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올렸던 여러 조각글들의 모음입니다. 트위터의 140자 제한 때문에 길게 쓰지 못한 것을 여기 모아 길게 길게 쓰는 겁니다. 물론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도 있지만.




이야기의 발단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의 사라진 장서에 대한 퀴즈입니다. 기사로 뜬 것인데, 서울대학교에서 행방불명된 도서가 약 8만 8천권이고, 그 중 5만권은 규장각으로 이동했지만 나머지 3만 8천권의 자료 행방이 묘연하다는 겁니다. 개 중에는 40-50년대 출간된 도서들도 있다는군요.


이게 참 애매합니다. 보통 도서관들은 1년에 한 번은 장서점검을 합니다. 장서점검 예산은 별도로 확보하여 해마다 장서의 분실과 망실 도서를 확인하고 오래된 자료들은 폐기하기 위함입니다. 예전에는 도서관 장서가 재산으로 취급되었지만 최근에는 오래된 장서는 솎아 내서 서고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만.... 국공립과 사립의 연간 장서 폐기 책수를 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장서 증가 종수에 비하면 폐기 책수가 너무 적어요. 뭐, 종과 책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 으으응? 왜 종수와 책수로 따로 넣은 거지?



위의 정보는 학술정보통계시스템에서 확인했습니다. 국가도서관 통계시스템에서 보려 했더니 대학도서관은 학술정보통계시스템으로 넘어가더군요.

http://www.rinfo.kr/jsp/statistics/chartView_2.jsp?NUM=5&OWASP_CSRFTOKEN=ZAD9-J8G3-HMD5-FW2O-L6XA-9Y37-AQUS-L2XM





좌절한 부분은 이 부분. 국공립의 경우 사서직이든 기타든 도대체 직원 수가 왜 이 모양인 겁니까. 기타라고 하면 아마도 전산직이 아닐까 추측은 하는데, 평균이 이정도면 서울대가 얼마나 하드캐리 하는 거죠?


비정규직이 적다는 걸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생각합니다. 허허허. 그나마도 국공립은 직원 수가 많지만 사립은 꿈도 희망도 없고. 국공립은 ... (하략) 대학원 대학은...(하략)

사실 저래서 대학도서관법에서 직원을 세 명으로 규졍한 거랍니다. 이것도 날치기 통과라고 얼핏 들었는데 못 채우는 도서관이 너무 많으니 최저 기준인 셋을 잡자-고 했는데 그래놓고는 잘 돌아가는 도서관까지 최저기준의 수준으로 맞추게 만드는 거죠. 법안을 잘못 만든 케이스입니다. 그 때문에 올 여름에 공공도서관법 개정안 두고 또 한 번 화르륵 불타 올랐고, 무사히 개정안이 철해되었습니다. 그 개정안에도 공공도서관 별로 사서를 세 명 둔다는 걸 개정안으로 넣었습니다.






카즈오 이시구로, 또는 가즈오 이시구로. 이번에 노벨상 타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높은 확률로 제 취향은 아닐 겁니다. 책 소개를 보면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은데 저 머그가 탐나서 한 권 쯤 구입해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통장 잔고가 관건이로군요. 먹을 것이 먼저냐 사은품이 먼저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컴오피스 2014를 산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는데 벌써 2018이 나왔습니다. 구입한다 하고는 계속 미루고 있다가 올해 구입했는데. 하하하하. 아니, 뭐, 그럴 수도 있지요. 그러니 2018은 빨리 구입할 생각입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2018을 선호하는 건 저 맞춤법 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에서 만든 그 맞춤법 사전이 내장되었답니다. 거기에 참고문헌이랑 공백포함이긴 하지만 글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군요. 그리하여 가능한 빨리 구입할 생각입니다. 이것도 이달의 통장 상황이 관건입니다.




어제 글 올리면서 잠시 삽질했던 것은 레드썬! 본 사람이 없었을 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흑흑흑. S 덕분에 같은 글 두 번 올리는 바보짓은 면했습니다. 하여간 어제 올린 가이드버스 관련 이야기는 나중에 모아서 풀어보지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