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주워온 것.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만든 컬렉션이라는데 보고 있노라니 이거.. 음.. 만든 사람이 나이가 많진 않구나 싶습니다. 일단 10번의 유튜버와 38번의 존잘님에서 그런 생각도 했고요. 오늘은 상대적으로 시간도 있고 하니 천천히 적어봅니다.

(그리고 아침에 시작해서 지금 끝냈다는 것이.-_-)



1.음식/요리

1.1 음식

먹는 것은 좋아하지만 체중조절 관리로 위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식생활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주말 식생활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하하하.

1.2 요리

요리는 많이 해야 많이 느는데 귀찮다며 한 번에 카레 한 솥 만들어 놓고 두 주 정도 납니다. 그런 고로 해먹는 것이 두 주에 한 번인가요. 솜씨가 늘 일이 없군요.


2.과일

가장 좋아하는 건 아마도 수박? 포도도 먹긴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것은 머루포도와 거봉입니다. 최근에는 샤인머스캣을 포함해 다양한 종에 도전중입니다. 도전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가격이...; 사과도 평소 먹던 부사 말고 제철 맞춰 나오는 양광을 시도했고 꽤 마음에 들었지요. 다음은 레몬하고 유자.'ㅠ'

복숭아도 좋아하지만 편식을 좀 합니다. 물렁한 것보다는 단단한 쪽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살짝 쫀득하게 씹히는 종을 좋아합니다. 올 여름에 종명을 확인하니 유명이더군요. 이거 참 맛있습니다. 달고 쫀득한 복숭아입니다. 길게 나오는 종이 아니라 그렇지.


3.과자

구움과자라고 보통 무르는 퍽퍽한 과자를 선호합니다. 같은 과자라도 촉촉한 초코칩보다는 사브레나 단단한 쿠키를 좋아합니다. 마들렌도 좋고, 레몬 위켄드 케이크도 좋고, 파운드케이크도 좋고요. 끈적한 쪽보다는 퍽퍽한 것을, 말린 과일과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것을 좋아합니다. 잼 올라간 것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스노우볼도 종종 사다 먹는데 속에 견과류가 들어 있어 그렇습니다. 주로 호두가 들어가더군요.

쇼콜라윰에서 쿠키 사올 때는 잼쿠키, 크랜베리쿠키를 주로 집어듭니다.


4.커피/음료

홍차보다는 커피파. 홍차는 다즐링보다는 다른 홍차를 선호하며 가장 좋아하는 것은 트와이닝의 얼그레이와 포트넘앤메이슨의 로열블렌드입니다. 흐린 맛보다는 진한 맛을 좋아하나봅니다. 커피도 신맛보다는 쓴맛 나는 쪽을 좋아하고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 커피 참 좋아요. 중남미 쪽에서는 코스타리카가 제일 입에 맞습니다.

엊그제 마신 파나마 게이샤는 다행히 제 입에 안 맞았습니다.


5.책

책을 위해 집을 넓혀야 하는 처지입니다. 이건 따로 기이이이일게 쓰던가 하죠.


6.시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육사의 청포도는 여러 모로 잊을 수 없는 시.


7.영화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 좋은 영화가 있어도 보통은 집에서 구르느라 영화관에 안갑니다. 마지막으로 영화관에서 본 것이 뭐더라. 확실하게 기억하는 것은 에반게리온 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뒤에도 아마 더 보기는 했을 겁니다.


8.드라마

안봅니다. 못보는 것도 있지만 안보는 쪽이 더 맞습니다. 어떤 종류의 드라마든 일단 다 튕깁니다.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무엇이냐면 아마도 BBC 셜록 1탄..? 네. 2탄은 안 봤습니다.


9.만화/웹툰

만화 구입은 꾸준하게 하지만 구입 종수는 꾸준하게 줄어듭니다. 그참. 몇몇은 종이책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고요. 프라임 미니스터라거나. 눈이 피곤하다보니 전자책은 글씨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그리고 만화책은 종이로 보는 걸 더 선호합니다.

9.1 만화

가장 영향을 받은 만화는 .. 그걸 적으면 나이가 폭로되니 참아야 하나. 차, 참죠. 좋아하는 한국 작가..를 꼽는 것보다는 작품을 꼽는 것이 빠른데, 그걸 적으면 또 나이가 드러나니 참.....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되면 적겠습니다.

9.2 웹툰

안 봅니다. 거기까지 손대면 전 인생 종료해야 합니다. 소설과 트위터만으로도 충분히 시간을 많이 빼앗기니.


10.유튜버

싫어함.


11.노래

잘 안 듣습니다. 가장 최근에 빠진 노래는 Shape of you, 그 전에 빠졌던 건 Just the two of us. Shape of you는 끄적이는 모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고요, 후자는 다른 소설의 커플 배경곡입니다. 원곡인 빌 위더스와 어반자카파의 노래 버전에 따라 각각의 커플의 배경음악이라 정했지요.


12.가수

그게 뭐죠?


13.연예인

좋아하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모건 프리먼? 제레미 아이언스도 좋아합니다. 기억에 남는 배우는 그 외에 『본 콜렉터』의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워낙 영화를 드물게 보니 좋아하는 연예인을 꼽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4.패션

입는 옷은 보통 청바지와 회색, 검정색 옷 조합입니다. 바지는 항상 청바지. 정장을 안 입어도 되어 다행입니다. 이게 주로 작업복.


15.악기

피아노는 다룹니다. 그 외의 악기는 그닥. 기타도 G에게 받아 왔지만 아직 잡아보지도 못했습니다.


16.색깔

파랑, 빨강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식기는 아이보리.


17.장소

주 활동지는 집. 집이 제일 좋습니다.


18.날씨

기분이 좋다면 맑건 흐리건 상관없지만 기분이 가라앉으면.. 하하하하.


19.계절

봄은 봄이라 좋고, 여름은 아이스크림 신나게 먹어서 좋고, 가을은 밤이 있어 좋고, 겨울은 뜨끈한 음식이 맛있어서 좋습니다. 그러나 봄은 황사라 싫고 여름은 더워서 싫고, 가을은 일이 많아 싫고, 겨울은 추워서 힘듭니다. 보통은 해가 짧아지면 계절성 우울증이 찾아오기 때문에 해가 긴쪽이 좋지만, 아침 잠은 해가 짧은 쪽이 좋지요.


20.시간/시간대

새벽 일찍 일어나고 9시에는 이불 속에 들어갑니다.


21.말

말이 빠릅니다. 이건 다혈질이라 말하다보면 저절로 빨라집니다. 가능한 속도 조절을 하려고 노력 중인데 집중도가 높아지면 살짝 들떠서 조절 안될 때도 많습니다. 음... 그래서 말보다는 글이 더 좋습니다. 더 생각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22.단어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책..?


23.물건

물건에 대한 애착을 버리려고 노력중입니다. 애착을 가지면 분실했을 때 힘들거든요.


24.명언/명대사

기억나는게 그닥 없고...


25.숫자

숫자 중에서는 소수를 제일 좋아합니다.


26.과목

사회와 과학을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하지만 예체능은 어렵습니다.


27.필기구

가장 좋아하는 필기구는 연필입니다. 하지만 흑연이 묻어나는 것 때문에 다이어리는 만년필을, 일기장은 굵은 볼펜을 씁니다.


28.머리스타일

아침에 관리 가장 덜 해도 되는 머리스타일을 좋아합니다.


29.사람 성격

성격 나빠요. 사람을 잘 찌르고 말투가 차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물론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허당이란 소리를 종종 듣습니다. 강약약강이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리고 적어도 성격 나쁜데 일도 못한다는 소리는 안 들으려고 또 노력을.


30.인형

피규어는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고 구체관절인형은 셋 있습니다. 세 번째 녀석도 이번에는 굳건하게 버티는군요. 언제 박박 닦아서 메이크업 보내야하는데..=ㅁ=


31.꽃

내년에는 장미 키우기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32.동물

못 키웁니다. 본가는 부모님이 싫어하시고, 자취방은 동물 금지입니다.


33.운동

스트레칭도 하고, 아침마다 걷기도 합니다.


34.냄새/향기

34.1 냄새

좋아하는 냄새는 이것 저것 있지만 갓 지은 밥 향기, 빵 냄새. 제빵과 제과 중에서는 제빵 냄새를 더 좋아합니다. 제과는 달고 느끼하다고 여길 때도 있어서요.

34.2 향기

커피는 향기로 분류하지요. 커피 향기, 카페라떼 향기도 좋아합니다. 단향은 위 상태에 따라 호불소가 갈립니다.

향수는 대체적으로 불호에 가깝습니다. 특히 강한 화장품향으로 받아들일 때는 더더욱. 같은 향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뿌린다면 호에 가깝지만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독하다고 받아들이니 심인성일겁니다.

가장 쓰고 싶은 향은 장미인데, 모 소설의 영향입니다. 그 때문에 한 때 장미향수를 구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단종되어서..(먼산)


35.로드샵

응? 이건 뭔가요?


36.별명/애칭

닉이 별명(別名)인거죠.'ㅂ'


37.게임

온라인게임은 마비노기만 했습니다. 넥슨 해고 사태 전에도 자주 접속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건 이후로는 아예 들어가질 않습니다. 요즘에는 모바일게임만 하네요. 고양이모으기(네코아쓰메), 프렌즈사천성만 합니다. PS4는 구입 예정이지만 아마 블루레이 플레이어로만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37.존잘님

응? 그게 뭔가요?


39.캐릭터

뭘 묻고 싶은 건지 알 수가 없다..


40.애니메이션

거의 안 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영향을 받은 애니메이션은 『소녀혁명 우테나』. 그래서 이번에 나온 텐죠 우테나 피그마 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하지만 전 스케일 피규어는 세이밥만 둔단 말입니다! 뭐, 세이밥 이외의 스케일 피규어도 없고, 가동형 스케일 피규어는 더더욱 없군요. 구체관절인형도 가동형 피규어로 본다면...'ㅅ';



작성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했더니 이게 40개... 그러니 오래 걸리죠.=ㅁ=



새로 나오는 음료도 두 종 있군요. 진저브레드는 발매중이지만 캔디드 피스타치오와 라즈베리 모카는 11월 22일부터 새로 등장한답니다.


중간에 등장한 작은 쟁반은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은품이랍니다. 다만 선착순이고 물건이 떨어지면 증정 행사도 종료라니 빨리 가야 챙길 수 있을 것이고.... 몇몇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꼭 사야한다는 것은 없네요.-ㅁ- 이번에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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