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다닐 때, 사고 싶은 물건을 구입해 쌓는 것도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공간의 부족은 재미를 반감시킵니다. 쉽게 말해 사는 건 좋은데 둘 곳이 없다는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리하여 여행 가서 물건 사기는 점차 다른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핑계로 확장됩니다. 이러면 다양한 물건을 사는 재미와 그 누군가가 좋아할, 잘 어울릴 물건을 찾는 재미를 동시에 얻을 수 있지요.

쉽게 말해(2) 누군가에게 줄 선물이란 핑계로 여행 소비는 증가합니다.


위의 사진도 그 결과입니다. 신슈 거봉맛 포키, 스타벅스 말차맛 믹스, 스타벅스 비아, 그리고 인스턴트 장국, 손수건과 사탕. 이 모두 다 선물용으로 여행 때 구입한 겁니다. 적절한 소비욕을 채울 수 있으고 가격을 높지 않게 조정한다며 적절한 가격의 제품을 찾다보니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런 때도 가격 대비 만족도를 찾게 되지요. 적절한 가격이만 나눠 줄 수량보다 적으면 제외하고, 수량은 적절하나 맛이 없으면 제외하고.



아직 여행 선물 하나를 덜 보냈습니다. 상자 하나를 채워 보내려는데 아직 적절한 물건을 찾지 못해 그랬네요. 다음에 홍대 나가면 배송나가도 괜찮을 과자 찾아다가 넣어보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