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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년 2월의 전자책 구입기 (4) 2018.03.01




2월의 책이 아닌 게 한 권 끼어 있군요.-ㅁ-a 캡쳐하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김모래. 『최초의 온기』.

BL, 현대.

1월 구입기의 마지막 책이 『소설처럼』이었지요. 그 때 함께 구입했습니다. 이전에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담아 놓고는 이제 구입하나 저 때 구입하나 미루다가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초기 작품인데 이제야 읽어서 순서가 바뀌었지만, 『당신의 성공적인 연애를 위하여』와 닮았습니다. 배경이 둘 다 현대이고 한국이라는 점, 주인공들의 가정환경이 굉장히 차이난다는 점 때문에 그리 느꼈나봅니다. 다만 『최초의 온기』는 제목 그대로 더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그리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재경은 고등학교 때, 딱 한 번 마주한 온기에 시선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 최초의 온기는 그 이후까지도 이어졌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으니 만날리 없다 생각했지요. 그리고 아주 우연하게 그 온기의 주인공인 영태를 만나고는 사람들이 말하는 평범한 생활, 일상으로 가는 길을 걷습니다. 재경은 영태를 마음에 두었지만 영태는 그런 내용을 전혀 모릅니다. 그러니 단순히 고등학교 때 조금 더 마음 쓰였던 급우를 조금 더 챙겨주는 정도였지요. 이 둘이 같은 마음을 두고 달달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게 됩니다.

따로 감상 작성할 예정이었는데 과연..? =ㅁ= 부지런히 써야겠네요.



루하랑. 『메르헨의 비밀 1-2』.

BL, 오메가버스, 현대, 빙의, 차원이동.

오메가버스의 설정 자체는 판타지지만 일단 배경은 현대입니다. 절친한 친구이자 짝사랑 상대가 드디어 결혼한다는 연락을 받고는 심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숨기겠다 다짐했는데, 갑작스런 교통사고 후 정신을 차렸더니 그 친구가 배우자랍니다. 그것도, 알파라고요.

평범한 세계에서 오메가버스로 넘어와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데, 짝사랑 상대에게는 자신이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숨겨야하고, 같은 공간에서 계속 붙어 있어야 하니 쉽지 않습니다. 그런 세하와 담의 감정 변화가 중심인 소설이고요.

해피엔딩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됩니다. 외전에서 기대했던 것은 뒤바뀐-그러니까 오메가버스 세계관에서 일반으로 넘어간 서담의 이야기였는데, 그 쪽은 조아라에 올라왔던 그 짧은 외전뿐입니다. 아무래도 ...(하략)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1-3』.

BL, 동양판타지, 오메가버스, 회귀.

조아라에 연재되었다가 연재처를 톡소다로 옮겨 완결, 출간되었습니다. 톡소다 독점기간도 꽤 있어서 교보쪽에서 출간되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군요.

3년간의 결혼생활은 결국 파국을 맞았습니다. 깨어나보니 3년 전, 막 결혼하려던 그 시점으로 돌아왔으니 이제는 죽은 듯이, 반려=황제가 원하는대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조아라 연재분까지 보고, 속이 터져 죽을 것 같기에 책 구입후에는 3권만 보았습니다. 해피엔딩은 맞지만 3권 분량 중 약 10%(...)만 해피엔딩입니다. 그 직전까지도 읽는 사람이 머리를 쥐어 뜯을 정도로 후회를 반복하니 이런 쪽에 약하다면 읽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뭐, 워낙 뒤틀려 있던 관계라 이렇게 완전히 리셋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은 합니다.(먼산)



이미누. 『세계가 무너지기 전 일주일』.

BL, 현대, 가이드버스.

『우리의 평온한 인생을 위하여』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외전에서 아주 살짝 스치듯 지나간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요. 세계의 종말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가이드버스 세계관에서 센트릴은 각인한 가이드가 사망하면 함께 죽습니다. 정우민은 불치병으로 죽어가고 있고, 센트릴인 백승연은 담담히 그 사실을 받아 들이고 그 간의 일들을 반추하며 조용히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기다립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이모저모 생각할 것들이 많습니다.ㅠ_ㅠ



이미누. 『눈가리기』.

BL, 현대.

성과 폭력을 포함한 아동학대, 강간 등의 요소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긴 해도 이 소설은 의외로 무리 없이 보았습니다. 소재를 어떻게 다루냐의 문제인 것 같기도....=ㅁ=

비오는 날, 해원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착각하고 살갑게 구는 정윤을 마주합니다. 충동적으로 집에 들여 놓고 보니, 뉴스에서 회자되는 그 인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실제 나이와 정신연령의 차이가 현격해보이는 정윤이 그런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은 낮은데. -라는 이야기로 전개되고요. 이것도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이고요.



당수. 『흔한 하루 본편, 외전』. 덕녘, 2016, 본편 2500원, 외전 0원.

BL, 현대.

담담하다면 담담하게, 우연한 기회에 만난 두 남자가 사귀고, 동거하고, 그렇게 지내면서 서로가 변화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웅은 회식자리에서 같은 음식점에 있었던 주한을 다른 음식점에서 만납니다. 충동적으로 말을 걸어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식사를 하고. 동향이라는 것이 연결고리가 되어 둘은 생각보다 가까운 관계가 됩니다. 대학 신입생으로 언젠가는 제주도로 귀향할 거라는 주한과는 달리, 제웅은 어린 시절 떠나온 제주도의 본가가 남의 집처럼 낯설게 느껴집니다. 귀향하지 않은지도 굉장히 오래고요. 가세가 기울어 선택의 여지 없이 본토의 고모에게 맡겨진 자신과, 공부를 잘해 서울에 올라와 공무원 준비를 하려는 주한은 입장이 다르다 생각하는데...

잔잔하면서도 담담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해피엔딩이니 걱정말고 보세요. :)



몬쥔장. 『라이벌 1-2』. 펌프킹, 2018, 각 2800원.

BL, 현대.

어... 감상 생략.OTL



당수. 『화이트 홀리데이 1-2』. 덕녘, 2018, 각 400원.

BL, 현대.

그간 나온 다른 작품들의 외전집입니다. 반혼체 시리즈와 히어로 시리즈 등등,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책이군요.+ㅅ+



별스러운. 『녹빛나무, 희린도 1-3』. 조은세상, 2018, 각 3500원.

BL, 현대, 음악, 밴드.

읽고 있노라면 끊임없이 음악을 듣고 싶습니다. 가능하면 옆에 노트북이든 뭐든, 유튜브 재생이 가능한 기기를 하나 놓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각 노래를 들으며 읽어야 합니다.

조아라에 완결까지 연재되었지만 외전 분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커밍아웃 이후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훨씬 뒤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으니 본편만 보셨다면 3권도 꼭 보셔야 합니다.

일본에서 인디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이녹빛은 유명 아이돌 멤버이던 우린도에게 스카웃 제안을 받습니다. 린도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녹빛의 동창이기도 한 철수가 소개를 했다나요. 하지만 녹빛은 계약서의 문구를 들어 정중히 사양하고, 공연까지 본 린도는 더더욱 녹빛을 붙잡기 위해 애씁니다. 그렇게 같은 밴드가 된 녹빛과 린도, 그리고 베이스의 희와 드럼의 나무의 네 사람이 음악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녹빛과 린도의 연애담을 곁들입니다.



당수. 『코튼 캔디 데이즈 본편, 외전』. 덕녘, 2017, 2018, 본편 3천원, 외전 0원.

BL, 현대, 판타지.

히어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거 구입하게 된 계기는 위의 『화이트 홀리데이』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여러 소설의 외전 모음집인 『화이트 홀리데이』를 보다보니, 대부분은 아는데 모르는 작품이 하나 있더군요. 히어로 세계관인 소설. 그리하여 보는 김에 보자며 함께 구입했습니다.-ㅁ-

저는 히어로 쪽보다는 반혼체가 취향입니다. 역시 귀여운 멍멍이들이...!



아르카나. 『나름 아이돌입니다만 1-3』. 은밀한상상, 2018, 각 3천원.

BL, 현대, 아이돌.

어... 감상 생략.OTL(2)



연리향. 『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 1-3』. 제로노블, 2018, 각 4천원.

판타지, 로맨스.

이엘리는 마법사로 유명한 공작가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가출생활 삐~년차입니다. 의학과 기행으로 유명한 긱슨 의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기사학교에서 평범하게 의사로 일하고 있고요. 가출하고도 집에 들키지 않는 것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소꿉친구인 레이든 덕분입니다. 그냥 이대로 무난한 인생을 보내려고 하는데, 이상한 꿈을 꾼 뒤로 건강이 악화되더니 임신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목을 보면 다들 짐작은 하시겠지만 임신 이야기보다는 이엘리의 가출건과 이웃제국의 황위계승 문제, 그리고 용들이 뒤엉킵니다. 그러니 로맨스보다는 이엘리의 독립 및 육아기에 가까우니 로맨스보다는 판타지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양효진. 『아이고, 폐하!(완전판) 1-4』. 가하노블, 2016, 각 2800원.

판타지, 로맨스.

드디어 전자책도 구입했습니다. 으흐흐흐흐흐흐



이미누. 『생츄어리 외전』. 마녀, 2018, 600원.

BL, 판타지.

『생츄어리』의 외전으로 조아라에 연재되었던 꼬마가 된 단장님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2월 말에 알라딘에 풀렸는데 이게 리디북스 6주 독점이었던 관계로 도로 묶였습니다. 3월 말에 풀릴 모양이네요. 저는 나온 걸 보고 바로 구입한 덕에 아직 서재에 살아 있습니다.=ㅁ=



재겸. 『마녀의 귀환 4』. 루시노블. 2018, 3500원.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조아라 연재작으로 완결까지 본 터라 외전이 있는 4권만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가 표지....(...)

외전의 희수 모습이 참 씁쓸하면서도 ... 그래도 돈이 있어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불법체류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했더니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네요. 하하하하하. 역시 돈이 있으니 어떻게든 되는 겁니다.



김모래. 『최초의 온기』. BLUE NOVEL, 2015, 3600원.
루하랑. 『메르헨의 비밀 1-2』.피아체, 2017, 각 3500원.
아몽르. 『말리화 핀 후원 1-3』. 마담드디키, 2018, 각 3천원.
이미누. 『세계가 무너지기 전 일주일』. 시크노블, 2018, 600원.
이미누. 『눈가리기』. 시크노블, 2018, 2500원.
당수. 『흔한 하루 본편, 외전』. 덕녘, 2016, 본편 2500원, 외전 0원.
몬쥔장. 『라이벌 1-2』. 펌프킹, 2018, 각 2800원.
당수. 『화이트 홀리데이 1-2』. 덕녘, 2018, 각 400원.
별스러운. 『녹빛나무, 희린도 1-3』. 조은세상, 2018, 각 3500원.
당수. 『코튼 캔디 데이즈 본편, 외전』. 덕녘, 2017, 2018, 본편 3천원, 외전 0원.
아르카나. 『나름 아이돌입니다만 1-3』. 은밀한상상, 2018, 각 3천원.
연리향. 『우아하게 용을 낳는 방법 1-3』. 제로노블, 2018, 각 4천원.
양효진. 『아이고, 폐하!(완전판) 1-4』. 가하노블, 2016, 각 2800원.
이미누. 『생츄어리 외전』. 마녀, 2018, 600원.
재겸. 『마녀의 귀환 4』. 루시노블. 2018, 3500원.



오늘은 3월 1일. 알라딘의 3월 사은품은 가방입니다. 자아. 저는 이제 달이 바뀌었으니 장바구니 털러 갑니다. 그 김에 카드값 정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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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3.02 0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키르난 2018.03.02 08: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으아아아아아악! 지적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ㅠ_ㅠ
      트위터에서 슬쩍 보고 덕녘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멍멍이들 많이 나오는 반혼체 시리즈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루디 참 귀엽다 생각했지만 이번에 『화이트 홀리데이』에서 희건이 뒷 이야기 나오는 것 보고는 감격의 눈물도...;ㅂ;

  2. 에나멜선 2018.03.05 11: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키르난님 리뷰 보고 '눈가리기' 읽어봤어요. 전 하드한 이야기도 딱히 가리진 않지만 리뷰가 다들 취향 심하게 탄다길래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 웬걸, 생각보다 잘 읽히더라고요.
    키르난님 말씀대로 소재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태도가 문제가 되는 건데 이 소설은 그런 점에서 소재를 필요한 만큼만 적절히 사용했더군요. 트라우마의 원인이랍시고 불필요하게 묘사하지 않아 좋았어요.
    그리고 더욱 흥미로웠던건 공수관계가 전형적이지 않다는 거죠. 플레이 할 때도 그렇고... bl중엔 수를 여성으로 치환해도 말이 될법한 작품도 있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은 점에도 가산점을 주고싶네요.
    이 작가님이 전형적이지 않은 공수관계를 잘 쓰시는 거 같은데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어요!

    • 키르난 2018.03.05 15: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리뷰에도 썼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라도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진입장벽이 낮을 수 있습니다. 이 소설 읽으면서 절절히 체험했지요..=ㅁ= 과거의 이야기를 언급만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던가, 그 언급하는 방법도 초탈한 느낌이라 읽으면서 영향을 덜 받은 모양입니다.
      떡대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다른 작품도 아저씨공이나 연상공이 많습니다. 지금 기다리고 있는 다음 작품 『청춘만가』는 아예 베드신이 희귀할 거라(...) 그쪽도 기다리고 있고요. 리디라면 아마 4월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