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 했으니까요. 그러니 추석을 기다리는 겁니다. 그러나 추석에는 지옥의 방정리가 기다리고 있어 그리 즐겁지만은 않은데...



방 하나를 완전히 비우고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는 거실에 책장 나와 있는 것이 참으로 싫다 하셔서, 90cm의 큰 책장 하나는 G가 가져가고, 제 방에 90cm 둘, 60cm 하나가 들어옵니다. 어차피 두어도 안 볼 책이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그런 계륵들이라 그렇습니다. 거기에는 에이스88시리즈도 포함되지요. 허허허.

책장 이동하면서 얼마간은 책을 치우지 않을까도 생각하는데 그건 두고 봐야 아는 겁니다.

하여간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을 버리고, 새 매트리스를 들이고, 행거를 풀고 이동하고, 책장 네 개를 이동하는 대 작업이 추석 동안 펼쳐질 예정이라 머리가 아픕니다. 일단 가장 큰 일은 침대 빼기니까 그것부터.



부모님이 여행 가셔서 그 사이는 상경 안 하려 했더니 어머니가 그래도 와서 집 좀 봐달라 하시네요. 왕복 기름과 피곤함 때문에 땡땡이 치려 했는데.=ㅁ= 어쩔 수 없이 상경은 계속됩니다.


어제 구입한 전자책 세 종은 모두 보았습니다. 암브作 『하시옌』이랑 『사랑의 조건』, 깅기作 『네가 네모인 세상』 외전이었지요. 제일 긴 것이 5권짜리 『하시옌』이었는데 이전의 『푸른가시』와 감상이 비슷합니다. 『푸른가시』도 다시 보아야 하는터라 재구입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인데.

 『사랑해요 반나바스』는 출판사가 악명 높은 그곳이라 하더군요. 그냥 종이책 말고 소장본으로 만족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다른 출판사에서 다시 나온다면 그 때를 기약하고요. .. 하기야 로맨소설은 개정판이 가끔 나오지만 BL은 그것도 없죠. 흑흑흑.

해위作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도 15금 버전으로 연재 들어간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요. 이미누作 『생츄어리』도 리디북스 출간. 리디북스 선독점이 워낙 많아서 이퍼브계열은 슬프지만 리디북스는 안 쓰기로 단단히 결심했으니까요. 삼성 안쓰는 것과 비슷한 기분..=ㅅ=

아참, 『이름없는 달』이랑 『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는 조만간 소장본 공지가 올라올 예정이고, 딱 소장본 부수만큼 제작할 예정이랍니다. 그런 고로 이번을 놓치면 구입이 어려울겁니다. 미리 이쪽 비용도 챙겨둬야지.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낼거란 의견이 많던데 그렇든 아니든 첫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차피 이번에 요금제 개편이 같이 나오니까요. 전 애플스토어에서 기기를 살 생각이라 요금제 가입만 하면 됩니다. 개편안은 제게 아마도 유리하겠지요.'ㅅ' 어디까지나 추측. 실제 해봐야 아는 겁니다.



릴리 몫 대금 지급까지 처리하고 나니 비상금은 다 털렸지만 마음은 편하네요. 자 이제 남은 건 지름억제뿐! 이달은 추석 비용을 생각하며 지름을 참아라!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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