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야근. 하지만 행사 도우미로 뛰는 거라 잠시 마실 다녀왔습니다. 그 마실이 업무마실이라는 것이 문제였지요. 서류 받으러 다녀오는데 버스를 눈앞에서 놓쳐서 1시간 반 걸렸습니다. 차가 있었다면 1시간은 커녕 30분이면 충분했을지도요. 그래서 차를 사야하나 고민을 하는 건데....

왕복 차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당연히 차를 사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그럼에도 유혹에 시달리는 것은 종종 서류 받으러 갈 때마다 버스를 놓치고 한참을 기다리기 때문이고요. 끄응. 하지만 이렇게 서류만 받으러 다니기엔 차가 너무 비싸요.



사진의 닭강정은 기름지고 뻣뻣하고 달았습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속이 울렁거리는 수준...... 사실 요즘 위가 안 좋아요. 어제는 집에 들어가서 속이 확 뒤집히는 바람에 일찌감치 잤습니다. 그래봐야 9시 반. 오늘도 속이 그다지 안 좋스니다. 아무래도 과자를 집어 먹기 때문인 것 같은데. 내일은 과자 종류를 바꿔야겠네요.(...) 아니, 점심 메뉴를 바꾸거나.



토요일의 일정을 고민하는 중인데 아무래도 멀리 나가는 것은 무리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메종엠오를 가거나 판교 현대백화점에 가거나 둘 중 하나를 할 것 같습니다. 둘다 아니면 아예 가까운 빵집 한 곳만 가거나. 기획안이 엎어진 뒤 11월 말까지는 쉬기로 했지만 마음이 불편하니 다시 감 잡으로 시장 조사 나갈 예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관련 자료 수집을 위해 도서관부터 가야겠네요.(하아)

요즘의 위 상태를 생각하면 메종엠오든 판교 현백이든 둘다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일단 어제 주문한 물건들이 이번 주에 도착하느냐 아니냐를 보고 나서 생각할래요. 도착하면 금요일 퇴근길에 서울이 아니라 판교를 찍을 거고 아니면 그 다음으로 미룹니다.



아오오오.ㅠ_ㅠ 위가.........

(하지만 7월에 받은 건강 검진에서는 문제 없었음.)



들어가면서 부직포 가방을 하나 줍니다. 연도가 없어서 해마다 재활용이 가능한 가방.(...) 아니, 실제로 작년 가방과 동일합니다. 저는 하나 가지고 있어서 G에게 선물로 건넸지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이날 1층에는 3:15, 3시 15분 홍차가 있었습니다. 15팩 들이 한 봉지에 1만 3천원. 저건 고급형이라 그렇고 일반형은 1만원이었습니다. 게다가 한 봉지 구입하니까 덤으로 서로 다른 밀크티 4봉지를 주고, 도라야키도 주더군요. 참, 빈 컵도 두 개 있었습니다.

일월담(Sun Moon Lake) 밀크티는 거기서 시음이 가능해서 마셔보고는 살짝 과일향 비슷하게 상큼한 맛이 도는게 괜찮아서 구입했습니다. 다음번에 마실 때는 우유 말고 그냥 물에 우려봐야겠어요.'ㅠ'


태공이 깔고 앉은 것은 일킬로커피의 100g 1천원 커피.  그 오른편에 있는 것이 ALMA 로스터스의 인도네시아 아체가요 G1 250g. 그리고 가운데 앞쪽이 곤트란 쉐리에(셰리에?) 크로아상이랑 사과파이입니다. 거기에 완충제로 둘둘 말린 것이 G에게 주려고 산 무민 법랑컵입니다. 핀란드제인데 C관에 있던 무민 상품 판매 부스에서 구입했습니다. 250ml에 16500원. 할인 가격이 그렇습니다.



참고 참은게 이정도였고, 차는 하나도 안 샀으니까요. 사실 안 산 것이 잘한 거죠. 하하하.; 통장 잔고가...(먼산)




참고로 이 중 곤트란 셰리에의 크로아상은 별로였습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그냥 꽤 괜찮게 먹었던 기억인데 이 때는 왠지 질겼습니다. 2800원이었는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하기야 원래 크로아상을 즐기진 않으니까 평가가 더 박할 수도 있지만 이날 먹어보고는 이전에 먹었던 그 맛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다른 지점에서 일부러 비교해 먹어보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빵은 먹어도 크로아상은 안 먹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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