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가는 일이 드물다보니 홍대에서 빵 살 일도 드뭅니다. 이 때는 마침 홍대에 볼 일이 있어서 다녀오는 김에 아오이토리에 들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열긴 하지만 다른 일 때문에 시간 맞춰 가느라 느지막히 갔지요.


G는 메론빵을 두 개 부탁했습니다. 아오이토리에 일부러 간 것은 사진에 보이는 저 술케이크 때문이라. 저게 브랜디 케이크였던가요. 파운드케이크 속에 절인 체리가 들어갔다는 말에 홀랑 넘어가 집어 들었습니다. 먹고 나니 저거 예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플레인 스콘 하나, 초코소라빵 하나, 슈크림빵 하나를 사왔습니다.



아오이토리의 빵은 먹을 때마다 기본 혹은 정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슈크림빵의 크림은 커스터드 믹스는 아닌 것 같고, 직접 만든 것 같군요. 믹스보다는 훨씬 되직합니다. 단맛도 덜하고요. 사람에 따라서는 뻑뻑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초코소라빵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림이 훨씬 되직합니다. 솔직히 초콜릿 가나슈나 초콜릿푸딩을 짜 넣은 것 같은 밀도 높은 크림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브랜디케이크는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맛입니다. 한 입 받아 먹은 G는 술냄새가 난다고 투덜거렸고, 건포도도 많은데다 녹색과 빨강의 체리도 술향이 살포시 묻어 납니다. 이쯤 되니 브랜디를 넣은 홍차를 옆에 곁들여야 할 것 같더군요. 커피도 그냥 커피가 아니라 꼬냑 한 두 방울을 떨어 뜨린 그런 진한 커피가 잘 어울릴 겁니다. 애들 간식으로는 안되고 어른들의 티타임에 어울릴만 합니다.

다만 제 취향인 베키아앤누보의 파운드케이크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방향이 좀 다르긴 하지요.


메론빵은 한 입 베어물면 메론향기가 확 올라옵니다. 모양만 메론이고 빵은 그냥 소보로 같은 빵이라고 생각했던 G는 조금 당황하더군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집에 들고 와서는 프라이팬에 은근히 데워 굽거나 오븐토스터에 구워 먹으면 더 맛있을 겁니다. 겉의 과자빵 부분이 바삭바삭한 쪽이 좋거든요.



더 사오고 싶은 빵이 있었는데 점심 시간 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있어 느긋하게 빵을 고를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아쉽지만 바게트류는 다음을 기약하려고요.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안녕! ;ㅠ;


출처: 도쿄 무하전 트위터 계정 https://twitter.com/cinematoday_stf/status/836085459042226176


그렇군요. 전시회 시작인 3월 8일이 머지 않았군요. 전시회 종료는 6월 초입니다. 사진을 봐서는 조명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 무하전은 이번 주말이 끝입니다.




딸기잼은 주문 완료. 고민하다가 카드 결제가 아니라 무통장 입금으로 했습니다. 수수료 안내도 되는 무통장 입금. 그 얼마 안되는 금액 카드 결제에 보태지 않아도 되어요.'ㅂ'






출처는 마켓컬리.(http://www.kurly.com/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541)


마켓컬리를 슬금슬금 들여다보다가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유기로 만든 커트러리. 단번에 홀렸고요. 수저 두 벌, 숟가락과 포크 두 벌, 숟가락과 젓가락, 나이프, 포크 묶음이 올라와 있습니다. 셋 다 98000원이네요.

그러니까 숟가락과 젓가락 한 세트를 두 벌 준다는 것이고요. 숟가락과 포크도 두 세트. 그러니 혼자라면 수저에 나이프와 포크가 함께 있는 세트를 구입하면 됩니다. 으으으. 비싸지만 유기라는 점을 감안하고 디자인을 보면 탐심이..;ㅁ;



내일은 자료 수집하러 세미나 갈까 했는데 이런. 다른 일이랑 겹쳐서 자료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흑.;ㅅ;

유리 온 아이스의 주역 중 한 명. 이름이 빅토르였다고 기억합니다. 아마 맞을 거예요. 애니메이션 설정 중 '남녀 구분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회'라는 것은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다른 소설 설정에 써먹으려 생각했습니다. 사랑에 국경이 있나요. 강압이나 폭력, 협박 등을 따르는 사랑은 당연히 안되는 거고,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 외의 것들은 다 넘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미성년자의 사랑은 『델피니아 전기』의 기준을 따릅니다.(...)


그리하여 잡다한 생각들.



릴리의 머리카락을 보며 생각합니다. 통키의 머리카락이 위로 솟은 걸로 그려진 이유가 저거로군. 현재 릴리의 정수리에는 머리카락이 중력을 무시하고 위로 솟아 자랍니다. 그야말로 불꽃슛!




최근에 부서 개편이 있었습니다. 새로 오신 상관님은 저보다 나이가 어리군요. 특수 직종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처음이긴 합니다. 뭐, 그거야 별 상관이 없는데 신입들도 들어오고 해서 아예 나이, 결혼여부 등등을 모두 펼쳐 놓았습니다. 하하하하. 개인 정보를 매번 대답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마음 편하더군요. 이번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기 때문에 업무 후폭풍이 어떻게 돌아올지 기대(...)됩니다. 젠장.

뭐, 본격적인 업무 폭풍은 3월에 몰려 오지만 어떻게든 될거예요.=ㅁ=



잊지말고 3월 첫주까지는 장미 묘목 주문할 생각입니다. 통장 잔고가 중요한데, 신경 안쓰고 주문할까 어쩔까 간만 보고 있고요. 근데 큐가든 묘목은 재고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서 접촉해봐야 알겠네요. 그것도 주문하고 싶었는데.ㅠ_ㅠ

노지에 심을 예정이니 진딧물과 병충해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정 안되면 우유라도 뿌려야죠. 작년에 사과나무는 우유로 살렸고. 아참, 사과나무도 은근 병충해가 잘 옵니다. 작년에도 꽤 고생했고요.



알라딘 노트는 마음에 드는 것이 재고가 다 떨어진 모양이라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크흡. 3월 상품 보고는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이랑 아리스가와 아리스 신작, 엘러리 퀸 한 권을 넣으려고요. 거기에 전자책 맞춰 담을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3월 쯤에 몇몇 2월 리디 출간작이 독점 풀릴 테니까 그것도 기다려야죠.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랑 『Be happy』 외전편을 기다립니다. 그 외에 몇 권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개 한 마리와 두 남자』는 위의 책들이랑 같이 주문 예정입니다. 아참, 『드라마틱』도 3월 출간 예정이랍니다. 외전 집필 끝나고 1차 원고가 넘어간 것 같더군요.+ㅅ+



자아. 알라딘 도서는 이제 선물용으로 날릴 것만 남았어요! 적당한 책으로 두 권 골라둬야지.+ㅅ+


펀딩 마감이 3일 남아서 진지하게 구입 여부를 고민중인 딸기 펀드. 출처는 농사펀드입니다.(링크)

육향 딸기를 kg 단위로 사거나, 아니면 딸기잼을 구입하는 건데 잼 가격도 상당히 높습니다. 400g 한 병에 1.6만, 두 병에 2.8만이거든요. 참고로 제가 엊그제 구입한 복음자리 딸기잼은 두 병 묶어서 5천원. 한 병에 380g 인가 그렇더군요.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나는 것은 딸기 그 자체도 그렇지만, 설탕을 40%만 넣는다는 점과 설탕도 나티브Native를 쓰기 때문입니다. 나티브 설탕 꽤 비싸죠.


G에게 보여줬더니 두 병 짜리 사서 하나 씩 나눠 먹자고 합니다. 음... 평소 섭식 속도를 생각하면 저 한 병이 한 달은 커녕 열흘을 갈까 싶은데.. 음.....(먼산) 그래도 한 번 먹어보렵니다.



1월부터 차를 몰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날마다 모는 쪽이 늡니다. 내키지 않아도 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자취방 출퇴근 할 때 차를 몰았더니 조금 더 익숙하고 조금 더 편하게 몰게 되네요. 그래도 허리 아픈 건 어쩔 수 없고. 이건 상경할 때 서울 주변 도로가 밀려 그렇습니다.

그래도 기름값이 생각보다 많이 안드는 것은 다행입니다. 18리터에 2.6만. 요즘 기름값이 그정도인데 대략 36-40리터 정도가 용량인 것 같습니다. 절반쯤 떨어졌을 때 넣었거든요. G의 말로는 바닥 가까이 왔을 때 채우면 4만 얼마라는데 그게 또 고급휘발류로 넣는 것이라니까요. 다음에는 고급으로 넣어볼까. 고급휘발류하면 『허니와 클로버』의 하이옥탄 가득!이 떠오르는 건 역시 덕질의 후유증...



내년이 전세 만기라, 이사갈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는데 귀찮으면 아마 계속 살 것 같습니다. 거기에 짐이 많아서 이사가는 것도 만만치 않고요. 그 짐의 절반 정도는 8개 있는 책상자고, 나머지는 이불과 그릇류..? 뭐, 그것도 부모님 차 빌려다 실으면 금방이긴 합니다. 여튼 고민 좀 해보고요.ㅠ_ㅠ



게으르면 역시, 그냥 그대로 놓고 먹게 되네요. 예전에는 그래도 집의 큰 접시에 옮겨 담아 차려놓고 먹었는데 자취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설거지 귀찮다는 핑계로 대강 놓고 먹습니다. 그러니 사진도 이모양.

기왕이면 차려 놓고 밀크티든 커피든 준비해서 같이 먹는게, 조금 번거롭지만 훨씬 좋을 건데 말입니다.


그러니 그런 핑계를 대고 다음에 한 번 더 사와야겠네요.



몇 년 전만 해도 신세계 본관의 베키아앤누보에는 저렇게 다양한 케이크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몇몇 케이크가 들어오지만 대부분은 냉동보관이 가능한 종류던가요. 치즈케이크나 초콜릿케이크, 파운드케이크는 있었지만 체커스케이크나 당근케이크는 도산공원의 베키아앤누보에 가야했습니다.

당근케이크야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체커스는 베키아앤누보 외에는 본 적이 없고요. 먹을 때마다 생각하지만 베키아앤누보 정체성이 이 케이크 한 조각으로 설명됩니다. 칼로리폭탄, 진한 맛, 버터크림, 미국식, 그럼에도 상당히 손이 가는 그런 케이크.

아, 물론 베키아앤누보에서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는 EF파운드입니다. 이건 절대 변하지 않아요.



어느 날 선물 사러 신세계 본점에 갔던 G가 선물이라며 던져준 것이 저 케이크였습니다. 이유는 대강 압니다. 쉬는 기간 동안 어디 안 나가고 집에만 있으면서 릴리랑 놀아주는 것이 고마웠던 모양이지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풀어 놓을 기회가 있겠지만, 하여간 그덕에 케이크를 얻어 먹었습니다.



오늘은 아오이토리에서 빵 잔뜩 사들고 왔음에도 저 케이크를 보는 순간 마음 속 한 구석이 허전해지는 건 케이크가 부족하기 때문일 겁니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치매 가능성이 높아진다지만 운동 더하고 다른 조치를 더 취하고 그냥 케이크 한 조각 즐기면 안될까요....



어느 날인가의 사진. 코스트코 방문은 아주 오랜만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 안 날 정도로요. 이번에는 가능한 빨리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라, 살 물품들 목록을 죽 적어 놓고 그대로 구입했습니다. 다만 점심시간 조금 지난 시간에 도착한 터라 배부터 채우자면서 푸드코트에 들어갔더랬지요.


사람은 셋이지만 점심이 늦어 배가 고프다보니 1인 1피자였습니다. 하나는 신작인 토마토치킨피자, 하나는 뭐더라. 기본 피자였던 기억은 나고요. 다른 하나는 불고기베이크였습니다. 셋 중 가장 맛있는 것이 불고기 베이크. 토마토치킨은 딱 그 기본 재료의 맛이 나는데 재료 조합상 단맛이 덜해서 셋 중에는 가장 손이 안가더군요. 여기에 수프 곁들이면 딱이겠더랍니다.




물건 집어 오는 것만 하느라 제대로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오랜만에 가니 그릇 라인이 싹 바뀌었더랍니다. 이전에는 웨지우드나 쯔비벨무스터도 있었는데 지금은 덴비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덴비는 취향이 아니라 패스. 제가 평소 쓰기에는 그릇이 무겁습니다. 하기야 요즘은 거의 밥도 안 해먹죠. 사먹는 쪽이 훨씬 몸편합니다. 허허허. 속은 안 편하지만요. 엊저녁 만두 먹었다가 아침에 퉁퉁 부었던 걸 감안하면... 으으음.


아참, 토끼 인형 커다란 것이 있길래 찍어 두었는데 집에 두고 싶어도 둘 곳이 없습니다. 자취방도 이미 인형으로 포화상태라 하나 더 들이는 건 무리입니다. 게다가 몇 번 해봤는데 큰 인형은 껴안고 자면 이불을 제대로 덮을 수 없어 오히려 춥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베개나 쿠션이 훨씬 좋더군요. 그리하여 얌전히 포기.



오늘은  『황제와 여기사』 4권-완결권을 베갯머리 책으로 삼으렵니다. 저 사진을 보면서 주린 배를 움켜쥐었지만 더 맛있는 것을 먹겠다며 내일을 기약합니다. 흑흑흑. 먹을 때는 그냥 저냥이었다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ㅠ;


본가의 방이 아니라 자취방입니다. 이전에 정리상자 네 개를 사서 이런 저런 수납용으로 썼는데, 아무래도 사무실에 넣어둔 상자 네 개를 비우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조금씩 옮기는 중입니다. 오늘 옮긴 것은 엘러리 퀸. 라이츠빌보다는 국명시리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권 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드루리 레인도 취향에 안 맞는다며 피했지요.


사놓고 안 읽었다는 증거가 저기 보입니다. 비닐도 안 뜯어서 금장 책갈피가 그대로 따라왔네요. 다른 책갈피는 다 본가 책상 서랍 속에 있습니다.


저 편에 보이는 건 고전부 시리즈. 번역이 취향이 아니라며 투덜대지만 그래도 나오면 삽니다.





엘러리 퀸 시리즈는 책 만듦새가 참 좋습니다. 시공사가 책은 잘 만들지요. 그 뒷배가 마음에 안 들뿐. 엘러리 퀸 시리즈 위에 있는 것은 언젠가 사은품으로 딸려 온 노트입니다. 저것도 잊지말고 써야겠네요.





엘러리 퀸 시리즈와 이 상자는 지금 제 발치에 있습니다. 책상 아래에 상자를 하나씩 놓아서 이렇게 꽂아 두었지요. 책 제목이 낯설다 싶은 것은 고이 머릿 속에서 정리하시면 됩니다. 이 중 60%는 조아라 개인지입니다. 그리고 그 개인 지 중 딱 한 권을 빼면 다 BL. 흠흠흠.





상자 여섯 개는 이렇게 배치했습니다. 왼쪽이 작년에 산 것, 오른쪽이 올해 산 것입니다. 아, 책 말고 상자 이야기입니다. 양쪽의 조립 방식이 다르더군요. 어느 쪽이 더 좋다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네요. 조금 더 두고 보면 알겠지요. 워낙 책을 많이 쌓다보니 이것도 곧 이중 수납이 될 겁니다. 흠흠흠.


태공이 들어가 있는 곳은 시그리드가 꽂힐 자리입니다. 시그리드는 지금 본가에 있어서 이번 주말에 챙겨 들고 올 겁니다. 안 챙겨온 동인지나 개인지도 이것저것 들고 올 생각이고요. 이렇게 되면 책이 또 마구 증식 할 것 같긴 한데.. 그런데... (지금 도착 예정인 개인지가 몇이더라?)


맨 오른쪽 상단에는 희한한 게 보이지요. 아래 쌓인 것은 자료이고 그 위에 놓인 것은 그릇 맞습니다. 그릇 수납할 곳이 적당하지 않아서 아무데나 끼워 넣은 것이 이렇네요. 아참, 안 쓰는 그릇 하나는 사무실에서 쓸 생각입니다. 집에서도 안 쓰는 그릇이라고 들고 온 무거운 도자기접시라 잡다한 물건 올려 놓는 용도로 쓰려고요. 잊지말고 사무실 물건 정리도 좀 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래동화 들고 오면 놓을 자리가 없군요. 어... 새로 상자 더 구입할까요..?


펀샵(http://www.funshop.co.kr/goods/detail/45548?t=c)에서 일부 잘라왔습니다. 가보시면 사진 속의 배터리를 다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작은 건 3500이고 5000과 1만짜리도 각각 있습니다. 배터리 케이블도 3종류더군요.



학습된 무기력증이라고 해야하나. 하루 종일 조아라와 트위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글 써야 하는 것도 몇 가지 있고, 빨리 해결하면 좋은 일도 있고. 빨리 해결해야하거나 이번 마감을 넘기면 골치 아픈 것도 있는데 다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돈은 착실하게 쓰고 있으니. 허허허허.

어떻게든 고리를 끊어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위의 배터리팩은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중이지만 날마다 아이패드를 충전하는데다 아이패드의 배터리 소모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화면 밝기를 최저로 해두고 쓰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보니 소모가 적긔.


포켓몬고도 잠시 시들해서 내뒀습니다. 알 키우는 것만 조금 하고 나머지는 두려고요. 무엇보다 주말이 아니면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인 것이 큽니다. 포켓스탑 찍으려면 자 몰고 나가야 하거든요. 하하하.; 아침운동을 거기서 할까도 잠시 생각했지만 기름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내일 눈 온다던데 비든 눈이든 새벽부터 올까 걱정되네요. 새벽에 오면 아침 운동 건너 뛸 수 있는데(...) 어떨라나요.


음, 자기 전에 글 한 편 써놓고 자야겠습니다.




타임라인에 드레스가 올라오다보니 문득 생각나서 집어 왔습니다. 미츠코시이치고칸이었나, 하여간 탐미주의 전시회에서 보았던 그림이었지요. 바로크 때부터 이 때의 드레스는 굉장히 사실적이라 더 마음에 듭니다. 이전에 퐁파두르 부인의 그림을 보았을 때도 천을 만져보고 싶다는 망상을 했을 정도였고 이 때는... 손을 만지고 싶더군요. 흠흠흠.



『시스의 빛』은 2월 17일자로 출간 삭제되었습니다. 삭제 전에 정주행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괜찮습니다. 나오면 바로 살거니까요. 다만 리디 선독점일 것 같아서 실제 구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라 봅니다. 지금 리디 독점으로 풀린 작품 중에 기다리는 것은 『영웅이 될 수 없는 이유』, 『Be Happy』 외전편이 있습니다. .. 분명 이 둘 말고도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뭐더라?

참, 해위님의 『이름없는 달』은 에필로그까지 올라왔습니다. 3월 1일 습작 예정이니 보실 분들은 그 전에 달리시어요. 소장본은 4월 쯤 공지가 올라올 것 같고 전자책은 그 전 발매인 듯 합니다. 이것도 리디 선독점이겠지요.



지난 토요일에는 홍대 텐스미에 다녀왔습니다. 갔더니 새로 물건들이 도착한 모양인지 사람이 꽤 많았는데 이날 유키 미쿠 DD가 들어온 모양입니다. 재고가 조금 있는 것 같더군요. 구입할지 말지 고민하는 사람이 있어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음, 호기심은 있었지만 탐심은 아니었고, DD는 제가 들이기에는 너무 먼 그대로 얌전히 마음을 접었습니다. 호환불가의 영역. 즤 집에는 첫째와 첫사랑을 제외하고는 딱 .. 한 녀석만 있습니다. 그리하여 셋. 그 셋을 제외하고는 모두 집에서 반출되는 저주가 있습니다. DD가 들어와도 반드시 튕길거라고요. 흠흠흠.



그렇지 않아도 신작 돌피 주문 관련 공지를 텐스미에서 보았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돌피 두 종이 마침 남아입니다.(http://www.volks.co.jp/newdollfie/2017spring_kr/) 설명 페이지는 일본어지만 일단 저 페이지는 한국어니 들어가 보시면 됩니다. 윌리엄즈와 카인이 나오는군요. 하도 오랜만에 들여다봐서 카인은 이전에 나왔는지 아닌지 모르지만 윌리엄즈는 캡틴 세실 스카페이스 때부터 있지 않았던가요. 얼굴 조형이 취향이 아니라 가물가물하지만. 카인은 세실 라인에 가깝습니다.


세실에 미쉘을 섞으면 이럴까요. 어느 쪽이건 100% 취향에 부합하진 않습니다. 지금 같아서는 세실이 다시 나온다 해도 관심 없을 겁니다.(첫사랑 = 왕자 세실, 첫째 = 29번 헤드)



인형놀이도 결국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절감하면서.. 핫핫핫. 꼬마도 언제 사진 찍어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솔직히 셋 다 메이크업 다시 보내고 싶은데 좋아하는 분은 홈을 접으셔서 맡길만한데가 참..;ㅂ;

실물이 아니라 굿스마일 홈페이지(http://whl4u.jp/wh25/gallery/#/)에 공개된 목록입니다. 목록 전체를 보고 위의 링크로 들어가 마음에 드는 것을 보시면 됩니다. 일단 제가 관심 두는 것은 따로 체크했습니다.




페르소나 5의 주인공이 나온답니다. 피그마로 나오는데 이름도 페르소나 5 주인공. ... .. 얘는 나루가미 유우랑 다르게 이름이 따로 안나온 모양이네요. 하기야 그쪽은 애니메이션도 나왔으니까.

동방시리즈의 무녀, 레이무 넨도롱도 나옵니다. 아차. 체크하는 걸 빼먹었네요. 주문 토끼의 코코아도 나오고요. 코코아는 같이 나오는 부속들을 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할 겁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형제도 나옵니다. 에드워드와 엘릭 넨도롱. 이건 세트로 구입하셔야 할 겁니다.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세트는 아마 전시 세트용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피카츄의 얼굴 부품도 발매되는 모양이고, 지우(사토시)를 포함해 여러 마스터들도 넨도로이드로 나옵니다. .. 근데 왜 레드는 피그마인거지.

너의 이름은의 두 주인공은 넨도로이드와 스케일 피규어로 나옵니다. 둘다 생각 없음.

도검난무 시리즈도 넨도로이드와 스케일 피규어가 많이 나옵니다. 유리 온 아이스의 세 주인공도 다 넨도로이드로 나오고요.

피그마화 중에 제일 무서운 건................ JR 동일본의 E233계랑, 그 바로 옆에 소개된 소녀혁명 우테나의 텐죠 우테나. 이쪽은 넨도로이드도 좋았을 건데 피그마로 나오네요.

디즈니 시리즈 넨도로이드도 결정되었습니다.

오버워치야 이미 원페 전부터 이야기가 돌았고..

도검난무 못지 않게 칸코레도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사야의 노래 스케일 피규어도 탐라에서 이미 본 적 있지요. 이건 엔하위키일 적에 시놉을 읽고 고이 마음을 접었던 무서운 게임입니다. 굉장히 예쁘지만 외모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각본을 우로부치가 썼거든요.

적고 보니 필수 구입건은 아직 없습니다. 주문 토끼의 코코아만 실제를 보고 결정하려고요. 피그마는 들이지 않기 때문에 우테나는 패스. 구입 목록이 적어서 다행입니다.;ㅂ;


제목에 적은대로 시간이 넉넉하다면 느긋하게 노닥거리고 싶지만 불가능한 가게입니다. 케이크는 느긋하게 먹을 수 있지만 커피는 종류에 따라서 다릅니다. 사진에 찍힌 카푸치노가 이미 마신 상태인 건 이유가 있거든요.



이날은 이태원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설렁설렁 걸어 포켓몬고를 하며 이동했습니다. 이태원 안쪽 골목은 포켓스탑이 적지만 없진 않습니다. 크라운호텔 쪽에서 걸어 헬카페를 찾아가니 12시를 조금 넘겼던가요. 오픈은 11시입니다. 거기에 만석은 아니지만 자리가 많이 남진 않았습니다.





카운터 앞 자리를 잡고 앉아 클래식 카푸치노(4천원)와 치즈케이크(4천원)를 주문합니다. 치즈케이크는 케이크 같지 않은 맛이라더니 나온 것을 보니 그냥 치즈 그 자체 같아 보이네요. 하지만 중요한 건 클래식 카푸치노입니다. 한 손에는 잔, 다른 손에는 밀크피쳐를 들고 나타난 직원은 "잔 받으실 준비 하시고요."라고 입을 연 뒤 그 자리에서 바로 우유를 잔에 부었고, 제게 넘기면서 "바로 드셔야 합니다."라더군요.

사진 찍을 생각이었지만 바로 마시라는 압박이 강렬해서 한 모금 마셨습니다. 그리고 몇 모금 더 마신 뒤 잔을 내려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그러고 후회했습니다.


바로 마셨을 때와 사진 찍고 마셨을 때의 맛이 다릅니다. 정확히는 질감이네요. 막 우유를 부어서 받아 마셨을 때는 우유와 에스프레소가 혼연일체가 되어 이 자체가 커피우유입니다. 그리고 잠시 내려 놓았다 마시니 그 사이 우유 거품이 위로 떠서 층이 지더군요.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혼연일체의 그 맛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분리된 뒤의 맛이 덜합니다. 다음에 가면 한 입에 홀랑 다 털어 넣은 뒤 빈 잔을 찍고, 그 뒤에 드립 커피를 한 잔 더 시키렵니다.






그리고 치즈케이크.

듣기로는 티라미수도 독특하다고 하나, 크림비중이 높답니다. 저는 커피와 레이디핑거와 치즈의 비중이 적절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티라미수가 아니라 치즈케이크를 시켰습니다.

얼핏 보기에 성산일출봉(..) 같아 보이는 치즈케이크는 치즈 그 자체입니다. 한 입 넣었을 때 몽글몽글한 치즈의 식감이 남아 있어 코티지 치즈나 리코타 치즈를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먹다보니 다릅니다. 레어 치즈케이크의 조금 더 거친 맛. 부드러운 무스 타입이 아니라 치즈의 알갱이가 남도록 섞은 치즈무스같네요. 커피와도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탄수화물류는 단맛만 들어갔으니 빵을 기대하시면 안되고, 치즈를 좋아하신다면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다음에 가면 클래식 카푸치노에 커피 두 잔 정도를 더 시키고 그 날 밤 11시쯤 잘 생각입니다. 오픈이 11시라 커피를 세 잔 마시면 분명 그날은 제 시간이 못 잘 겁니다. 그걸 각오하고라도 마셔보고 싶네요.


출처: 트위터 어드메.(https://twitter.com/Batinfo_k/status/832179926958645249)



타임라인에서 배트맨과 아이언맨 중에서 빙의한다면 누구?라고 묻길래 전 배트맨을 찍었는데, 아이언맨이 훨씬 더 많은 표를 얻었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전 배트맨. 배트맨 >(넘사벽)>아이언맨입니다.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은 (제레미 아이언스 분) 알프레드를 소재로 합니다. 이 사차원의 벽이 있는 한 무조건 배트맨이 이깁니다.



도서구입비 소득공제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가끔 소득공제를 엉뚱하게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책값의 15%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를, 책값의 15%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설명입니다. 이전에 연말 정산에 대해 길게 쓴 적도 있지만 저건 소득을 공제 받아, 소득에서 제외되는 금액이 도서구입비의 15%라는 의미지, 도서구입비의 15% 만큼 세금을 돌려받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연소득 3천만원인 사람이 1년에 100만원의 책을 구입한다면 그 중 15만원을 빼고 2985만원을 세금 산정 기준 금액으로 쳐준다는 겁니다. 소득세가 10%라면 3천만원일 경우 1년에 300만원의 세금을 내지만, 2985만원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298만 5천원으로 1.5만의 세금을 돌려받는 거죠. 소득세 계산은 이보다 복잡한 것으로 아니 단순 계산임을 감안해주시어요.


하여간 15%를 돌려받는게 아니라 공제 받는 겁니다.






홋카이도의 설화 혹은 민담에 등장하는 코로보쿠루(코로포쿠루)를 소재로 한 동화작가 사토 사토루가 향년 88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답니다. 한국에서는 이 시리즈도 거의 절판되어 구하기 어렵지만..ㅠ_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_ㅠ

어느 날, G와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K: 자네가 외출하고 싶은 것을 알고 있으니, 혹시 메종엠오에 가고 싶지 않은가? 릴리는 내가 봄세.

G: 메종엠오에 꼭 오픈 시간 맞춰 가야하는 이유가 있는가?

K: 하루 몇 개 한정으로 파는 몽블랑이 있으니 그것이 먹고 싶네.

G: 딜.


그리하여 G는 오랜만에 외출을 했고, 저는 집에서 G가 메종엠오의 디저트 사오길 기다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랬는데 생각보다 G가 이것저것 많이 사왔더라고요. 제가 부탁한 건 그 한정 몽블랑인데 마들렌과 기타 등등을 잔뜩 챙긴 겁니다.'ㅠ'




종이 봉투 두 개에 나눠 담아 왔나 했더니,





아, 맞다. 케이크도 부탁했습니다. 그러니 케이크 상자는 아래 깔려 있었지요. 작은 봉투는 구겔호프, 큰 봉투는 마들렌입니다.





사온 케이크는 세 종류입니다. 맨 오른쪽 위는 몽블랑, 왼쪽 상단은 커피타르트, 아래는 머랭이었던 건 기억하는데 뭐였는지 이름을 잊었습니다. 핫핫핫. 영수증은 G가 들고 있으니까요.




제대로 하려면 서랍에서 접시를 꺼내야 하지만-새로 구입한 베로니카도 있으니-게으름은 그 모든 것을 이깁니다. 그리하여 밀크티 두 잔과 함께 재빨리 차립니다. 작년에 C님께 부탁해 받은 로열블랜드를 진하게 우려서 우유만 조금 섞었네요. 색이 커피 같아 보입니다.'ㅂ';





여러 마들렌이 있지만 가장 맛있는 건 역시, 가장 기본 마들렌입니다. 몽블랑 마들렌을 포함해 소금마들렌도 있었지만 기본이 제일 좋아요. 몽블랑 등등도 마들렌을 덮은 글라세가 레몬맛이라 신맛이 감도는 것이 조금 걸립니다. 그 신맛이 제게는 꽤 강렬하게 다가와서 그렇습니다.-ㅠ-;





날개 또는 산 모양의 머랭이었나, 설탕과자를 양 옆에 붙여서 유명한 몽블랑. 단면은 저렇습니다.

몽블랑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제 몽블랑은 안젤리나의 몽블랑이 기준점이라 취향에서 벗어납니다. 이것도 바닥에 다쿠와즈와 비슷한 머랭과자가 있었다고 기억하는데 그쪽에서 신맛이 돕니다. ... 음, 커피도 그렇지만 케이크도,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오는 것보다는 한 쪽만 오는 걸 선호하나봅니다.-ㅁ-;





그러고 보니 이건 단면만 찍어 놓고 맛이 어땠는지 잊었네요. 역시 글은 바로바로 써야합니다.ㅠ_ㅠ

맨 아래는 머랭류의 솜사탕 같은 설탕과자가 아니라, 견과류를 섞은 것 같은 살짝 쫀득한 설탕과자가 깔려 있었다는 기억만 아련히 남았습니다. 아, 땅콩과자였다는 기억이 살포시 올라왔습니다..?






카페오레타르트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다만 커피맛이 강렬해서 이거 다 먹으면 카페인 과다가 될 것 같은 위기감이 오더군요. 아래의 진득한 잼도 커피맛이었습니다. 타르트는 단단한 편이었고요. 이것도 타르트 전체를 단번에 잘라 입에 넣는 것이 제일 맛있더랍니다.




구겔호프는 사진을 안 찍었는데 마들렌이나 구겔호프(혹은 그런 모양의 과자)를 먹으면서, 저는 케이크보다 구운과자쪽이 훨씬 취향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무스류는 그렇게 즐기는 편이 아니고, 타르트를 선호하며 파운드케이크나 위크엔드 케이크를 더 좋아합니다.-ㅁ-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는 느긋하게 들어가 마들렌만 더 챙겨올까봅니다.



계절 추천 상품으로 보다보니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버전인 하단의 선물세트나, 봄철 한정 음료, 음식들까지 모두 나왔습니다.


이전에도 생각했지만 이번에도 꼭 구입해야한다는 물건은 없어서 지름신이 비켜갔네요. 유리컵이 조금 탐나지만 90%의 확률로 사용하다가 깨먹을 것이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먼지가 쌓여 창고 속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니 사지 않는 것이 최고입니다. 참, 이건 2월 15일에 발매되는 것이고 3월 1일에 2차 상품들이 또 나온답니다.




왼쪽 상품들이 지금 올린 Harmony고 오른쪽이 Purity랍니다. 딱 이거다 싶음 상품은 눈에 안 들어오니 고이 마음 접으면 되겠네요.=ㅁ=

부제가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품으로이고 원제는 아마도 The art of hygge인 것 같습니다 .표지에 영어로 그렇게 적었거든요. 아주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하면 사진집. .. 삶의 행복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내용으로 핸드메이드 소품 등등을 만드는 모습이나 느긋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실었습니다. 이거 핸드메이드 라이프인가, 그 비슷한 제목의 책에서 본 것과 비슷하네요. 하지만 그보다 글이 적은 것 같기도 하고요? 하도 오래 전에 읽은 책이라 가물가물하지만 잡지나 무크를 보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중간에는 겨울에 먹기 좋은 여러 음식 만드는 법을 소개합니다. 그 부분의 번역 일부가 걸리는데, 쿠키 위에 아이싱 장식을 한 것을 두고 '아이스 바닐라 쿠키'라고 적은 것이나 그 아래에 '쿠키 한가운데 쫀득하게 녹은 따끈한 버터가 있다'고 설명한 것은 이상합니다. 아이스가 아니라 아이싱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아무리 봐도 속에 버터를 따로 넣은 것도 아니고 버터 크림화 해서 만든 아이싱 쿠키 속에 버터 필링이 들어간 것처럼 설명은 이상합니다. 설명만 읽으면 버터크림이 속에 들은 것 같은 망상이 드니까요.

멀드 사이다의 재료도 사이다라고 그냥 적었는데, 괄호치고 사과주라고 추가하는 게 낫지 않았으려나요. 육두구(너트맥)이라고 군밤 재료에 있던데, 이 사이다를 사과주가 아니라 청량음료로 생각하고 끓일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크렘 프레슈도 그냥 생크림이라 적는게 한국에서 재현하기 좋겠지요.

근데 초콜릿 퐁듀에 시럽 추가하는 건 충격이었습니다. 녹인 초콜릿에, 물과 설탕을 1대 1로 넣고 만든 시럽을 넣더군요. 그리고 사용하는 초콜릿은 다크, 밀크, 화이트 중 선택. ... 화이트 초콜릿에 시럽을 섞으면 우와아아아아아.. 얼마나 달까요...



투덜거리는 부분이 많았지만 삶이 여유롭다면 to do 목록이나 위시리스트에 추가하고 하나씩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 요즘 그런 여유가 있을 사람들이 몇이나...(눈물)



엘리아스 라르센, 조니 잭슨. 『휘게』, 한정은 옮김. 영림카디널, 2017, 13000원.


『코펜하겐 케이크』를 가장 먼저, 그 다음에 『피카fika』, 『휘게』 모두 북유럽 유행을 반영하나봅니다. 만드는 방식을 보면 미국식 케이크와 비슷해보이지만 북유럽 케이크는 만드는 법이 대체적으로 단순합니다. 미국식이 칼로리(...)를 강조하는 것 같지만 이쪽은 질 좋은 재료를 써서 가능한 쉽게 만드는 케이크입니다. 심플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데 그 심플의 바탕에는 좋은 재료가 깔려 있는 거죠.


일본 케이크는 만드는 과정에 상당히 공이 들어가고 기술적인 면이 강조됩니다. 쉽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맛있는 케이크는 기술을 필요로 하고 정성이 들어갑니다. 북유럽 케이크도 정성이 안 들어간 것은 아니나, 단순화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생각해보니 쿠키단지 시리즈에서 한나가 만드는 케이크도, 한나가 노르웨이계 이민자의 후손이기 때문에 북유럽의 분위기가 좀 풍깁니다. 재료 들어가는 것을 보면 미국식이긴 하지요.




『코펜하겐 케이크』를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로레인 파스칼의 레시피입니다. 한국에서 방영도 되었고 책으로도 나왔지요. 거기에 나왔던 키 높은 케이크와도 닮았습니다. 거기에 인스타그램을 끼얹은 느낌.(...) 농담이 아니라 2011년부터 코펜하겐 케이크라는 블로그에 올렸던 케이크 레시피이고, 그걸 엮어 책으로 만들었답니다. 레시피는 제과를 잘하는 사람이 따라하기는 적당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만드는 법이 압축적으로 소개되었기 때문에 중간 과정을 알아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실패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상당히 예쁘고, 케이크의 배색도 상당히 멋지기 때문에 이런 케이크를 파는 곳이 있다면 한 판 사고 싶습니다. 우오...


그러고 보니 중간에 캐러멜 만드는 법으로, 연유나 농축 우유를 중탕 4시간으로 가열하는 걸 알려주던데 이건 둘쎄 데 레체라고 불렀던 기억이... 제과에서 주로 쓰는 캐러멜 소스는 설탕을 갈색이 나도록 가열하고 거기에 생크림을 붓는 방식으로 만들던데, 나중에 캐러멜 바닐라 오레오 치즈케이크의 위에 0.8cm 두께로 깔리는 건 이 방식으로 만드네요. 바나나케이크 위에 듬뿍 발라 얹은 것은 둘쎄 데 레체 쪽입니다. 둘 다 캐러멜로 부르는 건가.-ㅁ-



케이크의 재료 조합이 재미있기도 하고, 장식도 예쁘고, 하드커버이기도 하니 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따라하기는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시실리아 팜스트룀. 『코펜하겐 케이크』, 배준향 옮김. 로지(알에이치코리아), 2016, 2만원.


지금 확인하니 인스타그램도 있네요. @copenhagencakes

제목만 죽 몰아 적어보지요. 대부분이 식문화나 요리 관련 책이라 책 표지도 이번엔 넣었습니다. 책 표지 출처는 교보문고입니다.'ㅂ'




이건 서가에 꽂아 놓으려고 준비중이던 책에서 뽑았던 가요. 아니, 다른 책 빌리러 갔다가 들고온 책인가봅니다. 분류가 인테리어-가구 쪽으로 되어 있네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목공에 취미를 붙였답니다. 부부가 함께 목공을 한지 1년이 되니 아예 가구공방을 열게 되었고요. 원래 글쓰기를 업으로 하던 사람들이라 글은 무난합니다. 다만 취향에 약간 갈릴만한 부분이 있는 건.. 으으음. 요즘 워낙 이런 부분에 예민해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남편이 가구공방을 주로 꾸려 가고, 아내는 살림을 같이 하면서 공방에 참여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 말입니다. 일을 같이 하다보면 그렇게 흘러가려나요.


책에는 가구만들기를 시작한 계기와 그 뒤에 만들어 간 여러 가구들을 소개합니다. 맨 뒤에는 그 가구들을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소개하는데 공방의 여러 기계 없이 혼자서 만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고 보면 가구를 만들 때 가구 소재도 신경써서 만들었지요. 가구의 특성과 나무의 성질을 맞춰 제작하는 것도 섬세합니다. .. 사실 작년에 퇴비장 만들 때는 그저 적당히 나무 사다가 만들었던 지라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작은 집이지만 그 집의 가구들과 여러 설비를 하나하나 만들어갔다는 것도 멋집니다. 부럽지만 전 게으르기 때문에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다른 것보다 커다란 테이블은 갖고 싶었는데... 언젠가는 가능할 겁니다. 아마도.




책 아랫 부분이 흰색이라 책이 저렇게 둥둥 떠보입니다. 제목만 보면 브런치 메뉴를 소개하는 책인가 싶은데, 읽어보니 조금 다릅니다. 빵을 중심으로 한 서양식 아침식사를 차리는 방법을 소개하네요. 전업주부로 아이들 둘을 키우면서 아침을 챙기는데, 그 때마다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메뉴를 만듭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도 않고, 집에 있는 재료를 적절히 섞어 쓰면 됩니다.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토스트, 단 토스트, 샌드위치, 피자/키쉬, 팬케이크를 소개합니다. 어렵지 않아서 냉장고만 넉넉하고 자주 해먹는다면 도전해볼만 합니다. 자주 해먹을 필요가 있는 건, 예를 들어 콩조림 같은 건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 보관 가능하지요. 미트 소스나 팥앙금도 냉동이 불가능하니 바로 먹어야지요. 뭐, 같은 음식 이어서 계속 먹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매번 식단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냉장고를 키우면 이 문제가 해결될까요? 그보다는 자취방에서 다시 해먹는 걸 시작해야 해결될 것 같은데?


이 책을 가장 좋아하실 분은 아마도 C님. 이미 원서로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엊그제 빌려서 아직 읽고 있는 『휘게』와는 달리 이쪽은 일러스트로 소개하는 제과제빵책입니다. 제빵보다는 제과의 비중이 훨씬 높더군요. 부제는 그리 마음에 안드는데, 스웨덴의 전통 과자들 만드는 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책이라 하면 이해가 빠릅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은데요. 피카라 불리는 다과시간이 되면 많게는 일곱 종의 쿠키를 곁들인다는 게 말입니다. 물론 쿠키단지 시리즈의 한나처럼 손재주가 좋다면 같은 반죽을 여러 방법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긴 하겠지요.... 쿠키단지 시리즈를 언급한데서 대강 짐작 하시겠지만 초보에게는 쉽지 않은 책입니다. 제과를 어느 정도 하시는 분이 보는게 훨씬 이해가 빠를 겁니다. 음, 그림이 있지만 레시피는 쿠키단지 시리즈보다 조금 더 상세한 수준이거든요. 그래도 과자들 자체가 높은 난이도는 아닙니다. 버터를 부드럽게 하고 거기에 가루재료와 기타 재료를 섞는 순서가 많아요.


만드는 법이 어렵지 않으니 몇몇은 도전해보고 싶은데, 앞에 소개된 시나몬롤이나 무화과 쿠키도 좋고, 잼쿠키도 좋고요. 이 책은 구입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너 브론스, 요한나 킨드발. 『fika(피카)』, 안소영 옮김. 위고, 2017, .16000원.

히토미. 『브런치 홀릭』, 권효정 옮김, 유나, 2017, 12000원.

김선영. 『작은 집 작은 가구』. 위즈덤하우스, 2013, 13000원.


『브런치 홀릭』은 몇몇 단어의 번역이 걸립니다. 포토프, 파머산, 곤트라쉐리 같은 단어가 그렇고요. 포타주 수프는 원서가 원래 그랬는지 알 수 없군요. 포타주면 포타주고 수프면 수프지 왜 붙어 있을까요. =ㅁ=

발단은 트위터. 요즘 글의 시작은 거의가 트위터로군요.


트위터에 대한항공과 포켓몬이 손을 잡고 나왔다는 한정 판매 피카츄 이야기가 나온 건 작년 말이었을 겁니다. 1월 여행 가기 전부터 구입하나 마나 한참을 고민했으니까요. e-skyshop에서 판매하는데, 그 당시 들어가서 보다가 엉뚱하게 퍼스트 클래스의 다기 세트에 슬쩍 홀렸던 기억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생산이지만 웨지우드 제품이고,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찻잔세트니까 크기가 작을 거란 생각에서 말입니다.


하여간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뒤늦게 질렀습니다. 구입할 것들이 많아서 지름목록에서 뒤로 밀렸던 거죠.




지난주에 도착했습니다. 태공과의 비교를 보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작습니다. 재작년쯤인가 했던 스타워즈×배스킨라빈스의 다스베이터 파인트 통과 키가 비슷합니다. 왜 비교가 그쪽이냐 하면 사무실에 그것도 같이 있거든요. 사무실이 엉망진창이라 차마 그 사진은 올릴 수 없네요.=ㅁ=






케이스 자체도 보관할만 합니다. 옆면은 항공기 디자인, 뒷면은 피카츄와 꼬부기 등등의 그림도 있습니다.






피카츄 외의 다른 인형도 나오려나요. 어차피 저야 피카츄만 좋아하다보니 다른 쪽은 구입 생각이 없습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정품 인증 홀로그램 스티커가 있네요.





가격이 21000원. 배송비 3천원을 포함해 2.4만이 들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만져보면 납득이 됩니다. 굉장히 보들보들한 천에, 장식에도 신경썼더군요.





양쪽 눈 색이 달라 보이는 것은 사진을 잘못 찍어서 그런 것이고,





대한항공 승무원 유니폼의 머리 장식이나,





목의 스카프도 아주 근사하게 만들었습니다. 구입하길 잘했습니다. 훗훗훗.




그리하여 저도 피카츄 있! ...지만 인형만 있는 것은 아니고. 레벨 20을 막 넘기면서, 집에 피카츄가 나타난 덕에 잡을 수 있었으니 피카츄 있습니다. 거기에 어제 걷다가 알에서 피츄도 나왔고요. 우후후후후후후.

지름목록에서 한 줄 지웠으니 이제 넨도로이드를 더 구입할지 말지만 결정하면 됩니다.(!)


기존에 발표된 곡을 다른 가수나 가수 지망생이 다시 부르는 것을 커버라고 한답니다. 조아라의 여러 소설을 읽다가 뒤늦게 알았네요.-ㅁ- 일전에 트위터 타임라인에 장모님이 Ed Sheeran의 Shape of You 커버곡을 하나 올리셨는데 듣다가 홀랑 반했습니다. 가수는 J.Fla.





앨범도 냈는데 한국에서는 그리 뜨지 못했나봅니다. 귀에 착착 감기는 좋은 소리더군요. 한참을 돌려 듣다가 문득 궁금한게, 원곡이 어떠냐는 겁니다. 원곡을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그리하여 원곡을 찾습니다.




한국에서는 에드 시런으로 표기하더군요. 멜론쪽에 음원이 올라왔나 확인했는데 있습니다. 싱글로 발매했고요. 이거랑 다른 한 곡을 같이 낸 모양인데 그쪽보다는 Shape of You가 제 취향입니다.





먼저 본 건 가사 버전이 아니라 뮤직비디오입니다. 오프닝부터 분위기가 묘하던데 거기에 홀랑 넘어갔습니다. 다른 영상 버전은 아래에.




유튜브에 올라온 건 위의 오피셜 비디오가 1월 30일이고 가사 영상이 1월 5일입니다. 가사가 먼저 공개되었나보군요.



네이버 블로거가 이 사람에 대한 감상을 야하지 않은 가사지만 굉장히 야한 노래라고 하던데.. 동감합니다. 가사를 읽어보고는 깨달았네요.

취향은 J.Fla보다 원곡이길래 왜 그런가 한참을 고민했는데 크게는 두 가지 이유더군요. 하나는 제가 원래 남성 보컬을 더 선호한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 .. ... 이거 듣다보면 BL 소설로 누가 연성 안해주나 싶은데, 여성 목소리로 들으면 그 느낌이 안살아서.(...)



흠흠. 하여간 오늘 잊지 않고 곡 사러 갑니다. 오늘 돈 쓸 일이 여럿이군요.;ㅂ;



과연 짤막하게 끝날 수 있을 것인가 궁금하지만..=ㅁ=



회식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회식이지만 저녁 식사는 즐기지 않기 때문에 도망칠까를 고민하다가 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업무쪽 상관님께 또 신세를 졌고요. 헛헛헛. 이 은혜는 책으로 갚겠습니다...?



트위터를 훑다가.

백인의 피가 1/16만 들어 있어도 흑인이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하는데 그 정도면 생김새는 백인일 겁니다. 부모 중에 있으면 1/2, 조부모 중에 있으면 1/4, 증조부모 중에 있으면 1/8. 그러니 고조부모 16명 중 한 명이라도 있으면 흑인이라.=ㅁ= 하기야 그게 굉장히 민감한 내용이 되던 때도 있었지요.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구해 읽을 수 있는 어떤 소설의 주요 소재가 그거거든요. .. 아, 이거 책 제목이나 저자 이야기 하면 바로 내용 폭로입니다. 범행 동기는 협박이었고, 협박의 내용이 바로 '당신의 혈통에 흑인의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음과 늑대의 피』는 내일부터 소장본 예약을 받습니다. 3월 10일까지 주문을 받고 3월 중순 경 배송 예정이랍니다. 외전 권을 따로 빼서 총 3권에 36000원. 배송비 포함 가격입니다. 사야죠. 소장본을 위해서 엊그제 책 상자를 산만큼...! (...)



이제 슬슬 자러 들어갑니다. 피카츄와 피카츄 이야기는 내일 마저 하겠습니다.

언제적 사진인지 기억도 안나는군요. 아마도 겨울 전의 사진일 겁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스타벅스 부엉이 머그가 아니라 알라딘 데미안 머그를 쓰거든요.



1.공무원 공부

트위터에서 9급 공무원 공부 관련한 글을 보고는 등골이 오싹...

http://m.cafe.daum.net/ok1221/9Zdf/649355?svc=cafeapp&sns=cafeapp


아니, 등골이 오싹하다기보다는 머리가 아팠다는 말이 더 맞습니다. 읽고 나니 뒷골부터 스스슥 당겨 오더군요. 누구에게 뭐라고 해야하나요. 뭐라 할 수도 없는 걸.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 문제일까요. 읽고 나니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ㅂ; 아니, 그러려면 가장 먼저 결혼부터 해야할 겁니다. 하지만 그건 일단 ...;



2.경제 관념

어렸을 때 따로 경제-그러니까 금전 관리에 대한 공부를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 두 손 모아 감사 드리고 싶은 것이 금전 관리 부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 주시면서 알아서 쓰도록 하셨거든요. 이 용돈은 부모님이 사주시는 군것질 거리와는 별도로 받았기에 어떻게 쓰든 제 마음입니다. 덕분에 중학교 때부터 만화책 등의 취미생활에 돈을 쓸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지요.

거기에 세뱃돈도 건드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상당히 드문 케이스 같은데, 어렸을 때 저나 동생 명의로 통장을 하나씩 만들어 주시고, 명절 지나면 세뱃돈을 거기에 모으도록 하셨지요. 얼마간 모이면 보통 부모님들이 슬쩍 쓰시게 마련인데 어머니는 달랐습니다. 얼마 빌려 쓸게, 라고 이야기 하시고는 갚으실 때는 이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은행이자보다 높았지요.(아련) 그렇기에 지금도 어머니께 돈 빌려 드리는 것은 거리낌이 없 .. .. 다기 보다는 높은 이자를 노리는 속셈이 없다고 말 못하지요. 솔직히 어머니께도 그런 속내를 드러내보이기도..=ㅁ=


자식과의 금전 거래는 철저하게 하시는게 어머니의 신조다보니 종종 당황할 때도 있습니다.

나이차이와 학과차이 때문에 동생과는 대학 등록금 차이가 납니다. 부모님이 대학원까지는 등록금을 대주겠다 하셔서 저는 거기까지 받았고요. 그냥 그런가 생각했는데 엊그제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나중에 네가 장학금 받은 거랑 네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산해서 동등하게 줘야겠다고요. 동생이 대학원 갈 가능성은 낮으니 그만큼을 금전적 보상으로 하겠다는 건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거기까진 전 생각도 못했는데.=ㅁ=



3.자금 관리

이율이 너무 낮다보니 금리 높은 상품을 가입하는 것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거기에 시간을 쓰느니, 차라리 원금을 더 모으는 것이 유리하겠더라고요. 그리하여 가능한 소비를 줄이고 이래저래 바구니를 만들어 담아 놓는데 머리를 씁니다. 지방에서 일하니 시간 내서 방문할 수 있는 은행도 많지 않습니다. 월급통장 은행도 휴가내지 않으면 못 갑니다. 여기 지점이 없거든요. 그나마 카드통장 은행이 있으니 다행인가요. 허허허.

사실 적금도 안 넣고 정기예금을 합니다. 적금이나 정기예금이나 금리 차이는 1%도 안 날 거고, 그러면 100만원당 1만원 남짓인데 그거 신경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정기예금을 만들어 시간 날 때마다 통장에 밀어 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총액을 따지면 적금보다는 정기예금이 많을 겁니다. 이것도 다년간의 제 생활습관을 정리한 뒤에 내린 결론입니다. 돈이 얽매이는 것을 못 참고, 어딘가에 묶여 있으면 굉장히 불안한 타입이라 그렇죠.



모님이 자금 관리하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셔서 저도 생각난 김에 적어 봅니다. 올해도 어머니의 카드 신공 가호를 받아 무사히 연말정산 방어에 성공했습니다.=ㅁ= 하지만 건강보험비는 방어 불가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군요.ㅠ_ㅠ



아차. 잊지말고 이달 말에는 동물농장 통장 하나 더 만들어야죠. 정기예금으로 해야 문제 없긔! 근데 서글프네요. 이거 원래 G4 끝내면 그거 보상으로 뭔가 하겠다고 모아 놓은 자금인데 그대로 목돈 통장에 흡수될 테니.;ㅂ;

2월 15일에 더 자세한 물건들이 올라오겠지만 지금 올라온 것만 봐서는 안 사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래놓고 사진에 공개 안된 물건에 홀딱 반하는 일도 있을 법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일본 스벅의 벚꽃 상품들은 손이 안가더군요.

...

솔직히 고백하자면 마음에 들어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대행하기도 골치 아프고요.=ㅁ=





한국 상품이 조금 더 기대되는군요.'ㅂ'

간단 요약. 그랬는데 가장 큰 접시가 박살 나서 도착했습니다.-ㅁ-


덴비 베로니카 접시가 깨져서 도착한 것은 앞서 올 ... 렸나하고 뒤져보니 없군요. 트위터에만 올렸던 모양입니다. 다만 1월 19일에 접시를 사냐 마냐 고민하는 글은 올렸고 그 직후 구입했습니다. 설 연휴가 있어 그 다음날 도착했고요.


덴비 영국홈페이지에서 주문하고 이하넥스의 배송대행지로 받은 뒤, THE빠른배송으로 재포장없이 바로 받았습니다. 이게 책임 소재를 가릴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비우고 배보다 배꼽이 큰 포장임에도 깨져서 오다니, 그래도 50% 할인이라며 위안하는 겁니다. 작년 9월부터 단종이라고, 50% 세일 중이거든요.




깨짐 주의 표시가 붙어 있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가장 큰 파손 원인은 덴비의 포장 소홀. 하지만 영어로 싸우는 건 어렵습니다. 게다가 예상보다 접시가 많이 컸거든요. 혼자 쓰기 난감한 크기입니다. 그렇게 위로를 하지만 볼 때마다 울분이 치솟는 건 어쩔 수 없군요.





배송상자가 커서 배송비가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스칸디나비아디자인센터에서 구입할 때도 그랬지만 영국 배송도 배송비가 엄청납니다. 거의 10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그릇 총 구입 액수는 7만. 배보다 배꼽이 확실히 큽니다.





이렇게 완충제를 넣으면 뭐하나요. 이건 흔들림 방지 밖에 안되는 걸. 차라리 이걸 그릇 포장 상자들 사이에 넣었다면 문제 없이 왔을 겁니다.





그러니까 이 완충제는 흔들림 방지용이었고, 상황에는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더 파손되는 걸 막았을 뿐..?





맨 아래 있었던 큰 접시. 접시 무늬가 상당히 예쁘지만 크기가 엄청나게 큽니다.





태공이 올라간 모습 보면 아시겠지만 칠면조까지는 무리더라도 큰 닭 한 마리 쯤은 올라갈 겁니다. 아니, 연말에 먹은 칠면조를 생각하면 올라갈지도 몰라요.

그리고 그 어떤 완충 포장 없이 이 상태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위에서 다른 접시들이 올라가 있다가 무게로 눌리면서 깨진 것으로 추측합니다. 전용 상자도 아니고 그냥 골판지로 휘감은 정도였거든요. 만약 안에다가 저 완충재를 하나만이라도 넣어 가운데의 높이 확보를 했다면 안 깨졌을 겁니다. .. 그렇게 생각해도 이미 끝난 일이고, 소용 없습니다. 핫핫핫.;ㅂ;





다른 접시 두 장은 비슷한 포장이지만 완충비닐로 감았습니다.





샐러드 접시와 찻잔 받침.





그리고 컵 두 종과 크리머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모든 컵들이 거치는 통과 의례. 태공을 담습니다. 우유그릇은 홈페이지 사진만 보고 구형일거라 생각했는데 옆으로 누른 타원형이더군요. 그게 또 귀엽습니다.





찻잔 하나는 무료 배송 가격을 맞추기 위해 구입했습니다. 분명 제 손에서 하나 쯤 깨먹을 것이 분명하니 여분으로 하나 더 사두자는 것이었는데 제 손에 들어오기도 전에 접시 한 장이 깨질 줄은 몰랐네요. 접시 중에서는 크림색 바탕에 그림 그린 것은 저게 유일합니다. 나머지는 이미 품절되었더군요. 약간의 미련은 있지만 다시 구입했다가 또 깨지면 머리가 아플 것이고, 제가 평소 쓰는 것보다 아주 많이 큰 접시라 구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집에 있는 다른 그릇들과 맞춰보는 건 다음에 해야겠네요.'ㅂ'



생협에서 받은 여러 여행 선물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만.... 출근하면서 들고 오는 걸 잊었습니다. 어흑. 이건 주말에 마시는 것보다 평일 근무중에 오후 2시 반의 티타임으로 하기 적절한 것들이거든요. 잊지말고 다음에는 챙겨야죠.



중구난방으로 일을 하는 것이 요 며칠 사이에 습관이 들어서 고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 일 하다 말고 저 일 해야지!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거나, 그러다가 일의 맥이 끊긴다거나. 생각났을 때 처리해야 하는 일과 맥이 끊기면 안되는 일을 구분해서 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일 하다 말고 저 일 하는 등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는 상황이 많더군요. 곰곰히 짚어 보다가 일 하나를 마무리 한 다음에 다음 일로 넘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중에 생각난 일을 메모해야 겠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홀랑 하려고 했던 일이 무엇인지 홀랑 까먹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것도 빈번하게.=ㅁ=



1.하루에 하나씩

소중한 한 달을 홀랑 날리고 나니 정신이 들어서, 적어도 이 달 중에는 그 일을 마무리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완성해서 털어야 하는데. 그래야 마감일을 지킬 수 있는데 과연? 아, G4와 아주 약간 관련이 있습니다.


2.그날의 습관

하루를 통으로 트위터에 쏟아 붓는 일을 막기 위해 다시 메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자료 하나, 하루에 업무 하나 개인일 하나 씩은 해치우는 걸 목표로 하고요. 오늘은 커피 주문과 상자 주문을 했으니 그걸로 개인 일은 끝 ... ..이 아니라 전기요금 이체로 해야합니다. 카드값 이체까지가 오늘의 개인일이네요. 업무는 그럭저럭 하나 마무리. 아니, 둘인가.


3.그 외에 들일 습관

하루에 자료 하나 보는 것도 그날의 습관으로 잡을 거지만, 하루에 A4 반 장의 소설을 쓰는 것도 목표로 잡을 셈입니다. 이미 작년에 골조는 만들었고 거기에 살을 붙여야 하는데 아직 못했긔.



그러고 보니 이번 주 중으로 하고 싶었던 것에 차 닦는 것이 있었는데 내일 아침에 시간 되면 하렵니다. 영하로 떨어져서 괜찮을까 걱정도 되지만. 내일 아니면 이번 주 중으로 날잡고 닦을 생각입니다.

거기에 하루 하나씩 책 상자 옮기는 것도. 지금 사무실에 갖다 놓은 것은 나무 상자라 무거워서 못 치웠거든요. 자취방으로 옮겨야지요. 오늘 주문한 책상자까지 더하면 MDF 상자 크기의 수납상자가 총 12개가 됩니다. 아.. 그리 좋은 현상은 아닌데. 수납 공간이 늘면 책도 늘어나니까요. 결국 이삿짐이 증가하는 셈입니다.



슬슬 오늘의 업무를 추가로 해치우고 돌아와서 가계부 정리해야겠습니다. 분리수거할 것들이 얼마나 있더라.


홍대에서 스터디가 있던 토요일, 공부하러 가기 전에 잠시 카페 이미에 들렀습니다. 약속 장소가 그 근처의 토즈라 음료는 빼고 케이크로 몽블랑을 주문했고요. 시간이 30분 밖에 남지 않아서 괜찮을까 했는데 아주 넉넉했습니다.(...) 자리에서 먹고 가겠다 하니 네 조각으로 잘라주셨는데, 바닥의 타르트까지 함께 먹어야 맛있다고 알려주시더군요.



그래서 한 조각을 그렇게 잘라 먹으려 했는데 쉽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그 다음 부터는 1/4조각을 한 입에 넣었습니다.

...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저런 맛있는 걸 아껴먹지 못하고 한 번에 먹어야 하는게 아쉽지만 그게 더 맛있습니다. 겉의 딸기 앙금과 크림, 딸기, 그리고 그 아래의 아몬드 크림과 타르트지까지 한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게 각각을 나눠 먹으니 좋습니다. 물론 그 전 주에 타르트의 대왕마마를 만났던 지라 그 여운이 남아 있어서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없어서 못 먹습니다. 으흑. 딸기철이 봄이 아니라 겨울로 바뀐 덕에 쇼트케이크도 같이 있었는데 이 당시 제 위장은 케이크 하나만 먹을 수 있는 상황인데다 시간도 많지 않았으니까요.


딸기철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갈 수 있다면 다음엔 쇼트케이크를 도전하렵니다.+ㅅ+


어느 날, G는 코엑스에 가서 카페 진정성의 밀크티를 사왔습니다. 현대백화점에 카페 진정성의 밀크티 메뉴가 들어온 건 비교적 최근이고 G가 이 밀크티 마셔보고 싶다고 노래한 건 작년 중반부터였습니다. 가고 싶다고 말만 하고 갔는지 아닌지는 기억 못하는데 갔다고 해도 한 번 정도였을 겁니다. 김포에 있는 카페라 굉장히 멀거든요. G는 SNS를 통해 이 카페 정보를 접하고는 밀크티가 마셔보고 싶다고 했더랬지요.


그랬는데, 이 카페 밀크티가 현대백화점에 입점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더니 벼르고 있다가 날 잡아서 홀랑 밀크티를 사러 다녀왔네요. 기억이 맞다면 종류별로 하나씩 다 들고 왔는데 그 중 맛 본 것은 두 종 정도입니다. 아니, 셋이었나. 스트로베리는 확실하게 기억하고, 요크셔도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다른 방향에서 찍은 사진)



마셔본 소감. .. 답니다. 진짜 달아요. 다만 밀크티믹스처럼 설탕물맛은 아닙니다. 진하지만 단맛이 강합니다. 맛있는 밀크티인 건 맞지만 단맛 때문에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더불어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딸기향이 확 올라오는데 그 느낌이 마치 웨지우드의 스트로베리의 향을 그대로 가둔채 밀크티를 만든 듯한 느낌입니다. 신기하긴 하지만 평소 얼그레이 밀크티를 마시다보니 충격은 덜했고요.


병 가격을 생각하고 평소 밀크티 만드는데 들어가는 품을 생각하면 적절합니다. 유리병인데다 용량이 크다는 것도 좋고요.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먼데다 밀크티는 집에서 자주 만들어 마시니 저는 경험으로 충분합니다. 음, 3:15와 비슷하지만 그쪽은 거의 따끈하게만 마셔서 완전히 비교하기는 어렵네요. 그러고 보면 3:15쪽이 조금 더 달았던 기억이?


가끔 생각날 그런 맛, 나중에 친구가 궁금하다하면 추천할만한 맛입니다. 더불어 카페인에 예민하시다면 가능한 아침에 드세요. 진한 만큼 카페인도 꽤 센 것 같습니다..?

작성 기준은 2월 2일 오후 9시 반입니다. 어제는 밖에 나갈 일들이 있어 미처 작성을 못했네요. 게다가 오늘도 이래저래 밀리다가 이제야 완성했습니다. 그나마 오늘을 넘기지 않아 다행이네요.



1.헤이라.『다정한 온도』.(11, 완)
BL, 현대. 출간삭제.
신년 맞이 짤막 단편이 올라왔습니다. 후후후후후. 술병났다고 철석같이 믿는 누구씨와 술병난척 하다 판세를 뒤집는 이야기로군요.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2.푱지.『수면』.(59, 완)
BL, 현대, 아이돌.
비극입니다. 결말까지 일말의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네요. 어흑.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시한부 판정을 받자 소속사 사장은 '잘' 해결하기 위해 스폰서를 받으라고 내몹니다. 뒤이어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그룹에서 방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지요. 물론 정의의 기사님이 나타나 사태는 해결되지만 그 사이에 이미 상처는 받을 대로 받았고. 그나마 마지막에는 조금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지만.... (하략)


3.펩시.『창백한 손의 희극』.(139, 완)
BL, 현대.
스핀오프인 『크리센서멈』의 연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어떤 관계인가 싶었는데 외전이 아니라 정말로 스핀오프더군요.+ㅅ+


4.깅기.『소나기를 마시고 꿀꺽』.(33, 완)
BL, 현대, 출간삭제.
리디북스 독점으로 풀려서 다른 플랫폼에는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언제 들어오나 검색만 하고 있네요.


5.가막가막새.『등하불명』.(47, 완)
BL, 동양풍, 무협.
해피엔딩! 1월 2일에 올라온 두 편을 보면 모든 수수께끼가 풀립니다. 그리고 ...  아니, 이건 슬쩍 재미로 남겨두지요. 끝까지 보시면 아실 겁니다. 후후후.


6.비아란.『청춘남남』.(30)
BL, 현대, 판타지.
현대이기는 하나 수인(獸人)이 존재합니다. 주인공은 까마귀와 호랑이. 물론 평소에는 인간이고 수인으로서의 능력은 필요할 때 꺼내씁니다. 회삿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가 흉흉한 기분에도 장보러 나간 까마귀가 사람하나 주워오며 생긴 일이지요. 30화를 보면 이게 결말인가 싶습니다. 완결 마크는 없지만 결말로 봐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7.대딩의삶.『그냥 닥치고 뛰어라』.(169)
판타지.
음,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8.mieunlee.『원수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62)
판타지.
조만간 읽겠습니다.(...)


9.렘티.『신데렐라는 죽었다』.(169, 완)
판타지, 로맨스, 회귀, 프리미엄.
완결되었으니 출간만 기다리는데 언제쯤 나올까요. 그 전에 『로맨스는 없다』부터 사야하는군요. 1월에 출간되었으니 『신죽』도 올해 상반기에는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10.Install-T.『파나티크_Fanatique』.(166)
BL, 판타지, 회귀.
현재 외전 진행중입니다. 후일담이 아니라 중간 에피소드에 들어갈 이야기고요. 월간 연재하시지 않을까 짐작중입니다.ㅠ_ㅠ


11.한민트.『My Dear Aster』.(15)
판타지, 로맨스, 회귀.
특별할 것도 없는 집에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그리고 졸업 전에 약혼하여 결혼했습니다. 무능하지는 않지만 유능하지도 않으며, 전형적인 가부장적 남자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만 하나 두었습니다. 본인도 약간의 마법적 재능은 있지만 딸은 그보다 나은 재능이 있었지요. 그렇지만 특출난 재능은 아니었는데... 마차사고로 죽고 나서 정신이 들어보니 어릴 적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과거에는 전혀 연이 없었던 인물과 자주 마주합니다.
회귀이기는 하지만 회귀 이유도 독특하고, 회귀 전과 같은 삶을 가려고 하는 주인공도 특이합니다. 같은 삶을 가려는 이유가 딸이니, 남자주인공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후기에서 언급된 대로 딸에게 밀린 셈입니다. 다음 편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12.yuvisaki.『미라클』.(87, 완)
BL, 센티넬버스, 출간 삭제.
용어를 변경하여 출간계약 하셨다더니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월 10일 리디북스 출간이라 독점 기간 생각하면 다른 플랫폼에는 더 기다려야 나올 것 같습니다.


13.해단Haedan.『돌아가는 길』.(31)
BL, 판타지, 차원이동.
선작은 해두고 아직 손을 못댔습니다. 최근 연재분을 보겠다고 손을 댔다가 그 부분이 하필이면 갈등이 절정에 달하는 부분이라,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못 읽겠더군요. 연재분을 모으는 중입니다. 차원이동했다가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가족들이 자신을 찾고 기다렸다는 걸 알고는 판타지 세계에 돌아가지 못하겠다 생각했는데... 허허허허...


14.rihiten.『Tragedie Lyrique 트라제디 리릭』.(73)
판타지, 회귀.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지만 그게 아주 조금이라 모든 이야기가 나오려면 아직 멀었습니다.ㅠ_ㅠ


15.서텔.『그 암살자가 사는 법』.(54)
BL, 게임, 판타지.
다른 작품의 소장본 및 퇴고 때문에 다음 연재가 늦을 거라 하시네요. 더불어 본편 완결까지 100편 넘길거라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16.마롱나무.『여름 눈송이』.(193)
판타지, 로맨스.
3부 들어가기 전에 짧은 외전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런 걸 풍전 등화.. 아뇨, 찻잔 속 고요나 폭풍의 눈에 가깝습니다. 폭풍우가 잠시 멈추고 파란 하늘이 보이지만 또 다른 폭풍우가 몰아칠 건 확실하니까요.


17.두나래.『안돼요, 이사님!』.(26, 완)
BL, 현대.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18.퍼즐나비.『라이벌을 넘어, 사랑』.(47,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경쟁사의 후계자는 어릴 적부터의 지독한 라이벌입니다. 사사건건 모든 것을 비교당한 데다 서로가 날을 세우고 있는 덕에 사이가 나빴는데, 거기에 상대는 열성오메가로 발현하고 자신은 우성알파가 되면서 골이 더 깊어졌네요. 그럴진대 미국에서 또 마주칩니다만 각자에게는 각자의 사정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강간이 등장하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주의하시길.


19.I비익조.『앙숙』.(108, 완)
BL, 동양풍, 판타지, 오메가버스. 프리미엄
무사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출간공지와 함께 프리미엄전환되었으니 출간만을 기다립니다.


20.미셸써니.『Black eyes』.(116)
판타지, 로맨스.
어, 언젠가는 정주행을..


21.치율.『Monochrome Rumor(모노크롬 루머)』.(81)
BL, 아이돌, 연예계, 빙의.
최근 이야기는 복귀 후의 사정이라, 조만간 판이 커지면 빙의 전의 시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나올 것 같습니다. 중후반에 복수한다 하셨는데 아직 중반이 아닌가봅니다.(...)


22.JackㅡGN.『Motima (- Star in the universe)』.(108)
BL, SF, 판타지.
이제 슬슬 봐야... .. 근데 이 소리 지난 달에도 하지 않았던가요. 지구에 내려갔는지 확인하고 아직이면 더 모아야겠습니다.


23.봄봄치.『나무의 살』.(65, 완)
BL, 현대, 오메가버스, 출간삭제.
생각해보면 오메가버스도 언제 발현하느냐에 대해서는 소설마다 다르군요. 어떤 경우는 태어나자마자 오메가인지 알파인지 확인이 가능하고 어떤 경우는 2차성징이나 그 이후에 발현한다 하고요. 『나무의 살』은 태어나자마자 확인한 경우고... 소장본 재고판매 종료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24.바람꽃잎.『별이 되다』.(100)
현대, 환생, 연예계, 배우.
연말 연시에 약 2주간 휴재하시겠다 하시더니 새편과 함께 출간 예정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 앞서 출간 예정은 없다는 내용의 후기가 있어 안심했는데.. 흑흑흑. 현재까지의 연재 분량이 2/3 가량이라니까 완결은 그리 멀지 않은가 봅니다. 아마 마지막 암초(?)는 친부일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지는 두고 봐야겠지요. 출간 공지만 기다립니다.


25.실비아silvia.『삼우부인』.(58, 완)
BL, 동양풍, 판타지. 프리미엄.
글 후반부와 외전부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프리미엄이라 확인은 못했지만..=ㅁ=


26.이지하01.『히로인 메이커』.(155)
판타지, 로맨스.
잠시 휴재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신작에 손을 대시는 바람에 이쪽은 휴재지만 가능하면 봄까지 완결낸다 하시는군요. 봄의 기준이 언제인가는 이견이 있을 테지만 6월 전이지 않을까요...?


27.잭라빈.『모렛타 moretta』.(50)
판타지, 회귀.
..아론보다 크리스토퍼가 더 얄밉습니다. 저라면 진작에 다져서 곤죽을 만들었을거예요.. 물론 크리스토퍼는 귀족이니 그렇게 건드리다가는 난리 나겠지만 한 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입니다..


28.라아.『이클리아의 밤』.(92)
BL, 판타지, 임신수.
열심히 모으는 중입니다..?


29.가네프.『핫 플레이스』.(87)
판타지, 환생, 로맨스. 프리미엄.
외전 두 편이 올라왔습니다. 이것도 로맨스 콘테스트 수상작이니 출간되겠지요.


30.네온바니.『유지로』.(65)
BL, 연예계, 아이돌, 빙의.
끄응. 아무래도 또 일이 벌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사장님이 더 돈된다고 생각하는 유지로를 꽂아 넣으면 멤버간의 불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31.lee.『원모어 퍼킹 타임!』.(13, 완)
BL, 현대, 회귀.
32.lee.『데드라인 할리우드』.(13, 완)
BL, 현대.
신작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할리우드 시리즈이긴 한데 이게 범죄쪽 수위가 높은지라 노블레스 연재만 올라오거든요. 얌전히 마음을 비웠습니다.


33.르교.『딜라잇(Delight)』.(85)
BL, 연예계, 아이돌, 회귀.
결국 PD님은 자기 몰래카메라를 찍은 셈이 되었습니다...?


34.잠자는숲속의마녀.『버림받은 황자와 요리사』.(62)
판타지, 로맨스.
뒷 이야기가 더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설마 여기서 끝내시는 건 아니겠지요. 물론 제목 대로 가긴 했지만 지금 추가로 써놓으신 건 일말의 희망을 남긴 거잖아요!


35.아마릴리아A.『헤어짐의 방법』.(65, 완)
BL, 현대, 출간 삭제.
소장본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전자책도 곧 발매라 이벤트 하신다는 내용도 있었고요. 리디북스 이벤트라 전 넘어갑니다. 알라딘에 들어오길 기다려야죠.


36.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139, 완)
현대, 로맨스.
출간 관련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개인지는 '출판사의 지원을 받는 개인 출판'으로 내신답니다. 『보이지 않는 이야기』는 3월 중 공지가 올라올 것이고 『들리지 않는 이야기』는 4월 중으로 진행 예정이라네요. 개인출판해도 본편은 내리지 않으신답니다. 3-4월의 자금 사정 보고 구입 여부 결정해야지요. 자금보다는 공간이 더 문제지만.;


37.카르페XD.『Tear&Dear』.(5, 완)
BL, 근미래SF?, 회귀. 출간 삭제.
어제가 아마 출간일이었을 겁니다. 출간 공지가 올라왔고요. 오늘 밤쯤 도착할 테니 기다려야겠습니다. 후후.


38.예훤.『와이 쏘 시리얼스, 프로페서?』.(50)
판타지, 로맨스.
누가 주인공의 짝이 될지 모르지만 짝이 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장벽인 형제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39.이보라.『Ever ever after』.(6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저주도 풀렸고, 황제도 죽었고. 결말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직 감이 안오는데 어느 쪽이건 해피엔딩일 것은 분명하니 기다립니다.:)


40.백륜.『기념화』.(30)
BL, 판타지, 빙의.
...;ㅅ; 언제쯤 다시 오시려나요. 기다립니다.


41.구옴.『부서진 룩의 반격』.(106)
BL, 판타지, 회귀.
전자책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2월 22일까지 리디북스 독점이라는군요. 아직 멀었네요.


42.D시즈.『와일드 포르노그라피』.(89)
BL, 판타지.
3월 31일까지 개인지 주문 받으신답니다. 종류가 많으니 선택지도 많고.. 와포는 아직 표지가 안 올라왔습니다. 2부는 아직 작업 중이신가본데 주문 기간이 넉넉하다보니 그 사이 통장 잔고와 서가 공간 확인하고 주문 넣으려고요. 권 수가 조금 많습니다. 해피엔딩이라고 확언하셨으니 그것만 믿고 갑니다.


43.쇼시랑.『2LDK』.(48, 완)
BL, 현대.
명절맞이 단편이 올라왔습니다. 후후후후후..


44.달빛봄.『받아주세요, 마녀님!』.(9, 완)
판타지, 로맨스.
출간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제가 기다리는 건 다른 작품인데 그건 언제쯤 출간이 될까요.


45.호란e.『에밀의 장』.(28)
BL, 판타지, 회귀.
닉보고 혹시 했는데 그 분 맞습니다.-ㅁ- 후기에서 확실하게 밝혀주셨더라고요.
후작가 막내이지만 내놓은 자식입니다. 아버지의 불륜으로 태어난데다 어머니 집안이 반역으로 몰살했거든요. 아기만 죽은 듯 산 듯 키우겠다고 받아 놓아 집에 놓았으니, 꿔다 놓은 보릿자루 수준입니다. 형들도, 집안 가솔들도 모두 자신을 막대하니 망나니처럼 사는 것은 일도 아닙..? 그 와중에 후계자 싸움에서 첫째형이 둘째형을 죽이고, 아버지도 돌아가시자 작은 영지를 받아 방탕하게 생활합니다. 마지막은 외적의 침입으로 영지가 점령당하고 영지민에게 돌 맞아 죽는 것이었지요.
그랬는데 회귀. 왜 했는지도 모릅니다. 이유도 알 수 없고요. 그리고는 아주 조금씩 상황을 바꿔갑니다.
BL이기는 하나 아직은 회귀 판타지가 강합니다. 얼마나,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최근 편을 보니 이전과 같은 결말로는 안 갈 것 같습니다. 아버지-후작이 나서서 사생아인 막내를 후계자로 공인하겠다고 했으니까요.


2135 추가.

28편까지 연참. 어어어억. 콩가루 집안이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46.달빛미르.『얼음과 늑대의 피』.(98, 완)
BL, 판타지.
드디어 완결! 으아아아아! 소장본 공지 올라오기를 기다립니다. 결말은,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는데 의외였던 건 불임부부에 동성부부가 포함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렇군요..!


47.레이아드.『검은 양』.(36)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보고 있노라면 노아가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노아의 부모나 동생 입장에서 노아는 확실히 검은 양이겠구나라는 점입니다. 본인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매번 막다른 길로 몰리는 느낌이군요. 이제는 굴곡 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지만 결말 읽을 때까지 마음의 준비는 필요합니다.


48.김모래.『이론과 실제』.(5)
BL, 현대.
이번 소설도 취향입니다. 음훗훗.
술집에서 우연하게 가스라이팅에 가까운 연인의 모습을 목격하고, 목격당합니다. 우연히 만난 사이지만 알고 보니 아주 먼 관계는 아니군요. 두 다리쯤 건너 아는 사이였던 겁니다. 그 덕에 그 직후 다시 만나고, 그리고 친구의 연애상담 때문에 또 다시 만나게 되지요.

제목이 이론과 실제인 것은 연애상담 칼럼을 써온 남자가 실제로는 그리 좋지 못한 연애를 했고 그걸 끝낸 뒤에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편 올라오길 기다립니다./ㅅ/


49.달군dalgun.『남자의 임신 가능성에 대한 고찰』.(32, 완)
BL, 현대, 판타지.
완결 마크는 달리지 않았지만 본편 완결 되었고 외전도 한 편 올라왔습니다. 현대 기반 판타지였지요. 잠적한 사람을 열심히 찾아서 정체도 확인했고 후견인 허락도 받았고 아기도 보았습니다. 훗훗훗. 짧은 외전까지 포함해서 마무리 되었네요. 아.. 귀여워라.


50.nigudal.『에이미의 우울』.(97)
판타지.
완결이 머지 않았다고 한 것이 한참 전 같은데 97화에서도 아직. 100화 넘기려나요.


51.늘봄하루.『다시 만난 세상』.(62)
BL, 판타지, 환생.
뭐라 해도 델루니안의 엉덩짝을 차주지 않으면 이야기 진행이 안 될 겁니다. 허허허. 라파엘을 둘러싼 테러 원인도 결국 델루니안이 제공했으니까요. 전생을 기억했으니 황태자가 과연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52.낙낙소.『그대의 성배에 독을 탔다』.(20)
판타지, 로맨스.
이야기가 길어질 조짐이라 모았다 보려고 일단 미루고 있습니다.


53.유모세.『극한직업! 주사위를 굴려라』.(356, 완결)
판타지.
오오옷. 완결마크가 달렸습니다. 소제목도 에필로그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될 듯하고요.


54.파솔라시도.『무쓸모란 없다』.(42)
판타지, 회귀.
영지경영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망하기 일보 직전의 영주였던 아버지는 빚만 남기고 죽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잘 생긴 얼굴로 미망인을 홀려 결혼에 성공하고 영지의 빚을 갚아 나갑니다. 서로 얼굴과 돈만 보고 결혼한 상황인데 장남은 어머니의 얼굴을 그대로 닮아 굉장히 못생겼습니다. 하지만 능력은 있었던 건지, 말썽만 피우는 동생들을 건사하고 영지를 경영했지요. 빚은 갚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일한 것이 결국 가족이라는 피라니아들에게 뜯긴 상황이었고. .. 근데 왜 회귀를 한건지는 주인공도 모르는군요.

회귀 후에는 이전 생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기억했다가 해결해 나가며 이번에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암초가 많네요. 아버지의 사생아로 추정되는 형제, 왕위계승 전쟁, 그리고 간신배들과 무능한 왕. 아직 이야기가 갈 길이 멉니다.


55.온푸나무.『까마귀의 죽음을 위하여』.(90)
판타지.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56.누노이즈.『악녀는 변화한다』.(107)
판타지, 로맨스.
완결이 정말 머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연재 속도가 상당히 더뎌서 완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네요. 클라이막스, 마지막 대결의 판이 등장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지요.


57.안개곰팡이.『리필 더 리벤지』.(101)
BL, 판타지, 회귀.
언젠가는 읽을 겁니다.


58.몽탕Montand.『호수에 던지는 돌멩이』.(103)
판타지, 로맨스.
읽다보면 그냥 로맨스 없이 판타지로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이보르랑 듀란 둘이서 행복하게 살면 안될까요. 둘의 사이가 좋다보니 왕자님 필요 없어! 라는 생각도 가끔..'ㅂ'; 하기야 그렇게 되려면 아버지의 마수(?)를 피해야겠지요.


59.잼베리.『생강 설탕절임』.(126, 완)
BL, 현대, 센티넬버스.
후후후후. 완결! 완결! 2월 6일 본편 삭제 예정이니 정주행하실 분들은 그 전에 하세요. 전 소장본 오면 각잡고 정주행할 생각입니다.


60.유소랑.『나의 어린 악녀』.(34)
판타지, 회귀, 로맨스.
로맨스는 로맨스죠. 일단 남자가 셋 나오지만 아마도 주인공은 케네스? 작품 소개에 등장하는 것이 케네스니까요. 저도 슬쩍 밀고 있지만..... 그리고 케네스와도 자주 마주칩니다. 현재 연재중인 챕터는 잔잔하다지만 그래도 이런 저런 복선이 많이 깔리네요. 다음 장이 두렵습니다.


61.키아르네.『금빛 슈발리에』.(6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전작의 편 수를 생각하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일단 눈 앞에 보이는 사촌과 숙부를 치워야 할 건데, 후기에서 잘 치울 거라 말씀하셨으니 그것만 믿습니다.


62.애플파이.『원테이크(Onetake)』.(58, 완)
BL, 연예계, 배우. 출간 삭제.
짧은 외전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후후후후후.


63.꿀차.『플라스틱 가든』.(29)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황제가 된 황태자는 로제인을 황후로 올릴 생각을 하고, 로제인은 그런 생각은 모르지만 마음이 없는 건 아니고요. 하지만 이거, 로제인 주변 인물들이 황제와의 결혼을 그냥 둘 것 같진 않은데..?


64.BilliO.『핑크 페퍼콘Pink Peppercorn』.(30)
BL, 현대.
건너가며 읽고 있는 건 아직 마음 편히 읽을 단계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으으으. 한 번 헤어졌던 적이 있어 그런지 다시 손잡기가 쉽지 않아 보이네요.


65.오후네시육분.『탐색전』.(58, 완)
BL, 현대. 출간 삭제.
출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알라딘에도 들어왔군요.


66.해위.『어떤 마법세계의 평범한 이력서』.(78)
BL, 현대, 판타지.
드디어 합방! 선호가 모태솔로라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핫핫핫.


67.이불데이.『서점 밖은 위험해』.(35)
판타지, 회귀, 로맨스.
소개글을 보면 분명 회귀할 건데 이야기는 내내 현재를 다룹니다. ..라고 생각했더니 그게 착각이었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서점을 운영하느라 혼기를 놓쳤습니다. 그런데 단골 손님인 연하남이 대쉬하네요? 그리하여 결혼하기로 한 것까지는 좋은데, 아버지의 죽음에 애인이 얽혀 있다는 정황을 듣다가 .... 회귀. 그리고 회귀한 뒤에는 마지막으로 들었던 의혹들 때문에 거리를 두기로 합니다. 소개글을 보면 회귀 후에는 쌍방 삽질 짝사랑이라고 하니 갈길이 멉니다. 회귀한 지 얼마 안되었거든요. 근데 이것 참...; 아버지와 딸이 서로 대화가 필요한 상황..OTL 마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늙은이가 날뛰는 건 알지만 서점 밖은 위험하다고 마법을 거는 아버지라니요. 게다가 회귀 전에도 모태쏠로가 될 수밖에 없는 마법을 걸었더군요. 딸이 중요하지만 아버지, 과보호 아니신가요..? (아냐, 마탑주는 확실히 마물 수준이니까..)


68.하얀토끼103.『눈 먼 마법사가 걸어가는 길』.(11)
판타지.
슬슬 읽어야지요..... 그 소리 지난 달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69.고네.『HOST』.(97, 완)
BL, 현대, 연예계.
소장본 마감이 31일이었습니다. 2월 중에는 도착하겠지요.:)


70.봉블리.『천의 얼굴』.(171, 완)
BL, 현대.
외전 연재중이었는데 곧 출간된답니다. 전자책 나오기만 기다립니다.


71.lovej.『손가락 끝에 박힌 가시』.(34)
판타지, 로맨스.
연재 속도가 더뎌서 잠시 모으는 중입니다. 황자님은 자각했지만 본인만 자각하면 뭘하나요. 혼자서 열심히 속도를 빼고 있으니.


72.비사영.『천공도서관』.(600)
판타지.
헉. 600편...; 언제 따라잡지.;

73.감질.『심야식당』.(73)
판타지, 동방, 패러디.
읽고 있노라면 원작인 동방시리즈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아, 하지만 하면 안되죠..?; 이쪽도 한 번 빠지면 나오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하여간 읽을 때마다 술과 음식이 고픕니다.


74.sansi.『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129)
판타지.
음, 저는 못 읽지만 다른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읽을 거라 생각하며 선호작 삭제를 하지 않는 것도 있고요.(...)


75.수녹.『숲의 여왕』.(52)
판타지.
인어 이야기도 끝났고 이번에는 코코무의 동생을 찾으러 갑니다. 표지도 그래서 코코무로 바뀌었나봅니다.


76.해차반.『옌데아의 봄』.(58)
판타지, 로맨스.
창녀들의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고, 초경을 하는 걸 숨겨가면서 아카데미 진학을 꿈꿉니다. 예상 대로 아버지의 빚이 넘어오면서 잡히기 일보 직전까지 가고 다른 사람의 위협과 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탈출합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아카데미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들어온 황자와 얽힙니다. 소개글을 보면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성장물이고 주인공의 연애는 더 지나야 할 겁니다. 아, 물론 지금도 충분히 연애 직전입니다. 이미 황자님은 넘어갔네요. 다만 황자님은 숨바꼭질 중이고 주인공은 연애보다 학교 생활이 더 중요하고...? 그래서 앞으로도 연애보다는 생활이나 성장이 주가 될 것 같습니다.


77.엘폰.『리버스』.(4)
BL, 현대, 센티넬버스.
이전에 30편까지 연재되었던 동명 소설의 리메이크입니다. 내용이 상당히 달라졌더군요. 아직 4편까지라 앞으로의 전개도 확실히 달라질 걸로 보입니다.


78.리카한.『마법특수수사팀입니다』.(58)
BL, 판타지, 차원이동.
허허허허. 이번에는 마족의 농간으로 아예 이쪽 세계로 탑 자체가 넘어왔습니다. 돌아가는 것이 목표지만 과연..? 게다가 뭔가 마법적 장치가 있는지 결계를 유지하던 인력 몇이 사라졌고요. 부디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 차원이동해서 판타지 세계 넘어갔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다지만 유민은 이미 평범한 생활로 가는 걸 포기한 모양입니다. 그 사이 너무 많은 걸 겪었어요.


79.휘리노아.『소르디 -여기사는 아이스크림을 먹는다.』.(31)
판타지, 회귀, 로맨스.
억울하게 죽고 나서 회귀했다는 설정은 많습니다. 그게 여기사인 것도 꽤 많지요. 이 소설의 특이점은 아이스크림입니다. 여주인공이 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해서 죽기 전 한이 맺힌 아이스크림을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성공하여 상당한 재산을 보유하고 ..... 읽다보면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집니다.
남주인공이 누가 될지 확실하지 않은데 과묵한 기사님과 정체를 감추고 있는 귀족가 삼남, 아이스크림 장인인 마법사의 셋이 후보에 올라 있나봅니다. 그러고 보니 주인공은 남장중인데 흐르는 분위기가 묘하긴 하더라고요?


80.쏘목눈이.『기사님과 여우님, 그 옆에 마법사님.』.(30)
BL, 판타지.
지금에서야 깨달았는데 소설 속에서는 이름이 거의 안나옵니다. 항상 기사, 마법사, 여우로 지칭되어 나오더라고요. 기사님에게 아이가 있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고 나오는데... 국경이 안정되면 만날 수 있을까요..?


81.Queensa.『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내가 듣는다』.(31)
BL, 판타지.
오오옷. 2월 중 완결 예정으로 달리신답니다!


82.펩시.『크리센서멈』.(37)
BL, 현대.
어... 예상외로 베드인이 빨랐습니다. 사실 전작인 『창백한 손의 비밀』에서 헌터가 상당히 강렬한 이미지로 나왔다고 기억은 하는데 이런 인물일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연재분에서 범표와의 관계도 확실하게 나왔고요. 이쪽만 보아도 괜찮지만 전작을 보는 쪽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정주행 하고 나서 봐서 다행이네요.


83.흰장미꽃.『꽃을 꺾어주세요』.(55)
로맨스.
연재 재개! 소개글이 참 간략하지요. 부부의 쌍방 짝사랑이 소재입니다.(..)


84.enrihi.『터닝포인트』.(122)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음... 이 두 사람은 사귀는 순간이 완결이로군요....? (후기 참조)


85.Cielinto.『혜안의 검』.(34)
판타지, 로맨스.
엔시스가 혜안느의 눈 상태를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저렇게 행동할리 없어..=ㅁ=!


86.밤바담.『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35)
BL, 판타지.
고양이를 주웠습니다. 아니, 그보다 앞서 일어난 건 손자를 잃은 할아버지가 골목에서 한 소년을 주운 것이었지요. 그리고 지극 정성으로 소년을 간호하고 가족으로 들입니다. 스엔이란 이름을 얻은 소년은 우연히 고양이를 만났고, 8번째였던 고양이가 아홉 번째 삶을 만났을 때 노이는 스엔의 가족이 됩니다.
고양이는 아홉 개의 목숨이 있다는 전설을 소재로 쓴 소설입니다. 굉장히 달달하고 포근포근한 소설이고요. 고양이가 많이 나오는데다 스엔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으니 책방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네코마타처럼 여러 번의 생을 겪은 고양이는 말을 할 수 있고 인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이 책방이 고양이 교육시설이 된 모양이로군요. 스엔은 고양이에게 참으로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후후후.


87.세람.『꿈의 잔재』.(38)
BL, 판타지.
마왕을 물리치러 간 파티는 용사를 제외하고 전멸했습니다. 용사는 다른 사람들을 방패로 하여 혼자만 살아 남았다는 비난을 듣지만, 마왕이 죽고 나면 그 다음 대 마왕이 지정되는데 그게 용사였던 것뿐입니다.(...) 그리하여 마왕이 된 용사는 파티 구성원으로 성녀이자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이의 집에 의탁해 오늘도 느긋한 시간을 보냅니다..?
다공일수로 보이지만 아무래도 연하씨가 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8.이지하01.『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43)
판타지, 빙의, 로맨스.
소설 속 인물에게 빙의했습니다. 정략결혼하여 남편인 공작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공작부인이네요. 덕분에 공작가에서도 입지가 좁고 냉대받는 처지입니다. 빙의 후에 자신의 원래 직업대로 차에 관심을 두고 수집하면서 조금씩 상황이 바뀌어 가는데..
제목에서 보이듯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제목 패러디입니다. 지금 보면 티 레시피가 50가지는 훨씬 넘길 것 같군요.


89.리사벨.『데이지 - 공작의 혼약자가 되는 법』.(44)
판타지, 로맨스.
무사히 결혼식도 마쳤고, 공작가에 들어와 집사와의 면담도 잘 끝냈습니다. 무엇보다 집사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였으니 이제 생활하기는 편하겠네요. 후후후.


90.주해온.『레이디 베이비』.(26)
판타지, 회귀, 로맨스.
회귀 전에 있었던 일이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백작가의 다른 가족들이 모두 사망하고 주인공과 기사만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이상한 여자 덕분에 갓 태어난 때부터 회귀한 것 같은데. 덕분에 가정교육 잘 받아 얌전한 아기라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ㅁ=;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힐링물이라는데 주로 오라버니들이 영특하다못해 애늙은이, 아니면 자신들보다 연상의 아가씨 같은 여동생에게 꼼짝못하는 것을 다룹니다.(...)


91.체레네.『레인보우 힐』.(74)
현대, 게임.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폭탄이 남아 있습니다. 뭐, 노아가 알아서 잘 하겠지요...?


92.재겸.『마녀의 귀환』.(57)
판타지, 차원이동, 로맨스.
댓글은 오늘도 저놈의 목을 쳐라! 잘 죽었다! (...)는 내용이 많습니다. 프롤로그의 이야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최근 연재분에서 나오지만 저런 놈은 진작에 처리해야 했다는 의견이네요. 주인공은 히스니 히로인은 안 정하고, 그냥, 로맨스 안하고 홀로 독야청청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합니다.(....)


93.이금귤.『갑의 전설』.(26)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빙의.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는데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내 몸은 간데 없고 스물 갓 넘긴 아이돌이랍니다. 그것도 스태프에게 갑질하는 영상이 유포되어서 궁지에 몰린 아이돌이라네요. 확인해보니 원래의 몸이 사망한 것 맞고 그래서 상주 역할을 하는 친한 친구에게 이 몸으로 인사도 다녀왔습니다. 2집 활동을 갑질 영상으로 홀랑 날린데다 소속사는 이미 상품가치가 거의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니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한 것이겠지요.
원래 배우였고 연기도 나쁘지 않아 슬슬 인정받으려던 찰나에 죽었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지라 연기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다시 활동하고 재기에 성공한 것이겠지요. 다음에 어떤 작품에서 활동할지 궁금합니다.+ㅅ+


94.홍마루.『완벽한 죽음을 위하여』.(31)
판타지, 빙의.
편 수를 더 모았다가 한 번에 볼 생각입니다.


95.해위.『이름없는 달』.(81)
BL, 판타지, 오메가버스.
앞으로 22편은 더 쓰셔야 한답니다.(트위터 참조) 100편 넘긴다는 이야기인데, 가장 최근 편에서 일단 큰 갈등 하나는 넘겼고요, 아직 넘어야 할 함정이 더 있어 보이니.. .. 출간하면 볼까 고민중입니다.(...) 아니더라도 소장본 내시지 않을까요.=ㅁ=


96.세람.『두 번의 밤을 건너다』.(129, 완)
BL, 판타지, 회귀.
최근에 외전이 또 올라왔습니다. 이게 마지막 외전 같으니 출간만 기다립니다.+ㅅ+


97.SsnowS.『당신의 레이디』.(37)
판타지, 차원이동, 환생, 로맨스.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습니다. 살아 남기 위해 가족들에게 성격(?)을 공개하고 스스로 결혼을 선택하여 살겠다고 선포는 했는데, 어쩌다보니 공작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네요. 공작은 결혼하는 대신 엄청난 위자료를 주겠다고 하니 어차피 결혼할 것이라면 돈 받고 하겠다는 생각에 덥석 받아 들었습니다. 공작 입장에서는 사교계에 거의 나오지도 않고 별 관심도 없는 처자였는데 어째 자신에 대한 악랄한 소문을 퍼뜨린 것도 그렇고, 백작가의 몇몇 일처리에 이 아가씨가 관여한 정황도 보여서 호기심이 가더라니 관심으로 바뀌고 청혼하는 것은 그보다 빨랐습니다.
만.
보고 있노라면 여주인공이 소설 속 밸런스 붕괴의 원인으로 보이는군요. 물론 원래 소설 속 주인공은 몇 년 뒤 나온다는 성녀이고 공작이 남주인공이라 현재도 충분히 소설 파괴이긴 하지만.. 그런 의미가 아니라 황태자의 약혼녀와 귀족파 수장집안 출신의 기사와 친구사이라는 것,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어느 공작집안의 장남을 거둬서 휘하 기사로 두었다는 것 등 전체 소설 균형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의 설정이 여럿이군요. 뭐, 그래도 재미있으면 괜찮습니다.-ㅁ-


98.설화지.『Epic』.(137)
BL, 판타지.
세밍턴을 찾아서 세밍턴의 섬을 찾은 것까지는 좋은데, 여기도 악마가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 한창 악마 퇴치중인데, 아무래도 아비드에게 저주를 걸었던 악마를 포함해 악마들이 더이상 올라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햐지 않는한은 반복되겠네요. 이번의 세밍턴 다음에는 또 다른 영웅을 만나러 가지 않을까 합니다. 소녀왕 관련자도 만났고, 세밍턴도 만났으니 다른 인물들과 관련된 사람들도 만나다 보면 저주가 풀릴까요..


99.장바누.『그의 엔딩크레디트』.(40)
BL, 연예계, 아이돌, 회귀.
마약을 한 것도, 물의를 일으킨 것도 멤버였지만 인지도가 높았던 인물이고 그룹의 중심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뒤집어 썼습니다. 데뷔 전부터 가장 가까웠던 친구였는데 그렇게 버림 받았네요. 거기에 그에게 민폐를 끼쳤다며 욕은 욕대로 먹고 광팬에게 칼로 찔려 사망했습니다.
정신차려 보니 아직 데뷔도 하기 전, 가망성 없던 연습생인 시절입니다. 그리하여 그대로 방출되고, 바로 군대를 가고, 군대에서 다른 연을 만나 이번에는 새롭게 데뷔를 합니다.
라고 쓰면 굉장히 간단하지만. 주인공의 1인칭 시점이라 확실하진 않은데 아이돌 그룹의 리더를 맡았던 인물이라 본인도 상당한 재능이 있을 테지만 소설 속에서는 그게 직접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회귀한 유수가 보기엔 현재 그룹의 개개인은 자신이 한창 활동할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자, 유명 배우,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고요. 특출난 외모에 특출난 실력을 가진 자신의 동갑내기는 왜 연예계에서 못보았는가 궁금해했는데 그것도 최근에 풀렸습니다. 하여간 유수 자신도 리더를 맡을 정도의 리더쉽, 작곡 능력, 키를 포함한 외모 등등의 장점이 있을 것인데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갑의 전설』과 함께 최근에 재미있게 보는 연예계 소설입니다. 한쪽은 빙의, 한쪽은 회귀라는 것이 재미있군요. 핫핫;


100.장난기기능.『Perfect Idiots』.(11, 완)
BL, 현대, 연예계, 아이돌.
오늘이 소장본 신청 마감일입니다. 소장본과 전자책의 외전이 달라요!


101.꿀이흐르는.『슈공녀』.(54)
판타지, 회귀, 로맨스.
출간계약으로 원래 1월까지만 연재하시기로 했는데 휴재기간이 좀 기셨지요. 2월 중순까지로 연재 가능기간을 늘리셨지만 그래도 ....;ㅂ; 아니, 어느 쪽이건 간에 출간하신다니까요. 기다리면 완결까지 볼 수 있습니다.



102.일로향.『진창의 기사』.(29, 완)

BL, 판타지.

『집사님, 집사님!』의 리메이크 완결판입니다. 완결되었으니 안심하고 보셔도 되고요. 아, 해피엔딩입니다. 만... 원래 소설이 상당히 주인공 고생시키는 내용이라 중간은 건너뛰었습니다. 결말부에 어떻게 되나 확인했는데 엄청나게 고생하는 것은 맞네요.



103.아몽르.『케프리와 깃털』.(10)

BL, 판타지.

선선작 후감상. 10편만 살짝 들여다보았는데 그리스신화가 뒤섞인 신화모험물에 가깝네요. 소개글을 보면 백작님을 구하기 위해 사서가 모험을 떠나는 내용인가 봅니다. 근데 소개글 중에서 '사서는 사랑하는 백작님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요?'라는 문장이 의미심장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번에는 수가 적었습니다. 100편 갓 넘겼으니 오늘 중에 끝내고 이만 자러 갑니다.:)

한 줄 요약: 세 배 빠른 G-Shcok. ... 아, 이게 아닌가.; 시계가 세 배 빠르면 시간이 세 배 늘어나는 건 아닐 테고요.



프리미엄 반다이에서 샤아 아즈나블 만년필(http://p-bandai.jp/item/item-1000112415/)을 내놓았다는 트윗을 보고 찾아 들어갔다가 엉뚱하게 G-Shock에 홀렸습니다.


프리미엄 반다이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만년필 사진을 보면 이거 괜찮은가 싶고요. 물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짙은 빨강에 금색 도장이 있어 상당히 화려한 만년필인데 광고 문구가 영 사고 싶은 마음을 안 부릅니다.




이 사진과 함께 올라온 문구가..


これで書けねば、貴様は無能だ!『機動戦士ガンダム』より「シャア」の万年筆が登場☆深紅の本体にエンブレムを金色で印刷、14金のペン先にはジオン軍のエンブレムを刻印しました


"이걸로 쓰지 않는다면 자네는 무능하다! 기동전사 건담의 샤아 만년필이 등장. 심홍의 본체에 엠블랙을 금색으로 인쇄, 14K의 펜촉에는 지온군의 엠블렘을 각인했습니다."


... 그냥 무능하고 말아버릴까 싶더군요. 가격이 23760엔. 1월 31일 오후 1시부터 예약 시작이고 마감은 2월 7일입니다. 어차피 쓰고 있는 만년필이 있어서 별로 생각은 없지만 샤아 팬이라면 홀리긴 할 겁니다. 제조사는 플라티나 만년필로 일본 생산입니다. 발송일이 5월이니 한참 기다려야 하고요.

펜촉은 F랍니다.


만. 이보다 더 홀린 것이 따로 있습니다. 앞서 건담 G-Shock이 나온 건 알았는데 이걸 샤아 버전으로도 이번에 낸답니다. 이달 발송 예정이랍니다.(http://p-bandai.jp/item/item-1000110314/)





빨강빨강 G-Shock. 원래 쓰던 시계라 G도 슬쩍 혹하더군요. 이런 빨강의 G-Shock는 본 적이 없고요. 베이비 G는 주로 파스텔톤으로 나오거든요. 이런 강렬한 빨강은 실물로 본 적도 없고요. 아. 멋지다...





색이나 주변 로고도 그렇지만 시계 뒷판에는 콜라보레이션 각인이 있습니다.





전용상자도 따로나오고요. 하... ... .. 하지만 전용상자까지 보관하기에는 조금 많이 그렇긔. 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쪽 구입 가능성이 조금 높은 편입니다. 가격은 21384엔.




이전에 프리미엄 반다이에서 에바 × 노리다케 할 당시 카드 결제 시도하다가 튕긴 이후로는 그닥 시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으으음. 이건 조금 고민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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