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인피니트 스트라토스(IS)의 세실리아 올코트. 영국 출신. 괴악한 요리실력의 소유자)


오늘은 영국 아가씨. 하지만 실제 영국 아가씨가 저런 이미지일까 생각하면 또 그런 아니고. 영국보다는 더 북구쪽에 가깝긴 하죠.




금, 토, 일은 조금 많이 놀았습니다. 추가 자료 검색하고 찾긴 했지만 그간 데이터 정리한 것에 비하면 미약하고. 그래도 잠시 딴 짓하며 쉬진 않았다고 우겨봅니다.


오늘의 할 일.

-어제 쓰던 것에 이어 쓰거나, 아니면 새롭게 자료 모아 놓은 것에 이어서 쓸 이야기가 있다면 쓰고. 이건 언제 날잡고 도서관에 가서 참고자료 쌓아 놓고 써야 하는데 다리 나을 때까지는 무리입니다. 그리하여 일단 미루더라도.

-혹시 몰라 모아 놓은 데이터를 붙잡고 raw 파일로 제작 중인데, 이게 덩어리가 커서 작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달려봐야죠. 어, 지금 확인하니 파일이 562개인데 그 중 내가 몇 개를 했더라...(시선 회피) 하여간 죽어라 데이터 작업하고 초고 쓰는 것이 이 달 중반까지의 목표입니다. 아마 날마다 파일 몇 개나 했는지 확인할거예요.



음, 사실 골절 부위에서 여즉 통증이 있는게 좋지 않은 상황인가 싶긴 한데 다음주에 깁스 풀 때까지 기다려 봐야죠. 훌쩍. 아오. 이러다가 못풀면 안되는데! 를 외치면서 우유 마시러 갑니다.

『어떻게 좀 안 될까요』 11권에 대한 리뷰가 들어 있으어 미리니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살포시 피해주세요.




로오나님의 리뷰를 보고 당장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했는데 다른 책들이랑 같이 오다보니 늦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주문했더니 수요일 아침에야 도착하더군요. 뭐, 신간이 아닌 것이 한 권 끼어있어 그런가 생각합니다.

(잠시 딴 소리지만 키노는 여전히 늠름하네요. 근데 키노 14권은 어디간거지..)



『어떻게 좀 안 될까요』 는 앞 권을 아마도 건너 뛰고 보았을 겁니다. 그도 그런게 이 작가의 러브라인은 굉장히 엉뚱한 곳으로 흐르기 때문에 보다가 러브라인 흐름만 따라가면 좌절하기 쉽거든요. 첫 작품인 『천연 소재로 가자』도 그랬고, 『Go 히로미 Go』도 그랬고. 이 책도 연애담이 이상하게 꼬인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데....;


11권에서 한 방에 날렸습니다. 아. 이 라인은, 어디서 많이 본 라인? 남은 사람들은 닭 쫓던 개? 그런 느낌이 들정도로 황당하더군요. 누구씨가 불쌍하지만, 11권에서의 전개만 놓고 보면 결혼하신 그 분은 승리자입니다. 하나, 11권 뒷면, 12권에 대한 예고편을 보는 순간 다음 권 내놔! 라고 절규하게 됩니다. 뭐, 신혼 초의 단순 에피소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네요.



결혼이 카운터 히트였다고는 하지만 결혼하도록 밑밥을 깔아 준 사건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한 이야기네요. 카이세의 등장이 아주 적지만 그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매끈한 이야기입니다. 카이세 등장이 적었다는 것 자체도 뒤늦게 생각 날 정도로요. 하여간 이번 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니 다음권 주세요.=ㅁ=!




아소 미코토(Mikoto Asou). 『어떻게 좀 안 될까요 11』, 최윤정 옮김. 2016, 7천원.


맨 마지막의 연봉 비교. 연봉을 비교하기까지의 이야기도 꽤 재미있습니다. 변호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건 결혼 전에 작성해도 괜찮겠다 싶네요. 결혼하고 나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 어떻게 집안을 관리할 것인지 나누는 것. 얼핏 보면 결혼이 아니라 룸메이트끼리 업무 분담하는 것 같지만 바꿔 생각하면 결혼이란 그런거잖아요? 주말부부로 떨어져 사는 것이 아닌 이상 같은 집을 공유하고 같이 사는 것.'ㅅ'


이런 결혼이면 할만하겠다 싶다가도 "아, 나는 ***가 아니니까 안돼."라는 자각이 뒤늦게 몰려옵니다. 마치, "**은 앤이 아니니까 길버트 같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리 없잖아."라는 누군가의 말을 기억 속에서 끌어 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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