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의 간식. 2+1하는 허쉬 초코칩 쿠키와 가나초코바를 가져다 놓고 하루에 각각 한 봉지씩 아침 간식으로 소비합니다. 오늘은 그걸로도 안정이 안되는 것 같아 커피믹스도 하나 뜯었네요. 오늘 카페인 과다인데 내일 어떻게 버틸지가 걱정됩니다. 허허허.=ㅁ=



해마다 올해의 책을 꼽아서 보기도 하지만 올해는 독서량이 그리 높지는 않아서 어떤 책이 1위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무엇보다 분야별 1위가 아니라 특정 장르에서 1위를 꼽기도 하니까요.


언제 시간 날 때 BL 장르에서 키워드 정리만 따로 해서 분석하고 싶은데. .. .그거 하려면 지난 연휴에 했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날마다 조금씩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보니 홀랑 연휴가 날아갔고. 지금부터 잡아야 하는 것은 english이고. 그런 고로 시간이 안납.....

이라는 건 거짓말.

뭐든 하려면 하루에 집중에서 10분만이라도 작업하면 됩니다. 이 경우는 또 그게 가능한게, 읽어본 작품별로 엑셀파일 작업해서 키워드 태깅하고 감상 간략히 적어서 나중에 분석 돌리면 되거든요. 함수 count나 count if가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붙잡아서 조금씩이라도 해봐야지요.



사실 지금 멘붕인 것은 작년에 기획안 준비하다 만 것 수정해서 제출해야지 생각했는데, 생각만 하고 미루다보니 이미 1년이 지나서 raw 데이터 갱신작업을 해야한다는 겁니다. 대략 계산하면 500건 × 5 = 2500. ...그래서 게으름을 피우면 안됩니다.ㅠ_ㅠ


다른 건 빼고 일단 BL쪽만이라도 대강 작업 해봐야겠네요. 가만있자, 교보문고 쪽 전자책 구입목록부터 시작해야겠지..? =ㅁ= 아냐, 쓰기 쉬운 아이돌물부터..?

이상하게 블로그 유입 키워드에 알라딘 담요가 올라와 있어서 말이죠. 세 개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글이 계속 검색에 걸리나봅니다. 그리고 그 세 개는 오늘 모두 다 받았습니다. 전자책은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용돈에 쪼들리는 저는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전자책은 대략 19만원 어치였나. 적립금까지 써서 이것저것 다 털어 받으니 세 개 모두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카드대금이 걱정일 따름...


담요는 모비딕, 보물섬, 달과 6펜스를 골랐습니다.




실물을 보고 가장 좋아한 것은 이 모비딕입니다. 진한 남색에 가까운데 보고 있노라면 밤바다색인가 싶습니다. 그 위에 황금색에 가까운 느낌의 노랑으로 흰수염고래(추정)가 뛰어 오릅니다. 오오오. 멋집니다.





가장 궁금했던 보물섬은 받아보고 생각했던 것과 색상이 다르다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주황색이 더 들어간 것 같은 색입니다. 핑크가 아니라 복숭아색에 가까운 그런..? 그렇다고 연어색이라기에는 색이 다릅니다. 태공의 발치에 놓인 뒤쪽편의 잎사귀 색이 연어색에 가깝습니다. ... 형광등 아래서 찍은 데다 보정을 하지 않았더니 카메라색이 실제 색과는 사뭇 다릅니다. 허허허.






달과 6펜스는 굉장히 귀엽습니다. 다들 남국의 리조트 같은 걸 떠올리더군요. 이것도 무난하게 쓸 수 있을 모양과 색입니다.



어느 쪽이건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에 흐뭇하게 웃었는데 취향에 따라 그냥 골라 잡으시면 어느 것이든 다 만족하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흠흠흠.






실제 받아서 펼쳐보면 저 보들보들한 면 뒤에 인쇄를 한 것 같은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생각보다 가볍고 얇은데 또 접어 놓고 보면 뒷면이 보송보송해서 부피가 큽니다. 집에서 보관할 때는 진공포장하거나 해서 바람을 빼는 것이 좋을겁니다.




이 중 하나는 G에게 줄 예정이고 모비딕은 사무실에서, 보물섬은 방에서 쓰지 않을까 합니다. 본가에는 워낙 이런 게 많아서 들고 가면 야단 맞을 거예요. 집에 있는 걸 버리고 새로 들고 가면 모를까. ... 집의 담요를 치우고 이걸 가져다 놓을까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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