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 귀찮다고 던져 놓고 놉니다. 지금 해야하는 건 서랍장 맨 아랫단 정리인데 그거 .. 그거... (먼산)

그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는 파악했습니다. 언제 구입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레이디핑거와 건과일류. 건과일은 올 연말에 괴식만들 때 쓴다고 해도 레이디핑거는 처치하지 않으면 다시 몇 년을 묵을 것이라 얌전히 처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서랍장에 십덕말차도 있으니 그걸로 말차 티라미수 해먹으면 된다-는 건 거짓말. 분명 해먹고 싶을 때는 체중조절 때문에 티라미수를 멀리해야하는 때일 것이며, 어차피 레이디핑거나 말차나 둘 다 상미기한을 한참 넘겼으니 저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는 겁니다. .. 그러니 얌전히 버리는 것이 최고. 그럼에도 망설이고 있는 것이 지금 상황입니다.....


그 안에 다른 물건은 삐~년 묵은 엽서 정도입니다. 아. 잊고 있었네요. 넨도로이드 두 개도 그 안에 있더군요. 하나는 첫 넨도로이드인 하쓰네 미쿠, 다른 하나는 쿠온지 아리사입니다. 이것도 얌전히 꺼내 두어야 하는데. 사무실에 피규어 놓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좀 해볼까요. 하지만 해가 너무 들어서 피규어가 상할 겁니다. 그게 걱정이고.

짐을 버리지 않고 새로 서랍장을 늘리면 정리하기는 용이하지만 버리지 않는 짐만 늡니다. 그러니 버리고 정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 쓰는 유리컵들은 좀 정리를.=ㅅ=



책은 안 버리냐고 물으실지 모르지만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입니다. 아차. 잊지말고 재봉틀도 차에 실어둬야죠. 1년에 한 번 쓸까 말까 하는거, 얌전히 사무실에서 다른 업무 협조용으로 내놓을 생각이고요. 그래야 방의 책 무더기를 어떻게든 치울 수 있어..! ;ㅁ;


그나저나 S에게서 받을 책이 한 상자 쯤 되는데 그건 또 어디에 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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