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덕분에 얻어 먹게된 빨간봉지의 요괴라면. 이건 국물떡볶이 맛입니다. 국물떡볶이 맛은 스프가 하나만 들어 있더군요. 하얀맛인 크림크림맛은 이름 그대로 스프도 두 개였습니다.






이날은 전날 남겨두었던 만두와 어묵이 있어서 끓일 때 같이 섞었습니다. 국물이 굉장히 빨갛게 보이지만 라면맛이 아니라 진짜로 떡볶이 맛입니다. 달달한 떡볶이 국물이라, 이것도 먹는 내내 밥이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 투덜댔지요. 이 때 위가 많이 줄어 있긴 했지만 밥이 있어 말았다면 양이 넘쳐 남겼을 겁니다. 만두와 어묵도 넣었으니 양이 넘칠만도 하죠.



날 흐리고 스산할 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떠오를 맛입니다. 무엇보다 떡볶이 맛을 잘 재현해두어서, 먹고 싶을 때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좋네요. 그렇지 않아도 설 즈음이라 떡 구하기가 어렵지 않으니, 냉장고에 떡이랑 식은 밥 챙겼다가 해먹기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괴라면 한 상자 들여 놓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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