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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아침에 비가 와서 출근 시각이 6시 40분이었단 말예요.(아침운동 건너 뜀)

저 집에 가고 싶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의 본편은 조아라에서 완결되고 작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책 구입한 뒤 가장 먼저 2권 끝부분을 확인하고는 조금 실망했지요. 보통 로맨스소설은 출간되었을 때 후일담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건 딱 결혼 장면으로 끝났거든요. 그 뒷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데 왜 없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올 초, 외전이 잠시 연재되면서 새로 외전책이 나올 거라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주문해서 받아봤는데.... 이건 외전이 아니라 본편입니다.;


디앤씨북스의 책은 『버림받은 황비』 이후 두 번째 구입인 것 같은데 그 때도 본편 다섯 권이 먼저 출간되고 외전권이 따로 나왔습니다. 『버황 외전』은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을 중심으로 해서 단편 소설들로 외전이 들어가 있었지만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외전은 다릅니다. 전체 510쪽에서 354쪽까지가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조아라에서 연재되었던 짧은 이야기와, 정말로 짧은 단편이 하나 실렸습니다. 목차를 확인하니 뒤의 두 이야기만 외전, 외전 2라는 제목이 붙었네요. 앞은 아예 본편인가봅니다. 허허허.


앞 이야기 읽는 내내 내가 본편을 읽는 건지 외전을 읽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웬디가 또 고생합니다. 결말은 행복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동안 라드와 웬디는 좀 고생합니다. 거기에 궁금해하던 딜런의 후일담도 같이 등장하고요. 딜런은 웬디에게 엉덩짝을 차이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는데, 그래도 나름 자리를 잡으니 괜찮을 겁니다. 거기에 맨 마지막 외전까지 보고 나면 정말로 이야기가 끝이구나 싶은 마음이..=ㅁ=



본편으로만 끝내고 싶다면 싶다면 그러셔도 괜찮겠지만 그 뒤에 웬디가 어떻게 자리를 잡는지, 그리고 딜런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확인하시려면 찾아보시어요. 게다가 분량이 상당하니, 본편과 외전 출간 사이에 왜이리 시간이 걸렸는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김지서. 『웬디의 꽃집에 오지 마세요: 외전』. 디앤씨미디어, 2016, 13000원.


보고 나면 메이플 시럽이 땡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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