을 받아보고는 생각보다 많이 크며, 이게 냉장고에 들어간다면 매우 부피를 차지하며, 그렇다고 밖에서 우리기엔 찜찜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옆 사무실의 냉장고를 빌리거나 날이 더 추워지기를 기다려야 하나 고민되더군요. 콜드브루 본연의 역할이 아니라 다른 용도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받고 보니 내부 세척용 솔을 따로 사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윗부분이 완전 밀폐가 아니라는 건 뚜껑부분의 문제입니다. 거꾸로 들면 쑥 빠지더군요. 완전 밀폐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고정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하는 용도'입니다. 밀폐가 아니니 냉장고 냄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겠더군요. 아직 시험은 하지 않았는데 조금 고민이 됩니다.



받은 지는 몇 주 되었지만 아직 써보지도 않았고요. 요즘 그냥 콜드브루 커피를 사다 마시는 건 콜드브루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맛있는 커피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 생각해보니 오늘 맛있는 커피를 주문했군요. 집에서 마셔보고 다음주 쯤 도전해보겠습니다. 냉장고가 아니라 실온 보관으로 말입니다. 높은 확률로 설거지가 번거롭다고 투덜대며 설거지하고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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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taness 2018.09.04 20: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경험상 24시간 정도는 괜찮고 (좀 오래 두면 물곰팡이가...ㅠㅠ) 한번 쓰고 나서 알콜이나 일광소독정도 해줍니다. 윗부분이 완전 밀폐가 되면 압력차때문에 물이 잘 안 내려갈듯합니다.^^

    • 키르난 2018.09.04 2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 콜드브루는 물이 내려갈 필요가 없지 않나요.=ㅁ= 냉침형 포트는 밀페되는 것도 많이 봐서 말입니다. 하리오의 유리포트들도 100% 밀폐는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툭하고 빠질 정도는 아니어서요.
      여튼 날 더 추워지기 전에 한 번 시도는 해볼 생각입니다. 요즘에도 어차피 뜨겁게 마시고 있으니 냉침의 의미가 없긴 하지만 샀으니 한 번은 그렇게 써야...ㅠ_ㅠ

    • titaness 2018.09.05 00: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헙. 더치랑 헷깔렸네요.
      모양 보면서 '냉침...' 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왜;;;

    • 키르난 2018.09.05 1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으하하하하하;;;;;

그간이라기엔 조금 멉니다. 최근 사진은 지난 주말에야 옮겨 놓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건 2차로 올라오겠군요.





최근의 일상 점심.

게으름이 점점 더해지며 아침에도 못일어나고 잠을 선택하는 일이 증가했습니다. 아무래도 밤잠이 얕아 그런 모양입니다. 그렇다보니 생활패턴도 이렇게 바뀝니다.

기상, 뒹굴뒹굴, 일어나 씻고 준비, 출근.

운동, 운동 종료 후 진짜 출근.

그 뒤에 커피 내리고 아침 먹기.


주말은 유산소 운동을 건너 뛰니 아침으로 커피만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주중에는 커피만으로는 어렵죠. 당분이 들어가야 하는데, 사무실에서 먹으니 냄새나는 것을 먹기는 꺼려집니다. 그러니 저렇게 식빵을 돌려가며 먹는 거죠.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데워먹습니다.

사진의 빵은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My First 식빵, 리치몬드의 밤식빵. 식빵은 여러 종류를 돌려 먹습니다. 대체적으로 달지 않은 빵에 잼 발라 먹는 것이 제일입니다.'ㅠ'





무라카미 하루키의 사은품을 준다는 말에 홀려 덥석. 금액을 맞추다보니 『동천 만물수리점』 1권도 구입했습니다. 구입하고 나서 앞부분 읽고, 뒷부분 읽고, 이 책은 지금의 내가 읽지 못할 책이구나 싶어 고이 내려 놓았습니다. 완결권부터 보고 다른 부분도 읽을지 말지 고민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난 센다이 여행 선물 무더기. 커피 드립백인 다테의 향기와 스타벅스 VIA CHAI입니다. 생협 멤버들이 차근차근 오는 터라 일찍 도착한 저는 열심히 선물 조합을 만듭니다. 지퍼백을 준비해 하나씩 나눠 담아 놓고 오는 분들께 하나씩 드리면 좋거든요.





물론 음료 외에 과자도 있습니다. 사과 킷캣과 과일맛 포키. 즌다와 규탄은 다음 여행 때 사올 겁니다... 그럴 겁니다...






저 모임 날, 스벅에 갔더니 찬물에우린커피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구입하면 유리병을 준답니다. 고민하다가 어차피 점심도 안 먹었으니 겸해서 먹자며 딱 2만원을 맞춰 구입해 받았습니다. 뚜껑은 로즈골드로 받았지요. 검정도 있었습니다.






태공과 크기 비교하면 아시겠지만 이전에 받은 건 500ml 용량인가 그랬고, 이번은 작습니다. 300ml를 조금 넘기네요. 그 덕에 요즘에는 아예 사무실 커피를 여기에 내려서 뚜껑닫아 보관해둡니다. 물론 보온병에 넣는 것보다는 커피가 빨리 식지만, 낮에는 덥다보니 찬 우유를 그냥 붓는 일이 많아 커피가 식는 쪽이 낫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보온병으로 도로 옮기겠지요.





그리고 8월의 또 책 지름. 『나는 이 집 아이』 출간 소식을 듣고 고민하다가 구입했습니다. 받아보고는 기겁한게, 제가 지금까지 구입한 로맨스판타지소설 중 가장 사양이 좋습니다. 하드커버에 화려한 표지, 그리고 무지막지한 두께까지. 세 권 합해 2200쪽 쯤 됩니다. 정확히는 2191쪽. 쪽수를 따지면 『검을 든 꽃』도 상당하지만 이 책의 판형이 더 큽니다. 그리고 아마도, 지질이 더 좋습니다. 종이가 더 두꺼워요. 검꽃은 무게 때문에 종이를 얇은 것으로 하지 않았나 싶군요. 아. 그리고 두 책의 표지 디자인은 같은 회사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내용, 그리고 취향으로 따지면 검꽃의 완승. 딱 잘라 말해 취향에 안 맞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그 소통 부재 문제인데, 판타지소설에서는 종종 등장인물들이 상대를 배려한다며 숨기거나 말하지 않고 사건을 일으킵니다. 거기서 또 오해와 반목이 시작되고요. 이 책이 그랬습니다.(먼산)






사은품으로 받은 보노보노컵과 유리컵. 저 유리컵은 컵에 반해서 책을 샀습니다. 하하하. 아마 저 책은 제 취향에 안 맞을 겁니다. 그럼에도 컵에 홀려서...(하략)





보노보노컵은 생각보다 컸지만 고이 G에게 보냈습니다. 부디 G든 릴리든 잘 써주기를.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차. 잊지말고 다음에는 스누피 컵도 챙겨가야지. 보노보노컵보다는 이전에 나온 스누피 머그가 더 작습니다. 아마 꼬마 손에는 둘다 무겁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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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나멜선 2018.09.03 14: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그놈의 오해가 쌓이다 못해 말도 안되게 돌아가는 상황을 못 견뎌서 <나는 이 집 아이> 카카오페이지 연재분을 읽다 때려쳤어요=_= 초반 분위기는 딱 제 취향이었는데... 뭐 결말 스포를 보니 끝까지 안 읽길 잘 한 것 같긴 해요-,-

    그래도 시야 작가님의 이 다음 작품 <녹음의 관>은 괜찮았어요. 전작같이 밑도 끝도 없는 삽질이 덜하고 이야기가 좀 더 깔끔하게 매듭지어지는 느낌이라 읽기 편하더군요. 아직 책이나 이북으로는 출간이 안 됐던데 이건 출간되면 구입할 생각이에요. 키르난님께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D

    사실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은 따로 있는데 아직 카카오페이지 연재중이라ㅠ <다행인지 불행인지>라는 작품인데 설정은 일단 로판이긴 한데 문체도 배경도 세계관도 제인 오스틴 풍의 분위기가
    나더라고요. 요즘 제일 재밌게 읽고 있어요>_< 아직 이야기가 진행중이라 결말까지 잘 마무리되면 또 추천드리러 오겠습니다ㅋㅋ

    • 키르난 2018.09.03 15: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다음 작품 나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어흑...;ㅂ; 개인적으로는 『5월의 눈』도 개정 거쳐서 19금으로라도 내주시면 안되나 싶긴 합니다만. 이것도 출간되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만 합니다. 소장본으로만 내고 전자책으로도 안 내시더라고요.
      추천해주신 작품도 책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요즘 조아라에서 들여다본 작품들은 대개 30편 전후에서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가더군요. 제인 오스틴 이야기 하셔서 떠오르는 건 『남작영애의 교사일지』인데, 딱 그 시대 분위기의 로맨스판타지입니다. 마법이 없어 판타지 분위기는 덜 나지만 그래도.... 신분제가 매우 공고하고 그런 분위기가 좋더군요. 이것도 계약되면 카카오페이지로 넘어가겠지요.(먼산)

  2. 에나멜선 2018.09.03 16: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5월의 눈> 전자책이 나온 걸 분명 본 기억이 있어서 검색을 해봤는데 계약기간이 끝나서 판매중지된 것 같네요. 전자책 출판사가 조아라였거든요. <루시아>도 조아라 판본이 판매중지되고 삼양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된 것처럼 이 작품도 재출간될 가능성이 높을 거 같아요. 시야 작가님 요즘 잘 나가시니까요ㅎ

    말씀해주신 작품도 읽어볼게요! 투데이베스트 목록을 훑으면서 몇 번 눈에 띄긴 했는데 어쩐지 안 끌려서 안 읽었는데(...) 키르난님이 추천해주시니 봐야겠어요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도 마법이 없는 세계관이라 이 소설과 비슷한 느낌일 거 같네요.

    확실히 장르소설에서 무료연재 혹은 비축분쌓기->유료연재->출간 코스가 정착이 되는 분위기죠. 제가 좋아하는 모 작가님하고도 이 주제로 이야기를 잠깐 나눴는데, 요즘은 일단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리디북스에 연재분이나 비축분을 심사받아 통과되면 유료연재->출간 코스를 밟고, 통과가 안 되면 바로 이북으로 출간하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네요. 이게 불펌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조아라에서 투데이베스트에 들면 통과가 더 잘된다고 하는데... 물론 출판사와 처음부터 계약한 작품은 그게 안되니 아이러니하게도 심사에서 떨어질 수도 있는거죠.

    이 작가님도 심사를 통과못해서 바로 이북으로 출간하게 됐는데ㅠ 제가 보기엔 조아라에 올리면 충분히 선작이 붙을 글이거든요. 무료연재니 인지도있는 작가님의 정제된 글이면 유행하는 내용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볼텐데. 그럼 심사도 통과할 수 있었을텐데! 심사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소재가 아니라 떨어졌다는데 아까워 죽겠어요. 키르난님이 예전에 말씀하셨듯이 등용문으로써의 기능은 여전히 조아라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유료연재는 족족 뺏기겠지만 그건 자업자득이고.(먼산)

    • 키르난 2018.09.03 18: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으엑. 알았다면 진작 구입... .. 아니죠. 조아라도 정산 관련 말이 좀 있긴 했으니까요. 그게 노블레스/프리미엄 쪽인지, 전자책 쪽인지는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계약 종료되었다면 다듬어서 다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에서는 일단 없었긔..ㅠ_ㅠ

      저도 제목이 그래서 볼까 말까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싶어 도전했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초반 컨셉이 딱 오만과 편견입니다. 오만한 남주라고 착각했고, 주변의 말 때문에 편견을 갖고 여주를 보았던 주인공. 일단 그래서 남주 후보가 여럿이긴 하나 그쪽을 남주로 밀고 있습니다. 하하하;

      이북출간으로 바로가는 것보다는 카카오페이지 들어가는 것이 홍보효과가 더 높겠지요. 룬의 아이들 카페 연재 들어가는 것도 3부 연재 들어가기 전에 판 깔아 놓는 것 같고 말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BL과 로맨스는 사뭇 다르더라고요. BL은 조아라 연재하면 보통은 본편 완결까지 가고, 외전 포함해서 전자책으로 내거든요. 하기야 카페는 BL을 거의 안 받아 주는 걸로 아니까요. 다만, 이것도 이번에 리디북스에서 판 깔리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카페와 동일한 BL용 유료연재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그게 제대로 굴러가면 나을까 싶기도. 으음. 어떻게 갈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리디북스를 싫어하는 쪽이라, 리디북스가 BL 강화하는 것을 보면 그리 곱게만 보이진 않고요. 작가 사찰한다는 소리 나온 것도 한 두 번 아니고, 유료연재작 표절 시비 나왔을 때도 입 싹 다물고 가라앉기를 기다려서 결국에는 성공했으니까요.-ㅁ-a

  3. 에나멜선 2018.09.04 10: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는 아직은 전연령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니 리디북스가 19금 유료연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면 그 부문의 수요를 이끌어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조아라 노블레스같은 19금 중심 로판이나 BL이 그 대상이 되겠죠.

    전연령가 로판쪽은 사실상 카카오페이지가 꽉 잡고 있으니 리디북스가 새로운 시장으로 그쪽을 노리는 건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저도 참 찝찝한 기분이 드네요. 리디북스 전적도 그렇고 어떤 분야든 독점은 좋지 않은데-ㅅ- 시장규모라도 확 크면 몰라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을 리디북스가 독점하려한다면... 음; 그래도 요즘 카카오페이지에서도 BL작품 프로모션도 종종 띄워주곤 하던데 잘되면 경쟁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ㅂ-

    • 키르난 2018.09.04 10: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전연령 BL의 확대에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특히 그러니까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를 포함한 밤바담의 소설이요. 지금 연재작도 그렇고, 고아산과 그 앞의 개두남도 그렇지만, 이런 BL이 늘어난다는 것은 성소수자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데 한 몫 할 것이라 보거든요. 물론 BL과 게이문학은 다르겠지만 그거야 로맨스와 현실이 다른 것과 일맥상통하니까요.

      시장은 점점 커져가는데, 어느 한 쪽이 독식하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지요. 지난 번의 리디북스 수수료 사태는 모든 출판사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인 통보였지만, BL이나 로맨스 등 장르문학 출판사에 그렇게 요구할 경우 소규모 출판사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작가들이 휘둘려서 그걸 받아들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뭐, 그렇게 사건이 터졌을 때는 법망에 기대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과연....-_-a

텀블벅에서 펀딩을 한 번 날리고 나니 의욕이 사라졌다가, 오늘 들어가 둘러보니 도로 의욕이 사라집니다. 가장 큰 이유는 판매하는 물품의 문제인데, 저는 텀블벅의 펀딩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면서 시장성을 파악하거나 소규모 제작 판매를 하는 작은 업체들의 소량 판매터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여기서도 판매할까 싶어 들고 오는 것이나, 다른데서 판매하는 물품에 의미를 포함한 뭔가를 덧붙여 들고 오는 것은 텀블벅의 목적과는 안 맞는다고 봅니다. 정확히는, 그런 물품이 눈에 많이 들어오면 아예 전체 펀딩 목록도 안 봅니다. 한동안 텀블벅에 발걸음 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고요.







신나고 신기한 고양이 마을 싕냥타운 이야기, <싕냥툰> (텀블벅 링크)


트위터에도 가끔 그림이 올라왔습니다. 가장 기억 나는 그림이라면 고양이들이 빗질한 털을 들고 가 목도리와 장갑 등으로 교환하는 이야기. 아. 정말 귀엽습니다.T-T 그런 의미에서 책 구입은 확정이고, 다른 둘은 조금 고민중입니다. 어차피 책만 필요하다면 나중에 일반 판매로 풀릴 때 구입해도 되니까요. 뱃지도 귀엽고 에코백도 귀여운데! (통장님은 허락하지 않으심)




음식쪽도 잠시 들여다보았는데 끌리는 것이 하나도 없더랍니다. 몇몇은 궁금하긴 하였으나, 비용과 만족도를 생각하면 반반이라 고민됩니다. 지름을 위한 지름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요. 디저트류는 몇 가지 걸리는 부분도 있고요.







통영미선 아름다운 바람을 일으키다(텀블벅 펀딩)


가격이 개당 4만원으로 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만드는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이해가 되더군요. 살만 합니다. 각각의 색에 뜻이 담겨 있는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지혜를 가리킨다는 검정입니다. 아... 저도 고민되네요. 하나 살까.

색 마다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흰색은 결백과 진실, 빨강은 불, 검정은 지혜, 파랑은 시작하는 봄, 노랑은 우주의 중심. .. 뭔가 제각각이군요. 창룡전으로 따져보면 노랑은 상제일 것이고, 흰색은 오와루, 검정은 아마루, 빨강은 쓰즈쿠, 파랑은 하지메... ...(거기까지)





담양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찾아서(텀블벅 링크)


중국산이 아닌 담양산 대나무를 쓴 효자손입니다. 고양이발 효자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는데, 맨 아래 사진 두 장을 보니 이해가 됩니다. 개당 15000원, 두 개에 26000원. 하나 장만해둘까요.






나이든 '잣 채취꾼'들의 '우든펜 메이커'되기(텀블벅 링크)


한국의 최대 잣 생산지였던 가평도 이제는 업종 변경의 기로에 놓인 모양입니다. 기후변화로 잣 생산량이 떨어지고, 그렇다보니 다른 생산물을 찾아야 하는 거죠. 그 중 하나로 목공을 시작하셨답니다. 잣나무 숲과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도 진행중이고요.

이 펜은 그런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중인 목공공방의 도전인셈입니다. 공방의 설비를 확충하는 목적이기도 하지만 이게 잘되면 공방일도 더 많아지고 참여하는 사람도 많아지겠지요. 가격은 5만원이지만 역시 수공비 생각하면 비싸지 않습니다. 나무 종류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많으니 직접 골라보는 것도 좋겠지요.




과연 이 중 몇이나 지르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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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8월 초에 찍은 것인데 뒤늦게 폴더에서 발견하여 찍어보는 사진들.


이게 언제 찍은 건지 기억을 더듬어 보니 브레드에스프레소&에 다녀온 그날이나 그 다음날의 일입니다. 메종엠오에서 사들고 온 간식들이 있거든요. 이 때 주문하면서 메종엠오의 까눌레를 못 사온 덕에 기회될 때 한 번 더 가야합니다. 언제 가나. 그도 그런게 내방역은 너무 멀거든요. 그냥 눈 딱 감고 이번 주말에 갈까요. 크흑.


주말에 가면 9월이니 마롱 관련 케이크든 뭐든 있지 않을까 슬쩍 기대해봅니다만, 거기가면 프렌치토스트를 먹고 갈 것이니 아마도 구운과자만 몇 개 들고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날의 까눌레는 실패였던게, 봉투에 담아서 그 다음날 먹었더니 까눌레가 눅눅해졌습니다. 어흑.;ㅠ; 왜 그랬을까..;ㅠ; 까눌레는 잘 보관할 것 아니면 바로 먹어야 하는데.;ㅠ;






이건 맥주와 쿠키의 조합. 이것도 꽤 괜찮습니다. 특히 끼니로는요. 여름동안 또 끼니 대강 챙겨먹기병이 도져서 이랬습니다. 가운데는 아꼬떼 뒤 파르크의 칼바도스 쿠키였던가. 사과향과 술향이 훅 올라왔찌요. 오른쪽은 사브레였을 겁니다, 아마도. 메종엠오보다는 아꼬떼~가 더 좋습니다. 구하기 쉬워 그런 것도 있네요.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한 번 더 하지요.






이게 뭔가 한참을 들여다보았다가 떠올렸습니다. 이거, G에게 받은 양념치킨맛 비빔면입니다. 특이하지요. 농심제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의외로 맛있습니다. 가끔 한 번 간식처럼 먹으면 좋은 맛... 여기에 닭고기를 썰어 넣어도 좋겠군요. 하지만 양념치킨이 더 맛있는 건 사실입니다. 당연하기도 합니다만.






어느 날의 주문품. 헬카페 더치커피와 크랜베리빵. 건포도류 싫어하는 분은 질색하실겁니다. 저기에는 크림치즈를 듬뿍 얹어야 맛있을 것인데, 냉장고에 크림치즈가 있을리 없으니 얌전히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이게 생존식 같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그야 말린과일이 듬뿍 들어갔으니 몇 장만으로도 먹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저 헬카페 콜드브루는 정말 좋습니다. 콜드브루를 많이 마셔보진 않았지만 개중 가장 입에 맞습니다.  초콜릿향이 묵직하고 진하게 다가오니 우유랑 섞어도 맛있더군요. 신맛보다는 쓴맛 계통이지만 엉뚱하게도 쓴맛보다는 단맛이 느껴지는 콜드브루입니다. 맛있다보니 더 자주 마셔서 저 한 병을 이틀만에 끝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맛있는 나머지 소비 속도가 너무 빨라 카페인 과잉섭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ㅠ-





그리고 어느 날. 십덕한 말차로 만든 말차 티라미수.






그리고 같은 날 제조한 티라미수.


그도 그런게 사보이아르디와 마스카포네치즈를 소비하기 위해 어느 주말에 후다닥 만들었다가, 커피가 부족해서 말차를 털어 뿌렸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것까지는 좋은데 만들고 나서 보니 먹을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건 정말로 문제입니다. 크림 한 통, 크림치즈 한 통, 사보이아르디를 더하면 칼로리.... 아니, 냉동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맛 없었어요. 왜 그랬을까..=ㅠ= 이번에 실패했더니 한동안 티라미수 만들 생각이 안 듭니다.




8월 중순 이후의 먹거리 사진도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이달은 게으름 덜 피우는 것이 목표지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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