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천사들도 아니고 굿스마일의 천사들. 굿스마일 홈페이지 들어갔다가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러니까 로맹의 생각하는 사람, 미로의 비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도에 이은 천사상입니다.


출처는 굿스마일 홈페이지. (링크)




그리하여 전체를 다 모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미로의 비너스가 제일 땡겼지만 마음에 들었다뿐이지 살 생각은 없습니다. 피그마도 모으기 시작하면 끝없을 거예요.


(저 새는 해로운 새다! 파란새!)


트위터는 이미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오늘은 어디 정원을 올릴지 생각 좀 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그제는 샌디홀, 어제는 브랜트우드.



어젯밤 10시까지 달려서 간신히 파일 10개 했습니다. 오늘은 S쪽 남은 데이터랑 E쪽 남은 데이터 처리 예정. 한눈 팔지말고 달릴 거고요.

다리 낫고 나면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적어 올리고, 어제 메모한 것 몇 가지 해치우고요. 끄응. 아차. 다이어리도 마저 갱신해야지. 그러니 순서대로 쓰면 대강 이렇습니다.

-아침먹고(1340),

-다이어리 정리하고(1500), (그 와중에 조아라 소설 읽고(1340);)

-트위터 정원 사진 결정하고,


-업무 메모 정리하고, 개요 짜고, 자료 목록 정리하고

-남은 데이터, 파일로는 9개 마저 털고(1340).


-시간이 남으면 조아라 감상기도 슬슬 시작하렵니다.'ㅂ'



자아. 이 중 몇 개나 취소선을 그을 수 있을까요.


아무런 생각 없이 단순 노동에 가까운 일만 계속하고 있네요. 물론 데이터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게 회피모드라는 건 저도 잘 압니다. 하하하. 그리하여 어제는,
-ES중 S쪽 자료를 엑셀파일로 약간 전환했고,
-E의 자료를 raw파일로 받아 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열심히 S쪽 엑셀파일 전환작업을 하는 중이고요. 지금 대략 33%정도 진행중입니다. 오늘 중으로 끝냈으면 좋겠는데 과연. 일단 오늘은 중간에 다른 일 할 것이 없으니 끝날 때까지는 계속 붙들 요량입니다.'ㅂ'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

(그 와중에 망가지는 건 새끼손가락)



앞으로 해야 할 것 들은

-손으로 백업한 자료들 정리

-방향 정리. 방향 잡고 기획안 뼈대 만들기.

-지금까지 본 자료들의 목록 만들기.


뭐, 이정도는 할 수 있겠지요.'ㅅ'



오늘 병원 다녀온 이야기는 중간에 정신 나면 하겠습니다.ㅠ_ㅠ

노리다케가 애니메이션 콜라보레이션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토토로 그릇 시리즈도 노리다케에서 내거든요. 머그나 접시, 도자기 인형도 노리다케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에반게리온 콜라보레이션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뭐, 생각 이상의 퀄리티이긴 합니다만...'ㅂ';



출처는 프리미엄 반다이 샵. 상품명은 에반게리온 × 노리다케 티 커피 컵 & 소서 페어 세트. 그러니까 찻잔으로도 커피잔으로도 쓸 수 있는 잔과 잔받침 두 조 세트인 셈입니다. (링크)



이게 뭐야! 싶은데, 소개하는 그림을 보고 나면 납득이 됩니다.




그림을 놓고 보니 모티브로 했다는게 이해가 되고. 하하하하하.




찻잔 바닥면을 보면 스리랑카 제작인가봅니다.



잔받침 바닥에도 NERV 로고가 있군요.





전체적인 무늬는 깔끔합니다. 오히려 아는 사람만 알아볼 것 같은 그런 포스가 풍기네요.





이쪽도 마찬가지.



M님은 이걸 보시고 5분 안에 마시지 않으면 다 식는 거냐 하시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오미자차나 히비스커스처럼 빨간 차를 담아 마셔야 할 것 같........ (이미 상상했다.)




페어 세트라 위의 잔 두 개, 받침 두 개, 총 4점이 세금 포함해서 19440엔입니다. 일반적인 노리다케 찻잔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고요. 그래도 그냥 노리다케보다 마음이 더 가는건 역시 에바라서. 하하하하하하.;ㅂ;




일주일 전에 받은 콘 얼굴 쿠션과 상자 하나. 이전에 라이온 얼굴 쿠션을 줬던 G가 이번엔 콘 얼굴 쿠션을 건넸습니다. 아마도 제가 쓰기보다는 다른 분에게 선물로 건넬 것 같은데 망설이고 있던 사이 덥석 안겨주네요. 이게 얼결이었던 건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사도 된다고 했더니만 선물이라며 덥석 안긴 덕분에...=ㅁ=






재미있는 건 이쪽 작은 상자입니다. 노란색의 상자에 FRIENDS JEWELS라고 써 있는데 카카오프렌즈에서 나온 액세서리류입니다.





크기는 태공의 손과 비교하면 아실거고.. 굉장히 작습니다. 줄은 고무줄 같은 것이고 저 콘 펜던트의 재질은 은. 금도금도 있다던데 선물로 사오는 사람 마음이지요. 금보다 은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목걸이로도 팔찌로도 괜찮을 것 같더군요. 다만 다른 용도로 쓸 생각이... .. ... 그 망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는 나중에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뭐라해도 선물이 오면 참 좋은 겁니다. 후후후훗. 대가가 있는 건 당연하지만 그 정도 노동력이야 뭐..'ㅂ';



지난주나 지지난 주의 아침. 달걀은 반숙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반숙으로 하면 달걀비린내가 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먹을 땐 모르지만 설거지할 땐 나더라고요. 곁들인 건 그냥 우유.-ㅠ-




어제부터 묘하게 발가락에 통증이 있는게, 더디 붙을까 걱정됩니다.;ㅂ; 무사히 풀어야 하는데 요 며칠 평소보다 집안을 더 돌아다닌게 문제였나봅니다. 정 안되면 아예 얼음 주머니 갖다 대고 있죠.


어제는 상당히 거창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 중 제대로 한 것은 몇 안됩니다.

-가계부 정리 및 일기쓰기

둘 다 완료. 그리고 일기는 아침부터 시작해 저녁까지 종일 썼는데 달량 3장 쓰고 끝냈습니다. 좀 짧다. 그래도 그간 있었던 일을 다이어리 확인하면서 적었으니 대체적으로 다 채웠을 겁니다. 그 간의 강렬한 빡침도 좀 있었고요. 그런 겁니다.


-기획안 방향 정리 및 서문 쓰기. 그에 따른 추가 자료 수집

다는 못하고 파일만 만들었습니다. 근데 추가 자료 수집은 둘째치고, 기존에 모아 놓은 자료 중에도 안 본 것이 있어 골치 아픕니다. 출력해서 보는 것이 좋은데 프린터가 없어요. 어쩔 수 없이 아이패드를 놓고 보아야겠지요. 어흑.


-시간이 된다면 수집한 자료 중 ES의 정리.

손 안댔습니다. 음하하. 잠정적으로 어제는 놀았던 셈.



그리하여 오늘은,

-일단 기존에 손으로 적어두었던 읽은 자료의 정리 및 백업.

-ES의 자료 정리는 오른손 손목상태 보고 결정하렵니다.



며칠 5시에 일어났다고, 어제 오늘 4시반 일어나는게 피곤하네요. 벌써부터 피곤하면 어떻게 해.=ㅁ=; 딱 한 주 놀았는데!



사진은 어느 날의 밀크티. 요즘은 차이나 로열밀크티보다 진짜 밀크티를 마십니다. 홍차를 진하게 우려서 거기에 우유 투하. 우리는 곳이 편수냄비라는게 생활의 팁이죠. 설거지를 줄일 수 있어요.



아침부터 신나게 돈을 쓰고! (...) 커피가 다 떨어졌는데 이번엔 뭘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이번에도 만델린과 토라자 칼로시로. 최근에는 계속 일킬로커피만 마시고 있다보니 맛있는 커피가 땡기더랍니다. 지금의 커피는 그냥 카페인이 들어간 사약. 하하하.


어제도 책 주문한다고 왕창 주문 넣었으니까 오늘이나 내일쯤 도착할 거고요. 음, 구로보시 고하쿠(쿠로보시 코하쿠)의 화집은 주문 시기를 저울질 중입니다. 아차. KB에 넣어 두었던 개인지 이체 금액도 도로 빼야합니다. 주문하려고 했는데 3분만에 마감되어서 고이 포기했지요. 전자책으로 주문할지의 여부는 일단 고민중. 아예 전자책 주문할 책들은 다른 곳에 적어둬야지, 그렇지 않으면 잊을 것 같습니다.

아. 오늘은 개인지 목록도 추가를 좀...'ㅂ';



이달이나 다음달 쯤에, 그러니까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통장 잔고를 보고 아래아한글 2014도 구입할 예정입니다. 이것도 잊고 있었네요. 그나마 요즘 집에서 꼼짝을 못하니 통장 잔고는 그럭저럭 버티고 있고요. 어, 일단 식비가 확 줄었습니다. 간식도 못사고요, 덕분에 체중조절은 그럭저럭 잘되는 듯합니다. 체중계에 올라갈 수가 없어서 확증은 못함..... 이라고 적고 지금 체중계 올라가보니 예상보다 아주 낮네요. 헉? 역시 그 동안 체중이 줄지 않았던 것은 간식의 영향이었던가! M&M 땅콩의 저주! (...)



오늘은 일기 좀 쓰면서 정리하고, 다리만 나으면 먹으러 다닐 것이랑 앞으로 쓸 방향이랑 기타 등등을 정리하렵니다. 그런 고로..

-가계부 정리 및 일기쓰기

-기획안 방향 정리 및 서문 쓰기. 그에 따른 추가 자료 수집

-시간이 된다면 수집한 자료 중 ES의 정리.

-앞으로의 방향 정리.

가 오늘의 할 일이겠네요.



엔화환율이 오늘도 좋지 않은 곳을 스칩니다.(먼산)



1.어제의 한 일, 오늘의 한 일, 오늘의 할 일

-어제도 속도를 재봤는데 100건 당 처음에는 30분 가량 걸렸던 것이, 그 다음에는 40분 가량, 그 다음에는 40분 넘게 걸리더랍니다. 최근 데이터일 수록 입력 정보 양이 많아 그런 모양입니다. 게다가 오른손 약지와 왼손 새끼 손가락의 통증도 계속되고요. 그것만이면 다행이게요. 앉아만 있었더니 엉덩이도 아픕니다.


-그리하여 오늘은 아예 자리를 식탁으로 옮겼습니다. 덕분에 어머니는 거실을 편하게 쓰시고 저는 식탁을 점령해서 식탁 의자에 다리를 올려 놓고 작업 중입니다.

그리고 A의 또 다른 데이터를 붙잡고 정리하는 중. 이 정리가 끝나면 데이터 정리는 잠시 멈추고 일단 기획안 자체의 틀을 잡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솔직히 데이터 붙잡고 있는게 틀 잡는 것이 무서워서 그런 것이거든요. 피하면 안되죠. 싫어하는 작업부터 가장 먼저 하도록 던져 줄 생각입니다.-ㅁ-

오늘도 느지막이 작업을 시작해 마지막 파일의 작업만 남기고 있습니다. 이쪽은 앞서 파일들의 30% 수준이니 그래도 금방 하겠지요.


-그 다음에, 며칠 째 잊고 있었던 십자수도 손 대야 하고요. 오늘은 최소 3일치 해야하는데.OTL


-일기는 열흘 넘게 밀렸습니다. 다리 다치기 전에 마지막으로 쓴 것 같은데. 밀린 일기 마저 쓰는 것도 그렇고.



2.출근

휴가 기간이라고 나태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음 잡고 내일부터는 출근합니다. 책상-이 아니라 식탁 위로요. 그런 고로 평소처럼 4시 반에 일어나, 스트레칭은 못하지만 대강 마사지는 하고, 씻고 아침 먹고, 십자수 하고, 작업 시작할 생각입니다. 게을러지면 안됩니다. 휴가 끝난 다음이 괴로워요.

(이렇게라도 선언하지 않으면 또 게을러지겠지.=ㅁ=)



3.사건

최근에 몇몇 사건을 겪으면서 죄는 용서하되 사람은 용서하지 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 뒤가 바뀐 것 같지만 정말 그래요. 죄를 저지른 것이 사람이니까 그렇지요. 그런 고로 제 실수가 있었다고 하지만 제게 금전적 실수를 저지른 그 사람은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기회도 한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잊지말고 일기장에 적어둬야지.(...)


더불어 조아라에서 어제 일어난 사건은 이슈가 된 곳을 찾긴 했는데 댓글 확인이 안되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겠습니다. 궁금한데, 아쉬워라.=ㅁ=;

여기 등장한 집들은 상당수가 내셔널 트러스트에 위탁되거나 기증된 집입니다. 브렉시트 와중에 영국 책에 대한 리뷰를 쓰자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하하하하하...



제목대로 이 책은 영국의 여러 작가들이 살았던 집과 정원을 소개합니다. 작가의 일생에 대해서는 상당히 간략하게 보여주지만 사진이 많습니다.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더군요. 보고 나면 여기 등장하는 여러 정원을 날잡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러니 스코틀랜드가 독립하기 전에 여행 계획을 짜서 가는 것이 좋을 겁니다. 스코틀랜드는 EU 가입을 하겠지만 영국은 아니니 넘어갈 때 분명 출입국 수속을 해야할 거예요.(...)


맨 처음이 제인 오스틴. 책 서문에 나오는 것처럼 작가들에게 무한한 자극을 주었던 그들의 집과 정원을 다루다보니 제인 오스틴도 어렸을 때 살았던 집과 생애를 다한 집이 같이 소개됩니다. 루퍼트 브룩은 누군지 잘 모르지만 존 러스킨은 알지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러스킨의 생각에 동의하니 말입니다. 러스킨쯤 되면 정원이 아니라 장원을 구성한게 아닌가 싶은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이쪽은 존 러스킨의 브랜트우드. 이쪽도 참 궁금한데, 영산홍으로 보이는 아래 꽃도 이렇게 배치하니 잘 어울리네요. 솔직히 철쭉이나 영산홍은 그 화사한 색감이 몰려 있을 때 꼭 "색감 강한 등산복"과 같은 느낌을 주어서 좋아하지 않거든요. 포인트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 때를 제외하면 그닥..? 여러 꽃들이 섞여서 철철이(계절마다) 돌아가며 핀다면 괜찮겠지만요.

출처: http://www.brantwood.org.uk/



애거서 크리스티의 집은 크리스티 전집을 다 읽고 나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 여러 소설에 등장한 곳이 많다더군요. 하기야 포와로가 덤불을 이리 저리 쑤석대던 걸 떠올리면 그렇죠. 미스 마플보다는 포와로가 주인공인 쪽이 더 자주 등장한 것 같거든요.

베아트릭스 포터의 정원은 아예 한국에도 따로 소개가 되어 있지요. 집 서가 어드메에 꽂혀 있습니다. 로알드 달의 집도 재미있고요. 로알드 달은 자신의 집에 묻혔으니 겸사 겸사 가보고 싶습니다. 근데 여기는 로알드 달의 가족들이 살고 있으니 방문이 가능할지는 모르지... 아, 책 맨 뒤에 정원 주소와 안내가 있습니다.





이 사진은 로알드 달의 집 정원. 소설에 종종 등장한 캐러반이랍니다. 직접 가져다 놓은 것이라더군요.

사진을 찾다보니 여기서 아예 로알드 달의 정원을 소개하고 있으니 확인하시어요. 제목을 보면 로알드 달 정원을 자선 목적으로 공개한다는 것 같습니다.'ㅂ' 물론 기사니까 이미 지났겠지요..?

출처: http://www.amateurgardening.com/news/roald-dahls-garden-to-open-for-charity-1977





찰스 디킨스의 집은 그렇게 생각이 없는데 버지니아 울프는 정원을 굉장히 열심히 가꿨고 처칠은 아예 굴삭기 공사까지 담당했으니 말입니다. 로렌스 스턴은 모르는 작가지만 사진을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출처: http://www.laurencesternetrust.org.uk 중 정원-가을편.

아예 로렌스 스턴은 트러스트가 따로 있더라고요. 거기에서 관리하면서 정원도 함께 보여줍니다. 로렌스 스턴의 집인 샌디 홀은 내부도 상당히 잘 꾸며 놓았습니다.




쇼스 코너도 한 번 가보고 싶고요.




출처: http://www.nationaltrust.org.uk/shaws-corner

이쪽은 내셔널 트러스트 관리인가봅니다. 쇼스코너. 버나드 쇼 부부의 집이지요. 이쪽도 멋지고. 그렇게 점점 가보고 싶은 집들이 늘어만 갑니다.




후반부는 아마 영문학 시간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작가들이 나옵니다. 슬프게도 저는 영문학은 안 들었던지라 이름만 알거나 작품을 들어본 적 있거나 하는 수준입니다. 토마스 하디도 그렇고요. 워즈워스나 월터 스콧은 알고 있고 키플링도 그렇고요. 키플링의 집보다는 월터 스콧의 집.. 아니, 땅... 아니 장원..? 하여간 가보고 싶은데 가더라도 이 책 속의 사진을 생각하면 하루에 하나씩 둘러보는 것도 벅찰 듯합니다.



그러니 다들 브렉시트를 염두에 두시고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갈라서기 전에 여행을 가시는 겁니다. 마침 파운드 화도 떨어지고 있으니까요!




재키 베넷, 리처드 핸슨. 『작가들의 정원』, 김명신 옮김. 샘터, 2015, 16000원.



사실 제일 관심두고 본 것은 꽃이었습니다. 영국식 정원에 자주 등장하는 식물이 뭔지 보는 것도 좋고, 맨 뒤의 색인을 보면 자주 등장한 식물을 찾아보기도 좋고요. 내년에 뭘 사다 더 심을까 고민되더라고요.



1. 어제의 한 일, 오늘의 할 일

-A는 데이터 추출 완료 상태. B는 데이터 추출 포기.

확인해보았는데 B의 데이터는 추출이 안됩니다. 언어의 장벽 문제도 있겠지만 검색 자체가 영 좋지 못한 곳을 스친 것 같군요. 포기하고 A의 데이터만 쓸 생각입니다.


-A의 데이터 정제

이게 문제인데, 어제 작업을 해보니 100건 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더군요. 물론 이것 자체가 노가다에 삽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른 손목 통증과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통증을 견뎌내며 한 것치고는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일단 전체 데이터로 하는게 아니라 일부 데이터만 뽑아 내는 것인데 코딩에 능숙하면 그것도 쉽겠지만 전 영 아닌지라. 하하하하. 그리하여 삽질과 삽질의 연속인 셈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체 분석 데이터가 4만건 가까이 되는데 달랑 100건 하는데 반나절을 썼다는 것. 속도를 올릴 것인가, 아니면 데이터 정제 방법을 바꿀 것인가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둘 다 쓸 것 같고요.


-조아라 6월 감상기를 위해 몇몇 작품은 미리 적어둬야겠습니다. 오늘 잊지말고 할 것! 특히 6월 중 습작 예정 작이 상당히 있었던 지라 주의합시다.



2.지름 충동

어제 그렇게 데이터 정제하다가 포기하고 난데다가, 자포자기로 하다말다 하는 파라다이스 베이까지 하다보니 시간은 참 잘 가고. 지금은 트잉여로 생활중입니다. 물론 이러면 안되죠. 하하하하하.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다보면 지름신이 오시는데.



카페뮤제오, 카뮤에서 케멕스(Chemex) 데일리 세일을 하더군요. 호시탐탐 노리고, 어제 종일 저걸 장바구니 담고 노리다가 포기했습니다. 펀샵에서도 케멕스 입점 기념으로 세일을 했는데 그 때 당시 세일 가격보다 카페뮤제오의 세일 가격이 근소한 차이로 저렴했습니다. 블로그에 백업을 해두니 이런 건 검색하기 편하네요. 키워드를 잘못 적어 두어서 검색하면서 조금 헤맸지만. 하하하.



3.지름 예정

메인 사진으로 넣어둔 것은 『아이고 폐하 1-2』입니다. 그리고 7월 초쯤 전자책으로 나온다는데 리디북스에 선공개 된답니다. 느긋하게 7월 말, 휴가철을 노리겠습니다. 그 때까지는 열심히 돈을 모아두어야죠.

교보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책은 지를지 말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다리 때문에 홍대에 못가니 미리 결정해둬야지요.

책 등에는 출판사가 앨리스라 낯선 곳이다 했더니 아트북스에서 낸 브랜드입니다. 요리책 쪽을 내는 브랜드인가보네요. 아예 앨리스의 키친이라고 시리즈명을 박아 놓았으니까요.


책 자체는 그리 두껍지 않습니다. 보통 파스타 책은 면발이 있는 것을 주로 다루는데 여기서는 아예 쇼트파스타를 소재로 파스타를 만듭니다. 표지부터가 파르팔레-나비모양의 파스타입니다. 그래서 등장하는게 펜촉 모양의 펜네, 나비 모양 펜네, 나사 모양의 푸실리, 조개 모양의 콘킬리에, 튜브 모양의 리가토니, 바퀴살 모양의 루오테, 플라스틱 관(...)을 자른 것 같은 긴 마카로니고 맨 뒤에는 생면 파스타를 만드는 법도 나옵니다.


만.... 이 책의 특이점은 면이 아니라 소스입니다. 문어 볼로네즈 오렌지, 소고기 소테 호두 크림, 명란 버터, 단호박 베이컨 마스카포네, 참치 라구소스, 간과 홍고추 발사믹, 소고기와 연근 된장라구소스, 아보카도 검은깨 김소스.

맛이 상상 안되는 건 아닌데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소스가 많더군요. 그러니까 밖에 나가서 먹을 수 없고 집에서 만들면 상대적으로 쉬울 법한 것들이 많습니다. 저야 입맛이 보수적이라 도전할 것 같진 않지만 괴식 삼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건 몇 있네요.


특이한 파스타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단, 그 때문에라도 난이도는 높은 편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니 감안 하시어요. 무엇보다 설명이 꽤 짧아서 친절한 요리책을 기대하신다면 안 보시는 것이 낫습니다.



와타나베 마키. 『혼자서도 맛있게 쇼트 파스타』, 맹보용 옮김. 아트북스(앨릿) 2016, 12800원.


이거 C님이 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줄 몰랐는데.. 허허허허허허. 엔화의 상승을 보면서 참담한 심경을 겪고 있습니다. 엔화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 엔화가 바닥을 칠 무렵부터였거든요. 그나마 위안이라고 하면 아미아미나 아마존이 아니라 알라딘에서 구매해서 피규어는 별 문제 없이 잘 들어올 것 같다는 것. 다행이죠. 하지만 7월, 주문 시점까지 저 점보 미쿠를 구입할 마음이 들 정도로 엔화가 떨어질 것인가가 관건이네요. ... 아, 저거 발매가 11월이니 실제 결제는 11월이겠군요.




어제 올린 반 클리프 아펠의 시계 가격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엔화로 찾아보았는데, 왜 엔화냐고 묻지 마세요.=ㅁ=;


출처: http://www.vancleefarpels.com/jp/ja/search/search.watch.html





그리고 여기서 딜레마에 빠집니다. 봐서 예쁜 것과 쓰기 편한 것은 다릅니다. 솔직히 어제의 반 클리프 아펠 시계는 주얼리 수준이죠. 시계가 아니라 장신구로 착용하는 겁니다. 허허허. 그래서 그나마 실용성이 있어 보이는 것을 보면 대부분 시계판이 38mm입니다. 아니면 42mm. 남성용에 가깝죠.

미드나이트 플라네타리움은 시계판이 아예 44mm입니다. 그리하여 아예 포기. 그리고 가까이 봐야 예쁘고 멀리서 보기에는 불편할 것 같고요. 뭐, 실물을 봐야 알겠지만...(먼산)


아, 가격. 9자리까지는 아니고 8자리길래 생각보다 싼가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가는 중이지요. 왜냐하면 엔화니까요. 하하하하하하. 엔화로, 미드나이트 플라네타리움은 핑크 골드가 25272000엔, 화이트골드가 27108000엔입니다. 단순 10배 환율로 따지면 2억 5천, 2억 7천인 셈입니다.

트위터의 유머 대로 파운드 덕질을 한다면 화이트 골드가 181900파운드입니다. 달러로는 225000달러.



이쯤 되면 그냥 해탈한 경지. 솔직히 피규어랑 반 클리프 아펠을 놓고 어디 손댈래?라고 물으면 전자!를 외칠 것이 빤하니. 그냥 보는 것만으로 넘어갑니다.-ㅁ-;


요즘 저도 트위터에 손을 대서..-_- 아니, 괜찮아요! 아마도 괜찮을 거예요! (...)



1.어제의 한 일 오늘의 할 일
점심 때 조금 지나서 목표치까지 데이터 추출 완료했습니다. 아차. A만 뽑고 B는 확인 안했네요. 이쪽도 뽑을 거면 확인했어야 했는데. 데이터 추출 가능할지 오늘 중으로 확인하는 것이 오늘의 할 일 1번.
데이터 추출을 했으니 다음은 데이터 정제. 이쪽은 오늘 중으로 작업 과정 만들고 필요한 데이터 정제용 엑셀 파일 작성. 그리고 대략의 총수를 확인을 하면 하루치 목표 설정이 가능하겠네요. 그런 고로 이게 오늘 2번.

총 데이터 건이 4만건 가까이 되므로 적절히..(먼산) 아마 쓸만한 데이터는 많지 않을 겁니다.


그 외에 어제 갑자기 필 받아서 키노의 여행을 도로 붙잡았습니다. 근데 14권이 어디로 간 건지. 이거 찾으려면 골치 아픈데..=ㅁ= 아무래도 제 방 베란다 서가를 엎어야 나올 것 같은데 그럴려면 다리가 나아야 합니다.



2.기타 등등
커피 주문은 어제 까먹었고. 으흑. 오늘 할지 말지 고민좀 해보렵니다.

움직이질 못하니 허벅지와 엉덩이, 아랫배가 살 붙는게 느껴지네요. 윗몸일으키기라도 꾸준히 해야하고요.

어제 십자수 건너 뛰었으니 오늘 이틀치를 하고, 어제 못 쓴 책 리뷰 두 건 쓰고요.




자아. 슬슬 움직여야지요.

하나는 넨도로이드 점보 하쓰네 미쿠, 다른 하나는 넨도로이드 세이버 아르토리아 팬드래곤입니다. 사진 정보는 아래의 굿스마일 링크를 참고하세요.



600번째 넨도로이드, 세이버 아르토리아 팬드래곤(ねんどろいど セイバー/アルトリア・ペンドラゴン)(링크)

넨도로이드 점보 하쓰네 미쿠(ねんどろいどじゃんぼ 初音ミク)(링크)



폐하께는 죄송하지만 이표정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야 넨도로이드 세이버는 단 한 채도 없으니 이번에도 넘어갑니다. 저 얼굴 표정은 이전에 세이버 라이온 버전에서도 나온 것 같은데 다른 건지 같은 건지 헷갈리네요.





점보 하쓰네 미쿠는 조금 고민중입니다. 가격이 1만 5천엔인데 배송비 포함하면 면세 범위를 넘어갑니다. 게다가 환율도 영 좋지 못한 곳을 스쳤고요. 그런 고로 조금 고민..ㄱ-;




왜 점보냐 하면 크기 때문입니다. 오른쪽이 넨도로이드 하쓰네 미쿠, 왼쪽이 넨도로이드 점보 하쓰네 미쿠. 점보란 이름이 붙는게 당연합니다.(먼산) 사실 이 크기 비교를 보고 홀린게 마네키네코 대신 사무실 입구에 놓으면..(야!)






이 얼굴로 바꿔서 가져다 놓으면 들어오는 사람마다 폭소할 것 같거든요. 물론 그건 좋은 쪽의 예상도고 안 좋은 쪽으로는 ... 으으음.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까요. 끄응.



하여간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하하하.



덧붙여. 이번에 굿스마일 15주년 및 카드캡터 사쿠라 20주년을 맞아 피규어도 하나 나오는 모양인데, 의외로 사쿠라는 클램프 작품 중에서 취향에 비켜간 쪽이라..=ㅁ= 게다가 크기가 큽니다. 이건 관심 안두고 넘어가는 쪽으로.;




출처: 굿스마일 15주년 홈페이지 http://goodsmile15th.jp/



반 클리프 아펠의 시계랍니다. 제게 시계는 생활용품이고 관상용품은 아니지만.. 이런 건 하나쯤..? (...) 물론 가격이 9자리를 넘어갈 것 같군요. 하하하.;ㅂ;



1.어제의 한 일 오늘의 할 일

이런 저런 삽질을 해가면서 목표치까지는 데이터 뽑았습니다. 그럭저럭. 그리고 오전에 데이터 가조사 결과도 표로 만들어 두어서 비교하며 진행중입니다. 덕분에 오늘 중에는 데이터 추출이 끝날 것 같네요. 그 다음은 데이터 정제.

하도 마우스를 다루다보니 오른손 새끼손가락이 뻐근하고 손목이 안 좋은데 아무래도 마우스를 바꾸거나 손목 받침대를 하나 두거나...(먼산)


아차. 오늘 잊지말고 커피 주문해야합니다. 대략 3일치 남았거든요.



아침에 1차로 데이터 추출했고. 점심 즈음까지 데이터 추출 완료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런 고로 다른 이야기는 다음 글에.'ㅂ'

관련글: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 구입예정 + 올해의 책 후보


저 책을 읽다가 재미있었다고 체크한 부분 중에 호주 태즈매니아에 뒤영벌 연구하러 갔다가 엉뚱하게 막내아들 옷을 사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꿀가게가 있었고 거기 들어갔다가 옷을 발견하고는 막내아들에게 입혔더니 무진장 귀엽더라는 내용이었지요.


예전에 오촌 조카가 백일 사진 찍을 때 무당벌레 옷을 입고 찍어서 대강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옷 구하기가 쉽진 않지요. 그리하여 아마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아마존닷컴에는 적당한 사진이 없는데 혹시 싶어 검색한 아마존 재팬은... 역시나.=ㅁ=;





일단 사진 노축 방지용으로 하나 걸어 놓고.....





출처: Bumble Bee Bunting Infant Costume (연결)


신생아부터 9개월까지 가능하답니다. 아예 이름이 범블비=뒤영벌 유아복. 이러니 작가가 홀라당 넘어가지 않았을까 싶은걸요.=ㅁ=





출처: ベビー用着ぐるみ (ヘアバンド付) (あおむし・単品) (연결)


G에게 던져주니 이런 것도 찾아옵니다. 이건 면사로 뜬 것 같다는데 그림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폭소하실 겁니다. 근데 정말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군요. 아기들은 참 귀찮겠지만..;

팬지와 제비꽃이 섞인 것이 아닌가 싶은데, 월요일에 올린 뒤영벌 책에 나온 것처럼 이런 종류는 수분이 될까 싶습니다. 벌들이 찾아오는 것은 못봤지만 다른 꽃에도 벌 찾아오는 것은 별로 못 보았으니까요. 하기야 아침 출근이 이르니 벌들이 활동하기에도 이르고..?



1.어제의 한 일 + 오늘의 할 일

-데이터 전체 검색 하고 수는 파악했습니다. 이것도 오늘 중으로 정리할 예정. 그런고로 전체 파악은 완료.

-그리고 데이터 추출도 진도를 나갔는데, 앞으로 해야할 데이터가 더 많습니다. 오늘 중으로 끝내고 싶지만 과연 가능할 것인가.?


그런 고로, 어제 데이터 전체 검색하여 수량 파악한 것은 완료.

데이터 일부는 추출 완료.


오늘 할 일은 데이터 검색한 건을 엑셀 파일로 정리해서 남기는 것.

그리고 데이터 추출, 가능한 많이 하기



2.골절 상태

다행히 잘 낫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 소리 듣고 방심해서 그런지 어제 병원 다녀와서는 괜히 더 아픈 것 같았지만 뭐... 심리적인 것이니까요. 예정했던 시기에 깁스를 풀 예정이랍니다. 우유 부지런히 마시고요.

중요한 건 체중 조절인데, 체중이 늘면 다리도 그렇고 무릎에도 무리가 갑니다. 근데 운동을 전혀 못하다보니 몸이 찌뿌둥한 것은 당연하고 체중도 늘고 있네요.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하나..?



『골든 클라임』은 구입 완료. 어제 1~3권, 6권을 보았습니다. 딱 3권이 오해풀고 사귀기 시작하는 권이고, 6권은 육아이야기고요. 오메가버스 세계관이니 BL이어도 육아담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전자책에서만 볼 수 있는 외전은 6권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우후후. 다시 보니 재미있더군요. 4-5권까지 읽으면 10시를 훌쩍 넘길 것 같아서 6권만 보고 얌전히 잤지요. 나머지는 오늘 마저 봐야죠.'ㅂ'

조아라 연재 소설은 상당수가 리디북스 독점으로 풀립니다. 아무래도 그쪽 이용자가 많으니 그런 모양인데 교보에 들어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트윗에 하소연을 빙자한 불만을 이야기 했더니 디지털교보문고 계쩡이 전자책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런지 얼마 되지 않아 답글이 달렸습니다.




따끈따끈한 정보! 짧은 링크를 누르니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가네요. 19금 BL이니까요. .. 거기까진 좋은데, 교보문고에서의 책 주문은 모바일이 아니라 노트북에서 합니다. 그랬는데...




검색불가. 이야아아아... 왜 그럴까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골든 클라임, 골든, 클라임 검색이 모두 안됩니다. 그리하여 고민하고는 아이패드로 링크 들어가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적으로 담겼습니다. 휴우우...


그리하여 결제하러 갑니다.'ㅂ'


이게 왜 하드 디스크에 남아 있는지 모르겠는데. 게다가 2014년 사진이군요. 혹시 몰라 백업 겸 남겨봅니다. 카메라 잃어버리고 잠시 G의 Exlim을 빌려 쓰던 때의 사진인가봅니다.



어제의 점검과 오늘의 할 일

수집한 데이터 1차 정리는 완료. 데이터 추가 수집도 목표했던 부분까지는 했습니다. 근데 전체 데이터 수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네요. 데이터 수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긴 한데 데이터를 정제하는 과정이 뒤따르니 너무 많으면...;

지금 수집한 데이터가 왠지 10% 밖에 안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일단 오늘 해봐야죠. 어떻게든..;ㅂ;


그리하여 오늘의 할 일은 전체 검색해보고 총 데이터 수라도 파악해두는 겁니다. 넵.ㅠ_ㅠ



하지만 오늘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병원. 으으으.;ㅂ; 좀 나아가는 기미라도 보였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휴가 다 쓰기 전에 복귀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뒤늦게 할 일 두 건 추가.

데이터 수집 중간 중간에 십자수, 글쓰기도 병행 해야죠.

한 줄 요약: 재미있습니다.



보통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과학책은 잘 안삽니다. 사놓고는 모셔놓는 일이 많기도 하고 책을 꽂을 공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매번 밀어내기로 책을 빼다보니 자주 볼 책이 아니면 구입을 망설이는 건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구입 목록에 올릴 정도로, 그리고 올해의 책에 올려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 들고는 당황했던 건 책이 작아서였습니다. 보통 과학 도서들은 신국판이 많지요. 그보다 작다고 해도 책이 20cm는 가뿐히 넘을 건데 이건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문고판 수준으로 작습니다. 일본 문고판보다는 크지만 한국에서라면.. 네, 굳이 표현하자면 한국 얇은 일본소설 정도의 판형이네요. 그래서 들고 다니며 읽기 좋습니다. 게다가 읽기 시작한 초반부터 폭소하게 만드니 글솜씨도 좋고 번역하신 분의 솜씨도 좋습니다.



뒤영벌이 뭔지도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벌 종류는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벌이라고 하면 꿀벌을 먼저 떠올리고, 무서워하는 말벌은 그 뒤에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벌들은 모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아주 조금 벌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네요.

아마 제가 보고 있던 벌의 상당수는 뒤영벌이었지 모릅니다. 양봉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어디서든 양봉을 하는 것은 아닐 테니 제 눈에 들어온 벌의 상당수, 그리고 그 중에서 꿀벌보다 크다 생각한 것은 상당수가 뒤영벌이었을 겁니다. 여왕벌을 제외하고는 수명이 1년인 벌이더군요. 날이 풀리면 여왕벌이 나와 알을 까고 일벌을 생산하며, 일벌들은 자신의 여동생들을 돌보고 나중에는 여왕벌과 경쟁하며 알을 낳습니다. 의외로 여왕벌이 후계를 생산할 즈음에는 일벌들도 후계생산 경쟁에 동참한다더군요. 그래봤자 승리하는 것은 대부분 여왕벌이랍니다.


이 책은 뒤영벌의 관찰에 힘을 쏟은 영국 학자가 쓴 책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비범한-그리고 부모에게는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로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였고 나중에는 대학에 남아 뒤영벌을 계속 연구합니다. 한국에서라면 가능했을까 싶은데. 하하하하하....(먼산)


책 읽으면서 생각난 것을 뽑아보았습니다. 근데 생각할 건이 꽤 많아서 길군요.;



p.16

렁워트. lungwort. 익숙한 단어다 싶은데 이거 『아콰터파나』에서 등장한 식물과 비슷하....? (찾아보러 간다)


p.100

땅신령 노움보다는 땅의 정령 노움이 어울렸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노움은 한국인들에게 그리 잘 알려진 정령은 아니죠. 판타지소설 아니면 애니메이션에나 등장하니 말입니다.


p.137

벌새일줄 알았는데 honeyeater, wattlebird, spinebill 모두 사전에서 꿀빨이새로 나오는군요. 하기야 벌새는 hummingbird.


p.143

(원주)

북부 태즈메이니아에 있는 작은 마을 처들리에는 굉장한 벌꿀 가게가 있다. 지역 특산 꿀 50종 이상을 팔며 모두 다 조금씩 시식해 볼 수 있다. 또한 벌 모양 유아복과 같은 매우 다양한 벌 상품도 전시한다. 나는 막내아들을 위해 이 유아복을 한 벌 샀고 입혀 보니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으어어어어어............;ㅂ; 저 옷을 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p.177

(중략) 이 두 단어를 들은 생물학과 학부생이라면 다음과 같은 극도로 복잡한 질문이 떠오르면서 공포를 느낄 것이다. "카디프 출신 왼손잡이 색맹 여성이 외다리에 겸상적혈구빈혈이 있는 글래스고 출신 남성과 결혼했을 때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의 눈이 갈색이고, 아기가 다리를 절 확률을 구하라."(하략)

유전학은 잘 모르지만 저기 기술된 것들 중에 맨 마지막 질문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없지 않나요? 외다리가 교통사고로 인한 것이라면 아기가 다리를 절 확률은 유전과 관계 없는 부분이고. 겸상적혈구빈혈이 있다면 인종을 좁힐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이고. 색맹이 갈색눈과 관련이 있... (거기까지)


p.204

이하 내용은 비위 상할만한 내용이 있으니 주변을 잘 갈무리하시고...

이쯤되면 스플래터..? 뒤영벌은 라임 꿀에 약하답니다. 취한다네요.



p.260

뒤영벌의 쓸모는 의외로 많습니다. 아예 사업체를 차려서 뒤영벌을 생산하는 회사도 있으니까요. 용도는 수분. 농업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토마토 수분에는 뒤영벌이 최적이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전동수분기를 들고 일일이 꽃 수분을 해줘야 합니다.;


p.272

북미와 유럽의 꿀벌이 2000년 전후해서 몰살당하기도 했는데 주 원인은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랍니다. 그나마 아시아쪽의 꿀벌은 이 진드기에 면역이 있는데 유럽산은 면역이 안되어 있다네요. 거기에 2007년 즈음에는 벌들이 벌통을 비우고 행방이 묘연해지는 현상도 나타났는데 이 현상은 메리셀레스트현상이라 불렸답니다. 이 단어가 익숙한 분도 있겠지만 지금은 CCD(Collony Collapse Disorder), 군집붕괴현상이라 하고요. 원인은 복합적이라는데 정확히 밝혀지진 않은 모양입니다.

다만 뒤영벌을 공장에서 생산하는데 사용하는 꽃가루는 이들 꿀벌에서 채취한 겁니다. 그렇다면 꿀벌에서 일어난 현상이 뒤영벌에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죠. 게다가 공장에서 생산하는 뒤영벌은 여러 종이 아니라 한 종이고... 쉽게 생각해 양계장에서 키우는 것과 유사할 것이니 방목형 닭보다 양계장이 질병에 취약한 것처럼 뒤영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저자는 아예 뒤영벌을 매해 사는 것보다 차라리 뒤영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환경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합니다. 아니, 사실이죠. 물론 서식 환경을 만드는데는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해마다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야.... 한국에서는 가능할까 싶기도 합니다....?



p.287

책 후반부에는 영국이 아니라 프랑스에 땅을 사서 또 다른 연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근데 초반에 땅 사러 다닐 때를 보면 이거, 피터 메일의 『프로방스에서의 1년』이 떠올라서..; 생각난 김에 찾아 읽어야겠습니다.



p.300

...캠피언이라는 식물이 나옵니다. campion. 석죽과 식물이라는데 감이 잘 안옵니다? 하여간 이 식물은 성병에 걸리는데, 암그루가 이 병-그러니까 곰팡이 포자에 감염 되면 수그루로 바뀐답니다. .. 응? 으으으으응?



p.333-334

정원에 심는 꽃 중 상당수는 예쁘지만 꽃가루와 꿀이 안생기거나, 겹꽃류라 벌이 접근 못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팬지가 그렇고 피튜니아(페튜니아?), 로벨리아 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좋은 걸로는 여러해살이식물로, 루핀, 접시꽃, 체꽃, 라벤더, 골파, 샐비어, 백리향(타임), 로즈메리(로즈마리?). 이 중 끌리는 건 라벤더랑 백리향, 로즈메리네요. 다음에 골라서 심어봐야지.'ㅂ'



생물다양성을 위해서도 그렇고, 뒤영벌을 통한 농업도 그렇고. 어느 쪽이건 환경보호와 연관이 됩니다. 보기 위한 꽃이 아니라 허브를 포함한 여러해살이풀을 심는 것도 그렇고요. 게다가 여기 등장하는 연구원들은 ... 참... 무슨 고생이야 싶은 게, 매번 벌집을 찾아 헤매고, 벌집의 생태를 관찰하고, 이런 저런 실험을 하고. 벌집찾기는 찾다가 실패하면 연구도 날아가고. 으아악.;ㅂ; 하여간 읽다보면 생물학에서의 연구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해합니다. 그야말로 관찰과 삽질의 연속이더라고요.


데이브 굴슨.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 이준균 옮김. 자연과생태, 2016, 15000원.


마지막으로 덧붙임.

뒤영벌이 bumblebee라는 걸 이 책보고 알았습니다. 전 호박벌이라고만 생각을... 호박벌도 뒤영벌의 일종인가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벌 그림이 아주 귀엽습니다. 책 앞부분의 일러두기를 보면 원서에는 없는 삽화로 지은이가 그린 거랍니다. 꼭 챙겨보세요.+ㅅ+



올 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쪽 땅에는 이상하게 흰색 주조에 보라색이 살짝 들어간 제비꽃이 대량으로 피더군요. 요즘에는 오히려 진한 보랏빛의 제비꽃을 보기 어렵습니다.


아래는 트위터를 보다가 떠오른 온갖 잡상에 대한 이야기. 주변 사람들과와의 대화도 포함합니다.



한 달 월급에서 이모저모 빠져나가는 돈이 많긴 한데, 지방생활을 하고 있고 서울생활은 부모님께 얹혀 살아서 생활비는 적은 편입니다. 많지 않아요. 통장에 두었다가 빠져나가는 돈이 한 달에 100 정도 됩니다. 다만 이게 제 용돈을 포함한 금액이라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이죠. 책값과 만화책값과 피규어값과 간식비와 기타 등등 모두 포함. 특히 백수생활하다가 지방에 직장을 구한 뒤에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자취생활을 보게되는데... 제가 쓰는 돈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정말로 비정상적이니까요.

작년 기준으로 월세는 20을 조금 넘겼고, 올해는 관리비만 내고 있습니다. 전세로 바꿨거든요. 만약 월세로 낸다면 보증금 500에 월세 30-40 정도가 보통입니다. 관리비는 여기에 추가될 수 있고요. 참고로 저는 수도와 인터넷, 케이블TV가 관리비에 포함되어 있으며 전기와 가스만 따로 냅니다. 여기서 비정상이라는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 에어컨을 틀거나 보일러를 돌리거나 하는 한여름과 한여름을 제외하고 전기와 가스가 3천원 내외입니다. 5천원을 넘길 때도 있지만 보통은 그래요. 지난달 전기와 가스 요금이 3천원을 조금 넘는 정도였습니다.

몇 번 블로그에서 이야기한 적 있지만 아이패드는 와이파이로 돌립니다. KT egg는 아버지의 요금제에 기생해서 5500원. 그게 아닐 때는 보통 무선 공유기의 무선 인터넷을 잡아 씁니다. 그렇다면 핸드폰 요금만 남는데.... 보는 사람마다 경악하는 폴더폰. 한 달 요금 1만원 이하입니다.

혼자 살다보니 밥은 대강 챙겨먹고 간식비만 아니면 식비도 생각외로 안 들더군요. 안챙겨 먹어 그런 것도 있지만. 그리하여 아까 트위터에서 본 생활비는 부풀린 것 같기도. 아니, 서울 기준이라면 그럴 수 있지요.



외할머니께서 건강이 좋지 않아 어머니도 한 달에 한 번 시골에 가십니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시골은 일손이 없어서 난리라는군요. 방울토마토도 토마토도 한창 수확할 땐데 나이 먹은 사람들만 있으니 수확이 쉽지 않답니다. 하기야 할머니 계신 마을도 옆집 뒷집 앞집 모두 비어 있거나 할머니 혼자 있거나 그렇습니다. 할아버지 혼자 계시는 건 본 기억이 없네요. 하여간 농사철에만 일시적으로 일손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비닐하우스가 있는 지역은 내내 일손이 필요하니까요. 도시는 인력이 남아돌고 농촌은 인력이 부족하고. .. 뭐, 다 그런 거죠.(먼산) 가능할지 아니면 망상으로만 그치는 걸지 모르겠지만 도시의 잉여 인력을 시골로 보내 파견하는 것도 그럭저럭 할만하지 않나요. 숙소는 농촌지역의 빈집을 임시로 수리하여 사용하고.

(그렇다면 외지인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좋은 직장과 아닌 직장을 가르는 것은 급여보다는 복지라고 봅니다. 건너 아는 사람이 이름 대면 알만한 유명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유산기가 있어 걱정이랍니다. 근데 그 회사에 유독 미숙아가 많다는군요. 워낙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임산부들이 조산하는 모양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 프로젝트 끝나면 잠시 휴가를 내고 쉴 예정이라고 하는데 옆에서 보기에 안쓰럽더라고요. 물론 건너 아는 사람이니 직접적으로 이야기는 못합니다만.

그러다 엉뚱한 곳으로 생각이 튀었는데 직원들에게 그러한 최소한의 복지도 제공하지 않는 회사라면 같은 분야의 회사들을 놓고 보았을 때 구매하고 싶은 생각이 확 사그라듭니다. 계약직도 아니고 정규직을 저렇게 부려 먹는다면 그 아래의 계약직은 갈려나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공무원은 자리보장이 되어 있는만큼 복지부동이 심한데 그런 사례를 몇몇 들었습니다.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좋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급여도 보장되고 인사도 보장되고. 그렇다보니 복지부동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요. 다른 직종에서라면 있을 수 없는 일-"저는 시험 공부하느라 엄청나게 지쳤으니까 올 한 해는 제게 일 맡기지 말아주세요"라는 말을 당당하게 하는 신입이 있을 정도니까요. 건너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실화입니다. 차라리 급여를 줄이거나 인사 유동성을 만들거나 하면 좋을 텐데 그걸 공무원들이 허락할리가요. 게다가 표와도 직결되어 있으니 정치권에서도 할리가 없죠. 이러다가 그리스와 같은 모양이 되...지는 않겠지요? 설마?


우연한 기회에 손에 넣은 모처의 스테이크소스 돈가스김밥. 나쁘지는 않지만 그냥 먹으맨 맹하고 소스 찍으면 짜다는게 단점.


1.어제의 점검

-OTL 데이터 정리는 딱 200건 추가한 것으로 끝. 오늘 나머지를 정리하고 다른 데이터를 추가 수집한 뒤 데이터 정리에 들어가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책도 더 못읽고 조아라 소설 몇 편 추가로 읽으면서 끝.;ㅂ;



2.오늘의 할 일

-데이터 정리 완결. : 완료(1133)

-그리고 추가 데이터 수집. Y랑 L을 주로 팔 생각입니다. B..는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데이터를 받는 것이 문제라.

-아, 근데 슬금 슬금 써야 하지 않나.;ㅂ; 써야하는데.;ㅂ; 서문이라도 진도가 나가야.. 정 안되면 참고 자료 정리라도..ㅠ_ㅠ



3.리디북스

-골든 클라임, 그림자 왕관. 이 둘은 교보에 들어오길 애타게 기다리는데 여즉 안나오네요. 종이책 사고 전자책을 또 사는 이유도 같은 겁니다.-_- 하여간 그런 연유로 다른 곳을 추가로 더 팔까 징지하게 고민중인데...

진짜로 넘어갈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통장이 텅장이거든요. 유급휴가라지만 수당은 없으니까요.(흑) 에이, 유급으로 이렇게 쉴 수 있는 것만해도 어딘가요.



그리하여 슬슬 데이터 빨리 정리하러 갑니다. 오전 중에 데이터 정리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수집해야지.

커피를 붓고 난 뒤에는 밀크티. 위 속에서 알아서 섞이겠지요.=ㅠ=;



오늘의 할 일.

-어제 다 읽은 『사라진 귀영벌을 찾아서』 독서기 작성

-도서관에서 빌린 책 중 먼저 읽을 것을 골라 읽기 시작.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오늘 중으로 데이터 작업 완료.


301번부터 들어가는데 이게 625가 마지막이라. 식음전폐하고 작업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래야 내일부터 새 데이터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이~ (먼산)


데이터 작업 자체보다는 분석작업이 더 클 것 같은데. 이것도 작업하면서 메모하는 걸 잊지 말아야죠.

1.오늘의 한 일

-마테리얼라이즈 완독

-관계의 정의 완독

-데이터는 정리중. 속도가 꽤 느려서 골치네요. 지금까지 정리한 것이 100개 조금 더. 음. 자기 전까지 그만큼 더 정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차.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는 일단 데이터 정리 100개 더 하고 손에 잡아야겠네요.



2.오늘의 지름목록


트윗 시작한지가 며칠이라고, 요즘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옛 이글루스 이용자들이 다 거기 있어서 즐겁게 들여다보는 중이고요. 팔로잉은 딱 두 부류인데, 한쪽은 조아라 작가님들이고 다른 한쪽은 이글루스 이용자들이고요.-ㅁ- 그러다가 우연히 이런 걸 보았는데..


작가인 toi8의 화집이 새로 출간되었다(왼쪽)는 정보를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누군가 싶어 검색했다가 엉뚱한 것이 걸렸습니다. 쿠로보시 코하쿠-국립국어원 표기법에 따르면 구로보시 고하쿠-의 화집이 새로 나왔더라고요. 거기에는 rouge만 정보가 있었는데...




교보와 아마존을 동시에 검색하니 noir가 2015년 4월 9일, rouge가 2015년 6월 9일입니다.

표지를 보니.. 크흑... 키노가 여자가 되었어! 싶은 심정이라.(...) 그래도 사야죠. 다만 둘다 엔화로 3240엔이라 교보에서의 가격이 상당합니다. noir는 바로 배송 가능하고 39020, rouge는 해외 스페셜 오더로 들어가고 39920원. 900원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가 싶지만 뭐.



toi8은 누군가 했더니만 교보에서 검색하니 화집이 아니라 책이 나옵니다. 『러시아 유령 군함 사건』도 그렇고, 『마오유우 마왕용사』도 이 사람. 최근 작품으로는 『딘의 문장』이 있고요. 그리고 위의 화집 둘다 주문 가능합니다. 가격은 각각 23950원. 엔화로는 1944이니 미묘미묘하게 구입할만 합니다.






スオウ의  LA LUMIERE.이쪽도 해당 블로그에서 같이 보아서...=ㅁ= 괜히 끌립니다. 흠흠! 교보에서의 가격은 31020원. 엔화로는 2700엔입니다. 이쪽이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지지요. 그리고 아마존에서는 킨들판으로도 팔고 있습니다. 그것도 괜찮네요.+ㅅ+




그리하여 이 중 몇 개나 지를 것인지 고민중..? 아마 순차적으로 하나씩 주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만 하나씩 구입해도 교보 등급 유지는 쉽겠네요. 하하하.;ㅂ;


분명 한 번 써먹었는데 지우는 것을 잊어서 하드 디스크에 남아 있는 파일.



목요일은 병원 다녀오고 뻗었고, 금요일은 놀았고. 적당히 놀았는데 너무 놀아서 문제라 오늘부터 하루 일정표를 잡아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오늘도 평소처럼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새벽에 재고신청하려던 책이 하나 있어서.... (먼산) 결국 재고신청은 실패했습니다. 일어나니 신청 시간에서 10분 지났는데 이미 마감. 3분만에 마감되었다고 하더군요. 훗. 100페이지의 외전은 포기하고 전자책으로만 구입할까 고민됩니다. 어차피 책 가격이 비싸서 처음부터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었으니... (저 포도는 시다)



그리하여 오늘의 일정표.

-마테리얼라이즈 완독. 지난번에 린체 일러스트보고는 다시 읽고 싶어 펼쳐 놓고는 여즉 완독 못했습니다. 그래도 벌써 3권 진행중이니 머지 않았네요. 오늘 중으로 완독 예정.

-사라진 뒤영벌을 찾아서 완독. 이건 조금 미묘한데. 오늘 중으로 다 읽고 오늘 저녁 아니면 내일 아침에 감상글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올해의 과학책으로 꼽힐만함. 굉장히 재미있어요.

-조아라 소설, 『관계의 정의』 완독. 그리고 어제 오늘 읽은 소설은 블로그에 적어둘 것. 몇몇 작품이 6월 중에 습작 예정이라 6월 감상기 적으려면 백업해야합니다.

-기획안용 데이터 정리. 현재 html 및 hwp 파일로 되어 있는 데이터를 엑셀로 재정리 합니다. 어떤 식으로 재정리하는지는 ... 비밀.-ㅁ-; 하여간 두 시간에 hwp 파일 하나 해치우는 것도 버겁습니다. 데이터양은 1천건 가량인데 그게 엉망진창이라 일일이 copy and paste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 이건 가능한 빨리 처리하고, 다른 데이터를 추가 수집하는 것이 목표.


-그리고 조금이라도 기획안 초안을 잡아두는 것이 추가 목표.



앞의 셋은 오늘 중으로 반드시 해치우려 하는 것이고, 데이터 정리는 하는만큼 하고요. 일단 ... 목표는 그렇습니다. 크흡.




오늘은 토요일이지만 휴가인 사람은 프리랜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요일이 월월월월월월일이 되든지, 월화화화화화일이 되든지, 토토토토토토일이 되든지 결정하는 것은 본인. 어차피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는데 일이라도 해야죠.(해탈) 근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월월월월월월월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음.;


주의. 한국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국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배송대행이 필요합니다.

위의 링크는 이쪽.(링크)



일본 배송대행은 엊그제 이용해보았는데 한국 배송대행은 써본적이 없습니다. 하여간 오늘 메일로 날아온 위타드의 1+1 행사. 사실상 반값이죠. 마음 맞는 사람끼리 모여서 나눠 주문해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물론 관건은 배송비 포함해서 면세 범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거지만.



사고 싶은 상품이 없는건 아닌데 베리베리베리, 줄여서 삼베리의 후속차를 한 번 사볼까 고민중입니다. 딸기 세레나데도 괜찮을 것 같고... 위타드는 잉글리시 로즈를 비롯해서 홍차 아닌쪽에 더 손이 간단 말입니다.=ㅠ= 하여간 통장 잔고를 잠시 살피고 결정하렵니다.



급하게 나오면서도 정신은 있어서 파일을 남는 USB에 담았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은데... 데.....

회의록 작성해서 보내줄 것이 있어서 양식을 보려고 아침에 USB를 연결했더니 "포맷하시겠습니까?"라는 오랜만에 보는 메시지가 뜹니다. 젠장. 파일이 제대로 안 담겼다는 이야기죠. 해당 USB가 여분이라 망정이지, 다른 거였으면 아마 조금 멘붕 했을지도?


하여간 USB도 절대 믿을 건 못됩니다. 메일로 보낼까도 생각했는데 지금 메일이..(먼산) 메일로 보낼 수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요...



지금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그 USB를 포맷 시키고 있는데 포맷 완성이 안된다는 것을 보면 USB 자체가 망가진 모양입니다. 안녕.-_-; 7월 초까지 보내야 하는 원고도 하나 있는데, 6월 말쯤 한 번 내려갔다 와야 하나 고민만 하는 중입니다. 아오! 일단 다음주 수요일에 병원 다녀오면 다시 생각해보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를 새로 찍었습니다. 찍어보고 알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계단을 걷어찬 건지, 왼발 엄지발가락의 뼈가 조각나 있더랍니다. 윗부분, 중간부분, 아랫부분. 음, 아랫부분이야 발뼈에 붙어 있으니 두 곳의 골절이 있었다고 말하면 되겠네요. 완전 깁스만 한 달이랍니다. 한 달 뒤 깁스를 무사히 벗을 수 있을 것인가는..(먼산) 일단 건강 상태를 믿어 보지요. 작년에 꼬리뼈 부러젔을 때도 한 달은 넘게 간 것 같은데?




운동을 전혀 못할 거란 생각에 고민중. 체중 조절도 걱정이지만 체력 자체가 떨어질테니까요. 스트레칭만이라도 해둘까요.



몸 상태는 안 좋은 건지 먹은 게 없는데도 부어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반깁스에서 벗어나 온깁스를 하긴 했지만 이게 엄청 무겁네요. 다리에다 몇 kg짜리 덤벨을 매단 느낌. 아니, 양쪽 다리에 500ml짜리 생수를 매단 느낌?

빨리 회복되는 걸 목표로 가능한 안 움직이겠습니다.ㅠ_ㅠ

(제목이 개드립이니까)



휴가내기로 결정하고는 상관님들께 확인 받고 업무 공백-대체인력 없음;-을 언급하느라 전체 메시지를 날리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당황했습니다. 특히 따로 답 메시지는 받지 않았지만 휴가 전 업무 마무리를 위해 절뚝거리며 돌아다니다가 만난 분들이 괜찮냐, 푹 쉬다 오라 해주시니 괜히 더 감동이..;ㅅ; 업무 걱정은 하지 말고 잘 쉬다 오라는게 그냥 빈말만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하여간 한동안은 집에 틀어 박혀 꼼짝않고 있을 건데. 체중 조절, 체력 감소를 각오하고 있지만... 대신 기획안은 어떻게든 완성하리라 계획중입니다. 흐흐흐.-ㅁ-+

(솔직히 말하면 휴가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저 기획안이었다능....;..)



다시 업무 마무리로 돌아갑니다. 오늘 무사히 퇴근하려면 잘 해야죠.;

최근에 도서관에서 빌린 요리책 두 권 감상을 한 번에 다 올립니다. 하나는 일본 요리책이고, 다른 하나는 디저트책이라 따로 올려도 되지만 짤막한 글이 나올 것 같아서 말이죠.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는 일드에 등장하는 여러 요리를 재현한 레시피를 담았습니다. .. 설명 끝.

아니, 이것만 설명하면 안되죠. 무슨 일드가 나왔는지도 중요합니다. 일본 드라마 외에 영화도 있지만 대부분이 드라마입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심야식당, 그다음이 카모메식당, 고독한 미식가, 하나씨의 간단요리, 하와이안 레시피, 코안도르, 남극의 셰프, 오센, 해피 해피 브레드,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촌마게 푸딩, 스키야키, 49일간의 레시피.

... 적고 보니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많네요. 반반인가요.

하여간 레시피를 재현한 것은 좋지만 여기 실린 레시피로 초보 요리사가 실제 재현이 가능하냐 물으면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할 겁니다. 재료와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초보 요리사가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요리들이라. 호기심으로 따라하기에는 꽤 어렵습니다. 게다가 솔직하게 말하자면 사진이,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제가 찍은 사진(...)처럼 사진이 대체적으로 어둑어둑해서 맛있어 보이지가 않네요. 거기에 롤케베츠는 조금.... 롤캐비지도 아니고 롤캬베츠도 아니고. 거기에 사치코상, 마리코상 등등 주인공 이름 뒤에 상을 붙이는 것도 걸렸습니다. ~씨라고 번역하는 것도 어색하긴 마찬가지니 아예 떼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그러고 보니 일부 음식들은 이이지마 나미의 요리책과도 겹치는데 비교해볼걸 그랬나요.



『달지 않은 케이크』는 정말로 달지 않게 만드는 케이크를 소개합니다. 케이크는 맞는데 설탕 대체제를 사용하되, 케이크의 식감이나 질감을 가능하면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고 다른 부재료를 써서 가능하면 달지 않고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데 초점을 둔 모양입니다. ... 만, 케이크는 적절히 단 것이 좋습니다. 달지 않은 케이크나 과자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제가 제 레시피로 만들기 시작하면 극단적으로 달지 않아서 맛이 없더라고요. 식감은 당연한 이야기고요.

그래도 가능한 흰설탕을 줄이고 아가베 시럽 등을 이용해서 달지 않거나 저설탕으로 만들고 싶은 분께는 꽤 참고가 될만합니다. 당 종류나 부재료 등에 상세하게 설명을 했으니까요. 다만 여기서도 걸리는 번역이 있었으니, GI는 glycemic index, 혈당 지수로 번역합니다. 여기서는 당지수라고 적었더군요.


보고 있노라니 지금은 아마 S네 조부님 댁 책상자에 들어가 있을-제가 B에게 빌려 주었던 옛날 레시피 책이 떠오르더군요.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는데 실린 케이크가 다종 다양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ㅂ'



김은지. 『맛있는 일본 드라마 요리』. 영진닷컴, 2014, 13500원.

김민정. 『달지 않은 케이크』. 청출판, 2014,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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