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호로요이 원액 파는 곳이 없겠지요? 있다면 탈탈 털어서 사다 놓을 텐데. 아니, 그거 사놓으면 안됩니다. 몇 번이고 블로그에 적었지만 알콜중독 오기 딱 좋습니다. 이러다가 집에서 발렌타인 한 병 꼬불쳐다가 마실지도 몰라요. 그러면 안됩니다. 흑.


맥주를 좋아하는 것은 '술맛'이라 강조하는 알콜 특유의 맛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탄산계통인데다 홉의 쓴 맛이 강조되니 묻히죠. 덜 취하긴 하지만 그건 다른 술을 섞는 걸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술을 안 마시는 겁니다. 마시면 안돼요. 알콜중독 오기 딱 좋습니다.(2)


이렇게 두 번 강조하는 것은 술 마시고 싶은 기분이라 그렇습니다. 혼자 사는데도, 혼자 지내는데도 욕이 늘었습니다. 오늘도 7장짜리 글 뜯어 보면서 자괴감을 느끼고 아, 술이 당긴다-라며 혼자 주절댑니다. 이런 때 술 마시면 알콜중독 오기 딱 좋습니다.(3)




미니언즈 우유는 근처 편의점에 가서 하나 확보했습니다. 아침 시간에 자주 찾아갔더니 얼굴을 아시는지라, 있냐 여쭤보고는 초코로 한 병 챙겼습니다. 맛은 크게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ㅁ= 구입한 것도 제가 마실 목적이 아니라 G에게 넘길 목적입니다.



어제 노트북 정리하다가 발견했는데 노트북 전원선의 피복이 일부 벗겨졌습니다. 전원선을 접어 묶을 때 그 부분이 당겨져서 깨졌거나 한 모양이네요. 지난 번에는 칼과 같이 두었다가 피복이 잘렸는데 이번에도 유사 증세...; 일단 소모품샵에 주문해두었습니다. 도착하는대로 교체하려고요.



엉뚱하게 미카즈키 무네치카 cheerful 버전에 홀려서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 가격이면 차라리 굿스마 온라인샵에서 팔 때 구입하는게 맞았지요. 끄응. 후회중이지만 이미 늦었으니까요. 아마존 가격이 6천엔을 넘었습니다. 품절되든 말든 하고 놔두든지 배송대행 써서 구입할지 고민되네요. 뭐, 내년 3월에 갈 때 구입해도 되지만.




오늘은 일단 잘래요. 아무래도 영양 부족이 몸 상태에도 영향을 준 것 같은데, 조만간 사과든 뭐든 구입해다가 냉장고에 넣어두렵니다. 과자나 단 것만 집어 먹었더니 몸 상태가 부실하네요. 허허허허. 치과 검진은 가능한 미루고 싶지만 시간이 날지 말지는 이번 토요일에 결판 날 겁니다. 흑흑흑.



오전에 글 쓰기 창 열어 놓고는 오후에 작성중이네요. 이런.-_-;


제목대로, 지름은 분쇄했습니다. 조각조각 분쇄한 것이 아니라 언제 부활할지 모르지만 일단 머그 구입 건은 넘겼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고양이 머그를 처분해야 했거든요. 그랬던 걸, 방에서 쓰던 무라카미 하루키 사은품 머그를 사무실에 들고 오고, 용량이 작아서 사무실에 놓아두고 안 쓰던 이딸라 머그를 방으로 들고 왔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무라카미 하루키 컵으로 커피 마시는 중이고요. 스타벅스 센다이 머그보다는 용량이 작지만 그럭저럭 쓸만 합니다.

아라비아 핀란드 24h의 머그는 일자형이 아니라 바닥이 좁은 유선형이라 망설였는데 이렇게 해결되네요. 이쪽도 일자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닥이 아주 좁은 건 아니라 안정감이 있습니다. 이거 다음으로 노리던 것이 안캅이었는데, 일요일에 일하고 나서 뻗고 나니 지를 힘도 없더군요. 그 때 알았습니다. 지름도 힘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먼산)



기획안 1차안 마감이 내일 저녁이라 다른 업무를 몽땅 미뤄둔채 여기에 힘을 쏟았는데 그럭저럭 끝이 보입니다. 아뇨, 마감의 끝. 토요일에 피드백 받으면 다시 2장과 3장을 미친듯이 작성해야하고 특히 2장은 사람 잡아 먹을 겁니다. 저 죽을 거예요. 흑흑흑.;ㅂ;


힘이 없으니 어제 적은 대로 먹는 것도 부실하고. 편의점 버거로 대강 아침을 때우는 일도 늘어났는데 대체적으로 짜고 맛없습니다. 하기야 그 가격에 맛있는 걸 원하는 건 말도 안되죠. 가격 자체가 저렴하니 맛은 이미 포기한거고요. 제대로 먹으려면 차라리 닭가슴살을 사다가 삶아 먹는게 나을 지경인데, 삶는 것 자체도 번거롭다 생각할 정도니까요. ... 아니, 다음주에는 한 번 시도를 해볼까요.



헛소리는 이정도로 하고 다시 업무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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