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고래사 魚우동을 먹어보고는 다른 두 종-어짬뽕과 어볶이도 도전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게으름과 기타 등등의 조합은 구입을 매번 미루게 만들었고, 엉뚱하게도 한여름에 구입해왔습니다. 칼칼한 뭔가가 먹고 싶은데 라면은 싫었던 그런 날이었으니까요. 본격적으로 끓일 실력도 안되고, 그러기엔 날이 너무 더웠습니다. 그리하여 사들고온 어짬뽕 옆에 곁들인 것은 닭냉채.






이쪽은 어볶이입니다. 어볶이는 구입했더니 사은품이라며 떡이 딸려 오더라고요. 덕분에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조리하는 방법은 봉지 뒷면을 그대로 따르면 되고요. 떡볶이에는 코젤 다크를 곁들입니다.



조리할 때 짬뽕은 물을 너무 많이 잡아 맹한 맛이 된 이유도 있지만 떡볶이 쪽이 훨씬 제 입에 맞았습니다. 짬뽕은 너무 매웠고요. 어볶이도 매웠지만 그래도 단맛이 돌아 어느 정도 상쇄가 됩니다. 다음에 조리할 때는 저기에 젓가락떡을 넣어 먹을 생각입니다. 달걀 넣어도 맛있겠지요. 쓰읍.


앞서 올린 초마의 짬뽕도 그렇고, 레토르트는 조금 허전한 느낌이 있네요. 하지만 배달 받을 때 불쾌한 경험이 몇 번 있었던 데다 맛도 들쭉날쭉하니 음..OTL 맛있는 중국집 찾는 것도 쉽지는 않군요. 배달보다는 매장가서 먹는 것이 더 낫고, 배달 음식점의 들쑥날쑥한 맛을 생각하면 오히려 레토르트 패키지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고민은 더 해보자고요. 아마도 게으른 제 성격상 그냥 레토르트 쟁여두었다가 먹는 걸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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