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카페뮤제오에서 안캅 모카포트를 할인했습니다. 그리고 올라온 포트들을 훑어 보다가 Campagn Inverno 시리즈에 도로 꽂혔고요. .... 왜 안캅은 주기적으로 뒤통수를 후려치는지 모르겠습니다. 100% 정확하게 취향에 들어 맞는 건 아닌데 눈길이 가면서 사람의 지갑을 홀린다니까요.


Campagn Inverno 시리즈는 예전에 포트 하나를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용도는 티포트인 것 같은데 저는 커피포트로 씁니다. 저 혼자 커피 내려서 마시기에 적당하거든요. 평소에 이 포트 한 가득 커피를 내리고 반 씩 나눠서 두 번 커피를 마십니다. 물론 주말에만. 사무실에서는 포트를 쓰지 않고 스테인리스 컵을 씁니다. 사무실은 설거지 하기가 마땅치 않아 저 멀리까지 설거지 하러 가는 도중 여러 개의 유리제품과 도자기 제품을 깨먹었기 때문입니다. 한 두 개가 아니죠...




그래도 조만간 설거지 환경이 나아질 거라 새로 장만할까 고민을 했는데 이 시리즈가 눈에 계속 들어오네요.


산다면 총 네 점입니다. 사진 출처는 모두 카페 뮤제오. 위시리스트에 담아 놓고 고민만..=ㅁ=



현재 쓰고 있는 티포트입니다. 사무실에서 쓸 것으로 하나 더 구입할까 망설이고 있고요. 사진에서는 그냥 흰색으로 보이지만 실제 받아보면 살짝 푸른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이것이 모카포트. 현재 가지고 있는 모카포트는 비알레띠 브리카 투명창입니다. 아마 4인용일거고요. 브리카는 안쪽에 압력 단추가 있어서 크레마 비슷한 것이 나오던데, 이쪽은 써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비알레띠는 또 알루미늄 제품이지만 이쪽은 스테인리스와 도자기라는 것이 다르지요.





원래 Campagn Inverno는 사계절의 분위기를 그림으로 그린 건데 현재 재고가 있는 것은 거의 대부분이 겨울입니다. 참새가 등장하고요. 봄도 몇 가지 있긴 하지만 포트가 있는 건 겨울뿐이라서요. 아마 다른 것도 다 있겠지만 재고 문제인가봅니다.





그리고 머그. 통통한 머그가 아니라 길죽한 머그라 취향에서 조금 벗어납니다. 평소 쓰는 머그는 키가 큰 것이 아니라 작은 쪽입니다. 그쪽이 안정감이 있거든요. 컵을 엎는 일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하는 머그는 대체적으로 손으로 한 번 쳐도 버틸 수 있는, 바닥이 넓은 편인 걸 선호하지요. 하하하하.;ㅂ;




진도 안 나가는 보고서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 받아서는 지름목록만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작작하고 알라딘 장바구니부터 비워야지요.=ㅁ=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