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쓰네 미쿠와 BUMP OF CHICKEN이 함께 부릅니다. ... 응?



기획은 재미있지만 미쿠 목소리가 묘하게 거슬리네요. 단독으로 들을 땐 별 문제 없었는데 사람 목소리와 섞이니 묘한게..=ㅁ=;



점심약 건너 뛰었는데도 괜찮아서 잠시 방치했더니, 씻고 나와 도졌습니다. 귀가 아프고 다시 편도가 붓네요. 이런. 약을 더 사들고 올걸 그랬나. 위가 안 좋은 건 분명 종합감기약의 영향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로 면역계가 약해진 상황에서 미세먼지와 환절기 영향으로 바이러스가 둥둥 떠다닐 병원을 가는 것은 더 내키지 않습니다. 제 면역계가 괜찮아지길 바래봐야죠. 하하.;ㅂ; 아... 눈물 난다.



그래놓고 사실 꾸벅꾸벅 조는 중입니다.-_- 초안이라도 대강 잡아야 하는데 만사 귀찮아 모드가 도졌어요. 일단 추우니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갑니다. 그러다 자면.... 으으음. 그 뒤의 일은 그 뒤에 생각하겠습니다. 하.하.하.



가끔이지만 이대 후문쪽에 가면 이화당에 빵 사러 갑니다. 오래된 빵집이라는데 바로 옆에 파리바게트가 있지만 이대 후문에서 빵 사러 가면 웬만해선 이화당에 가게 되더군요. 가끔 문 안 열 때야 파리바게트를 가지만 문이 안 열려 있으면 도로 나오지 옆의 파리바게트에 가게 되진 않더라고요. 파리바게트는 다른 곳에서도 갈 수 있으니까요.


이날은 평소 못 보던 카스테라가 있어서 들고 왔습니다. 잡곡식빵이랑 카스테라, 아몬드 튀일과 쿠키. 쿠키는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 그 위에 잼을 올린 쿠키입니다. 잼쿠키를 좋아하는데 만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나마 찾을 수 있는 곳은 홍대 쇼콜라윰 정도?


카스테라는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게 나가사키 카스테라보다 가볍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묵직한 편인데 이건 시폰보다는 덜 쫀득하지만 하여간 부드러운 카스테라. 우유랑 같이 먹으면 딱 좋겠더라고요.

뭐, 절대치로 따지자면 아주 맛있다거나 꼭 찾아 먹어야 할 그런 맛은 아니지만 동네 빵집이니까요. 이런 빵집도 하나쯤 있으면 좋습니다.






그제랑 어제 식사가 된 음식입니다. 시장통을 지나가다가 전이 있는 걸 보니 문득 먹고 싶어서..'ㅠ'; 전 한 팩이랑 만두와 찐빵을 섞어 구입했는데 양쪽 합해 1만원. 이야아아..... 서울에서는.... (하략)


가격이 워낙 쌌던 터라 만두랑 찐빵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괜찮네요. 만두야 약간 느끼한 감이 있고 먹고 나니 속이 더부룩했지만 찐빵은 팥이 생각보다 달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사실 호빵처럼 달달하고 끈적한 팥일까 했는데 완전히 으깬 앙금도 아니고 팥껍질도 조금 남아 있는데다 달기도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겨울이 다가오니 저 커다란 찐빵은 가끔 생각날 겁니다. 그럴 때마다 사러 가면 체중 조절에는 영 좋지 않은데.;




(가끔 생각하지만 테마 '맛집'에는 맛'있는' 집과 맛'없는'집을 둘 다 올려도 되는 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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