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심심할 때 텀블벅 둘러보면 참 좋죠. 최근 '굿즈' 유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보이고 말입니다. 한 때는 피규어가 유행이었고 한 때는 봉제인형이 유행이었으며 지금은 뱃지가 유행입니다. 온갖 뱃지들이 튀어 나오는데 차라리 다행입니다. 전 뱃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요. 가장 큰 이유는 달 곳이 없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가방에 달아도 빠질 위험이 있으며, 뱃지 가장자리에 다칠 수도, 뱃지가 긁힐 수도 있다는 점 등등. 무거운 것도 있지요. 그래서 뱃지에는 관심을 덜 둡니다. 보이스카우트가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지요.=ㅅ=

그러다보니 최근의 텀블벅 뱃지 열풍에서도 한 발짝 물러서 있습니다. 그냥 그림 예쁘다며 구경하고 말지요.




바리 혼술 시리즈.

출처: https://www.tumblbug.com/batang02


검은색과 흰색의 혼술 그릇 세트입니다. 다섯 점의 전체 구성이 7.5만. 그냥 보는 것보다 실제 음식을 담은 모습이 맛깔스럽지만... 그릇이 많은 관계로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럼에도 한 세트 가지고 싶은 조합이더군요. 술잔과 뚜껑만 하면 3.1만. 아무래도 전체 구성이 낫겠지요. 소시지 담은 것을 보니 참 멋지더랍니다. 현재 93%라 달성 가능성 높습니다.





친구따라 우주해적 3권.

출처: https://www.tumblbug.com/space_pirate_3


벌써 3권입니다. 페이지에 내용 링크가 있으니 확인하시면 될 거고.. 저는 아마 1권쯤에서 내려 놓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협에서도 이거 사시는 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ㅂ';






소금집의 추석 델리미트 세트.

출처: https://www.tumblbug.com/salthouse_chuseok



이게 아마 C세트인가요. C세트는 100세트 다 팔렸습니다. 현재 A세트랑 B세트가 있고요. A세트는 술안주로 딱이고, B세트는 초콜릿 같은 게 섞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C세트에 홀렸는데 이미 다 팔려서 얌전히 마음을 내려놓았습니다.ㅠ_ㅠ






딥보틀케이크.

출처: https://www.tumblbug.com/macarebcake


1개는 9500원, 두 개는 14500원. 셋은 19500원입니다. 아이스박스 포장 때문에 포장 가격이 상당히 나가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포장 배송비가 4500원이고 케이크는 개당 5천원씩 추가되는 셈인데, 8종을 다 주문하면 40500원입니다. 종류는 티라미수, 초콜릿, 카페라떼, 민트초코칩, 몽블랑, 바닐라봉봉, 콩가루 견과, 그린티. 궁금하다와 체중조절 사이에서 갈팡질팡합니다. 그도 그런게 추석이 그리 멀지 않았지요. 추석 때는 아주 높은 확률로 체중이 늡니다.... 체중은 안 늘어도 부피가 늡니다....





리노트의 케이프.

출처: https://www.tumblbug.com/reknote


목동 케이프다!를 외치며 G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돌아온 답. "모델이 마르면 뭘 입어도 예뻐보여." ... 정답입니다. 그렇긴 한데 꽤 따뜻해 보여 말이죠..=ㅁ= 담요를 입은 모양새가 될 거라는 말에 갈등 중입니다. 저 핏은 당연히 안 나오겠지만 그래도 따뜻해 보이는데.;ㅂ;

그리고 최종 감상. "아기들 수면 조끼 같다." 마지막까지 한 방을..OTL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출처: https://www.tumblbug.com/moment_eternal


문구를 듣고 바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뉘겠네요. 소영광송 마지막 구절입니다. 해당 문구의 라틴어 구절이 맨 아래 있습니다. 각각 아침, 밤, 낮으로 나뉘고요. 뱃지라는데.. 뱃지는 안 끌린다고 했지만 저 문구를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홀렸습니다. 한 개는 11000원, 두 개는 19000원. 세 개는 27000원입니다. 낮과 밤만 구입할까 살짝 고민 중입니다. 크기는 25mm×35mm.




공감트레이.

출처: https://www.tumblbug.com/gonggamtray


크기와 종류가 여럿입니다. 이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46×46cm고요. 작은 것은 머그컵용 컵받침부터 시작해 다양합니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이는데 이거 6만원으로 괜찮은 걸까요. 다듬는 것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상당히 손이 많이 갈 건데 겨우 6만원.... 컵받침이나 냄비받침으로 사용가능한 14.5×14.5cm도 1만원입니다.






핑크덕후를 위한 핑크디자인.

출처: https://www.tumblbug.com/funfun



사실 이것보다는 뒤에 나올 오리너구리 쪽이 더 기대됩니다만... 이건 다른 것보다 알전구를 끼운다는 것, 소켓만 맞으면 다른 전구를 끼워도 된다는 점이 재미있네요. 디퓨저도 야자수 잎사귀 모양이라 재미있지만 향을 즐기지는 않는 터라 얌전히 내려놓습니다.

조명 가격이 12만원. 크기는 몸 길이 대략 16cm, 폭 10cm, 높이 16cm랍니다. 작지는 않네요.'ㅂ'



자아. 이 중 과연 몇이나 지를 것인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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