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에 이미 이달의 2 알라딘이 끝났습니다. 알라딘 책 구입은 한 달에 2 알라딘 이내로 억제하고 있는데 이달은 지난달의 생활비 소비가 조금 줄었다는 핑계를 들어 8월 1일에 새 알라딘 상품이 등장하자마자 2 알라딘을 구입했지요. 가장 큰 이유는 기사단장 죽이기의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아크릴 스탠드는 안 쓰니까 살 생각도 없었는데 검과 두루말이의 조합이라 보면 볼 수록 홀리더군요. 문학동네의 책을 4만 5천원 이상 구입하면 준다는 건데, 그렇다면 어차피 5만원 이상 구입해서 맞추면 되겠더라고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른 것이, 엘릭시르에서 나온 책 두 권이었습니다. 구입하고 나서야 미스테리아 최근 호 두 권을 사면 될 걸 그랬다는 걸 깨달았지만, 미스테리아는 다음에 구입해야지요. 아마도 8월 말, 이달 생활비 상황을 점검 하고 나면...=ㅁ=






상자가 도착하면 언제나처럼 태공이 수고합니다.





도착한 물건들. 『나의 오컬트한 일상』 봄/여름 편과 가을/겨울 편 두 권을 골랐습니다. 『기사단장 죽이기』는 일종의 덤이고요. 그 옆에는 『기사단장 죽이기』의 부록으로 온 소책자가 있습니다.


사진 왼편이 사은품입니다. 『나의 오컬트한 일상』은 책을 구입하면 부채를 줍니다. 이 둘은 잘 씻어서 릴리에게 넘겼고요. 그리고 그 옆이 『백경』의 티타올. 그리고 하단이 아크릴 스탠드입니다.






티타올이 예상외로 굉장히 큽니다. 저는 이거 절반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와!


아차. 아까 사진에 안 올렸던 것 중에 태공 옆에 있는 저 텀블러도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텀블러. 문학동네가 작정하고 『기사단장 죽이기』의 관련 상품을 엄청나게 냈더라고요. 사진에 또 빠져 있는 것이 『미스테리아』 쪽 부록이기도 한 엽서 세트입니다. 아직 안 뜯어서, 이건 다음에 찍어 올리겠습니다.



티타올을 받아 놓고 보니 다른 티타올도 다 모으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2 알라딘에서 『노인과 바다』를 선택했으니 다음은 버지니아 울프랑 『월든』을 차례로 구입하면 됩니다. 핫핫핫. 앞으로 2 알라딘은 예약... 8월 두 번째 사은품이 뭔지가 관건이네요.




덧붙임.

저는 스탠드를 쓰지 않습니다. 간접 조명은 아예 안쓰는 성격이거든요. 끄기 번거롭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아크릴 스탠드는 장식용인 건데.. 그런데.... 요즘 늘어 놓는 것을 질색하고 다 어딘가로 숨겨 놓는 상황이라 저것도 제대로 올려 놓고 쓸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니, 그냥 상자 그대로 보관하다가 누군가에게 줄 가능성도 없지 않고...OTL

그렇습니다. 취미용 상품(굿즈)은 구입하고 가지는 것 자체가 목적이니까요. 목적을 달성하면 그 다음은..(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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