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괜찮았던 인천공항 라그릴리아의 라떼. 하지만 저게 작은 사이즈였고, 가격이 5500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 대비 성능비는 ... ? 맛과 가격 사이에서는 언제나 고민하게 됩니다. 하하하.



조금 무리해서 달렸더니만 지금 어깨가 결립니다. 쉬엄쉬엄하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빨리 끝내고 파견 근무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이 급해져서 말입니다. 게다가 업무 도중에 다른 업무가 끼어들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인터셉트.(이봐;) 게다가 이 업무를 건넨(던진) 사람이 A인데다 마감일이 내일 모레라 에라 모르겠다 싶어 오늘 중으로 다 달려 놓자, 그런 마음 가짐으로 엉망진창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검수 받고 오늘 결재 올렸습니다. 하.하.하. 그 덕에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 예정시간은 넘겼습니다. 무사히 오늘 중으로 몸작업은 마쳤다는 이야깁니다. 내일부터는 물품 검수 데이터를 점검하고, 다시 프로그램에 넣고 돌려야 합니다. 하.하.하.



모처에서 들은 이야기.

교육부에서 "이제 더 이상 MS OFFICE는 안사줘!"라고 선언했답니다. 그리하여 일선 학교는 앞으로 엑셀이 아니라 한셀을 이용할 것을 장려한답니다.

...

이 이상의 언급은 회피.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한쇼는 PPT보다 쓰기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작업으로 들어가면 더 쓰기 불편할지도 모르지만..'ㅂ'; 종종 한쇼로 제작해서 PDF 파일로 발표하기도 합니다. 정렬하거나 표 작업하는게 아래아 한글과 비슷해서 쓰기 좋더군요. 다만, 아래아 한글과 제대로 호환이 안됩니다.(...) 2014를 사면 좀 다를까 싶어 구입할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최근에 쇼박스 다녀온 분의 후기를 보고는 마음이 짜게 식어, 저런 회사의 프로그램을 사도 되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본론으로 돌아가,

점심을 평소보다 과하게 먹고는 추운 곳에서 작업했더니 소화가 잘 안되더군요. 거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저녁 때 집에 들어와서 씻는 도중에 체했습니다. 직전에 먹은 아이스크림이 문제였다기 보다는, 씻는 도중에도 춥다고 떨었던 것이 문제 같네요. 화장실에 방수 라지에이터라도 들여 놓아야 하나.; 하여간 갑자기 몸이 까라지듯 늘어져서 뜨겁게 탄 매실차 마시고서야 한숨 돌렸습니다. 매실시럽이 냉장고에 있어 다행입니다.;ㅠ;



왜 이 작품이 인기 없는지 모르겠다 생각했던 것은 여주인공이 죽는 로맨스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이고, 중심 시점도 그렇습니다. 하여간 지금은 이미 사망한 뒤고 둘 사이의 아들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룹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이 줄거리를 B님께 말씀드렸더니 왠지 무라카미 하루키가 생각난다 하시더군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은 『해변의 카프카』와 『1Q84』 정도인데 생각해보니 분위기가 안 닮은 것도 아닙니다. 두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 나온다는 점, 그리고 두 사람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동시에 다룬다는 점, 다른 사람들의 시점이 등장할 때도 시간 대가 번갈아 등장하는 일이 많다는 점 등등. 그리고 약간 판타지 요소가 섞인 부분이 있습니다. 특이한 능력을 가진 사람 말입니다. 뭐, 그렇다 해도 소설 읽다가 줄줄 울 뻔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라 조금 흥분했습니다. 흠흠.



체기는 내려갔지만 몸 상태는 여전히 안 좋으니,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 ... 과연?;

고베의 피에나 호텔은 일본 호텔 조식 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 이라고 쓰면 무슨 광고 문구 같은데, 그보다 방이 상당히 넓은 것이 마음에 들어 이번에도 도전했습니다. 트윈룸이지만 이건 로열 트윈이라 다른 방보다 넓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묵어본 숙소 중 가장 방이 넓더군요. 평일 가격이라 조식 포함해서 16400엔이지만 주말이나 다른 날에는 얄짤없습니다. 비싸요.




입구. 들어오면 왼편에 캐리어를 올려 놓을 수 있는 가구가 있습니다. 그 아래 실내화도. 1회용이 아니라 다회용입니다. 오래된 숙소라 그런지 전자키가 아니라 열쇠이며, 방 전체의 시설을 켰다 끄는 것은 스위치로 조작합니다. 카드형 방키를 넣거나 빼서 작동시키는 시스템은 최신식인가보군요.

캐리어 거치대 옆은 옷장입니다. 그리고 그 옷장 맞은 편은..






화장실과 욕실이 있습니다. 오른쪽이 화장실, 그 안쪽이 욕실. 욕실은 또 세면실과 샤워 및 욕조실로 나뉩니다. 저 안쪽 문이 샤워 및 욕조실입니다.




세면실. 여러 욕실용품도 여기 있습니다. 세면대 오른쪽에 보이는 갈색 주머니는 드라이기. 왼쪽 아래의 바구니에는 수건이, 오른편에는 족욕기가 있습니다.






오른쪽은 욕조, 왼쪽은 샤워실. 욕조도 작지 않습니다. 남자 둘은 무리지만 여자 둘은 넉넉히 들어가는 정도고요.






샴푸, 바디샴푸, 트리트먼트가 있습니다. 샤워실이 따로 있기 때문에 아예 작은 의자랑 바가지도 놓아 두었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오더라도 불편함 없이 씻을 수 있는 넓이입니다. ... 솔직히 말하면 제 자취방 화장실보다 더 넓습니다. 하하하.






이쪽이 본 공간입니다. 침대 두개, 화장대.




왼쪽편에는 TV, 그리고 웰컴푸드 대신 웰컴 생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랑 찻잔, 유리컵. 아예 얼음통도 있더라고요. 온더락으로 쓰라는 건지 유리컵이 냉장고 위 선반에 한 쌍 더 있더랍니다. 쓸 일은 없었지만.=ㅁ=




다른 사진 하나는 G가 찍혀서 뺍니다. 사진 왼편으로 3인 쇼파, 1인 쇼파 둘이 있는 탁자가 있습니다. 느긋하게 뒹굴기 좋은 공간이죠. 저 정도면 저 스트레칭 하는데도 별 문제 없는 정도입니다.


아무리 할인 가격이라지만 이 정도 크기에, 조식 뷔페 포함해서 이 가격이면 감격할만 하죠. 자, 어느 분 옆구리를 찔러야 반응이 돌아올..(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