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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80316, 금요일의 건강 잡담 2018.03.16
  2. 둘이어서 좋은 이유: 오메가버스 할리킹 2018.03.16



사진은 어느 날의 아침. .. 아마 아침일 겁니다. 저녁은 아닐 거예요...?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하면 답이 나오겠지만 그건 천천히.



가끔 아침에 미친듯이 단빵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 찬장에 핫케이크 믹스를 상비해둡니다. 달걀과 우유는 냉장고에 있을 때가 많으니까 믹스만 있으면 빨리 한 장 구워낼 수 있으니까요.

냉장고가 작다보니 레토르트 식품도 그렇게 많이 쟁이지 못합니다. 게다가 냉동기능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보니 뭘 만들고 하는 것도 쉽지 않고요. 식생활이 그리 좋지 않은 건 그 때문이라고 우기는데.. 그러한데. 감기 걸린 뒤 체력 회복이 늦어지는 것도 식생활 문제인가 고민됩니다.



에. 그래서 지금의 건강상태가 어떠하냐면.


감기는 여전합니다. 벌써 한 달 반이 되었네요. 오늘 새벽에도 자다 말고 깨서 기침을 하고, 기침 때문에 잠을 설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막힘 증상이 있었고, 원인은 아마도 만성 비염인가 봅니다. 미세먼지가 요즘은 덜한데도 이모양이면 황사 오거나 할 때가 더 무섭네요. 허허허.

거기에 기침이나 재채기 자체도 무섭습니다. 2월 말부터 기침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면서 온 몸이 결리는게, 이거 근육통 오겠다 싶더니만 실제 그렇습니다. 몇 주 뒤인 지금은 재채기를 하면 등 뒤쪽과 옆구리 부분이 심하게 결리고 기침을 하면 뱃근육이 당깁니다. 운동을 심하게 한 뒤의 알배김 증상과 비슷합니다.


그렇다보니 밤중에 기침 때문에 깨는 것도 기침뿐만 아니라 기침 때문에 오는 근육통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 주는 근육통이 심해서 자다가 뒤척이는 것도 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끙 소리가 절로 나게 힘듭니다.



일단은 무시하고 아침 저녁 스트레칭과 아침 운동은 지속 중입니다. 아침 운동은 시간을 줄이고 적응해 나가는 중이지만 조금씩 정상으로 돌리려는데. 그러한데...

아무래도 기침이 심해지는 건 저녁을 먹은 뒤 같단 말입니다. 소화기제가 느려서 보통 4시간 이상을 두어야 편히 잠을 자는데, 저녁을 챙겨 먹다보면 소화되기 전에 자게 됩니다.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이 도지는 것 아닌가 추정하고요. 지난 주와 이번 주, 저녁 안 먹었을 때는 기침이 잦아드는 것도 겪었으니 일단 강제적으로라도 저녁 금식은 이어갑니다.... (흑흑흑)



이렇다보니 농사펀드를 들여다보며 한 주에 하나씩 별식을 구입할까 망상을. 그 이야기는 내일 자세히 적어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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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책 구입은 거의가 트위터발이군요. 아니면 알라딘의 맞춤형 도서. 이건 트위터에서 소개를 보고 검색했다가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할리킹이라는 소개를 보고는 덥석 구입했습니다.


초지일관 달달합니다. 원체 할리킹이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달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물론 고생이 없는 것은 아니나, 과거의 일이고 현재는 내내 행복한 이야기로만 흐릅니다.



줄리앙 뇌브는 대학 졸업 뒤 번역일과 국립도서관 파트타임을 하는 오메가입니다. 한국계 입양아로, 어릴 적 프로방스의 농가에 입양되었지만 일꾼으로 부려먹힐 뿐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나이 스물에 오메가로 발현했고 베타를 바라던 집안에서 파양당합니다. 그 뒤 파리로 올라와 잠시 입양보호소에서 머물다가, 여러 입양아를 들인 부부에게 다시 입양이 되어 대학을 다녔습니다. 한국어에 관심이 많았기에 말하지는 못하지만 읽고 쓰는 것은 가능하도록 공부했고 그렇게 번역일을 얻어 조금씩 벌이를 합니다.

그러다 지도교수의 요청으로 함께 하게 된 문학 세미나에서, 정말로 만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을 만납니다. 파양 직전, 안 좋은 일로 헤어졌던 어린 날의 희망과 꿈...(왠지 적으면서 손이 오그라 들지만;)



여기서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 다시 나옵니다. 과거, 오메가로 발현한 것을 알게 된 계기는 히트사이클이었습니다. 그 때 옆에 있었던 사람은 그냥 알렉이라는 이름만으로 알고 있었던 알렉 카너. 재회해서야 그 신상을 알았는데, 영국의 공작으로 카너사의 오너이자 프랑스의 유명 문학가 막심 카를의 외손자랍니다. 그 때는 그냥 자신이 살던 농장 옆, 커다란 성에 사는 청년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고, 우연찮게 나무에서 마주친 뒤로는 여러 모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알파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히트사이클 당시 두 사람은 관계를 가졌고, 베타로서만 내내 지내오던 줄리앙은 처음 히트사이클이 왔을 때의 충격 때문에, 그리고 파양 때문에 둘은 헤어졌습니다. 정확히는 줄리앙이 도망친 겁니다.


하지만 알렉은 예상했던 것과 다른 행동을 보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재회했음에도 그 때와 다름없이 줄리앙을 부르며 살갑게 대하고, 같이 옆에 있어주며 전용기를 타고 자주 날아옵니다. .. 그렇습니다. 이건 할리킹. 재력이 있으니 그게 가능한 거죠.




하이라이트는 알렉의 입장에서 본 과거의 일입니다. 그걸 보면 연애사, 한쪽의 말만 듣고 판단하기 어렵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 당시 알렉의 상황이나, 그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고 있노라면 웃음만 납니다. 그래서 본편이 끝난 뒤 맨 마지막에 나오는 IF 외전을 보면 납득이 더더욱 되고요.



기복 없이 달달한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사봄. 『둘이어서 좋은 이유 1-2』. 블리뉴, 2018, 합본 5500원.


다만 걸리는 부분이 딱 두 곳 있었는데.


1.프랑스 국립도서관인 BNF는 센강변에 있군요. 그렇다면 줄리앙의 집은 어딜까요..? 헬기 착륙장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그런 곳..? 거기에 서가 배치 관련한 이야기가 문득 궁금해져서 말입니다. BNF 내부 관련 책이 있나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2.임신중인 줄리앙. 오메가버스니까 임신 이야기도 나옵니다. 만. 출산 예정일이 다가온 시점에서 가벼운 산책까지는 좋으나, "마음 같아서는 카너성의 정원을 조깅이라도 하고 싶었지만~"이라는 부분에서 기겁했습니다. 저기; 막달이면 균형잡기도 만만치 않을 건데 조깅?

Tag // BL, 書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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