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놓고 보니 로맨스소설만 21권. BL은 대부분이 개인지라 처분하기 난망한데다 19금인고로 얌전히 모셔두리고 했습니다. 뭐, 웬만해서는 처분하려고 생각한 책이 없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런 책은 아예 잘 뜯어 두었다가 고이 파쇄기에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폐지로 보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ㅁ=



하여간. 사진은 엊그제의 티타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밀크티라는 말에 구입했던 홍차가 입에 안 맞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앞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맛있다거나 서울에서 제일 맛있다거나 한국에서 제일 맛있다거나 하는 수식어가 붙은 물건은 무조건 피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맞출 수 있다는 건 자만이고, 풀어쓰면 지나친 자기 확신이니까요. 게다가 높은 기대감은 높은 실패율로 이어집니다. 허허허허.=ㅁ=


옆에 있는 투썸의 치즈케이크는 오히려 기대가 낮아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치즈맛이 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뭐, 그래도 저 크기를 혼자서 먹기에 버거운 정도였으니 아주 진한 치즈케이크는 아닙니다.-ㅠ- 얼려먹는 쪽이 더 낫네요.



아차. 정리한 책들의 목록을 빼먹었습니다.

『이세계의 황비』 1-3권 박스세트 + 외전편. 총 4권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1-2권 + 외전편. 총 3권
『교룡의 주인』 1-2권. 총 2권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1-2권. 총 2권
『나는 한 편의 극을 보았다』 1-2권. 총 2권
『비정규직 황후』 1-3권. 총 3권
『백조아가씨』 1-2권. 총 2권
『역지사지』 1-3권. 총 3권


총 21권? 그래봤자 간에 기별도 안가겠지요. 으흑.;ㅂ; 그러니 빨리 베란다에 쌓인 책을 정리해야 하는데 발 들이기가 왜이리 어렵죠. 그리고 저기 있는 책 중 S&M은 올 휴가 기간 중에 읽어버리리라 생각했는데 생각으로만 끝나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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